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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약품 김기운 회장, 녹색대상 수상백제약품 김기운 회장이 제2회 대한민국 녹색대상을 수상했다. 백제약품은 경향신문사와 산림청이 공동주최하고 녹색자금관리단·복권위원회·산림조합중앙회가 후원하는 제2회 대한민국 녹색대상을 초당산업주식회사 김기운 대표이사 회장(현 백제약품 대표이사 회장)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기운 회장은 지난 1969년부터 강진군 칠량면 일대 1,000ha에 40여년에 걸쳐 경제수의 조림과 관리로 산림자원증대에 이바지한 공로가 높이 평가돼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백제측은 설명했다. 또 이날 수여받은 상금은 강진군 장학회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제 관계자는 "김 회장이 조림한 전남 강진군 칠량면 명주리 일대인 초당림은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성공한 경제수 조림단지의 표본이 되고 있다"며 "특히 백합나무를 70년대 후반부터 집중식재하는 선견지명으로 육림을 통한 바람직한 산림 경영의 방향을 제시한 장본인으로써 모든 임업인들의 자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대상의 초대 수상자로는 활엽수 단지를 조성해 조림사업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린 공로로 고(故)SK그룹 최종현 회장이 선정된 바 있다.2007-12-03 08:59:36이현주 -
제약-도매, 마이너스 세금계산서 발행 '골치'제약회사가 사후 마진 정리를 위해 도매에 발행하는 마이너스 세금계산서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회사들이 사후마진을 과거에는 제품할증 또는 잔고할인(매출할인)방식으로 정리했으나 '매출할인을 과세표준에서 제외한다’는 바뀐 부가세법에 의해 마이너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마이너스 세금계산서때문에 도매가 일정부분 손해를 보고 있는 것. 예를들어, 100만원에 대한 사후마진을 정리할 경우 부가세를 포함해 110만원을 발행하는 경우(-100만원 + VAT(-10만원)= -110만원)가 있는 반면 부가세를 100만원에 포함시킨(-90만9100원 +VAT(-9만900원)=-100만원) 세금계산서가 있어 도매측에서는 사실상 마진축소라는 주장이다. 또한 마이너스 세금계산서 발행은 매입금액 감소로 이어져 도매상이 과표가 부족해지기도 한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매출액에 비해 매입액이 줄기 때문에 과표가 부족해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약을 대량 사들이게 된다"면서 "또 매입한 일반약을 판매하기 위해서 거래처 약국에 가격을 할인해주게 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가격형성이 되지 않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약회사 역시 마이너스 세금계산서가 달가운 것만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과거에는 매출할인이 수금 실적에 포함됐으나 마이너스 세금계산서 발행으로 매출 실적이 감소하게 됐기 때문. 제약회사 도매 영업 담당자는 "부가세법이 바뀌면서 도매에 제공하는 사후마진을 마이너스 세금계산서로 발행하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힘들게 영업해서 제품을 판매한 실적이 줄어들어 손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제약사 영업사원은 "마이너스 세금계산서 발행은 회사 차원에서도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회전일 기준에 따라 사후마진을 정리하면서 발행하는 마이너스 세금계산서로 회사 매출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향 후 약가인하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도매는 사후마진을 사전마진에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제약회사 입장에서는 결제 지연 등의 위험부담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제약사 영업부 한 간부는 "이는 제약과 도매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2007-12-03 06:50:41이현주 -
노바티스펀드, 국내 벤처기업 40여 곳 실사노바티스 벤처펀드(이하 펀드)가 국내 벤처기업 40여 곳을 대상으로 투자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펀드는 경영진의 신약 개발 마인드와 회사의 기술력, 환자의 편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펀드 관계자는 “한국설명회 이후 연구개발 중심의 벤처기업들의 투자상담이 많이 접수됐다”면서 “실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투자처를 확정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펀드가 한국진출 첫 해 투자규모를 약 200억원대로 산정했다는 말이 업계에 회자됐다. 펀드 관계자는 그러나 “대상 업체 수와 투자규모는 실사가 끝나고 대상업체가 최종 선정하면서 정해진다”면서 “미리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펀드는 지난 9월12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설명회를 갖고, 한국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펀드 아냐 코헤니그 아시아 담당관은 비상장사에 업체당 최대 150억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고 시사한 바 있다.2007-12-03 06:49:58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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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는 반상회 참석, 부인은 의약품 조제"약사 부재기간 중 무자격자 등이 의약품을 조제하는 등 불법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약사 부재 중 이뤄진 불법 조제로 인해 2만8637건이 환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환수 금액만 3억1800만원에 이른다. 약사 부재 중 이뤄진 부당 유형을 살펴보면 무자격자 조제가 52%로 가장 많았고 관리(근무)약사 근무사실 미입증이 28.4%로 집계됐다. 실제 사례를 보면 부산 A약국은 개설약사 입원기간 동안 직원이 의약품을 조제하고 청구했다가 급여비를 환수당했다. 