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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경기도의원 "공공심야약국 31곳으로 늘리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 31개 시군에 공공심야약국을 1개소 이상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종현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 더민주, 비례)은 13일 2020년 보건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공공심야약국 설치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공공심야약국은 31개 시군에 기본적으로 1개소씩은 있어야 하는데, 일부 시군은 공공심야약국이 없는 경우도 있다. 필요한 지역에는 꼭 있어야 한다"며 "신청하지 않더라도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시군과 협의해서 1곳씩은 지정하도록 추진해 달라. 의료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은 공공영역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의원은 고속도로 안성휴게소 공공병원 운영과 관련해 공중보건의 배치로 인건비 부담을 해소하는 방안과 공공의료 영역에 서 1인용 고압산소챔버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2020-11-15 20:51:59강신국 -
안산시약, 청년약사들과 소통의 시간 마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안산시약사회(회장 한덕희)는 최근 청년약사 모임을 열고, 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올해 개업한 약사들을 포함해 20~30대 약사 10여 명이 모였고 현재 약사사회의 모순인 한약사 문제와 가격난매, 노무, 세무, 1인 약사 약국들의 경영상의 애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한상대 총무이사는 "젊은 약사들만의 모임이다보니 공감대 형성이 용이한 장점이 있었다"며 "향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젊은약사들의 의견을 약사사회에 전하는 역할을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 한 윤한샘 병원약사이사(고대 안산병원)와 김정은 학술이사(다솜약국)는 젊은 약사들의 인적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전체 약사사회의 인적자원 개발 노력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권익을 신장시키는 방법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2020-11-15 20:41:20강신국 -
전남대병원 코로나 전수 조사…광주지역 약국도 비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 지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등 확진자가 속출하며 약국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먼저 전남대병원은 13일 신경외과 전공의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추가로 의료진 4명과 환자 2명, 보호자 1명 등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현재 5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확진자가 추가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코호트격리 가능성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16일까지만 응급실과 외래 진료실을 폐쇄 조치했지만, 전수조사와 역학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추가 대응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인근에는 10여개의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고, 이중 5~6곳은 문전에 위치해 병원 외래진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추가적인 대응 강화를 하지 않더라도 의료진과 환자 감염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내방 환자수가 급감하기 때문에 약국들의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외에도 전남대병원 분원인 화순전남대병원에선 간호사가, 광주현대병원에서는 외과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확진 간호사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16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의료진과 보호자 등 10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광주현대병원에서도 의사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의료진 99명, 환자와 직원 105명 등 총 20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광주 지역 대형병원들에서 의료진들이 잇단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분간 인근 약국가에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2020-11-15 20:25:06정흥준 -
