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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리뷰]게보린소프트 '내 몸엔 SOFT, 효과는 SO FAST'[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온에어된 삼진제약 게보린 소프트 연질캡슐 TV CF가 화제다.이번 메인 모델은 걸그룹 에이프릴 이나은(22)으로 걸크러시 컨셉트로 제작됐다.이나은은 현재 아이돌 가수와 웹드라마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특유의 활력과 러블리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삼진제약은 2020년 연예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이나은의 매력을 통해 게보린 소프트의 주 타깃인 10~20대 여성을 공략하고자 모델로 선정했다.먼저 온에어된 걸크러시 편은 생리통이 찾아오는 것을 마치 헤어진 옛 연인이 다시 돌아오는 상황처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바로 도입부에서 모델을 포커싱 하는 클로즈업 무빙샷과 함께 이나은의 내레이션 "왜 다시 찾아 왔어? 얼마나 또 날 아프게 하려고"가 그것이다. 이후 이어지는 화산 폭발 장면과 함께 '내 몸의 대자연이 찾아왔다면'이라는 자막과 멘트는 한달에 한번씩 찾아오는 여성들의 생리통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앞서 살핀 기와 승 부분은 피할 수없는 현상론을 말했다면 전과 결은 '게보린 소프트로 잠재우라' '붓고 아픈 생리통을 한번에' 등의 멘트와 자막으로 게보린 소프트의 효능효과 즉 복용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물처럼 퍼져나가는 연질캡슐의 그래픽 모션을 통해 '내 몸엔 SOFT, 효과는 SO FAST'라는 게보린 소프트의 확실한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거칠고 시크한 매력을 뽐낸 이나은이 펀치를 날리며 생리통을 이겨내는 장면은 게보린 소프트의 특장점인 빠른 진통 효과의 특징을 시각화한 클라이막스로 평가된다.특히 이 CF의 백미는 이나은의 드레스코드(검은색 핫팬츠/검은 점퍼)와 리듬이 강렬한 비트음악(Beatmusic)의 콜라보에서 드러나듯이 정확히 10~20대 젊은 여성층을 소비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기존 게보린정과의 구매간섭을 최소화함은 물론 틈새 소비층을 노리겠다는 강한 마케팅 포인트 전략으로 해석된다.이 같은 소비자 세그멘테이션은 '첫생리 진통제' 타이틀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난다.아울러 이 CF의 전체적인 칼라톤은 블랙과 핑크로 압축된다. 핑크는 게보린 소프트 캡슐 컬러의 심볼로 핑크 글러브와 매칭 역할을 끌어내고 있다.김제석 PM(삼진제약)제품담당자에게 묻는, 그것이 알고싶다!-게보린 소프트 연질캡슐 CF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요?= 게보린 소프트는 초경부터 복용할 수 있는 생리 진통제로서 젊은 여성층과의 교감에 포커스를 두어 트렌디 하면서 제품의 특징을 잘 알릴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현재 온에어 중인 광고에서는 생리통이 찾아오는 것을 마치 헤어진 옛 연인이 다시 돌아오는 상황처럼 중의적으로 표현했고,시크한 매력을 뽐낸 모델 이나은이 펀치를 날리며 생리통을 이겨내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물처럼 퍼져나가는 연질캡슐의 모션그래픽을 통해 ‘내 몸엔 부담없이 SOFT, 효과는 언제든지SO FAST’라는 ‘게보린 소프트’의 확실한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메인 모델로 에이프릴 '나은'을 발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출시 후 처음 제작되는 게보린 소프트의 광고인 만큼 첫 모델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게보린 소프트의 주 타겟층인 10~20대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셀럽을 물색하던 중 걸그룹 APRIL의 멤버 이나은을 모델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가수와 MC, 연기까지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2020년 연예계 블루칩으로 급부상 중인 이나은은 특유의 활력과 러블리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기에 게보린 소프트와 함께 잘 성장하면 좋겠습니다.-CF 촬영 현장에서의 재밌는 에피소드 등이 있었나요?=춤추는 장면이 많았는데 데뷔 5년 차 걸그룹 멤버로서 화려한 댄스실력을 보여줘 현장에서 스텝들의 열렬한 반응이 있었고, 풍선껌을 부는 장면이 있었는데 여러 번 찍다보니 코에 붙거나 미리 터져서 고생이 많았지만 예쁘게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모델 이름이 나은인 것처럼 게보린 소프트도 앞으로 더 나은(better)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향후 게보린 소프트 연질캡슐에 대한 CF 방향성과 전략은 무엇인가요?= 이번 게보린소프트의 TVCF는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7월 18일 온에어 한 첫 번째 버전인 ‘걸크러쉬 편’에 이어 두 번째 버전인 ‘러블리 편’에서는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다가갔던 이나은의 장점을 살려 일상 속에서 생리통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친구들과 예쁜 셀카를 찍는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게보린 소프트는 모든 10대의 첫 생리 진통제가 될 수 있도록젊은 여성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광고와 마케팅 캠페인을 선보일 계획입니다.2020-07-22 06:20:08노병철 -
[CF리뷰] 잡스 아웃도어미스트, "끈적임없이 산뜻하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생활방역제품 판매기업 팜클이 최근 '잡스-아웃도어미스트' TV CF를 온에어했다.이번 CF 컨셉트는 '캠핑, 등산, 낚시 등 야외활동에 잡스와 함께라면 해충에게서 안심'으로 애니메이션을 기반한 스톱모션기법으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스톱모션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정렬시키고 한 번에 촬영해 연속 재생하면 정지된 물체의 촬영위치를 변화하는 동영상 제작을 말한다.CF는 우리 주변의 해충을 익살스럽게 표현해 혐오감을 줄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고 친근감있게 제품을 인식할 수 있도록 연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영상 속 해충은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모기, 살인진드기, 털진드기 3종의 해충이 노출되는데, 3종의 야외해충을 차단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제품은 '잡스 아웃도어미스트'가 국내 최초라는 이미지의 직접적 표현이다.