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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모니터 앞 약사 '기침환자 상담법' 열공환절기 기침으로 약국을 찾은 환자, 약사는 어떤 상담과 제품 권유, 복약지도를 해야 가장 효과적일까. 데일리팜이 27일 오후 진행한 '사노피아벤티스 뮤코펙트 라이브 세미나'에서 정재훈 약사는 ‘뮤코펙트의 학술정보 및 약국경영에 도움이 되는 노하우‘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이번 세미나는 바쁜 약국 업무 중 약사들이 막간 점심시간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도록 오후 1시부터 40여분 간 진행됐다. 40분 강의 후에는 접속자와 정 약사 간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이날 강의에서는 기침의 정의와 종류를 시작으로 호흡기계와 젖은 기침의 관계, 젖은기침에 사용하면 유용한 암브록솔 제제의 기전, 기침 환자에 진해거담제 상담 방법과 판매 비법 등이 소개됐다. 정 약사에 따르면 기침은 유해물질이 기도 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폐와 기관지 분비물을 제거하는 정상적 신체방어 작용이다. 평소에는 인체 내에서 하루 100ml 점액을 만들어 삼키는 작업이 이뤄지면서 기관지 청소 작업이 진행되지만, 이것은 인체가 인지하지 못할 수준이다. 하지만 이 점액 점도에 문제가 생기면 답답함을 느끼게 되고 이 과정에서 기침을 하게 되는 것이다. 기침에 사용되는 거담제에는 암브록솔(Ambroxol)과 아센틸시스테인(Acetylcystein) 제제가있는데, 약국에서 두 제제의 작용 기전이나 효과를 따져 환자의 상태나 상황에 맞춰 권해주면 효과적이라는 게 정 약사의 설명이다. 우선 아세틸시스테인 제제 약의 경우 인체 내에서 작용 기전 상 식전에 복용해야 하는 게 특이점이다. 반면 암브록솔 제제 약은 식전, 식후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정 약사는 "아세틴시스테인은 점액을 분해시키는, 즉 점액에 도달해 화학적으로 잘라주는 기능이 있다"며 "경구투여하면 위에 도달했을 때 위 내 점액층을 파괴할 가능성이 있는데, 식후 복용하면 위가 쓰리는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암브록솔 제제는 복용방법이 비교적 편리하다"고 말했다. 정 약사는 또 기침으로 약국을 찾으면 아세틴시스테인 제제 약을 권하는 게 대부분인데 환자의 상태를 분별해 암브록솔 제제 약을 권해주는 것도 하나의 상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암브록솔은 점액용해 작용을 통해 가래를 묽은 형태로 만들어 배출을 쉽게 하고 기관지를 보호해준다"면서 "이에 더해 항산화, 항염작용도 한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에서 기침 환자에 대한 암브록솔 제제 활용 방법과 상담 시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할 부분도 소개됐다. 암브록솔은 약물상호 작용이 없어 다른 병용이 가능하고, 기관지나 코에 답답함을 느끼는 환자의 경우 다른 약과 응용해 권하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정 약사의 설명이다. 정 약사는 "환절기에는 건조하고 차가워진 공기로 자극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감기로 감기약을 먹거나 알러지약을 사용하면 코가 마른 듯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 암브록솔을 일주일정도 사용하면 전반적으로 코와 목, 기관지 쪽에 건조하고 답답함을 느꼈던 것을 개선해 줘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로 안전하지만 위 점막에는 자극이 될 수 있어 위궤양이 있는 경우는 사용을 조심하고, 피부 발진이 있는 경우는 약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며 "모든 일반약 상담 시 알레르기에 대해선 점검을 하고, 약을 복용 후 발진 등의 증상이 있으면 약을 끊고 약국에 연락을 할 수 있도록 환자에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17-09-28 06:14:54김지은 -
약국 프리미엄 케어제품 임상 활용 7주강의 개강약국이 '약만 사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건강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케어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연합세미나가 열린다. 팜스임상영양학회 주최로 오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건기식, OTC, 한약, 화장품 등을 주제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부터 대한약사회관에서 학술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약사친구들 연합세미나 측은 "이번 세미나는 'Pharmacy Total Healthcare 전문가로서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OTC외에 영양(Nutrition), 뷰티케어, 네이처케어(한약, 생약, 자연요법) 등 다양한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고객이 호소하는 증상에 맞는 상담과 더불어 제품을 권해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 토탈 헬스케어 제품 개발사들과 함께 연합해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들의 임상효과와 취급법 등을 소개하고, 궁극적으로는 매출을 높여 