"귀 짓무르고 손소독만 수백번"…코로나로 달라진 풍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 함께 찾아온 코로나 블루. 약사도 예외는 아니다. 보건의료기관으로서 1차 방역의 관문이자 매일 환자를 대면하는 약사들은 그 정도가 더 심할 수밖에 없다.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는 약국의 환경과 약사들의 생활을 많이도 바꿔 놨다. 방역에 대한 약사들의 기본적인 인식은 물론이고 그에 따른 대처도 달라졌다. 적당한 타협도 방심도 허용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선 약국은 그 어느 때 보다 더 방역 관리와 감염병 예방에 철저해져야 했고, 약사들은 뜻하지 않게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졌다. 온 국민이, 그리고 약국, 약사들이 코로나 시대를 맞은 지 어느새 300일. 약사들은 어떤 모습으로 달라진 오늘을 살고 있을까. KF마스크·손 소독 일상...위생·방역 개념 강화 코로나를 맞기 전과 후 약국의 가장 달라진 풍경을 꼽자면 단연 마스크일 것이다. 약국은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면서부터 마스크에 울고 웃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적마스크 제도 참여를 차치하고라도 약사들은 코로나19 시작과 함께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됐다. 적게는 반나절, 길게는 하루를 꼬박 약국 안에서 보내는 약사들은 잠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형편이다. 환자의 방문이 많은데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이 잦은 일선 약국 약사들로서는 일회용이나 비말차단 마스크 착용도 허용되지 않는다. 약국 안에서 근무하는 동안은 대부분의 약사가 KF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크고 작은 부작용도 발생한다. 하루 10시간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보니 피부가 예민한 약사들은 여드름을 달고 살고, 귀 뒤가 짓무르는 경우도 있다. 코로나19 초기 일부 약사는 마스크를 오래 쓰고도 귀 뒤가 다치지 않는 방법까지 SNS에 공유할 정도였다. 전남 여수의 김성진 약사는 “마스크를 하루종일 쓰고 있다 보니 얼굴에 트러블이 나는 건 기본이고 귀가 짓무르기도 한다”면서 “궁여지책으로 인터넷을 보다 발견한 믹스 커피 박스 손잡이를 마스크에 연결해 활용하는 방법도 활용해 봤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의 김현익 약사도 “KF94 마스크를 하루 10시간 이상 착용하고 나면 그야말로 녹초가 된다. 마스크 닿는 주변으로 여드름 나는 것은 기본”이라며 “가끔은 머리도 아프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마스크 착용과 함께 이제 약사, 직원들의 손 소독도 생활화 된 부분 중 하나다. 손뿐만 아니라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거나 고객의 손이 닿는 부분을 수시로 소독하는 약국도 있다. 서울 구로의 노수진 약사(구로구약사회장)는 “일선 약국에서는 약사들이 처방전 접수와 조제, 수납까지 해야 하는데 그때마다 손 소독을 한다면 손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일회용 장갑을 활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장갑이 클린조제의 대명사 정도로 여겨졌다면 코로나 시대에는 위생, 방역을 위한 하나의 장치 정도로 여겨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익 약사는 “신용카드나 돈을 받을 때 마다 손 소독을 하는데 하루 평균 200번을 넘게 하는 것 같다”면서 “또 틈이 날 때 마다 출입구 등 고객들의 손이 많이 닿는 곳은 소독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약 복용 안 됩니다”…환자 응대 방식에도 변화가 약국들의 환자 응대 방식도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위생, 방역 강화를 위해 일정 부분 달라진 양상을 띈다. 가장 큰 특징은 그간 약국에서 일명 ‘서비스’ 측면에서 이해되거나 용인돼 왔던 부분들이 위생, 방역이 강화되면서 제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약국에서 환자들이 막 조제 받았거나 구입한 약을 그 자리에서 복용하는 것은 일상이었다. 드링크제는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그렇다 보니 대다수 약국은 약을 복용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하거나 환자 대기 공간에 정수기 설치는 약국의 기본 풍경이었다. 