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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계절상품 벌레물림약·무좀약 약국 판매 '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모기와 무좀의 계절이 다가왔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써버쿨과 버물리 같은 벌레물림약과 라미실원스, 이지케어 네일라카 같은 손발톱 무좀치료제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품절 이슈로 공급이 원활치 않았던 마데카솔겔도 전 달 대비 22% 판매가 증가했으며 에어컨 등의 영향으로 건조해진 눈에 영양과 함께 청량감을 줄 수 있는 프렌즈 아이드롭 점안액 쿨하이업의 판매가 1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감기 환자가 주춤해지면서 판피린, 판콜, 콜대원, 지르텍, 모드콜 등 감기약은 20%대 하락을 나타냈다. 케어인사이트가 6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부 품목을 제외한 전반적인 품목이 판매에 있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타이레놀과 마데카솔겔, 프렌즈 아이드롭 점안액, 라라올라, 뉴베인, 니코레트, 드리클로 같은 품목은 호재를 보였다.먼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으나, 엔데믹 등 영향으로 판매 부진을 보이던 타이레놀500mg이 반격에 나섰다. 6월 타이레놀정500mg 10정은 전 달 대비 판매가 38.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은 순위는 지켰지만 전 달 대비 10.8% 줄어든 6만194개 판매되는 데 그쳤다.지난달 3위와 5위에 랭크됐던 판콜에스와 판피린큐는 각각 9위와 7위로 밀려났다. 판피린은 18.4%, 판콜에스는 26.0%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대신 애크논크림과 노스카나겔, 벤포벨S에스정이 3, 4, 5위를 차지했다. 다만 애크논크림과 노스카나겔의 판매는 전 달 대비 10%와 2.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으며 종근당 벤포벨S에스는 판매량이 3.3% 증가했다.야외활동 증가로 지난 달 판매량이 43.7% 늘었던 색소침착치료제 멜라토닝크림은 9.5% 판매가 줄었지만 11위를 지켰다.품절로 인한 수급 불안정 이슈가 일시적으로 해소된 마데카솔겔도 21위에서 9계단 상승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데카솔겔은 지난달 대비 21.8%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시딘연고(10g)와 마데카솔케어연고도 각각 4.0%, 6.1%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5월 가정의달 선물로 판매가 증가했던 광동 경옥고는 40.6% 판매율 감소가 나타났으며, 가격 인상 이슈가 있는 우황청심원현탁액도 판매가 17.4% 감소했다.34위를 보인 프렌즈 아이드롭 점안액 쿨하이업은 7189개 판매되며 전 달 대비 100% 판매 증가를 보였으며 라라올라액은 석달 연속 판매 증가가 나타났다. 5월 TV 광고 온에어를 시작한 라라올라는 4월 97위, 5월 54위, 6월 40위로 세 달 만에 57계단이 뛴 것으로 확인됐다.대원제약 정맥순환개선제 뉴베인은 지난 달 대비 판매가 20.4% 증가했다.여름철 품목의 강세도 나타났다. 써버쿨액과 둥근머리버물리겔이 각각 50위와 58위로 10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라미실 원스 외용액과 유한 이지케어 네일라카도 51위와 80위에 이름을 올렸다.땀 억제제 드리클로액과 노스엣센스액도 6.2%, 13.1% 판매가 증가하며 68위와 71위에 랭크됐다. 소하자임플러스정과 복합우루사연질캡슐도 100위권 내에 새롭게 진입했다.판피린과 판콜에 이어 감기 관련 제제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22위에서 38위로 하락한 콜대원 코프큐시럽은 12.6% 판매가 감소했으며 지르텍 28.9%, 모드콜에스 26.4%, 코앤쿨 나잘스프레이 26.0%, 오트리빈 멘톨0.1%분무제 20.8% 감소가 나타났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7-15 06:00:59강혜경 -
프랑스도 의약품 부족 심각...품절·위험품목 5천여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프랑스도 의약품 품절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다.14일 KOTRA 곽미성 파리무역관의 '프랑스 의약품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의약품안전청(ANSM)은 2023년 연간 5000여개의 의약품이 품절 혹은 품절 위험으로 분류됐다고 발표했다. 2022년 3761개, 2021년에는 2160개의 의약품이 포함된 것으로 볼 때,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의약품 재고 부족 사태가 처음 발생한 것은 코로나19직후였다. 팬데믹 기간 백신 등의 예방조치에 따라 수요 감소에 직면해 줄였던 의약품 생산량이 팬데믹 이후 이전의 생산 수준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후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자재 가격의 인플레이션을 가중시켜 생산 손실을 초래했기 때문이다.근본적으로 이러한 재고 부족 사태의 원인은 국가차원의 의약품 생산능력 약화, 제조기업의 소수 집중화, 원자재 조달의 어려움, 국가 규제, 인플레이션 등으로 분석된다. 특히 프랑스 국내 인구의 고령화로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소아 전문 의약품 부족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건강이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심각한 위기로 보고 있다.KOTRA 프랑스 의약품 시장 동향 보고서 중 발췌 2022~2023년 겨울에는 코로나19와 기관지염 등이 조합된 '트리플 인플루엔자'가 유행했고, 이에 기침, 감기, 알레르기에 대한 진통제 및 치료제의 수요가 높았으나, 관련 의약품 및 진통제의 심각한 재고부족 사태를 경험했다.