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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이상 근로자 퇴직금 법안에 약국장도 '한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년 미만 근로자 퇴직급여 지급을 의무화하는 '퇴직급여법 개정안'(이수진 의원 대표발의)이 경제단체가 문제삼는 10대 법안에 포함되면서, 법안심사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법안이 통과되면 1년 미만 단기 근로자 비중이 높은 약국 등 중소형 사업장에겐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약국장들의 각정도 커지고 있다. 다만 파트타임 약사나 전산직원 등 단기 근로자의 경우 그동안 퇴직급여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법안 도입이 나쁘지 만은 않다. 먼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문위원실의 검토보고서를 보면 법안 개정으로 인한 장점과 단점이 확연하게 구분된다. 전문위원실은 "개정안은 1년 미만(1개월 이상) 근속한 근로자에게도 퇴직급여를 지급하기로 하는 것으로,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해소와 근속기간이 짧아지는 노동시장 상황 등을 감안한 타당한 입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위원실은 또한 "장기적으로 퇴직급여 의무화 및 연금형태의 지급방식 전환을 고려한다면 퇴직급여의 계속근로기간 요건을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전문위원실은 "개정안과 관련해 계속 근로기간의 단축 시 영세사업장의 부담과 법 집행의 실효성 확보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전문위원실은 "퇴직금을 실질적인 급여의 일부로 보는 상황에서, 1년 미만 단기 근로자의 상당수가 영세사업장에서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몇 년간 대폭 인상된 최저임금에 퇴직급여 지급의무까지 더해지면 단기 근로자를 고용하는 영세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이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퇴직금 계산 방식을 적용하면, 사용자는 임금 총액의 8.22%를 추가적으로 부담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전문위원실은 "단기 근로자의 상당수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고용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근로기간을 파악하기 어려워 계속 근로기간이 지나치게 짧을 경우 관련 분쟁이 빈발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위원실은 이에 "근로감독관 증원 등 집행이 실질적으로 가능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동시에 마련될 필요가 있다"면서 "개정안의 도입은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하나, 사업주의 부담을 완화하고 퇴직급여 제도의 정착이 전제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국회 계류 중인 주요 경제·노동법안 10개를 선정, 사실상의 반대 의견서를 17일 국회에 제출했다. 경총은 "장기근속에 대한 공로보상이라는 퇴직급여제도의 본질에 배치되는 법안"이라며 "실무투입을 위한 교육훈련 등 인적자본 투자기간에 해당하는 1년 미만에 대해서까지 퇴직급여를 강제하는 것은 현장의 인사관리 관행과 신의칙에도 배치된다"고 법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약국장들도 단기 근무자 퇴직금 지급 법안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서울지역의 A약국장은 "법안 도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1년 미만 퇴직이 빈번한 약국현장의 상황을 감안하며, 혼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2020-11-17 11:39:38강신국 -
"POP 제작만 잘해도 매출 쑥"…약사가 알려주는 꿀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약국 맞춤형 POP 제작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 약국브랜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심현진 약사는 마케팅을 적용한 POP 제작법에 대한 실전 강의를 진행했다. POP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설명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지만, 또 복약상담과 매출로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통로가 되기도 한다. 심 약사는 "약사들도 효율적인 복약상담, 영양제 상담을 위해 POP를 제작하고 싶은 마음이 한켠에 있다. 현재는 제약회사 POP만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라며 “어디서도 제작법을 알려주는 곳이 없어서 강의를 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강의에는 POP 제작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제작 방법까지 알려줘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2회차가 진행됐고, 추가로 강의를 열 계획이다. 또한 POP 제작에 앞서 성별과 연령, POP의 진열 위치 등에 마케팅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약사는 "POP 구성할 때 성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여성을 타켓팅한 제품의 경우 직관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 느낌을 표현해야 한다. 복용 후 느낄 수 있는 감정이나 편안함, 행복감에 대해 표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감마 리놀렌산이라면 생리통으로 힘든 표정을 하는 모습을 POP로 제작하는 것보다, 복용 후 얻을 수 있는 효과와 만족한 표정을 담아내면 더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심 약사는 "반면 남성을 타켓팅한 제품의 경우엔 다르다. 코랄 칼슘을 예로 들면 흡수율과 구성율이 어떻게 됐는지가 중요하다. 고함량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노령의 환자들에겐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와닿을 수 있는 POP 구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 약사는 "노인들은 도파민과 테스토스테론이 낮아진다. 따라서 구매력은 있지만 구매를 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다.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와닿을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면서 "또 일반적으론 POP는 150~175cm에 위치해있을 때 가장 판매가 많이 이뤄지는데, 노인 제품은 10~15cm를 낮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 약사는 "예를 들어 마스크 착용안내 POP의 경우에도 문장으로 여러개의 POP를 제작해 출입문에 붙여놓는 것보다, 하나의 직관적인 POP를 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약사들에겐 마케팅과 세일즈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에선 미리캔버스와 리무브 백그라운드, 망고보드 실험실, Canva, 비디오몬스터 등의 사이트를 이용해 제작하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다"고 전했다.2020-11-17 11:27:34정흥준 -
