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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CMO 사업 순항…외형 신성장 동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유제약(대표 유원상, 박노용)의 신규 성장동력인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비즈니스가 잇달아 계약을 체결하며 순항하고 있다.이달(4월) 들어 10곳의 제약사와 항히스타민제 펙소지엔정(성분명 펙소페나딘염산염) 신규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유유제약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펙소지엔정 120mg에 대해서 경남제약, 비보존제약, CMG제약, 넥스팜코리아, 이든파마, 메디카코리아 6개사와 계약 체결했다.펙소지엔정 120mg은 기존 제품 대비 제형 크기를 44% 축소하여 환자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차별화된 품목이다.작년 출시한 펙소지엔정 60mg은 CMG제약, 메디카코리아, 이든파마, 휴텍스제약 4개사와 추가로 계약 체결했다.이로써 펙소지엔정 60mg 수탁 생산은 기존 삼진제약, 안국약품, 대우제약, 비보존제약, 넥스팜코리아, 디아이디바이오를 포함 총 10개사로 증가했다.펙소지엔정은 꽃가루 알레르기 또는 기타 상기도 알레르기로 인한 콧물, 재채기, 눈의 가려움 및 눈물, 코 또는 목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 치료 항히스타민제다.혈관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H1 수용체를 차단하여 졸음 현상 및 구강 건조, 시야 흐림, 변비, 요폐, 인지 장애 등 항콜린 효과가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낮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쾌적한 일상생활과 숙면을 도와준다.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외출이 많아지는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꽃가루, 황사 등으로 알레르기 증상 환자 증가로 인해 펙소지엔정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까지 총 16개 제약사와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유유제약의 우수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신규 성장동력인 CMO 비즈니스 활성화에 힘 쏟겠다”라고 말했다.2024-04-15 08:27:19노병철 -
알피바이오,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동참알피바이오 화성 신공장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알피바이오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참여기업으로 동참했다고 15일 밝혔다.‘미래내일 일경험’은 지난해부터 신설된 국책 사업으로 직무역량을 중시하는 채용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여 민/관 협업을 기반으로 미취업 청년에 다양한 양질의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동시장의 원활한 진입을 지원하는 목적이 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해당 사업의 운영기관 214개소를 선정 및 발표, 그 중 운영사로 선정된 한국경제TV의 컨소시엄에 롯데호텔, 이랜드, 신협 등 180여개 민관기업을 비롯하여 알피바이오가 참여하기로 의향서를 제출했다.알피바이오는 미국 알피쉐러의 연질캡슐 원천 기술을 계승하여 국내 연질캡슐 의약품 시장 약 60%를 생산 및 공급하는 CDMO기업으로서, 제약바이오 및 연구개발 중심 기술 회사에 직무경험을 희망하는 청년 인재들을 지원할 계획이다.참여학교는 인하대학교 등 30여개 교로 연간 1,500명이 ‘AI영상콘텐츠 제작과정’을 이수한 후 실질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 제작을 책임지고 완료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오는 5월 해당 프로그램 참여 청년들은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전문 알피바이오 신공장 및 연구소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생산 현장을 참관할 예정이다.이번 컨소시엄과 관련하여 운영사인 ‘한국경제TV’는 기업의 판로개척과 매출증대를 위한 브랜딩 및 제품홍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콘텐츠 기획제작과 SNS마케팅 운영에 관심이 있고, 관련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구직자가 기업 현안에 아이템을 제공한다.한국경제TV 측은 “최근까지 일자리 추세를 반영하면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일자리 카테고리는 AI, 제약바이오, R&D와 같은 기술회사이다”라며 “청년들이 바라고 기대하는 희망 기업에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고 기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를 탐색하며 실리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추후 관련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 높다”라고 설명했다.알피바이오 측은 참여기업으로 동참하는 것에 대해 “미취업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직무경험 제공을 통해 국가 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가와 기업과 대중 모두가 상생하는 방향으로서 사회적인 기업의 면모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2024-04-15 08:21:28노병철 -
동구바이오, 큐리언트에 100억 투자...최대주주 등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R&D부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 큐리언트에 100억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가 된다.큐리언트는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Institute Pasteur)와 대한민국 정부 주도로 설립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유망한 기초연구과제의 상업화를 위해 2008년에 설립된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 기업이다.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리언트는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개발이 강점이다. 면역항암제 Q702와 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이 주요 연구 개발 제품이다. 최근에는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텔라세벡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추적조사 홍보 대상에 선정됐다.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로 항암제 및 아토피 외용제에 대한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 신규 파이프라인 공동 발굴 및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 핵심이 되는 R&D 부문도 업그레이드 된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큐리언트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양사 협업을 돕는다.2024-04-15 08:10:52이석준 -
[기자의 눈] 약국현장 반영한 품절약 해법안 기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절의약품'의 정의를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등 정부기관은 품절약 정의가 마련돼야 구체적인 수급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왔다.하지만 지난해 3월 구성해 운영 중인 품절의약품 수급대응 민관협의체를 보면 이제는 품절약이라는 정의를 내려야 한다는 틀에서 조금은 벗어난 듯 하다. 협의체는 매달 1회씩 열리고 있는데, 일선 의료기관 및 약국 등의 현장에서 공급부족이 제기된 품목의 수급안정화 방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그동안은 품절약의 정의를 생산단계의 공급부족 여파로 현장에서 약을 찾을 수 없는 '품절'과 생산에는 차질이 없지만 유통과정에서 빈익빈부익부로 나타나는 일부 요양기관의 '품절'을 두고 어디까지 품절약으로 봐야할 지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다.하지만, 지금은 품절약의 정의를 선 긋기 보다, 모니터링을 통해 공급부족이 제기되는 의약품, 원료 수입에 차질이 있는 의약품, 채산성 부족으로 공급중단이 보고되는 의약품 등 다양한 사례를 두고 대책 방안을 논의 중이다. 원인을 따져본 이후 복지부의 증산조건부 약가인상이나 식약처의 제약사 생산 협조 요청, 행정 지원 등의 방안이 결정된다.여기에 식약처는 약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품절약의 경우 품귀현상이 발생한 이후 사후조치를 하기 보다,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내 의약품 품절 이슈는 생산 및 유통, 사용 단계 전반에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다. 하나의 품절약 정의를 정해서 대응할 수 없다는 얘기다.단기적으로는 협의체를 통해 품절 이슈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품절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그동안 축적된 약국 내 품절약 사례 데이터를 바탕으로, 품절약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시그널'을 찾을 계획이다. 품절약이라는 규정된 기준을 두기 보다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 자체가 진일보한 발전으로 보인다.2024-04-15 06:48:14이혜경 -
