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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행복"…원로교수, 야생화와 친구처럼"어영부영 퇴임했다면 뒷방 늙은이 밖에 더 됐겠습니까. 야생화를 알고 사진을 접하면서 제2의 인생이 시작됐어요.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행복합니다."19일 오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 한 사진전. 전시회 문이 열리기 전부터 전시장 앞을 가득 메운 사람들 중 유독 눈에 띄는 노 작가가 한명 있다.권순경 덕성여대 명예교수(77·서울대 약대). 100명의 쟁쟁한 전문 사진 작가들이 참여한 ‘제4회 국제포토페스티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1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 권 교수는 이제 약대 교수란 명칭 대신 사진 작가라는 이름이 더 어울려 보였다.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국제포토페스티벌은 웬만한 사진 작가들은 쉽게 참여할 수 없는 전시회로, 공모전에 참여해 작품을 심사받아야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곳이다. 권 교수의 경우 이례적으로 주최 측이 먼저 연락을해 와 야생화 전문 사진작가인 그를 초청해 참여하게 됐다."20년 넘게 야생화 사진만 전문으로 해오다 보니 '야생화 사진'하면 '권순경'이란 이미지가 생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출신이 약학이다보니 야생화의 단순한 겉모습이 아닌 약초로서의 속살까지 찍게 되죠. 그게 다른 꽃을 찍는 작가들과는 차이점이겠고요. 그래서 제 사진을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권 교수는 대학 은퇴를 앞둔 시절 야생화 사진에 입문했다. 그 전에도 사진에 관심이 있었지만 본업에 바쁘다보니 사진에 집중하기는 힘들었다. 퇴임이 다가오던 시절 가벼운 마음에 시작한 것이 올해로 20여년이 됐다.합성을 전공한 그이지만 약대 시절부터 접하던 약의 시발점인 약초는 그에게 익숙한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약초의 원 식물인 야생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꽃을 찾아 전국을 돌았다. 카메라나 사진에 대해 전문 지식이 없던 그는 처음 6~7년은 산을 돌아다니며 혼자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지인의 소개로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던 한 개국 약사를 소개받아 2년이 넘게 함께 다니며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그렇게 차곡차곡 실력을 쌓은 것이 지금의 전문 작가로 활동하는 밑바탕이 됐다.권 교수가 지금까지 전국을 돌며 촬영한 야생화는 총 4500여 종. 사진을 시작한 이후로 매주 한번 이상 빠짐없이 꽃이 있는 산을 찾아 등산하고 있다. 비교적 야생화 서식 환경이 잘 보전돼 있는 백두산 등반도 연례행사처럼 진행하고 있는 그이다."지난주에도 같이 사진을 찍는 사람들과 백두산을 다녀왔습니다. 국내에선 멸종된 ‘패모’란 약용식물을 찾아 사진에 담기 위해서였죠. 원래도 등산을 좋아했지만 사진을 시작하고는 꾸준히 일주일에 한두번 크고작은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그 흔한 성인병도 없고 무거운 카메라 장비를 들고 산에 오를 수 있는 건강도 그 덕인 것 같습니다."2006년과 2013년 두차례 개인전과 더불어 개인 사진집을 발간한 그는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향후 자신이 찍은 야생화와 그 의미를 함께 담은 서적을 출간할 계획도 갖고 있다는 권 교수. 퇴임한 이후의 삶이 더 바빠졌다는 그는 제2의 인생을 사는 지금, 매일이 행복해다고 했다."조만간 제 모교인 서울대에 생길 생약 전시관에 제가 찍은 야생화 사진 중 일부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저는 죽을 때까지 사진을 찍을 생각입니다. 퇴임 이후 더 바빠지고 건강해진 지금의 삶이 행복하기 때문이죠. 우리 후배들도 제2의 인생을 위해 현업에 있을때부터 조금씩 여유를 갖고 준비하시길 바랍니다."2017-05-22 06:14:52김지은 -
[앗, 실패다] "수능날 드세요"...기대는 곧 실망으로[약국 실패 사례]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날. 각종 기념일이 몰린 5월을 겨냥해 특별 매대를 꾸민 약국, 많이들 계시죠?대부분 '우리 아이 건강하게', '갱년기 어머니께 이런 선물을'처럼 소비자들에게 확 와닿는 POP를 만들고 관련 제품을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하셨을 거에요.공을 들인 만큼, 이런 특별 매대는 소비자 눈길을 끌고 약국을 활기있게 해줍니다. 매출 향상도 물론이고요.그런데 '이런 특별 패키지는 실패더라' 하는 것도 있어요. 바로 11월 수학능력시험이 다가오면 생각할 수 있는 '수능 당일을 위한 패키지입니다.(사진 제공: 김정은 약사)수험생의 집중력을 강화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제제들로 구성한 패키지가, 수능을 코앞에 둔 때에는 기대와는 달리 거의 팔리지 않는다고 하는데요.서울 송파 해그린약국 김정은 약사는 "학부모들이 '안 먹던 건 불안해서 못 먹이겠어'라며 거의 사가지 않으세요. 진열해두면 문의는 많이 하시는데, 대부분 먹던 영양제를 사가시지, 새롭고 낯선 건 되려 탈날까봐 선뜻 구매하지 않으시더라고요"라고 설명합니다.수험생 둔 어머니들이 수능 직전에는 몸에 좋다고 해도 전에 먹어보지 않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것에 부담감을 느끼셔서 실패했던 거지요.김 약사는 말합니다. 오히려 한달 전부터 '집중력 향상', '체력 보전' 등을 강조한 수험생 세트는 반응이 좋은데, '막판 스퍼트', '내일을 위하여'에 걸맞는 시험 2~3일 전부터 내놓은 제품은 거의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다고요.(사진 제공: 김정은 약사)참고로 김정은 약사는 수험생 영양제 POP 문구가 너무 공격적이면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팁도 전해왔습니다. '머리가 나쁘다'라는 부정적 언어보다는 '5분만 쉬었다 할래요'와 같은 간곡하면서도 수험생의 노고를 잘 표현하는 언어가 도움이 됐다는 것이지요.'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 제품을 선뜻 먹여 시험날 탈이라도 날까', '우리 아이가 머리가 나쁜가'와 같이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 심정을 생각하면 자연스런 결과 아닐까요.2017-05-20 06:14:59정혜진 -
"네가 약국 열 돈이 어딨어"...수천만원 건네 준 스승"생활이 어려웠어요. 대학원을 중단하고 약국을 열겠다고 스승님께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단박에 '네가 돈이 어딨냐'는 말씀이 돌아왔어요. 그러시더니 직접 보증을 서 마련한 수 천만원을 제 손에 쥐어 주시는 거에요. 약국 여는데 쓰라면서 말이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성균관약대 7회 졸업생 이범구 약사(근화사 약국)와 32회 정국현 약사(도곡메디칼 약국)가 30년간 이어온 인연은 따뜻하다.둘은 1987년 성균관 약대에서 스승과 제자로 처음 만나 평생 '멘토-멘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선배이자 스승인 이 약사는 형편이 어려운 정 약사가 학업에 전념하도록 전액 장학금을 지원해 준것은 물론 약국을 여는데 드는 수 천만원의 비용까지 대줬다. 믿음의 크기가 얼마면 가능한 일일까.사랑은 대물림이다. 정 약사는 이 때 느낀 후배 사랑을 오늘까지 잊지 않고 해마다 동문회 발전기금을 내고 있다. 지금까지 장학금만 2억원에 가깝다.약국경영 경쟁이 치열해며 매출이 잘 나오는 약국부지를 놓고 금전적 이익이 선후배나 상도덕 위에 서는 게 당연시되는 요즘, 사제 간 의리나 돈독한 정을 나눴던 과거는 빛 바랬다는 자조섞인 목소리도 흐른다.17일 데일리팜은 가정의 달을 맞아 정 약사를 만나 스승인 이 약사와 쌓아온 따스한 시간들을 더듬어 봤다. 