송파구약, 장애인복지관에 의약품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송파구약사회(회장 위성윤, 부회장 이춘순, 여약사이사 김강미)는 지난 12일 송파인성장애인복지관에 재가장애인, 욕창환자를 위한 의약품을 후원했다. 인성장애인복지관은 코로나19로 활동이 제한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약사회는 재가 장애인을 위한 가정상비약품 및 욕창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들(습윤밴드& 8231;욕창연고& 8231;거즈& 8231;종합감기약& 8231;소화제& 8231;파스 등)을 후원했다. 또 구약사회는 복지관에 매월 정기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2020-11-17 10:27:23정흥준 -
조선대 약대 총동문회 "왕성한 활동으로 사회기여할 것"[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이경오)는 지난 14일 오후 5시 모교 강당에서 제1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아사회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최소 인원이 참석했다. 이경오 회장은 "앞으로 동문회의 활동이 왕성해져서 사회적으로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아울러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전국 동문들에게 동문회비 납부를 부탁드린다는 당부로 회의를 마무리했다.2020-11-17 10:20:52정흥준 -
법원 "업무정지를 '영업정지'로 말한 환자 명예훼손 아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병원 대기 중 옆에 있는 다른 대기 환자에게 병원이 업무정지 받은 사실을 '영업정지'로 잘못 말한 것은 병원 명예훼손으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방법원은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사건을 보면 피고인 A씨는 2018년 12월 경 울산 북구의 한 치과의원에서에서 해당 병원이 내원(내방)일수 거짓 및 증일 청구, 비급여 대상을 요양 급여비용 청구 등을 이유로 102일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사실을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이를 영업정지 처분으로 오인해 대기 중인 환자에 영업정지 3개월은 받은 병원이라고 말해, 병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법원은 "이 사건 기록에 의해 인정되는 사정을 고려하면, 피고인이 발언한 내용은 치과를 이용하려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므로 주요한 동기나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위였다고 봐야 한다"며 "발언한 주요한 동기나 목적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설령 부수적으로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불만이 있어 이를 표현하고자 한 동기도 있었다 하더라도, 그러한 사정만으로 공공의 이익이 부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해당 치과의원은 부당청구로 102일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고, 위 업무정치 처분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보인다"며 "업무정지 처분은 영업정지와 다르기는 하지만, 업무정치 처분을 받게 되면 해당 업무정지기간 중에는 요양급여를 하지 못하게 되므로 위 치과의원이 비급여대상 치료 등만을 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영업을 정지하게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법원은 "이러한 업무정지 처분 내지 영업정지 여부는 위 치과의원을 이용하려고 하는 환자들의 관심과 이익에 관한 공적인 주제에 해당한다"면서 "피고인의 발언은 위 치과의원 대기실에서 만난 사람과 대화 중에 있었던 것으로 상대방이 한정되고 그 외의 사람들에게 무분별하게 노출시킨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법원은 "사건 치과의원을 운영하는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가 저하한 정도는 시민의 자유로운 정보 및 의견 교환에 따른 이익에 비해 더 크다고 볼 수 없다"고 피고인에 대한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2020-11-17 00:16:24강신국 -
내가 먹는 약, 꼭 확인 해야할 5가지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는 11월 18일 약의 날을 맞아 소비자의 의약품 사용 안전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본부는 먼저 '내가 복용하는 약 확인해야 할 5가지'로 캠페인을 시작하고, 확인해야 할 5가지 사항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주제로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가 약국에서 약을 조제 받을 때 확인해야 할 5가지 사항을 안내해 의약품사용 안전에 대한 경각심으로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내가 복용하는 약 확인해야 할 5가지 사항은 ▲본인 확인(처방전과 조제된 약이 본인 것임을 확인) ▲용법·용량 확인(어떻게 복용하는지, 몇 알씩, 몇 번씩, 언제까지 복용하는지 확인) ▲약의 효능·효과 확인 ▲부작용과 조치방안 확인(약 복용 시 어떤 부작용이 생기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인) ▲주의사항 확인(그 밖에 다른 약 복용과 식품 섭취, 활동에 따른 주의사항) 등 이다. 이모세 본부장은 "5가지 캠페인을 통해 약물 복용에 대한 환자안전사고 예방과 약에 대한 환자의 알권리 증진 효과가 있을 것”이라 "나아가 환자안전 인식 개선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내가 복용하는 약 확인해야 할 5가지 환자안전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홈페이지(www.safepharm.or.kr) ▷ 알림마당 ▷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유튜브 또는 페이스북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로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다.2020-11-16 23:50:45강신국 -