경영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의는 △10월25일 부신피로 증후군과 스트레스 상담 노하우(김홍진) △11월1일 가려움증과 아토피 제품 상담 팁(이은규), 피부질환과 프로바이오틱스(고성권) △11월8일 순환기 질환과 양·한방을 접목한 임상 적용(김남주), 면역기능 향상 임상사례(황 정) △11월15일 간, 호르몬 대사와 임상사례(최복자) △11월22일 유산균 생성물질 100배 활용하기(김홍진), 비만·대사질환 새로운 관리법(이영숙) △11월29일 약국용 줄기세포 배양액 탈모&아토피 치료법(김영실), 세포 배양 이용한 노화·주름 예방 케어(김은주), 구강질환과 약국 구강케어(이도훈) △12월6일 프리미엄 피로회복제의 다양한 임상 응용(모연화), 다빈도 OTC활용법(초청강사) 등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회 관계자는 "약국이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처방전과 조제에만 집중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상담하는 토탈 헬스케어 전문가로서 역& 54680;을 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의는 팜IT3000과 약학정보원, 데일리팜 팝업 공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고 있으며,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 http://event.health.kr:8080/kpic/2017/09/01/index.jsp 문의: 02-6295-91062017-09-27 17:06:22강신국 -
동탄성심병원 "전담약사, 입원실 환자에 복약상담""병원약사가 입원 환자를 직접 대면한 뒤 복약상담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대다수 병원이 약사가 의약품을 입원실로 올려보내면, 간호사가 복약지도를 하는 게 현실이거든요. '퇴원환자 전담약사 복약지도' 서비스에 도전한 이유입니다. 애로점요? 병원이 이 제도의 필요에 공감하고 약제팀에 인력·재정지원을 충분히 해줘야 가능하죠." 약물안전관리를 위해 입·퇴원 환자들에게 병원약사가 직접 복약지도를 해야한다는 지적은 수년째 계속돼 왔다. 담당의사나 간호사의 투약·복약지도와 다르게 병원약사는 환자 식습관, 수면습관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전문적이고 세밀한 약물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입원환자 역시 자신이 복용하는 약물의 약효·안전성을 전담약사로부터 전달받기를 원한다는 목소리를 제기해 왔다. 문제는 인력. 한정된 병원 약제부(팀) 약사 인력으로 입·퇴원 환자를 일일이 약물상담하기란 사실상 실현 불가능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입·퇴원환자 전담약사제 도입을 위해 올해 병원약사 인력을 4명 증원하는 '통큰 결정'을 내렸다. 황보영(51·원광약대) 약제팀장은 병원이 약사의 환자 직접대면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담약사제도가 환자 치료와 복약효율 향상에 효과가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정이라고 말한다. 황 팀장은 간호사 등 약사 외 보건의료인력이 병동투약을 진행하는 데 짙은 아쉬움을 느껴왔다. 약사에 의한 환자 교육이나 상담이 갖는 의미가 과거 대비 퇴색되는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특히 의약분업 직후 높았던 병원약사의 입원환자 직접 복약지도 비율이 10여년이 지난 지금 인력문제나 복약지시문의 발전으로 병원약사-입원환자 간 직접대면이 많이 축소됐다고 했다. 황 팀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의료원 대대로 입원환자 투약을 원내 외래약국 투약구에서 해왔다. 병원약사가 환자 투약상담을 직접해왔던 셈"이라며 "이를 더 발전시켜 약사가 직접 병동을 찾아 복약지도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병원도 이 생각에 공감했고 서비스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병원이 재정투입을 통해 정규직 약사인력을 넉넉히 늘려준 게 퇴원환자 서비스 도입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황 팀장은 "올 초에 의료재단으로부터 약사 인력을 4명이나 증원받았다. 이로써 정규약사 17명이 21명으로 늘어났다.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퇴원환자 복약지도 서비스는 시도할 수 없었다"며 "현재 퇴원약 복약지도 전담약사로 2명을 배정했다. 약사가 새로 들어오면 1년 동안은 조제실 업무 학습에 바쁘다. 병원의 인력 지원이 병원약사 직능 진화에 도움을 준 셈"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다른 직능 보건의료인이 입·퇴원환자 복약지도를 했을 때 대비 약사가 직접 환자를 대면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일까. 황 팀장은 넘쳐나는 의약품 약효·부작용 자료를 단순이 읽어주는 차원을 넘어서는 복약상담이 가능한 점을 약사 복약지도 서비스 강점이라고 했다. 황 팀장은 혈액 항응고제 와파린 복용 환자를 사례로 약사 복약상담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약사가 아니라면 비타민K 길항제 와파린 복용 환자에게 시금치, 된장찌개, 청국장을 무조건 먹지 말라고 복약지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약사라면 환자상담을 통해 평소 비타민K 함유 메뉴를 평소 즐기는 식단이라면 적정량을 복용하면서 약효를 유지할 수 있는 복약지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약품 약효·부작용 관련 자료는 넘치는 시대다. 