두터운 신뢰와 세월 없이는 불가능한 이야기들이 선배로부터 후배에게 연결되고 있었다.정 약사는 "선생님을 만나면서 인생이 바뀌었어요. 너무나 따르고 싶었던 스승이라 학업·강의·개국·기부·인품 모든 것을 똑같이 따라하며 군사부일체를 체감했습니다"라고 말했다.25년 세월을 건너 뛴 두 약사는 정 약사가 학부시절 이 약사 한방 강의를 수강하면서부터 사제의 연을 맺었다. 당시 교수였던 이 약사 인품과 학식에 반한 정 약사는 석사, 박사 과정을 밟을 때도 이 약사를 따라 학업에 매진했다. 특히 이 약사는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정 약사에게 2학기 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서를 써줬다.1991년은 정 약사에게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해다. 대학원 학기중에도 수 년간 야간 약사 업무를 보며 가족과 생활비를 책임졌던 그는 심신이 지쳐 학업 대신 돈을 벌기로 마음 먹었다.성대약대 이범구 약사(가운데)와 정국현 약사(오른쪽), 김형지 약사(왼쪽)가 녹우재 현판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당 녹우재 현판 글씨는 이범구 약사가 직접 썼다. 학업을 멈추고 전일제 페이약사로 일하며 돈을 모아 약국을 열 뜻을 밝히자 이 약사는 개국비 수 천만원을 선뜻 내놨다. 정 약사가 후배들의 학업과 생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는 멘토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한 것도 그날부터다.정 약사는 이렇게 회상한다. "부모님과 두 동생의 생활비가 필요했고, 야간 약사 월급과 장학금만으로 턱없이 부족했어요. 페이약사로 일하며 개국하겠다는 의지를 스승님께 밝히자 돌아온 첫 마디는 '네가 개업할 돈이 어디있냐'는 말씀이었죠. 손수 보증을 서 당시 거액인 수 천만원 개국비용을 전해주셨습니다. 웬만한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하죠. 그때부터 선생님이 하는 일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정 약사는 요즘 약사사회는 사제지간 정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그는 "약사들의 사제지정이 많이 옅어졌습니다. 살기 바쁘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잖아요. 약국개업을 위해 전액에 가까운 개국비를 선뜻 낼 수 있는 사례가 쉽지 않을 겁니다"라며 "요즘은 인간적인면 보다 지식의 전달이나 배움 정도로 가벼워졌고 끈끈함도 사라졌습니다. 제게 이범구 선생님은 스승이자 아버지이자 친구같은 멘토에요"라고 했다.정 약사는 "후배 약사는 좋은 스승, 멘토를 정해서 도움을 받는게 효과적입니다. 저도 선생님 발자취를 그대로 쫒다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됐고요. 학업에서 더 나아가 사회에서 약사로서 열정이나 비전을 달성할 수 있게 도와주셨기 때문에 매해 모교 장학금을 내고, 클래식 기타 동아리 PIMA 운영비를 사비 충당하는 것을 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약사분들이 좋은 스승을 만나고 또 대를 이어 후학을 돕는 약사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2017-05-17 12:15:00이정환 -
"재원계획 부실한 적정수가 공약 현실성 없어"자유한국당 김승희(서울약대) 의원은 여당 공약 중 '적정수가' 보상안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적정수가를 보상하려면 재원이 마련돼야 하는데 민주당이 제시한 방안으론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적정수가 개념조차 명확하지 않아서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김 의원은 최근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지적했다.그러면서 "건강보험료 인상없이 건강보험 누적흑자분과 담배부담금 재원만 활용해 적정수가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보건복지부 복수차관 도입 공약에 대해서는 "우리 당도 찬성의사를 밝힌 사안"이라고 공감을 표했다.새 정부 들어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나 규제프리존법 추진에 대해서는 "여당이 된 만큼 민주당 입장에도 일정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입법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김 의원도 대표발의했던 재생의료법 제정과 관련해서는 "여당 의원도 법률안을 발의한 만큼 여야 모두 제도화에는 찬성한다고 본다. 음성적인 시술로 환자 안전이 위협받는 것보다는 서둘러 제도화하는 게 환자 안전과 삶을 질을 담보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여당에서 야당의원으로 역할이 전환된 것과 관련해서는 "야당이라고 무조건적인 공격, 반대를 위한 반대에 나서는 건 지양해야 한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다음은 김 의원과 일문일답.-앞으로 야당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어찌보면 이제 공수가 전환된 건데, 각오 한말씀 부탁드린다.=오랜기간 정부 일을 경험하면서 느낀 건데, 적어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영역에서는 여·야가 반대 입장만 내세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보건의료 공공성 회복,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형병원 쏠림현상 완화 등 보건복지분야에서 시급하고 중요도가 높은 정책, 또 반드시 필요한 법안들을 중심으로 꼼꼼히 검토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야당이라고 무조건적인 공격, 반대를 위한 반대에 나서는 건 지양해야 한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이번 더불어민주당 보건분야 공약 중 우려스러운 부분을 꼽는다면=적정부담-적정수가를 실현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이행시킬 지 궁금하다. 적정수가 보상은 재원마련이 관건이다. 또 어느 정도 수준이 적정수가인지 의료계와 국민들 사이의 합의도 필요하다.적정수가 보상을 위해 민주당은 건강보험 누적흑자와 담배부담금을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는데, 건강보험 재정은 2018년부터 단기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2023년경에는 소진돼 누적수지 적자로 전활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민주당은 적정수가가 정확이 무엇인지 명확한 설명도 없었다. 결론적으로 건강보험료 인상없이 적정부담-적정수가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보건복지부 복수차관 도입 공약은 어떤가=이미 우리 당에서도 찬성의사를 밝혔었다.-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산업위원회 설립안은=저출산고령화 문제와 같이 16개나 되는 부처가 관련된 쟁점은 범정부적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제약산업위원회 신설은 다른 문제다. 또 위원회 신설이 반드시 관련 산업 진흥과 발전으로 직결될지도 의문이다.작년 6월 행정자치부 자료를 보면, 정부 위원회가 무려 554개에 달했다. 한 일간지에서는 과도한 위원회 신설을 두고 '결정 장애국가'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위원회가 없어서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위원회가 해야 할 일을, 주무부처가 관련 조직과 예산을 가지고 어떻게 추진하는가가 더 중요하다.