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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팜몰, 조제건수로 주문량 알려주는 '스마트오더' 론칭[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의약품 유통도매 직거래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팜몰(대표 최기호)이 약국 조제수량 기반 주문량을 알려주는 '스마트오더'를 출시했다.'스마트오더'는 약국 청구프로그램에 입력한 처방의약품 소모량을 기반으로 약사에게 직거래 도매업체에 주문할 처방의약품 리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서비스이다.유팜몰의 WOS 스마트오더 화면 약국은 스마트오더를 통해 거래 도매업체에 바로 웹 주문이 가능한데, 청구프로그램 '유팜'을 사용하는 약국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약국은 당일 소모량부터 7일 전까지의 처방의약품 소모량 조회가 가능한 점을 활용해 주문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장기조제 의약품 사전 알림 서비스로 주문 누락을 방지할 수 있다.유팜몰W.O.S(Web Order System)는 각각의 도매업체가 운영하는 직거래 주문사이트를 유팜몰 사이트에 연결한 서비스로, 현재 전국 7000여개 약국이 사용하고 있다.W.O.S를 사용할 수 있는 유팜몰 협력도매는 동원약품그룹, 보덕메디팜, 백광의약품, 신덕약품, 신덕팜, 한신약품, 세화약품(부산) 등 중대형 도매 20곳이다.아울러 스마트오더 서비스 정식 오픈을 기념해 'W.O.S 신규가입 이벤트'를 8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이벤트는 W.O.S 신규가입 후 첫 주문하는 모든 약국에 백화점상품권(모바일) 1만원을 증정하며, 추가로 신규가입 후 첫 주문하는 선착순 100곳에는 백화점상품권(모바일) 2만원을 추가 증정하는 내용이다.가입 방법은 유팜몰에 로그인 후 협력도매업체에 '연결 신청' 단계를 거쳐 승인되면 W.O.S 가입이 완료된다.유팜몰 관계자는 "도매업체의 기존 주문사이트와는 차별화된 스마트오더 서비스로, 약국의 주문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용을 원하는 모든 약국에서 스마트오더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약국프로그램 업체 및 도매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9-08-12 06:00:3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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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좀환자 피부과 처방전이 줄어드는 이유[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에 많은 무좀환자가 약국을 찾고 있지만, 이중 주요 진료과라 할 수 있는 피부과 처방전은 오히려 줄어들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약국가는 그 원인으로 주요 무좀 환자의 성향, 피부과의 진료 패턴 변화 등을 꼽는데, 분명한 건 피부과의 제대로 된 항진균제 처방을 받지 못하는 무좀환자들이 진료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이를 막기 위해 약국가는 과 별 주요 진료 질환이 아니면 수가를 삭감해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내과의원에서 무좀 치료제 처방을 낸 경우. 서울의 한 약사는 최근 하루에도 십여 건의 항진균제 처방전을 받는다. 처방전 대부분은 무좀 치료 처방전인데, 눈에 띄는 것은 이들 처방이 피부과가 아닌 내과에서 낸 처방이라는 것이다.이 약사는 "피부과는 여름이 성수기인데, 의료진이 돈이 되는 미용 시술, 비급여 진료에 집중하면서 무좀환자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며 "피부과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이 내과를 찾으면서 내과에서 무좀 처방전을 잇따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내과도 당연히 항진균제를 처방할 수 있지만 피부 질환을 100% 이해하고 냈다고는 볼 수 없는 처방전도 눈에 띈다. 아울러 이 약국 주변에는 엄연히 피부과가 운영되고 있다.이 약사는 "무좀은 장기 치료가 필요하다. 경구제가 바르는 약보다 효과가 좋지만, 매일 먹는 것, 며칠 간격으로 띄어서 먹는 것, 일주일마다 먹는 것 등 복용법이 약에 따라 다양하고, 이 복용법을 잘 지켜 수개월을 꾸준히 먹어야 하기 때문에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일부 내과는 무좀의 특성과 상관 없이, 환자의 복용순응도는 고려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처방을 내다 보니 이 상태로는 무좀이 완치되기 어려운 것"이라며 "항진균제도 내성이 생길 수 있는데, 수개월을 먹는 약에 대해 내과가 제대로 이해하고 처방을 낸 건지 의구심이 드는 처방도 있다"고 지적했다.손발톱 무좀을 겨냥해 출시된 다양한 일반의약품들.환자들은 무좀을 가볍게 여겨 6개월 이상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는 설명 없이 증상이 악화됐을 때 일시적인 항진균제 복용으로 여름만 넘기고 마는 것이다.또 다른 약사도 "피부과가 돈 되는 진료에 집중하면서 무좀 환자들이 제대로 된 피부과 진료를 받지 못하게 됐고, 다른 의원 진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은 일반의약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일반약 무좀치료제 시장이 최근 몇년 사이 팽창한 것은 피부과 진료패턴과 무관하다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무좀을 치료하는 피부과가 처방전을 발급하지 않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약을 통한 치료가 아닌 비급여 레이저 시술로 무좀을 치료하는 의원이 강남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강남의 한 약사는 "고무로 된 레인부츠가 유행하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 무좀 발병률이 급격히 늘어났다"며 "피부 시술에 익숙한 젊은 여성 환자들은 피부과를 찾는데, 레이저로 무좀 부위를 아예 떼어내는 시술을 한다. 