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조제 2384건 인천 A약국, 분회 1등상 받았다입으로만 외쳐온 '동일성분 조제(대체조제) 활성화', 한 분회가 작은 아이디어를 내 실천함으로써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인천 남동구약사회(회장 조상일)는 지난 21일 열린 2017년도 정기총회에서 이색 시상식을 열고 동일성분조제 활성화에 참여한 회원을 격려했다. 구약사회는 모두 약사 5명에게 표창패와 소정의 상품을 전달했다. 이번 시상식은 1년여 간 진행된 분회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시작은 2016년 4월 열린 구약사회 상임이사회 회의였다. 이 자리에서 임원진은 동일성분 조제를 장려할 방안을 고민했다. 그래서 결정한 게 바로 시상식. 2017년 1월 정기총회에서 동일성분 조제에 적극 참여한 회원에게 표창하겠다며 참여를 독려했었다. 분회는 회원 약사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 방법을 안내문을 발송했다. 안내문에서 분회는 "번거롭지만 동일성분 조제 활성화는 환자들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약사 권익 향상과 약국경영에 도움이 돼 추진한다"며 "내년 열리는 총회 때 직전년도 동일성분 조제 횟수가 많은 회원에게 시상과 소정의 선물을 준비하려 한다. 회원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했다. 그렇게 10여개월이 지나 분회는 회원 약사들에 다시 공문을 보냈다. 최근 열린 정기총회를 앞두고 참여 방법을 소개한 내용이었다. 참여 방법은 2016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11개월 간 약국에서 진행한 대체조제 건수를 분회 사무국에 통보하는 것이다. PM2000과 유팜 등 청구프로그램에서 동일성분 조제 건수를 통계내는 방법도 소개했다. 이후 회원 약사들이 전해온 결과는 놀라웠다. 접수 약국 중에는 제시한 기간 동안 1000여건에서 2000여건에 달하는 약국도 있었다.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한 A약국의 경우 총 2384건으로, 11개월 간 통계인 점을 감안하면 월 평균 216건, 하루 평균 7건 이상 동일성분 조제를 한 셈이다. 조상일 회장은 "신뢰를 높이려 제출한 곳 중 많은 건수를 기록한 약국은 임원들이 찾아가 양해를 구하고 확인도 했다"며 "여러 이유로 동일성분조제를 꺼리는데 회원들이 제출한 통계 결과를 보고 예상 외 결과에 놀랐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예전과 달리 의사도, 시민도 동일성분 조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국민편의와 의료비 절감, 약국의 재고약 부담 절감 차원에서 약사들도 동일성분 조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이번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약사회는 이번에 시행한 아이디어를 지부나 대약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건의사항으로 채택했다. 노영균 약국개발 이사는 "동일성분 조제 건수가 증가해야 사후통보 폐지 법개정도 진행될 수 있다"며 "약사도 변해야 한다. 귀찮아, 눈치보여, 환자가 싫어 할까 꺼리는 것은 후배 약사들을 위해서도 맞지 않는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2017-01-25 12:15:00김지은 -
편의점 73%, 상비약 규정 위반…동일품 2개 판매 최다편의점 10곳 중 7곳이 안전상비약 판매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안전상비약 판매업소가 관련 규정을 어느 정도 준수하고 있는지 편의점 모니터링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발표를 보면 조사 대상 300개 편의점중 215개 업소(72.7%)에서 위반 사례가 조사됐고 이중 동일품목 2개 이상 판매가 117개 업소(34.8%)로 가장 많았다. 모든 판매점이 POS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2개 이상 판매 제한을 회피할 목적으로 각각 결제하거나, 서로 다른 POS 기기에 태그하는 등의 방법으로 위법행위를 자행하고 있었고 종업원은 2개 이상 판매가 금지된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대다수의 편의점이 종업원 고용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종업원에 대한 교육이나 관리체계가 보다 체계적이어야 함에도 종업원의 위반율이 점주의 위반율 보다 높게 조사돼 종업원에 대한 교육이나 관리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후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복용할 경우 간독성 등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음에도 이러한 지식이 없다보니 타이레놀이 추천되는 사례가 25.7%로 나타나 관리체계 문제점도 드러났다. 아울러 판매업소에서 상비약 판매자 등록증이나 주의사항에 대해 게시하지 않는 사례가 각각 30.0%, 14.3%로 조사돼 안전상비약을 이용하려는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정보 전달도 지켜지지 않았다. 약사회는 안전상비약이 다른 의약품 보다 더 안전하다는 인식을 주는 것도 문제이지만 판매업소의 허술한 관리시스템으로 인해 안전상비약의 위해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제도의 도입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관리 체계라면 제도를 철회하는 것이 국민 건강에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모니터링은 약사회가 의약품정책연구소에 의뢰해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지역별 판매업소 비율에 따라 300개 점포를 선정해 진행했고 약사법령 및 판매자 교육 내용에 근거해 모니터링 체크리스트를 개발, 모니터 요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조사했다.2017-01-25 12:14:58강신국 -