여기에 일부 약국은 대기 시간에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자판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함께 약국에서의 약 복용은 약사나 직원이 당당하게 제지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됐다. 이전에는 혹여나 야박한 약국이란 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환자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노수진 약사 “코로나 이후 약국 안에서 약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일 것이다. 정수기, 자판기를 막는 약국이 적지 않다”면서 “그간 약이나 드링크 복용은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뒷처리 등을 생각하면 약사나 직원 입장에서는 불편한 부분이었다. 정서상 제지가 쉽지 않았는데 코로나 이후 고객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노 약사는 “약국은 다른 업종에 비해 약사-환자 간 ‘핸드 투 핸드’가 많았다. 처방전을 받고, 약을 전달하고 돈을 받고, 심지어 단골 환자에게 약 봉투나 드링크 뚜껑을 오픈해 건네주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어르신들은 이런 것을 당연한 서비스라 생각하기도 하지만 코로나 이후 약사들도 조심하고 있고, 환자도 이해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대로 나가거나 약국 문 닫기도…점심시간도 변화가 코로나19는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의 유일한 휴식 시간인 점심 식사 시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중소형 약국의 경우 약국의 업무 특성상 인근 병의원 점심시간에 맞춰 약국 조제실 등 한켠에서 약사와 직원이 함께 도시락이나 배달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약국에서 마스크를 벗는 게 쉽지 않아진 만큼 약사와 직원이 일정 시간 동안 교대로 밖에 나가 식사를 하고 오거나 1인 약국의 경우 점심에 1시간 정도 약국 문을 닫는 경우도 많아졌다. 반면 일부 약국은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것이 더 불안할 수 있단 생각에서 약국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특정 시간에 직원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기도 한다. 김현익 약사는 “이전에는 오히려 밖에 나가서 먹기도 했는데 코로나 이후에 배달음식으로 대체해서 먹고 있다”면서 “점심 시간에 사람이 많이 몰릴 때 식당에 나가서 밥을 먹는게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수진 약사는 “그 전에는 수시로 환자가 들어오다 보니 조제실 한쪽에서 밥을 먹다 환자가 오면 약사나 직원이 일어나 응대하곤 했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마스크 벗기가 불안한 만큼 약사, 직원이 돌아가며 30분씩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온다. 1인 약국이나 2인 약국은 부득이하게 점심 1시간 문을 닫는 곳도 많아진 것 같다”고 했다. 줄어든 대면 모임…개인·가족과의 시간에 집중 코로나는 약사들의 약국 안의 모습뿐만 아니라 약국 밖의 일상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 대면 모임이나 만남이 크게 줄면서 약사들의 삶도 많이 바뀌었다. 약사들은 보건의료인으로서 방역 수칙 준수에 한 발 더 나서야 한다는 생각에서 약국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까지 더 철저하게 방역 관리와 예방에 힘쓰고 있다. 김성진 약사는 “올해는 약사들 모임이나 스터디 등이 거의 중단됐다. 약사들과 함께 하던 골프 모임도 거의 중단됐다”면서 “그만큼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의 김세진 약사는 "약국을 마치고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는 게 가장 큰 행복이었지만 헬스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는 거의 가지 않고 있다“면서 ”최근 산이나 바다로 캠핑을 가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캠핑장에서도 텐트 안이 아니고선 식사할 때 외에는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 그나마 야외인 캠핑장에서 자연을 즐기면서 기분을 풀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의 최지선 약사는 “30년 동안 약사로 일하면서 요즘처럼 집안 일을 많이 하는 때가 있나 싶을 정도”라며 “오프라인 모임이나 회의가 확연히 줄고 여행도 자제하다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집을 꾸미고, 안 쓰는 물건들을 기부하거나 팔고, 필요한 가구를 다시 사기도 했다. 요리도 전보다 훨씬 더 많이 하게 된다”고 했다. 최 약사는 "무엇보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없었을 경험과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20-11-15 18:37:29김지은 -