이런 곳은 처방전을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서울의 한 약사는 "피부과에 들어가기 꺼려하는 남성 환자가 내과에서 무좀 처방을 받거나, 비뇨기과에 가기 부끄러워 하는 환자가 내과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처방을 받는 사례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환자의 개인 사정, 의원의 진료 기피 등으로 담당 과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어 "무좀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사각지대에서 알맞은 처방을 받도록 제도로 보완해야 한다"며 "담당 진료과가 아닌 곳에서 내는 처방은 수가를 주지 않거나 삭감해서라도 환자들이 올바른 진료를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19-08-11 20:13:20정혜진 -
처방 주는데 약국은 증가…압구정역 상권 '과포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성형외과 밀집지역인 압구정역은 처방과 상권 위축에도 불구하고, 약국 수는 늘어나는 기이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현재 압구정역 4번출구 300m 반경에는 30곳 이상의 약국이 밀집해있다. 일부 빌딩에는 1층에만 3곳의 약국이 운영중이었고, 그 중 한 곳은 지난 7월 개설한 신규 약국이었다.압구정역에서 10년 가까이 약국을 운영해 온 약사들은 "약국이 늘어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상당수의 성형외과가 신사역 등으로 이전했고, 상권이 침체되며 사람들의 발길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역 A약사는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의 수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냐. 압구정 상권은 과거와 달리 많이 죽었다. 그런데 왜 약국은 계속 늘어나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며 "신사 방향의 대로와 골목에는 특히 많은 약국이 생겨났다. 3년간 9곳의 약국이 늘어나면서 체감상 거의 배로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A약사는 "술이나 음식을 찾아 이곳에 오는 사람은 없다. 병원 손님들이 거의 전부였는데 성형외과까지 부진하니까 정말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우리 약국 주변 성형외과들도 처방전 2~3건씩 나오는 게 전부다. 그런데 몇 개월 전에 약국 옆에 새로운 약국이 또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자 약국들 간에도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A약사는 "5년 전만 해도 암묵적으로 약국마다 구획이 있었다. 병원이 제각각 다른 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부러 거리가 있는 병원의 약은 들여놓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약국들이 많이 비집고 들어오면서 최근에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복수의 지역 약사들과 부동산 관계자들은 브로커들이 중개수수료를 받으려고 활개를 치면서 약국수가 급증했다고 입을 모았다.지역 B약사는 "예전엔 처방전 100건에 한 곳의 약국이 들어섰다면, 이제는 50건이 안되도 들어가는 것 같다. 압구정역 역시 과포화상태가 됐다"며 "아마도 브로커들의 농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압구정역 인근에 곧 호텔이 문을 여는데, 그런 것들까지 이유로 얘기하며 약국이 잘 될 것이라고 홍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부동산 관계자들도 약국이 운영될 수 있는 자리는 더 이상 없다는 설명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약국이 들어갈 만한 자리가 없다. 젊은 사람들(중개업자)이 수수료를 받으면서 약국을 많이 늘려놨다. 우리는 뜨내기도 아닌데 잘 될 것처럼 얘기했다가 나중에 손가락질 받을 수는 없지않냐"고 답해왔다.또다른 부동산 관계자도 "약국이 건물에 하나씩은 있다. 약국 옆에 약국이 있는 식이다. 물론 그렇다고 자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처방전이 보장되진 않고, 골목에 위치해있는데다 3000만원의 권리금도 있다"고 말했다.압구정역의 10평 기준 약국 임대료는 위치에 따라 월 300만원에서 500만원 수준으로 형성돼있었다. 그보다 규모가 있는 약국의 경우에는 1000만원을 넘는 곳도 있었다. 또한 보증금은 5000만원에서 1억원 수준이었다. 약국 브로커들은 신규 약사뿐만 아니라 이미 약국을 운영중인 약사들에게도 손을 뻗었다. 지역 C약사는 "최근에는 약국으로 찾아와 대로변 골목에 약국 자리가 났으니 옮겨보지 않겠냐고 제안했었다. 여러 가지를 따져보고 결국 옮기진 않았다"면서 "우리 약국 인근에 3곳의 약국장이 최근 모두 바뀌었다. 그중 한 곳은 2년만이다. 다른 이유가 있다곤 하지만 결국 운영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결국 브로커가 C약사에게 제안했던 자리에는 얼마 전 새로운 약국이 오픈했다. 이에 C약사는 "약국이 잘 되든 그렇지 않든 브로커들에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부풀려서라도 약사들을 유혹하는 것"이라며 "특히 젊은 약사들은 잘 모르고 개국을 했다가, 막상 열어보니까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문을 닫게 된다"고 우려했다.