화성시약, 총회 열고 올해 사업계획 심의경기 화성시약사회(회장 공영애)는 지난 21일 호텔 푸르미르 사파이어홀에서 53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했다. 시약사회는 △2016년도 세입세출 결산안을 원안대로 심의하고 올해 세입·세출 예산안과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아울러 시약사회는 약사회관 매입건도 실무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총회에서는 여약사위원회 2017년도 사업일환으로 세이브더칠드런(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의 회원참여를 위해 시약사회 화음동호회의 우쿨공연과 영상 등이 공개됐다. 총회에는 손병로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권칠승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총회 수상자]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오갑진(삼진제약), 윤정화(탑온누리약국) ◆화성시장 표창 김정호(조암약국), 박미영(예일약국), 김종수(총무위원장) ◆화성시약사회장 표창 성영제(공단약국), 이병열(유일약국) ◆화성시약사회장 감사패 김종수(총무위원장), 한상녕(화성시보건소), 이권상(백제약품), 김대철(신일제약) ◆선구자상 김동창(보건약국), 곽동규(마도시장약국), 박인환(발안약국) ◆화성시약사회지 문예공모상 대상-이정숙(유리약국), 우수상-임명운(한빛약국), 장려상-문창기(평화약국), 박미영(예일약국), 임용수(훼미리약국), 김종민(화성프라자약국)2017-01-25 12:11:08강신국 -
전주시약, 총회 열고 회원약사 위한 회무 다짐전북 전주시약사회(회장 백경한)는 지난 21일 풍남관광호텔에서 63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 등을 심의했다. 시약사회는 100여명 회원들과 함께 지난해 주요 사업현황 보고와 전차회의록 접수 및 추가경정 예산안, 2016년도 세입세출 결산, 상조회비 및 특별회계 결산, 올해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백경한 회장은 전주시에서 부모없이 아침밥을 굶고 다니는 어린이에게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는 사업인 '엄마의 밥상'을 위해 써달라며 박순종 부시장에게 200만원을 기탁했다. 총회에는 박순종 전주시부시장, 국민의당 사무총장겸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김광수 국회의원 등 외빈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약사회를 빛낸 회원들에 대한 시상에서는 양태환 약사(다솔약국)와 이장훈 약사(효자애플약국)가 모범적인 약국운영으로 전주시장 표창패를 받았고, 제34회 약사대상은 서용훈 전 회장(효자종로약국)에게 돌아갔다. [총회 수상자] ◆제 34 회 약사대상 서용훈 (효자종로약국) ◆도약사회장 표창패 박해란 (효인약국), 박형규 (송천건강약국) ◆시약사회장 공로패 이상진 (건강한약국), 이동철 (다나약국) ◆시약사회장 표창패 육민수 (온누리열린약국), 김준식 (자인약국) ◆시약사회장 감사패 송상율 (전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 의약계장), 이성규 (경남제약 충청호남 사업부장), 김현성 (동화약품 전주지점장), 박홍남 (호남지오영 전주지점 본부장) ◆전주시장 표창패 양태환 (다솔약국), 이장훈 (효자애플약국)2017-01-25 11:39:31강신국 -
고양시약, 동국대 약대생 약국실습교육 준비 착수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는 최근 프리셉터 교육 및 실무실습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본격적인 실무교육 준비에 착수했다. 올해 동국대 약대 약국 실무실습에는 고양시 13개 약국, 파주시 1개 약국, 서울시 중구 소재 4개 약국이 참여해 총 18개 약국이 참여한다. 이무열 학과장은 "교안 표준화작업이 필요하다"면서 "가급적 교안에 충실히 실무실습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학과정은 "학생의 프리셉터에 대한 평가도 진행되고 실습 첫날은 오리엔테이션을 꼭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약국실무실습 사례와 효율적인 실습방안(한하수 약사), Pharmacy Practice Education(오혜원약사) 내용을 중심으로 실습사례 발표시간도 진행됐다. 실습과정 중의 문제점이나 애로사항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궁금증들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2017-01-25 10:44:49강신국 -
