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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협 "방문간호사 안전 위협하는 폭력행위 엄단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사협회가 "간호의 풀뿌리인 방문간호사들이 위험하다"며 폭력행위 엄단을 촉구했다. 간협은 최근 성명을 내어 "지난 11일 제주의 한 방문간호사는 거동이 불편한 80대 환자의 가정에 방문했다가 환자의 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며 "다행이 중상은 피했지만 손과 팔 등에 상처를 입고 치료중인데 정신적인 충격이 커서 당분간 일상 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간협은 "전국 792개 가정방문센터에서 일하는 방문간호사는 업무의 특성상 가정을 방문하면서 환자나 보호자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성희롱 등 여러 위험에 노출돼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즉 욕창을 앓고 있는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드레싱하는 데 술 취한 아들이 칼을 들고 들어와 큰소리로 '누구 맘대로 와서 뭐하는 것이냐'며 행패를 부려 도망 나오는 경우 등 폭력에 무방비한 상태다. 어르신이 휘두른 지팡이에 맞아 손목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가 있고, 간호사의 팔을 깨무는 경우 등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간협은 "특히 목욕 시 중요부분을 닦아달라고 요구하거나, 가슴을 만지려는 등 노골적인 성희롱에다 이를 거절하면 뺨을 때리고 방문간호센터를 바꾸겠다고 협박하는 몰염치한 행위들도 자주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폭력에 대한 무방비는 장기요양보험 방문간호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 시군구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방문간호사와 가정을 직접 찾아가 1차 치료와 재활을 도와주는 가정간호사들의 사정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간협은 "앞으로 초고령사회를 맞아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각종 간호서비스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효율적인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가 나서 간호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근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방문간호 현장에 폭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한 법적 처벌을 확립해야 한다"며 "일반 형법의 특수 상해가 아닌 의료법상 의료인에 대한 폭행이나 상해 등의 법령을 적용해 가중처벌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2021-10-18 00:18:11강신국 -
약사회 선관위 조치에 반기...실천약, 장동석 지지 선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실천하는약사회(대표 성소민, 이하 실천약)가 차기 대한약사회장 후보로 장동석 약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대한약사회 선관위가 중립의무단체로 지정한 바 있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되지만, 실천약은 어떤 조치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실천약은 "약사사회가 역동적이고 개혁적으로 변하려면 약사를 대표하는 얼굴과 입인 회장이 역동적이고 개혁적인 인물이 돼야 한다. 회장이 젊고 개혁적인 인물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와 같다"고 말했다. 실천약은 "대한약사회의 모습에 만족하고 있냐. 개혁이 필요 없는 조직이라고 생각했냐. 그렇다면 지금의 회장이 재선돼도록 놔두면 된다"면서 "하지만 대한약사회가 바뀌고 개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젊고 개혁적인 후보에 힘을 모아달라. 그래야 약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또 실천약은 "오랜 세월 쌓아온 경험과 지혜도 분명 중요한 덕목이다. 하지만 이는 안정적 치세를 위한 태평한 시대에 중요한 덕목이다"라며 "약사직능이 위협받고 시시각각 새 현안이 대두되는 난세의 시대에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천약은 "약사회가 변하기를 원한다면, 답답한 현실이 희망찬 미래로 바꿔지도록 도와달라"며 장동석 약사 지지의 뜻을 밝혔다. 한편, 선관위의 선거중립의무단체 지정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실천약은 "정관에서도 지정을 무시할 경우 회원 권리에 대한 제약이 정해져있지 않다. (지지 선언으로 인해)어떤 조치를 취하더라도 인정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2021-10-17 17:19:50정흥준 -
"인천에서 서울까지"...약사회 선거 예비주자들 잰걸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장 예비 후보들이 후보 등록을 앞두고 얼굴 알리기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주말 열린 인천시약사회 여약사대회가 첫 무대가 됐다. 인천시약사회(회장 조상일)는 지난 16일 저녁 시약사회관에서 제5회 여약사대회를 진행했다. 지난달 외부 호텔에서 예정돼 있던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연기를 거듭하다 회관에서 진행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참석 인원도 최소한으로 했다는게 시약사회 측 설명이다. 규모를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지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행사가 거의 전무했던 만큼,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약사회 자문위원과 분회장, 여약사 위원 등은 물론이고 전국 16개 시도지부장, 여약사회장 등의 내빈이 대거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의식하듯 이날 행사에는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과 약준모 장동석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시약사회는 최 전 회장과 장 회장에게 행사 전 초대장을 발송하지 않았으며, 본인들이 행사 전에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김종환 대한약사회 부회장도 참석 의사를 밝혔었지만, 같은 날 진행한 서울시약사회의 건강서울페스티벌 개막식 참석 등으로 행사에는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는게 시약사회 관계자의 말이다. 