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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 EN001 미국 희귀의약품 지정…개발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엔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EN001이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 8211;Marie& 8211;Tooth disease, CMT) 환자를 위한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s)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샤르코마리투스병은 손발 변형과 근육 위축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시각과 청력 상실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유전성 질환이다. 발병 빈도가 높은 희귀질환이지만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EN001은 이엔셀의 독자적인 ENCT (ENCell Technology)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다. 세포 노화를 억제하고 치료에 필요한 물질을 더 많이 분비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치료제는 손상된 신경으로 이동해 치료 물질을 분비하고 신경 수초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엔셀은 지난해 10월 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001 치료제의 반복투여 임상에서 저용량군의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효과를 발표했다. 저용량군에 속한 환자 3명에게 EN001을 2회 투여한 후 8주 시점에 DLT를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DLT가 나타나지 않았다. 중대한 이상사례 및 주입 관련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임상 1b상 고용량군 환자 대상 투여를 개시하고 있다. 연내 임상 1b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엔셀 관계자는 “EN001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며 임상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1b상도 순조롭게 마무리해 국내 CMT 환자들에게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제도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도입하는 개정안이 지난 21일부터 시행됐다. 이엔셀은 이에 발맞춰 의료기관과 희귀질환 환자들이 원하는 치료 옵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 현장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2025-02-28 10:09:02이석준 -
파마리서치 '콘쥬란' 급여 기준 축소 집행 정지 결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대표이사 강기석, 김신규)는 '콘쥬란(폴리뉴클레오티드 나트륨)' 재투여 제한과 관련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 결정됐다고 28일 밝혔다. & 160; 법원은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돼 집행을 정지함이 타당하다’며 인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5년 7월 1일부터 적용 예정이었던 6개월 내 최대 5회, 1주기 급여 인정 고시의 행정 효력은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정지된다. & 160;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환자 불편 등의 시장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본안 소송에서도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160;2025-02-28 08:47:45이석준 -
오스코텍, 매출 50억→340억...쏠쏠한 신약 기술료 효과[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텍 오스코텍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약 7배 증가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항암신약 '렉라자' 마일스톤과 로열티가 유입된 덕분이다. 현재까지 오스코텍이 렉라자 기술수출 계약으로 벌어들인 기술료는 950억원에 육박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50억원 대비 587% 증가한 수치다. 2021년부터 3년 간 총 매출 139억원의 두 배 이상을 작년 한 해 동안 벌어들였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300억원 축소됐다. 오스코텍은 2023년 영업손실 327억원을 기록했다. 오스코텍은 1998년 치과의사 출신 김정근 대표가 설립한 1세대 바이오 기업이다. 국산 31호 신약이자 국내 첫 FDA 허가 항암신약인 렉라자 물질을 만든 원개발사로 유명하다. 2010년대 초 후보물질을 오스코텍이 개발했고 2016년 전임상 직전 단계에서 유한양행이 도입해 초기 임상을 진행했다. 유한양행이 2018년 11월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다시 기술수출하면서 오스코텍도 수익을 분배받게 됐다.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기술료 수익 중 40%를 오스코텍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오스코텍은 이를 다시 제노스코와 절반씩 나눈다. 지난해 FDA 허가로 렉라자의 기술료 수익이 유입되면서 실적이 호전됐다. 앞서 렉라자는 지난해 8월 FDA로부터 존슨앤드존슨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당시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이 렉라자 FDA 허가로 수령한 마일스톤 800억 중 321억원을 받았다. 이로써 오스코텍이 현재까지 렉라자로 벌어들인 기술료 수익은 총 948억3900만원으로 확대됐다. 오스코텍은 2015년 7월 유한양행과 기술수출 계약금으로 15억원을 수령했다. 이어 2018년 유한양행이 얀센과 계약을 맺으면서 유한양행으로부터 계약금 분배금 191억원이 유입됐다. 오스코텍은 2020년 5월 유한양행으로부터 마일스톤 144억원을 분배받았다. 당시 존슨앤드존슨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4월 얀센으로부터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수령했다. 이어 6개월 뒤인 같은 해 11월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으로부터 253억원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나눠 받았다. 존슨앤드존슨은 당시 임상시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유한양행에 지급했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으로부터 렉라자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분배받는다. 