실제로 해충 차단제는 자국에서 자생하는 해충으로 효력시험검사를 입증받는 것이 중요한데, '잡스 아웃도어미스트'는 국내 서식 모기·살인진드기·털진드기로 효력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유명하다. 또 CF 화면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손이 등장하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우회적 이미지 노출로 해석된다.내레이션의 구성을 살펴보면 "잡스 아웃도어미스트 들어 보셨나요?"라는 도입 멘트부를 통해 시청자들의 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부담스럽지 않게 환기시킨다.이후 중간부 멘트는 "끈적임없이 산뜻하게, 모기부터 야생진드기를 한번에 차단!" "식약처 허가받은 성분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합니다."로 제품의 특장점을 간결하면서도 확실하게 어필하고 있다.그리고 마지막은 "물리기 전에 잡스 아웃도어미스트!"라는 클로징으로 강매가 아닌 선택의 몫을 소비자에게 돌리는 완곡하면서 중립적인 고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CF는 15초의 예술로 정해진 시간 안에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최대한 자극하거나 끌어 내는 게 목적인데, 잡스 아웃도어미스트는 이러한 기본기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내레이션과 별개로 화면에 '등산, 나들이, 벌초, 캠핑 등 야외 모든 활동에' 라는 자막을 삽입해 반복적 키메시지 노출을 통한 제품력을 강조하고 있다.다시 말해 전달의 핵심을 '귀로 한번, 눈으로 한번 더 강조해' 시청각 각인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2020-07-09 06:20:01노병철 -
[CF리뷰]변색·갈라진 손발톱 무좀 "풀케어로 다시맑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온에어된 한국메나리니 손발톱무좀치료제 '풀케어'는 자조적 광고의 3대 요소인 '유명배우' '유명감독' '매체물량'을 과감히 탈피한 선택적 수요광고의 전형으로 평가된다.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셀럽을 메인 모델로 기용하지 않으면서도 광고기획자가 원하는 스트리밍으로 소비자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부드럽게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아이디어(기획)와 실행(촬영·편집)'이란 심플한 구성만으로 손발톱무좀이 고민인 여성소비자의 구매의지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는 것.이번 풀케어 TV CF는 '손발톱무좀, 풀케어로 다시맑음'을 슬로건으로 청정지역의 상징-제주도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제작됐다.CF에는 세명의 여성 모델이 등장하는데, 모두 맨발 차림으로 홈웨어·이지웨어 의상으로 출연해 일상을 벗어난 여름휴가지에서 힐링타임을 보여주고 있다.기획자의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점은 풀케어 제품 케이스와 광고 속 배경의 색감 통일에 따른 자유연상기법을 극대화한 부분이다. 풀케어 제품 케이스는 파란색과 하얀색이 메인 색상인데, 모델 의상 또한 같은 색감으로 매칭함은 물론 푸른바다와 해변에 이는 하얀색 파도거품으로 이미지 매칭 포인트를 잡았다.광고 속 여성 성우의 내레이션 "맨발에 닿는 물, 물에 바람. 풀케어로 다시 맑음" 역시 음성적 자유연상기법과 함께 풀케어를 사용하면 손발톱무좀을 깔끔하게 치료할 수 있다는 우회적 표현이다.여기에 더해 샌들 착용 등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손발톱치료와 미용에 관심을 두고 있는 여성이 주력 소비층인 점을 감안해 은은하고 차분한 느낌의 여성 성우와 모델을 기용한 점도 눈에 띤다.광고 중간 컴퓨터 그래픽을 통한 풀케어 3중 Full-Care Solution(침투-성장촉진-보호)에 따른 효능효과 전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풀케어는 매니큐어 방식으로 바르는 타입 치료제로 이번 광고에서는 경증도의 변색·갈라진 발톱에 바른 후 완치된 모습의 연출샷을 소개하고 있어 소비자의 제품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2020-06-15 06:17:14노병철 -
[CF리뷰]더마틱스울트라, "흉터! 보면 마음이 아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온에어된 한국메나리니 흉터치료제 더마틱스울트라 TV CF 컨셉트는 '모성애'로 압축할 수 있다.메인 모델은 국민가수로 활약 중인 가수 장윤정과 그녀의 아들 도연우군이다.이번에 론칭된 CF는 기존 의약품 광고의 메인 스트림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바로 제품의 효능효과를 직접 어필해 소비자에게 브랜드 네임을 자연스럽게 강조하는 방식을 따르고 있는 것.특히 이번 광고는 성우의 내레이션과 모델들의 대화를 화면자막으로 그대로 노출시켜 음성과 시각-공감각 효과를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친절한 CF로 평가받고 있다.광고 속에서 연우는 "TV에 안나오면 안돼?"라고 말하자 장윤정은 "엄마?"라며 반문한다. 이후 연우는 "아니 흉터 말이야! 보면 마음이 아파."라며 동심어린 멘트로 흉터치료에 대한 상황적 환기로 시청자로 하여금 '흉터치료제 광고'임을 다시한번 주지시키고 있다.이 장면이 끝나면 성우는 "상처 말고 흉터, 걱정되면 관리하자"라는 캠페인 대사와 함께 CG를 이용한 임상적 유의성과 효과성을 제시해 근거중심 마케팅 전략도 함께 구사하고 있는 부분도 눈길을 끈다. 전반적인 스토리 구성은 엄마와 아들, 모자지간의 정겨운 대화를 통한 친숙한 메시지 전달인데, 이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쇼프로그램의 주인공인 장윤정과 도연우를 그대로 매칭해 광고 효과를 배가시키는 장치다.아울러 이 광고는 인물을 화면에 담을 때, 투샷을 취하고 있는데, 주로 엄마가 아들을 안고 있거나 아들이 엄마에게 안기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서 가족애를 최고조로 끌어 올리려는 숨은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자유연상기법을 활용하고 있는 점은 광고기획자의 세심한 디테일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자유연상기법은 색감이나 음향을 동일하게 크로스 매칭함으로써 통일감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더해 광고에 노출된 색과 소리 등을 외부환경에서 접했을 때,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연상돼 잠재적 소비욕구를 끌어 올릴 수도 있다.더마틱스울트라 제품의 테마 컬러는 파란색으로 광고에서 메인 모델 두 명 모두는 같은 계열의 의상을 입고 있어 일체감을 향상시키고 있다.덧붙여 빅스타 장윤정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최초상기도'와 '보조인지도'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확실하게 잡겠다는 과감한 마케팅 전략을 구가한 점도 주목된다.2020-06-12 06:20:24노병철 -
