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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약 사태, 정부대책 진전있나…국감 이슈화 전망[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다빈도 품절 의약품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이슈 한 축을 차지할 전망이다.약사사회 최대 이슈인데다 코로나19 안정화 이후에도 여전히 품절약 사태가 이어지면서 약국가 혼란과 국민 불편을 야기 중인데도 복지부가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22일 국회 보건복지위와 약계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 사태에 대한 복지부의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현황을 파악 중이다.환자 사용량이 많은 의약품에 대한 수급 불안정약 사태는 감기약, 호흡기질환약, 빈혈치료제, 점안제 등 진료과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특히 품절 사태가 예기치 않게 악화하거나 불규칙적으로 반복되고 있어 일선 약국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즌때와 유사하게 약사 커뮤니티를 통한 품절약 구하기와 수량 확보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는 전언이다.이 때문에 약사사회는 품절약 사태 해법으로 성분명 처방 도입, 대체조제 활성화, 급여정지 처분 제도화, 민관협의체 상시 운영 법제화 등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도 코로나 종식 이후 여전히 품절약 사태로 애먹고 있는 약국가와 환자 불편에 공감하고 국정감사장에서 해소를 위한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할 전망이다.지난해 21대 국회 복지부 국정감사장에서도 한 차례 지적된 바 있었던 품절약 사태 정부 해결책 부재 이슈가 올해에도 똑같이 지적되는 셈이다.구체적으로 지난해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복지부 국감 당일 참고인으로 출석해 ▲저가 필수약 리스트 선정 후 보험약가 인상 ▲대체조제 사후통보 면제 ▲품절약 공적 배분 ▲DUR 내 품절약 정보제공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었다.복지부가 적극적으로 품절약 공급·생산·약가·분배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는 게 박 회장 주장 요지였다.이에 올해 국감장에서는 약사들이 제시한 품절약 해법에 대한 복지부 정책 수용 여부를 점검하는 동시에 21대 국회에서 임기만료 폐기돼 22대 국회 재발의 된 품절약 민관협의체 법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확인하는 의원 질의가 잇따를 공산이 크다.국회 보건복지위 관계자는 "지난해 국감에서는 야당 뿐 아니라 여당도 복지부의 수급 불안정약 사태 해결책 마련과 적극적인 품절약 시장 개입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한 바 있다"면서 "올해 국감은 복지부가 품절약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확인하고 미흡한 경우 질책과 후속 대응 요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2024-09-22 15:37:32이정환 -
전국 여약사 임원들 "한약사 문제 해결하라"...정부 압박황혜영 부지부장협의회장, 백지원 여약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열린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사회가 다시 한번 정부를 향해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대정부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은주)가 22일 진행한 ‘2024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에서 약사회와 참석한 여약사대표자들은 한약사 문제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여약사대표자들은 대한약사회가 현재 용산에서 진행 중인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릴레이 시위를 지지하고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결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여약사 대표자들은 결의문에서 “정부 방임과 무책임이 지속되는 사이 한약사의 불법행위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국민의 약화사고 위험은 극에 달해 있다”며 “국민 건강 지킴이로서 묵묵히 약국을 지키고 있는 약사들은 실망과 분노를 넘어 허탈함의 지경에 다다랐다”고 말했다.이어 “전국 여약사 대표자들은 약사법에 명시된 면허 범위를 준수하지 않는 한약사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는 정부에 그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대표자들은 또 “약사와 한약사 면허범위 정상화를 위한 합당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여약사대표자를 포함한 대한약사회 전 회원은 면허 반납 각오로 대정부 투쟁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자들은 한약사를 향해서는 약사법에서 정한 대로 한약과 한약제제 이외 의약품 판매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 정부를 향해서는 한약사가 업무 범위를 지키도록 행정 지도하고, 법을 위반하는 한약사에 대해 엄중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또 국회를 향해 한약사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약사법 개정에 즉각 돌입할 것을 요구했다.약사회는 이 자리에서 이달 들어 용산에서 대한약사회 임원, 16개 시도지부장과 임원들이 진행 중인 릴레이 시위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회 여, 야를 방문해 약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복지부와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국회에도 약사들의 강력한 의지와 목소리를 전달하려 한다. 해묵은 약사, 한약사 업무 구분 문제를 풀기 위한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오늘 여약사대표자들의 결의는 면허반납까지 불사할 정도로 강력한 의지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9-22 15:32:57김지은 -
