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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혁 서울대 명예교수, 대한의학상 수상권이혁·이재관 교수(사진 왼쪽부터) 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와 부채표 가송재단(이사장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제5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에 권이혁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제10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에 이재관 고려의대 산부인과학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부채표 가송재단이 후원하는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의 기반 조성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분에게 수여하는 상이다.권이혁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의학계의 큰 스승으로 평생을 의학 발전과 학문적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권 교수는 서울대학교 총장∙병원장, 문교부∙보건사회부∙환경처 장관, 대한민국학술원∙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여러 공직을 역임하였으며, 학식과 덕행을 두루 갖춘 의학자이다.또한 오늘날까지 국내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준용하고 있는 통합교육과정을 최초로 마련하고, 인구집단별 영양과 환경, 위생관리 등 한국형 보건학을 정립하고 관련 정책을 세우는데 기여했으며, 1982년에는 우리나라 학술상으로 최고의 권위를 지닌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재관 교수는 ‘Comparison of Cytokine Expression in Mesenchymal Stem Cells from Human Placenta, Cord Blood, and Bone Marrow. J Korean Med Sci 2009; 24(4): 547-54’ 논문의 책임저자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이재관 교수는 우수한 논문을 게재하여 우리나라의 의학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하였기에 수상자로 선정됐다.시상식은 오는 3월 26일 열리는 대한의학회 2019년 정기총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한편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제약사인 동화약품의 윤광열 회장과 부인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됐다.윤광열 의학상 외에 윤광열 약학상(2008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을 제정하여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생 인재를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전통문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 부채를 모티브로 한 초대전으로 시작된 ‘여름생색展’을 확대해, 2012년부터 가송예술상을 제정, 예술계의 숨은 인재 발굴과 후원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을 돕고 있다.2019-03-21 10:21:57노병철 -
시력 회복 전도사로 변신한 서울약대 신완균 교수서울약대 신완균 교수서울약대 신완균(68) 명예교수가 임상약학 전공을 살려 '시력회복 연구소'를 설립하고 대국민 눈 건강에 앞장선다.시력은 온 몸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수 년간 학자로서 쌓은 눈 건강 지식정보를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무료 강사로 활동한다는 게 신 교수 계획이다.19일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에서 만난 신 교수는 "중·고등학생 58%가 안경을 쓰고, 현대인은 눈 건강에 지나치게 무관심하다. 전국민 안경 벗기기 프로젝트를 위해 연구소를 세웠다"고 설명했다.신 교수는 시력회복 연구소가 제시하는 '눈 근육 운동법'을 하루 8분, 한 달 가량만 반속하면 정상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현대인이 원거리 사물을 보지않고 모바일 기기, 노트북, 데스크톱 등 근거리 사물·화면만 반복 시청하는 생활습관 탓에 안구 수정체가 지나치게 두꺼워지며 시력이 악화된다는 게 신 교수 설명이다.이를 해소하려면 수정체를 움직이는 눈의 주요 근육 6개를 모두 자극하면서, 두꺼워진 수정체를 얇게 만들도록 원거리 사물을 바라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특히 눈 건강에 영향을 주는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시력회복 요인이라고 했다.현재 신 교수는 시력회복 연구소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eyerec.org/)를 오픈하는 동시에 유튜브에서도 관련 콘텐츠를 송출하고 있다.