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약 폭발 성장, 시장 격변"정부가 우리나라 바이오의약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 올렸다.그 중심에 식품의약품안전청 바이오생약국이 있다.식약청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체계적 지원 시스템 마련을 위해 ‘바이오의약품 산업발전 전략기획단(Dynamic BIO·이하 기획단)’을 지난 28일 발족했다.기획단장을 맡은 이정석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날 발족식에서 “향후 10년 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 산업의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이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위해 ‘제도·정책·인력 인프라 구축’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다시 말해 현재 해외 바이오강국 대비 50% 정도의 기술력을 2016년까지 95%까지 향상시키고, 2% 대에 머물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5배 이상 증대해 6~10조원 내외의 외형을 만들겠다는 것.특히 이정석 단장은 “각 제약사별로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R&D가 상품화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바이오시밀러·베타에 대한 기준 정립과 정책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처럼 식약청이 바이오의약품 산업육성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결론부터 말하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그에 따른 시장선점에 있다.이와 관련해 이 단장은 “최근 바이오의약품은 세계 10대 의약품 리스트에 5품목이나 오를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음 물론 북미 의약품 시장에서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바이오의약품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덧붙여 이 단장은 “바이오의약 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바이오의약산업협회를 창립하고, RA전문가를 육성해 개발된 바이오의약품이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획단은 바이오생약국을 필두로 총 5개 분과(총괄기획·산업지원·교육홍보·국제협력·연구개발) 77명으로 구성됐으며, 삼성·LG생과·동아·한화케미칼·녹십자·한미·셀트리온·화이자·사노피 등 23개 국내외 제약사가 참여하고 있다.2010-09-30 12:55:29영상뉴스팀
-
GPP, 약국카운터 잡는 해결책?무자격자 근절 등 약국 서비스(시설 포함) 강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대한약사회는 이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GPP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의견수렴과 입장정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제약·도매업계가 KGMP·KGSP를 성공적으로 정착·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상황과는 정반대입니다.이와 관련해 데일리팜은 서울지역 분회장 24명을 상대로 ‘GPP 도입의 필요성과 영향’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먼저 과반수인 12명은 GPP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그러나 GPP 자체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분회장도 무려 5명에 달했습니다.GPP가 도입되면 무자격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다’가 9명 ‘그렇지 않다’고 답한 사람이 12명으로 박빙의 입장차를 보였습니다.‘그렇다’고 답한 9명의 분회장들은 약사회 또는 정부가 공인한 ‘약국 시설·인력 등에 관한 매뉴얼과 시스템의 체계적 정립’ 자체만으로도 카운터를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반면 GPP 도입이 카운터 근절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응답한 분회장들은 이에 대한 근본해결책은 약사회의 의지 그리고 약사의 양심에 달려 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GPP 도입에 대한 개별 약국 간 온도차와 약사회의 미온적 태도가 ‘약국 경영 선진화’와 ‘약국 이미지 쇄신’의 장애로 지적되고 있습니다.[용어정리] GPP(Good Pharmacy Practice: 우수약국관리기준) KGMP(Korean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약품 제조 및 품질 기준) KGSP(Korean Good Supplying Practice: 우수의약품유통관리기준)2010-09-30 06:33:15영상뉴스팀
-