암질심 두번째 고배 '텝메코' 결국 급여 자진취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지난 3월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급여기준 설정에 실패한 텝메코정(테포티닙, 머크)이 결국 급여를 자진 취하한 것으로 나타났다.두 번의 도전이 무위로 끝난 상황에서 재정비 후 또다시 급여신청에 나설지 주목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텝메코정의 머크는 최근 심평원에 약제결정신청 자진취하 서류를 제출했다.텝메코정은 MET 엑손14 결손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사용되는 약제다. MET 변이 약제로는 타브렉타(카프마티닙, 노바티스)와 함께 지난 2021년 국내 허가를 받았다.MET 변이는 전이성 비소세포페암에서 약 3~4%를 차지하는 희귀 유형으로,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하지만 두 약제는 급여 관문을 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브렉타는 지난 2022년 8월과 2023년 2월 열린 암질심에서 급여 기준 설정에 실패했는데, 2023년 4월에는 약평위에서 비급여 판정을 받았다.약평위는 임상적 유용성을 판단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비급여 판정 배경을 전했다. 이후 타브렉타의 급여 도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대신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하며 비급여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텝메코도 비슷한 상황이다. 2023년 2월과 올해 3월 암질심에 상정됐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빅5 상급종합병원에서 비급여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환자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머크는 텝메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약제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두 번의 실패상황에서 머크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업계에서는 타브렉타가 비급여 판매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텝메코도 비슷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암질심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판단할 기준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최근 텝메코는 미국FDA로부터 완전 승인을 받았는데, 이 부분이 새롭게 급여기준 설정 근거로 제시할지 주목된다. FDA 완전 승인은 임상2상 VISION 연구의 28개월 추적관찰 결과가 기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2024-04-15 06:35:08이탁순 -
이중항체·면역항암제 순항…K-바이오, R&D 성과 과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 등 다양한 항암 신약후보물질들의 임상 성과가 해외학회에서 공개됐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기 허가된 면역항암제, 표적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이들은 이미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들과의 병용요법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좀 더 높이겠다는 목표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가 지난 5일부터 5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 미국암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로 분류되며 전임상, 임상1상 등 항암신약 후보물질들의 초기 임상 결과가 주로 소개된다.이중항체, 항 PD-1 제제와 병용요법서 성과 확인한미약품, 에이비엘바이오 등은 개발 중인 이중특이항체와 항 PD-1 억제제 병용요법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키트루다, 옵디보 등 항 PD-1 억제제가 다양한 암종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후발주자들도 대장암, 유방암, 급성골수성백혈병 등에 항 PD-1 병용요법을 통해 도전장을 내밀었다.한미약품은 PD-L1과 4-1BB를 타깃하는 BH3120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AACR 2024에서는 항 PD-1 제제 병용에 따른 항암 시너지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결과가 공개됐다. 임상에서 BH3120은 종양미세환경과 정상조직 사이에서 면역활성의 디커플링 현상을 보여주며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임상1상이 개시됐으며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은 면역항암제 외에도 추가적인 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BH3120에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적용됐다. 이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타깃 암세포만 공격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BH3120은 PD-L1을 발현하는 암세포 주변 면역세포에서만 4-1BB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4-1BB의 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장기 재발 방지 항암 효과까지도 갖추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TIGIT와 4-1BB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를 개발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ABL112는 종양 내 면역억제 조절 T 세포의 특이적 고갈 능력을 향상시켰다.ABL112와 항 PD-1 억제제 병용요법은 TIGIT 단일항체 또는 단독요법 대비 종양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실험체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티움바이오는 이중저해제 TU2218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TU2218은 면역항암제 활성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형질전환성장인자(TGF-ß)와 혈관내피생성인자(VEGF)의 경로를 동시에 차단한다. 이를 통해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극대화한다.TU2218은 유방암 마우스 모델에서 항 PD-1 제제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종앙성장억제율을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개선했다.대장암 모델에서는 3제 병용요법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 TU2218+항 PD-1 제제+항 CTLA-4 제제는 위약+항 PD-1 제제+항 CTLA-4 제제 대비 종양성장억제율을 억제했다. TU2218 3제 병용요법은 종양성장억제율은 84%, 대조군은 70%에 그쳤다. 또 TU2218은 항 PD-1 제제와 렌바티닙을 병용해서도 종양성장억제율을 99% 확인했다.HK이노엔,표적항암제 병용으로 상용화 도전장HK이노엔은 기존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거나 L858R 변이 환자 대상 4세대 표적항암제 IN-119873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IN-119873은 암세포 에너지원인 아데노신3인산(ATP) 결합부위를 공략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EGFR의 알로스테릭(단백질 자리 중 하나) 결합부위를 공략해 효과를 더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번에 공개된 전임상 결과는 3세대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타그리소와의 병용요법이다. 현재 4세대 치료제를 개발 중인 회사들은 단독요법을 통해 1~3세대 EGFT-TKI의 내성 기전을 극복하는 것이라면 HK이노엔은 EGFR 양성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 T790M, L858R, C797S의 전반을 타깃하고 있다.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IN-119873은 L858R 모든 변이에서 효과를 나타냈으며 뇌전이 모델에서도 유효성이 확인됐다. IN-119873은 타그리소 병용 시 EGFR 변이에 더욱 강력한 결합력을 보였다.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PHI-101의 전임상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PHI-101은 기존 약물에 불응하거나 FLT3 돌연변이로 재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다.PHI-101은 BCL2 억제제인 베네토클락스(제품명 벤클렉스타) 병용요법과 아자시티딘 삼중 병용요법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베네토클락스와 아자시티딘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에서 1차 치료로 활용되고 있다.이종이식 동물 모델에서 PHI-101은 베네토클락스와 병용 투여 시 95%의 종양성장억제율(TGI)을 보였다. 또 PHI-101+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에 아자시티딘을 더했을 때 생존기간은 53일로 나타났다. 이는 대조군 30일 대비 긴 수치다.현재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병용요법외에도 PHI-101의 단독 요법의 임상 1b상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해 각 치료 차수별로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2024-04-15 06:20:43손형민 -
개발 규제 영향 미쳤나...CRO 업체들 실적 동반 부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임상시험 수탁사업을 주로 하는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기업들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지난해 주요 기업 18곳 가운데 12곳의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고, 14곳은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영업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1년 전 대부분 기업이 실적 호조를 보였던 것과 대조적이다.제약업계에선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의 영향으로 생동성시험 건수가 감소한 데다, 엔데믹 이후 자금난에 빠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R&D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인해 CRO 업계가 동반 부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CRO 18곳 중 12곳 매출 감소…적자전환 5곳·적자지속 4곳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18개 CRO 기업의 합산 매출은 6421억원이다. 2022년 7191억원 대비 11% 감소했다.18개 기업 중 12곳(67%)의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연구소는 2022년 237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89억원으로 63% 감소했고, 디티앤씨알오는 440억원에서 266억원으로 40% 줄었다. 2022년 8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HLB바이오스텝은 1년 새 39% 줄어든 528억원을 기록했다. 