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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보다 큰 적자' SK바사, 풍부한 현금과 왕성한 투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작년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1분기에는 적자 규모가 매출보다 컸다.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특수가 소멸했고, 차세대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비와 시설투자 규모가 확대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조원 이상의 탄탄한 자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분기 매출 2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늘었고 281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4분기 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분기별 SK바이오사이언스 매출과 영업이익(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609억원의 흑자를 냈다.지난 3분기 실적에는 노바백스의 CMO 사업 미정산분이 유입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 공급 관련 3자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위탁 생산 공급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에도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지급하지 않은 미정산분이 있었는데, 지난해 3분기 정산받으면서 실적이 일시적으로 개선됐다.올해 1분기에는 적자가 매출보다 58억원 많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적자 규모가 매출보다 컸고 3분기만에 매출보다 많은 영업손실을 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지난 2021년 매출은 92 90억원으로 전년보다 4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4742억원으로 전년대비 12배 이상 뛰었다. 2021년 4분기에는 매출 4509억원과 영업이익 2539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특수가 소멸했다. 하지만 차세대 폐렴 백신과 시설 구축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적자 규모가 커졌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1분기 판매관리비는 335억원으로 매출보다 112억원 많았다. 지난 1분기 연구비는 17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5% 늘었다. 1분기 매출 대비 연구비 비중은 77.6%에 달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4년 3월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공동개발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지난해 6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GBP410'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임상 2상의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후보물질 GBP410은 21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양사는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며 2027년 허가 신청을 진행한다는 목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공장 ‘안동L하우스’에 신규 설비를 확보하기 위해 증축 공사에 착수했다. 기존 L하우스 내 백신 생산동을 1층에서 3층 높이로 올려 약 4200㎡ 규모 신규 공간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을 위한 백신 생산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규 설비는 GBP410의 상업 생산에 활용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분기 말 SK바이오사이언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2500억원에 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부채비율과 차입금 비율은 각각 13.4%, 4.7%에 불과했다.SK바이오사이연스 주요 재무 상태(자료: SK바이오사이언스)2024-05-03 12:00:54천승현 -
GC녹십자 2분기 연속 적자…"알리글로 美 출시 준비 영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가 2분기 연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Alyglo)'의 미국 발매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제약업계에선 알리글로가 미국에 발매되는 7월 이후 회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일 GC녹십자는 지난 1분기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매출은 35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다.GC녹십자는 최근 몇 년간 영업 실적에 부침을 겪고 있다. 2022년 4분기와 2023년 1분기 2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한 뒤, 같은 해 2분기와 3분기엔 영업이익을 냈다. 그러나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엔 다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GC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발매를 앞두고 현지에서 발생한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일차 면역결핍증 치료제(Primary Humoral Immunodeficiency)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로 승인 받았다.GC녹십자는 올해 7월 미국 내 자회사인 GC바이오파마USA를 통해 알리글로를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 고용한 직원의 인건비와 제품 발매 전 발생한 마케팅 비용 등이 1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는 게 GC녹십자의 설명이다.GC녹십자 관계자는 "알리글로의 미국 발매를 앞두고 현지 마케팅·고정 비용이 반영됐다"며 "이와 함께 자회사인 GC셀이 국내·호주에서 개발 중인 CAR-NK세포치료제 'AB-201'의 임상시험 비용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제약업계에선 알리글로가 미국에 발매되는 올해 7월 이후 GC녹십자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C녹십자는 올해 5000만 달러(약 670억원)의 매출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어 매년 50% 이상 성장해 2028년에는 3억 달러(약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미국 시장에서 알리글로의 주요 경쟁 제품은 스페인 그리폴스의 '플레보감마 10%', 미국 CSL베링의 '프리바이젠 10%', 일본 다케다의 '감마가드 리퀴드 10%' 등이 꼽힌다. GC녹십자는 고마진의 가격 정책과 환자 접근성 향상, 계약 최적화 등의 전략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2024-05-02 17:45:59김진구 -