약국 또 생길까...인근 상가까지 임대물론 아직 건재한 유명 성형외과도 있었다. 해당 성형외과 출입문 인근에는 3개 약국들이 모여있었다.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그중 한 곳의 약국장은 추가로 약국이 생길 것을 우려해, 주변 상가까지 임대하고 있었다.탈모를 전문으로 하는 성형외과는 많은 수의 약을 1년씩 장기 처방하는 까닭에 '처방전 1장이 다른 병원 처방전 10장'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었다.하지만 종로 등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처방전이 상당수인데다가, 인근 다른 약국들로도 처방은 분산됐다.지역 D약사는 "그마저도 주변에 새로운 약국이 생길까봐 우려가 돼서 추가로 가까운 상가를 임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최근 압구정역 약국가에는 의원이 통임대한 건물 내 편법약국 개설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동안 지역 내 만연해있던 브로커의 불법적인 활동이 수면 위로 떠오른 사건이었다.이에 A약사는 "확실하진 않지만 새롭게 들어오는 약국들도 컨설턴트들이 장난을 한 것이 아니겠냐고 다들 추측을 한다. 이건 단지 압구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에 해당되는 문제"라며 심각성을 지적했다.2019-08-09 19:56:45정흥준 -
1년 동안 약국장 두 번 교체..."브로커가 불러온 결과"폐업 후 약국집기를 정리한 빈 상가(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약국을 양도한 약국장이 개국 두 달만에 새로운 양수 약사를 찾아나서며 지역 약사회 관심을 모으고있다.약사회와 주변 약사들은 불법브로커의 과도한 상술로 인해 약사들이 연달아 피해를 입는 대표적인 경우라며 정책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서울 모 지역의 도로변에 위치한 A약국 약국장이 최근 거래업체와 주변 사람들을 통해 약국을 양수할 약사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약국은 맞은 편에 중급 병원과 작은 의원들이 상당수 포진한 곳으로, 언뜻 보기에 적지 않은 처방전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첫 개국을 계획하는 젊은 약사들이 관심을 갖기 충분한 입지다.그러나 의아한 것은 약국을 내놓은 지금 약국장도 약국을 양수한 지 채 3개월이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울러 식당이었던 자리를 임차해 처음 약국을 열었던 이전 약국장도 개국 1년이 되지 않아 지금 약국장에게 약국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주변 약국 관계자는 "중형 병원이 들어선 지 얼마 안됐고, 아파트 상가와 주변에 의원들이 많아 처방전이 상당수 들어오겠다 예상할 수 있지만, 병원이 발행하는 처방전이 일반 의원보다 적은 수준에 이미 병원 쪽 도로변에 몇 곳의 약국이 성업 중"이라며 "브로커의 전형적인 눈속임에 젊은 약사들이 잇따라 피해를 보고 있는 듯 하다"고 지적했다.이 약국은 월 수백만원의 임차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약국과의 교류가 없고 약사회 신상신고도 되어있지 않아 어떤 사연이 있는지를 주변에서 알 수 없는 상황이다.다만 동일한 브로커가 같은 자리에 잇따라 새로운 약사들을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될 뿐이다.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최근 브로커 수수료가 전반적으로 인상됐다. 한 명이 소개하던 걸 두세명이 함께 소개하고 진행하면서 이들이 나눠가지기 위해 수수료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요즘 브로커 수수료가 기본 수천만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수수료는 오르고, 브로커들은 없는 약국자리를 만들어서 약사에게 소개하다 보니, 개국 후 수수료와 임차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약국이 상당수다"라고 설명했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도 "처음 개국했을 때, 약국에 적당한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짧은 시간 동안 약사가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며 불법브로커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2019-08-09 18:23:06정혜진 -
건기식협회-식약처, 산업발전 위한 규제개선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 이하 건기식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지난 8일 산업발전을 위한 규제개선 간담회를 실시했다.협회 사옥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과 관련해 현장의견 및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합리적 개선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 등재 요건 기간 연장 ▲복합 기능성 원료 사용 시 중금속 규격 기준 합리적 적용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권석형 건기식협회장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제품화를 촉진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또 이윤동 식약처 식품기준기획관은 "국가 신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는 우수한 국내 건강기능식품이 전 세계에서 K-푸드(food) 열풍을 주도해나가길 기대한다"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2019-08-09 15:27:53정흥준 -
