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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문전부지 매입 두 회장의 '시각차'지난 20일 임맹호 보덕메디팜 회장이 성동구약사회관을 찾았습니다.한양대 후문 부지매입 논란과 관련해 양호 성동구약사회장과 회동하기 위한 목적 때문입니다.이날 1시간 20가량 가진 면담에서 양측은 부지매입을 놓고 '친인척을 통한 직영약국 개설 의도', '소문만 믿고 개인 투자를 호도하는 것'이라는 첨예한 입장차만 재확인 했습니다.임맹호 회장은 면담 직전에 기자들에게 "사실대로 얘기하면 오해가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결과는 "충분히 오해할 만한 일"이라는 양호 회장의 답변만 돌아 왔습니다.임 회장은 '신부와 과부'라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했고, 양 회장은 '자연인과 대표'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이번 논란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두 사람의 벌어져 있는 시각차를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2-22 06:47:4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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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화재, 채권회수 절차 공방경기도 덕양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임춘식 약사는 지난 16일 은행에서 발송된 한통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경악을 금치 못 했습니다.문자메시지는 모든 은행거래를 차단하고 계좌를 가압류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해당 은행에 자초지종을 알아보니, 미결제 금액 430만원을 회수하기 위한 한미약품의 압류요청에 따른 결과였습니다.이 사건의 전후관계는 200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임 약사 진술]당시 임 약사는 동두천시에서 약국을 운영했고, 불의에 화재로 약 2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습니다.거래를 했던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임 약사의 상황을 감안해 협의 후 결제일을 미뤄줍니다.한미약품 또한 결제일 연기에 암묵적으로 승인하는 듯 보였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1년 후 임 약사는 남양주시로 약국을 이전했고, 이 사이 한미약품의 해당 영업사원도 전직을 했습니다.약국을 이전한 임 약사는 줄곧 경영난에 시달렸고, 2009년 서울 광장동 소재 사택으로 전달된 압류예고 통지서를 받고 채권팀(감사팀)과 협의 후 결제일을 미룹니다.이후 임 약사는 지금의 고양시 덕양구로 약국을 이전했고, 지난 16일 계좌 압류통보를 받았습니다.[인터뷰]임춘식 약사(덕양구 임약국): “다른 제약사들은 전화를 해서 서로 합의하에 결제를 했는데, 유독 한미약품만은 사전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통장을 압류해서 모든 은행거래를 차단시키고…. 이런 충격요법을 써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임 약사는 빠른 시일 내에 미결제 금액을 처리한다는 입장이지만 그 동안 받은 정신·물질적 피해는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라고 하소연합니다.[인터뷰]임춘식 약사(덕양구 임약국): “한미약품과 미결제에 관한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더라도 그동안 제가 받았던 정신··육체적 스트레스는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하지만 한미약품 감사팀(채권팀)의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이와 관련해 한미약품 감사팀 관계자는 “그 동안 수차례 미결제 독촉전화를 넣었고, 지난 2월 이에 대한 재판이 열렸지만 임 약사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다시 말해 사전에 아무런 통보절차 없이 예금 가압류를 설정했다는 임 약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가압류는 사전 통보 없이 진행되는 것이 통상의 관행이라는 주장입니다.덧붙여 이 관계자는 “임 약사와 이번 사건을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빠르면 이번 주 수요일(22일) 내로 예금가압류를 해지할 예정”이라는 뜻을 내비쳤습니다.약국 화재와 경영난으로 인한 단순 결제일 지연이라는 약사의 주장과 적법한 절차를 통한 채권회수라는 제약사의 입장이 조속히 접점을 찾길 기대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2-21 12:26:35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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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임상기지 선요건 CRA 인력확충"“글로벌 임상기지화의 필요충분조건은 우수한 의료시설과 의료진, 합리적 규제, 제약산업의 투명성 그리고 저렴한 진행비용 등을 들 수 있습니다.”화이자의 북아시아지역 임상연구 야전사령관을 맡은 이소라 이사.동아제약 등을 거쳐 2002년 한국화이자에 입사한 이소라 이사는 말그대로 ‘임상시험 전문가’다.현재 이 이사가 컨트롤 중인 임상시험만도 120여건이 넘으며, 입사 후 지금까지 골다공증·심혈관·내분비계·항암제 등 거의 전분야의 임상을 성공리에 진행시켜 왔다.