-의원께서 발의한 재생의료법은 여당에서도 공감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잘 알겠지만 ) 여당 측에서도 관련 법안을 발의한 만큼 여야가 모두 제도화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있다고 본다. 다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사안마다 조금씩 입장은 다를 수 있다.재생의료법 성공의 관건은 국민의 안전이다. 미국이나 중국은 재생의료를 이용한 환자 치료가 늘고, 관련 산업도 성장하고 있다.안전성이 확보되고, 유효성 인정되면 임상시험 3상 이전에 제한된 범위의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될 필요가 있다. 제도화가 안되면 음성적으로 시술될 우려가 있고, 이 과정에서 환자 안전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제도화시키는 게 환자의 안전과 삶의 질을 담보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새 정부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나 규제프리존법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입법이 시급하다고 주장해왔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관측하나=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는 국민의 세금이 아니라 기업이 만들어 낸다. 또 그렇게 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규제프리존법은 규제프리존을 만들어 지역별 특화산업을 활성화하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관련 자료를 보면, 규제프리존 도입 시 21만개의 일자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민주당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규제프리존법에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해왔다. 하지만 이제 여당이 된 만큼 민주당의 입장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입법취지가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2017-05-15 06:14:53최은택 -
대사증후군 요소와 비만, 그 상관 관계[2] 지방세포와 비만현재 우리는 선진사회 풍족한 먹거리와 이동 수단의 자동화로 여유로움과 편리함의 달콤한 혜택을 누리게 된 동시에 이상적인 체내 영양학적 항상성 유지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각종 대사성 만성질환 및 암등 난치성 질환의 발병율 증가라는 고민속에 살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상황의 원인이자 결과인 비만의 해결은 헬스케어영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 중 하나가 됐다.그러나 하루빨리 비만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사람은 비만의 원흉으로 꼽혀온 지방과 당분에 대해 다양하게 주장되고 있는 정보 지식 홍수속에서도 실제로는 대부분 체중 감량 성공의 벽이 높음을 힘겹게 느끼고 있다. 비만으로 인해 질환을 얻게 된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체중 조절의 해법은 당연히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한 노력들에 대한 달콤한 보상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돌아가지 않기에 그 원인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렇게 당연하면서도 간단한 이치의 현실화가 결코 쉽지 않은 아이러니는 인체의 특징때문이다. 단순 의지부족만을 탓할 것이 아니다. 그 인체의 특징이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것일까?지난4월 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내 Institute of Health and Biomedical Innovation Faculty of Science and Engineering의 연구원 Saba Farnaghi 박사의 학위논문용 연구내용인 ROLE OF HYPERCHOLESTEROLEMIA IN OSTEOARTHRITIS DEVELOPMENT는 매우 의미있는 결과를 제시했다. 실제로 모두 관절의 사용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에 상관없이 이상지질혈증을 비롯한 대사증후군 연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쉽게 관절염에 걸리게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연구였다. 즉,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OA)의 발병원인을 더이상 관절의 지나친 사용에 의한 연골부위의 마모로만 단정지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저자는 apolipoprotein E-결핍 (ApoE−/−)쥐와 식이에 의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유발시킨 동물 모델에서 proteoglycans및 collagen 의 손실, aggrecan(연골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chondroitin sulfate를 포함하는 proteoglycan)의 파괴, 활액막 염증, 골극(뼈돌기)의 형성, 연골하골의 구조적 변화 및 상흔의 형성, 그리고 결국에는 연골의 파괴와 관절 이상으로 귀결되는 골관절염 유사 소견들을 관찰했다. 관절의 내측반월을 제거한 후에도 정상 동물들보다 이들 실험군(이상지질혈증, 비만) 동물들에서 골관절염 증상은 더욱 빠르게 악화됐다. 즉, 높은 혈중 지질 상태가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활성산소 과잉생산 및 연골세포의 기질을 파괴하는 마커들의 발현을 증가시켜 관절염의 위험인자로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는 atorvastatin과 미토콘드리아를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mitochondria targeted anti-oxidants (mito-TEMPO, MitoQ)를 투여했을 때 관절세포의 산화적 스트레스 감소 및 세포외 기질의 회복을 보여준 것으로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는 관절염의 증상이 완화됐음을 제시했다. 그래서 논문의 저자는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대사성 위험인자들이 관절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산화적 스트레스로 작용해 골관절염을 악화시켰다면서 골관절염 치료에 있어 과잉의 지방 또는 당분 섭취 조절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그렇다면 정확하게 어떤 대사증후군 관련 요소들이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이러한 골관절염과 같은 2차성 질환의 발병을 유도 또는 증상을 악화시킨 것일까?열량의 섭취와 소모의 불균형이 초래하는 비만은 체내 지방의 과잉축적이 가장 큰 특징이며 지방세포의 형성(adipogenesis) 또는 사이즈의 증가에 의해 이뤄진다. Adipogenesis를 위한 지방세포전구체(pre-adipocyte)의 지방세포(adipocyte)로의 분화(differentiation)는 몇 단계의 연속적인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이 peroxisome proliferator activated receptor γ (PPARγ)이다. PPARγ는 리간드 활성 전사인자 군(리간드 결합에 의해 활성화되어 전사를 지시하는 인자, ligand activated trascription factor family)에 속하며 섭취되는 지방에 반응해 간이나 지방조직에서 발현된다. 