대형병원 진료비 17.5% 감소…문전약국까지 번진 경영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정갈등이 7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에 의존하던 대학병원 진료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대학병원 진료비 감소가 인건비는 물론 의약품·의료기기 대금 결제, 문전약국 등에까지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정부와 이에 반발하는 의료계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문전약국들의 경우 원상복귀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는 모습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전체 의료기관 진료비는 28조5923억 7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다.의료기관 종별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은 2023년(2~6월) 8조3199만원에서 2024년(2~6월) 6조8669만원으로 1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종합병원의 경우 7조5552만원에서 7조2574만원으로 3.9% 감소했지만 상급종합병원 대비 감소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병원과 의원은 3조8008만원에서 3조8998만원으로 2.6%, 의원은 10조3169만원에서 10조5780만원으로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전공의 의존도가 높았던 상급종합병원의 의료공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2차 병원이나 동네 병의원으로 환자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버틸만큼 버텼다"던 대학병원 문전약국들 역시 장기화된 의정갈등으로 인한 타격이 수개월째 누적되면서 경영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빅5 인근 문전약국 약사는 "의정갈등이 이렇게까지 장기화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의정갈등 전과 비교할 때 처방이 20% 이상 빠졌고, 신규환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경증환자는 대학병원 예약 자체가 불가하고, 회송시스템 등이 가동을 하면서 기존 환자 이외 신규 환자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약사는 "그나마 6개월 치 처방 환자들이 한 텀 돌 때가 됐다 보니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지방 대학병원 인근 약사는 "지방의 경우 30~40%까지도 처방이 빠졌다. 위치에 따라서는 50% 가까이 처방이 빠진 곳들도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의정갈등이 마무리된다고 해도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정부 의지와 대학병원을 갈 수 없는 시스템 등을 감안했을 때 앞으로도 상황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2024-09-22 15:16:09강혜경 -
[기자의 눈] 대형화된 면대약국, 이대로 방치 할텐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18년 간 약사 5명의 면허를 빌려 면대약국을 운영하던 A업주는 의약품 도매업체 설립을 결심했다. 약국을 통한 수익뿐만 아니라 이 약국에 의약품을 유통하면서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업주가 약국을 운영하며 불법으로 벌어들인 요양급여비용만 90억원이었으며, 별도로 설립한 도매에서 약국에 전문약을 독점 공급하며 따로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약국, 약사 관련 판례를 조사해 기사를 작성하다 보면 면대약국 관련 판결을 심심치 않게 확인한다. 무면허 업주 한명이 여러 명의 약사 면허를 대여해 수년간 약국을 운영하는가 하면, 약사 아들이 아버지가 사망한 후 약사를 고용해 약국을 운영하는 사례까지, 관련 사건들을 보고있자면 수법은 나날이 교묘해지고 범위는 확대된다.실제 지난 17일 국회 입법조사처의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사무장병원, 면대약국에 대한 환수 결정액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5월까지 2조9천861억4천200만원에 달하며, 매년 결정액을 늘고 있다.하지만 매년 환수되는 수준은 10%에 못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조사나 수사 기간에 면대업주들은 재산을 처분하거나 은닉하는게 관례가 돼 있기 때문이다. 면대약국의 경우 대다수가 수사 기간만 1년 넘게 소요되는데다 수사 결과가 나와도 법원 재판만 항소를 거듭하며 수년이 걸리다 보니 환수가 묘연해 지는 것이다.