“북아시아 임상연구 총괄이사로서 제 역할은 중국, 대만, 홍콩, 태국에서 화이자의 임상시험 수행 경쟁력을 제고하고, 한국을 아시아 임상시험 허브기지로 성장시키는 것입니다.”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적정국가 순위는 아시아 1위, 글로벌 5위에 랭크돼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과 폴란드, 멕시코 등이 임상시험 분야에 있어 괄목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전통적 임상시험 글로벌 마켓이 서유럽·북미지역에서 아시아·남미·동유럽으로 옮겨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중국 등 이머징마켓 국가들에게 추월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CRC, CRA 인력 등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에 못지않게 임상시험의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모범 사례들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임상시험 강국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노력이다.한편 화이자 ‘R&D 유니버시티’를 이끌고 있는 이 이사는 임상시험 전문인력 조기 확보를 위해 각 제약사마다 대학생과 의사·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한 신약연구·임상시험 개별과정 교육 실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2010-12-21 06:45:5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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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벌제 영향, 문전약국 '구조조정'리베이트 쌍벌제 효과가 대형병원 앞 약국가의 인력감소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그 동안 금융비용에 의존해 온 문전약국의 경영방식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경기도의 한 대형병원 문전약국은 최근 근무약사 2명의 감원을 놓고 고민 중입니다.12명이나 되는 근무약사를 유지하기에는 요즘 약국 경영이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카드 마일리지까지 합해도 3% 미만인 금융비용만으로 약국 경영이 힘들어진 게 직접적인 이유입니다.[녹취 : 'ㅇ'약국 이모 약사] "금융비용이 실질적 이익인데 남는 게 없지. 약사 줄일 수 밖에 없어서..."서울의 또 다른 문전약국도 근무약사를 줄였습니다.이 약국은 쌍벌제 시행 이전 8명이던 근무약사를 6명으로 줄였습니다.[녹취 : 'ㅎ'약국 황모 약사] "옛날부터 조제는 했어요. 근데 (근무약사 줄이고)지금은 다른 걸 할 시간이 없죠. 조제에만 전념할 수 밖에 없어요."높은 임대료와 금융비용 축소로 문전약국의 현실적 고민은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2-20 12:18:4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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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이 홈쇼핑으로 간 까닭은?건기식 취급 제약사들의 제품 판매·유통 구조가 약국에서 홈쇼핑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홈쇼핑 런칭 제품들은 오메가3·쏘팔메토 등 시대적 건강 트렌드를 읽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제약사들이 전통적 건기식 판로인 약국시장 외에 홈쇼핑을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대형 홈쇼핑 론칭이 곧 대박 매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인터뷰]A제약사 관계자: “어떤 제품을 홈쇼핑에 런칭하기가 엄청나게 힘들어요. 그래도 일단 대형 홈쇼핑에 론칭돼 방송만 타면 그 제품으로 하나의 건기식 트렌드를 만들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봐요. 실제로 모 제약사같은 경우에는 홈쇼핑을 통해 300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와 반대로 약국을 통한 건기식 유통·판매는 인건비가 많이 들고, 수익실현 시간이 홈쇼핑에 비해 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아울러 들쑥날쑥한 약국별 건기식 판매가는 마진율과 가격경쟁에서도 밀리고 있습니다.홈쇼핑을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는 건기식 컨트롤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이 절약된다는 것입니다.다시 말해 해당 제약사 건기식을 취급하는 불특정다수의 약국 수십에서 수백 군데를 관리하는 것보다 PD와 MD만 컨트롤하면 되는 홈쇼핑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설명입니다.여기에 더해 소비자의 기호와 트렌트에 맞는 기획방송으로 상세한 ‘1:1 제품설명’이 가능한 것도 건기식 취급 제약사들이 홈쇼핑을 선택하는 주요 이유로 분석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2-20 06:46:3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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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베스트 영상[리포팅]경인년 한 해 의약계 영상뉴스를 선도해 온 데일리팜이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영상을 3편을 선정했습니다.