정보를 단순히 읽어주는 정도라면 약사 외 다른 직능이 입·퇴원 환자 지도를 해도 큰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약사는 더 조심해야 할 부작용 종류, 발현 양상이나 약을 먹었을 때 이익이 더 크기 때문에 환자가 감수해야 할 부작용 등을 더 섬세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의 퇴원환자 복약지도 서비스의 개선점에 대해서도 물었다. 현재 병원은 72병동에 한정해 지난 4월부터 서비스를 적용중이다. 이 병동은 비교적 중증질환자가 덜한 병동으로 1인실이며 소아환아가 많다. 황 팀장은 아직까지 더 복잡한 중증 환자군이 밀집된 병동에 퇴원환자 복약지도 서비스를 적용해보지 못한 점이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환자 니즈 파악 절차도 더 필요하다고 했다. 입·퇴원 환자가 진짜 원하는 서비스가 뭔지 더 면밀히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72병동이 중증환자가 적은 편이다. 그렇다는 것은 환자 복약지도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의미"라며 "때문에 중증환자가 집중된 병동에서 해당 서비스를 적용했을 때 얼마나 많은 시간과 약사 인력이 필요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약지도란 것은 환자마다 경중이 있다. 어떤 환자에게 더 많은 지도가 필요하고 덜 필요한지, 서비스를 더 많은 병동에 접목하려면 무슨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병원 차원의 평가가 진행돼야 한다"며 "의료진과 병동의 협조도 중요하다. 약사가 병동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어야 서비스 품질도 높아진다. 또 의사도 병원약사의 처방전 관련 수정의견을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상호 소통이 용이하다"고 덧붙였다.2017-09-27 12:15:00이정환 -
'식사 30분후 복용' → '식사직후' 달라지는 복약지도서울대병원이 '식후 30분에 복용하라'는 복약기준을 '식사직후'로 변경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27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그동안 대부분 복약 기준이 식사 후 30분으로 돼 있어 환자가 시간 준수에 대한 부담을 갖거나, 약 복용 자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실제 식약처 허가사항에는 식사 후 30분 기준이 없지만, 의약품 처방을 할 때 관행적으로 해당 기준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약사위원회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복약 기준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환자들의 불편 사항을 반영한 만큼 앞으로 복약지도에 대한 순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은 종류와 성격에 따라 식후·식전·취침 전 등 3가지 방식으로 복약지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기준변경은 식후 방식에 한정된다. 식후에 해당하는 약은 음식물과 함께 먹을 때 약 효과가 높아지거나, 위 점막 등을 보호할 필요가 있는 종류고, 식전은 음식물이 약 흡수를 방해하거나 식전 복용에 약효가 잘 나타나는 경우다. 취침 전 약은 변비약과 같이 아침에 배변 효과를 기대하거나, 졸음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돼 일상생활에 방해되는 종류에 권장된다. 김연수 교수는 "사실 식사 후 30분 복약 기준에 대한 의학적 근거는 부족한 상태로 외국에서도 이런 복약 기준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또 복약 기준 설명에 소요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환자의 대기시간 단축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윤숙 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은 "이번 변경은 처방 용법을 간소화시켜 조제 대기시간 축소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2017-09-27 10:22:57이정환 -
성대 약대 31기, 졸업 30주년 기념식 갖고 화합 도모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31기(회장 김이항)는 지난 24일 성균관대 약학관에서 졸업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31기 동기회 중 68명 약사는 뜻을 함께하고 약대 동문회가 추진 중인 100억 연구장학재단에 3000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성균관대 약대 총동문회 이진희 회장은 "단합된 31기의 모습이 동문회의 큰 힘이 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균관대 약대 정규혁 학장은 "약대가 이제 국내 일류의 약학대학이 아닌 세계 일류로 발돋음 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동문들의 모교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관심 덕"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기회는 이 자리에서 이진희 총동문회장과 조기성 전 동기회장, 이은경 총무에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하고, 신임 회장으로 이은경 총무를 만장 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진희 동문회장과 서영석 경기도의원, 김종환 서울시 약사회장, 김이항 경기도 마약퇴치운동본부장, 이동훈 부산 남수영구 회장, 이경원 강원 고성군 회장, 장동헌 전대한약사회 정보통신 위원장, 하영배 전 부산사하구 회장, 조기성 전 동기회장 등이 참석했다.2017-09-27 10:12:15김지은 -