'라니티딘' 사용중지에서 처방변경까지 40.9일 걸렸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단일 상급 종합병원에서 불순물이 함유된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사용 중지 발표 이후 처방 변경까지 40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약제부(김정숙, 오인아, 이순화)는 최근 열린 한국병원약사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단일 상급 종합병원에서의 회수의약품 재처방 현황 분석' 포스터를 발표했다. 연구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체 라니티딘 처방 대상 중 재처방 수가코드 등록률은 6.8%에 불과하며, 약품 변경까지 평균 41일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즉, 정부의 사용 중지와 회수 발표 이후에도 환자들이 해당 의약품 복용을 계속한 사실을 밝힌 것이다. 상세한 내용을 보면 라니티딘 함유 의약품 2092건 중 1441건(68.9%)이 타 성분 품목으로 변경되는데 평균 41일(재처방 수가코드 등록 포함)이 걸렸다. 변경된 약품은 위장운동조절제(539건·37%)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방어인자증강제(370건·26%), H2blocker(344건·24%), PPIs(155건·11%) 순이었다. 약제부는 "전자의무기록을 이용한 사후 검증으로 인해 정확한 환자 복용력을 파악할 수 없다는 점과 재처방 수가코드 등록 누락 등 한계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는 매우 낮은 변경률"이라며 "시기적절하게 약품 변경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처방 수가코드 등록도 1950건 중 142건(6.79%)에 불과했다. 변경 등록에는 평균 13.1일이나 걸렸다. 재처방 약품 계열은 위장운동조절제(48%), H2-blocker(27%), 방어인자 증강제(18%), PPIs(7%) 순이었다. 이같은 결과에 약제부는 "사용 중단 약제 대체를 위한 동 효능 약제 추가나 변경이 없는 경우도 30%에 달했다"며 "변경된 경우도 적응증이 다른 위장운동 조절제로 가장 많아 대체 약제 선정이 부적절했다"고 분석했다. 약제부는 "환자 안전에 미치는 영향과 낮은 재처방률 문제로 올해 원내 회수의약품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며 "모든 대상 환자에게 개별 문자 알림이 전송될 수 있도록 전산 프로그램을 수정하여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9월 25일까지 라니티딘 함유 품목 처방 중 사용중지일인 9월 26일을 기준으로 했다. 잔여 처방일 1일 이상이며 9월 26일 이후 진료기록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잔여 처방일이 1일 미만이어도 재처방 수가코가 있는 환자도 포함했다. 다만, 기준이 일우 최초 내원이 입원인 경우나, 라니티딘 품목 외 주치료약제 변경이 있는 경우, 재처방 진료과가 다른 경우는 제외됐다.2020-11-15 17:11:45김민건 -
분당서울대병원 조제로봇, 항암제 30% 전담 눈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가 항암제 조제로봇을 도입하면서 전체 항암주사제 조제 비중 30%를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 배경에는 단기간 운용 프로세스를 확립하려는 노력이 있어 그 과정이 주목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연구팀(박소미, 허새미, 남상희, 정영미, 남궁형욱, 이은숙)은 16일 진행 중인 한국병원약사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항암제조제로봇 적용 및 주사 항암제 관리 기준 확립'이라는 포스터를 발표했다. 약제부는 올해 초 항암제 조제로봇(APOTECAchemo®, Loccioni humancare)을 2대 도입해 주사 항암제 무균조제에 활용하고 있다. 도입 성과는 뛰어났다. 올해 3~9월 조제한 8290건 중 로봇이 2620건(31.6%)을 맡는 성과를 보였다. 조제 건당 평균 소요시간은 283.2초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 배경에는 강화된 무균조제 환경에 대응하는 기준과 관리 프로세스를 만들고, 국제적 기준인 USP800에 대응하는 항암조제실 리모델링 등 노력이 있었다. 생산성 지표와 항암제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원내 의료정보시스템을 로봇에 적용해 처방 전송과 약품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로봇용 조제 매뉴얼을 별도로 만든 것이다. 먼저 약제부는 로봇 조제를 위한 생산성 지표와 항암제 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생산성 지표로 ▲조제 건수(로봇이 가동되는 1일 동안 실패(Fail) 없이 조제한 건) ▲조제 분율(전체 항암제 조제 건수 대비 비율) ▲소요시간(캐로셀에서 조제에 필요한 물품을 처음 픽킹(picking)한 시간부터 조제 완료한 최종 컨테이너가 배출되는 게 걸리는 시간) 등을 설정했다. 지난 9월 기준 로봇 조제 생산성 지표를 설정 결과 일평균 로봇 조제 건수는 125건을 기록했다. 해당 품목은 ▲Oxaliplatin 534건(20.4%) ▲Gemcitabine 426건(16.3%) ▲Bevacizumab 348건(13.3%) ▲Carboplatin 243건 (9.3%) ▲Paclitaxel 232건(8.9%) ▲기타 837건(31.9%) 등이었다. 