[CF리뷰] 이덕화표 '류마스탑' "관절엔, 부착해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양바이오팜 소염진통파스 '류마스탑' CF 광고가 지난 1일 전격 온에어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번 광고 컨셉트는 '인생 논스탑! 관절엔 류마스탑'으로 대한민국 빅스타 방송인 이덕화씨를 메인 모델로 브랜드네임을 퀀텀점프시켰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트로트 열풍과 궤를 같이한 류마스탑 CM송은 5060세대는 물론 2030 젊은층까지 소비 카테고리로 끌어 들여 약국에서의 지명구매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광고 주제곡은 '~마!'로 끝나면서 후렴구 리듬을 형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노래 가사를 살펴보면 "하고 싶은 거 멈추지마!" "하던거 하던대로 멈추지마!" "좋아하는 거 멈추지마!" "관절, 내 인생을 멈추지마!"로 구성돼 있다."하고 싶은 거 멈추지마!" 구절에서는 이덕화씨가 요트에서 바다낚시를 하면서 허리 통증을, "하던거 하던대로 멈추지마!" 부분에서는 축구 경기 중 슛을 날리며 무릎 통증이 올수 있는 경우를 대비시켜 제품의 효능을 직접적으로 어필하고 있다."좋아하는 거 멈추지마!"라는 CM송 장면에서는 이덕화씨가 뮤지션으로 분해 음악을 즐기고 있는 연출샷을 통해 어께 통증 적응증을 표현하고 있다.마지막 노랫말 부분인 "관절, 내 인생을 멈추지마!" 장면에서는 허리, 무릎, 어깨통증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시각화해 제품 전체 효능효과를 아우르고 있다. CF 마지막 부분은 첫 장면을 연상시켜 각인효과를 배가 시키는 수미쌍관기법을 사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하고 있다.이 장면에서 이덕화씨는 낚시로 류마스탑을 낚아 올리는 샷을 연출하는데, 소염진통 파스 '류마스탑'이라는 대어(大漁)를 낚는 것이 '통증을 케어할 수 있고', '결국 성공 인생 가도를 달릴 수 있다'는 우회적 표현을 담고 있다.이 광고의 백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예스타 이덕화씨의 유행어를 절묘하게 매칭해 친근한 메시지 전달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이다.과거 1980년대 쇼프로를 진행하며 유행한 "부탁해요~"가 바로 그것인데, 이 광고 마지막 어귀에 이덕화씨 특유의 멋 떨어진 목소리와 표정으로 "인생 논스탑, 관절엔 류마스탑! 부착해요~"는 시대상에 대한 오마쥬를 불러 일으키기에 손색이 없다.아울러 CF 중간에 어깨부위, 발목부위, 손목부위, 목부위 통증을 사분할 그래픽으로 처리하며 제품의 정체성을 확실하고도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다.여기에 더해 빅스타 이덕화씨를 기용하면서 '최초상기도'와 '보조인지도'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확실하게 잡겠다는 과감한 마케팅 전략을 구가한 점도 주목된다.파스시장에서의 부동의 1위는 케토톱, 2위는 신신파스아렉스인데, 이덕화씨의 "부착해요~"라는 강력한 유행어가 소비자들에게 적중했을 경우 관련 시장에서의 신성(新星)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류마스탑 CF 광고기획자가 말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김효관 PM-류마스탑 CF 광고영상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부탁합니다.=이번 류마스탑 광고 슬로건은 “인생은 논스탑 관절엔 류마스탑”입니다. 지금까지 파스 광고들은 “통증을 멈춘다” 라는 소재로 광고를 진행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목소리를 내기로 했습니다.“늘 하던 것이 늘 하던데로 되지 않을 때”, “당신의 일상이, 당신의 인생이, 무엇을 하든지, 멈추지 않게 하는 것” DON’T STOP 이 우리가 소비자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광고 모델인 이덕화씨를 발탁한 배경은 무엇인가요.=이번 TV광고를 진행하면서 어떤 모델을 선정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첫째 타깃인 50~60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배우일 것. 둘째 현재 활동이 많고 남녀노소 좋아하는 배우이면서 셋째 중장년층이지만 엑티브한 활동이 많은 배우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많은 배우들 중 우리가 선정하게 된 모델은 배우 이덕화씨입니다.중장년층에게는 TOP배우로 남아 있으며, 채널A에서는 도시어부라는 버라이어티 방송을 통해 낚시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고, 덕화TV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 유튜버로 덕화다방에서는 ‘시니어 창업’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중장년층의 도전기를 보여주었으며, 이전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축구팀 감독, 현재 연예인 일레븐축구단에서는 구단주로 엑티브한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낚시, 축구, 유튜버, 다방 DJ 등 도전하는 중장년층을 응원할 수 있는 모델이라 판단되었고, 그가 과거보다 ??어진 5060세대에 류마스탑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번 CF는 몇 개월 간 지상파를 통해 진행되나요.=지상파TV와 종편, 케이블TV, 라디오 등 다양한 채널과 매체를 통해 방송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등 환경 변화가 심하지만 3분기와 4분기에는 송출을 계획 중입니다. -이번 CF촬영 중 재밌는 해프닝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요.=광고 촬영 현장은 베테랑인 이덕화씨 배우가 있기에 밝고 진정성 있는 촬영이 진행 됐습니다.첫 씬은 도시어부에 낚시하는 장면을 모티브로 영종도 왕산해수욕장에서 진행 했습니다. 두 대의 요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이동하여 촬영을 진행 하였고, 그 날 따라 높은 파도와 요트 위에서 촬영해야 되는 어려운 상황에 3시간 이상 촬영이 진행 됐습니다.힘든 상황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완성도 높은 영상을 찍기 위해 노력한 스텝들, 배우 이덕화씨 모습에 낚시씬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며, 애증이 가는 장면입니다. 두번째 씬은 축구, 세번째 씬은 DJ하는 장면입니다.첫 씬 촬영에 어려운 상황을 겪어서인지, 그 다음 씬부터는 이덕화씨, 스텝들 모두 더 활기찬 모습을 보였습니다.푸근한 동네 아저씨에서 촬영 카메라가 켜지면 바로 TOP배우가 되어버리는 이덕화씨는 정해진 패턴과 애드리브를 통해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고,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촬영 현장을 만들었습니다.이렇게 밝고 즐거운 촬영을 진행하여 촬영 영상에도 좋은 기운이 남아 있는 것 같고 이런 좋은 기운이 우리 “류마스탑”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널~리 퍼지길 기대합니다. -향후 류마스탑의 CF 영상 제작 방향성과 마케팅 계획 있다면요.=우선적으로 저희 류마스탑 제품이 소염진통패치 시장에서 TOP4 제품 안으로 들어가는 것과 지속적으로 시장 및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류마스탑 제품군의 line-up을 갖추어 나가려고 합니다.류마스탑은 국내 최초(1998년)로 개발된 디클로페낙 성분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로, 디클로페낙은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 계열 중에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성분입니다.이런 장점을 갖고 있는 류마스탑이기에, 지금 CF영상은 저희 류마스탑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제작했다면 추후에는 류마스탑의 제품 장점으로 기획할 예정입니다.2020-06-05 10:16:09노병철 -