이는 지방세포전구체(또는 섬유아세포)가 지방세포로 분화되는데 필요한 유전자 및 지방세포의 지질 합성 및 저장에 요구되는 단백질들로 발현되는 유전자들을 작동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지방세포로의 분화 첫번째 단계는 CCAAT enhancer–binding proteins C/EBP β & δ, glucocorticoid receptor(GR), signal transducer & activator of transcription 5A(STAT5A), cAMP-response element-binding protein(CREB)과 같은 전사인자군으로 진행되며 이들에 의해 활성화된 또 다른 전사인자들인 PPARγ2및 C/EBPα은 두번째 단계를 통해 지방세포 유전자 프로그래밍(adipocyte gene programing)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이런 과정은 염색체 chromatin에 대한 이들 인자들의 용이한 접근성(chromatin이 열리는 과정)이 요구되는데 지방세포형성 초기 단계에서는 일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고 성숙된 지방세포에서는 영구적으로 가능하게 된다. 그런데 C/EBPβ의 경우는 첫번째 단계에서 닫힌 chromatin에서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결국 비만은 지방세포 내 지방의 행로에 의해 결정적으로 좌우된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이때도 역시 핵심적인 역할은 PPARγ가 하게 된다. 지방세포에서 지방의 행로에는 4단계 즉, uptake of metabolic substrate(대사기질의 수용), lipogenesis(지방축적 및 지방조직형성), lipolysis (지방분해), lipid export (지방의 세포외 배출) 이 있고 각 단계에 PPARγ가 관여하고 있다.먼저 지방세포에 의해 이용되는 1차 metabolic substrates(대사기질)에는 glucose, triacylglycerol(TAG), long chain fatty acids(LCFAs)이 해당되며, 지방세포 내의 LCFA는 다시 TAG 작은 방울들로 전환된 후 perilipin에 의해 지방 방울들이 안정화를 거쳐 집합체를 형성하게 되면서 궁극적인 지방조직형성(lipogenesis)으로 귀결된다. 반면 지방분해(lipolysis)는 저장돼 있던 지방(TAG)을 감싸며 보호하고 있는 perilipin을 분리하여 세포기질내 lipase가 작용할 수 있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렇게 독립된 불안정해진TAG는 cytosolic lipase에 의해 diacylglycerol 또는 monoacylglycerol로 분해된다 이렇게 분해를 거쳐 형성된 LCFA들의 배출(lipid export)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기전은 없지만 세포막에 결합된 flipper protein들의 관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처럼 지방의 축적은 지방세포의substrate uptake및 lipogenesis의 증가, lipolysis및 lipid export의 감소에 의해 좌우되므로 이 과정이 중요하다.그러나 같은 PPAR류이더라도, PPARα는 간, 신장, 심장, 골격근, 갈색지방조직에서 주로 발현되며 eicosanoid와free fatty acid에 의해 활성화되는데, 바로 fibrate류 약물들이 이에 리간드로 작용하여 HDL을 높히고 혈중 TG를 감소시켜 관상동맥질환 치료제로 사용된다. 간에서는 지방산의 유입 및 β산화에 필요한 유전자들을 전사시켜 지방의 이용율을 높힐수 있다. PPARδ, β는 식이 내용중 지방량 감소에 의한 반응으로 지방산화의 중주적 역할을 하는 인자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PPARδ는 간과 근육에서β산화에 관여하는 단백질들과 지난글에 언급한 미토콘드리아내 UCP(짝풀림 단백질)을 통한 열발생, 에너지 소모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전사를 촉진하는 이유로 이들의 작용을 상승시키는 제제가 향후 비만치료제의 타겟이 될 수 있다.다시, PPAR γ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방세포형성(adipogenesis)을 위한 분화 과정중 후반부에 나타나기 시작해 지방세포전구체단계에서는 볼 수 없지만 일단 활성화가 되면 지방과 당분 대사에 관련된 다양한 유전자들의 발현을 유도하기 시작한다. 지방세포는 lipoprotein lipase (LPL)을 분비해 혈중 TG(triglyceride)를 가수분해해 LCFA(long chain fatty acid)로 만들면 CD36과 FATP1(fatty acid transfer protein 1)와 같은 지방트랜스포터를 통해 이들 LCFA의 지방세포내 유입을 돕는다.지방세포 내에서는 aP2라고도 알려진 FABP4유전자의 발현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LCFA에 대한 친화도가 높아 실제로 지방세포내 대부분의 LCFA가 이에 결합되어 안정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결합을 하지 못한 LCFA들은 TG로 전환된 후 perilipin에 의해 안정적인 집합체를 이루게 된다. Perilipin은 TG지방 방울 집합체를 덮고 있는 형태로 존재하면서 지방조직을 안정화시키는데 기여하지만 만약 PKA(protein kinase A)에 의해 인산화 되는 공격을 받으면 더 이상 지방조직을 보호하지 못하고 지방분해(lipolysis)가 일어나게 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PPARγ는 glucose metabolism에 연관된 유전자들에도 관련돼 있다. 특히 Phosphoenolpyruvate carboxy kinase (PEPCK)는 지방세포 내 pyruvate에서 glycerol-3-phosphate (G3P)로의 전환을 촉진하기에 지방세포 내 TG(triglyceride) 저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Pyruvate dehydrogenase (PDH)는 반대로 pyruvate를 acetyl-co A로 분해하는데 주요 역할을 해 산화를 돕지만, 지방세포 내 다른 효소인 pyruvate dehydrogenase kinase 4 (PDK4)가 이러한 PDH의 활성을 저해하여 종국에서는 TG생성을 유도하게 된다. 이런 저해 과정은 PEPCK와 함께, 산화(acetyl-coA생성)에서 G3P합성으로 pyruvate의 운명을 바꿔 놓는다. 당신생과정(gluconeogenic pathway)을 통한 G3P의 합성은 지방세포가 glycerol 3 kinase 결핍돼 있고 glycerol을 G3P합성을 위해 사용될 수 없기에 중요하다. PPARγ은 또한 당분해(glycolysis)에 연관된glucokinase (GK) 와 6- phosphofructo-2-kinase/fructose-2,6-bisphosphatase 3 (PFKFB3)와도 관련돼 있다. 정리하면 활성화된 PPARγ는 substrate uptake과정에서 LPL, CD36, FATP1을, lipogenesis과정에서 FABP4, PEPCK, GK, PFKFB3, Perilipin, 그리고 PDH를 저해하는 PDK4까지 이들의 발현을 유도해 지방세포형성을 위한 지방세포전구체의 분화뿐만 아니라 지방의 저장 및 보호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방세포형성기 PPARγ의 발현 증가는 더욱더 지방합성을 쉽게 유도하게 되고 당분도 당분해(glycolysis)를 통한 에너지 생성보다 지방합성에 더욱 유리하게 된다. 즉, 지속적 지방식이에 대한 반응으로 언제든지 그리고 지방세포가 성숙될수록 더욱 지방세포의 형성이 쉬워지는 이유이다. 또한 티아졸리딘(thiazolidine) 유도체인Pioglitazone이 PPAR γ를 자극해서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당뇨병을 개선하지만 체중증가의 부작용이 있는 이유도 설명된다.그러나 이런 지방세포의 특징은 단지 PPARγ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상황을 만드는 인자들에 또 무엇이 있으며 식욕을 조절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2017-05-13 06:14:50데일리팜 -