[뉴스콕]금융비용 1.5% 충격파[금융비용 1.5% 의미와 전망]▶정웅종 / 진행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 입니다.최근 리베이트 쌍벌제 하위법령이 입법예고 됐습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금융비용입니다. 정부가 약값 결제기한을 단축하면 최대 1.5%까지 합법적인 마진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그 동안 약사회가 요구해 온 수치에 크게 못 미쳐 약국가의 충격이 크다고 합니다.박동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우선 정부가 입법예고한 금융비용 보상기준부터 소개해 주실까요?▶박동준 / 기자 :복지부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20일 금융비용 인정기준을 포함한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습니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일선 약국에서는 의약품 구매대금을 1개월 이내 결제할 경우 결제대금의 최대 1.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후 2개월에는 1%, 3개월에는 0.5% 등으로 월별로 할인금액이 0.5%씩 차감되게 됩니다.1개월 이내란 통상적인 당월 결제를 의미하지만 월별로,,,, 구입한 의약품 거래금액의 총액을 다음 달 15일 이전에 결제하는 것도 1개월 이내 결제에 포함됩니다.여기에 의약품 구매를 주목적으로 하는 구매 전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마일리지나 캐시백이 1%까지 인정됩니다.의약품 구매가 주목적이 아닌 일반 신용카드는 적립 마일리지에 상한선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도매업체 등이 요양기관에 혜택을 주기 위해 금융기관에 가맹 수수료율을 추가지급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를 금지하는 규정도 명시돼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정부가 밝힌 금융비용 보상기준은 그 동안 약사회 등이 요구해 온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박동준 /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 동안 약사회는 복지부를 상대로 최대 3~4%대의 금융비용을 요구해 왔습니다. 적어도 3%대 금융비용은 얻어내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마일리지를 포함해 3%대 금융비용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당초 1.5%를 금융비용 인정기준의 마지노선을 제시했던 복지부가 논의 과정에서 2.1%까지 금융비용을 인정하는 수정안을 제시한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당장 시장형 실거래가 시행을 주도하고 있는 복지부 보험약제과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금융비용을 지나치게 높게 인정할 경우 조만간 시행될 예정인 시장형 실거래가 하에서 일선 약국들의 저가구매 동력이 저하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입니다.결과적으로 보면 이번에 입법예고된 금융비용 인정기준은 복지부가 당초 제시했던 원안으로 후퇴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약사회 입장에서는 2.1%조차 방어하지 못한 뼈아픈 결과가 초래된 것이죠. 더욱이 약사회는 복지부가 약사법 시행규칙 입법예고에 대한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직전까지도 금융비용이 최대 1.5%로 결정됐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대응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아직은 입법예고 기간입니다만 개정안이 확정될 경우 약사회는 협상력과 정보력 모두에서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정웅종 / 진행 :이 같은 금융비용 적용은 11월 28일 쌍벌제 시행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아는데요. 약국가에 미칠 파장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요?▶박동준 / 기자 :네. 긍정적으로 본다면 일정수준의 금용비용이 인정되면서 그 동안 불법의 굴레를 쓰고 있던 약국들이 합법적으로 금융비용을 수수하게 됐다는 점입니다.그러나 일단 제도 시행된 후 합법적인 금융비용 이상을 수수하다 적발될 경우 제공자는 물론 약국도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감당해야 한다는 상황입니다.굳이 사후관리에 따른 처벌이 아니더라도 당장 문전약국들은 경영 수익 보전을 걱정해야 할 처지라는 말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동네약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비용 의존도가 높았던 문전약국들로서는 기존 7%대에 이르던 금융비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위기에 놓이면서 자구책 마련에 전전긍한 모습입니다.