일본약 팻말 직접 제작…진화하는 약국 불매운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일본약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충북 청주 소재의 도담약국에는 일본약리스트가 적힌 팻말까지 등장했다.'일본산 의약품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팻말에는 약품명과 제약회사가 나란히 명시돼있었다. 총 42개의 일본약 리스트에는 일반의약품뿐만 아니라 밴드와 염색약, 손난로까지 적혀있었다. 또 팻말 하단에는 필요한 약은 약사와 상담하라는 문구도 들어갔다.충북 도담약국 장동석 약사는 "환자들에게 약국에 어떤 일본약이 있는지 알려주고 싶었다"며, "약사의 결정으로 일본약을 판매하지 않는 것보다 환자들에게 정보를 주고 선택하도록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장 약사는 5만원의 사비를 들여 팻말을 주문제작했다. 팻말을 본 환자들은 사진을 찍어가거나 판매여부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장 약사는 "팔지 않는 일본약들이냐고 물어보거나 앉아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어가는 환자들이 많다"며 "의약품의 특성상 본인에게 맞기 때문에 찾는 제품들이 있다. 따라서 환자들이 특정 일본약을 사서 복용한다고 해서 우리가 비판할 순 없다"고 말했다.이어 장 약사는 "약국에서도 제품을 아예 판매하지 않는 것보다는 환자들에게 일본약을 알리고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는 편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일본약 대체제품 리스트는 따로 팻말로 제작하지 않았다. 여러 회사의 대체약이 있어 특정 회사의 제품만을 안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장 약사는 "대체약의 경우 약사들이 숙지하고 있다가 문의가 있을 경우 안내하도록 권하고 있다. 설명을 했을 때 대체해도 괜찮다면 권하고, 특정약이 아니면 안된다고 하는 경우엔 어쩔 수 없다. 설명은 하되 강요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장 약사는 "충북약사회 총무위원장을 맡고 있다. 약사회에서도 일본약리스트와 대체약리스트를 8일 회원들에게 공문으로 발송했다. 불매운동에 참여할지와 어떤 식으로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회원들이 각자 판단해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08-08 19:51:34정흥준 -
의약사, 건기식 소분판매 우려…식약처 절충안 주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기식 소분판매 허용 추진을 놓고 의·약사 모두 반대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식약처의 절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인 오는 12일까지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다. 하지만 약사단체뿐만 아니라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도 반대 의견을 제출하는 등 반발에 나선 상황이다.이에 식약처는 필요에 따라서 일부 수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최종 확정될 추진안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다.일부 약사들은 이대로 건기식 소분·혼합 판매가 허용된다면 약국에는 위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건기식 소분·혼합을 위해 포장기기를 갖출 수 있는 약국은 소수에 불과하고, 기기를 들여놓는다고 해도 소분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경기 A약사는 "소분판매가 허용이 된다고 해도 공간이나 비용적인 문제로 기기를 들여놓을 약국은 일부일 것이다. 또 건기식은 제품에 따라 갯수의 차이가 큰데, 개봉해서 관리 판매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A약사는 "물론 약국 경영활성화의 기회로 볼 수도 있겠지만, 만약 온라인과 홈쇼핑 등에서도 판매가 이뤄진다면 전혀 다른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게다가 소비자들은 혼합이라기 보단 조제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건기식을 약으로 여기는 인식들이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는 약국과 약사의 가치를 떨어뜨리게 하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소분판매 추진을 즉각 폐기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와 산업계가 모두 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서울 B약사는 "단기적으로 봐서 약국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건기식 혼합판매는 이뤄져선 안된다"며 "검증되지 않은 제품에 대한 허위광고 문제는 지금도 심각하다. 그런데 소분 혼합이 허용된다면 검증되지 않은 혼합법으로 더 활개를 칠 것"이라고 말했다.또 B약사는 "산업계에서는 두팔 벌려 환영하고 있고, 당장에야 시장 성장이 이뤄진다는 건 당연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경제적 기여에만 집중해 강행을 하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대한약사회도 식약처에 곧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약사회 고원규 부회장은 "온라인과 방문판매는 이뤄지지 않도록 시행규칙 안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며 "건기식은 약과는 달라서 소분 혼합할 경우에 불안정한 경우들이 생길 수 있다.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고 부회장은 "현재 시행규칙은 간단명료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확정되는지가 중요하다. 식약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약사회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2019-08-08 17:10:59정흥준 -