코아스템켐온과 클립스비엔씨의 매출이 20% 이상, 우정바이오·바이오톡스텍·바이오인프라·인바이츠바이오·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의 매출이 10% 이상 줄었다. LSK글로벌파마서비스와 에이디엠코리아도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한 곳은 한국아이큐비아·씨엔알리서치·사이넥스·드림씨아이에스·ICON클리니컬리서치코리아·한국파렉셀 등 6곳에 그쳤다.수익성에서도 대부분 기업이 부진했다. 조사대상 18개 기업 중 4곳만 영업이익이 확대됐다. 나머지 14개 기업(78%)은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영업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HLB바이오스텝·바이오톡스텍·디티앤씨알오·인바이츠바이오·한국의약연구소는 전년도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우정바이오·코아스템켐온·에이디엠코리아·클립스비엔씨는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이밖에 바이오인프라는 영업이익이 1년 새 79% 줄었고, 피엔케이피부임상센타 76%·드림씨아이에스 73%·LSK글로벌파마서비스 61%·사이넥스 15%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반면, 한국아이큐비아·씨엔알리서치·ICON클리니컬리서치코리아·한국파렉셀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약가재평가에 생동건수 급감·자금난 제약사들 R&D 재편 등 영향1년 전 상황과 크게 대조적인 모습이다. 주요 CRO 기업들은 지난 2022년 호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18개 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2021년 5871억원 대비 22% 증가했다. 조사대상 18개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으며, 20% 이상 매출이 확대된 곳도 7곳에 달했다.제약업계에선 이들의 주요 매출원이었던 생동성시험 건수의 감소가 실적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승인된 생동성시험 계획은 229건이다. 월 평균 19.1건 꼴이다. 국내 생동 승인 건수는 2021년까지 급증하다가 2022년 이후로 주춤한 양상이다. 연도별로는 2018년 178건, 2019년 259건, 2020년 323건에서 2021년 507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22년 296건으로 42% 감소했고, 지난해엔 이보다도 23% 감소했다. 2년 새 전체 생동 승인 건수가 절반 이하로 감소한 셈이다.생동 승인 건수 감소는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과 관련이 깊다. 정부는 지난 2020년 6월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을 공고했다. 작년 2월 28일까지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제출해야만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는 내용이었다.제네릭사들은 약가 인하를 회피하기 위해 기존에 허가받은 제네릭 제품에 대한 생동성 시험에 착수했다. 제 연구를 통해 제네릭을 만들어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고 동등 결과를 얻어내면 변경 허가를 통해 약가인하도 피할 수 있다는 노림수다. 이때 위탁제조를 자사 제조로 전환하면서 허가변경을 진행하면 ‘생동성시험 실시’ 요건을 충족하는 전략이다.이 과정에서 급증했던 생동 승인 건수는 제네릭 약가 재평가 자료 제출 기한이 임박하면서 급감했다. 이로 인해 CRO 업체들의 실적의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엔데믹 전환 이후로 제약바이오 R&D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CRO 업계가 동반 부진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엔데믹 이후 금리 인상의 여파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핵심 파이프라인만 남겨두고 임상을 중단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CRO 업계에선 이로 인해 무기한 중단된 임상시험이 적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어렵게 진행 중인 임상시험이라도 CRO 업체에 대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사례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2024-04-15 06:20:21김진구 -
동성제약 광과민제 포노젠, 글로벌 혁신신약 도전[신지연 약사/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헬스케어산업 다양한 이슈 속 인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DP초대석입니다.이번 시간은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를 모시고, 2030 경영전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리에 이양구 대표님 나와 계십니다. 이양구 대표님, 안녕하세요.[이양구 대표] 네, 안녕하십니까?[진행자] 먼저 동성제약의 최근 3년 간 실적 현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이양구 대표]= 지난 3년을 살펴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중국 봉쇄 등 대외 환경 요인으로 중국 매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수년 간 약가인하로 인한 의약품 매출 감소와 국내 염모제, 화장품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부분이 있습니다. 2022년에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브랜드 광고비 증가에 영업손실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아산공장의 생산설비 자동화와 노후설비 교체 등 시설 투자를 통해 생산 효율과 원가율이 개선되고 지속적인 글로벌 사업영역 확대로 해외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 정로환의 100억 달성 및 유통구조 개선 등의 비용 절감으로 작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친환경 사업 등 새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입니다.[진행자] 동성제약은 염모제 특화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염모제를 비롯한 일반약·전문약·건기식·화장품·의료기기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이 대표]=동성제약이 우리나라의 염모제 역사를 함께 했을 만큼 염모제가 특화되어 있습니다.염모제는30%, 전문의약품은 28.4%, 일반의약품은 33% 정도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외 건기식, 화장품 등이 9% 정도 차지하고 있습니다.[진행자] 주요 일반약과 전문의약품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요.[이 대표]=동성제약의 대표 일반의약품은 정로환과 록소앤겔 그리고 미녹시딜입니다. 1972년도 출시되어 오랜 역사를 지닌 정로환은 많은 약국에서 구매해 주심에 2023년도 100억원을 달성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씀 전달드리며, 정로환이 건위정장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탈모인구 1000만명에게 각광받고 있는 미녹시딜은 2023년도 42억원을 달성하였고, 탈모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제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내부적으로 끈적임, 발림성 등과 관련해 제품 리뉴얼에 노력하고 있습니다.겔로 골프와 테니스 엘보에 효과 빠른 록소앤겔은 작년 매출 20억원으로 남궁민 배우의 광고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3년 연속 전속 계약 연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마케팅 및 제품 라인업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동성제약은 여러 제품의 자사 생동을 통해 많은 종류의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바미피드정의 경우 소화기계 대표 제품입니다. 자사 생동을 통해 거래처 확대 및 매출 증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또한 호흡기 계통의 대표 제품인 에르도스테인의 경우 기존에는 원료 수급 불안정으로 인하여 제품 공급에 차질이 있었습니다. 최근 허가 변경을 통해 원료 수급을 개선, 시장에 원활하게 제품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항히스타민 계통의 레티신정과 암 환자의 식욕 촉진을 위한 메제트롤의 생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수탁 계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진행자] 이번에는 수출과 관련한 질문 드려 보겠습니다. 주요 제품군들의 수출 진행 상황과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이 대표]=현재 수출 국가별로 현지 파트너사와 해외 지사를 통해서 전략적으로 수출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염모제 브랜드의 경우, 아마존과 도우인, 가디언 등 해외 각국의 메이저급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중이고 건기식과 의약품들도 여러 국가들에 정식 허가 및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화장품은 안티에이징 브랜드 ‘랑스’와 ‘리투앤’이 동남아에 론칭되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올해는 베트남의 현지 유명 제약사와 이커머스기업과 손잡고 대규모 수출을 진행할 예정으로 특히 자사의 유명 의약품과 건기식을 론칭 계획입니다. 2022년도와 대비해 해외 부문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해외 매출액이 2배 이상 성장했는데 올해는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도 강화하려 합니다.[진행자] 토탈헬스케어기업으로서 외형 확장을 위한 전문의약품 매출 성장 전략도 궁금합니다.[이 대표]=경쟁력 있는 제품의 신규 출시와 자사 생동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여러 제약사와 수탁 계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로의 자사 전문의약품 수출을 통해 전문의약품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진행자] 동성제약이 야심차게 개발 중인 광과민제 포노젠(DSP-1944)은 어떤 기전으로 구체적으로 어디에 사용하는 치료제인가요?[이 대표]=광역학 치료는 레이저 조사를 위한 빛에 잘 반응하는 광과민제, 몸속 산소 등의 3가지 요소가 충족되어야 진행될 수 있습니다. 포노젠은 광역학 치료에 핵심이 되는 광과민제입니다. 암 환자에게 정맥주사로 투여하게 되면 암세포에 집중적으로 반응하는데 해당 부위에 레이저로 진단하고, 진단 부위를 조사하여 암세포 사멸을 하는 방식으로 효과도 빠르고 부작용도 적습니다.