대구 B약국은 개설약사가 지역 동사무소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 중 약국을 비운 사이 약사 아내가 조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 C약국도 약사가 해외에 나간 사이 무자격자인 가족이 조제를 하고 요양급여비를 청구했다가 들통이 났다. 의원도 의사 부재중 진료로 지난 2003년부터 올해 7월까지 4만1676건을 부당청구해 총 4억8713만원을 환수당했다. 의원의 경우 의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간호사가 처방을 발행하거나 방사선사가 진료를 하는 등 무자격자 진료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공단은 의약사 부재중 진료·청구가 되풀이되는 이유로 부재 기간 중 휴업을 하면 다른 요양기관에 기존 환자를 빼앗길 것을 우려, 이같은 불법진료, 조제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공단은 의약단체의 자율시정을 요청하고 지자체에 의료법·약사법 위반에 대한 적극적인 계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07-12-03 06:49:4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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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심사직 50여명 공단으로 배치될 듯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비 심사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는 직원 50여명이 건강보험공단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8월부터 공단이 전담해 운영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심사업무 수행하기 위해 복지부가 심평원의 간호사 출신 심사업무 경험자를 전환 배치하는 방안을 놓고 공단, 심평원과 업무협의에 들어갔기 때문. 2일 공단, 심평원 등에 따르면 노인요양보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복지부가 기존 심평원의 심사업무 경험이 있는 직원들 가운데 일부를 공단에서 근무하는 방안을 전제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편된 직제에 의하면 노인요양보험 심사업무직은 70명 내외이며 이 가운데 2급, 3급, 4급, 5급 등 50여명 정도는 심사업무 전문가인 심평원 직원으로 배치하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복안이다. 아울러 공단으로 이동하는 심평원 직원들은 고용승계 방식을 통해 기존 경력을 그대로 인정받고 경우에 따라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이동에 대한 특전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공단 이사회를 통과한 노인요양보험 운영 직제개편안이 복지부의 최종 승인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확정된 방안이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복지부는 심사직 전환 배치에 대한 공단 및 심평원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과 심평원 역시 정확한 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심사직원 이동 등 노인요양보험 운영과 관련한 조직 운영방안에 대한 복지부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논의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심평원은 노인요양보험이 건강보험과는 별도의 직제로 운영된다고 하더라도 공단과의 조직 문화가 상이한 상황에서 쉽게 근무하던 직장을 옮기기를 원하는 직원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제기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심사업무를 담당하던 직원들 일부를 공단 노인요양보험으로 전환토록 하는 방안의 가능여부를 유선으로 확인한 바 있다"며 "복지부가 심사 전문가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희망하는 직원들이 있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동하는 직원들이 메리트를 가질 수 있도록 특별채용이나 제한공채가 바람직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공단 역시 심평원 심사직원의 이동을 기정 사실화하고 복지부의 정확한 방침이 결정된 후 심평원 등과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복지부는 요양보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심사업무 전문가를 요구하는데 당연히 심평원 심사직이 대상이 되지 않겠느냐"며 "심평원 직원이 공단으로 이동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동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당연히 고용승계를 돼야하지만 일단 복지부의 안을 확인한 후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내주 중에는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2007-12-03 06:46:31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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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약국개설 이전투구 "해도 너무해"의사와 약사가 약국개설 문제를 놓고 이권다툼을 벌이고 있어, 주변 약국가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D내과의원과 이와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H약국(실평수 7평). 이들은 모두 2002년 이 곳에 서로 마주보고 둥지를 틀었지만, 최근 양측의 관계가 악화되자 동일상가에 나란히 약국을 개설하겠다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 H약국은 최근 D내과와 화장품가게(실평수 7평)를 사이에 두고 건강원(실평수 7평)를 매입하자 D내과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화장품가게를 매입해 각자 약국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D내과원장의 모친이 화장품가게를 구입한 뒤 기존에는 권리금 3000만원,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0만원이었던 것을 권리금 1억원과 보증금 1억원, 월세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뒤 주변 약국가에 약국개설을 종용하기도 했다는 것. 