[CF리뷰] 냉온찜질 신신파스아렉스..."통증케어의 시작"[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신파스아렉스'가 '냉온찜질을 통한 통증케어' 콘셉트로 이달 6일 TV CF를 온에어했다.메인 모델은 배우 김주헌이 캐스팅됐다. 김주헌은 올해 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 실력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외과전문의 박민국역을 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김주헌은 실력파 연극배우 출신답게 안정적이고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아렉스의 특징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주헌이 이번 광고에 참여하게 된 계기도 오랫동안 연기 활동을 하며 근육통을 앓는 일이 많아 실제로 신신파스아렉스를 애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신신제약의 이 같은 캐스팅은 주변경로 전략 관점에서 제품의 속성과 모델 이미지가 절묘하게 매칭돼 소비자 전달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신신파스아렉스의 광고 톤앤매너도 생활형에서 학습형·스쿨형·교육형으로 180도 바뀌었다.지난 CF 모델은 배우 이시언으로 일상에서의 통증케어를 강조했다면 이번 광고는 제품력 즉 효능효과를 알기 쉬우면서도 진중하게 표현하고 있는 점이 새롭게 다가온다.이번 광고는 신신파스아렉스의 핵심 특징인 냉과 온, 두 번의 찜질 기능을 하나에 담아낸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온도의 차이가 효과의 차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웠다. 특히 열화상 촬영을 통해 신체에 작용하는 냉찜질과 온찜질 효과를 시각화 한 점이 돋보인다.광속 속에서 김주헌은 "통증케어는 온도에서 시작된다. 신신파스아렉스는 먼저 차갑게 붓기를 빼고, 점점 뜨겁게 통증을 풀어 준다. 냉찜질과 온찜질로 통증을 근본부터 풀어 준다. 이것이 바로 온도의 차이가 만든 효과의 차이. 파스전문가의 통증 솔루션, 신신파스아렉스!"라며 근거에 중심을 둔 제품 홍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 파스시장에서의 부동의 1위는 케토톱인데, 2위인 신신파스아렉스는 이번 광고를 통해 냉온 찜질이라는 더블 이팩트를 소구하며 정확하면서도 명확한 중심전략을 추구한 점은 칭찬할만 하다.2위 제품이 자칫 광고의 중심전략 방향성을 모호하게 제시하거나 소비자들의 최초상기도와 보조인지도를 무시하고 '1위에 랭크되고 싶다'는 희망적 감정 호소라는 함정에 빠질 경우 C급 CF로 전락하거나 제작비만 낭비할 공산이 크다.하지만 신신파스아렉스는 자신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100% 이해하고, 승산이 있는 게임 방식을 택했다. 이는 그동안 다양한 설문조사를 통한 파스 소비자 반응에 대한 신신제약만의 통계 지표 완성의 결과로 해석된다.다시 말해 '파스하면 생각나는 제품은?'이라는 설문에 케토톱이 첫 번째로 적힐 수밖에 없는 현실을 철저히 받아들이고, '신신파스아렉스를 아시나요?'라는 설문에 '네, 알고 있습니다.'라고 답변하는 보조상기도를 철저히 파고든 그야말로 과학화되고 계측화된 광고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이번 신신파스아렉스 CF는 신뢰감이 높고, 의약품 광고의 정석은 물론 제품의 장점과 지향점을 절묘히 믹싱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보여진다.하지만 아무리 잘 만드어진 광고라할지라도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매체비를 투자하지 않는다면 원하는 만큼의 효과를 얻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파스라는 제품 특성상 스포츠 채널, 스포츠 중계 화면 속 가상광고, 해당 모델이 출연하는 드라마 PPL·중간광고를 비롯해 약사 독자 최대 보유 언론 등에 방영은 기본 중에 기본 전략이기 때문이다.전문가는 이렇게 말한다김윤택 전 한국방송협회 광고심의위원장="'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간 여행 30초' '30초 다큐멘터리에 담긴 가장 강한 메세지' 방송광고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경이로움이다. 이번에 제작된 신신파스아렉스 광고는 그동안의 중요한 카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형식을 바꿔 짧은 시간 30초에 강하면서 구체적인 메세지를 모두 담고있다.따라서 그동안 '통증케어가 온도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았거나 몰랐던 사람 모두 이 강한 메세지의 결론을 기다리게 만든다. 마치 빠르게 전개되는 다큐멘터리를 보며 긴장한채 결론을 기다리는 것처럼. 그리고 두드려주거나 주무르고 싶은 통증을 떠 올리며 '온도의 차이가 만든 효과'가 주는 '아렉스' 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르렀을때 머릿속은 '통증엔 아렉스'로 각인되어진다.광고는 결국 소비자의 선택를 위해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판단으로 제품을 선택하게 한다. 아울러 빠르고 강하게 기억에 남게해야 한다. '아렉스'광고는 지금까지 보여 준 신신파스가 갖는 신뢰에 새로운 과학이 만든 새로운 제품이라는 사실을 더하고 왜 통증에는 '아렉스'인가하는 물음에 답을 전달하는 광고다.아쉬운 점은 방송광고에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나 새로운 제품의 정보가 방송광고 특성상 생략되었으나 인쇄광고 등에서 보다 구체적인 장,단점들이 보충 설명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나라 붙이는 파스 대다수 제품은 진통효과를 위해 강한 냄새가 나고 부직포를 사용하고있다."