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금융비용을 포기하고 차라리 결제기일을 늦추겠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결제연장으로 형성된 자금을 통해 금융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결제지연으로 도매업계의 자금회전을 압박해 복지부가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반발 심리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한편으로는 문전약국들이 직영 도매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장형 실거래가 시행과 맞물려 이러한 예상에는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정웅종 / 진행 :현실과 맞지 않다는 주장인데요. 그렇다면 정부가 의도했던 대로 이른바 과도한 백마진이 사라질까요?▶박동준 / 기자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에 입법예고된 금융비용 인정기준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약국가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이를 보전하기 위해 모험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음성적인 금융비용 수수에 대한 처벌규정이 마련돼 있다고 하더라도 제도가 장기화될 경우 이를 모두 관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당장 도매업계에서조차 현재의 금융비용 인정기준으로는 수익 보전을 위한 약국의 추가할인 요구나 일부 업체들의 공격적인 영업을 차단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결국 정부가 금융비용 합법화 이후 얼마나 철저한 사후관리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가 금융비용을 둘러싼 음성적 거래를 차단할 수 있느냐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정웅종 / 진행 :박 기자 수고했습니다.정부는 낮은 금융비용 보상률을 통해 저가구매 인센티브제의 효과를 높이겠다는 계산입니다.정부의 바람대로 작동할지 아니면 또 다른 방식의 백마진으로 변질될지 두고 볼 일입니다.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2010-09-29 13:16:07영상뉴스팀
-
일반약 신제품 개발·마케팅 '난항'국내 제약사들의 일반약 신제품 개발·마케팅 활동이 해를 거듭할수록 위축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은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마케팅 현황’을 조사했습니다.제약사별 신제품 개발은 평균 8건으로 집계됐고, 이중 2~3품목만이 출시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또 출시를 앞둔 품목은 ‘자양강장제’ ‘진통제’ ‘감기약’ 등이 주류를 이뤘습니다.이처럼 신제품 개발 대비 출시율이 저조한 이유는 ‘비슷한 성상·성분의 일반약 과포화 현상’과 ‘높은 광고비에 따른 마진율 저하’ 그리고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약사들의 일반약 매약 감소 경향에 있습니다.때문에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이제 더 이상 일반약 신제품은 한계이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어 출시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A제약사 김모 PM은 “일반약 신제품은 단가면에서 타사 제품과 차별화하기가 어렵고, 약국 납품가도 고정돼 있어 한계이익률이 낮은 게 사실”이라며 “이 같은 일반약 신제품 출시 계획 포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제약사별 획기적인 원가절감이나 마케팅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일반약 신제품 과포화 현상에 따른 발매 계획 철회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2010-09-29 06:35:57영상뉴스팀
-
의약 "수가인상"…공단 "힘없다"[수가협상 회동 화면]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의약단체장들이 28일 낮 서울의 한 호텔에 모였습니다.이날 간담회 자리는 본격적인 건강보험 수가협상을 알리는 신호탄입니다.보험자와 공급자간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탐색전 성격이 컸습니다.양측은 경색된 분위기 때문인지 초반 덕담 수준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갔습니다.[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 "의협에서 여러번 지적했지만 공단 이사장이 힘도 없고 작용도 별로 못하고..."의약단체장들은 원만한 협상의지를 다지면서도 수가인상에 대한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 "제도가 진료를 왜곡 시키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정부가 바로 잡아야 되고..."[의사협회 경만호 회장] "정치적인 논리로 보험료(인상이) 된다 안된다 선거 때문에 달라지는 이런 것들이 (수가)자체를 왜곡하는 겁니다."[대한약사회 김 구 회장] "정부에서도 4대강 살리기도 중요하고 하지만 보험이 적자가 된다고 하면 되겠어요?"이번 수가협상에서는 리베이트 쌍벌제와 시장형 실거래가 수용에 따른 의약계의 보상 요구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약제비 절감에 따른 수가 보전이라는 지난해 약속도 하나의 변수입니다.하지만 건강보험재정 균형과 보장성 확대 등 공단의 입장도 여의치 않아 어느해보다도 치열한 협상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2010-09-28 14:31:06영상뉴스팀