대사증후군 요소와 비만, 그 상관 관계[2] 지방세포와 비만현재 우리는 선진사회 풍족한 먹거리와 이동 수단의 자동화로 여유로움과 편리함의 달콤한 혜택을 누리게 된 동시에 이상적인 체내 영양학적 항상성 유지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각종 대사성 만성질환 및 암등 난치성 질환의 발병율 증가라는 고민속에 살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상황의 원인이자 결과인 비만의 해결은 헬스케어영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 중 하나가 됐다.그러나 하루빨리 비만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사람은 비만의 원흉으로 꼽혀온 지방과 당분에 대해 다양하게 주장되고 있는 정보 지식 홍수속에서도 실제로는 대부분 체중 감량 성공의 벽이 높음을 힘겹게 느끼고 있다. 비만으로 인해 질환을 얻게 된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체중 조절의 해법은 당연히 덜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러한 노력들에 대한 달콤한 보상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돌아가지 않기에 그 원인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렇게 당연하면서도 간단한 이치의 현실화가 결코 쉽지 않은 아이러니는 인체의 특징때문이다. 단순 의지부족만을 탓할 것이 아니다. 그 인체의 특징이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것일까?지난4월 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내 Institute of Health and Biomedical Innovation Faculty of Science and Engineering의 연구원 Saba Farnaghi 박사의 학위논문용 연구내용인 ROLE OF HYPERCHOLESTEROLEMIA IN OSTEOARTHRITIS DEVELOPMENT는 매우 의미있는 결과를 제시했다. 실제로 모두 관절의 사용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에 상관없이 이상지질혈증을 비롯한 대사증후군 연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쉽게 관절염에 걸리게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연구였다. 즉,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OA)의 발병원인을 더이상 관절의 지나친 사용에 의한 연골부위의 마모로만 단정지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저자는 apolipoprotein E-결핍 (ApoE−/−)쥐와 식이에 의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유발시킨 동물 모델에서 proteoglycans및 collagen 의 손실, aggrecan(연골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chondroitin sulfate를 포함하는 proteoglycan)의 파괴, 활액막 염증, 골극(뼈돌기)의 형성, 연골하골의 구조적 변화 및 상흔의 형성, 그리고 결국에는 연골의 파괴와 관절 이상으로 귀결되는 골관절염 유사 소견들을 관찰했다. 관절의 내측반월을 제거한 후에도 정상 동물들보다 이들 실험군(이상지질혈증, 비만) 동물들에서 골관절염 증상은 더욱 빠르게 악화됐다. 즉, 높은 혈중 지질 상태가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활성산소 과잉생산 및 연골세포의 기질을 파괴하는 마커들의 발현을 증가시켜 관절염의 위험인자로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는 atorvastatin과 미토콘드리아를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mitochondria targeted anti-oxidants (mito-TEMPO, MitoQ)를 투여했을 때 관절세포의 산화적 스트레스 감소 및 세포외 기질의 회복을 보여준 것으로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는 관절염의 증상이 완화됐음을 제시했다. 그래서 논문의 저자는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대사성 위험인자들이 관절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산화적 스트레스로 작용해 골관절염을 악화시켰다면서 골관절염 치료에 있어 과잉의 지방 또는 당분 섭취 조절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 및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그렇다면 정확하게 어떤 대사증후군 관련 요소들이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이러한 골관절염과 같은 2차성 질환의 발병을 유도 또는 증상을 악화시킨 것일까?열량의 섭취와 소모의 불균형이 초래하는 비만은 체내 지방의 과잉축적이 가장 큰 특징이며 지방세포의 형성(adipogenesis) 또는 사이즈의 증가에 의해 이뤄진다. Adipogenesis를 위한 지방세포전구체(pre-adipocyte)의 지방세포(adipocyte)로의 분화(differentiation)는 몇 단계의 연속적인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이 peroxisome proliferator activated receptor γ (PPARγ)이다. PPARγ는 리간드 활성 전사인자 군(리간드 결합에 의해 활성화되어 전사를 지시하는 인자, ligand activated trascription factor family)에 속하며 섭취되는 지방에 반응해 간이나 지방조직에서 발현된다. 이는 지방세포전구체(또는 섬유아세포)가 지방세포로 분화되는데 필요한 유전자 및 지방세포의 지질 합성 및 저장에 요구되는 단백질들로 발현되는 유전자들을 작동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지방세포로의 분화 첫번째 단계는 CCAAT enhancer–binding proteins C/EBP β & δ, glucocorticoid receptor(GR), signal transducer & activator of transcription 5A(STAT5A), cAMP-response element-binding protein(CREB)과 같은 전사인자군으로 진행되며 이들에 의해 활성화된 또 다른 전사인자들인 PPARγ2및 C/EBPα은 두번째 단계를 통해 지방세포 유전자 프로그래밍(adipocyte gene programing)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이런 과정은 염색체 chromatin에 대한 이들 인자들의 용이한 접근성(chromatin이 열리는 과정)이 요구되는데 지방세포형성 초기 단계에서는 일시적으로 일어날 수 있고 성숙된 지방세포에서는 영구적으로 가능하게 된다. 그런데 C/EBPβ의 경우는 첫번째 단계에서 닫힌 chromatin에서도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결국 비만은 지방세포 내 지방의 행로에 의해 결정적으로 좌우된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이때도 역시 핵심적인 역할은 PPARγ가 하게 된다. 지방세포에서 지방의 행로에는 4단계 즉, uptake of metabolic substrate(대사기질의 수용), lipogenesis(지방축적 및 지방조직형성), lipolysis (지방분해), lipid export (지방의 세포외 배출) 이 있고 각 단계에 PPARγ가 관여하고 있다.먼저 지방세포에 의해 이용되는 1차 metabolic substrates(대사기질)에는 glucose, triacylglycerol(TAG), long chain fatty acids(LCFAs)이 해당되며, 지방세포 내의 LCFA는 다시 TAG 작은 방울들로 전환된 후 perilipin에 의해 지방 방울들이 안정화를 거쳐 집합체를 형성하게 되면서 궁극적인 지방조직형성(lipogenesis)으로 귀결된다. 