특히 동성제약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 치료 연구를 꾸준하게 진행해 왔는데 최근에는 복막암 등의 다양한 암종으로 연구를 확대해 나가며 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진행자] 포노젠의 임상시험 단계는 어디까지 진행되었나요?[이 대표]=이번에 포노젠의 췌장암 임상 2상을 승인 받았습니다. 진행될 임상 2상은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암화학요법의 추가 치료로 포노젠 주사를 이용해 광역학 치료의 유효성 및 안정성을 평가합니다.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연구에 탄력을 가할 예정으로 특히 췌장암의 경우, 기존의 임상과는 달리 3상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유의미한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기를 바라며, 제품 상용화에 대한 큰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진행자] 포노젠은 현재 다양한 SCI급 논문 게재 및 국제학회에 참가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이 대표]=2022년도에 연세의료원과 연구센터를 출범하며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이런 저희의 노력의 성과를 논문 발표, 학회 스폰서 참여 등으로 학계에 알리며 인정받을 수 있었던 해였던 것 같고 기동력이 되어 연구에 힘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더불어, 특허청으로부터 ‘광면역 암 치료제 및 치료 장치’의 특허를 취득했는데, ‘저출력 레이저 요법(LLLT: Low Level Laser Theraphy)’이라고 명명된 암 치료법 입니다. 기존에 광역학 치료가 암 부위에 직접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과는 다르게 혈관 내 혈액에 저출력 레이저를 조사해 면역을 증가시켜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암 치료의 또 하나의 장을 개척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신합니다.뿐만 아니라 암조직의 위치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PDD(광역학 진단) 임상 신청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내시경용 광원 장치 의료기기의 제조 인증을 취득하며 이전에 주로 수입품으로 사용하던 의료기기를 국산화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진행자] 최근 제약바이오산업 화두죠. 윤리경영과 ESG경영과 관련된 동성제약의 노력과 실천 전략도 궁금합니다.[이 대표]=저희 동성제약은 선대 회장님으로부터 시작된 송음학술재단을 통해 사회환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장학생 선발 뿐만 아니라 지자체 등을 통해 제품 기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매년 7월 8일에는 자사의 염모제 브랜드명에서 유래한 ‘세븐에이트 데이’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동성제약 임직원 일동이 생활이 어려우신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직접 새치 염색을 해드리는 봉사 활동입니다.그리고 ‘국민 건강파트너’라는 회사 슬로건에 부합해,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의미로 ‘송음 마라톤 대회’를 개최해 왔었는데, 작년부터는 도봉구청과 손을 잡고 도봉 지역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동성제약 도봉 마라톤’이란 이름으로 행사를 공동 개최했습니다. 올해 역시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해부터는 ESG 경영과 관련해 친환경 비즈니스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진행자] 끝으로 외형 퀀텀점프를 위한 대표님의 2030 경영전략에 대한 설명부탁드릴게요.[이 대표]=앞서 말씀드렸듯이, 포노젠의제품 상용화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 같고 친환경 비즈니스 AWESOME(AIR, WATER, EARTH) 프로젝트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구축 계획입니다. ‘이산화염소수’를 활용한 살균, 소독 등의 차세대 방역 연구를 시작으로 조리실 1급 발암물질 ‘조리흄’ 제거를 위한 공기살균정화와 건강한 토양과 먹거리를 위한 비즈니스까지, 자연을 이루고 있는 3가지 요소를 책임지고 저희 동성제약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에 투자하겠습니다.그리고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과 신규 론칭 예정인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장기적인 안정성과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해외 신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만큼, 누적 수출액을 증가시키고 현지 코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전할 예정입니다.[진행자] 네, 대표님, 바쁘신 가운데 오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양구 대표]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DP초대석 오늘 준비한 시간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더 알찬 소식 준비해서 다음 시간에 찾아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2024-04-15 06:00:41이석준 -
"BMS, 한국에 대한 투자·신약 접근성 향상에 최선"엠마 찰스 BMS 부사장.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글로벌제약사들은 적응과 변신의 귀재다. 급격하게 변하는 헬스케어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각종 인수합병,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조정하고 신약을 내놓는다.여기엔 상당한 예측 능력까지 포함된다. 어마어마한 비용과 시간을 요구하는 신약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그 시장성을 가늠해야 하기 때문이다.BMS제약은 적응과 변신 활발히 도모한 제약사 중 하나다.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오노약품과 협업 중인 면역항암제 '옵디보' 이후 뚜렷한 먹거리가 없다고 평가받던 이 회사는 '레블리미드' 보유사 세엘진을 비롯 크고 작은 인수합병 단행 후 지난 2년 간 국내에서만 6개 신약을 승인 받았다.여기에 한국BMS는 허가된 약물 중 골수섬유증치료제 '인레빅',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오뉴렉', 판상건선치료제 '소틱투', 궤양성대장염치료제 '제포시아' 등의 보험급여 등재에 성공했으며 현재 폐색성심근병증치료제 '캄지오스'의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데일리팜은 얼마 전 내한한 엠마 찰스(Emma Charles) BMS Intercontinental 수석 총괄 부사장(SVP, Senior Vice President)을 만나, 회사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들어 봤다. 그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캐나다 및 라틴 아메리카 등 국가를 총괄하고 있다.-BMS가 심혈관이나 간질환, 당뇨병 등 특정 질환에 특화된 제약사로 인식되던 때도 있었는데, 최근 출시한 6개 신약은 치료 분야가 모두 다르다.=지금의 BMS는 향후 10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단계다. 심혈관, 면역학, 종양학 및 혈액학 등의 치료 분야에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확인하는 여러 활동을 진행 중이다.먼저 심혈관 분야에서는 그동안 쌓아 온 강점을 유지해 나가는 동시에, 캄지오스를 비롯해 새로운 적응증을 가진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면역학 분야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의 리더십을 유지해 나가면서, 신약인 소틱투와 더불어 현재 연구 중인 루푸스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지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종양학과 혈액학은 BMS의 중요한 축을 계속해서 담당할 예정이다.-BMS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후보물질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회사는 환자들에게 혁신 신약을 제공하고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한 R&D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3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예를 들어 레이즈바이오(RayzeBio), 미라티테라퓨틱스(Mirati Therapeutics)의 인수는 표적치료제 등의 후보물질을 확보해 종양학 분야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최근 카루나테라퓨틱스(Karuna Therapeutics) 인수를 완료했는데, 이로써 조현병과 알츠하이머로 인한 정신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KarXT를 확보했다. 올해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R&D를 추진하는 데 있어, 한국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현재 한국에서 50개 정도의 후보물질에 대한 R&D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향후 10년 그리고 그 이상까지 BMS가 많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CAR-T 신약 '브레얀지'와 '아베크마'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들었는데, 구체적인 도입 계획은 없는가?=CAR-T 약물은 일반적인 경구제와 달리, 환자의 혈액을 연구소로 보내 T세포를 추출하고, 이를 치료제로 제조하기까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BMS는 Intercontinental Markets에 CAR-T치료제 도입을 촉진할 방법과 그 대상이 될 시장을 모색하고 있다.한국은 이미 도입된 CAR-T 치료제도 있고, 공급에 수반되는 복잡한 요소를 관리할 역량이 있는 준비된 시장임은 분명하다. 정확한 도입 시점을 말하긴 어렵지만, CAR-T라는 혁신 신약을 전 세계에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한국의 업체들은 전체 개발보단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수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BMS의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견해와 한국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다.