2022년 11억원, 2023년 13억원을 수령했다. 국내 상용화가 완료된 데 따라 꾸준히 로열티가 유입되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렉라자의 2023년 매출은 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중 추가 마일스톤 유입도 예상된다. 작년 말 렉라자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승인을 받으면서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3000만달러의 유럽 출시 마일스톤을 수령할 전망이다. 오스코텍이 분배받는 금액은 약 177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외 매출 성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 미국과 유럽 매출이 본격화하면 로열티 규모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유한양행이 받는 렉라자 미국과 유럽 매출 로열티 비율은 10~12%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 유럽, 중국, 일본 등 타 국가 승인을 받을 시 추가로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오스코텍은 렉라자로 창출한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R&D)에 투자, 지속해서 R&D 성과를 내는 바이오텍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렉라자를 이을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치료제 '세비도플레닙'과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을 보유했다. 세비도플레닙은 임상 2상을 마쳤고 ADEL-Y01은 작년 2월 임상 1a상 투약을 개시했다. 다만 자회사 코스닥 상장을 둘러싼 주주와 갈등은 고민거리다. 오스코텍은 제노스코의 상장을 추진 중이다. 제노스코는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작년 4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AA·AA 등급을 받았다. 오스코텍은 제노스코의 상장으로 R&D를 강화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오스코텍 주주는 반발하고 있다. 제노스코가 오스코텍과 렉라자 판매 로열티를 절반씩 분배받는 만큼 제노스코가 상장하면 지분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오스코텍은 지난 2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작년 4월 제노스코 상장 관련 언론보도 이후 오스코텍 주가는 같은 해 8월 렉라자 승인까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면서 "이는 제노스코 상장이 오스코텍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거나 단순히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 이어 회사는 "제노스코가 상장을 통해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으면 오스코텍의 장기적인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임상 개발, 사업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2025-02-27 12:00:20차지현 -
HK이노엔, 비원츠 아이세럼스틱 신제품 출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HK이노엔의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가 신제품 아이세럼스틱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비원츠 '펩타이드-X 퍼밍 아이세럼스틱'은 예민한 눈 주위 피부의 탄력을 높이고, 수분 충전과 주름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아이케어 제품이다. 스틱에 스틸볼(마사지볼)을 장착해 손을 대지 않고도 부드럽고 시원하게 마사지를 하면서 눈가 케어를 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인 '피토콜라겐 아이세럼스틱' 대비 스틸볼 크기를 약 36% 키워 쿨링 마사지 효과를 높였고 리필 용기를 도입한 게 특징이다. 또 10종 펩타이드와 돌콩단백질을 함유해 눈가 탄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바쿠치올·쌀 유래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의 강력한 시너지로 탄력과 수분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펩타이드-X 퍼밍 아이세럼스틱은 오는 28일에 올리브영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서 선오픈한다. HK이노엔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6개 올리브영 매장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이후에도 올리브영 온·오프라인몰에서 펩타이드-X 퍼밍 아이세럼스틱 본품과 리필로 구성된 기획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HK이노엔 뷰티BM팀 담당자는 "인기 제품인 아이세럼스틱을 소비자 반응과 시장 트렌드 등을 반영해 새롭게 리뉴얼했다"며 "수분, 탄력, 주름 개선은 물론 다크서클, 붓기, 쿨링까지 도움을 주는 올인원 제품"이라고 했다. 비원츠는 HK이노엔이 론칭한 2030세대 슬로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다. 셀프 케어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 개발 중이며 국내 시장을 넘어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2025-02-27 10:51:00차지현 -
바이오기업, 역대 실적 순위 싹쓸이...위축되는 전통제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역대 실적 순위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고성장으로 영업이익 1조원과 매출 4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장으로 고순도 실적 행보를 나타냈다. 전통제약사들은 대형 바이오기업들의 활약에 역대 실적 순위에서 크게 밀렸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3조5573억원으로 전년대비 63.5% 늘었다. 창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제품들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고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제품 모두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12건과 8건의 허가 성과를 냈다. 셀트리온 유럽에서 지난 2013년 지난 2013년 8월 램시마가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타이틀을 달고 유럽에서 판매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맙테라, 허셉틴, 아바스틴, 휴미라, 졸레어, 스텔라라, 악템라, 아일리아, 프롤리아, 엑스지바 등의 영역에서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다.