이에 지난 2월 프랑스 정부는 필수 의약품 가용성 보장을 위한 로드맵(2024~2027년)을 발표했다.로드맵에서 정부는 450여개의 필수의약품을 지정, 매해 업데이트하며 모니터링을 강화해 갈 계획을 발표했고, 필수의약품 제조시설의 국외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생산을 중단해야 할 경우, 기업에 제조시설 인수 등의 대안 제시 의무를 부여했다.또한, 파리 공공병원지원센터에 의약품 긴장과 부족을 예측하고 관리하기 위한 조정 역할을 부여하면서, 환자의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시판 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병원용 특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2023년 프랑스의 의약품 수입액은 총 131억6506만 달러(한화 18조 1282억원)로, 전년 대비 10.5%가 증가했다. 프랑스의 주 수입 대상국은 독일, 네덜란드, 아일랜드, 벨기에 등의 유럽 주변 국가이며, 10위권 내 유럽 역외 국가는 포함되지 않았다.한국은 프랑스의 36번째 수입 대상국으로 점유율은 크지 않지만, 2023년 기준 724만달러(약 99억원)의 수입액으로 전년 대비 289.2% 급증했다. 프랑스 국내 의약품 재고 부족이 심화되면서, 다양한 수입처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곽미성 무역관은 "한국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등의 분야에서 프랑스 직판 영역을 확대 중에 있어, 향후 프랑스로의 수출액이 계속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재 프랑스의 소비자 헬스케어 시장의 기업 점유율을 보면, 프랑스 사노피(Sanofi)와 독일의 머크(Merck Medication)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이어 주로 식물성 대체 의약품을 제조하는 프랑스의 아르코파르마(Arkopharma)가 뒤를 따르고 있다.브랜드별로 보면, 사노피의 진통제인 돌리프란(Doliprane)과 건강보조제 브랜드인 비온(Bion)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10위 권 내 주요 약품 브랜드를 보면, 진통제와 감기약, 소화제, 금연보조제 등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다.프랑스의 소비자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여전히 오프라인 판매가 온라인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프랑스 의약품 관련 법률에 따라 이부프로펜 성분 및 특정 기침, 감기약 등은 약국 이외의 다른 채널에서 판매가 금지돼 있다. 프랑스의 일반약 대부분은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의사 부족과 진료 예약의 어려움 등으로 약사의 조언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KOTRA 프랑스 의약품 시장 동향 보고서 중 발췌 그럼에도 소매 이커머스와의 경쟁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일반액 카테고리를 벗어나는 비타민, 식품 보조제 등의 온라인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아마존 등의 온라인 채널에서 구독 옵션 등을 제공하며 점유율을 높여가는 추세다.프랑스의 오프라인 채널 유통 점유율은 89.8%이고, 이커머스 점유율은 10.2%로 조사됐으나 이커머스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의 11.1%를 대형 마트 등의 식품 판매 채널로 나타났고, 76.5%는 약국 등 헬스케어 전문 유통점으로 조사됐다.곽 무역관은 "한-EU FTA 협정에 따라 관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프랑스에서 의약품의 제조, 수입, 수출 및 도매 유통과 전문약 사용은 매우 엄격한 틀 안에서 수행되고 있다"며 "시판 허가는 EU내의 제조업체와 수입자가 국가 관할 당국에서 허가를 받게 돼있다. 유럽 기관인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절차에 따라 부여하거나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에서 부여한다"고 말했다.곽 무역관은 "EU시장에 유통되는 모든 의약품은 유럽의 의약품 품질관리기준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의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한편 EU는 지난해 4월 26일, 의약품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가격을 낮추는 중요 의약품법(Critical Medicines Acts) 추진을 발표했고, 같은해 5월 2일에는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 19개 EU회원국들이 EU집행위원회에 주요의약품 공급망을 모니터링해 중국산 의약품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요구한 바 있다.반도체 등 전자부품에 이어, 의약품 산업에 있어서도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보건 안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EU차원의 움직임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곽 무역관은 "프랑스 정부 또한 의약품 공급망 재편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며 서두르는 분위기다. 다만, 약품 제조에 필수적인 원료의약품의 해외의존도가 큰 만큼, 빠른 시간에 목표를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약품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면역력 강화를 위한 프랑스 소비자들의 건강보조식품과 대체의약품 수요 당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이러한 프랑스 시장의 상황을 이해하고, 현지 소비자 수요가 높은 제품을 위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2024-07-14 20:33:45강신국 -