지역 약사회나 일선 약사들은 면대약국으로 의심되는 곳이 적지 않지만, 명확한 증거를 잡지 못해 고발하기도 쉽지 않고 제보하거나 고발을 해도 수사하고 재판받는 동안 문을 닫고 자취를 감쳐버리른 상황에서 실효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지난 21대 국회에서 사무장병원, 면대약국 관련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개정법이 발의됐지만 통과되지 못한 채 폐기됐었다.이번 22대 국회에서도 6건의 면대약국과 사무장병원에 대한 수사권을 건보공단에 주는 특사경 법안이 재발의 돼 있지만 통과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이 예상된다.국회는 여전히 불법적으로 개설된 병원, 약국에 대한 제제를 강화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사무장병원, 면대약국 수사와 관련해 특사경을 증원해 대응 역량을 높이거나 관할 부처, 수사기관 간 공조를 강화해 환수실적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더불어 건보공단에 대한 사법경찰권 부여를 위해서는 이와 관련한 불가피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며, 부여 시에는 수사 전문성과 수사 역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도 했다.면대약국은 약사사회에 피해를 가져올뿐만 아니라 건보재정을 축내는 사회악이다. 허술한 법망 속 점차 수법과 범위를 넓혀가는 의료, 약료 현장 불법을 정부와 국회가 더 이상 안일하게 바라봐서는 안될 것이다.2024-09-22 14:51:12김지은 -
펜터민 등 식욕억제제 부작용 보고, 5년새 2배 증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 마약류 식욕억제제 부작용 보고 건수가 2019년 162건에서 지난해 342건으로 최근 5년간 두 배 넘게 증가했다.올해 상반기 마약류 식욕억제제 부작용 보고 건수는 216건으로, 이미 지난해 342건의 63%에 달한다.같은 기간 한 해 평균 2만3000여명이 초과해선 안 되는 기간인 3개월을 초과해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한 통계도 드러났다.22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 복합제 성분 의약품을 지칭한다. 총 76개 품목이 국내 시판허가됐다.우선 최근 5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 부작용 보고 건수는 2019년 162건에서 지난해 342건으로 2.1배 증가했다.올 상반기 마약류 식욕억제제 부작용 보고는 216건으로, 벌써 지난해 342건의 63%에 달한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도 마약류 식욕억제제 부작용 보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빈도 이상사례는 불면, 지각이상, 어지러움, 두근거림 등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2019년 132만3183명에서 2023년 115만6294명으로 12.6% 감소한 반면, 1인당 평균 처방량은 오히려 189.3개에서 196.3개로 증가했다.식약처 마약류 식욕억제제 안전사용 기준에 따르면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남용·의존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하며, 비만 치료 보조요법으로만 써야한다.또한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원발성 폐동맥 고혈압 등 부작용 발생 위험성을 고려하여 총 처방기간을 3개월을 넘기지 않도록 규정됐다. 하지만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2만3000여 명의 환자가 3개월을 초과해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았다.박희승 의원은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의존성이 강해 오& 8231;남용 우려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돼야 한다"며 "식약처와 보건복지부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오& 8231;남용 처방 의심 사례를 감시하고 행정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야 하며, 환자들 역시 미용 목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2024-09-22 14:38:07이정환 -
"약사의 사회적 역할 모색을"…여약사대표자대회 개막제49회 여약사대상 수상자. 김동엽, 신성주, 박경옥, 최은숙, 이애형, 박민선 약사와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김은주 부회장, 일동제약 이재준 사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국 여약사대표자들이 인천 송도에 집결했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은주)는 오늘(22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에서 ‘2024년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를 진행했다.약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여약사 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10월에 열리는 FAPA 서울총회가 개최되는 만큼, 대표자대회로 행사가 축소됐다.