신신파스아렉스 CF 광고기획자가 말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이상곤 신신제약 마케팅팀장-신신파스 아렉스 CF 광고영상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부탁합니다. =2020년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실제 파스 유저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파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저관여 태도를 보이며 효능에 대한 차별성을 느끼지 못하며 낮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하지만 냉찜질로 붓기를 제거하고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빠르게 해결해주는 신신파스아렉스의 냉온찜질 파스의 효과에 대해서 높은 기대 반응을 보였습니다.이에 따라 한 장으로 냉온찜질이 되는 신신파스아렉스의 효과에 대한 차이를 소비자에게 쉽게 이해시키고 전달 가능한 크리에이티브 전략으로 ‘온도의 차이가 만드는 효과의 차이’ 메시지를 개발해 전달하고자 했습니다.-광고 모델로 배우 김주헌을 발탁한 배경은 무엇인가요.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냉온파스라는 제품의 특성과 같은 이성적인 메시지를 보다 명확하고 신뢰를 주는 이미지의 모델을 선정하고자 했습니다. 김주헌님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마치 자기 옷을 입은 듯 냉철하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의사로서의 전문 이미지를 보여주셨는데 특히 신뢰감을 주는 특유의 목소리와 젠틀한 분위기로 신신파스아렉스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신뢰감을 주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이번 CF는 몇 개월 간 지상파를 통해 진행되나요 =야외활동이 많은 5~6월과 하반기 9~10월 총 4개월간 진행될 예정입니다.-CF촬영 중 재밌는 해프닝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요. =김주헌님의 젠틀하고 신뢰감있는 모습에 멘트에 없었던 ‘교수님’이라는 지칭이 나올 정도로 감독님을 비롯해 현장에 있던 많은 스텝분들이 모두 전문가로서 이미지를 만들어낸 김주헌씨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감탄했습니다.-향후 신신파스 아렉스의 CF 영상 제작 방향성과 마케팅 계획 있다면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신신파스 아렉스의 냉온찜질 효과의 차이를 명확히 전달하고, 파스하면 강력한 냉온찜질 효과가 있는 신신파스아렉스를 먼저 찾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접점의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해 나갈 예정입니다.2020-05-27 06:20:33노병철 -
[CF리뷰] 무좀엔 발라! 티어실원스..."효과로 말해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일제약 무좀치료제 티어실원스는 트로트계의 신성인 가수 송가인을 메인 모델로 소비행동패턴인 AIDMA(attention·interest·desire·memory·action) 법칙을 절묘히 가미·배가시킨 TV CF로 평가된다.다시말해 티어실원스 광고를 시청한 무좀 환자라면 주의·관심·욕구·기억을 연결고리로 자연스럽게 구매 행위로 이어질 수 있게 '인상의 역치 자극'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이번 '티어실트롯-우리의 민요를 찾았다! 아리랑 송가인 편'은 최근 종합편성채널에서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미스트롯을 벤치마킹해 예능과 유머·개그적 요소를 적절하게 영상미로 승화시킨 CF로 칭찬받을 만하다.CF 속 스테이지 전광판 '내일은 나으리 티어실원스'라는 문구, 심사위원(또는 게스트)으로 보여지는 인물 멘트인 "티어실원스로 감동까지 발라버린 무대", 송가인의 Endorser(배서·마지막 주의환기) "발라버려! 티어실원스!"는 바르는 무좀약으로서의 정체성과 제품력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구매 욕구를 한층 더 끌어 올리는 백미다.엔도저(Endorser)의 대표적인 실례는 '또 하나의 가족 삼성!' '사랑해요, LG!' '쏘를 하라! 쑈! KTF!' 등이 있다. 이는 단순한 판매 유도를 넘어 그 시대의 소비 트렌드와 패턴을 대변하고 있고, 유행어는 물론 감동 그리고 예술미까지 전달하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여기에 더해 구성진 가창력의 소유자 송가인이 부르는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라는 우리의 전통 민요 아리랑 구절은 '발병=무좀'의 역발상 표현이다. 이는 기획자의 기지와 재치가 발휘된 숨은 재미적 요소로 새로운 발상의 전환과 기존 의약품 TV CF에 대한 고정관념을 혁파한 '무한도전'이다. 특히 이번 CF 영상은 무좀약으로서의 티어실원스의 TOM(Top Of Mind: 최초 상기도)을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여진다.TOM이란, '무좀약 하면 떠오르는 제품'을 말하는 소비인식을 말한다. 관련 카테고리 품목군에서 송가인이라는 핫한 모델 기용으로 티어실원스는 적어도 제품의 각인 부분에서는 라미실, 카네스텐 등등의 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설령 최상기도 제품 각인효과에 실패했다손 치더라도 미스트롯을 롤모델로 한 이번 CF는 비보조인지도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더해, 티어실원스 광고는 중심경로전략과 주변경로전략을 완벽히 크로스매칭해 광고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고 있다.'단 1회 적용 바르는 무좀약'이라는 제품의 특장점을 '발라버려! 티어실원스!'라는 삽입문구로 재해석한 부분은 중심경로전략에 해당하며, 송가인 이라는 트로트계의 신성을 모델로 발탁한 것은 주변경로전략으로 이 둘의 오묘한 랑데뷰가 빛을 발한다.송가인의 장점은 가창력 외에도 '편안한 옆집 누나' 이미지가 또 하나의 매력인데, 말못할 질환인 무좀, 감추고 싶은 무좀을 양지로 끌어 내 누구나 당당하게 약국에서 "티어실원스 주세요!"라고 말 할 수 있게끔 유도하고 있다.다만, (여름)계절성 질환의 성격이 강한 무좀약인 만큼, 시즌(날씨·환경 등) 이슈에 대해 추가 언급이 없는 점과 정확한 타깃 연령층에 대한 상세 설정 미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어떠한 CF건 백점 만점에 백점은 없는 법이니 이 보다 큰 강점이 이 같은 틈새를 상쇄하고도 남는다.전문가는 이렇게 말한다이시훈 계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트로트 열풍이 제약광고 시장에도 상륙했다. 삼일제약 티어실원스 광고는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을 모델로 활용, B급 감성의 유머 광고를 시도했다. 아리랑 가사의 발병이 무좀이라는 발상자체가 획기적이면서 재미가 있다.청중들의 감동하는 모습을 과장되게 표현해 심각한 무좀 이야기를 부담없이 들려준다. 시원 시원한 노래로 소비자의 주목을 잡아놓고, 재미있는 설정으로 관심을 유지하고, 효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주어 제품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모델의 내레이션도 1970년대 성우가 더빙하는 듯한 복고풍의 음율을 따라해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발라버려라'는 다소 공격적이고 자극적인 카피가 약효 또는 효능의 강력함을 연상시키는다는 점에서 효과적으로 느껴진다.