신 교수는 "시력회복 연구소는 다양한 눈 운동과 영양요법으로 국내 학생들의 안경 착용을 예방하고 정상시력을 회복하는 게 목표"라며 "멀리 보는 동물, 시력이 좋은 동물일수록 생존력이 높고 시력은 만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신 교수는 눈 근육 역시 신체 근육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반복 운동해야 정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지론을 폈다.긴장된 눈 근육을 풀고, 수분을 공급하고, 눈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면 시력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신 교수는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으로 '눈 운동법 소개'를 꼽았다.동물 중 타조의 시력이 가장 좋은 점을 토대로 신 교수는 88운동, 화살 운동, 십자 운동을 영상으로 만들어 온라인에 공개중이다.신 교수는 "임상약학을 전공하면서 인체 모든 기능과 질병 간 연계점을 공부한 게 시력회복에 관심을 갖게 된 시발점이다. 시력악화는 자칫 치매를 유발할 우려도 있다"며 "8년동안 모은 자료로 연구소를 구축했고 다양한 창구로 정보를 송출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 교수는 "시력회복 연구소를 시작으로 전국민 눈 건강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초·중·고등학교 무료강의로 파급력을 넓혀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역약국 약사들이 시력회복 중요성을 대국민 전파하는데 앞장설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19-03-20 11:02:35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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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약대 졸업자, 국내 약사면허 따기 어려워진다외국 약대를 졸업한 약사들의 국내 약사면허 취득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한 복지부 고시도 올해 연말 개정된다.정세영 경희대 약대 교수는 19일 신도림역사 2층 가온대회의실에서 '외국대학 졸업자의 국내 응시자격 심의기준 수립을 위한 발표회'를 열고 의대, 치대, 약대 국내 응시자격에 대해 논의했다.정세영 교수가 발표한 외국약대 졸업자의 인정심사 기준안을 보면 해외에서 5년 이상(4년제일 경우 졸업후 인턴십 6개월 이상) 약대 수업를 이수해야 하고 최소 150학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실습시간도 1400시간 이상(약 35주)을 부여했고 한국어능력시험 성적도 반영된다. 인증평가기관은 국제 인증기간의 공신력을 전제로 인증 받은 대학만 인정된다.정 교수는 미국, 일본, 영국 등 해외사례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응시자격 기준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나선 박광식 동덕여대 약대 교수는 "국내 교육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유입은 우려할 만한 일이지만 이번 연구에서 제안된 인정기준이 외국 약대 졸업자에 대한 국내 유입을 제한하는 규제처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특히 외국대학에서 실시하는 실습의 경우 단순히 실습 기간만을 보면 질적수준을 파악하기 어려운 점은 향후 정책시행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손성호 국시원 시험운영본부장은 "올해 연말까지 각 직종별 외국 대학 졸업자의 국내 의약대 응시기준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현재 외국대학 인증기준을 놓고 행정소송도 제기되는 만큼 조속한 고시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손 본부장은 "신청자 부담의 응시 수수료, 객관적인 내용, 인증 유효기간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한편 2020년부터 외국 약대 졸업자의 경우 약사 예비시험 합격 후 약사국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약사법이 개정돼 외국대학 졸업자의 약사국시 응시 기준 개정 작업이 시작됐다.2019-03-20 08:57:22강신국 -
약대후보, 왜 전북·제주·한림대였나…의대+병원보유약사회·약학계 초미 관심사인 신설 약학대학 1차 심사결과가 18일 베일을 벗었다. 전북대·제주대·한림대가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의대·부속병원과 지역별 약대분포가 1차 합격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특히 수 년 전부터 약대추진위원회를 꾸렸던 전북대·제주대가 1차 합격 명단에 나란히 오르자 별다른 이변이 없었을 뿐더러 정치적 영향력이 심사 결과를 가른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대한약사회는 교육부 발표에 "교육적 판단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졸속 심사"라며 "복지부·교육부를 만나 원점 재검토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교육부 보이콧을 해제한 만큼)일단 최종 심사결과를 지켜봐야한다"면서도 "신설약대 3곳 추가로 정원 20명의 초미니 약대 탄생만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신청서를 낸 12개 대학 중 합격선을 통과한 학교는 전북대·제주대·한림대였다. 