=이노베이션은 BMS가 하는 모든 일의 핵심이다. BMS는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치료제를 제공하고자 작년 한 해 R&D에 약 92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이 중 일부가 오픈 이노베이션에 활용됐다. BMS는 실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오픈 이노베이션은 BMS가 R&D를 지속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DNA다.최근 한국 기업인 오름테라퓨틱(Orum Therapeutics)와의 기술 이전 계약이 성사된 것처럼, BMS는 유망한 후보물질을 가진 다양한 지역의 바이오텍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다른 국가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되진 않는다. 우리가 한국을 과학과 혁신 신약 개발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6개 신약이 허가됐고 이중 4개 약물이 급여권에 진입했다. 국내 보험제도를 고려했을 때 상당한 성과라 할 수 있는데, 아직 어려움도 남아 있다.=급여는 전세계적인 과제로, 결코 등재가 쉬운 국가는 없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모두가 임상을 통해 표준 치료 대비 어떤 가치가 있는지 입증해야 하고, 치료제가 없던 분야에서 계열 최초의 치료제를 출시하기 위해 협상을 거치면서 혁신 신약 도입으로 기존 치료 대비 직간접적인 비용이 절감된다는 측면을 강조하기도 한다.임상연구 설계부터 이를 통해 확인된 효능과 안전성 등을 가지고 치료제의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한국의 급여 등재 방식이 팀에게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한국팀을 신뢰한다. 이들은 각 부서 간 협력을 통해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 속에서 환자들에게 혁신 신약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한국에서 신약 등재 후 사후 평가에서 실제임상자료(RWD)나 RWE를 필수적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제도를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가?=먼저 찬반 의견과 무관하게, 환자와 임상현장 그리고 산업계를 위해 치료제 허가 이후 RWE를 계속 수집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엘리퀴스'는 전 세계 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 예방에 대한 가치와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한 RWE를 끊임없이 축적하고 있다.협상 시 RWE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자가 얻는 혜택이나 병원 및 보건의료 시스템의 경제성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어떤 이득이 있는지 설명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나, 이를 필수 사항에 포함하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한 판단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2024-04-15 06:00:35어윤호 -
삼익제약 소보민시럽 2년 연속 약국 멀미약 1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익제약(대표 이충환, 권영이) 어린이 멀미약 소보민시럽이 최근 2년간(2022~2023년)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멀미약에 이름을 올렸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의 셀 아웃(Sell-out, 약국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일반의약품 멀미약 시장 규모는 2021년 35억원, 2022년 58억원, 2023년 77억원이다.2023년 5월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일상 회복 및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침체됐던 멀미약 시장도 활기를 되찾는 것으로 분석된다. 멀미약 시장 규모는 올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멀미약 시장은 경구용과 패치형으로 구분된다. 소보민은 경구용 시장에서 최근 2년 간 약 15억원 매출(노/소보민 합계 22억원)을 올리며 약국에서 판매하는 경구용 멀미약 중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특히 소보민 2023년 매출은 2021년 대비 167% 성장했다. 삼익제약 성인용 멀미약 노보민을 포함하면 2021년 대비 2023년 매출이 226%로 증가했다.삼익제약 노보민, 소보민시럽은 짜 먹는 시럽 형태의 멀미약이다. 보관 방법과 복용 방법이 편리하고 비행기 반입이 가능해 해외 여행객에게 입소문이 나고 있다.노보민 시럽은 성인용 멀미약으로 메클리진, 피리독신 등의 성분으로 구성됐다. 메클리진은 항히스타민 기능으로 작용 시간이 길며 효과적이다.삼익제약 관계자는 "소보민 시럽은 어린이용으로, 디멘히드리네이트, 니코틴산아미드, 피리독신 등의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니코틴산아미드는 비타민 B3의 한 종류며 디멘히드리네이트 또한 항히스타민 기능을 갖고 있다. 승차 30분 전 복용하며, 추가 복용 시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하루 최대 3회까지 복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삼익제약은 최근 멀미약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가족 여행을 대상으로 한 유투브 쇼츠 영상 '멀미 가족' 시리즈(차, 비행기, 버스 멀미)가 대표적이다.2024-04-15 06:00:28이석준 -
3월 일반약 매출 화색…영양제·항히스타민제 껑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월 비수기가 끝나고, 일반약 매출 증가가 시작됐다. 물론 올해는 감기 유행이 코로나19가 유행했던 과거 1, 2년 대비 줄어들고, 비가 많이 내리면서 조제매출은 크게 증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일반약 매출은 반등하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특히 고함량 비타민B군과 함께 봄철 단골품목인 파스류, 항히스타민제, 점안액, 나잘스프레이 등도 본격적인 판매 증가를 보였다. 큰 일교차로 타이레놀과 판콜에스내복액 같은 감기 품목도 흐름을 이어갔다. 케어인사이트가 3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타이레놀정500mg은 3만4136개 판매되며 전 달 대비 판매량이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은 순위는 지켰으나 판매량이 6.4% 감소했다.판콜, 판피린은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달 4위를 차지했던 판콜에스내복액은 9만2459개 판매되며 전 달 대비 판매량이 4.7% 증가해 3위로 올라섰으며, 3위를 차지했던 판피린큐액은 판매량이 3.3% 감소하며 한 계단 하락했다.지난 달 6위를 차지했던 노스카나겔은 5위를, 5위를 차지했던 애크논크림은 판매가 8.8% 줄어들며 6위를 보였다.비타민B군 영양제도 판매가 증가했다. 7위를 차지한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은 판매량이 86.8% 증가하며 8계단 상승했으며, 8위에 이름을 올린 벤포벨S에스정 역시 판매량이 13.1% 증가해 소폭 순위가 증가했다. 아로나민골드는 49위에서 30위로 19계단 상승했다. 판매량이 27.6% 증가한 비맥스제트정도 45위에서 '41위'로 올라섰다.9위를 보인 비판텐연고30g은 판매량이 2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동아D판테놀연고도 판매가 22.2% 늘어나며 28위로 10계단 상승했다.타이레놀정500mg 30정은 19위로 9계단 올랐으며, 후시딘연고10g과 5g 모두 판매량이 12.4%, 19.5% 증가해 26위와 33위에 랭크됐다. 마데카솔케어연고10g과 6g 모두 48위에서 '38위'로, 81위에서 '69위'로 순위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잇치페이스트 피톤치드는 27위를 나타냈으며, 이지엔6이브 30캡슐도 3586개 판매돼 10.5%의 판매상승을 보였다. 마그비스피드액과 마그비맥스연질캡슐, 카리토포텐, 치센 등도 순위가 상승했다.파스류도 일제히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케토톱플라스타 34매와 40매는 판매량이 18.1%, 17.2% 증가하며 13위와 14위를 보였다. 31위를 기록한 아렉스대형 역시 판매량이 2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케펨플라스타도 24.7% 판매량이 늘어나며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렉스중형과 조아팝도 판매량과 판매순위가 모두 상승했다.공급이 재개된 어린이 영양제 텐텐츄정의 경우 120정은 전 달 대비 142.0%, 10정은 58.2%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증가로 지르텍과 코메키나캡슐, 콜대원키즈노스에스시럽이 최대 37.1% 증가하며 각각 43위, 76위, 47위를 나타냈다.점안액의 경우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라인이 시장을 리드?다. 쿨하이업과 쿨업, 순업 판매량은 21.6%에서 30.6%를 보였으며, 리안점안액 역시 판매량이 32.6% 증가하며 27계단 오른 72위를 기록했다.나잘스프레이 가운데서는 오트리빈멘톨0.1% 분무제와 코앤나잘스프레이가 각각 61위와 100위에 랭크됐으며, 수급 불안정을 겪었던 스트렙실트로키 허니&레몬은 100위에서 65위로 껑충 뛰었다.반면 베나치오에프액과 광동경옥고, 비맥스메타비, 테라플루 콜드&코프나이트, 광동원탕,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용표우황청심원액, 유한비타민C1000mg, 겔포스엠현탁액, 훼스탈플러스, 소하자임플러스정 등에서는 판매 감소가 나타났다.설 특수로 지난 달 7위를 기록했던 광동경옥고는 판매량이 29.2% 감소하면서 23위로 밀려났으며, 광동우황첨심원 가격 인상 등으로 수요가 증가했던 용표우황청심원액은 판매가 9.6% 감소하며 56위에서 75위로 하락했다.이밖에 100위권 내에 새로 진입한 품목은 겔포스엘 79위, 마그비스피드 더블액션 83위, 탁센연질캡슐 30정 84위, 스티모린에스크림 87위, 콜대원키즈콜드시럽 88위, 비판텐연고 91위, 이지엔6프로연질캡슐 30정 98위 등이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4-15 06:00:13강혜경 -