반면 지방분해(lipolysis)는 저장돼 있던 지방(TAG)을 감싸며 보호하고 있는 perilipin을 분리하여 세포기질내 lipase가 작용할 수 있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렇게 독립된 불안정해진TAG는 cytosolic lipase에 의해 diacylglycerol 또는 monoacylglycerol로 분해된다 이렇게 분해를 거쳐 형성된 LCFA들의 배출(lipid export)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기전은 없지만 세포막에 결합된 flipper protein들의 관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처럼 지방의 축적은 지방세포의substrate uptake및 lipogenesis의 증가, lipolysis및 lipid export의 감소에 의해 좌우되므로 이 과정이 중요하다.그러나 같은 PPAR류이더라도, PPARα는 간, 신장, 심장, 골격근, 갈색지방조직에서 주로 발현되며 eicosanoid와free fatty acid에 의해 활성화되는데, 바로 fibrate류 약물들이 이에 리간드로 작용하여 HDL을 높히고 혈중 TG를 감소시켜 관상동맥질환 치료제로 사용된다. 간에서는 지방산의 유입 및 β산화에 필요한 유전자들을 전사시켜 지방의 이용율을 높힐수 있다. PPARδ, β는 식이 내용중 지방량 감소에 의한 반응으로 지방산화의 중주적 역할을 하는 인자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PPARδ는 간과 근육에서β산화에 관여하는 단백질들과 지난글에 언급한 미토콘드리아내 UCP(짝풀림 단백질)을 통한 열발생, 에너지 소모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의 전사를 촉진하는 이유로 이들의 작용을 상승시키는 제제가 향후 비만치료제의 타겟이 될 수 있다.다시, PPAR γ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방세포형성(adipogenesis)을 위한 분화 과정중 후반부에 나타나기 시작해 지방세포전구체단계에서는 볼 수 없지만 일단 활성화가 되면 지방과 당분 대사에 관련된 다양한 유전자들의 발현을 유도하기 시작한다. 지방세포는 lipoprotein lipase (LPL)을 분비해 혈중 TG(triglyceride)를 가수분해해 LCFA(long chain fatty acid)로 만들면 CD36과 FATP1(fatty acid transfer protein 1)와 같은 지방트랜스포터를 통해 이들 LCFA의 지방세포내 유입을 돕는다.지방세포 내에서는 aP2라고도 알려진 FABP4유전자의 발현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LCFA에 대한 친화도가 높아 실제로 지방세포내 대부분의 LCFA가 이에 결합되어 안정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결합을 하지 못한 LCFA들은 TG로 전환된 후 perilipin에 의해 안정적인 집합체를 이루게 된다. Perilipin은 TG지방 방울 집합체를 덮고 있는 형태로 존재하면서 지방조직을 안정화시키는데 기여하지만 만약 PKA(protein kinase A)에 의해 인산화 되는 공격을 받으면 더 이상 지방조직을 보호하지 못하고 지방분해(lipolysis)가 일어나게 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PPARγ는 glucose metabolism에 연관된 유전자들에도 관련돼 있다. 특히 Phosphoenolpyruvate carboxy kinase (PEPCK)는 지방세포 내 pyruvate에서 glycerol-3-phosphate (G3P)로의 전환을 촉진하기에 지방세포 내 TG(triglyceride) 저장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한편Pyruvate dehydrogenase (PDH)는 반대로 pyruvate를 acetyl-co A로 분해하는데 주요 역할을 해 산화를 돕지만, 지방세포 내 다른 효소인 pyruvate dehydrogenase kinase 4 (PDK4)가 이러한 PDH의 활성을 저해하여 종국에서는 TG생성을 유도하게 된다. 이런 저해 과정은 PEPCK와 함께, 산화(acetyl-coA생성)에서 G3P합성으로 pyruvate의 운명을 바꿔 놓는다. 당신생과정(gluconeogenic pathway)을 통한 G3P의 합성은 지방세포가 glycerol 3 kinase 결핍돼 있고 glycerol을 G3P합성을 위해 사용될 수 없기에 중요하다. PPARγ은 또한 당분해(glycolysis)에 연관된glucokinase (GK) 와 6- phosphofructo-2-kinase/fructose-2,6-bisphosphatase 3 (PFKFB3)와도 관련돼 있다. 정리하면 활성화된 PPARγ는 substrate uptake과정에서 LPL, CD36, FATP1을, lipogenesis과정에서 FABP4, PEPCK, GK, PFKFB3, Perilipin, 그리고 PDH를 저해하는 PDK4까지 이들의 발현을 유도해 지방세포형성을 위한 지방세포전구체의 분화뿐만 아니라 지방의 저장 및 보호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방세포형성기 PPARγ의 발현 증가는 더욱더 지방합성을 쉽게 유도하게 되고 당분도 당분해(glycolysis)를 통한 에너지 생성보다 지방합성에 더욱 유리하게 된다. 즉, 지속적 지방식이에 대한 반응으로 언제든지 그리고 지방세포가 성숙될수록 더욱 지방세포의 형성이 쉬워지는 이유이다. 또한 티아졸리딘(thiazolidine) 유도체인Pioglitazone이 PPAR γ를 자극해서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당뇨병을 개선하지만 체중증가의 부작용이 있는 이유도 설명된다.그러나 이런 지방세포의 특징은 단지 PPARγ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상황을 만드는 인자들에 또 무엇이 있으며 식욕을 조절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2017-05-13 06:14:50데일리팜 -
"약대 이전, 바이오밸리 오송에 꽃폈죠"홍진태 교수 "4차 산업혁명은 소통과 융합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산학연관 융합의 장인 오송은 시대 변화의 중심이죠. 세계 수준 바이오밸리라 자신할 수 있는 이유도 그것입니다."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오송 C&V센터에서 개최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19일 충북대 약학대학은 오송 캠퍼스로의 이전을 완성했다. 이전에도 대학원 등 일부 시설은 이전돼 있었지만 그날 비로서 약대 모든 기관이 옮겨오면서 완전체가 된 것이다.그 광경을 누구보다 흐뭇하게 지켜 본 사람이 있다. 충북대 약대 교수이자 대학이 위치한 충북산학융합본부 원장을 맡고 있는 홍진태 교수(56·충북 약대)다.고향이자 모교가 위치한 충남에서 약학 연구자로서 하나하나 꿈을 이뤄가고 있다는 홍 교수. 그에게 각종 바이오 의약품 관련 기관이 밀집해 있는 오송은 누구보다 특별한 곳이다.5년여 전 충북산학융합본부 추진단장을 시작으로 원장에 선임돼 재임하기까지 하나하나 일궈낸 것이 지금의 오송산학융합지구다.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보건인력개발원 등 정부기관은 물론 의과학센터, 줄기세포재생센터 등 연구기관, 녹십자, 유한양행, 셀트리온 등을 비롯해 크고 작은 벤쳐 바이오의약품 회사와 최근에는 LG, CJ, 대웅제약 공장 라인도 완성을 앞두고 있다.최근에는 충북대 약대가 완전 이전하면서 비로소 산학융합지구가 완전체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홍 교수는 산학연 융합 연구에 활기를 띄는 동시에 모교 학생들의 학업과 연구 질에도 향상에 기대를 보였다."산학연관 밀집을 추구했는데, 약대 완전 이전으로 이제 완성 단계라고 볼 수 있죠. 국책 기관들과 연계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충북 약대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고 봅니다. 약대가 생명과학단지 안에 직접 들어온 것은 드문 일이잖아요. 전문 인력이 필요한 전진 기지에 우리 학생들이 투입됐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홍 교수의 바람은 이미 실현되고 있다. 