시약사회는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내빈 축사 순서에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과 장동석 약준모 회장에게 따로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후보 등록 이전인 만큼 이들은 선거와 관련한 발언은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발언에 나선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은 자신이 인천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여약사님들이 지역 사회를 돌보고 어려운 이웃을 보듬고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께 사랑을 실천하시는 일을 해주기 때문에 약사회가 어깨 펼 수 있는 것 같다. 이자리를 빌어 여약사님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면서 “좋은 날 더 깊은 이야기를 드리면 (분위기가) 그럴 것 같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석 약준모 회장은 “약사회 일을 10여년 하면서 제일 감사드렸던 부분이 여약사회가 있단 점이다. 가장 어려운 곳에서 빛나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 여약사회였다”면서 “10년 넘게 약사회 일을 해왔는데 따로 뜻하는 바가 있어 내일 충북약사회 총무위원장 직을 내려놓게 된다”고 했다. 한편 내빈으로 초대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도 건강서울페스티벌 개막식 참석 이후 뒤늦게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김 회장은 “지난주 국정감사 등 현안이 많아 힘들었다. 세상에 한방은 없다, 한발한발 가야 한다라는 생각을 한다”면서 “세상일이든 약사회 일이든 하나 하나 한발한발 만들어가는 거다. 그런 실천들이 세상을 바꾸고 곧 우리가 기대하는 미래를 만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주자들의 행보는 17일 열린 전국여약사대표자 회의 및 여약사 포상 시상식에서도 계속된다. 행사에는 김종환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장동석 약준모 회장이 참석해 여약사들의 수상과 행사를 축하했다. 김종환 부회장과 장동석 회장은 행사장 출입구에서 여약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얼굴 알리기에게 사력을 다했다. 한편 최광훈 전 경기도약사회장은 지방 출장으로 인해, 여약사대표자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2021-10-17 17:15:49김지은 -
김대업 회장 "대체조제 간소화 법안 통과에 최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11월 대체조제 간소화 법안 국회 통과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법안 개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해당 법안은 서영석 의원이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으로 대체조제 사후통보방식에 심평원 DUR을 추가하는 게 골자다. 김대업 회장은 17일 열린 전국여약사 대표자 회의에서 "오늘은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식구들만 모셨다"며 "3번이나 연기된 전국여약사대회도 위드코로나가 곧 시행되는 만큼 내년 1월에는 꼭 개최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약사사회 어렵다. 늘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은 위기감이 다르다"며 "코로나 심각단계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로 인한 플랫폼들이 급격이 늘어, 약물 오남용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규제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도입하려는 화상투약기와 한약사는 자기의 역할을 부정하고 일반약 판매를 하고 있다"며 "약사회원이 힘을 모으고 약사회가 이끌면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자가주사제 수가 5200원 인상, 전문약사제도 시행, 동일성분조제 간소화 법안 11월 통과, 약사회관 개선, 약의날 국가기념일 지정 등 회원들의 힘으로 이뤄낸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세상에 한방 없다. 하나하나 끈질기게 가는 것이 방법이다. 그렇게 일하자"며 "몰라주는 부분도 있어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자"고 말했다.2021-10-17 15:31:40강신국 -
올 한해 헌신·봉사에 앞장선 여약사들 '한 자리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올 한해 약사직능 향상과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상을 보여준 여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7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에서 2021년 전국여약사대표자회의 및 여약사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대업 회장은 "오늘은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식구들만 모셨다"며 "3번이나 연기된 전국여약사대회도 위드코로나가 곧 시행되는 만큼 내년 1월에는 꼭 개최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약사사회 어렵다. 