플루토·엠에프씨,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MOU왼쪽부터) 엠에프씨 박장하·서기형 부사장, 황성관 대표, 플루토 전홍열 대표, 권도우 부사장, 윤광식 CFO, 이봉상 연구소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플루토(대표 전홍열)는 엠에프씨(대표 황성관)와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신약 원료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홍열 플루토 대표는 "우수한 원료의약품 개발기술력을 보유한 엠에프씨와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원료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2023년 광주과학기술원으로부터 기술도입한 노인성근감소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근감소증 치료제는 FDA, EMA 등 세계적으로 허가받은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플루토는 엠에프씨로부터 글로벌 규격에 적합한 고품질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아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황성관 엠에프씨 대표는 "플루토에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원료의약품 개발 및 공급으로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를 통해 경영 안정성을 높이며 기술 집약적인 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엠에프씨는 이번 상생협력을 계기로 신약 CMO와 CDMO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플루토와 신약 후보물질 개발 및 글로벌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원료의약품 전문기업 엠에프씨는 고지혈증 치료제 피타바스타틴(Pitavastain)과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의 핵심출발 소재인 TBFA를 세계 최초로 고순도 결정화 개발 및 대량 생산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술력 벤처 인정 대통령상을 수상했다.2024-04-15 06:00:00이석준 -
임현택 당선인-의협 비대위, 손 잡았다...갈등 봉합왼쪽부터 손 잡은 임현택 당선인과 김택우 비대위원장(임 당선인 SNS)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대정원 증원 대응책을 놓고 빚어졌던 임현택 의협회장 당선인과 의협 비대위측 간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다.임현택 당선인은 14일 의협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의협 비대위에 와서 그동안 있었던 오해와 서운했던 점들에 대해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충분히 의견 교환을 통해 잘 풀었고 비대위 위원들도 다같이 박수로 격려해줬다"고 말했다.임 당선인은 "남은 기간 모든 직역이 잘 협력해 이 난국을 잘 풀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임 당선인과 비대위측은 의대정원 문제 대응을 놓고 내홍을 겪은 바 있다.임 당선인 인수위측은 최근 현재 시국이 더욱 엄중해져만 가고 있어 혼선을 정리하고 다원화된 창구를 의협으로 단일화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것이 14만 의사회원과 의대생들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임현택 당선인이 비대위원장의 책임을 맡아, 14만 의사들과 의대생들의 뜻을 담아내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이에 의협 비대위측은"갑작스럽게 인수위와 당선인이 비대위가 마치 정부와 물밑 협상을 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험한 표현까지 하면서 비대위를 언론을 이용해 공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그러나 임 당선인과 비대위측이 의대정원 문제에 한 목소리를 내기로 하면서 갈등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을 것으로 보인다.2024-04-14 20:13:44강신국 -
최광훈 회장 "한약사 문제 해결 안 되면 플랜B 가동"[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안으로 성과를 내겠다며 다짐했던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12일 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주요 약사 현안에 대한 대응 상황 등을 밝혔다.지난 1월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 회장은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약사회장 선거 당시 ‘해결사’를 자처했던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진일보 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최 회장은 “취임 후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찾고 있지만 진전이 더딘 게 사실”이라며 “작년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호르몬제는 한약사 면허 범위로 보기 어렵다고 한 답변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그간 했던 고민을 바탕으로 식약처, 복지부 등 관계 기관과 적극 대화하고 있고, 일정부분 관계 부처의 무드가 달라진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약사회로서는 최근 한약사가 대형 약국 개설을 넘어 조제를 겸한 약국을 개설하면서 지역 약국가와 갈등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이 부담일 수밖에 없다.약국 개설, 화상투약기, 공공심야약국 신청 등으로 한약사가 약사 직능을 침범하는 상황에서 최근 한약사회, 한국한약학교육협의회가 공동으로 5년제를 추진하겠다고 나선 점도 약사사회에는 불편한 지점이다.이에 약사회는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기존보다 더 촘촘하면서 확실한 대응 방안을 찾고 있으며, 현재 추진 중인 한약제재 구분이 관계 부처의 비협조로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플랜B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소위원회와 같은 조직을 구성했으며, 조직 안에도 변호사 2인이 포함돼 있다. 법적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진전 사항을 당장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재의 대응 방안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시 최후의 수단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코로나 이후 지속되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민관협의체에서 약국가가 겪는 어려움과 현실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관련 제약사들과는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해결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최 회장은 “약 품절 문제를 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회원 약사들이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한 마음”이라며 “약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에 행정적 지원을 요구했고, 국회에도 관련 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의약품 품절 문제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기에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며 풀고 있고, 이를 강화하기 위해 법안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임시국회가 한 번 열릴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이때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최 회장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약사 국회의원이 1명만 배출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명하면서도 새로 탄생할 22대 국회 대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언급했다.최 회장은 “이번 총선에서 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서영석 의원 1명만 당선된 점은 안타깝게 보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에 약사 출신 인사가 선정되지 못한 부분은 약사사회가 앞으로 심각하게 바라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취임 이후 약사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노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 국회에서도 약사 현안을 풀기 위한 입법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2024-04-14 19:24:22김지은 -
이성규 병원협회장 당선인 "의정사태 해결 전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성규 병원협회장 당선인이 의정사태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취임 첫 소감으로 밝혔다.지난 12일 제65차 정기총회에서 42대 회장에 당선된 이 당선인은 "현재 병원계는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최우선적으로 의정사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존중받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한경쟁을 해소하고 의료전달체계가 바로설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서유성, 정영진 감사. 감사에는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정영진 강남병원장이 선출됐다.정기총회 개회식 행사에서 진행된 시상행사에서는 JW중외 박애상은 지훈상 대한병원협회 명예회장에게 돌아갔으며, 봉사상은 이동한 부산고려병원 신경과 과장과 최경희 영등포병원 간호과장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총회는 '비전 2030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가 함께 합니다'를 사업목표로 한 2024년 사업계획안과 정부 수탁사업예산 145억여원을 포함한 총 252억2960만원을 심의·의결했다. 한편 이성규 당선인의 임기는 2024년 5월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2년이며, 이 당선인은 현재 의료법인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이사장, 대한중소병원협회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한국병원정책연구원 이사, 전라북도병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의료법인연합회장을 역임했다.2024-04-14 16:16:57강혜경 -