한 해 의약계의 단면을 고스란이 보여주는 베스트 영상 다시 한번 감상해 보시죠.[자막효과]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영상 3[자료화면]이 음료의 이름은 박카스와 사이다를 혼합했다는 의미의 일명 ‘박사’.사우나 판매원은 직접 개발한 품목이라며 자신 있게 소비자에게 권하기까지 합니다.[기자]: “‘박사’가 뭐에요?”[A사우나 음료판매원]: “박사는 박카스하고 사이다를 혼합한 것이에요. 집에서 드시면 맛이 없는데 여기는 덥다보니 얼음 넣어 먹으면 맛있어요.”[기자]: “직접 개발하신 거에요?”[A사우나 음료판매원]: “네.”박카스와 사이다의 혼합 과정은 마치 폭탄주를 연상케 합니다.[자막효과]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영상 2[자료화면]약국가 근무약사 구인 구직 시 여약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남자 근무약사 구직자들의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A근무약사:“(근무약사)모집공고가 나와 있는 것을 보면 거의 여약사님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고 남자 약사를 모집하는 것은 거의 없는 상황이에요. 따라서 집에서 가까운 약국이나 조건이 좋은 곳을 찾기가 굉장히 힘들죠. 제 경우도 현재 집에서 50분 정도 떨어진 약국으로 출퇴근 하고 있고 주변 남자 동기나 선후배들도 마찬가지에요.”이처럼 대다수의 약국에서 여자 근무약사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남자 약사들에 비해 여약사들이 연령대가 낮고 상대적으로 환자응대 시 더 부드러울 수 있다는 약국장들의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C 약국장:“여약사가 아무래도 평균적으로 나이가 적고 남자 약사들은 약국을 빠른 시간 안에 오픈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서 이동이 더 심하죠. 오너 입장에서는 여자 약사들의 이직률이 적다보니 여약사를 더 선호하게 되죠.”[자막효과]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영상 1[자료화면]최고 경영자의 밀령만을 받아 극비리에 업무를 수행·완수하는 이른바 ‘그림자 팀’이 국내 제약기업 중에도 실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 같은 팀을 운영하고 있는 오너는 국내 15위권 내 A제약사 모 회장으로 지난해부터 팀을 조직해 왔습니다.팀은 최고 경영자의 직속기관으로 회사 직원들 조차도 그 존재를 모르고 있으며, 사무실 또한 본사가 아닌 서울 모처에 마련돼 있습니다.공식적이고 대외적인 명함은 없지만 처우와 보수는 이사급 이상입니다.팀은 약사·변호사·변리사·MBA 재원 등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담당 업무는 국내외 제약시장 분석과 전망, 신제품 개발, 다국적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물밑 작업 그리고 특허 관리 등입니다.이와 관련해 팀의 한 관계자는 “내외부적으로 한때 심각한 위기와 딜레마에 빠져 있을 당시 최고 경영자의 결단에 의해 조직이 꾸려졌다”며 “공식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국내 제약기업 중에도 이 같은 팀이 2~3개 정도 실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습니다.2010-12-18 07:42:2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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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강설…"약국 매출도 춥네"오늘 내린 기습 강설.이른 아침부터 약사들이 약국 주변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분주합니다.우산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약국 처마 밑에서 눈을 피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이번 주 내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기습한파가 약국가 매출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한낮의 체감온도가 -5도로 뚝 떨어지자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연출된 탓입니다.여기에 더해 오늘 내린 강설로 약국을 찾는 환자 수가 더 줄었다는 게 일선 약사들의 반응입니다.[인터뷰] 신미경 약사[서초구 씨티약국]: “요즘 한파 때문에 일반약 매출도 많이 줄었어요. 처방 매출도 급감한 상황이구요.”지난해 보다 보름가량 일찍 찾아온 한파와 기습강설로 약국가 매출도 꽁꽁 얼어 붙은 모습입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2010-12-17 12: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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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구매제, 재검토 가능성 높아졌다"한국제약협회가 그동안 사활을 걸고 복지부와 협상을 벌여온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일몰제 전환’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직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성과를 속단하기는 이른감이 있지만 유리한 고지에서 협상을 리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이와 관련해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데일리팜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복지부도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부작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6개월 정도 시행과정을 면밀히 지켜본 후 재검토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단, 6개월 후 저가구매인센티브제 폐지라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선제조건이 있다.