약대가 이곳으로 옮겨온 후 충북대 약대, 대학원에선 프로젝트 랩이 운영되고 있다. 실제 제약, 바이오 기업 연구에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것이다. 이곳 교수들은 페이퍼 위주 연구에서 벗어나 산업과 직접 연계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50여 개가 되는 이곳 바이오 벤쳐 기업이 운영하는 프로젝트 랩에선 기업과 약대 교수, 학생이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총 매출 규모가 2000억이 넘는다는 게 홍 교수의 설명. 이렇게 인연이 된 학생이 대학원생의 실제 취업으도 이어지고 있다.홍 교수는 2020년 오송 바이오밸리의 최종 완성을 목표로 여전히 노력 중이라고 했다. 현재는 제2단지도 분양을 완료와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 바이오밸리 못지않은 바이오 복합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로 물리, IT, 바이오 등이 있는데 문제는 그것들을 어떻게 소통하고 융합하냐가 관건이죠. 이제는 산과 학, 산과 연 등이 소통을 해야할 때입니다. 그런 공개적인 장을 누군가는 만들어야 하고, 우리가 그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2017-05-04 06:26:31김지은 -
"환자상담, 인포그래픽으로 핵심만 공략"하성현 약사'소아약 복용 이렇게', '항상 피곤한 눈 관리법', '약사가 알려주는 올바른 약 보관법'복약안내문도 인포그래픽 시대다. 문장만 나열한 것보다 적절한 이미지와 정돈된 디자인의 안내문이 보는 사람은 물론 설명하는 약사에게도 좋다.하성현 약사(30세·대구가톨릭대)가 제작해 SNS에 공유한 인포그래픽 안내문이 벌써 세편이다. 아이디어가 생각날 때마다 메모를 하고, 제작하는 족족 약사들과 공유한 이유는 '더 좋은 환자 소통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로컬약국 약사님들은 대부분 한두과 의원 처방전을 계속해서 받기 때문에 복약지도 역시 비슷한 말을 기계처럼 반복하게 되는데, 반복하는 게 재미도 없고 환자와 더 많은 대화를 하기 반복되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반복되는 부분은 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전달하고, 환자에 따라 그 외 상담을 더 해보자는 취지였다. 디자인이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에 손을 내저였다."디자인, 미술 쪽에 전혀 감각이 없어요. 그런데도 디자인 요소를 안내문에 넣은 건 더 쉽게 알아볼 수 있었으면 해서입니다. '망고보드'라는 쉬운 프로그램이 있어 제작하는데, 감각 없는 저도 이렇게 할 수 있을 정도이니, 누구나 할 수 있을 거에요."하성현 약사가 제작, 배포한 복약안내문안내문을 정성들여 만들었더라고 약사가 환자에게 성의없이 전달해선 '광고지'보다 못하다고 하 약사는 말한다."직접 활용해보니 환자들에게도 반응이 좋았어요. 특히 듣고도 잊기 쉬운 분들이나 아이 엄마들이 좋아하셨습니다. 개인에 따라 더 필요한 부분을 메모로 덧붙여주기도 하니까요. 그저 '읽어보세요' 하고 툭 던져주어선 역효과가 납니다. '더 궁금한 건 언제든 물어보세요'라고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복약상담의 핵심이죠."환자가 서두르거나 대기 손님이 밀려있을 때에는 약사 욕심만큼 상담을 못하기도 하는 게 약국 상황. 하 약사가 인포그래픽을 제작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누가 봐도 금방 이해할 수 있고 오해하지 않는 명확한 단어 선택이다.'이런 걸 만들어야지' 주제를 잡은 후 오히려 디자인 제작 시간보다 훨씬 많은 오래 걸리는 게 내용 선정과 단어 선택이다.이렇게 만든 안내서에 QR코드를 넣어 SNS에 활용한 것도 처음에는 환자들이 더 많이 접했으면 해서였다. 그러나 같은 약국 현장에서 같은 니즈를 느낀 약사들에게 먼저 반응이 오고 있다."3년 정도 근무약사로 일하고 개국 준비를 하고 있는데, 꿈꾸는 약국이라면 환자들이 즐겁게 머무르는 공간입니다. 어찌 보면 분업 이전 동네사랑방 역할이죠. 병원 중심으로 재편된 지금 상황에서 벗어나 환자들이 편하게 즐겁게 들르고 상담하고 머물 수 있는 약국을 하고 싶어요. 쉽지 않겠지만 많은 약사님들이 원하고 노력하는 방향이 이거라 생각하고 다같이 노력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2017-05-01 06:14:52정혜진 -
오키나와 해변서 열대어들과 스노쿨링을[10] 류쿠왕국 오키나와떠돌이 여행자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봄꽃이 서서히 질무렵 조용히 하릴없이 쉬기 위해 떠날 준비를 한답니다. 바로 오키나와로 떠나기 위해서지요. 제주도와는 다르게 많이 시골스런 휴양지란 표현이 맞을 만큼 오키나와는 일본 내에서도 고급 리조트와 나하시내를 제외하곤 오래된 건물과 발전이 더딘 제일 낙후된 지역중 하나입니다. 기대만큼 실망도 클수밖에 없는 곳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키나와가 너무 좋습니다.고급스럽진 않지만 어릴적부터 꿈꾸었던 블루코발트 해변에서의 휴식과 열대어들과의 스노쿨링, 밤이면 하늘을 뒤덮는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 비행시간 2시간 가까운 거리와 깔끔하면서 가격 부담 없는 리조트들과 비즈니스 호텔들. 이런 점에 저는 만족해 자주 드나들고 있습니다. 뭐 휴양과 충전 외에는 오키나와에서 딱히 하는 것은 없어보입니다만.오키나와 본섬 3대 비치 중 공항에서 1시간 남짓에 가장 가까운 이케이 비치와 오키나와 특이한 탈거리 중 하나인 글래스 보트(바닥이 투명 유리로 돼 있어 열대어를 배에서 볼수 있다.)1. 렌터카 빌리기 오키나와 여행은 참 쉽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 나하공항에 도착하면 렌터카회사들의 셔틀버스로 이동하여 렌터카를 빌린후 바로 목적지로 출발하면 되니까요. 운전석이 반대이긴 하지만 금방 익숙해 져요! 휴양지 답게 본섬 3대 비치들 주위로 리조트나 호텔을 잡고 틈틈이 츄라우미 수족관과 파인애플 파크, 경편철도를 타고 희귀한 동물을 구경하는 네오파크 등의 일정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단, 아이들을 동반했을 경우 중북부 쪽 리조트를 잡는 게 동선짜기에 유리합니다.일반적으로 본섬 북쪽의 민나비치와 세스코 비치, 그리고 동쪽의 이케이 비치가 본섬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비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민나비치의 경우 토구치항에서 10분정도 고속선을 타고 이동하며 본섬 최고의 투명도를 자랑합니다. 세스코 비치와 이케이 비치의 경우 차량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한 육지와 연결된 섬입니다.렌터카 회사가 아주 많지만 저는 ots렌터카를 단골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3가지 인데요 첫째는 한국 지점이 있어 예약 후 지점에서 예약 관리 확인을 잘해주고 둘째는 조기 할인 특전이 많아 파격적인 가격으로 렌탈이 가능합니다. 셋째는 자체적으로 호텔 예약업도 겸해 이곳에서 호텔예약을 할 경우 1300CC 하이브리드 소형차를 1일 25000원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렌탈할수 있습니다.오키나와 수많은 리조트중 가격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다고 정평이 나있는 AJ 리조트 이케이 비치점.2. 오키나와 리조트와 호텔 예약하기오키나와 고급 리조트들을 예약하실 경우 리조트 자체 할인플랜을 이용하는 게 가장 저렴하며 예약 관리가 편리합니다. 구글이나 야휴재팬에서 사이트를 확인하신 후 영어나 한국어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갑잡스런 일정 변경이나 취소도 하루 전만 취소콜을 하면 수수료도 없습니다. 중급 리조트의 경우 위 사진처럼 AJ 리조트 이케이지마가 가격대비 만족도가 아주 큽니다. 가격 부담없이 리조트에서 휴가를 즐기시기에 아주 좋습니다. 