즉, 현재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들에게 접근, D의원 바로 옆자리에 추가로 약국을 하나 더 개설토록 종용하는 등 불법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주변 약국들이 이에 응하지 않자, 결국 다른 약사를 화장품가게 자리로 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질적인 약국의 주인은 D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면대의혹과 담합문제로 비화될 개연성도 가지고 있다. H약국의 경우 건강원을 매입한 것이 다른 약국이 입점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막상 D의원측이 화장품가게에 약국을 임대키로 함에 따라, 기존 약국을 70대인 자신의 부친(약사)에게 넘기고 건강원에 새로 약국을 개설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H약국도 인근 의원가에 따르면 ‘도매상 직영약국’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별도 약국을 추가로 개설키로 한데 대해 주변 약국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실제로 H약국은 지난 9월 면대의혹과 관련 송파구약사회의 지도감시를 받기도 했다. 어쨌든 D내과의 처방건수가 150∼200건에 불과한 상황에서 의원을 사이에 두고 7평짜리 약국 3개가 나란히 개설되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주변 약국가에서는 이들의 행태에 대해 대부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A약국의 B약사는 “약국간 최소한의 거리도 확보하지 않은 채 바로 옆자리에 약국을 나란히 개설하겠다는 것은 기본적인 상도의조차 없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고, C약국 D약사는 “의원과 약국의 이권다툼"이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송파구약사회는 당장 약국개설과 관련 법적인 문제를 제기할 수 없지만, 추후 D내과와 인접한 약국 사이의 '처방 밀어주기' 행태 등이 발생하면 담합문제로, H약국의 경우 면대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증거를 수집한 뒤 보건소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D내과와 H약국은 각각 매입한 건물에 ‘약국개업확정’과 ‘약국입점확정’이란 플래카드를 내걸고 있다.2007-12-03 06:38:51홍대업 -
"대선후보 공약 기대?"…약사 의무가 '먼저'지난달 25일 전국 약사대회에서 유력 대선 후보들이 '성분명 처방', '일반약 슈퍼판매 금지' 등의 공약을 발표하자, 약사사회 안팎으로 약사 윤리의식 제고에 대한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약사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의무 수행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 때문에 일선 약국가에서는 그동안 사회적으로 미진하다고 평가받았던 ' 당번약국' 운영과 '처방검토', '복약지도'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받고 있다. 특히, 당번약국의 경우 대선 후보들이 추후 '일반약 슈퍼판매 금지'를 조건으로 '당번약국 제도화'라는 카드를 들고 나올 수 있어, 자율적인 당번약국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 광진구에서 우리들약국을 운영하는 현상배 약사는 "우리가 지킬 것은 먼저 지킨 뒤에 당당하게 요구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일반약 슈퍼판매도 사실 약사들이 마음먹기에 따라 지킬수도, 빼앗길 수도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보들이 거창한 공약들을 발표했지만, 모두 약사들이 국민건강을 위해 일한다는 전제를 두고 이야기 한 것"이라며 "약사들이 그동안 미진했다고 평가받는 부분들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종로구 종근당약국의 이병천 약사도 '사회 봉사자로서의 약사'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 이 약사는 "성분명 처방을 실시 했을 때, 역으로 약사들이 비판을 받는 일은 없야 할 것"이라면서, "약국 매상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약사직능이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약사회 한 관계자는 "대선 후보들 중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약사회 요구사항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약사들이 사회적 순기능을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공약을 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는만큼 약사들 스스로 지킬 것은 지킨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2007-12-03 06:36:16한승우 -
"마라톤은 소풍처럼 즐거운 운동""완주를 하고 난 후의 만족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기록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기 보다는 완주를 목표로 한다면 마라톤은 누구에게나 소풍처럼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제1회 경기도약사회장배 마라톤 대회 여자 하프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용인시의 구자영 약사(39, 그린빌 약국). 구 약사는 마라톤을 '소풍'과 같다고 표현했다. 심장의 고통을 참아내며 결승점을 통과한 후 쓰러지는 선수들의 모습에 익숙한 상황에서 마라톤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말에 그녀가 마라톤을 제대로 접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하지만 구 약사는 하프 마라톤 우승 이전인 지난달 4일 이미 중앙 마라톤 대회 참여, 4시간 20분 기록으로 42.195km의 풀코스를 완주한 바 있다. 풀코스 완주는 처음이었지만 마라톤을 접한지 3개월 만에 이룬 성과였다. 마라톤을 시작하기 전부터 구 약사는 골프, 등산, 수영, 테니스, 스노우 보드 등 각종 운동을 설렵, 소문난 운동광이었다. 단 기간 내에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게 된 것 역시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기초체력이 배경이 됐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라톤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는 상당한 만류를 했다는 것이 구 약사의 설명이다. 