김은주 대한약사회 부회장(대회장)은 “올해는 FAPA서울총회가 열리는 만큼 여약사님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약사회 현안에 대한 상황 보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대표자들만 모시고 대표자대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아직 의약품 수급불안정 해소, 한약사의 약사면허 침해행위 차단, 동일성분명조제 활성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활성화 등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로서 국민 안전을 위해 개선돼야 할 중요한 이슈들이 산적해 있다"며 "약사회는 전국 8만 약사 회원의 마음을 한데 모아 주요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오늘 대회를 통해 대한약사회 현안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헤쳐나갈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더불어 여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능력을 키워나갈 방안을 모색하는 배움과 깨달음이 가득한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김은주 대한약사회 여약사부회장(2024 여약사대표자대회 대회장) 최광훈 회장은 격려사에서 “전국 각지에서 여약사를 대표해 참석해 주신 대표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여약사님들은 우리 사회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약사사회가 존재하는 이유, 그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여약사님, 여약사 대표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또 “약사회는 현재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는 대약, 지부들이 주도해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용산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함께 해주시는 지부장님과 분회장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 드린다”고 했다.축사에서 나선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약사들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증대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500만 여성단체협의회도 여약사들의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무궁한 발전과 성공을 기원드린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제49회 여약사대상,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대한약사회장 표창, 약사회 우수직원 표창 등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조덕원 감사, 김정태 병원약사회장, 오성석 산업약사회장,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이재준 일동제약 사장, 박정래 지부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2024년 전국여약사대표자대회 수상자]◆제49회 여약사대상=김동엽, 신성주, 박경옥, 최은숙, 이애형, 박민선 약사 ◆여성가족부장관표창=김소연, 박성희, 양혜영 약사 ◆대한약사회장 표창패=김성신, 조송미, 김미화, 김혜자, 심연, 김은진, 이준희, 주영선, 박경애, 구유니스, 남인숙, 김행선, 조민숙, 김현정, 김혜경, 이은주, 탁경옥, 강인경, 박희진, 류미선, 진신아, 박진희, 정경희, 이지민, 김양신 약사 ◆약사회 직원 표창=김동건, 신서정, 이경숙2024-09-22 11:58:08김지은 -
숙명약대 제24대 총동문회장에 김미경 동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장에 29회 김미경 동문이 추대됐다.숙명약대 총동문회는 21일 약학대학 한상은라운지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4대 회장에 김미경 신임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김 회장은 "동문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숙명 70년 역사의 명예와 전통이 있기까지 훌륭한 선배님들의 모교사랑이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배님들의 뚜렷한 발자취를 따르며 동문화합과 모교발전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 활기찬 동문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임 감사에는 직전 회장인 허인영·백완숙·유영미 감사가 추대됐다.허인영 직전 동문회장과 김미경 신임 동문회장. 직전 허인영 회장은 "지난 2년간 소임을 잘 수행할 수 있게 물질적, 정신적 지원을 해 준 동문님들꼐 감사드린다. 동문님들의 격려와 응원은 동문회를 이끌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며 "특히 지난 9월 5일 학술제와 함께 개최된 약대 창립 70주년 기념식은 모교와 약대동문회를 아낌없이 사랑하시는 자문위원님들과 동문 선후배님들의 끝없는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이어 "임무를 마치며 많은 감회가 떠오르지만 무엇보다도 동문님들의 모교와 동문회에 베풀어주신 깊은 사랑만큼은 마음 깊이 간직할 것"이라며 "다음을 이끌어갈 24대 동문회 집행부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전라옥 신임 약대학장은 "선임 집행부처럼 새 집행부에서도 의미있고 힘 찬 발걸음을 만들어 가실 것임을 기대하기에 학장으로서 설렘이 남다르다"면서 "헌신과 열정으로 후배들을 위해 활동하고, 귀감이 되어주시는 동문회에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동문회는 이날 2024년도 세입·세출액 1억6199만원과 약대동문회 발전기금 8847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내년도 예산 1억2513만원은 초도이사회에서 상정키로 했다.동문회는 또 내년도 ▲제43회 동문 재회의 날 및 31회 동문 회갑연 ▲약학대학 학술음악제 및 화이트코트 세레모니 등 약대 행사 지원 ▲2025년도 신입동문 환영회 ▲졸업 50주년 홈커밍데이(17회) 및 졸업 20주년 성년식(48회),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42회) 지원 ▲각 지부 및 지회 활동 지원 및 활성화 ▲등반대회 ▲제33회 동문회보 발간 ▲약대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 모금 ▲모교 총동문회 행사 참여 및 지원 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총회에는 전라옥 학장, 김연수·김예자·정형숙·김경자·이진희·김옥희·김종희·김진선·백완숙·유영미 자문위원, 김안근 전 교수·송윤선 교수 등이 참석했다.2024-09-21 17:50:59강혜경 -