국시원,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체험수기 공모전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 이하 국시원)은 23일부터 3월 19일까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응모 대상자는 2016년도 하반기 및 2017년도 상반기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이며 국가시험 준비과정 및 자신만의 공부방법, 국가시험을 준비하면서 겪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국가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작성 후 참가신청서와 함께 응모하면 된다.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khi@kuksiwon.or.kr)로 응모하면 된다. 내부 심사를 거쳐 4월 3일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작품의 우수 정도에 따라 최우수상(1편) 상장 및 상품권 30만원, 우수상(5편) 상장 및 상품권 15만원, 장려상(9편) 상장 및 상품권 5만원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며 응모 작품 수 및 수준에 따라 시상을 가감 또는 시상하지 않을 수 있다.2017-01-25 10:26:53이혜경
-
귀성길, 집안 스캔하면 부모님 척추 건강 보여설 명절 귀성길, 짧은 연휴 동안 부모님 댁에서 꼭 체크해야 할 부분은 바로 집안 곳곳에 건강을 해치는 요소를 찾아내는 것이다. 거실부터 화장실, 신발장 등 집안을 살짝 훑어만 보아도 부모님의 관절, 척추 건강 위험도를 알아볼 수 있다. 바닥에서 TV 보시는 아버님, 야금야금 갉아먹는 관절 척추 건강 TV 시청은 어르신들의 낙이다. 이러한 부모님의 큰 즐거움을 건강하게 지켜드리려면 TV 시청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 드라마 한 편만 보아도 1시간은 기본으로 소요되기 때문에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게 되며, 자세가 나쁠수록 부모님의 관절 척추 건강도 함께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부민병원 척추센터 이동엽 센터장은 "부모님이 방바닥에서 TV를 보는 환경이라면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꺾인 상태가 지속되어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고,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있을 때보다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에 더욱 높아 척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V 맞은편에 소파가 자리잡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너무 푹신하거나 노후화된 소파가 비치되어 있다면 교체하는 것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푹신한 소파는 바닥이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특히 대부분 완전히 눕지도, 똑바로 앉은 자세도 아닌 어중간한 자세로 TV를 시청하게 된다. 이러한 자세가 지속되면 척추의 S자 곡선이 틀어지면서 특정 부위의 디스크에 압력이 집중되어 추간판탈출증과 같은 척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비교적 단단하고 적정 수준의 쿠션감을 주는 소파를 사용하여 몸의 균형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적으로 일반 스펀지보다 포켓 스프링이 내장된 소파가 척추에는 더욱 좋기 때문에, 소파를 선택할 때는 내장제가 어떤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신발장, 화장실만 체크해도 낙상 방지할 수 있어 중장년층 그 누구도 뼈 건강에 자신할 수 없다. 50대 이상부터 골소실이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골다공증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폐경을 겪는 여성분들을 중심으로 골밀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부모님의 생활 환경을 살펴보고 낙상의 위험을 높이는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2017-01-25 10:14:16이혜경 -
경산시약, 정기총회서 예산 37000여만원 승인경북 경산시약사회(회장 김정국)는 지난 21일 오후 7시 경산아트라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결산과 2017년도 예산 3700여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함기인 총무의 사회로 양준호 총회의장 개회사에 이어 김정국 회장 인사말과 권태옥 경북약사회장의 격려사가 진행됐다. 시약사회는 이날 착한약국 17개소 현판 전달식을 갖고 최영조 경산시장에 불우이웃돕기성금 200만원과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는 김정국 회장을 비롯해 회원 90여명과 권태옥 경북약사회장 및 회장단, 최영조 경산시장, 성민경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산청도지사장, 서용덕 경산시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도약표창에 정문원(도메약국) ◆경산시약 표창패에 김태양(태양약국), 김기현(포도약국) ◆경산시약 감사패에 남국희(경산시 보건소), 홍인규(동원약품)2017-01-25 09:09:29김지은 -