"염색약만의 문제 아냐"…온라인 가격에 백기 드는 약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다이소 염색약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구강용 등 의약외품의 가격이 대부분 약국 사입가 이하로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책이 필요할 때입니다.”약국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 가격 문제로 인한 약국가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온라인 채널이 확대되면서 저가 판매가 활성화되다 보니 약국의 사입가보다 인터넷 판매 가격이 낮은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실제 인천의 한 약사에 따르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의약외품 치약, 가글 등의 사입 가격이 인터넷 판매가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이뤄지고 있다.이 약사에 따르면 제약사에서 유통하는 제품의 경우도 약국 사입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실정이다.일부 약사들은 온라인 가격을 확인하고 약국에서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입가를 고려할 때 인터넷 판매가로 가격을 조정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해당 약사는 “가그린, 검가드, 리스테린, 잇치가글, 파로돈탁스, 시린메드, 센소다인 등 약국에서 구색용으로 판매하는 구강용 의약외품 대부분이 사입가보다 인터넷에서 싸게 판매되고 있다”며 “제품을 인터넷에서 검색만 해도 쉽게 판매가 확인이 가능한데 약국에서 구매한 소비자들로서는 불만을 갖거나 약국으로 항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인터넷 가격을 확인하거나 검색하지 않는 약사들은 해당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근에 한 제약사가 다이소에서 약국보다 싼 가격에 염색약을 판매해 약사회가 항의해 개선된 것으로 아는데, 해당 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약사회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의약외품은 물론이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건기식, 의료기기 등도 온라인에서의 저가 판매로 인한 약국에서의 가격 시비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약사회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지역의 한 약사는 “의약외품이나 의료기기 등 전 제품 판매처 관리는 쉽지 않은 만큼, 제약사에서 유통하는 제품에 한해서라도 약사회 차원에서 판매 가격을 확인해 조정을 요청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며 “이런 조치가 쉽지 않다면 적어도 약국에서 가격 시비 등을 겪지 않도록 회원 약사들에게 관련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약사는 “인터넷 판매가 때문에 약국에서 판매할 제품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문제”라며 “의약외품 중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약국전용 제품을 생산하도록 요청하거나 특정 제품의 경우 성분을 추가해 의약품으로 생산하는 방안 등을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7-12 16:45:35김지은 -
약국가 "단기 약사님 구해요"...휴가시즌 구인시장 활기의원이 안내한 하계휴가 안내 문자메시지.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여름휴가가 7월 말, 8월 초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약국도 본격적인 휴가 준비에 나서고 있다.1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7월 말, 8월 초 휴가를 앞두고 약국에서도 휴가일정 조정에 돌입했다.의정갈등으로 인해 구인구직이 사실상 멈춰섰던 약국가에도 단기 약사 구인 등 움직임이 속속 포착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부터 자유로워진 만큼 휴가를 계획하는 약국장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풀타임, 정규 약사 구인 움직임은 잠잠한 상태다.A약사는 "7월 마지막 주 휴가를 앞두고 근무약사님을 구했다"며 "근무약사님을 모시는 데까지 어려움은 없었지만 대부분의 구인글이 휴가철 집중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코로나19 당시 발길이 이어지던 의원 역시 비수기로 3년 만에 휴가를 공지해 약국도 일정에 맞춰 쉬게 됐다"고 전했다.대형약국을 운영하는 B약사는 "근무 인원이 많다 보니 휴가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며 "여름휴가비로 20만원을 책정했으며, 주말 제외 3일의 휴가를 주되 앞뒤로 연차를 붙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B약사는 "이달에 접어들면서 '휴가철 상비약' 구입 문의도 일부 이어지고 있다. 해외 여행이나 여름 휴가철 챙겨야 할 상비약 등을 추천해 달라는 고객들이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지역 기반 약사 커뮤니티 등에서는 여름 휴가철 구인글과 함께 휴가지 추천, 휴가비 책정 등에 대한 정보 공유도 한창이다.반드시 챙겨야 할 부분이 심평원 대진 등록이다. 특히 해외로 휴가를 가면서 대진 약사를 등록해 두지 않으면 청구 등에 있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7월 말, 8월 초는 아니지만 광복절 연휴도 휴가 피크 시즌으로 꼽힌다. 15일이 목요일이다 보니, 16일 샌드위치 데이만 휴가를 내도 4일간 휴가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C약국은 8월 16일과 19일 근무약사를, D약국은 8월 16일과 17일 근무약사 모집 공고를 올렸다.2024-07-12 14:32:11강혜경 -