CAR-T신약 '생존기간 개선' 속속 확인...혈액암 입지 강화[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가 다발골수종, 림프종 등 혈액암 전반에서 효과를 지속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에서는 주요 CAR-T 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BMS의 아베크마와 얀센의 실타셀은 다발골수종 영역에서 이중항체 대비 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 네오이뮨텍은 CAR-T와 면역치료제 병용요법에서 효과를 확인했다.CAR-T, 다발골수종서 이중항체 대비 OS 개선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발골수종에서 주요 CAR-T 치료제들과 이중항체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ESMO 2024에서 공개됐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에 CAR을 발현시키는 유전정보를 조합해 만든 면역세포치료 항암제다.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만들어진 비정상 혈장 세포가 신체 다른 부위에서 증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혈액암이다. 이 암종에는 비교적 많은 치료제들이 등장해 5차 이상 신약들까지 허가됐다. 얀센의 탈베이·텍베일리, 화이자의 엘렉스피오 등 이중항체 외에도 노바티스의 킴리아, 길리어드의 예스카타, 얀센의 카빅티, BMS의 아베크마 등 다양한 CAR-T 신약들도 이 질환을 타깃한다.다발골수종은 치료 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1차 치료로 6개월 간의 유도요법 후 약 2개월의 자가조혈모세포 이식 준비 및 이식으로 총 8개월 간 치료를 받는다. 자가이식 후에는 효과가 있다면 약 4년 간 유지요법을 시행한다. 이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CAR-T와 이중항체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번 임상은 CAR-T 또는 이중항체를 투여받은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전체생존(OS), 사이토카인증후군(CRS) 비율 등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다.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가 14일부터 1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사진=ESMO DAILY REPORT). 임상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데이터베이스 ‘TriNetX Global Collaborative Network’에 등록된 카빅티 혹은 아베크마, 텍베일리를 투여받은 다발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아베크마 투여군(277명), 카빅티 투여군(114명), 텍베일리 투여군(458명)에 배정됐다.임상 결과, CAR-T는 이중항체보다 2년 OS 결과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카빅티군에서 텍베일리군 대비 더 개선된 OS 결과를 확인했다.안전성 측면에서 CAR-T 투여군이 더 많은 CRS가 보고됐지만, 면역효과 세포관련 신경독성증후군(ICANS)은 두군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하위 그룹 분석에서 70세 이상 환자나 골수 이식을 받지 않은 환자에게 CAR-T의 효과가 더 좋게 나타났다.B세포 림프종서 CAR-T 병용요법도 가능성국내 기업 네오이뮨텍은 CAR-T와 면역치료제 NT-I7 병용투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NT-I7은 T세포 발달과 기능을 조직하는 인터루킨(IL)-7을 타깃하는 항암 신약후보물질로 다양한 고형암, 혈액암 적응증을 타깃한다.임상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미만성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들에게 CAR-T 치료제인 킴리아나 예스카타 혹은 브레얀지를 투여한 뒤 3주차에 NT-I7을 투여해 안전성, 내약성, 임상 2상 권장투여용량(RP2D)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이번 임상은 CAR-T 세포의 증폭과 효능 지속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DLBCL은 신체를 보호하는 B세포가 통제할 수 없이 성장하거나 증식하는 질환이다. DLBCL은 질환 진행 속도가 빨라 치료 차수가 늘어날수록 예후가 나빠지는 특징을 보인다. 다만 1, 2차 치료요법에 실패한 환자에게 3차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이다.임상 결과, CAR-T 치료제와 NT-I7 병용요법의 전체반응률(ORR)은 81.1%을 기록했다. 그중 완전반응(CR) 7명, 부분반응(PR)은 2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킴리아와 NT-I7을 병용한 환자는 9명 중 7명이 치료반응을 보였으며 이 중 6명이 CR에 도달했다.안전성 측면에서 CAR-T 치료제에서 흔히 보고되는 CRS나 ICANS 부작용은 이번 임상 결과에서 보고되지 않았다.네오이뮨텍은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CAR-T와 NT-I7 병용 치료의 기술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2024-09-21 06:20:36손형민 -