30년 경력 의사 "낙태 여성 마음 바꿀 때 기뻐""병 속의 공기를 쉽게 빼내려면, 물을 채우면 된다. 불법 낙태를 줄이는 방법은 하나다. 제대로 된 임신과 피임교육을 해야 한다." 지난해 6월 정부가 인공임신중절수술(일명 낙태수술)을 비도덕적진료행위로 규정하고 의사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낙태 관련 법안 개정의 필요성이 공론화 됐다. 윤종필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공동 주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후원으로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4층 제10간담회실에서 '불법 인공임신중절수술 논란에 대한 해결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의료계는 형법과 모자보건법 등 입법미비를 해결하지 않고 의사 처벌로 불법 낙태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2부에 진행된 토론 시간에는 30년 동안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1년에 1건 밖에 없더라도 분만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정호진(이화산부인과)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문위원의 발언이 공감대를 얻었다. 정 자문위원은 자료집엔 명시하지 않은 의료현장의 이야기를 하겠다며 "낙태를 결심한 여성이 상담을 통해 마음을 바꾸었을 때 가장 기쁘다"며 "솔직히 상담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낙태를 선택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 자문위원은 "산부인과 의사 입장에선 낙태 수술로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며 "환자가 낙태 이후 의사를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는 일이 발생하면, 결국 의사들은 낙태수술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이는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산부인과 의사 입장에서 낙태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임신과 피임교육을 꼽았는데, 근거로 처방피임약을 예로 들었다. 정 자문위원은 "처방피임약은 일반약과 달리 상담을 통해 처방하고 교육을 해줄 수 있다"며 "처방피임약으로 피임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는 이유는 복용률이 1.5%에서 최근 3%까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을 두고 의-약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분과 관련, 정 자문위원은 "약사들을 대상으로 피임교육을 하고 있는데, 대놓고 '우리가 돈 때문에 싸우는게 아니지 않느냐'고 이야기 한다"며 "30년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은 지금까지 쌓아놓은 피임 환경을 모두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피임교육이 정착되고, 제대로 된 피임교육이 이뤄진 이후가 응급피임약의 일반약 전환 시점이라는게 정 자문위원의 생각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이동욱 산의회 경기지회장과 김형수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은 임신부 자기 결정권 보호, 의학적 적응사유에 대한 재검토, 윤리적 사유 확대 검토, 사회·경제적 사유 도입 여부 등을 통해 모자보건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의료법 개정으로 낙태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를 처벌하기 보다, 낙태의 근본적 원인을 분석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는 얘기다. ◆법·현실 괴리감 전문가들도 '인정' 주호노 경희대 법대 교수는 불법 낙태를 없애고, 적법한 낙태의 허용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주 교수는 "국내에서는 모자보건법을 통해 일정 사유에 한해 낙태를 허용하고 있는데, 그 범위에 경제적 사유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경제적 사유 부분만 해결되도 불법 낙태를 9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예리 서울 YMCA 여성참여팀 부장은 형법상 낙태죄 폐지를 강조하면서, 비도덕적진료행위에 낙태가 포함된 부분을 비난했다. 김 부장은 "낙태를 하는 여성을 비도덕적 여성으로 보는 것과 같다"며 "형법상 낙태죄를 폐지하고 낙태 줄일 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철 낙태반대운동연합 회장은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책임을 지는 입법과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낙태반대운동연합 상담센터로 도움을 요청하는 상담사례 중 여성은 출산을 원하는데 남성이 낙태를 강요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낙태 관련 법을 개정하려면 형법 269조에 법 적용 대상으로 낙태를 요구한 남성을 추가하든지 별도의 조항으로 낙태교사죄를 신설해야 한다"며 "부담과 부작용이 전혀 없는 피임법을 사용할 수 있는 남성이 100% 피임책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경제적 사유를 낙태 허용 사유로 추가하자는 주장에 대해 '낙태를 자유화' 하자는 것이라며, 사회·경제적인 문제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병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또한 법과 현실의 괴리가 큰 상황에서 낙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개선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리적 계몽활동과 불법 낙태 단속도 중요하지만 보다 현실적인 대응책은 원치 않는 임신을 미연에 예방하는 피임실천이라는 얘기다. 