하지만 과장된 표정의 관객들 연기가 부자연스럽게 보이고, 티어실원스의 가장 확실한 USP인 한번 도포로 끝낸다는 메시지가 크게 어필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김윤택 전 한국방송협회 광고심의위원장="'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말이 있다. 부러움을 갖게 만드는 것. 그것은 광고의 첫번째 목적일지 모른다. 욕구를 자극한 부러움은 소비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티어실원스' 송가인편은 부러움을 통해 유혹 받게하는 광고임에 틀림없다.송가인은 부드럽거나 연약한 스타일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메세지 전달이 강한 케릭터다. 따라서 '티어실원스'의 효능 효과에 송가인이 지닌 캐릭터와 그의 콘텐츠를 함께 담은 이 광고는 계절적 Timing은 물론 '발병'이라는 Target을 분명히 하고 있다.제약광고는 자가진단이나 효능효과에 대한 소비자오인 표현이 엄격히 제한된다. 일부 표현방법이 아쉬웠지만 송가인이 전하는 굵고 강한 메세지에 뭍혀 지나갔다. 이제 '티어실원스'를 선택한 소비자들은 송가인의 신명난 노랫가락을 흥얼거리면서 사용할 것 같다. 부러운 시선을 모으면서..."티어실원스 CF 광고기획자가 말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 신정렬 삼일제약 PM-티어실원스 CF 광고영상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부탁합니다.=지난 4년간 업계에 있으며 가장 크게 와 닿았던 점은,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고객에게 제대로 기억되지 못하면 한계점이 명확하다는 점이었습니다.2020년 티어실원스 광고 캠페인은, 단 하나의 메시지, 단 하나의 이미지라도 고객들이 정확히 인지하고 ‘무좀엔 티어실원스’를 떠올릴 수 있는 하나의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티어실원스 광고의 1분 45초 풀영상에서 ‘무좀엔, 발라버려 티어실원스’라는 심플하고 강력한 메시지와 ‘한 번에 싹~ 해결되는’ 패널들의 표정이 ‘무좀엔 티어실원스’라는 이미지로 연상이 되신다면 좋겠습니다.티어실원스만의 장점인 ‘특허받은 실리콘 필름막’을 통해 무좀 치료 효과가 3배 강력해진다는 메시지 등 보다 디테일한 내용은, 광고를 통해 연결되는 티어실원스 홈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히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http://tiersil.co.kr/)-광고 모델로 송가인을 발탁한 배경은 무엇인가요.=2019년 티어실원스가 ‘장삐쭈컨텐츠’(https://www.youtube.com/watch?v=Swl8ge0IiqY&t=79s)를 통해 P2030 연령 타깃 내에서의 Talk Value를 높였다면, 2020년엔 타겟을 P2050으로 확장하기 위한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그 중 P3050 내에서 확실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고, 콘텐츠 소화력도 뛰어난 송가인님은 최적의 모델이었습니다. 광고 게재 딱 1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2020년 티어실원스 광고는 조회수 100만회, 송가인님의 3050 팬들의 구매인증과 사용후기 인증이 이어지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외자사 제품인 L제품과의 Talk Value(네이버 검색어 쿼리수 기준) 차이는 2019년 4월 2만1070회에서 2020년 4월 150회 차이로 이제는 거의 동등한 온라인 버즈량을 보여주고 있고, 2020년 내로 소비자 인지도는 티어실원스가 L제품을 앞지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무좀약은 여름이 성수기입니다. 이번 CF는 몇 개월 간 지상파를 통해 진행되나요.=2020년 티어실원스의 광고 캠페인 기간은 5월~9월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점은 이번 광고 캠페인이 흔히 말하는 ATL 매체(TV, 라디오, 신문 등)로 송출되지 않고, 디지털 매체(유투브, 네이버 등)로만 송출된다는 점입니다. 무좀약 시장은 구매 가망고객이 명확하다는 점에서 세밀한 타킷팅이 중요한데, 유투브나 네이버는 무좀약이 필요한 고객에게 보다 세밀한 타깃팅이 가능하고, 콘텐츠 잔존력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삼일제약은 작년부터 TV매체 보다는 디지털 매체를 통해 소비자분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광고를 통해 소비자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광고를 제작하고, 댓글이나 챗봇을 통해 약사님들, 소비자분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자세를 지속해서 견지해 나가려고 합니다.-이번 CF 촬영 중 재밌는 해프닝이 있었다면요.=이번 광고 촬영을 하면서, 딱 한 분 전문 연기자가 아니신 분이 있었습니다. 광고대행사 이구익 대표님입니다. 이번 촬영을 위해 밤새 연기공부도 하셨다고 하시는데, 촬영 스텝분들이 발연기라고 혹평하셔서, 송가인님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모두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광고를 볼 때 마다 이구익 대표님 표정이 생각나서 웃기네요. 개인적으로 카피라이터로써의 진솔한 모습이 담겨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향후 티어실원스의 CF 영상 제작 방향성과 마케팅 계획 있다면요.=CF 영상 제작의 방향성은 그때 그때의 시장상황에 따라 다르게 움직일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에 지금은 확실하게 어떻다고 답변 드리긴 힘들 것 같습니다.다만, 삼일제약은 앞으로도 약사님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마케팅 활동 중 하나로 역량을 집중해나가려고 합니다. 의약품이라는 것은 결국 약사님들께 인정을 받는 제품이어야만, 소비자분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를 위해서 약국현장에서 약사님들의 복약지도를 도와줄 수 있는 활동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현재는 약사회 대상 제품설명회를 매달 진행하고 있으며, 티어실원스 사용방법을 간략히 적은 복약지도문, 매대 등을 제작하여 배포해 드리고 있습니다.특히 이번 광고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일선에서 고생해주신 약사님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송가인씨의 응원메시지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이 영상은 5월 중순, 데일리팜을 통해 먼저 단독으로 공개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2020-05-14 06:20:39노병철 -