이영희 병원약사회장 당선자 "전문약사제 시행 전념"[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국병원약사회 제26대 회장에 단독 출마한 이영희 후보가 당초 예상대로 당선되며 내년부터 2년간 병원약사회를 이끈다. 이영희(아주대병원 약제팀장, 이화여대·58) 당선자는 16일 병원약사회 대의원 172명 중 160명이 참여한 비대면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진행한 전자투표에서 차기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약사회 사상 첫 전자투표로 진행됐으며, 투표율은 93.02%를 기록했다. 찬반 투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당선자는 가장 먼저 오는 12월 개관하는 병원약사회관 건립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환자안전을 실현하는 병원약사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년에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병원약사회는 선배 약사들의 열정과 헌신, 역대 집행부 노력으로 첫 회관을 개관한다"며 "새 집에서 새로운 도약의 지평을 맞는 시기에 회장의 중책을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 회관에서 회원들과 많이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계획해 병원약사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병원약사회 회무 운영 계획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전문약사 제도 운영을 위한 기준과 하위법령 수립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산·관·학과 긴밀히 연계하고 본회 역량을 집중하여 전문약사가 환자안전과 치료 향상에 중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전문약사 역할을 기반으로 병원약사 업무를 환자안전 중심으로 확대하고, 업무 가치를 객관화하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하나가 되는 병원약사회를 위한 회무 운영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병원급 근무약사 44%, 요양병원 근무 약사 49%가 본회 회원이 아닌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8개 지부를 통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말을 경청해, 모든 병원약사가 회원이 되는 날까지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온라인 자료를 제작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병원 약제업무 효율화와 표준화를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당선자는 "모든 회원이 환자와 의료진이 믿고 신뢰하는 병원약사로 지속 성장하고 전주기 약품 사용과 약물요법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병원약사회가 함께 하겠다"며 "병원약사 역할 정립과 위상 강화에 매진하고 가치 성장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자신을 지지해준 회원과 대의원에 감사인사를 전했다.2020-11-16 20:08:07김민건 -
비말차단 못하는 우레탄마스크…사각지대 방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일째 200명대로 증가하는 가운데 비말차단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마스크도 착용 의무화 권고 대상에서 허용하고 있어 감염 확산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일선 약국에서 나온다. 16일 경기도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폴리우레탄 재질 마스크를 취급하지 않는 약국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으로 팔리지만, 일회용 또는 면 마스크 보다도 비말차단 기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A약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마스크 의무화 대상'에 걸리지 않아 어떠한 제지도 받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A약사가 지적한 폴리우레탄 재질 마스크는 일명 연예인 마스크로 알려져 있다. 연예인들이 공항 출국 시 자주 착용해 '패션 마스크'로도 인기를 끌었다. 숨쉬기 편하고 세탁이 가능해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현재도 전국 약국과 인터넷 등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선 착용하나 마나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연예인 마스크의 감염 차단 기능을 "안 쓴 것보다는 낫지만 지금처럼 일일 확진자가 200명 이상인 상황에서는 착용하나 안 하나 같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서울지역 B약사는 "연예인 마스크를 팔지 않는다"며 "비말차단 기능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망사 마스크보다 못한 기능,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는 제외 정부와 전국 지자체는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KF94·80 등급 보건용 마스크와 KF-AD 비말차단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보건용·비말차단용·수술용 마스크가 없는 경우 입과 코를 가리는 천 또는 면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를 허용하고 있다. 이에 연예인 마스크도 착용이 인정되고 있다. 이에 반해스카프 등 옷가지로 얼굴을 가리거나, 망사형·밸브형 마스크를 쓰면 행정처분 대상이다. 문제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30일 실시한 시중 유통 중인 마스크 83종의 종합성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연예인 마스크 비말차단 기능이 안 쓰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는데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소금 분말을 분쇄해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알갱이가 통과하는 염화나트륨 시험범으로 분진포집율을, 0.