이들은 모두 의대·부속병원을 이미 갖춘 게 공통점이다.더욱이 전북대·제주대는 수 년 전부터 약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추진위원회를 활성화 시킨 학교라 합격이 놀랍지 않았다.한림대는 의대·부속병원 강점과 함께 강원도에 약대가 강원대 한 곳 밖에 없는 특수성이 1차 심사 통과에 영향을 미친게 아니냔 지적이 나온다.과정이야 어찌됐든, 교육부는 1차 허들을 넘은 세 대학을 대상으로 다음주 부터 현장실사 2차 심사를 진행한다. 빠르면 3월말 늦어도 4월초 최종 결과를 공표한다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이제 남은 건 신설약대 갯수가 2곳일지 3곳일지 여부다. 약학계는 최종 2곳의 약대가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중이다.하지만 교육부는 2곳일지 3곳일지 여부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는 반응이다. 심사 결과가 좋으면 3곳 모두 추가할 수도 있다는 취지다.다만 복지부가 확대 승인한 약대정원이 60명이라, 2곳이면 각각 30명, 3곳은 각각 20면 정원을 나눠 갖게된다.약사회는 교육부 발표를 깊이 살펴볼 이유 조차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특히 신설 시점이 2020년인 것을 지적하며 2022학년도부터 통합6년제를 시행하는데, 신설 약대를 2020년 부터 운영, 2+4제도 약사를 추가 배출하는 것을 이해가 어렵다는 반응이다.김대업 회장은 "교육부는 현행 2+4년제 약대 문제점을 인정하고 2022년 통합 6년제를 선택 적용키로 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2020년부터 2+4년제가 적용되는 신설약대 2곳을 추가하는 정책을 펴고있다. 교육적 고민이 전혀 없는 움직임"이라고 꼬집었다.김 회장은 "결국 자신의 결정을 자신이 뒤집는 자가당착에 빠진 셈이다. 심사 자체도 졸속으로 진행돼 교육적 판단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약교협도 갑자기 보이콧을 해제하고 교육부 심사에 참석하는 결정을 내려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약교협은 일단 이번 심사 결과가 다행히 3개 약대를 추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당초 교육부가 1차 심사에서 1.5배수를 뽑겠다고 공언한 만큼 3개 대학 중 한 곳을 탈락시켜 최종 2개 약대를 추가할 것이라는 게 약교협 계산이다.약교협은 3개 약대를 추가하면 증원 정원인 60명을 20명씩 나눠가져야하는 상황이 벌어져 초미니 약대를 추가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했다.한균희 이사장은 "약교협은 3개 초과 대학이 1차 심사를 통과할지 여부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었다"며 "다수 대학이 1차를 통하하면 최종적으로 늘어나는 약대도 증가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했다.한 이사장은 "교육부 심사위에 참여하는 약대 교수진에 딱 한가지를 당부했다. 순수하게 약학교육 역량을 갖춘 대학만 선별해 달라는 점"이라며 "중요한 건 절대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돼선 안 된다는 점이다. 30명 정원으로도 약대를 경영하기 너무 벅찬데 20명 정원은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수치"라고 덧붙였다.교육부는 공정하고 세심한 심사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교육부 관계자는 "최종 발표 시점을 확언하기 어렵지만 일단 목표는 3월 말"이라며 "1차 통과 3개 대학이 모두 최종 합격할지, 한 곳이 떨어져 2개 대학만 약대 권한을 갖게될지는 2차 심사를 해봐야 안다"고 했다.2019-03-18 19:37:29이정환 -
전북·제주·한림, 약대신설 첫 관문 통과…9개 대학 탈락전북대와 제주대, 한림대가 교육부의 신설 약학대학 1차 심사에 통과했다. 이들은 향후 현장실사(2차 심사) 후 2020학년도 신설약대 권한을 최종 부여받는다.대학교육여건 지표인 정량평가 20%와 약대 교육연구여건, 약대 운영 계획 등 정성평가 80%가 합산 평가된 결과다.18일 교육부는 신설약대 신청서를 제출한 12개 대학 중 총 3개 대학이 1차 심사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심사는 약학계·이공계·교육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소위원회가 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토대로 선정심사위원회가 1차 통과 대학을 결정했다.정량평가 기준은 교원·교지·교사·수익용기본재산 등 교육 4대요건 충족율, 신입생·재학생충원율, 취업률 등 9개 지표다.정성평가는 연구중심 약대 발전계획, 약학관련 운영기반 여건, 연구중심 약대 운영 계획, 교원충원·시설 확보계획 등 10개항목이다.교육부는 정량·정성평가 항목을 1000점 만점으로 계산해 평가 결과를 산출했다.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은 "약학 교육여건을 갖춘 우수대학에 약대가 신설되도록 교육여건, 약대 발전계획 등을 종합 고려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로 대학을 최종 선정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교육부 약대신설 계획에 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은 고신대, 광주대, 군산대, 대구한의대, 동아대, 부경대, 상지대, 유원대, 을지대, 전북대, 제주대, 한림대 총 12곳이다. 2019년 현재 국내 약대 갯수는 총 35개로, 입학정원은 1693명이다.2019-03-18 16:28:39이정환 -