늘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은 위기감이 다르다"며 "코로나 심각단계로 인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로 인한 플랫폼들이 급격이 늘어, 약물 오남용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규제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도입하려는 화상투약기와 한약사는 자기의 역할을 부정하고 일반약 판매를 하고 있다"며 "약사회원이 힘을 모으고 약사회가 이끌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자가주사제 수가 5200원 인상, 전문약사제도 시행, 동일성분조제 간소화 법안 11월 통과, 약사회관 개선, 약의날 국가기념일 지정 등 회원들의 힘으로 이뤄낸 일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태순 여약사 담당 부회장은 "전국여약사대회는 미뤄졌지만 그동안 노력한 여약사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 전하는 것은 미룰 수 없었다"며 "오늘 수상자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엄 부회장은 "오늘의 여약사를 있게 만든 자문위원님들의 헌신에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노수진, 조혜숙, 박혜경, 정대균, 임병하, 이상흥, 안영기, 백준호 약사가,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표창은 강미선, 김옥희, 김명숙,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은 박기선, 김영진, 김강미 약사가 수상했다. 여약사대상은 소현숙 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 김진선 약사공론 운영위원, 금병미 대구시약사회 감사, 윤정미 광주시약 총회부의장, 최현섭 충북도약 감사 등 5명이 받았다. 이어 김수원, 노진희, 오혜라, 한갑이, 김말숙 약사는 제1회 약사봉사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2021-10-17 15:02:50강신국 -
참약사, 로완과 치매예방 프로그램 공동개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은 지난 14일 뇌 질환 디지털 치료 전문기업 로완(대표 한승현)과 MOU를 체결하고, 디지털 치매예방 프로그램 개발에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위한 앱 및 약사 상담매뉴얼 개발, 맞춤 영양처방전 설계, 영양제 및 밀키트 개발, 참약국 내 플래그샵 구축 작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주 참약사 대표는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도전은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에 대비하고 약사직능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참약사의 다양한 시도 중 하나로, 로완과의 이번 MOU를 통해 치매 예방 분야에서 약사 약국의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엄흥준 로완 총괄사장도 "파이오니어처럼 약국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가는 참약사와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치매뿐 아니라 이명 등 로완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영역에서 약국 부문 모델 개발을 함께 추진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로완은 2017년 설립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다중영역중재 치매 예방 디지털 치료제 ‘슈퍼브레인’을 개발, 3년간의 임상을 거쳐 올해 1월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2021-10-17 14:22:03정흥준 -
"한약사 약국 일반약 공급 제한 문제있다"...국민청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일반약 공급 제한 문제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됐다. 대한약사회의 제약사 압박과 제약사의 굴복이 한약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청원인은 대한약사회의 제약사 압박 등을 처벌하고, 한약사제도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본인을 신규 개설 약국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한 한 청원인은 최근 국민청원을 통해 "약사법상 한약사는 약국개설자이며 약국개설자는 일반의약품을 취급할 수 있다. 그런데 약사회에서 한약사에게 일반의약품을 납품하지 말라고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고 있어 신규 거래 등이 거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규개설 한약사 약국에는 의약품을 공급하지 말라는 회사 차원의 영업방침이 전해지면서 의약품 거래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 청원인은 "이전 한약사 약국들은 거래를 잘 해 왔는데, 신규라서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한약사회가 제약사를 압박하고, 제약사는 이에 굴복해 약국에 일반약이 공급되지 못하게 해 한약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들을 반드시 처벌해 주시기 바라며, 20년이 넘도록 정착 못한 한약사제도를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해당 청원은 내달 11일 마감될 예정이며, 17일까지 200여명이 참여했다.2021-10-17 13:42:56강혜경 -
'오락가락' 항체검사키트, 약국서 팔면 왜 안되나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말 많고 탈 많던 항체검사키트 약국 유통이 결국 중단됐습니다. 손가락 채혈로 15분 이내에 항체 생성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니 키트 출시 전부터 약국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이토록 환영받던 항체검사키트가 계륵으로 전락한 것도 모자라 약국에서 퇴출되게 된 걸까요? 애초 허가받은 목적과 달리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항체 생성을 확인하는 데 이 제품을 오용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자가항체검사는 정확성과 실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항체검사로는 코로나19 면역 상태를 정확히 평가할 수 없고, 백신 효과도 판단하기 어렵다'는 게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질병관리청의 입장입니다. 