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파라핀오일 시험법으로 비말 차단율을 측정했다. 시험 결과 KF등급 보건용 마스크를 제외한 일반마스크 중 연예인 마스크의 파라핀 오일 차단율은 4%, 염화나트륨 차단율은 13%였다. 즉, 미스트 입자 같은 비말은 4%, 에어로졸 입자는 13%만 차단한다는 분석이다. 이는 일회용 마스크(염화나트륨 64%, 파라핀오일 57%), 면 마스크(염화나트륨 38%, 파라핀 오일 21%) 보다도 낮고, 정부가 마스크 착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망사마스크(염화나트륨 17%, 파라핀오일 6%)보다도 떨어진 수치다. 앞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연예인(폴리우레탄) 마스크는 산업통상자원부과 관리하는 품목으로 엄밀히 말하면 공업용 또는 일상적인 생활용품"이라며 "집에서 사용하는 헝겊 마스크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연예인 마스크는 염화나트륨이나 파라핀오일 시험 같은 비말차단 평가 품목이 아니기에 관련 규격 기준도 없었고, 제품 자체의 유해성만 평가했다"며 "관리 기준이라는 게 없었기 때문에 시중 유통되는 연예인 마스크 중에는 분진포집율이나 비말차단 기능이 더 좋을 수도, 아예 기능 자체가 없는 제품도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우려를 산자부도 인지하고 있다. 산자부는 지난 10일 "코로나19로 다양한 종류의 부직포 마스크가 시중에 유통되는 가운데 비말차단 기능이 검증되지 않은 일반 부직포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KF등급)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아 명확한 표시 구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말차단 기능이 검증된 KF등급 사용을 권장하고, 부직포 제조법과 취급상 주의사항을 표시하도록 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문화 정착 위한 조치 사실상 비말차단 기능이 없는데도 연예인 마스크나 천·면으로 된 마스크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과태료를 부과하며 실질적 시행에 들어간 서울시는 "올바른 마스크 문화 정착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KF등급 마스크도 100% 비말을 차단할 수는 없다"면서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불가피한 경우 최소한 일회용 또는 면·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비말차단을 위해 부직포가 3~4겹으로 된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일반 시민 중에는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며 "정확히 따져 규제하기에는 행정적으로 과하다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과태료 부과 대상인지 여부만 판단하지 말고 본인 건강을 위해서는 KF등급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2020-11-16 19:35:27김민건 -
병원약사회장에 이영희 단독후보 당선...내년 1월 취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국병원약사회 제 26대 회장에 단독 출마한 이영희(아주대병원 약제팀장, 이화여대·58)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병원약사회는 16일 비대면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진행한 온라인 전자투표에 대의원 172명 중 160명이 참여한 결과 이영희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병원약사회 사상 첫 전자투표로 진행됐으며 투표율은 93.02%를 기록했다. 다만, 찬반 투표율은 미공개 방침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이 후보의 당선은 전문약사 법제화추진 TF팀장을 맡아 국가자격 승격에 주요한 역할을 맡는 등 전문약사 법제화 시행과 약사회관 이전 같은 차기 회무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꼽혔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 후보는 선거 입후보 등록 마지막날 신청서를 제출하며 단독 입후보해 추대 형식으로 차기 회장이 유력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병원약사회 정책 수립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후보는 "병원약사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전문약사 제도화 등 주요 과제를 완수하고,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난제와 숙원 해결에 회무 경험과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급변하는 의료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장단기 정책을 기획·수립하고, 병원약사 업무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검증 받겠다"고 했다. 신임 이 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현 이은숙 회장의 퇴임은 올해 12월 말일까지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감사 후보자인 김주신(전북대병원 약제부), 정효근(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약제실장) 또한 당선됐다.2020-11-16 19:12:06김민건 -
비대면+상담+감염병…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약사 생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로 약국의 일상이 180도 달라지며 잃은 것들이 있다면, 이와 반대로 새롭게 얻은 것들도 있다. 약사& 8231;약국은 감염병 예방 관리 역할을 인정받기 시작하며 전국 곳곳에서 조례 개정 이끌어냈고, 이는 국회 법안 발의로까지 이어졌다. 또한 대한약사회와 지역 약사회는 온라인 회무와 교육 등으로 변화를 꾀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약사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희망의 불빛을 찾고 있다. ◆코로나 위기서 발휘된 약국 역할..."감염병 예방 1차 관문" 약국은 공적마스크 공급으로 감염병 차단 1차 관문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의 뇌리에 남겼다. 약국의 DUR 시스템, 전국 약사들의 높은 참여율과 희생으로 이룬 성과였다. 