의료AI 기업들, 매출은 올랐지만 영업적자는 지속[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의료 AI(인공지능) 기업들의 매출이 확대됐다. AI를 통해 의료 영상과 임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업 모델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이들의 영업적자는 여전한 모습이다. 사업 특성상 초기에 대규모 자금 투입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적자 상태의 지속은 해당 기업들에 위협 요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의료 AI 업체들은 앞 다퉈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루닛 1년 새 매출 2.3배 쑥…AI 유방암 진단 보조 서비스 본격화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루닛은 지난 2분기 1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51억원 대비 1년 새 2.3배 증가했다. 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다. 종전까지 이 회사의 분기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분기(110억원)뿐이었다.루닛의 주요 사업 모델은 암 진단 관련 영상 판독을 보조하는 서비스다.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는 의사의 의료영상 판독을 보조해 암을 조기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나아가 의료영상에서 새로운 경향을 파악해 암 발생 위험을 예측한다.암 치료 영역에선 루닛 스코프(Lunit SCOPE)라는 이름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의사의 조직병리 슬라이드 판독을 보조하여 바이오마커의 발현율을 정량화하고,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면역항암제의 치료반응을 예측한다.매출은 대부분 해외에서 발생한다.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84%에 달한다. 글로벌 의료영상 장비 기업인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을 통해 각 지역에 루닛 인사이트 등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형태다.지난 5월엔 뉴질랜드 볼파라(Volpara) 헬스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며 미국시장 진출 기반을 갖췄다. 루닛에 따르면 볼파라는 현재 미국 2000여개 이상 의료기관에 유방암 검진 관련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업계에선 루닛 인사이트를 중심으로 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사업 모델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루닛은 지난해 21건의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9건의 계약이 추가됐다. 상반기 체결한 공급 계약의 경우 고객사 의료기기와의 연동 테스트가 진행 중인데, 이 테스트가 마무리되고 납품 완료되면 재무제표상 매출로 인식될 전망이다.루닛의 분기별 매출(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이런 식으로 루닛은 2021년 66억원, 2022년 139억원, 지난해 251억원 등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174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말까지 300억원 이상 매출이 전망된다.다만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루닛은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중이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32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24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2.6배 확대됐다. 이 회사의 영업손실은 2021년 457억원, 2022년 507억원, 지난해 422억원 등으로 최근 3년 연속 4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사업 특성상 대규모 연구개발비 지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상반기 루닛이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11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헨 166억원을, 2022년엔 184억원을 각각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루닛 측은 흑자 전환 시점을 볼파라를 통한 미국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 하반기 이후로 전망한다. 루닛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말 혹은 내후년 초에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뷰노·딥노이드도 매출 2배 이상 증가…영업손실 장기화다른 의료 AI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뷰노와 딥노이드, 코어라인소프트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이들 역시 영업손실을 이어가는 중이다.