약제부는 "주사 항암제 최종 투여 제형으로서 bottle 비중이 14.7%에서 6.6%로 감소했으며, 주사 항암제 관리기준 개선 활동 결과 95%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약제부는 'USP 800 HAZARDOUS DRUGS HANDLING IN HEALTHCARE SETTINGS'에 기초한 국제 기준의 원내 항암제 관리기준 11개 항목을 만들고, 관리기준 미충족 항목을 개선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그 예를 보면 '항암제는 12 ACPH(air changes per hour) 배기 또는 외부 배기되는 음압 공간에 보관한다', '항암제는 파손, 누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배송해야 한다', '취급주의약품 수령 구역과 보관 구엽 입구에는 위험을 나타내는 표지판이 있어야 한다'는 등이다. 항암제 조제로봇에 원내 의료정보시스템을 적용해 처방 전송과 약품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로봇으로 조제할 항암제도 ▲사용량 ▲약가 ▲바이알 크기 ▲약품 용기 모양 ▲희석 수액 등 기준을 마련하고 23품목(18성분)을 정했다. 그 다음 로봇 조제 진행 순서와 단계를 정했다. 항암제 처방 검토와 함께 해당 정보가 '로봇 매니저PC'로 자동 전송되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기존 매뉴얼 대비 '조제 확인(Confirm)'과 '오차율 확인 및 라벨 부착' 등 2단계를 추가했다. 업무 매뉴얼, 주요 용어 정리, 조제 단계별 성명, 로봇 프로그램(APOTECA manager) 사용법 등 로봇 조제 교육 자료도 제작했다. 이같은 활동 결과 약제부는 "정확한 항암제 조제와 환자·조제자 안전을 위해 의료기관은 자동화 기기 도입 등 다양한 시도가 행해지고 있다"며 "다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 활동과 주사항암제 관리 기준에 정기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완점을 분석했다.2020-11-15 16:22:26김민건 -
암센터 항암조제 핫라인, 동명이인·불명확 처방 줄여[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항암 주사제 조제 과정에서 이뤄지던 구두통보 절차를 전산업무로 개선해 환자안전 관리 수준을 높인 것은 물론 약제부 업무에 상당한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었다는 사례가 나왔다. 전혜원 국립암센터 약제부 약사는 16일 진행 중인 한국병원약사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항암주사 관련 부서 전산핫라인 개발' 포스터를 발표했다. 전 약사는 "매년 외래주사 조제실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여러 부서와 전화통화로 업무 질이 저하되는 실정"이라며 "약제부는 주요 소통 부서인 외래진료실, 외래주사치료실, 원무팀과의 질 개선, 환자안전 개선활동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화통화로 부정확한 환자명, 처방내역 전달...안전관리 위협 국립암센터 약제부는 지난 2018년 항암제 또는 주사제 조제 관련 통화내역을 4주간 분석해 외래주사치료실, 외래진료실, 원무팀과 전화 통화가 대부분(92%)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약제부와 외래진료실 사이 의사소통은 전화통화로 이뤄졌는데 환자명과 약품명 등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나타났다. 특히 한쪽 부서가 통화 중인 경우 반복적으로 재통화를 시도하거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보제공 측면에서 시간이 소요돼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 됐다. 전 약사는 "환자 이름이 동명이인이거나 유사 발음인 경우 잘못 불출되는 경우가 있었고, 환자의 라벨 출력일과 투약일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외래주사치료실과 소통에 있어 부정확한 정보 전달로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약제부는 2018년 6~10월 항암제·주사제 조제 시스템을 구두 전달에서 전산시스템 입력으로 개선했다. 개선 작업 핵심은 환자 이름과 등록번호, 처방일·투여일, 처방약이 출력된 라벨, 정확한 처방 확인을 위한 투여 보류·반납 예정, 날짜 등 진료과 요청 내용 등의 정확한 확인이 중점이었다. 긴급요청, 항암주 환자관리 메뉴 시설...눈으로 보고 확인 약제부는 항암제 및 일반주사제 긴급 요청 건이 가장 많은 외래주사치료실과 전산 핫라인을 개발하며 긴급요청 메뉴를 신설했다. 환자 등록번호, 예약일자, 복용 중인 항암주사 및 기타 약제는 물론 간호과가 긴급요청한 의약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외래진료실과도 전산핫라인을 개발해 항암 환자 스케쥴 관리에 '항암주사 환자관리' 메뉴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환자별 또는 진료과별 검색이 가능해졌다. 