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지난 2016년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인플렉트라가 처음으로 허가 관문을 통과했다. 2018년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맙테라와 허셉틴이다. 셀트리온은 2022년 FDA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고 2023년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가 FDA 허가를 통과했다. 셀트리온은 2023년 8월 8월 램시마의 피하주사(SC) 제형 짐펜트라가 FDA로부터 신약으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부터 스텔라라와 악템라의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허가를 통과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북미 시장과 유럽 시장 모두 바이오의약품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파했다. 셀트리온의 북미 시장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1조453억원으로 전년보다 66.1% 늘었다. 인플렉트라가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냈고 트룩시마, 유플라이마, 짐펜트라, 베그젤마 등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 유럽시장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2023년 9860억원에서 지난해 1조5468억원으로 56.9% 확대됐다. 신규 제품 매출확대가 가속화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셀트리온의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IV는 지난해 매출이 2023년 4200억원에서 3배 이상 증가한 1조2680억원을 올리며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처음으로 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의 작년 매출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연 매출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매출 선두 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우며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작년 매출 4조5473억원이 역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대 매출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3.1% 증가한 4조5473억원을 기록하며 신기록경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작년 매출은 2019년 7016억원과 비교하면 5년새 6배 이상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지난 2010년 삼성은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 등을 5대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의약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듬해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 위탁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CMO)과 위탁 개발(CDO)이 주력 사업이다. 1~3공장이 풀가동되고 4공장 가동률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4개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가동 중이다. 2022년 10월 착공 23개월만에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24만 리터)을 갖춘 4공장 부분 가동을 시작해 위탁생산능력을 강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압도적 생산능력, 품질 경쟁력, 다수의 트랙 레코드 등 핵심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76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매출 3조6946억원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매출 2위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3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00%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매출 상승세가 더욱 높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4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시 바이오젠이 보유한 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지분율 50%)를 2조7655억원에 인수했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공식 전환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11개, 10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승인받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매출 상위 10위권에 총 6번 이름을 올렸다. 전통제약사 중 유한양행이 유일하게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매출 10위권에 한 번 포진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1.2% 증가한 2조678억원을 기록하며 전통제약사 중 처음으로 연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 역대 7위에 해당한다. 유한양행의 매출 상승 원동력은 신약 기술료다. 유한양행의 작년 기술료 수익은 1052억원으로 2023년 112억원에서 9배 이상 수직상승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렉라자의 FDA 허가로 얀센바이오테크로부터 렉라자의 기술료 6000만달러(약 800억원)를 수령했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8월 렉라자를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영업이익 순위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싹쓸이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역대 영업이익 선두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조3201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과 2022년 영업이익 1조1137억원과 9836억원이 역대 2, 3위 기록이다. 셀트리온은 2021년의 7442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역대 4위에 포진했고 10위권 이내에 6번 포함됐다. 전통제약사 중 종근당의 2023년 영업이익 2466억원이 가장 많은 수치다. 신약 기술수출 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종근당은 2023년 11월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이 8000만 달러에 달했다. 다만 역대 제약바이오기업 영업이익 10위를 기록한 2018년 셀트리온의 4996억원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2025-02-27 06:20:27천승현 -