국시원, 베트남에 보건의료 시험출제 노하우 공유박능후 복지부장관도 협약식에 참석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 이하 국시원)이 베트남에 보건의료분야 시험 출제 및 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한다.이와 관련 국시원은 14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베트남 보건부와 만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베트남 정부는 지난 2018년도부터 면허시험 도입을 위해 국시원을 방문해 베트남 현 상황에 대해 설명 및 국시원 시험 운영에 대해 논의해왔다.이번 양해각서에는 ▲직무분석을 통한 출제기준 설정 ▲시험 시행을 위한 사전 준비 ▲시험 문항 개발 및 관리에 관한 사항 ▲시험시행에 관한 사항 ▲시험 후 면허 관리 등에 관한 사항 등이다. 면허 시험 시행과 관리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있다.이에 김창휘 국시원장은 "국시원의 안정적인 시험 출제 및 시험 관리 시스템 노하우 공유를 통해 베트남의 보건의료 시스템 발전과 우수한 의료인 배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2019-03-15 14:57:3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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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 약정원장 "PIT3000, 경영SW로 개선하겠다"최종수 약학정보원장최종수 약학정보원장이 PIT3000 고도화·약정원 콜센터 확대 등을 임기 내 주요 사업으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최 원장은 14일 약정원 출근을 기점으로, 이같은 여섯가지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먼저 최 원장이 가장 시급한 사업으로 꼽은 것은 'PIT3000 고도화'다. 최 원장은 "의약분업이 시행과 함께 20년 전 개발된 프로그램을 새로운 변화에 걸맞는 발전된 프로그램 엔진과 데이터베이스 설계 등으로 고도화해야 한다"며 "단순 리뉴얼이 아닌, 새로운 차원의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 원장은 "약국 프로그램이 단순히 조제청구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약국경영 전반에 걸친 프로그램이 돼야 한다"며 "이를 임기 내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콜센터 대응 지연문제'도 언급했다.최 원장은 "현재 폭주하고 있는 PIT3000 관련 콜센터의 전화 응대 문제가 약국의 최대 민원"이라며 "약정원에 대한 가장 큰 불만사항"이라고 언급했다.그는 "김대업 회장의 공약 중 하나였던, 전화응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PIT3000 사이버 원스텝 A/S 시스템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처방전 자동입력 공적 시스템’ 도입을 위한 논의도 바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또 최 원장은 "약정원을 의약품 전문센터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실제 의약품 정보 프로그램인 DIK가 업무의 중심에서 다소 밀려나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 의약품 정보 업데이트, 원시데이터를 가공한 2차 데이터 생성 등에 있어서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약국이나 약사 회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이 필요하다"면서 "사업 대상이 되는 약국에 도움이 되는 서로 '윈윈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의약품 정보 관련 대국민 서비스 강화와 경영 투명성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최 원장은 "그간 약학정보원 경영 투명성에 논란이 있어 왔다. 약정원에 대한 대한약사회 감사 문제는 대한약사회 정기총회에서도 결정됐었다"라며 "경영에 대한 의혹과 논란을 불식시키는 것이 약사회원들에 대한 의무이고, 약국프로그램을 관리하는 것이 약정원의 기본적인 자세이다. 정확한 감사활동을 통한 약정원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약정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2019-03-15 06:00:35정혜진 -
지역 바이오기업들, 충북대 약대에 1억원 기탁충북지역 바이오 기업들이 충북대 약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탁했다.14일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에 따르면 약대 발전을 위해 지역의 바이오기업 및 연구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약대 시설기금으로 사용해달라며 기금을 전달했다.이충우 씨앤비코스메틱 대표, 장성수 ATGC 대표, 최민기 랩스코이라 대표, 윤재석 충북대 약학대학 교수가 각각 2000만원씩 기탁했고, 박부열 다솔코리아 대표와 임형식 전 서원대 교수가 각각 1000만원씩 기부했다.기탁자들은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이 입주해 바이오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거점 국립대학인 충북대 약대가 미래의 바이오 연구개발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김수갑 총장은 "기탁해 준 발전기금은 오송캠퍼스 연구시설 확충 등 필요한 곳에 요긴히 활용하겠다"며 "오송캠퍼스는 현재 충북도 오송 바이오헬스클러스터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2019-03-14 09:50:12강신국 -