또 오키나와 2대 드라이빙 코스인 해중도로를 지나서 가기 때문에 매력 만점입니다. 물론 자체비치는 없으며 차로 1분 거리인 이케이 비치를 이용해야 하는 점은 단점입니다.아주 저렴한(3인가족 기준 조식포함 숙박비 10만원 내외의) 비즈니스 호텔의 경우 역시 직접 예약이 가능한 슈퍼호텔 나고지점이나 루트인 호텔 나고지점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위치상 중북부쪽에 있어 동선을 짜기 편리하며 이온쇼핑몰 등과 여러 음식점도 많이 위치한 나고시내 위치에 있습니다. 또한 두곳의 비즈니스 호텔 모두 자체 온천도 보유하고 있어 쌓인 피로를 풀기에도 제격입니다.살거리가 가득한 나하 공항 국내선 2층 청사와 오키나와 어느 곳이든 볼수 있는 열대어들.3. 오키나와 여행의 마지막 일정오키나와를 즐겁게 여행한 후 일정 마지막날 유용한 팁이 있습니다. 렌터카 반납은 보통 공항에서 10분 정도 거리의 토요사키 지역에서 이뤄지는데요, 그곳에 아시바나라는 큰 아울렛 쇼핑몰이 있습니다.렌터카 반납 후 여행의 마무리로 쇼핑을 하기에 좋은 조건입니다. 나하공항 국제선은 아주 작은 공항입니다. 실제 선물 살것도 별로 없구요. 그래서 이용해야 하는 곳이 국제선 공항 바로 옆의 일본 국내선 공항입니다. 오키나와는 외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지만 아직 일본 내국인들이 여행객 다수를 차지하다보니 살거리가 풍부하고 다양한 곳은 역시 국내선 2층 청사입니다.끝으로 비행시간이 애매해서 식사가 곤란하거나 기내식이 싫을 경우 국제선 공항의 3층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세요. 2층에서 출국 수속이 끝나다 보니 실제 3층에 좋은 식당이 있다는 것을 많이들 모르시는데요, 오키나와를 추억할수 있는 마지막 식사로 제격입니다. 소바에서부터 튀김류등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습니다.후기> 홍콩, 타이완, 마카오, 오키나와, 일본(큐슈, 간사이, 도쿄. 삿뽀로)등 저에겐 가도가도 너무나 소중한 여행추억을 간직한 곳이고 앞으로도 계속 인연을 이어가야할 여행지입니다. 자주 다니다 보니 경험도 쌓여서 비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타이완 수치루의 카페에서 폼나게 차를 마시고 다음날은 오키나와에서 휴양을 하는 다소 미친(?)일정도 저비용 항공사들은 파격적으로 가능하게 해줍니다. 동아시아 한곳을 여행하실 때는 국적 항공사들과 외국의 항공사들을 비교하시면 될 것 같고 혹시 저처럼 정처없이 동아시아를 크로스 하실 경우 홍콩의 홍콩익스프레스, 대만의 타이거 항공(중화항공 자회사), 일본의 피치항공과 바닐라 항공등을 이용하시면 안전하면서도 파격적으로 여행을 도와줄 것입니다.위에 보시다 시피 큐슈에서 봄을 즐기다가 홍콩으로 넘어가는데도 주말인데도 25000원이면 그것이 가능합니다. 동아시아는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항공 스케쥴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그물처럼 잘 짜여져 있습니다. 무작정 떠나보세요! 평범해 보이고 다소 지루해 보였던 약사로서의 모든 일이 즐겁고 보람되실 겁니다.[이재현 약사의 여행 칼럼은 이번 호로 마무리 합니다.]2017-04-29 06:14:48김지은 -
"개업 1년 돼도 수익 안나는 개원가 현실""10년 전만해도 개원 후 6개월이면 손익분기점을 넘어 실질 수익을 봤지만, 요즘에는 1년이 지나도 수익내기 어려운 게 동네의원 현실이에요. 병의원 앞 약국 경쟁 심화도 마찬가지겠죠. 이럴 수록 입지보다 의사 실력이 환자를 부릅니다."건물 한 개에 층층마다 각 진료과별 의원들이 자리잡고, 1층에도 약국 여러개가 영업중인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유동인구가 늘어난다 싶은 지역은 병·의원, 약국이 하루가 멀게 입점하는 추세다. 전국이 레드오션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갈 수록 팍팍해지는 병·의원, 약국경영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의약사들에게 필요한 전략은 뭘까.27일 만난 강동경희대병원 박창범 심장혈과내과 교수는 "이럴 때 일수록 의사의 진료 실력이 빛을 발할 때"라고 말한다.어디든 경쟁치열 지역이기 때문에 임대료 비싼 입지에 들어가려 힘쓰는 것 보다 본질인 환자 진료실력을 키우는데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박 교수는 의학박사는 물론 법학 석사, 경영학 석사까지 보유한 다학문 전문가다. 강동경희병원에서 봉직의로 일하는 그는 전문지식을 토대로 '수련의부터 준비하는 SLOW 개원전략'이라는 책을 펴냈다.그는 개원입지에 대해 "좋은 입지란, 환자 유치에 좀 유리할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유동인구가 많고 역세권이면 다수 대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고 방문확률이 높아지지만, 병의원은 단순 영업이 아니므로 입지를 개원시 최우선에 놓을 수 없다는 것.그는 "입지보다 의사와 관련된 진료연령대가 개원지에 다수 분포했는지가 중요하다"며 "급여 위주 진료를 할지, 비급여 중심으로 할지를 결정하고 입지 후보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는 20대 후반~30대 중반 젊은 부부가 밀집한 20평대 아파트나 연립주택지를 살펴야 하고, 건강검진을 주력으로 하는 개원의는 교통접근성과 주차환경을 고려해야 한다.산부인과라면 당연히 시내 근접 여부보다 주차시설이 확보됐는지가 최우선 항목이며, 피부가와 비뇨기과는 유흥가 주변이나 시장 입구 등을 중심으로 직장 여성이나 여대생이 많이 찾는 대학가 등이 적합하다고 제언했다.특히 요즘에는 지리 중심의 전통적인 명당의 개념보다 의사개인역량이나 마케팅, 인테리어 요소가 점차 중요해져 과거 입지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진료분야 니치버스터'를 찾아야 성공개원에 가까워 진다는 게 박 교수 시각이다.진료 니치버스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과거 항문수술은 대학병원들이 관심을 쏟지 않아 환자가 천대받었다"며 "송도병원은 이런 니치마켓에 집중했다. 항문수술 전문병원이라는 간판으로 환자를 유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항문수술이 난이도가 높지 않고 의료수가가 낮은 대신 30분 이내의 짧은 수술시간인 점을 적극 활용한 송도병원은 대장항문병원이라는 전문병원을 지향하고 짧은 입원기간으로 병실 회전율을 크게 높여 경영에 성공했다는 것.개원 입지와 약국 간 관계에 대해 박 교수는 "병의원과 약국을 연계시켜 설명하기는 조심스럽다. 법적으로 불법 유착관계가 금지됐기 때문"이라고 짧게 답했다.그는 "약국 경영도 개원과 마찬가지로 점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약국과 의료기관은 물론 상생하는 관계지만, 직접적으로 연계되기 어려운 사이기도 하다. 다만 입지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은 의약사 모두에게 적용될 것"이라고만 귀띔했다.끝으로 성공 개원전략은 1가지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의사마다 보유한 강점과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지역, 진료과, 진료계획, 인테리어, 입지, 부대시설 등 자신과 맞는 개원전략을 짜야한다는 견해다.그렇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입지나 마케팅보다 의사 실력이 개원 키포인트라고 했다.박 교수는 "경쟁이 없는 지역은 없다. 모두 다 레드오션이라고 보면 된다. 임대료, 경쟁의원 등을 고려하면 이제 서울권역에서 개원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병원포화 시대에서 결국 의사 실력이 중요하다. 술기보다 환자를 얼마나 섬세히 대하고, 질환·약물 처방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지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2017-04-28 12:14:53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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