"천편일률적 약국은 싫어"…진화하는 인·익스테리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개국에 있어 입지가 8할이라고 하지만, 입지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 바로 약국 인·익스테리어입니다.'약국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파사드를 어떻게 구성했느냐가 들어가고 싶은 약국과 들어가고 싶지 않은 약국을 나누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물론 약국의 경우 필요에 따라, 즉 처방전에 따라 가는 경우가 여전히 많지만 경험할 거리가 많은 약국과 마지 못해 가는 약국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최근에는 천편일률적인 인·익스테리어 보다는 개성을 담은 '나만의 약국'을 선호하는 약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개국 연령이 낮아지고, 약국이 포화상태에 이르다 보니 더 눈에 띄는 약국, 더 예쁜 약국, 더 세련된 약국을 선호하는 경향도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약국 뿐만 아니라 타 유통채널의 인·익스테리어가 변화하고 있는 것도 변화에 주요 원인이 됩니다. 때문에 기존의 전형적인 형태의 약국을 넘어선 '힙한' 약국들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입니다.약국 안에 수족관을 더한 소아전문약국 부산 바다약국. 신규 약국 뿐만 아니라 약국을 양수도한 경우에도 인·익스테리어를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약국 인테리어 전문가는 "통상 신규 약국의 인테리어 시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요즘에는 양수도 약국의 시공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약국을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인테리어를 결심하는 경우도 이전 대비 늘어나는 추세라는 설명입니다.◆"약국의 얼굴" 인·익스테리어 왜 중요할까= 그렇다면 요즘 약사들은 왜 인·익스테리어에 이토록 신경쓰는 걸까요.'약국을 보여줄 수 있는' 첫번째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문을 열고 들어와 약국을 둘러보고 약사와 상담하기 전 첫 이미지가 쌓이는 곳이 약국이다 보니 인·익스테리어 상태에 따라 '인상'이 좌우됩니다.젊은 감각과 조명을 더한 제주 번영약국. 약국체인 휴베이스에 따르면 간판과 조명 등을 개선해 '소비자가 들어오고 싶도록 이미지를 만들었을 때' 약 8~40% 이상 내방객이 증가했다고 합니다.즉, 약사의 빠른 조제 실력과 진정성 있는 태도 못지 않게 약국의 청결상태와 인·익스테리어, 자격증 디스플레이 같은 비언어적 요소가 약국을 판단하게 하는 데 주효하다는 것입니다.같은 약국이라도 인·익스테리어에 따라 매출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OTC 매출은 두 배 이상 차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인·익스테리어는 환자 뿐만 아니라 약사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하루 중 상당 시간을 약국에서 보내는 약사들에게 인·익스테리어는 근무만족도를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주목!이약국에 소개됐던 약사님들 상당수도 '인테리어 이후 내가 가장 만족한다'고 하시더라고요.◆약국은 잘 보이지 않는다?= '대학병원 문전약국'을 떠올렸을 때 머릿속에 그려지는 첫번째 모습은 '약', '약', '약', '약'이 무한대로 적힌 유리문과 입간판입니다. '약'자를 도배함으로써 '여기 약국이 있어요'라고 환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죠.미관상 예쁘지 않다는 인식도 있지만 '약국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20년된 약국이 인테리어를 하자 환자분들 가운데 '우리 동네에 약국이 생겼다'며 반기는 분들이 있다는 어느 약국의 얘기가 웃기면서도 씁쓸하게 와닿습니다. 실질적으로 필요에 의해 가는 곳이 약국이다 보니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하지만 조금만 변화를 줘도 소비자들이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간판청소나 간판교체, 시트지 교체만으로도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익숙한 게 좋을 것'이라고 인식되는 어르신들조차도 예쁜 약국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문제는 약국의 평균 평형이 10~15평(33㎡~45㎡) 규모라는 점입니다. 마트형 약국이나 창고형 약국 같이 규모로 승부하는 약국도 있지만 대부분의 약국이 10~15평 규모에 불과하다 보니, 이 공간을 어떻게 나누고 사용하느냐가 관건입니다.약국 인테리어 전문가는 "직사각형 구조인 경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정사각형, 삼각형 구조는 물론 건물 중간에 기둥이 있는 경우까지 케이스가 다양하다 보니 조제공간과 환자 대기공간을 어떻게 구획하는지, 동선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등이 관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오픈형 매대 약국. 10여년 전부터는 '오픈매대' 트렌드가 약국에 자리잡으면서 조제공간 보다는 환자대기공간을 넓히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여전히 셀프메디케이션 환자 10명 중 2~3명은 약사와 상담을 통해 최종 선택을 하지만, 편의점이나 올리브영 같은 H&B스토어처럼 상세한 설명태그와 POP를 바탕으로 직접 비교하고 선택하는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지요.약사 뒷쪽에 약을 잔뜩 쟁여두고 파는 방식이 아닌, 천천히 둘러보며 쇼핑하는 방식으로 변모하다 보니 일부 약국에서는 장바구니를 비치해 두고 쇼핑편의를 돕는 경우도 상당수입니다.◆오감이 만족스러운 약국= 오감 마케팅은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 같은 신체 감각을 자극해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하는 '감성 마케팅'의 일환입니다.시각적 도구를 활용하는 경우는 사례는 약국에서도 고전적으로 이뤄져 왔습니다. 파스나 밴드류를 뜯어 소비자가 크기와 두께, 색상 등을 비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습윤밴드만 하더라도 각각의 형태와 크기, 두께 등이 각각 다르다 보니 시각적 도구를 활용할 때와 활용하지 않을 때 소비자의 적극성이 달라진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입니다. 소형, 중형, 대형 마스크 크기 비교와 제조사별 마스크 형태나 두께 등을 비교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시각과 촉각을 활용한 경험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최근 조명받고 있는 부분은 후각과 청각을 활용하는 부분입니다. 약 냄새 나는 약국이 아닌 좋은 향이 나는 약국,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약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비단 약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나 식품, 의약외품 등을 약국에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약국체인 온누리가 CJ와 함께 꾸린 '건강한 밥상' 코너. 약국체인 온누리H&C는 CJ제일제당과 손을 잡고 국내 최초 건강기능식품 밥인 '식후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밥'과 '가벼운 마음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밥'을 약국에서 판매하면서 인기를 누렸습니다. 평소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약이나 건기식과 함께 권할 수 있는 적합한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성형외과가 많은 강남지역 약국에서는 정맥순환개선제인 뉴베인과 더불어 호박즙이 효자상품으로 꼽혔던 것처럼요. 일부 약국에서는 지압신발, 치질방석 등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10년 넘게 대장항문전문병원 문전약국을 운영하며 수많은 환자들을 마주한 허브약국 이정미 약사는 치질환자를 위한 방석과 좌욕기 등을 만들어 '대박'을 이뤘습니다. 약국에서의 매출은 물론 스마트스토어 매출까지 특화상품으로 대박을 이룬 것입니다.치질 환자를 위한 방석, 좌욕기 등을 개발해 항문전문약국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서울 허브약국. 약국 전문가들은 인·익스테리어와 동선, 제품구성 이외에도 약사의 지속적인 서비스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예쁘고, 세련되기만 한 약국이 아닌 복약지도의 질이나 건강상담을 함에 있어서의 태도나 진정성 같은 부분이 어우러질 때 효과가 발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최근 약국의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해 자세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2024-04-14 16:01:15강혜경 -
'최저가·무료제공'...선 넘은 출혈경쟁에 약국가 몸살특가 판매와 더불어 일반약 무료 증정까지 도를 넘는 출혈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반약 저가 공세에 이어 무료제공 논란까지 불거지자 약사들은 가격 경쟁력만 앞세운 일부 약국들의 출혈경쟁을 문제삼고 있다.일부 난매 지역으로 알려진 곳 외에도 신규 약국 개설 후 가격 질서가 무너지는 곳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약국 개설 후 빠르게 자리를 잡기 위한 방법으로 저가공세에 나서면서 문제가 되풀이되는 것이다. 약사들은 약국 과밀집·과포화에 따른 부작용이라고 이해하고 있지만, 최소한의 상도의를 지키지 않는 방식이라며 비판하고 있다.또 약국 권리금 거래를 목적으로 신규 약국 개설 후 무분별한 저가 공세를 하는 경우도 있다는 지적이다.문제는 지역 약사회가 중재에 나서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가격 질서가 무너지지 않게 협조해달라는 요청이 전부인 실정이다.실제로 서울 일부 대형약국이 저가 판매로 잡음을 내면서 윤리위원회 등을 열며 강경 대응에 나선 적도 있었지만 최근까지도 인근 약국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들로부터 민원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문제 약국에 방문해서 중재하고 있지만, 사입가 밑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면 더 조치할 수 있는 게 없다. 난매가 약사회 입장에서도 상당히 곤란한 문제”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신규 약국들의 경우 빠르게 자리를 잡으려고 한다. 약국이 어느 정도 자리 잡히면 매매를 하고 또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약사들도 있다. 그러다 보니 사입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것”이라고 했다.저가 공세로 사람들이 몰리며 올해 초 논란이 됐던 서울 모 약국. 인근 약국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오해와 함께 경영적인 피해를 입기 때문에 ‘약사의 적은 약사’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서울 B약사는 “자신이 근무하던 약국 옆에 약국을 오픈하는 시대다. 과거에는 약국을 개설 할 때 주변 약국들이나 선배들까지 신경 쓰면서 고민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치들(치고들어오는) 약국'이란 말이 흔해지지 않았냐”고 했다.B약사는 “기성 약사들이 약국을 자리 잡은 뒤에는 인근 상가들까지 임대하는 방식으로 기득권을 지켜왔다. 고스란히 배워서 젊은 약사들이 따라하고 있고, 오로지 본인 약국과 돈에만 몰두하는 방식으로 약국을 경영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또 다른 서울 C약사도 “가격을 낮추는 건 경쟁력이 될 수 없다. 누구라도 낮출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공멸하게 될 뿐”이라며 “오로지 가격으로만 승부를 보는 건 스스로 전문가라는 걸 부정하는 일이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생기는 문제라는 건 이해하지만 다시 한 번씩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2024-04-14 12:20:59정흥준 -