환자 이름을 클릭하면 항암주사 내역을 확인한 뒤 전달사항도 입력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일련의 긴급요청 화면이나 진료과 요청 화면을 요청자와 약제부가 확인하는 확인자도 모두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약사는 "특정 환자가 항암제 투약일에 오지 못하는 사정으로 인해 날짜 변경 내용을 진료실에서 저장하면, 약제부 미불출 약품 내용에 '진료과요청' 버튼이 깜빡이고 라벨로 출력되게 했다"며 "환자명, 투약일, 변경일자가 적힌 라베을 환자 처방전에 진료과 요청 내역을 약제부에서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통화는 57% 감소했지만 조제 관련 소통 건수는 증가 개선 활동 결과 가장 많은 통화를 했던 외래주사치료실과의 1건당 전화 소요 시간은 3분 30초에서 20초로 90% 개선됐다. 외래진료실과도 1분 51초에서 26초로 77%나 개선할 수 있었다. 전체 관련 부서와 업무상 전화통화도 57%나 감소했다. 오히려 외래주사치료실의 조제 관련 소통 건수는 301건에서 1368건으로 늘었다. 구두 소통에서 전산핫라인 개발로 성과가 나타난 것이다. 업무 만족도도 높아졌다. 외래주사치료실과 소통은 4.2점에서 9.6점으로, 외래진료실과는 3.9점에서 8.4점으로 높아졌다. 관련 부서 전체 소통은 4.1점에서 10점으로 107% 증가했다. 전 약사는 "항암주사 전산핫라인 개발로 외래진료실과 외래진료부가 요청하는 환자명과 등록번호 등 정확한 이중 점검이 가능해졌다"며 "개별적 요청 내역과 투약일 등을 라벨로 출력하고 눈으로 보면서 정확성을 많이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약제부는 '2018년 국립암센터 최우수 개선활동상'을 받았다.2020-11-15 15:11:23김민건 -
서울 약사들의 도전…온·오프 결합 건강페스티벌 개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 8년 1천만 서울 시민들의 건강 축제로 자리매김해온 건강서울페스티벌이 오늘(14일) 개회식을 갖고 향후 일주일간 시민, 약사들을 위한 건강 주간 행사에 들어간다.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는 14일 오후 5시부터 서울 KG타워에서 ‘2020 건강서울페스티벌 개회식’을 가졌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 개회식은 오프라인 행사와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그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으로 1주일간 진행되며, 시민을 위한 유뷰터 약사들의 건강 상담부터 다양한 온, 오프라인 결합 방식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있다. 한동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공적마스크 제도 참여와 공공심야 약국 등 약사들의 공적인 활동을 설명했다. 한 회장은 “지난 마스크 대란 시 약사, 약국들이 공적마스크 판매제도에 적극 나서면서 방역물품 공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공적마스크 업무에 휴일도 반납하고 감당하기 힘든 업무량도 이겨냈다.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킨단 사명감 하나로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약사, 약국이 감염병 위기 시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방역물품과 약물치료를 담당하는 비상방역시스템으로 자리 잡도록 서울시민과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또 “올해 9월부터 서울 전역에 새벽 1시까지 문을 여는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31곳이 깊은 밤 불 밝히고 있다”면서 “지난해 행사에서 서울 시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과 건강증진을 위해 공공야간약국을 호소했었다. 그 답이 메아리가 돼 돌아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 회장은 건강 관리자로서의 약국, 약사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약국은 질병 예방과 관리하고 서울시민과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다정한 이웃이자 친근한 건강관리자이다. 언제든 약국을 방문해 약과 건강에 관한 정보를 약사들에 물어보라”며 “서울 2만 약사들은 뛰어난 전문성, 접근성, 친밀성으로 서울시민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약사는 의약품의 최고 전문가이다. 약사들과 상담하면 본인, 가족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약사들은 언제나 시민 여러분 옆에 있겠다. 7일간의 축제 기간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 지역 분회장들이 대표로 나선 분회기 입장 순서와 더불어 서울 2만 약사의 다짐을 선언하기도 했다. 