"첩약보험 연구, 제제분업 무력화·한의사 진찰료 흑심"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첩약보험 연구가 정부가 제시한 연구기준을 무시하고 한의사에게 이익을 줄 목적으로 편향되게 수행됐다는 비판이 재차 나왔다.특히 비판을 제기한 대한한약사회는 연구진이 첩약보험 연구 내 첩약 범위를 왜곡, 추후 진행될 한약제제분업 연착륙을 무력화시키고 한의사 진찰료 인상만을 노리고 있다고 꼬집었다.12일 한약사회는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기반 구축 연구서'를 놓고 개최한 한약사 공청회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번 논란은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주하고 부산대 한의대학원 임병묵 교수팀이 수행한 첩약 보험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촉발됐다.한약사회, 대한약사회, 한국한약학과교수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해당 연구가 특정 직능인 한의사 이익에 편향된 시각으로 진행됐다는 비판을 지속하고 있다.완전한 한약분업을 전제로 첩약보험연구가 이뤄져야하는데도 연구팀이 한의사협회 가이드라인만을 따라 첩약 기준을 자의적으로 왜곡하고, 한약사와 약사 등 직능을 배제한 채 한의사 중심으로 연구를 시행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특히 한약사회는 임 교수 연구팀이 건보공단이 제시한 연구용역 요구(기준) 내용을 전혀 무시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한약사회 김광모 회장, 이창훈 대의원의장, 김성용 학술위원장은 공청회를 열고 첩약보험 연구 문제점 분석 결과를 공표했다.먼저 한약사회는 연구팀이 한약사회가 제출한 의견서를 연구에 포함하지 않고 해명하는데 그쳤다고 전제했다. 약사회와 의사협회 의견은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또 한약사회는 연구팀이 한의사가 쓸 수 있는 한의과상병코드가 존재하는데도 의과상병코드를 이용, 상병명을 지정하는 비정상적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한 점도 문제삼았다.한약사회는 한의사들이 의과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기반을 다지려 이같은 비정상적 연구를 채택했다고 바라봤다.아울러 연구팀이 첩약 범위를 왜곡해 연구를 시행, 추후 진행될 한약제제 분업 정착을 무력화시키려 들고 있다는 게 한약사회 시각이다.한약사회는 첩약 보험 연구에서 첩약과 제제 간 범위를 멋대로 해석해 제제분업 효과를 억지로 감축시키는 동시에 한의사의 진찰료 인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했다.한약사회는 "연구팀이 정부가 제시한 쟁점 중 급여화 결정조건인 '인체 안전성·유효성 입증'을 단계별 평가로 변질시켜 개별약제단계, 처방단계 등으로 초점을 분산했다"며 "한의사협회를 제외한 타 보건의료단체 공통의견인 '분업을 전제로 한 보험'은 완전히 배제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국민 세금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공정성을 외면한 채 한의사에게만 이익을 줄 목적으로 보고서를 쓴 부산대 한의대 임 교수를 고발할 것"이라며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정리해 복지부와 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19-03-12 10:24:20이정환 -
김사연 약사, 인천문인협회장 당선김사연 전 인천시약사회장(69, 성균관대)이 지난 9일 인천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문인협회 인천시회 제58차 총회에서 제37대 인천문인협회장에 당선됐다.133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선 투표에서 김 전 회장은 77표를 획득해 55표를 얻은 상대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김 전 회장은 "약사회장, 궁도협회장 등 20여 년간의 각종 사회활동 경력을 살려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전 회장은 1991년에 월간문학으로 수필가로 등단해 그해에 인천문협회에 입회했으며 1994년 학산문학 편집위원, 2004년 부회장을 역임한 후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이사로 활동해 오며 지역 언론과 문학지에 작품을 기고해 왔다.저서로는 그거 주세요(1997년), 김약사의 세상말럼(2003년), 상근약사회장(2006년), 펜은 칼보다 강하다(209년), 진실은 순간 기록은 영원(2014년), 요지경 세상만사(2018년) 등이 있다.2019-03-11 10:17:5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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