내달 메이킨큐 공급가 15% 인상...약국 판매가 책정 고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일반약 공급가 인상에 따른 경영 부담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8월부터는 명인제약의 변비약 ‘메이킨큐’가 약 15% 공급가를 인상한다.명인제약은 최근 유통업체에 공문을 발송해 메이킨큐 200, 400T에 대한 공급가 인상을 안내했다. 500T는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인상 시행일은 8월 1일이다.공급가 인상 이유는 원부자재 원가와 물가 상승이다. 명인제약은 “유사 경쟁품과 비교해 생약성분이 추가 함유돼있음에도 자체적 비용절감으로 공급가를 더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하지만 더 이상 자체적인 원가절감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메이킨큐 200T는 14%, 400T는 15%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메이킨큐는 작년 매출액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회사 측 자료로는 100억원을 첫 돌파했다.기존 재고와 유통 일정에 따라 약국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상폭이 큰 만큼 판매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서울 A약사는 “10% 이상 인상이기 때문에 상승폭이 크다. 이 제품 외에도 슬그머니 인상된 품목들이 많다”고 했다.메이킨큐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에도 일반약 공급가 인상은 계속 이어져왔다. 종근당 파스류 류파프쿨과 류파프핫도 약 18% 올랐고, 대웅제약 베아제도 조제용 포함 품목에 따라 최소 12%에서 최대 36%까지 인상됐다.이외에도 동국제약은 마데카솔, 사노피는 알레그라 가격을 올렸고, 유한양행은 안티푸라민, 피임약인 센스데이 공급가를 약 10% 인상했다.고물가 여파에 따라 제약사들의 일반약 공급가 상승률은 대체로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약국 부담도 더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2024-07-12 11:22:34정흥준 -
디알엑스솔루션, 약국전용배송서비스 '파미' 정식 오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IT기업 디알엑스솔루션(이하 DRxS)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약국전용 배송서비스 '파미(Pharmee)'를 내주 정식 오픈한다.DRxS는 한 달 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오는 15일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약국전용 배송서비스 이용자는 비대면 진료 대상자와 대면 복약지도를 받은 이후 배송을 희망하는 고객이 대상이 된다. 정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에 따른 ▲섬·벽지 환자 ▲취약계층(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와 더불어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받은 환자 가운데 무겁고 부피가 큰 환자 영양식을 투약받은 환자, 지방에서 온 환자 등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이는 '대면 처방 후 환자에게 약국 내에서 의약품을 판매한 이후라면, 환자의 요청에 따라 택배 배송도 가능하다'는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에 따른 것이다.약국전용 배송서비스는 다양한 택배 물품이 같이 배송되는 일반 택배 방식과 달리 의약품만을 별도로 집하·배송하기 위해 전용운송차량을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경인 일부)은 당일 배송이 가능하고 순차적으로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도서 산간 및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어느 곳에서나 3000원의 배송비로 경쟁력을 높이고 부담을 낮췄다는 설명이다.DRxS는 "파미는 약 배송 이외에도 노쇼방지 모바일 알림서비스, 약 배송 요청 및 조제 완료 시간 예고·약값 결제 등도 가능해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병원 키오스크를 이용한 고객들이 처방약을 가지러 오지 않는 노쇼를 방지하고 처방전 접수, 결제, 조제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자 카드 선결제를 비롯해 조제완료시간 예고, 약값 안내 등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또한 DRxS가 개발한 내손안의약국 앱과 연계하면 ▲약 복용 알림 ▲복약 수첩 ▲약사상담(다제약물 검토가능) 등 더욱 전문적인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약국장은 "환자 휴대전화 번호만 있으면 조제 완료 시간 전송이나 약값 선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선결제를 통해 노쇼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됐고, 약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미리 안내하다 보니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등 고객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고 말했다.