송파구약사회 위성윤, 강남구약사회 문민정 회장이 대표로 나서 낭동한 선언문에서 약사들은 “국가적 감염병 위기에서 약국은 방역물품과 약물치료를 담당하는 비상방역시스템에 적극 참여한다”며 “초고령화 시대 노인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책임지는 전문적인 약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 의료비를 절감하고 건강보험재정을 안정화하는 약사 약국 정책 마련에 적극 노력한다”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이웃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개막한 건강서울페스티벌은 14, 15일 양일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랜선약상담소가 진행되며, 유명 유튜버 약사들이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서울 시민과 약사들을 위한 다양한 온, 오프라인 결합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서울에 위치한 약국을 방문, 건강서울페스티벌 포스터를 촬영하고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행사와 약 상식 퀴즈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약 상식 퀴즈의 경우 1차는 조기 마감됐으며, 어제부터 2차 이벤트에 들어갔다. 이외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을 비롯해 남인순, 정청래, 서영교 의원, 권영희, 김경우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2020-11-14 18:30:21김지은 -
마스크 단속 첫날...고지의무 위반 약국 구두경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과태료 부과가 시작된 가운데 지자체 단속반이 약국도 점검을 시작해, 일부 약국이 경고조치를 받고, 약국 이용자 중 마스크 미착용자도 적발됐지만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았다. 먼저 광주광역시 동구와 광산구는 마스크 착용 지도점검을 개시했고 과태료 부과건수는 0건, 구두경고는 8건이었다. 광산구는 종합병원 6곳, 약국 15곳을 찾아 마스크 착용 지도점검에 나섰고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구두 경고 4건, 중점·일반관리시설의 마스크 착용 고지 의무 위반 4건을 포착했다. 시민 4명은 각기 다른 병원에서 구두 경고를 받았다. 모두 마스크를 소지하고도, 전화 통화를 하면서 마스크를 벗거나 턱에 걸쳐쓰고 화장실에 다녀온 뒤 마스크를 재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 4곳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고지 의무를 위반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안내문을 부착하지 않았거나 의무 사항을 숙지하지 않아 경고조치를 받았다. 대전시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택시승강장, 제과점 인근, 안경원, 약국 등 지역 곳곳에서 방역 수칙 준수 여부와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벌였다. 시는 약국 등지에서 미착용 20여건을 적발했지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당국 지시를 곧바로 따라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았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 500여명의 공무원들이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지도 점검할 계획"이라며 "과태료를 부과가 아닌 계도와 지도가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 착용 과태료 부과가 시행된 첫날, 약국도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일단 약국이 지켜야할 내용은 약사와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아울러 지자체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행정준수 명령을 내리면,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지침 게시 및 준수 안내’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1차 과태료 150만원, 2차 300만원이다. 지역약사회 임원은 "약국은 지자체 지도점검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접근성도 좋고, 단속도 용이하기 때문인데, 당분간은 방역지침 준수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2020-11-13 23:52:27강신국 -
"병원약국 수가, 총점 고정 한계·낮은 원가 개선해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병원약사의 약제서비스 행위 수가를 평가하는 상대가치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병원약국의 낮은 원가보존율로 원외약국과의 조제복약지도료 격차, 상대가치 점수 총점 고정 한계에 따른 외래·입원·퇴원 조제료 왜곡 현상을 보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정미 한국병원약사회 보험담당부회장(삼성서울병원 약제부)은 13일 시작한 병원약사회 온라인 추계학술대회에서 '의료기관 약사 행위수가 상대가치 적정성 평가 및 개선 방안'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김 부회장은 '병원약사를 대상으로 한 병원약제업무 상대 가치 적정성 평가를 위한 업무량 조사' 설문결과를 토대로 행위정의서 작성과 수정 보완 작업, 행위별 상대가치 점수를 적절하게 평가하고 재조정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수가 신설 항목으로 환자안전과 연계한 ▲퇴원환자 복약지도 ▲퇴원환자 약물조정 ▲흡입기 사용교육 ▲항응고 약물상담 ▲이식후 약물교육 ▲입원환자 약물치료관리 자문(중환자 약료) 등을 제시했다. 