뷰노는 지난 상반기 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48억원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2분기의 경우 6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매출 기준 새 기록을 썼다. 반면 이 회사는 상반기 7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뷰노는 2022년 4분기 6억원의 흑자를 낸 뒤 6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뷰노의 주요 제품은 입원환자의 생체 활력 징후 데이터를 활용해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감시하는 'VUNO Med-DeepCARS'와 심전도를 측정하고 부정맥을 분석하는 'Hativ P30' 등이다. 또한 안저 영상에서 12개 비정상 소견을 탐지하는 'VUNO Med-Fundus AI'와 흉부CT 내 폐결절을 탐지하는 'VUNO Med-LungCT AI'를 보유하고 있다.올해 상반기의 경우 VUNO Med-DeepCARS 등 예후·예측 솔루션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상반기 관련 매출은 99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 95억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선 뷰노가 연말까지 2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의 133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주요 의료 AI 기업의 분기별 매출&영업이익(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딥노이드의 상반기 매출은 42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4억원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었다. 지난 2분기의 경우 분기 매출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반면 상반기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37억원에 비해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마찬가지로 딥노이드는 매 분기 1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꾸준히 기록 중이다.이 회사의 주요 사업은 의료 AI와 산업 AI로 나뉜다. 의료 AI 부문에선 뇌 MRA 영상에서 뇌동맥류 의심 영역을 탐지하고, 저선량 흉부CT에서 폐질환 의심 부위를 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업 AI 부문의 경우 공항 등에서 물품이 검색대를 통과할 때 인공지능 X-Ray를 통해 위험물품을 자동으로 구별, 탐지하는 판독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은 대부분 산업 AI에서 나온다. 올해 상반기 산업 AI 부문 매출은 39억원에 달한다.코어라인소프트는 상반기 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18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반면 영업적자는 작년 상반기 56억원에서 올 상반기 66억원으로 더욱 확대됐다.코어라인소프트는 흉부CT 영상 분석을 통해 폐암(폐결절), 만성폐쇄성폐질환, 관상동맥석회화 진단 보조 서비스를 제공한다.루닛·뷰노·딥노이드, 잇달아 유상증자·CB발행…대규모 자금 수혈영업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사업 특성상 연구개발 등에 대규모 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의료 AI 기업들이 앞 다퉈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서는 것도 자금 확보를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루닛은 올해 5월 165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은 볼파라 인수에 투입됐다. 루닛은 지난해 12월 볼파라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볼파라 인수에 투입된 금액은 2525억원으로, 루닛은 전환사채로 모집한 자금에 기존에 보유한 현금을 활용했다.작년 8월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018억원을 조달했다. 회사는 이렇게 조달한 자금을 제품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비 507억원, 신사업 진출 자금 400억원, 타법인 출자 907억원, 해외직원 채용 204억원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뷰노는 올해 3월 아트만자산운용과 빌랑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대상으로 104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어 6월엔 미국 자회사인 VUNI MED의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잇단 자금 수혈로 뷰노는 미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뷰노는 지난 7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미국에 공식 론칭했다.딥노이드는 지난해 7월 17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021년 8월 코스닥 상장 후 첫 자금 조달이다. 회사는 179억원 중 58억원을 시설자금으로 우선 사용하고, 나머지 120억원을 연구개발, 서비스 운영조직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4-09-21 06:20:27김진구 -