이어 "고령층 환자가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알림서비스를 보낸 환자 중 10% 이상이 비대면 선결제를 신청했다"며 "처방 환자가 몰리는 약국이라면 파미 서비스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약국들은 재택수령 대상자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고객들에게 비대면 투약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파미 서비스를 런칭하게 됐다"며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은 그 특수성으로 인해 약국전용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 약국에서도 비대면 서비스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파미 서비스는 약국 경영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한편 파미 서비스에 대한 상세 설명이나 문의는 [바로가기]나 이메일(cs@drxsolution.co.kr), 전화(02-6241-1220)를 통해 가능하다.2024-07-12 10:12:31강혜경 -
모두의약국, 도서 '8번의 실전 개국노트' 공동구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이태영 약사의 저서 '약사 선배, 8번의 실전 개국노트' 공동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약사 선배, 8번의 실전 개국노트는 20년간 8번의 약국 개국 경험이 있는 이태영 약사의 실전 지식을 담은 책으로 ▲개국 이야기 ▲개국 실전 ▲실전사례 분석 등 성공적인 개국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가 담겨 있다.모두의약국 측은 "이벤트 시작 하루 만에 100권 이상의 신청이 들어온 만큼 많은 약사님들의 관심 속에 공동구매가 진행되고 있다"며 "19일까지 2주간 이벤트가 진행되며, 정가 대비 할인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약사님들께 필요한 아이템을 찾아 공동구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도서 공동구매도 약사님들의 성공적인 개국에 있어 필요한 실전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도서 등의 아이템을 찾아 다양한 공동구매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번 공동구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신청은 모두의약국 홈페이지(https://www.modupharmacy.co.kr/) 및 모바일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7-12 09:12:26강혜경 -
내년 최저임금 10030원...약국 226시간 기준 월 226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9860원 보다 170원(1.7%) 오른 1만30원으로 인상된다.최저임금위원회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제11차 전원회의에서 자정을 넘기는 밤샘 회의 끝에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했다.최종 표결 끝에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리게 됐다. 노동계가 제시한 1만120원(전년 대비 2.6% 인상)과 경영계가 제시한 1만30원(전년 대비 1.7% 인상) 두 가지 안을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 각각 9표와 14표가 나오면서 최종 1만30원이 의결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계·경영계·공익위원 각 9명으로 구성돼있다. 공익위원 측이 새벽 1시경 중위 임금의 60% 수준을 감안해 하한선을 1만원으로,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자 상승, 취업자 증가율 등을 고려해 상한선을 1만29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반발한 노동계 위원 4명이 투표에 불참했다.지난 5년 최저임금과 인상률은 2021년 8720원(1.5%), 2022년 9160원(5.05%), 2023년 9620원(5.0%), 2024년 9860원(2.5), 2025년 1만30원(1.7%)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2021년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근무 시간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5인 미만 약국의 경우 법정근로시간에 주휴일 등을 감안하면 소정근로시간은 월 226시간으로 책정할 수 있다. 이 경우 226만6780원이 최저임금이 된다.하지만 대다수의 약국 운영 패턴상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월 257시간이 되고 최저임금은 257만 7710원이 된다.2024-07-12 07:33:53정흥준 -