마퇴본부, TBN인천교통방송과 업무협약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이경희)와 TBN 인천교통방송(본부장 윤성태)은 25일 TBN 인천교통방송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민안전을 위한 양 기관의 주요사업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퇴본부는 마약류 폐해 대국민 홍보사업과 인천교통방송은 교통안전 분야에 마약류 정보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희 이사장은 "TBN 인천교통방송과의 업무협력으로 마퇴본부의 대국민 홍보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퇴본부가 보유하고 있는 마약류 정보가 국민 교통안전 사업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2017-09-27 09:53:50강신국 -
'실습노예'가 된 약대생들..."온종일 붙잡혀 조제만"일부 실무실습 프리셉터 약국들의 갑질이 도를 넘었다. 실습 나온 약대생들을 넘어 약사사회 내부적으로도 문제 약국들에 대한 해결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약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약학대학 실무실습을 진행하는 일부 약국이 실습 사이트가 부족하고 실습생이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을 악용해 학생들의 노동을 착취하고 있다. 문제가 된 갑질 약국의 대표적 문제는 실습 학생을 약국 아르바이트생이나 테크니션처럼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약사가 프리셉터로서 학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실습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조제실에 투입해 조제를 전담시키거나 근무약사를 돕게 하는 방식이다. 일부는 학생이 실습나오는 기간은 근무약사나 아르바이트 약사를 채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게 학생들의 하소연이다. 지방의 한 약대생은 "어떤 약국은 15주 심화실습을 나올 학생에 미리 연락을 해 정해진 실습 기간 이전부터 출근하라고 한 뒤 예정된 기간보다 한두달 더 늦게 실습을 끝내줬다"면서 "대부분 약국이 하루 8시간 실습을 시키는데 일부러 4시간을 시키고 30주 가량 일을 시킨 것이다. 실습 기간 내내 학생은 교육 한번 못받고 조제실에서 조제만 해야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학생이 실습을 나오는 기간에는 조제를 전담하는 단기 근무약사를 채용하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랐다"면서 "실습생을 가르치고 실습을 시킬 대상이 아니라 노동력을 착취해 약국 경영에 이용할 상대로 본다는 게 씁쓸했다"고 전했다. 정작 이런 상황에도 실습 받는 약대생들은 물론 실습처에 학생들을 내보내는 대학들도 별다른 조처를 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대학은 실습처가 부족한 상황에서 프리셉터 약국을 놓칠 경우 다음 학년 학생들이 실습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섣불리 문제를 제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습생의 경우 프리셉터 약국이 곧 평가자여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쉬 내색도 못한다는게 학생들의 말이다. 실무실습 기관 프리셉터가 학생들을 평가하면 그 점수는 곧 학점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약대들을 중심으로 실습 약국 중 피해야 할 진상 약국의 리스트도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이 궁여지책으로 실습을 가지말아야 할 약국 이름과 그 약국 약사의 특징, 문제점 등을 리스트화 해 SNS 등에서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대생은 "만약 프리셉터 약사가 F점수를 주게되면 꼼짝없이 유급되고 제때 약사국시를 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다"면서 "대다수 약국에선 책임을 갖고 교육을 하지만, 문제가 되는 일부 약국에선 실습생은 그냥 '을'일 뿐"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이 알려지면서 약사사회도 프리셉터 약국들의 윤리적 측면과 실습 기관으로 자질을 따져봐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분회장은 '약대생들 사이에 실습 약국 블랙리스트가 돌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선배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6년제가 도입되고 실습이 진행된지 5년이 넘어가고 있는 만큼 기존 프리셉터 약국들을 평가하고 자격이 안되는 약국에 대한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2017-09-27 06:14:58김지은 -