이 연구위원은 "형법 상 낙태죄와 모자보건법의 낙태허용범위는 어떤 행태로든 격렬한 논쟁을 필연적으로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가장 솔직한 방안은 성관계에 있어 안전한 피임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향제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은 "조사된 낙태 건수가 16만건을 넘어섰다는 부분에 문제인식을 갖고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성의 건강, 가정의 행복이라는 근본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계획임신, 건강한 출산 정책을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낙태 허용조건 확대에서는 신중론을 펼쳤다. 우 과장은 "여성 자기 결정권과 태아의 생명권에 대한 입장이 나눠진 상태"라며 "헌재 판결 취지와 내용으로 보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적, 국민적 인식과 입장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2017-01-25 06:14:59이혜경 -
약국에 날아온 5장짜리 '조찬휘 편지' 설왕설래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편지회무를 다시 시작했다. 올해 회무 목표와 지난해 회무성과 등이 담겨있는 다섯장짜리 편지다. 25일 약국가에 따르면 조 회장 설 인사가 담긴 회원서신이 도착하자 '회비를 절약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부터 '소통을 위한 편지 발송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주장, '3선 도전용'이라는 정치적 해석 등 여론이 분분하다. 조 회장 서신 내용을 보면 올해 회무목표로 불용재고약 반품, 동물약 및 한약국을 둘러싼 갈등 해소, 전문약사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9월 개최되는 FIP서울 총회와 전국약사대회 성공 개최도 약속했다. 최근 전국약사대회 9월 효용 논란과 2만원 성금 징수 등을 의식한 탓인지 전국약사대회와 관련해 많은 분량을 할애했다. 조 회장은 "FIP서울 총회를 통해 성분명처방과 약사 대체조제권 확대 등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이러한 계획을 마련하는 또 다른 카드가 전국약사대회"라고 소개했다. 조 회장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어느 당이 집권하든 국가원수가 직접 참석하고 정부 각료와 각 정당 대표가 참석하는 FIP 개막식에 맞춰 열리는 전국여약사대회는 매우 뜻깊고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회관 재건축 사업에 착수하겠다"며 "재건축에 대한 회원 부담은 없다. 아울러 제약사나 관련 업계의 도움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말 많은 상근임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3월 대의원 총회전까지 상근임원 업무평가를 거친 뒤 재임용을 결정하겠다"고 말해 일부 상근임원 해임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현재 약사사회 최대 이슈인 화상투약기,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등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조 회장의 편지를 받아본 A약사는 "우편비용이나 종이값 등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또 다른 약사는 "편지를 보내는 것 까지 탓할 것은 아니다"며 "회장이 말한 약속들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따져 보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항간에 떠도는 조찬휘 회장 3선 도전설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돌고 있다.2017-01-25 06:14:53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첫 약가유연제 계약 12품목…국내 4곳·다국적 4곳
- 2약가인하에 임상실패도 대비…가상부채 불어나는 제약사들
- 3불법 CSO·리베이트 근절…국가 정상화 과제에 포함
- 4대치동 A약국 일반약 할인공세에 보건소 시정조치
- 5"약가개편 10년 후 매출 14% 하락…중소제약 더 타격"
- 6시총 상위 바이오·헬스 줄줄이 적자…갈길 먼 R&D 결실
- 7"수수료 낮춰드려요" PG사 은밀한 영업…타깃은 창고형 약국
- 8사표→반려→경질...실패로 끝난 유상준 약정원장 카드
- 9하나제약, 삼진제약 지분 230억어치 매각…사실상 전량 처분
- 10토피라메이트 서방제제 후발약 공세 가속…고용량 시장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