입원환자 조제료 제안 수가는 1390원, 외래와 퇴원환자 조제는 각각 500원, 230원, 무균조제 항암제 1건 5000원, 무균조제 TPN 1건 5000원, 무균조제 일반주사제 1건 2520원이라는 금액이 도출됐다. 퇴원환자 복약지도, 약물조정...가장 필요한 수가 신설 항목 설문 조사는 올해 6월 5~19일까지 2020년도 병원약사회 회원 병원 중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24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회신에는 51개(상급종합 26, 종합 25, 국공립 12, 사립 34) 병원이 참여했다. 해당 설문에서는 소요시간, 기술적·육체적 노력, 정신적 노력 및 판단력, 스트레스 등 4개 항목의 중요도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행위별 소요시간과 업무강도 등 상대적 중요도를 정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소요시간(28.4%) 중요도가 높았고, 기술적·육체적 노력(26.6%), 정신적 노력과 판단력(26.9%), 스트레스(18.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가 신설 희망이 필요한 항목은 병원약사회가 과거 여러차례 복지부나 심평원에 신설을 요구한 항목 중에 추린 ▲퇴원환자 복약지도 ▲퇴원환자 약물조정 ▲흡입기 사용교육 ▲항응고 약물상담 ▲이식후 약물교육 ▲입원환자 약물치료관리 자문(중환자 약료) 등 6개로 좁혀졌다. 김 부회장은 "수가 신설 행위 후보군 조사 결과 퇴원환자 복약지도가 1위였고, 퇴원환자 약물조정 등 순으로 나타났다"며 "상급종합병원은 입원환자 약물치료관리 자문이 1위, 종합병원은 흡입기 사용교육이 1위"라고 설명했다. 현행 수가 항목은 입원환자 1일분 조제료를 기준으로 한다. 신설 후보군은 대부분 임상약학 업무로 조제료를 기준점으로 삼기 어렵다. 이에 집중영양치료 자문 1건을 기준으로 했다. 그 기준으로 신설 수가 상대가치를 조사한 결과 중환자영양치료 자문 1건이 1일 때 ▲퇴원환자 0.98배 ▲퇴원환자 약물조정 2.23배 ▲흡입기 사용교육 1건 1.32배 ▲항응고 약물상담 1건 1.32배 ▲이식 후 약물교육 1건 3.40배 ▲입원환자 약물치료관리 자문(중환자 약료) 1건 4.88배로 나타났다. 이를 상대가치 점수로 추정하면 현재 입원환자 1일 조제분 상대가치 18.17점을 기준으로 환산 시 ▲퇴원환자 복약지도 1건 127.65점 ▲퇴원환자 약물조정 1건 308.59점 ▲흡입기 사용교육 1건 177.17점 ▲항응고 약물상담 1건 189.70점 ▲이식후 약물교육 1건 486.39점 ▲입원환자 약물치료관리(중환자 약료) 자문 1건 693.94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상대가치 측정, 고정된 총점 내로 한정...한계점 보완 필요 다만, 김 부회장은 "연구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는 게 아닌, 현재 고정된 상대가치 총점 안에서 고려해야 한다"며 "자문그룹을 통한 제안점수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입원환자 조제료는 고정하고, 주사제 무균조제 부분에서 TPN이 좀더 높게 조사됐지만 항암제와 TPN은 점수를 동일하게 하고, 일반주사제는 그대로 유지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이렇다보니 외래환자·퇴원 조제료는 점수를 많이 조정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에 김 부회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고찰한 결과 상대가치 총점 순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부회장은 "병원약국의 낮은 원가보존율이 문제로 결국은 총점 순증이 필요하다"며 "원외약국과 병원약국 간 외래환자 조제복약지도료에 큰 차이가 있어 형평성 논란이 있다"고 했다. 이어 "외래·입원이나 퇴원 조제료는 유사하게 나와야 하는데도 상대가치 총점 고정으로 왜곡된 점수가 나오는 한계가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부회장은 "현재 보상을 받지 못하는 행위(퇴원환자 복약지도, 중환자 약료 등)는 전부 환자안전 수가와 연계돼 있기에 신설이 필요한 항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행 병원약국 수가 항목은 ▲입원환자 조제·복약 지도료(1일당) ▲외래환자 조제·복약 지도료(일수 구간별 25개 항목) ▲퇴원환자 조제료(일수 구간별 25개 항목) ▲주사제 무균조제료(1건당)-주사제 항암제 등이다. 설문 결과 외래는 1.34배, 퇴원환자 조제 1.10배, 무균조제 항암제 1건 5.82배, 무균조제 TPN 1건 7.13배, 무균조제 일반주사제 1건 2.77배, 집중영양치료 자문 1건 6.19배의 상대가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2020-11-13 20:41:1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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