바로 저가구매인센티브제를 대신할 ‘새로운 약가제도 제안’과 제약업계에 만연한 ‘리베이트 척결’이다.이에 대해 이 회장은 “실효성 있는 약가제도에 대한 청사진을 위해 현재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또 회원사들의 공정경쟁규약 준수를 위한 제약협회 차원의 대응책도 강하게 시사했다.고질적 리베이트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이 회장의 초강경수는 바로 ‘제약사 상호 감시·고발 시스템’가동이다.이 같은 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이 회장은 “안으로는 저가구매인센티브와 쌍벌제 시행 그리고 밖으로는 한·미 FTA, 한·EU FTA 등으로 제약산업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약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 때”라고 피력했다.한편 이 회장은 2011년도 제약협회 주요 회무계획으로 ▲저가구매인센티브제 폐지 관철 ▲리베이트 근절 ▲R&D 지원 기능 강화 ▲해외진출 ▲홍보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2010-12-17 06:46:22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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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문전매입 도매에 "물러나라"한양대 후문 40억원짜리 부지 매입을 놓고 지역약사회와 해당 도매업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해당 도매업체측은 "임대사업을 위한 투자 목적으로 개인이 매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약사회측은 공사 중단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성동구약사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공개적으로 보덕메디팜의 계약 파기와 공사 중단을 촉구했습니다.약사회는 "도매상의 거대 자본이 약사직능을 침해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힘을 모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에 대한 해당 도매업체는 부지 매입이 약국 임대가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인터뷰 : 보덕메디팜 계약 당사자] "다 알다시피 회사돈으로 (부지를)살 수도 없는 거고,처음에 제 계약을 파기한 분이 어떤 업종에 계시는 건지 전혀 몰랐습니다. 이게 수익성이 좋으면 고시텔로 갈 거고 다른 업종이 좋으면 그리 갈 거고 아직 결정된 바 없습니다."이번 사안은 이른바 도매업체의 직영약국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2-16 12:04:5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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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약의 굴욕…"형만한 아우 없네"약국 진열대에 놓인 제품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비슷한 상품명을 가진 일반의약품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이런 일반약들은 원조 성격을 띤 ‘최초 발매 제품’과 뒤이어 출시된 ‘후발 제품’으로 구분됩니다.먼저 상처 치료 연고의 대명사 격인 동화약품 후시딘은 발매 30주년이라는 유구한 역사와 연평균 매출액 180억원을 자랑하고 있습니다.반면 제품명과 디자인 그리고 색상까지 비슷한 한미약품의 후발라는 2008년 발매 후 실적부진으로 올해 중반 생산을 중단했습니다.IMS데이터 기준, 후발라의 올 1분기 매출은 1억원을 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변비약의 대표주자인 부광약품의 아락실도 25년 간 스테디셀러로 자리메김하며 연평균 3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아락실의 명성을 차용한 경희제약의 쾌락실도 차전자와 센나열매 등 같은 성분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실적 차이는 큽니다.1997년 출시 이후 패취형 금연보조 치료제 시장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삼양사의 니코스탑 연평균 매출액은 약 45억원 입니다.이에 대웅제약도 지난 10월 니코프리를 발매하며 니코스탑을 추격하고 있지만 격차는 상당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한편 1989년 발매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종근당의 소염·진통제 낙센은 15억 상당의 매출을 명인제약의 폭센은 5~10억 정도의 외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2-16 06:46:3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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