넥사바 이어 뉴라펙까지…종근당, 항암제 사업 고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근당이 항암사업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최근 한 달 새 간암치료제 '넥사바(소라페닙)'·'스티바가(레고라페닙)'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페그테오그라스팀)'을 품었다. 자체개발 신약 '캄토벨(벨로테간)'을 중심으로 한 기존 항암제 라인업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종근당의 항암사업 관련 매출도 기존의 2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넥사바·스티바가 이어 뉴라펙까지…한 달 새 항암제 3종 확보 종근당은 26일 GC녹십자와 뉴라펙 공동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와 국내 영업·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종근당이 뉴라펙을 독점 유통하는 내용이다. 뉴라펙은 GC녹십자가 2015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항암치료 중 호중구 수치 감소로 환자의 면역력이 저하될 때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때 혈액학적 부작용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기존 치료제 대비 약물의 반감기를 늘리고 안정성을 강화한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이 적용됐다. 1주기당 4~6회 투여가 필요했던 기존 1세대 치료제에 비해 1주기당 1회 투여만으로 동일한 효과를 제공하며 환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달 6일엔 바이엘코리아와 간암치료제 넥사바·스티바가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은 이달부터 국내 병의원에서 넥사바와 스티바가의 독점 유통·영업·마케팅을 담당한다. 넥사바와 스티바가는 간암 표적치료제다. 넥사바를 간암의 1차 치료에, 스티바가를 2차 치료에 각각 사용한다. 넥사바에서 스티바가로 이어지는 1~2차 연속 치료가 가능한 구조다. 캄토벨 등 기존 제품과 시너지 기대…항암사업 매출 2배 확대 전망 최근 한 달 새 넥사바·스티바가에 이어 뉴라펙까지 확보하면서 종근당은 항암제·항암보조제 라인업을 확대했다. 회사는 새로 확보한 제품이 기존 항암제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종근당은 기존에 자체개발 신약인 캄토벨을 비롯해 12개 항암제를 보유하고 있었다. 캄토벨은 종근당이 2004년 독자기술로 개발한 캄토체신계 항암제다. 종근당의 1호 신약이자, 국내 세 번째 항암신약이다. 재발성 난소암과 소세포폐암에 쓰인다. 이와 함께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날로마(레날리도마이드)'·'테조벨(보르테조밉)'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루키벡(이매티닙)' ▲유방암·비소세포폐암에 쓰이는 세포독성 항암제 '베로탁셀(도시탁셀)' ▲전이성 결장·직장암 치료제 '벨록사(옥살리플라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엘로쎄타(엘로티닙)'·이레티닙(게피티닙)' ▲세포독성 항암제 '젬탄(젬시타빈)'·'페메신(페메트렉시드)' ▲전립선암 치료제 '칼루타미(비칼루타미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케릭스(독소루비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연 4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종근당의 기존 12개 항암제의 합산 매출은 396억원이다. 여기에 350억원 내외의 신규 품목이 가세할 경우 종근당의 항암제 매출은 기존의 2배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넥사바와 넥사바와 스티바가는 2023년 142억원의 매출을 합작했다. 뉴라펙은 1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규 품목 도입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항암제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넥사바·스티바가 도입 당시 김영주 대표는 "종근당은 최근 항암제 전담 조직을 구축하는 등 항암제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ADC 항암제'·'shRNA 항암제' 자체개발 중…"항암제 포트폴리오 확대" 중장기적으로는 자체개발 중인 항암신약과의 시너지까지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은 2023년 2월 네덜란드 시나픽스(Synaffix)와 ADC(항체-약물 접합체)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ADC 플랫폼 기술 3종의 사용권리를 확보해 ADC 항암제 개발에 나섰다. 작년 4월엔 RNAi 기반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큐리진과 이중 특이적 shRNA가 탑재된 후보물질 'CA102'의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 종근당은 큐리진의 항암제 후보물질 'CA102'에 대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해 표재성 방광암을 첫번째 적응증으로 독점적인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도입도 계획 중이다. 종근당은 지난 2022년 싱가포르 페보렉스(Favorex)와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독점 공급·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자체기술로 개발한 캄토벨을 비롯해 종근당은 항암제 분야에 영업력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2-27 06:19:29김진구 -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패러다임 바꿀 차세대 기술"[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자체개발 신약의 성장과 SK그룹사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규 모달리티 플랫폼을 확보하고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만난 황선관 SK바이오팜 신약연구부문장(부사장)은 회사의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신약으로 창출한 현금을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투자해 지속해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SK바이오팜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는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국내 기업이 100% 독자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관문을 뚫은 첫 번째 신약이다. 