세브란스병원 "원인불명 만성통증 해법 찾았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신경병증성 만성통증 치료 해법을 발굴해 주목된다. 연구팀은 뇌 구조 신경학적 변화가 만성통증 원인이며, 전기자극 등 인위적 자극을 이용한 신경가소성 변화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26일 연세대 의과대 생리학교실 이배환, 차명훈 교수팀은 말초신경 손상 실험쥐를 대상으로 만성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운동피질 자극술을 반복 시행해 나타나는 행동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결과 운동피질 자극술은 통증을 감소시키고 전방 대상 피질 신경세포 시냅스 연결망에 변화를 일으켜 통증감소·조절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실험쥐를 인위적 말초신경 손상을 준 실험군과 가짜 손상을 준 대조군으로 분류하고 물리적 자극에 반응하는 통증의 역치를 측정했다. 인위적 신경병증성 통증을 유도시킨 실험쥐는 신경손상이 일어난 이후 자극에 대한 반응 역치가 점차 낮아졌다. 특히 신경 손상을 입은 다음 날부터 역치가 현저히 떨어져 통증이 증가했다. 이후 연구팀은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해 반복적인 운동피질 자극술(MCS)를 시행, 통증변화를 관찰했다. 운동피질 자극술을 각 그룹별로 매일 10일 동안 반복했고 역치반응은 매일의 운동피질 자극술 전후에 측정했다. 연구결과 매일 운동피질 자극술 시행전 반응 역치를 관찰했을 때, 신경손상 후 자극술 시행한 그룹에서 당일 운동피질 자극술을 시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효과가 누적돼 반응역치가 증가했다. 자극술을 반복 시행할 수록 역치가 지속 증가해 통증이 현저히 완화된 셈이다. 신경손상을 입고 운동피질 자극술을 받은 쥐들은 허위 자극술을 받은 쥐들 보다 유의미하게 통각에 대한 과민반응이 감소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배환 교수는 "운동피질 자극술은 신경병증성 통증 감소와 함께 전방 대상 피질에 위치한 신경세포의 시냅스 연결망 가소성에 변화를 유도했다"며 "운동피질 자극술을 통한 전기 자극이 시냅스 연결을 변화시켜 통증 조절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반복적으로 운동피질 자극술을 시행하면 통증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는 신경세포에 시냅스 강화가 일어나 만성통증을 약화시키는 점과 전방 대상 피질 신경세포의 특이적인 시냅스 연결망 변화가 신경병증성 만성통증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차명훈 교수는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의 뇌신경세포 시냅스 연결망을 조절해 만성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추후 연구를 통해 뇌세포에서 시냅스 연결망의 변화가 갖는 의미를 더 명확히 밝히면 통증이 기억, 전달되는 과정을 파악하는 데 도움될 것"이라고 했다.2017-09-26 11:30:17이정환 -
숙명약대 개국동문회, 최종이사회서 사업계획 심의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개국동문회(회장 장은숙)는 지난 23일 명동 동보성에서 최종이사회를 개최했다. 동문회는 이날 2017년도 주요회무 및 사업 실적 보고, 사업계획안 심의, 세입 세출 예산을 심의와 지부장, 이사 인준건을 논의했다. 이어 팔순을 맞은 조윤정, 김용자 자문위원의 팔순 축하 자리도 가졌다. 장은숙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10월 22일 오후 6시30분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채최되는 제 29회 정기총회에 보다 많은 동문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장은숙 회장을 비롯해 동문회 부회장 ,상임이사, 지부장, 감사, 자문위원 등 48명이 참석했다.2017-09-25 17:03:23김지은 -
약학회, 10월 '4차산업혁명과 신약' 추계 학술대회대한약학회가 내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신약개발과 헬스케어'다. 25일 약학회는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약학자, 약사, 약학 관계자에서 약 1300여명이 참석한다. 총 32개 세션에서 약학 연구 최신 지견과 신약 개발 트렌드, 산관학연 연계 구축을 소개한다. 구체적으로 19일에는 조선대 약대 최후균 교수가 기조강연으로 경피흡수제제 개발과정의 문제점을 발표한다. 런천 심포지움에서는 백희영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약학연구의 젠더혁신을, 오후 기조강연에서는 미국 프린스턴대학 이빈 강 교수가 유방암 줄기세포와 전이를 조절하는 기질조직 니쉬를 발표한다. 20일에는 올해 학술대상 수상강연과 함께 런천심포지움에서 제3차 서리풀미래약학포럼이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바이오약학을 강연한다. 서울대 약대 김규원 교수는 혈관 발생과 분화, 그리고 관련질환을 오후 기조강연 발표한다. 문애리 회장은 "기조강연은 학문의 흐름과 사회적 요구를 담는 기조강연을 기획하기 위해 힘썼다"며 "빅데이터, 의약품 특허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다룰 수 있는 학회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특히 서리풀미래약학포럼은 효율적인 바이오 벤처 창업 방법에 초첨을 맞췄다. 더 실질적인 제약산업 발전을 논하고 싶어 심혈을 기울였다"며 "국내제약사 최신 R&D동향 등 치료제 개발로 연계될 수 있는 기초적 학문 세션이 마련되도록 했다"고 말했다.2017-09-25 12:29:02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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