자가검사 결과를 가지고 백신을 맞을지 임의로 판단하거나, '항체 진단키트를 사용한 결과 특정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는 항체가 없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도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약국 유통 제품인 'COVID-19 Biokit IgG/IgM'를 놓고 업체는 '자가검사키트'로 허가를 신청했고, 식약처는 8월 13일 최종 승인단계에서 '전문가용검사키트'로 승인을 했지요. 그러면서 "항체진단시약 '자가검사키트' 허가 필요성을 검토한 결과, 코로나19 항체 특성 확립을 위한 연구가 더 필요한 단계로 전문가용으로만 허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현재까지 항체 진단시약이 면역력을 가늠하는 중화항체를 정확히 구별해 진단하지 못하는 점 ▲항체 진단시약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사용 목적·방법에 대한 오남용 우려 ▲국내 방역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업체 측은 약국 유통에 대한 확답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사실 현행의료기기법상 모든 의료기기는 개인용과 전문가용 구분 없이 약국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약국에서도 취급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만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약국을 통해서만 유통하고, 약사의 복약지도 하에 판매해야 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습니다. 약국들 역시 업체가 강조하는 부분을 잘 이행하며 항체검사키트를 취급했습니다. 그러던 중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SNS 채널을 운영하던 약국들에 철퇴가 내려졌습니다. 어느 약국은 시로부터 블로그를 통해 전문가용 체외진단 키트를 추천·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시했다며 해당 내용을 삭제하라는 안내문을 받았고, 다른 약국은 보건소로부터 '약국 내 판매를 지양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약국은 항체검사키트를 판매할 경우 1차시 행정경고처분, 2차시 영업정지처분을 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업체 지침에 따라 판매 규정을 준수했던 약국들에게는 날벼락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9월 초 이같은 처분이 내려지면서 일부 약국들은 취급을 중단하기도 하고, 일부 약국들은 반신반의하며 제품을 계속 취급했습니다. 약국을 처분할 수 있는 근거가 없고, 전문가인 약사에 의해 취급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는 게 취급을 강행했던 약국들의 입장이었지요. 하지만 9월 5일 진단검사의학회와 질병청이 항체검사키트의 백신 효과성 입증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고, 사흘 뒤인 식약처 국감에서 김강립 처장이 처벌 근거 여부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판세가 180도 바뀌게 됩니다. 자칫 의료기기인 항체검사키트를 판매한 약국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약국들은 즉각 반품 문의를 쏟아냈고, 업체 역시 '항체검사키트를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으나, 정부 정책에 반해 판매를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은 약사들에게 불편을 드리는 일이라고 판단해 약국유통을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는 공식 입장을 13일 밝혔습니다. 결국 식약처 승인-관리 부서의 의견 차로 인한 모호한 법리해석, 유통 업체의 무리한 유통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입니다. 물론 항체검사키트의 자가 사용으로 인해 대국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정부 측의 입장도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질병청이 내놓은 항체검사Q&A를 보면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항체검사를 받아야 할까요?'라는 질문에 '아닙니다. 항체검사로 백신 접종 효과를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굳이 항체검사를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허가된 항체검사 제품을 백신 접종 효과를 판단하는 성능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답변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은 적이 없는데 항체검사 결과가 양성입니다. 백신을 안 맞아도 되나요?'라는 질문에 '아닙니다. 항체 검사 결과와 무관하게 백신 접종을 받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항체검사 결과는 과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음을 의미하거나, 유사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가짜양성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생성된 항체가 어느 정도 지속되는지, 면역력이 충분한지 판단할 수 없으므로 백신 접종을 받으시길 권고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 항체검사 결과가 음성입니다. 백신 접종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재접종을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에는 '아닙니다. 항체 검출 여부와 상관없이 백신 접종 효과는 유효합니다. 현재 허가된 항체검사 제품별 특성에 따라, 백신 접종 후 실제 항체가 생겼더라도 검출을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항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면역반응이 동시에 작용해 나타납니다. 따라서 항체검사 결과가 음성이라도 백신 효과에 대해 걱정하거나, 재접종을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고 답변하고 있습니다. 자가 검사를 통해 임의로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거나, 백신이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는 사례들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겠지요. 