마라톤이 대중화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외롭고 힘든 운동이라는 인식이 남아있기 때문. 구 약사는 "수원시 약사회의 마라톤 동호회에 대한 소식을 듣고 예전부터 꼭 접해보고 싶었던 마라톤을 시작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막연하게 어렵다고 느꼈던 것과 달리 즐거운 마음으로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 약사는 "마라톤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쉽게 접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골프 등과는 달리 누구에게나 권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기록을 위해 무리하기 보다는 천천히 완주한다는 마음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구 약사는 마라톤 등 운동을 함께 하자는 권유에도 불구하고 약국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약사들의 모습에 가벼운 아쉬움을 표시했다. 실제로 동선이 짧은 약국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약사들에게 건강을 위한 운동이 절실하다는 것이 구 약사의 설명이다. 구 약사는 "주변의 여약사들에게 운동을 권유해도 실내 생활에 적응이 적응이 돼서인지 선뜻 동참하지 않는다"며 "약국에서 벗어나 가벼운 산책부터라도 시작하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구 약사가 경기도 약사회 연수교육 이사, 용인시 약사회 총무 등 약국 경영과 함께 대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운동에 대한 그녀의 애착은 주위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말은 구 약사에게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구 약사는 약사가 즐거워야 환자를 더욱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다는 점을 운동에 매진하는 동력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구 약사는 "열심히 뛰고 나면 약국에서 돌아와서도 더욱 활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며 "운동을 열심히 한 만큼 한결 즐거운 마음으로 환자를 대할 수 있는 것도 운동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근 마라톤과 함께 테니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데 이어 내년에는 승마에 도전해 보겠다는 의지를 밝힌 구 약사. 스스로도 주위에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말하지만 그녀에게 운동은 이제 식사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 듯 했다. 구 약사는 "처음 완주를 준비할 때는 긴장도 많이 했지만 천천히 가벼운 마음으로 달리는 마라톤의 기분을 잊을 수 없다"며 "함께 달리면서 이야기도 하고 소풍 온 듯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2007-12-03 06:35:56박동준 -
"기본 상도의도 없는 약국"서울 송파구 풍납동에는 해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의사와 약사가 약국 개설문제를 놓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것. D내과의원의 경우 바로 옆자리에 7평짜리 약국자리를 매입, 약국 개설을 추진하고 있고, D내과의원과 골목을 놓고 마주보고 있는 H약국도 의원 옆의 옆자리에 역시 추가로 약국 개설을 하려는 것이다. 이런 사태가 조용하게 진행됐다면 아무도 몰랐겠지만, 양측이 버젓이 ‘약국개업확정’, ‘약국입점확정’이란 플래카드를 나란히 게시해 놓고 있다. 또, D의원 의사의 모친은 친절하게도 주변 약국을 돌아다니며 ‘1약사 2약국’을 종용하기도 해, 소문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더군다나 기존에는 권리금 3000만원,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0만원이던 것을 권리금 1억원과 보증금 1억원, 월세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인근 약사들에게 권했다는 것이다. 이를 지켜보는 주변 약국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처방전 때문에 7평짜리 약국을 나란히 개설하겠다는 의사나 약사의 행태도 그렇지만, 어쩌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상도의마저 없다는 것이다. 인근의 한 약사는 “약국간 최소한의 거리도 확보하지 않고 연달아 약국을 개설하겠다는 것은 법적인 문제를 떠나 기본적인 상도의도 없는 것”이라며 “이러다 약사가 정말 장사꾼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약사란 직업이 생계수단인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슈퍼마켓 주인들도 지키는 기본적 예의와 상도의마저 무시하는 모습은 정말 실망스럽다. 이런 행태를 보이는 한, 약사가 약의 주인이어서 일반약 슈퍼판매가 불가하다는 논리는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약사가 누리는 사회적 지위, 꼭 그만큼의 예의와 상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 장사꾼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2007-12-03 06:30:50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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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미래, 오너십이 좌우▶제약산업 미래 발전전략으로 M&A 활성화는 첫 손가락에 꼽히는 화두. ▶하지만 제약사 오너들의 낡은 사고와 폐쇄성이 이런 시대적 요구를 무력화하는 데 최대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최근 열린 ‘한국의 제약산업 신성장동력 컨퍼런스’에서도 오너들의 폐쇄적 경영마인드는 1순위 위험요소로 거론됐는데…. ▶회사의 발전적 미래를 앞장서서 일궈야 할 총수가 되려 변화와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니 아이러니가 아닐런지….2007-12-03 06:30:4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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