국내 기업으로선 처음으로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품목허가 획득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했다. SK바이오팜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신약 직접판매에도 나섰다. 소수 전문의만 처방이 가능한 뇌전증 치료제의 특수성을 활용하면 비교적 적은 수의 영업사원만으로도 미국 전역에서 영업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미국 현지에 세노바메이트 판매를 위한 100%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하고 판매망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세노바메이트 해외 매출만으로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기술수출 마일스톤 등 일회성 매출 없이 해외에서 자체개발 신약을 판매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SK바이오팜이 최초다. FDA 허가를 획득한 1세대 국산 신약이 대부분 상업성을 인정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은 SK바이오팜이 지속가능한 R&D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세노바메이트가 낸 수익은 또 다른 투자 활동의 재원이 된다. SK바이오팜은 ▲표적단백질분해(TPD)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을 새 먹거리로 낙점, 세노바메이트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3대 신성장동력 중 개발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건 RPT다. RPT는 특정 장기나 암을 표적하는 '물질'과 치료용 방사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한 차세대 항암제다. 암세포만 정확하게 찾아가는 약물의 표적 특이성에 방사성 동위원소의 암세포 사멸 효과를 더했다는 점에서 '유도미사일'이라고도 불린다. SK바이오팜은 왜 RPT를 선택했을까. 황 부사장은 그 이유로 빠르게 팽창하는 시장과 높은 진입 장벽을 꼽았다. 작년을 기점으로 RPT에 대한 빅파마의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다. 노바티스, 일라이릴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기술도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RPT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다만 RPT는 이제 막 개화하는 영역이다. 방사성의약품은 진단용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치료제의 경우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과 조달, 치료제 개발과 상업화 측면에서 도전 과제가 많다. 황 부사장은 "RPT는 기존 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글로벌 바이오 업계에서 매우 빠르게 커지는 시장"라며 "특히 아직 초기 단계 시장이기 때문에 다소 후발주자인 SK바이오팜이 글로벌 리딩 RPT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해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충분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RPT 분야에서는 알파핵종 기반 치료제로 차별화를 꾀한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해 7월 홍콩 바이오 기업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로부터 RPT 치료제 후보물질 'SKL35501(구 FL-091)'을 도입했다. SKL35501은 대장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고형암에서 과발현하는 수용체 단백질(NTSR1)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저분자 RPT 후보물질이다.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는 알파핵종인 악티늄-225(Ac-225)를 활용한다. RPT 치료제는 어떤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알파(α)선 기반 치료제와 베타(β)선 기반 치료제로 나뉜다. 알파핵종 치료제는 베타핵종 치료제보다 암세포 사멸 효과가 강력하다. 에너지 강도가 강해 단 몇 개 입자로도 세포 사멸이 가능하다. 방사선 도달 거리도 짧아 암세포에만 초정밀 타격할 수도 있다. 주변 정상 조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화학요법이나 표적 치료 등 기존 항암 요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을 가진 저항성 암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알파선을 방출하는 핵종에는 Ac-225 외에도 라듐-223(Ra-223), 비스무트-213(Bi-213), 토륨-227(Th-227) 등이 있다. Ac-225는 이들 알파핵종 중 가장 유망한 후보로 거론된다. 다른 알파핵종과 비교했을 때 Ac-225는 알파선을 여러 번 방출해 강력한 치료효과를 낸다. 반감기도 10일로 임상적으로 최적화된 수준이다. 반감기가 너무 짧으면 치료 전 핵종이 붕괴해버려 사용이 불가능하고 너무 길면 체내에서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 증가한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Ac-225 기반 RPT는 없는 상태다. 다만 알파핵종은 원료 확보가 쉽지 않다. 자연에서 직접 얻을 수 있는 동위원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핵분열 부산물에서 얻거나 가속기를 이용해 생산해야 하는데, 세계적으로 생산 시설이 많지 않고 대량생산 등도 쉽지 않다. Ac-225는 미국 국립연구소(ORNL), 캐나다 국립입자핵물리연구소(TRIUMF), 러시아 연구소 등 일부 기관에서만 소량 생산된다. SK바이오팜이 원료 확보에 사활을 건 배경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8월 테라파워 자회사 테라파워 아이소토프스와 국내 최초로 Ac-225 공급 계약 체결, 원료를 확보했다. 이어 25일 벨기에 판테라와 Ac-225 공급 계약을 추가로 맺으면서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망을 다변화했다. 