다만, 식약처가 '코로나19 검사시약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전문가용 제품이 일반 개인에게 판매·유통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는 두루뭉술한 입장이 아닌 승인과 유통 단계에서 보다 명확한 지침을 내렸다면 약국에서의 혼란도 줄어들지 않았을까요. 또한 내과는 물론이고 정형외과와 치과, 피부과에서는 공공연히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겼는지를 검사해 보라는 홍보를 공공연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국에만 유통이 중단돼야 하는 억울함 또한 줄었을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지적입니다. '약국 유통을 중단했다면, 약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고분은 판매가 가능한가요?' 약국들의 관심사입니다. 업체 측은 "현재 반품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혹시 모를 지도처분 등 혼란이나 불편을 감안할 때 판매 보다는 반품을 권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업체는 추후 약국 판매가 결정되면 공지를 통해 해당 사항을 알리겠다는 입장입니다. 모쪼록 재검토에서는 약국이 취급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놓고 갈팡질팡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명확한 지침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2021-10-17 13:27:13강혜경 -
약국 국민지원금 효과 한달만에 끝...이달부터 시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민지원금 지급으로 지난달 급반등했던 약국 매약 매출이 이달에 접어들면서 시들해졌다. 1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영양제 판매 증가로 연결됐던 국민지원금 효과는 이달 중순부터는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9월초 국민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약국들은 지원금 사용 가능 여부를 안내해왔다. 추석 전후로 영양제 매출이 증가하면서 약사들은 지원금 효과를 체감했다. 하지만 딱 한 달이었다. 10월에 접어들면서 지원금 사용 여부를 묻거나, 남은 금액에 대한 얘기들이 사라졌고 급증했던 매약 매출은 다시 시들해졌다. 서울 A약사는 "물론 재난지원금 효과를 본 약국들도 편차가 있다. 우리 약국은 비교적 큰 영향이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일 80~90만원씩 늘었다는 곳들도 있었다"면서 "근데 10월 되면서부터는 거의 사라졌다. 우리도 거의 못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A약사는 "국민지원금이 무조건 먼저 사용되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사용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이미 소진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도 "국민지원금을 쓰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9월과 비교하면 체감하는 효과는 거의 없다"면서 "그래도 아직 안내문을 떼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국민지원금 지급 기한은 이달 29일까지지만 이미 대상자 중 약 98%인 10조 5500억원의 지급이 완료됐다. 명절 전 지급이 이뤄지면서 추석 연휴 소비가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라북도에 따르면 도민들의 재난지원금 주 사용처는 마트(슈퍼) 48%, 식당 20%, 주유소 8%, 병원 6% 등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11월에도 국민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지자체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 지역별 미풍은 남아있다. 소득상위 12%에 대한 지원금 정책을 펼치는 지자체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용 정책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소비 진작을 이유로 지원을 결정하는 지자체가 많아졌다. 충남은 11월에 소득 상위 12%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으며, 인천도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강원도 삼척·정선·철원·화천·양구·인제, 충북 제천·단양, 전북 정읍·남원·무주·장수, 전남 광양·함평·화순, 경남 거제 등이 참여하며 지역별로는 약국 매출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021-10-17 12:48:13정흥준 -
충남도약, 2차 이사회서 성분명 처방·한약사 문제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가 2차 이사회를 열고 성분명 처방과 한약사 문제, 전자처방전, 약 배달 앱 등 약사사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약사회는 16일 오후 6시 '2021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회무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연수교육 결과 등을 보고했다. 특히 이슈가 되고 있는 약사사회 안건과 관련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사회는 지난 4월 8일 시행된 면허신고제와 관련해 모든 약사는 최초 면허 발급 후 매 3년마다 면허를 신고해야 하며, 약사법 제7조 제2항에 의거해 연수교육 미이수시 신고를 반려할 수 있음을 안내했다. 또 2021년도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와 충남약사회 약바로알기 지원 사업 실적 보고, 대한약사회 전국여약사대표자회의 및 여약사 포상 시상식과 제9회 대약회장배 지오영 전국약사 축구대회 개최 안내, 면허대여 의심 약국 제보 여청 건 독려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박정래 회장을 비롯해 정재황 총회부의장, 전대웅·황원선 감사, 이희영·강부규·백광현·김병환·윤광중·박예진·지은실 부회장, 김대석 윤리·김태형 총무·양정모 약학·유길태 한약이사, 빈기철·김진우·이전영·조성기 이사 등이 참석했다.2021-10-17 11:43:3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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