녹십자 1Q 영업손실 150억원…적자 확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녹십자는 지난 1분기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1분기 매출액은 35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당기순손실 307억원을 기록했다.2024-05-02 15:58:10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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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1Q 영업손실 281억...적자축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이 2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23억원으로 전년대비 8.1% 늘었고 당기순손실 137억원을 기록했다.2024-05-02 15:53:5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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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1Q 영업익 89%↓...R&D 투자 29%↑[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의 1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동아에스티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0% 줄었고 매출액은 1401억원으로 전년보다 3.7% 늘었다고 2일 공시했다.동아에스티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21년 4분기 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0.5%에 그쳤다.분기별 동아에스티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R&D 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 동아에스티가 1분기에 투자한 R&D 비용은 26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03억원보다 29.1% 늘었다.면역항암제, 방광치료제 등의 개발을 위한 임상비용이 크게 늘었다.면역항암제 DA-4505는 지난해 11월 국내 임상 1/2a상 시험을 승인받았다. DA-4505는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한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치매치료제 DA-7503은 지난달 국내 임상 1상 시험에 진입했다. DA-7503은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동아에스티의 1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10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6% 증가했다.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전년동기대비 15.1%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했다. 당뇨치료제 슈가논은 1분기 매출이 62억원으로 전년보다 8.0% 늘었다.해외사업은 전년보다 16.6% 증가한 2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캔박카스 매출이 19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53.5% 늘었다.2024-05-02 14:24:07천승현 -
동아에스티, 1Q 영업익 7억...전년비 89%↓[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0% 줄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01억원으로 전년보다 3.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억원으로 81.3% 감소했다.2024-05-02 13:25:0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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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캐시카우'...유한, 5년간 기술료수익 2532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기술료 수익이 확고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약 기술수출과 개발 진전, 투자 회사의 기술료 등으로 매 분기 수십억원의 수익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 지난 5년간 누적 기술료 수익이 2532억원에 달했다.2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기술료 수익은 25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72억원보다 64.4% 줄었지만 지난해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기술료 수익이 유입됐다.분기별 유한양행 기술료수익(단위: 백만원, 자료: 유한양행) 지난 1분기에는 자회사 애드파마로부터 지급받은 CDMO 기술료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애드파마는 개량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애드파마는 2022년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개발하고 제일약품과 녹십자에도 위탁 허가를 진행했다. 유한양행은 2017년 애드파마를 30억원에 인수했고 2022년 7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유한양행의 애드파마 지분율은 67.7%다.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수취한 기술료 일부도 지난 1분기에 분할 인식했다. 유한양행은 2019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비알코올성지방간염(MASH) 치료제 YH25724를 최대 8억7000만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계약 조건에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다. 유한양행은 2021년 11월 YH25724의 임상1상시험 진입으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1000만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유한양행은 본격적으로 신약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2018년 이후 기술료 수익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유한양행은 2018년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 YH14618 기술을 이전했다. 계약금 65만달러를 수령했고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2억1750만달러를 보장받았다.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항암제 렉라자를 기술수출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포함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2억500만달러다. 2019년 1월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1500만달러를 수령하고,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7억77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2020년 8월에는 미국 프로세사파마수티컬과 기능성 위장관 질환 치료후보물질 YH1285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200만달러를 주식으로 수령했다.유한양행은 기술수출 과제의 개발 단계 진전으로 추가 기술료를 취득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유한양행은 2020년 4월 얀센으로부터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수령했다. 얀센은 당시 아미반타맙과 렉라자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2020년 11월 얀센은 이 임상시험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유한양행에 지급했다.렉라자는 기술수출 계약금 5000만달러와 함께 총 1억5000만달러 기술료를 확보한 상태다. 렉라자가 미국 허가를 받으면 추가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 얀센은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한 신약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유한양행은 2020년 1분기부터 2021년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100억원 이상의 기술료 수익을 인식했다. 2020년 4분기 기술료 수익은 777억원에 달했다. 유한양행이 202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년간 인식한 기술료 수익은 총 2532억원으로 집계됐다.2024-05-02 06:18:27천승현 -