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기만광고 집중점검 예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SNS로 유포되는 건강기능식품 허위광고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식약처는 8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협조 공문을 발송해 관리강화를 당부했다. 공문에는 문제가 되는 광고 예시들이 담겼다.먼저 체험기나 고객 후기를 유추가 가능하도록 블라인드 처리하는 방법으로 광고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안내했다.예를 들어 00어트, 다이00, 0세포억제, 00부전 등으로 기재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효과를 유추하도록 하는 방법이다.또한 보상을 미끼로 부당한 표시·광고가 포함된 고객 후기를 조장하는 행위와 SNS를 활용한 가짜 체험기 유포행위 등도 지적했다. 예를 들어 ‘베스트리뷰로 선정되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전후사진 필수)’ 등의 광고 활동을 말한다.아울러 부원료로 커피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00커피로 표시광고하거나 체험기를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도 만연하다고 지적했다.이에 식약처는 시정 권고 이후에도 적발 될 경우, 수사의뢰 등 강경처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광고대행사 등을 활용해 SNS에 가짜체험기를 유포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9-08-08 11:57:50정흥준 -
한약사 일반약 판매, 김앤장 법리해석에 답이 있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로 논란이 뜨겁습니다. 7월 22일자 보건복지부가 대한약사회와 한약사회에 내려 보낸 공문이 발단이 됐지요.공문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면허범위 내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라는 내용이지요. 약사법 2조 2호에 따라 '한약사는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약사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정의돼 있습니다. 이를 지키라는 것이지요.그런데 현장에서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먼저 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의 근원으로 들어가 볼까요? 바로 약사법 입니다.현행 약사법에 의하면 '약사'는 한약에 관한 사항 외의 약사에 관한 업무(한약제제 포함)를 담당하는 자, '한약사'는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약사업무를 담당하는 자로 규정되어 있습니다.이 조항만 놓고 보면 한약사가 일반약으로 분류된 한방과립제는 취급이 가능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일반약은 취급할 수 없지요.그러나 의약품 조제의 경우 약사 및 한약사는 각각 면허의 범위에서 조제해야 한다는 명확한 규정이 있지만 의약품 판매는 이와 같은 조항이 없습니다. 또한 약사법 20조에 약사나 한약사는 약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여기에 약사법 2조에 '약국'이란 약사나 한약사가 수여할 목적으로 의약품 조제 업무나 의약품 판매업에 필요한 장소로 규정됩니다.한약사가 약국을 개설해 일반약을 판매해도 검경에서 무혐의를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복지부가 '일법불비'라고 하는 점도 이때문입니다.여기에 한약사 업무범위인 '한약과 한약제제'도 애매모호합니다. 특히 한약제제가 문제인데, 현행 의약품은 전문약과 일반약 두 가지 입니다. 한약제제라고 따로 분류된 제품은 없습니다.한약사가 판매할 수 있는 한약제제는 어디까지일까요? 복지부의 고민이 여기에 있습니다. 처벌규정을 만들려면 한약사가 판매할 수 있는 한약제제 일반약을 지정해야 합니다. 전문약, 일반약, 한약제제 일반약 등 사실상 3분류가 필요한 셈이죠.이래서 통합약사 논의가 나오는 것이죠. 교육과정 일원화부터 시작해야 하는 통합약사는 너무나 멀리 있어 보입니다. 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가 입법불비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방치돼 왔는데 정부차원의 통합약사 추진은 언감생심이죠.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 사무소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김앤장이 지난 2014년 대한약사회에 회신한 법률 해석을 보면 "한약사 일반약 판매에 대해 행정처분은 가능하지만 형사처벌은 힘들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즉 한약사는 한약 및 한약제제에 관한 약사업무를 담당한다고 규정돼 있는 만큼 복지부와 지자체가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김앤장의 법리 해석이지요.다만 김앤장은 "현행 약사법령 문언만으로는 이에 대한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죄형법정주의와 유추해석 금지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인데 일반약을 판매한 한약사가 검찰에서 무혐의를 받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지요.7.22 복지부 공문 결국 복지부가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지자체와 보건소에 지침을 보내면 한약사의 무분별한 일반약 판매 억제장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이번 7.22 복지부 공문도 이같은 맥락입니다. 