[CF 리뷰]유한 센스데이 "피임은 우리, 따로 또 같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 경구용 피임약 '센스데이'는 서구식 내추럴리즘(자연주의)에 맞춰 2030세대의 성의식을 꾸밈없이 직설화법으로 표현하고 있다.이 광고는 '미니멀(초저용량) 피임약'을 키 메시지로 도입부와 후반부에서 수미쌍관 형식으로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CF 속 내레이션은 '(에스트로겐 용량 0.02mg)함량을 최저로' '나를 위해 순하게'라고 말하며 호르몬제로서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있다.이후부터는 연인(애인) 사이로 보이는 남녀 모델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비시켜 가며 피임은 여자만의 전유물이 아닌 남자와 여자가 함께 서로를 배려해야하는 당연한 의무이자 매너로 집약시켜나가는 스토리가 인상적이다.'우리 일터는 다르지만' '점심은 따로 먹어도'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남녀 각자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장면과 식사하는 모습을 이분할로 나누어 표현하고 있다.그런 반면 '취미는 같이' '저녁은 같이' 대목에서는 남녀 모델이 함께 요가하고, 같이 커플룩을 입고 TV를 시청하며 스포츠 경기를 응원하는 시퀀스를 투샷으로 처리한 장면은 성의 평등 의식과 교감의 중요성을 우회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다시 말해 연인은 식사와 취미 등을 함께 즐기는 사이듯, 피임 역시 같이 준비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내포하고 있는 대목이다. 특히 CF 속 여성 모델은 약국을 방문해 수줍음이 아닌 당당하게 '센스데이 주세요'라고 말하고, 남성이 콘돔을 챙기는 장면은 피임은 감추고 숨기는 부당한 행동이 아니라 떳떳한 생활의 일부분이라고 자신있게 어필하고 있다.이 시대 피임약이 TV CF, 라디오, 신문·잡지 등의 매스미디어를 통해 광고·홍보할 수 있는 자체가 이미 우리 사회가 성에 대한 개방의식이 한 단계 성숙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이 광고의 전반적인 '톤 앤 매너(분위기와 태도)'는 발랄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석세스풀 라이프=당당한 피임=건전한 성생활'로 물꼬의 흐름을 잡아가는 모습도 인상적이다.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혼전 성관계에 대한 사회적 관념이 상당히 무거운 게 사실이지만 센스데이 광고는 이러한 헤비한 가치관을 과감히 탈피하고, '성은 즐기는 거야' '성은 생활의 한 부분이야'라며 라이트한 시선으로 접근하는 부분도 흥미롭다.광고 속 커리어 우먼의 연인과이 라이프스타일 공유는 '관계의 장치' 복선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바로 '피임약 구매=센스데이'라는 소비자 의식에 '구매 장치'를 심고 있다.전문가는 이렇게 말한다이시훈 계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유한양행의 '센스데이' 광고는 두 가지 핵심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첫째는 초저용량의 미니멀 피임약이라는 것이며, 둘째는 피임은 남녀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보통 '초'라는 접두사는 마지노선과 같은 한계를 의미한다. 그래서 함량을 최저로 하여 미니멀하게, 즉 최소한의 작용을 한다. 무엇을 최소화 한다는 것인가? 약효인가? 그건 아니다. 약효에 대한 걱정을 할 수 있는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순하게’라고 달리 표현해 약효보다 부작용과 부담의 최소화로 관심을 묶어둔다.또 다른 핵심 카피인 '따로 또 같이'는 공익광고에 활용해도 좋은 '사회적 표어'이지만, 여성용 경구 피임약 광고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하는 공동 준비이기 때문이다. 다만 '일터는 달라도 취미는 같고', '점심은 따로 해도 저녁은 같이 한다'는 표현은 지나친 일반화이자, 희망사항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이 현실이라, 공감의 문제가 생긴다."CF 이모저모, 그것이 알고 싶다김혜경 PM(유한양행)-유한양행 센스데이 CF의 기획의도는 무엇인가요?=센스데이는 '우리, 따로 또 같이'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피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중피임과 피임의 주체가 남녀 모두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피임은 여자 혼자만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담아 차별화된 메시지를 주면서도,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자 했습니다.광고에는 각자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쇼핑, 취미와 같은 일상을 함께 보내는 커플의 모습에 피임 또한 따로, 또 같이 하는 것임을 '따로 또 같이' 라는 메세지로 담았습니다.피임약 광고에서 최초로 콘돔을 등장시키고, 모델은 남녀가 함께 출연, 여성용 의약품이지만 내레이션 또한 남자 성우기용을 시도했습니다.-이번 CF를 촬영함에 있어 촬영 현장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센스데이 주세요" 씬에서 실제 약국이 아니라 약국처럼 만들기 위해서 유한양행 제품들로 꾸몄는데 회사 분들도 정말 몇분만 알아보시더라구요. 실루엣만 나와서 그런가 봅니다.-이번 CF는 언제 제작되었고, 제작 후 소감과 차기 신규 CF는 언제쯤 촬영할 계획인가요?=작년에 제작됐습니다. 제작 후 지금까지 광고CF 조회수는 유투브 기준 1000만회입니다. 그만큼 많은 여성분들의 공감을 삼으로써 이와 같은 수치가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제품 패키지 디자인 변경의 경우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바꾼만큼 앞으로도 실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2020-04-17 06:17:52노병철 -
[CF 리뷰]잇치, "닦으면 치료되니까, 잇몸병엔 잊지마!"[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처음에는 약간 낯설어 보이는 일반의약품 광고가 있다. 정체가 불분명한 인형들이 느와르풍의 BGM을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어떤 인형은 다른 인형에 비해 뚱뚱하고 어떤 인형은 훨씬 더 붉은 몸이다. 그 두 인형이 이런 대화를 나눈다."야, 너 왜 이렇게 부었냐?" "야, 너 피나!"다음 장면에, "잇몸이 붓고 피날 때"라는 멘트와 큼직한 자막이 나올 때쯤 그 인형들은 치아를 상징하는 인형이었고, '아, 잇몸약 광고였구나…'라고 깨닫게 된다. 15초짜리 짧은 TVCF는 곧바로 "잇치를 시작할 때", "닦으면 치료되니까"라는 멘트와 자막을 내보낸다.지난해 가을 선보인 동화약품 잇치TV-CF의 메인 카피는 재치 있는 라임을 담은 "잊지마, 잇치!"로 기억에 오래 남기 충분했다. 잇치 TV-CF는 지금도 지상파TV와 케이블TV를 통해 접해볼 수 있다.동화약품의 잇몸치료제 잇치 TV-CF는 기존에 접하던 잇몸약 광고 혹은 일반의약품 광고와는 다른 문법을 보여준다. 잇몸약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50대~60대를 메인 타깃으로 삼아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진 유명 모델들을 동원해 자사의 잇몸약을 이야기하는 익숙한 문법과 다르다. 