-
약 공급, 병원 1원-약국 202원시장형실거래가 제도에도 불구하고 '1원 낙찰'이라는 기형적인 의약품 덤핑 행태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도매와 제약업체가 1원 낙찰이라는 무리수를 둔 데에는 일단 대형병원에 약을 공급하게 되면 나머지 손해보는 부분을 약국에서 보전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입니다.데일리팜이 제도변화의 시금석이 된 부산대병원의 원내사용 의약품 납품 리스트를 입수한 결과 모두 94품목이 1원에 낙찰됐습니다.자료에 나와 있는 낙찰율 0.01%라는 것은 최저가인 '1원'을 의미합니다.구체적으로 보면, 동맥경화용제인 리피토 계열 의약품이 1원에 낙찰됐습니다. 하지만 이 약의 상한금액은 758원에서 918원까지 입니다.또 다른 소화기관용제인 가나톤 계열 약도 1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약의 상한금액은 144원에서 202원까지입니다.전체 의약품 비중의 10% 밖에 안되는 병원 의약품은 1원에 공급하지만 90%에 달하는 약국 의약품은 상한금액에 공급해 수지타산을 맞추겠다는 게 도매와 제약회사의 판단입니다.약국가에서는 이번 부산대병원 1원 낙찰 품목은 모두 약국에도 동일한 가격에 공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유영진 부산시약회장/녹취] "대학병원 낙찰가로 약국에도 줘야지. 공정위에도 고발해야지. 어떻게 병원에 1원 주고 약국에 300원 주나? 말도 안되는 소리지."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가 약 공급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의료기관과 약국간 기형적 공급가격 격차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2010-09-28 06:37:43영상뉴스팀
-
데일리팜 영상뉴스가 달라집니다영상뉴스가 달라집니다.뉴미디어를 선도해온 데일리팜이 시청자 여러분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갑니다.생생한 현장 취재와 자체 스튜디오를 통해 보다 다양한 영상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흥미있는 시사 프로그램, 사람 냄새 나는 인터뷰 코너를 선보입니다.영상뉴스,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겠습니다.2010-09-27 12:01:32영상뉴스팀
-
[人터뷰]"면박 준 원장 이젠 절친"[1등 영맨이 말하는 '영업의 정석']▶김지은 / 진행 :여러분들은 누군가가 영업이라는 단어를 한마디로 표현하라라고 묻는다면 무엇이라고 답하시겠습니까.흔히들 말하는 '기업의 꽃', '매출신장을 이끄는 주역' 쯤으로 답하시지 않을까 싶은데요.물론 모두 맞는 말이지만요 이같은 상투적인 표현으로는 진정한 영업정신을 대변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이보다는 영업은 성공을 향한 끝없는 도전의 연속,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정의해 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됩니다.데일리팜 '人터뷰'에서는 이러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제약 영업왕들을 만나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이번 시간에는 그 첫 번째 주인공, 녹십자 김종설 대리님과 함께합니다.언제부터 제약영업에 몸담았고 현재 담당하고 있는 제품은 무엇입니까. ▶김종설 대리 :저는 2004년부터 제약영업을 시작했는데요, 녹십자에서 처음 입사해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습니다.제가 맡은 대표 품목으로는 RX 조제라고해서 리피도 스푸라, 알기론, 인슐린, 최근 출시된 아렙세날, 세키날 등이 있습니다.▶김지은 / 진행 :올해 2분기 MVP에 올랐는데 실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김종설 대리 :올해 들어서 저희 회사의 실적평가 항목이 많이 변화됐는데요, 달성률뿐만 아니라 성장률을 많이 반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번에 제가 달성률은 올해 목표에 대비해서 125% 달성을 했고, 성장률은 작년에 대비해서 180% 정도 성장을 했습니다.▶김지은 / 진행 :제약 영업사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드립니다.▶김종설 대리 :제가 사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조금 늦게 입사를 했어요. 서른 살에 입사를 하게 됐는데 군 생활을 조금 오래 했죠.전역할 시기에 고민을 하다가 아무래도 다른 신입사원들보다는 나이가 조금 많다보니 어떻게 하면 더 빨리 내 자신을 나타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죠. 