검경에 형사고발은 못하더라도 복지부 지침을 통해 보건소가 나서 행정지도를 해보자는 것이지요.이렇게 되면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서 약사가 개설한 약국과 같은 수준의 일반약을 취급하는 것을 상당부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여기에 약사회와 한약사회가 만나 한약사들이 취급할 수 있는 일반약의 범위를 자체적으로 정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누가봐도 이견이 없는 한약제제 일반약을 찾는 것이죠. 이같은 상생 노력이 있어야 통합약사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 획득할 수 있습니다.또한 국회에 계류 중인 김순례 의원의 약국-한약국 분리법안도 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2019-08-08 10:35:13강신국 -
'건강 정보' 전하는 약사 유튜버 아슬아슬 줄타기[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유튜브를 통해 약사 직능 알리기와 제품 평가에 나서는 약사 수가 늘어나면서 호평과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약사 유튜버 수가 확연히 늘어난 데다 유튜버와 영상이라는 직접적인 매체가 가지는 파급력에 따른 것인데, 유튜버 간 콘텐츠 경쟁이 심화되면서 다소 자극적인 내용도 만들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유튜브에 약사라는 점을 내건 약사 유튜버들. 현재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약사는 수십명으로 추정된다.약 30여명의 약사가 '약사'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직접적으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다루고 있고, 약사 직능이나 직업으로서 약사 처우, 사회적 위상, 일상 모습 등 건강정보와 거리를 둔 약사 유투버도 10여명에 이른다.이제는 유튜브를 통해 약사들이 전하는 솔직하고 적나라한 제품 정보부터 약사의 수입, 근무약사 임금까지 대략 알 수 있게 된 것이다.이같은 약사 유튜브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룬다. 그간 같은 보건의료인이면서 의사에 비해 주목받지 못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약사는 생활과 직결되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식품, 생활습관 정보를 전하면서 약사 직능이 효과적으로 홍보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서울의 한 약사는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에는 수백, 수천만원을 지불해야 가능한 직능 홍보가 저절로 이뤄지고 있다. 솔직한 정보를 통해 시청자와 대중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 보기 좋다"며 "젊은 약사들의 개성을 드러내고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이 약사의 평가처럼 말 그대로 우후죽순 일어나는 약사 유튜버 대부분이 20,30대 젊은 약사들이다.지역약사회의 한 임원은 "잘 알려진 약사 유튜버의 큰 성공을 본 젊은 약사들이 너도나도 유튜버에 도전하고 있다"며 "주변에서도 유튜버를 준비하는 후배약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콘텐츠 기획뿐만 아니라 시간을 쪼개 영상 촬영부터 편집에까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기술을 배우는 약사도 많다고 들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다 보니, 지나치게 자극적인 내용이나 왜곡된 정보를 검증 없이 내보내는 사례들이 하나둘 발견되기 때문이다.짬짬이 유튜브를 시청하는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이따금 '이건 아니다'싶은 내용들이 눈에 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생산한 건강기능식품을 싸그리 무시하거나 일반의약품 약국 매입가를 그대로 노출한 사례도 보았다"고 지적했다.유튜브 시청자는 일반인이 대다수이고, 약사의 전문지식과 견해를 비판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도를 지나친 콘텐츠는 국내 제품 전체에 대한 불신과 나아가 약국 전체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또 유튜브에 등장하는 제품만 찾는 젊은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균형있는 정보전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 약사는 "유튜브에서 정보를 얻은 소비자는 그 제품만 찾는다. 동일성분의 다른 제품을 권해도 소용 없다"며 "상담에 따라 개인의 증상에 더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는 약사의 역할이 무색해지는 때가 있다"고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이어 "개인 방송이지만 약사라는 이름으로 전하는 정보인 만큼, 균형감각과 객관적인 정보를 전하기 위한 점검이 더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러한 점들이 보완돼야 약사 유튜버들의 활동이 더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2019-08-07 20:09:4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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