보령, 1분기 매출 15%↑…카나브 건재·케이캡 가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이 지난 1분기 23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1년 만에 매출 규모가 14.6%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지난해 말 HK이노엔과 체결한 '카나브' 시리즈-'케이캡'의 코프로모션 계약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중이다.카나브 시리즈의 경우 전년대비 매출이 15.5% 늘었다. 케이캡을 포함한 스페셜티 케어(Specialty Care) 부문의 매출도 1년 새 56.7% 증가했다.코프로모션 효과 본격화…카나브 시리즈 매출 16%↑30일 보령은 올해 1분기 매출이 2336억원으로, 작년 1분기 2038억원 대비 14.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0억원에서 163억원으로 2.2% 늘었다.전문의약품 부문의 성장이 전체 외형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령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작년 1분기 1699억원에서 올해 1분기 1962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특히 카나브 시리즈와 케이캡의 코프로모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보령과 HK이노엔은 지난해 말 각사의 간판 제품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령의 카나브 시리즈 4종(카나브·듀카로·듀카브·듀카브플러스)와 HK이노엔 케이캡을 공동 판매하는 내용의 계약이다.양사는 올해 들어 본격적인 코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코프로모션은 보령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HK이노엔과 공동 판매하는 4종을 포함한 카나브 시리즈 전체 매출은 1년 새 330억원에서 381억원으로 15.5% 증가했다. 카나브의 특허가 만료됐음에도 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케이캡 매출도 보령 실적 상승세에 기여했다. 보령은 케이캡 매출을 스페셜티 케어 부문에 반영하고 있다. 스페셜티 케어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1분기 397억원에서 올해 1분기 622억원으로 1년 만에 56.7% 증가했다. 보령 관계자는 "몇몇 코프로모션 제품의 이탈했지만 케이캡이 가세하면서 스페셜티 케어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온베브지·젬자 등 주요 항암제 매출↑…당뇨 부문서는 제네릭 선전보령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인 항암부문도 순항하는 중이다. 보령의 항암부문 매출은 520억원에서 560억원으로 7.7% 늘었다.보령은 항암부문에서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젬자와 알림타 등의 항암제를 확보했다.젬자의 1분기 매출은 48억원으로 전년동기 37억원 대비 29.0% 늘었다. 같은 기간 알림타의 매출은 48억원에서 53억원으로 10.5% 증가했다.이와 함께 보령이 국내 독점 판매를 맡은 온베브지(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이 92억원에서 114억원으로 증가하며 항암부문의 매출에 기여했다. 전문의약품 영역에서 당뇨 부문의 매출이 유일하게 감소했다. 1분기 당뇨 부문의 매출은 100억원으로, 작년 1분기 144억원 대비 30.5% 줄었다.당뇨 부문의 매출 감소는 트루리시티 공급 차질의 영향이다. 릴리의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공급 차질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로 인해 트루리시티의 매출이 143억원에서 72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다만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제네릭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일부를 만회했다. 보령의 트루다파는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 1위를 기록했다.보령 관계자는 "카나브와 케이캡의 시너지가 자리잡기 시작했다"며 "대형 코프로모션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2분기 이후로 커버리지 확대를 통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4-04-30 17:35:10김진구 -
한미약품, 1Q 매출 12% 증가...복합신약 맹활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자체개발 복합신약을 앞세워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7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9% 늘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037억원으로 전년보다 11.8% 증가했다.분기별 한미약품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처방 시장에서 자체개발한 복합신약이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미약품의 외래 처방금액은 2407억원으로 전년보다 9.9% 증가하며 국내외 제약사 중 선두에 올랐다.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지난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17.8% 증가한 489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로수젯은 시장 선점 효과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인기몰이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로수젯은 지난 2019년 1분기 처방액 168억원에서 5년 동안 3배 가량 확대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로수젯은 지난 1분기에 국내외 제약사 전체 의약품 중 외래 처방액 선두에 등극했다. 국내 개발 의약품이 외래 처방시장에서 분기 처방액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로수젯이 처음이다. 로수젯은 작년 4분기 처방액이 479억원으로 리피토보다 10억원 뒤처졌지만 올해 들어 추월에 성공했다.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은 1분기 처방액이 225억원으로 전년보다 1.9% 늘었다.아모잘탄은 2018년 708억원에서 5년 간 26.0% 성장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한미약품은 아모잘탄을 기반으로 개발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을 판매 중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제다.지난해 발매된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1분기 처방실적이 79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아모잘탄엑스큐는 지난 1분기 처방액이 3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2.4% 늘었다.2024-04-30 16:07:48천승현 -
유한양행, 1Q 영업익 6억...R&D 비용↑·자회사 부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억원에 그쳤다. 연구개발(R&D) 투자가 크게 확대됐고 원료의약품 자회사의 실적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226억원에서 97.5% 줄었다. 매출액은 4446억원으로 전년대비 0.4% 늘었다.분기별 유한양행 연결 기준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R&D 투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 유한양행의 1분기 R&D 비용은 457억원으로 전년보다 30.4% 늘었다. 전 분기 399억원보다 14.5%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1분기 광고선전비 지출이 21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3% 확대됐다.원료의약품 자회사 유한화학이 작년 1분기보다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고 신약개발 자회사 이뮨온시아의 적자 규모도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유한양행의 1분기 기술료 수익은 25억원으로 작년 1분기 72억원에 비해 64.4% 감소했다.유한양행의 처방약 매출은 2626억원으로 전년대비 0.6% 늘었다. 감기약 코푸의 매출이 작년 1분기 65억원에서 149억원으로 128.1% 증가했다. 비처방 의약품 매출은 469억원으로 전년대비 3.2% 감소했다.2024-04-30 15:31:5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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