그러다가 영업이라는 길을 생각하게 됐어요.그 중에서 제약영업은 전문직 종사자들을 상대하는 만큼 그 부분에 매력을 느껴서 제약영업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김지은 / 진행 :치열한 영업 현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무엇입니까. ▶김종설 대리 :사실 뭐 특별한 비법이라고 할 것은 없어요.원장님들 말씀을 들어보면 요즘 모든 제약사의 영업사원 분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계세요.후배들에게도 이야기하는 것이 열심히는 해야 하지만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거든요. 열심히 하더라도 무엇보다도 고객의 니즈를 가장 잘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해요.영업을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가 그런 부분에서 나타나는 것 같아요.제가 예전부터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잘 잡아내곤 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남들보다 조금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는 이유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김지은 / 진행 :자신만의 로컬의사 공략 비법에 대해서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종설 대리 :사실 로컬 선생님들은 시간이 많지 않으세요.진료실에 들어가시면 하루 종일 진료를 보시는 만큼 시간이 거의 없으시고 또 대형 거래처, 즉 환자를 많이 보시는 경우는 점심 식사를 할 시간도 없어요.그만큼 진료실에 들어가서 디테일 할 수 있는 시간이 상당히 짧거든요. 그래서 저는 디테일 하는 시간도 핵심 포인트만 정리해 가서 딱 그 부분만 이야기하고 나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따라서 그러한 진료실에서 시간 이외의 나가서 점심시간에는 저는 원장님을 설득해서 식사를 함께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밥을 먹으면서 꼭 약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더라도 원장님과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많이 갖고요.저녁에 제품설명회나 그런 부분을 이용할 때 로컬 선생님들의 경우 모임은 자주 안하시지만 지역모임이나 출신 학교 모임 등이 가끔 있어요. 저는 그런 부분들을 많이 활용하고 있거든요.다른 분들도 그런 부분들을 많이 활용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김지은 / 진행 :영업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신가요.▶김종설 대리 :영업을 하면서 영업사원이 보람을 느낄 때는 거래처에 들어갔을 때 전부 저를 반겨줬을 때 상당히 보람을 느껴요.원장님뿐만 아니라 병원 내 식구들, 간호사선생님들 등이 반겨주실 때 굉장히 뿌듯하거든요.제 거래처의 경우는 들어가면 많이들 반겨주시는 편이거든요.어떤 원장님은 이름은 아니더라도 녹십자 왔어 하는 분들도 있고 친한 분들의 경우는 제 이름을 불러주시면서 챙겨주실 때 보람 되요.그리고 또 신제품이 출시됐을 때 저를 믿고 약을 써 주실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김지은 / 진행 :가장 힘드셨을 때는 언제인가요. ▶김종설 대리 :영업을 처음 시작하고 새로 지역이 바뀔 때마다 상당히 힘들어요.담당자가 바뀌면 새로 유대를 맺으면서 거래처를 들어가게 되면 저희 쪽에 우호적인 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다른 제약사들도 마찬가지겠지만요.몇 가지가 있는데 그 예로 거래를 시작하기 위해서 많이 들어갔던 거래처였는데 그날도 원장님을 뵙겠다고 앉아있었어요. 그런데 타 외자제약사 직원들도 같이 와 있는 상황이었고요.하지만 가 먼저 왔는데도 불구하고 원장님께서 영업사원들은 진료실로 들여보내고 저한테는 다음에 보자고 거절하셨던 경험이 있었어요.당시 그 여직원들 보는 앞에서 상당히 창피했던 경험이었죠.▶김지은 / 진행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이 있다면 어떤 분이 있나요.▶김종설 대리 :처음부터 저를 잘 대해주셨던 고객분보다는 상대적으로 처음에 안 좋게 대해주셨던 분들이 기억나요.처음에 저에게 굉장히 비우호적이셨던 원장님이 계셨는데 제가 6개월 걸려서 저와 의사소통이 자유롭게 되도록 노력을 했거든요. 지금은 굉장히 친해졌어요.또 어떤 원장님은 한번 만났으니깐 다음부터는 들어오지 말라고 말씀을 하신 분도 계셨어요. 제가 1년 동안을 그 거래처를 뚫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다 보니 어떤 모임에 평소 친했던 원장님과 친분이 있는 것을 알고 그 분과 유대를 맺게 도와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그것을 계기로 현재는 굉장히 유대를 맺게 됐어요.그렇게 처음에는 비우호적이었던 오히려 더 기억에 남아요.또 가장 기억에 남는 한분은 현재도 거래를 하고 계시는 분인데 신제품이 나왔을 때 저만을 믿고 약을 써주시는 분이 있어요. 그 분은 정말 업고라도 다니고 싶을 정도에요.