여기에는 철저히 계산된 동화약품 TVCF만의 새로운 화법이 숨어 있다.동화약품의 잇몸치료제 잇치는 2019년 기준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먹는 잇몸약이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1년 출시된 잇치는 10년 동안 연 평균 19.5%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 치약형 잇몸약 시장 M/S 94%, 연간 잇몸약 판매수량 면에서는 잇몸약 시장 전체1위(167만개, 2019년 기준)에 올라섰다. 잇치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약국에서 잇몸약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컨셉트로 광고를 연출했다. 잇몸이 좋지 않을 때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자각하는 증상은 잇몸이 붓고 피나 난다는 점. 여기에 잇치가 가진 장점인 따로 양치하는 번거로움 없는 편리한 사용을 부각시켰다. 먹는 잇몸약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을 잇치는 '닦으면서 치료하는' 잇몸치료제로서 차별화하고자 했다.다른 인형들에 비해 뚱뚱한치아 인형(동화약품 OTC 총괄사업부 김대현 상무는 이 인형들을 ‘잇치맨’이라고 소개했다)은 잇몸이 부은 것을 상징하고, 유난히 붉은 잇치맨 인형은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을 상징한다. '붓고 피나는' 잇몸병의 대표적인 자각증상을 의인화한 것이다.잇솔질로 아픈 잇몸을 직접 치료하는 잇치의 편리함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광고는 굉장히 단순하지만, 바로 그 단순함의 미학이 소비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고, 메시지가 확실한 광고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충분하다. 국내 모든 TV-CF에 대한 소비자 반응과 총평을 담고 있는 TV-CF 사이트에는 잇치 CF에 대해 다음과 같은 댓글이 보인다."잇몸을 사람으로 표현한 게 너무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 "잇몸이 굿즈(잇치맨)가 가지고 싶네요. 인형 만들어 주세요." "이 잇몸약 광고 너무 웃겨~"잇치 TV-CF의 메시지 전달력을 높이고 있는 또 하나의 전략은 매우 단순하고 직접적인 카피 메시지다."야, 너 왜 이렇게 부었냐?", "야 너 피나!"와 같이 의인화한 아픈 잇몸들의 대화도 그렇고, "닦으면 치료되니까" 등과 같은 카피도 매우 직접적으로 잇치만의 장점을 전달한다. 재치 있는 라임을 느낄 수 있는 "잊지마 잇치"는 제품명을 쉽게 기억하도록 유도하는데 적합하다. TV-CF 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은 이렇게 반응한다."유쾌하게 시청했다. 귀엽고 재미있으면서도 명확한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한 것 같다. 카피 또한 제품명을 기억하지 아주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잇몸의 통증을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하여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잊지마 잇치’라고 언급한 것은 상품명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전문가는 이렇게 말한다이시훈 계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동화약품의 '잇치' 광고는 잇몸을 의인화하여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아무리 말로 설명을 해도 한 번 보여주는 것만 못하니, 의인화 시도는 제품 효능을 실감나게 설명하는 전술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 또 유머를 통한 기억 효과와 주목 효과까지 노린 것으로 보인다.사람이 되어서 등장하는 '부은 이'와 '피나는 이'의 대화를 통해서, 제품 잇치가 잇몸 질환의 대표적 증상인 부은 잇몸과 피나는 잇몸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재미있는 장면 구성을 통해서 브랜드 기억의 제고를 노리고 있으며, '잇치를 시작할 때'라는 카피는 신규 고객의 확장을 목표로 한 카피로 보인다. 라임(rhyme)을 살린 마지막 카피 '잊지 마, 잇치'로 기억의 강화 장치까지 두었다. 글로벌 모델 활용에서 유머형 광고로의 갑작스러운 전환이, 준비 안된 소비자에게 줄 당혹감은 옥의 티다."CF 이모저모, 그것이 알고 싶다김대현 동화약품 마케팅 상무Q. 기획의도가 궁금합니다. =기존 잇몸약 광고 시장은 다소 올드한 모델을 기용해 식사모습, 부모님께 권하는 상황 등 매우 제한적인 크리에이티브로 표현돼 왔던 게 사실입니다.동화약품 잇치는 주목도와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잇몸을 의인화한 잇몸인형 '잇치맨' 캐릭터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50~70대는 물론 잠재적 구매층인 30~40대 소비자까지 아우르겠다는 복안이었습니다.'붓고 피나는'이라는 증상을 그대로 표현했다면 시청자들에게 매우 부정적인 시각적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잇치는 뚱뚱하고 빨간 잇몸인형으로 이를 우회적 표현해 브랜드네임과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자연스럽고 유머스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Q. CF 촬영 중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잇치맨이 등장한 촬영장은 광고 내용만큼이나 재미있고 유쾌했습니다. 늦가을 날씨는 다소 추웠고, 통풍이 전혀 안되는 특수제작 인형탈을 쓴 단역배우들은 무척 갑갑했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어디 앉아 쉴 수도 없었죠.하지만 잇치맨이 된 모델들은 느와르풍의 웅장한 BGM을 들으며 자신이 스스로 홍콩 영화의 주인공들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고된 촬영이 늦게까지 반복됐지만, 좀 더 재미있고 웃기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잇치맨들은 그 순간을 즐기며 최선을 다해 주었습니다.Q. 이번 CF 제작 후 소회가 있다면요. =동화약품은 제약업계가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의 TVC나 인쇄광고를 잘 만든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의약품 광고처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스테레오타입의 광고를 하지 않으려는 노력은 어렵지만, 좋은 결과물 만들어 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움을 추구하는 동화약품 CF의 전통’을 잇는 따뜻하고 유쾌한 광고를 보여드리겠습니다.2020-04-08 06:26:4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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