황 부사장은 "Ac-225는 차세대 RPT의 게임 체인저"라며 "한정된 공급망 속 원료를 확보하는 게 Ac-225 치료제의 핵심인 만큼, 결국 먼저 시장을 선점하는 알파핵종 물질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어 "SK바이오팜은 아이소토프스, 판테라 등과 Ac-225 공급 계약을 맺고 초도 물량을 확보해 시장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현재 국내에서 SKL35501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2025년 말 이후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2034년까지 FDA 허가를 획득한다는 목표다. SKL35501 외 최소 2개 이상 RPT 후보물질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후보물질 도입 우선순위에 대해 황 부사장은 "초반 개발 기간을 줄여 RPT 시장 진입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완성도가 높은 물질을 도입하고자 한다"면서 "RPT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계열 내 최고, 계열 내 최초 물질을 목표로 하되, 현재 표적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펩타이드나 소형 단백질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중심으로 협업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TPD 분야에서도 꽤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TPD는 체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표적 단백질 자체를 분해·제거해 질병 근본 원인을 해결한다는 개념의 차세대 신약 플랫폼이다.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에 붙어 기능을 억제하는 기존 저분자 화합물이나 단백질 기반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 부사장은 TPD가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적응증 확장성과 약물 효능 측면에서 기존 약물 대비 강점이 있다고 했다. 황 부사장은 "기존 저분자 약물은 약 20%의 활성 부위가 존재하는 단백질만 저해할 수 있었지만, TPD는 단백질의 특정 결합 부위를 인식해 활성 부위가 없는 단백질까지 분해할 수 있다"면서 "이로써 기존 약물로 공략할 수 없던(Undruggable) 표적도 신약개발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했다. 내성 극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TPD 기술의 장점이다. 기존 저분자 약물은 특정 단백질과 결합하는 방식이라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결합력이 약해져 내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TPD는 단백질 자체를 제거함으로써 돌연변이로 인해 특정 저해제가 효과를 잃어도 단백질이 아예 존재하지 않게 만들어 내성 가능성을 낮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의 TPD 개발 전진기지는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다.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는 SK바이오팜이 2023년 6월 620억원을 투자해 미국 로이반트 지분 60%(4000만주)를 인수한 미국 TPD 전문 바이오벤처다. 프로테오반트 사이언스에서 사명이 변경됐다. SK바이오팜은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가 보유한 차세대 분자 접착제 발굴 플랫폼인 'MOPED'를 이용해 TPD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MOPED는 오작동하는 단백질을 파괴해 암세포를 죽이거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분자 접착제를 찾는 플랫폼이다. 현재 TPD 파이프라인은 계열 내 최초이자 계열 내 최고 물질이 되도록 개발 중이다. 황 부사장은 "계열 내 최초 표적항암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P300 선택적 분자 접착제의 전임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를 포함한 7개 항암 관련 파이프라인도 현재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2025-02-27 06:19:22차지현 -
동화약품, 4년 새 매출 70%↑…'공격적 M&A' 결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화약품이 4년 연속으로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4년 새 매출 규모가 70% 이상 확대됐다. 공격적인 M&A가 외형 확대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동화약품은 지난 2020년 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를, 2023년 베트남 약국체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를 각각 인수한 바 있다. 두 업체의 실적이 더해지면서 동화약품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해 46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8.7% 증가했다. 4년 연속으로 매출이 늘었다. 동화약품의 매출은 2020년 2721억원에서 2021년 2930억원, 2022년 3404억원, 2023년 3611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한 바 있다. 2020년과 비교하면 4년 새 매출 규모가 70.9% 확대된 셈이다. 회사의 적극적인 M&A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동화약품은 2023년 8월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파마를 인수했다. 총 391억원을 들여 중선파마의 지분 51%를 매입했다. 중선파마는 지난해만 10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동화약품의 매출은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중선파마는 동화약품의 영업이익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동화약품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23년 188억원에서 지난해 134억원으로 28.7% 줄었다. 이에 대해 동화약품은 "베트남 의약품 유통체인의 연결손익 계상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화약품은 올해 중선파마를 중심으로 베트남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관련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오면 매출·영업이익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중선파마 인수 후 회사는 재무통합(PMI)에 집중해왔으며, 이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라며 "시간이 걸리는 의약품 허가 이슈가 해소되면 중선파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인수한 메디쎄이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20년 221억원을 투자해 척추 임플란트 전문 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를 인수했다. 