▶김지은 / 진행 :현장에서 느끼는 국내 제약의 가장 큰 병폐와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김종설 대리 :제약 산업을 너무 옥죄기 보다는 같이 상생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또 제약사들 자율적으로도 부정적인 부분들을 많이 근절시켜 나가려고 노력해야 할 때이지 않나 생각합니다.▶김지은 / 진행 :향후 계획이나 포부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김종설 대리 :사실 제가 어떤 원장님께 이런 말씀을 드렸어요.그 약을 써주지도 않는데 왜 이렇게 계속 들어오느냐 묻는 원장님께 제가 말씀을 드렸어요.제가 들어오는 동안에는 제 약을 써주시지 않으시더라도 제가 후배에게 이 지역을 인수 해 줄때 떳떳하게 인수인계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계속 병원을 출입한다고요.현재 매출도 만족할 만 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매출을 지금에 2배 이상 늘리고 제 밑에 후배에게 떳떳하게 인수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또 모든 영업사원들의 같은 꿈일 것 같아요. 한 회사의 CEO가 돼서 정말 제 방식대로의 영업마인드를 펼쳐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2010-09-27 06:35:33영상뉴스팀
-
일반약 한방액제 찌꺼기 범벅불안, 신경쇠약 등에 쓰이는 일반의약품 한방액제가 회사마다 품질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데일리팜은 최근 지방의 모 약사로부터 S제약 A의약품과 또 다른 S제약의 유사 제품 P의약품 사이에 침전물이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이 약사가 제보한 사진입니다. 왼쪽과 오른쪽 제품의 침전물이 확연하게 차이를 보입니다.취재진은 실제 두 제품을 구입해 침전물 차이가 발생하는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실험결과 A의약품은 거의 찌꺼기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P제품은 실험한 제품 모두에서 찌꺼기가 발생했습니다.약국가에서는 한방추출액에서 생기는 침전물의 범위를 넘어선다는 주장입니다.[S약국 최모 약사/녹취] "어떤 단계를 안 거쳤던지 그게 정상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해당 제약회사는 품질에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S제약 관계자/녹취] "침전물이 종종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관적인 견해 밖에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한방제품에 대한 품질 논란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다 철저한 제조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2010-09-25 06:40:35영상뉴스팀
-
수도권 물폭탄, 약국 피해 속출서울 서초구 소재 신오약국 cctv에 담긴 영상입니다.시간당 300mm의 기록적인 폭우에 순식간에 약국이 침수됩니다.약국 직원이 빗자루를 이용해 빗물을 쓸어내지만 역부족입니다.지난 21일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약국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당초 우려보다는 경미한 상황이지만 강서·양천·서초구 등 저지대에 위치하고 문턱이 낮은 약국들의 피해가 컸습니다.피해를 입은 약국들은 연휴까지 반납하며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박스단위의 드링크류가 주를 이뤘습니다.그밖에 정전사태나 에어컨 등 전기제품의 고장 피해를 입은 약국도 있었습니다.최성진 약사(서초구 나성온누리약국): “순식간에 빗물이 들이 닥쳐서 너무 몰랐습니다. 밤샘 복구작업으로 지금은 거의 정리가 다 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제품들 각 제약사에 연락해서 반품 처리하고 있습니다.”제약사들도 수해 약국들의 반품 요구에 적극 대응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임재경 주임(동아제약 박카스2팀): “강서구 지역 약국들의 피해가 많았습니다. 피해를 입은 약국들의 반품 처리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한편 대한약사회는 각 시도지부에 긴급공문을 발송하고 약국 피해상황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2010-09-24 13:40:35영상뉴스팀
오늘의 TOP 10
- 1잘 나가는 P-CAB 신약...온코닉, 매출 목표 2배 상향 조정
- 2광동제약, 397억 자사주 처분...대웅·휴메딕스와 맞교환
- 3키트루다·듀피젠트 급여 확대...본인부담률 5% 적용
- 4HLB그룹, 학동 사옥 집결…'원팀 경영' 본격화
- 5건정심, 애엽추출물 급여 유지 안건 결정 미뤄…추후 논의
- 6신풍 "크라목신시럽, 영업자 자진 회수…요양기관 방문 수거"
- 7다산제약, 과기부 '우수 기업부설연구소'에 중앙연구소 지정
- 8다산제약, 130억 규모 프리IPO 유치…코스닥 상장 청신호
- 9세포교정의약학회, OCNT 적용 임상 사례 논문 발표
- 10주 1회 투여 혈우병 A 치료제 '알투비오주' 국내 품목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