샤페론 350억 규모 자금조달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약 3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2일 공시했다.유증 배경은 ▲회사 가치 향상 및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이다. 확보 투자금은 대부분 ▲아토피 치료제 임상 연구 ▲이중항체(파필리시맙) 나노바디 사업화에 사용될 예정이다.유증 예정발행주식수는 총 1318만2000주며 예정발행가액은 2655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6월 27일,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샤페론 '누겔(NuGel)'은 지난해 9월 미국 FDA로부터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올 3월 1일 첫 환자 등록이 이뤄졌다. 2상은 다양한 인종의 경증 및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 확인을 목표로 한다.이중항체 나노바디 '파필리시맙(Papiliximab)'은 기존 PD-1 및 PD-L1 항체치료제에 저항성을 가지는 암에 대한 항암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CD47 항체가 갖는 부작용이 없는 항체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타진한다.성승용 샤페론 대표이사는 "누겔 2상과 파필리시맙 개발 진행을 통해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각종 기반 자료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자금조달이 완료되면 회사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상 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4-04-13 09:48:52이석준 -
21대 복지위원 8명 국회 재입성…의정갈등 중재 나설까21대 국회 복지위원 가운데 22대 총선 당선자는 8명이다. 강선우·김미애·김민석·김원이·한정애·백종헌·서영석·남인순 의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의원 선거 당선으로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 재입성 하게 된 보건복지위원은 8명이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6명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 2명이다. 특히 이 중 민주당 김민석 의원과 남인순 의원, 한정애 의원은 4선 타이틀을 거머쥔다.12일 22대 총선 결과를 보면 21대 국회 복지위 소속 의원 중 22대 당선인은 민주당 강선우, 김민석, 김원이, 남인순, 서영석, 한정애 의원과 국민의힘 김미애, 백종헌 의원이다.최다선인 4선 의원은 민주당 김민석 의원과 남인순 의원, 한정애 의원으로 각각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와 서울 송파병, 서울 강서병에 출마해 당선됐다.재선 의원은 서울 강서갑 강선우 의원과 전남 목포 김원이 의원, 경기 부천갑 서영석 의원, 해운대을 김미애 의원, 부산 금정구 백종헌 의원 등 5명이다.22대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8명 의원은 21대 국회 복지위원들과 전국적 현안인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 갈등 문제와 의료대란·공백 사태 해결에 나설 전망이다.21대 국회 임기가 5월까지 남았고 22대 국회 개원 후 원 구성까지 수 개월이 소요되는 데다, 의대정원으로 촉발된 전공의 현장이탈,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상대로 한 고발전, 대한의사협회 반발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규모와 적용 시점에 대해 특별한 상황 변화가 없는 경우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나, 22대 총선에서 야권이 무려 187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국회의 의정 중재 여지가 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다만 시간적 여유는 매우 촉박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이 이달(4월) 중 내년도 의대증원 배정분을 반영해 학칙을 개정한 뒤 내달(5월)까지 의대 신입생 모집 요강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하면 의대증원 2000명에 필요한 절차가 사실상 모두 완료된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도 의대 신입생 모집요강 확정 전까지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가져온다면 의대증원 규모 2000명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21대 국회가 임기 종료 전 의정갈등을 중재하기 위해서는 5월 의대 신입생 모집요강 확정에 앞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시간이 부족한 데다, 총선 직후 여야 정치권이 혼란스런 상황에서 임기 종료를 앞둔 21대 국회 복지위가 의정갈등 중재에 직접 개입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중재에 시동을 거는 수준까지는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특히 한정애 의원은 지난 2020년 9월 4일 민주당이 집권여당이던 당시 정책위의장으로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전 회장과 복지부 박능후 전 장관 간 의정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계획을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합의한 게 이 때다.다만 당시와 현재 상황이 달라진 것은 집권여당이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이란 점이다. 복지위가 의정중재에 나서더라도 정부여당이 전향적인 태도로 응해야 중재 성공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국회 복지위 관계자에 따르면 21대 국회 복지위는 내달 열릴 가능성이 크다. 총선 직후 상임위를 개최하기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이유에서다.22대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의원 8명이 21대 국회 임기 말 의정갈등 중재와 전공의 현장 복귀를 통한 의료공백 사태 해결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복지위 관계자는 "4월 복지위가 열리기는 어렵다. 다만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국민의힘에 요청해 여야 간사 협의가 이뤄진다면 가능은 하다"면서 "현실적으로는 5월 복지위가 21대 국회 임기종료 전 마지막 의정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2024-04-13 06:56:38이정환 -
국내 개발 4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임상시험 돌입[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국내에서 개발 중인 4세대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치료제의 1상 임상시험이 승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온코빅스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구용 ALK/EGFR 억제제 'OBX02-011'의 1상을 승인했다.이번 임상시험은 국립암센터에서 진행되며 최초의 인간 대상 1상으로 용량 증량 및 용량 확장 시험 등이 진행된다.온코빅스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원인들 중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인 EGFR변이가 약 10~30%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는 일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암의 원인으로 발견된다.현재 비소세포폐암 치료는 각 변이에 따라 1~3세대 치료제를 사용하고 있다.EGFR 돌연변이를 치료하기 위한 표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키나제 억제제는 1세대 게피티닙(gefitinib), 엘로티닙(erlotinib), 2세대 아파티닙(afatinib), 다코미티닙(dacomitinib) 및 3세대 오시머티닙(Osimertinib), 타그리소(Tagrisso) 등이 있다.OBX02-011은 기존 3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단점으로 지적됐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물질로 비임상 시험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이번 1상에서 항암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한편 온코빅스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구축사업' 패키지지원서비스의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이번 임상시험 연구개발비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했다.2024-04-13 06:18:37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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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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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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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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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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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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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