"보툴리눔 톡신, 여성 탈모 새치료 옵션 각광"이해진 연세A&B피부과 원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중년 남성의 대표적인 고민으로 여겨졌던 탈모 증상이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크게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탈모는 유전적 영향이 크다고 알려져 있지만 호르몬 변화와 생활습관 같은 후천적 요인으로도 발생하기 때문이다.특히, 여성 탈모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여성 탈모 환자수는 전체의 약 45%를 차지했으며, 최근 4년간 환자 증가율도 남성 탈모환자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여성 탈모 인구 증가 원인으로는 임신과 출산, 폐경,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을 꼽을 수 있는데,탈모는 한번 발생하면 원래 상태로 완벽한 회복이 어려워 증상이 발생할 경우 빠르게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이해진 연세A&B피부과 원장은 "여성 탈모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제한적인데, 보툴리눔 톡신은 여성의 탈모에 있어 고려할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다"라고 언급했다.보툴리눔 톡신은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해 일시적으로 근육의 이완이나 축소 반응을 일으키는 신경독소다.이 원장은 "최근 보툴리눔 톡신이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보툴리눔 톡신을 진피에 주입 시, 탈모의 원인이 되는 TGF-ß1의 활성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두피 주변근육의 긴장 완화 및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탈모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이어서 "실제로 두피 관리 제품을 사용하고, 경구 약제를 복용했으나 뚜렷한 개선 효과를 느끼지 못했던 폐경기 전후의 50대 여성에게 보툴리눔 톡신 치료를 실시한 결과, 탈모 부위 모낭 증가와 함께 모발이 굵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이 원장은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현재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에는 미국·유럽·중국 등 글로벌 빅 마켓에서 허가를 획득하고, 오랜 시간 시장에서 사용되며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끝으로 이 원장은 "보다 빠른 효과를 원하는 여성 탈모 환자들에게 보툴리눔 톡신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이고, 기존의 탈모 치료와 병행할 경우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숙련된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해 환자별로 적절한 치료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2024-07-12 06:00:14노병철 -
바로팜, BRP 클라우드 서비스로 약국-제약사 연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기업 바로팜(대표 김슬기)이 약국 통합 관리 솔루션인 BRP 클라우드를 출시했다.BRP 클라우드 서비스는 약국 주문과 결제, 거래원장 관리를 바로팜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약사의 직거래 업무 대행을 해주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로 제약사 영업 사원의 수금 활동을 최소화시키고 판매 영업일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기존 제약사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몰과 차별화된 외상 주문, 수금 지원이 가능하며 즉시 결제와 외상 주문의 이원화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바로팜에 따르면 제약사는 오프라인으로 활동하던 영업사원의 업무를 BRP 클라우드를 통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또 약국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영업 효율성이 증대되고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데이터 주도적(Data-Driven) 영업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바로팜은 “정식 출시 전 6개 제약사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출시와 동시에 신규 제약사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약국은 BRP 클라우드 이용하는 여러 제약사의 거래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과 사용률이 높아졌다. 실시간으로 주문 내역 및 거래 원장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바로팜 신경도 이사는 “이번 BRP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로 제약 산업의 모든 관계자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통합 서비스를 경험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오픈 플랫폼 형태로 발전시켜 제약 산업에 속해 있는 업체 외에도 약국 시장에 관심 있는 업체 모두가 입점 가능하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BRP 클라우드 관련 문의는 고객센터 또는 이메일(help@baropharm.co.kr)을 통해 가능하다.2024-07-11 19:03:2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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