창사 123년 만의 첫 M&A였다. 메디쎄이 인수를 통해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하고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었다. 메디쎄이의 매출은 2021년 208억원, 2022년 246억원, 2023년 265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연매출이 271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는 추정하고 있다. 회사는 메디쎄이의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동화약품은 활발한 외부 투자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1월엔 셀트리온의 일반의약품 4개 브랜드의 한국·홍콩·대만 등 3개국 판권을 372억원에 인수했다. 2020년 3월엔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인 핏펫에 50억원을, 9월엔 투자기관 도쿄-더함 제1호 PE을 대상으로 10억원을, 11월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온코크로스에 10억원을 투자했다.2025-02-26 12:44:29김진구 -
'대표 권한 확대'…JW그룹, 사채 발행 절차 간소화 추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JW그룹이 재무적 유연성 확보에 나선다. 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한다. 기존 발행한 사채 만기일이 도래하고 있는 데 따라 추가적인 사채 발행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26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JW홀딩스는 내달 26일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제 19조 사채 발행 조항을 신설하는 게 골자다. 이날 JW생명과학과 JW신약 등 JW그룹 상장 계열사도 사채 발행 조항 신설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했다. 신설 조항에 따르면 JW홀딩스는 이사회의 결의에 의해 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또 이사회는 대표이사에 1년 이내 사채 발행 권한을 위임 가능하다. 이전까지 JW홀딩스를 포함한 JW그룹 계열사 정관에는 사채 발행 관련 조항이 존재하지 않았다. 법령에 따라 이사회 결의, 주총 승인 등을 거쳐 회사채를 발행해 왔다. 이번 정관 변경으로 회사가 주총 승인을 거치지 않고 이사회 결의만으로 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이 명확하게 마련됐다. 대표이사가 일정 기간 동안 이사회 승인 없이도 사채를 발행할 수도 있게 됐다. 사채 발행 절차를 간소화한 셈이다. JW홀딩스 측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표준정관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관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사채발행에 관한 조항을 신설해 규정을 세분화하고 자금조달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고 정관 변경 목적을 설명했다. JW그룹은 이제껏 자금 조달을 위해 사모 방식 회사채를 활용해 왔다. 그룹 지주사인 JW홀딩스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각각 350억원과 30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JW신약도 2019년부터 3차례에 걸친 사모채와 채권형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384억원을 조달했다. JW메디칼, JW바이오사이언스, JW생활건강, JW크레아젠 등 그룹 계열사도 사모채를 발행한 이력이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과거 발행한 사모채의 만기가 속속 도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JW홀딩스가 2023년 발행한 사모채는 지난해 말 만기가 끝났고 2024년 발행한 사모채는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한다. JW바이오사이언스가 발행한 80억원 규모 사모채의 상환일은 올 9월이다. JW그룹이 기존 사채 상환을 위한 추가 회사채 발행을 염두에 두고 이번 정관 개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앞서 JW신약은 지난해 11월 만기가 끝난 기존 사모채 상환을 위해 전환사채(CB)와 사모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JW신약은 100억원 규모 CB와 250억원 규모 사모채를 통해 기존 채무 상환 자금을 확보했다.2025-02-26 12:00:27차지현 -
리가켐바이오, 중국 우시 XDC와 ADC 협력 확장[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중국 우시 XDC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확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2021년 체결한 임상시료 생산에 더해 연구개발까지 협력 분야를 확장한 것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ADC 플랫폼을 적용한 개발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시 XDC의 연구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후보물질 발굴 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리가켐바이오는 VISION 2030 조기달성 전략에 따라 매년 3~5개의 신규 ADC 후보물질을 확보, 이를 신속하게 임상 단계로 진입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외 바이오텍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고 여러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신규항체 발굴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지속 중이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우시 XDC와의 협력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면서 "그동안 3년여가 걸렸던 후보물질 발굴기간을 이번 협력을 통해 1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미 리 우시 XDC 대표이사는 "이번 리가켐바이오와 협력 확대를 통해 양사의 오랜 기간 이어져온 파트너십이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며 "우시 XDC의 연구, 개발, 제조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활용해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ADC 후보물질이 신속하게 개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2025-02-26 10:43:33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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