약사들은 정부와 공조하며 수시로 달라지는 방역 지침들을 지역에 전달하고 방역물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 사상 초유의 감염병 사태에서 일사분란한 대응이 가능했던 데에는 약국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와 대전시, 경상남도의회 등에서는 약국과 약사의 역할을 포함하는 내용의 감염병 예방관리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국회에서도 감염병 예방 관리 활동 주체에 약사를 포함하고, 조제 또는 방역물품 제공으로 발생한 약국 손실 등을 보상하는 내용의 ‘감염병예방관리에관한법률 일부개정안’이 발의됐다. 경기 박영달 약사(경기도약사회장)는 “앞서 경기도에 조례 개정을 건의한 바 있다. 남인순 의원 법안 발의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감염병위원회에 약사를 위원으로 포함하는 내용이 빠졌다는 점이다. 이 점을 개선해 약국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 이미선 약사는 “약국은 감염병 예방관리의 한 축이었지만, 정부의 태도와 정책에선 사실상 체감하지 못 했다”면서 “또다시 어떤 바이러스가 창궐할지 알 수 없다. 감염병 예방에서의 약사 역할을 세우고, 정부 또한 이를 인정하고 뒷받침해주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제2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할 경우 약국은 진단시약 또는 백신 제공으로까지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본의 경우 코로나 신속진단키트를 약국에서 제공하며, 미국은 코로나 백신 무료 배포를 위해 약국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울 문민정 약사(강남구약사회장)는 “약사가 감염병 예방관리에서 한축을 담당해야 하는 것은 맞다. (진단키트 등은)풀어야 할 여러 문제들이 있지만 만약 담당한다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 약사는 “아직은 코로나 속에 있어 약사들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안정이 된 이후에는 하나둘 계획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원 성소민 약사도 “약국은 예방 쪽으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미국은 약국들과 백신 무료 배포 협약을 맺었다”면서 “예방의 꽃인 백신이 제도에 얽혀 한국에선 허용이 안되고 있다. 약사회도 아직 이점은 생각하지 않는 것 같지만, 지금보다 폭넓은 감염병 예방관리 역할을 위해선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에 적응한 약사사회...회무·교육 선택지 늘었다 대한약사회와 전국 각 지역 약사회는 회의와 교육, 행사 등에 모두 차질을 빚었지만, 온라인으로 변화를 꾀하며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나아가 코로나 이후에도 온라인을 활용해 인문학과 학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서울 노수진 약사(구로구약사회장)는 “올해 들어 대부분의 회의나 강의를 줌으로 진행해야 했다. 그만큼 많은 고민을 했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온라인이다 보니 오프라인 강의에 비해 제반 환경을 신경쓰지 않아도 돼 강의 커리큘럼과 강사 섭외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덕분에 강의의 질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문민정 약사도 “온라인 교육이 늘어나면서 약국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들이 많아졌다. 구약사회에서는 온라인으로 인문학 강의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했던 신약 공부를 온라인으로도 병행하려고 한다”면서 “그동안 관심은 있어도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는데, 온라인은 시공간적 한계가 없어 더 많은 약사의 참여와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로 비대면 사업이 주를 이루면서 지역 약사들의 결속력이 약해진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는 향후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서울 김성철 약사는 “약사회 사업을 전부 비대면으로 하는데다 동호회 활동도, 모임도 모두 사라졌다. 코로나 이전부터 개인화되는 추세가 있었는데 더 가속화되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된다”면서 “코로나 종속 후 약사사회의 결속력 약화로 연결될 수 있다. 풀어야 할 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코로나 준비해야죠"...슬기로운 위기 극복법 코로나 이후의 약사와 약국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처방조제 중심의 약국들은 수차례 위기를 겪으며 새로운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 또 바이러스 감염과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도 달라졌기 때문에 약국은 이를 수용할 준비를 하는 중이다. 성소민 약사는 “이번 경험으로 조제도 안정적 수입이 아니라는 인식이 들기 시작했다. 조제 전문을 표방하는 약국들은 줄어들고, 일반약과 건기식 비중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 같다. 새로운 상담약국 모델들이 계속해서 등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마침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공부에 투자하고 있는 약사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면역과 관련된 국민들의 관심사가 높아진만큼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약국, 약사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부산 차상용 약사는 “이번 코로나로 면역 관련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앞으로도 다양한 바이러스가 나타날 것이다. 약사들도 공부를 많이 해서 약국 경영뿐만 아니라 국민 보건 향상에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차 약사는 “코로나가 아직 지나가지 않은 상황이라 약사들도 쉽게 여력을 내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처방에 의존하지 말고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니즈가 커지는 만큼 준비를 하고 타개책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020-11-16 18:56:3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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