원샷 B형혈우병약 헴제닉스, 초고가 급여 성공할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1회 투여로 B형 혈우병에 효과를 보이는 '원샷' 치료제 헴제닉스(에트라나코진 데자파르보벡)가 국내 허가를 받으면서 향후 급여 등재에 관심이 모아진다.헴제닉스 제품사진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CSL베링코리아의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를 성인 B형 혈우병 치료제로 승인했다.헴제닉스의 적응증은 혈액응고 제9인자 억제인자가 없는 성인의 중증에 가까운 중등증 및 중증 B형 혈우병(선천성 혈액응고 제9인자 결핍) 치료이다.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 8인자와 9인자의 분포 차이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나뉘는데, 유형에 따라 치료 접근법도 다르다.B형 혈우병은 단일 유전자 결손으로 인해 발생하는 선천성 출혈 질환으로, 간에서 주로 만들어지는 혈액응고를 돕는 단백질인 응고인자 IX(혈액응고 9인자)의 결핍으로 발생한다.2019년 혈우병 백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혈우병 환자는 총 2509명으로 이중 A형 환자가 1746명(69.6%), B형 환자가 43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헴제닉스는 혈액응고 9인자 생성을 활성화하는 기능성 유전자를 전달해 환자가 스스로 9인자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전으로 단 1회만 주입해도 장기간 지속적으로 출혈을 감소시킬 수 있다.최근 B형 혈우병에는 반감기 연장제제가 등장하면서 예방요법의 편의성이 증가했다. 기존 표준 반감기 치료제는 연간 104일(주 2회 기준) 투여가 필요했다면, 새로운 반감기 연장제제는 7~14일에 1회 투여가 이뤄지고 있다.다만 완치 없이 지속적으로 치료제를 투여해야 하는 특성상 편의성 증가에도 제한점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등장한 헴제닉스는 한 번만 투여해도 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급여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제약업계에 따르면 CSL베링코리아는 헴제닉스의 급여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급여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헴제닉스의 약가는 미국 기준 47억원(350만 달러)의 초고가로 환자 개인 부담이 사실상 불가능해 급여 도전은 당연한 절차이기도 하다.제약업계 관계자는 "헴제닉스가 초고가 치료제이기 때문에 CSL베링코리아에서도 급여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치료제가 주는 혜택은 분명하기 때문에 다각적인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실제 헴제닉스의 급여 신청이 이뤄진다면 원샷 치료제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B형 혈우병이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혈우병 환자들이 뇌출혈이나 장기출혈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있고, 주기적인 정맥주사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예방하는 차세대 치료제의 가치를 어필할 가능성이 높다.김기운 CSL베링코리아 대표는 "헴제닉스는 환자 스스로 9인자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으로, 혈우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약제다"고 강조한 바 있다.문제는 가격이다. CSL베링코리아의 또 다른 B형 혈우병 치료제 아이델비온(알부트레페노나코그알파)의 약가는 가장 낮은 규격인 250 I.U/병부터 2000 I.U/병까지 모두 I.U/병당 1800원으로 책정돼 있다.투여 용량은 12세 미만과 12세 이상으로 구분한 뒤 체중에 따라 수식을 적용해 투여 용량을 결정한다. 가령 정상 수치에 대해 약 50%의 수치를 보이는 80kg의 중증 B형 혈우병 환자는 3080 I.U의 투여가 필요하다.이를 단순 계산했을 때 1년에 17.4번 투여가 이뤄지게 되는데, 평생 투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도 미국 약가 수준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다만 앞서 급여에 등재된 초고가 약제들이 해외 약가보다 낮은 약가를 기준으로 잡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변수도 존재한다.또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시점에서는 약가에 따른 재정 부담이 급여 도전의 가장 큰 허들이 될 것으로 본다"며 "CSL베링코리아가 향후 트랙 선택과 치료제 효과 와 필요성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2024-09-21 06:00:53황병우 -
중증 천식 항체의약품 누칼라, '빅5 병원' 처방권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바이오 항체의약품 '누칼라'가 상급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SK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제 누칼라(메폴리주맙)는 최근 서울성모병원을 끝으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지난해 11월 보험급여 등재 이후 처방 영역을 확장한 모습이다.누칼라는 인터루킨(IL)-5 길항제로 천식 유발에 관여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 수치를 감소시킨다.현재 ▲치료 시작 시 혈중 호산구 150 cells/㎕ 이상 또는 ▲치료 시작 전 12개월 이내에 혈중 호산구 300 cells/㎕ 이상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에게 천식치료의 추가 유지요법으로 처방이 가능하다.누칼라는 3상 DREAM, MENSA, SIRIUS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중 MENSA는 이 약을 대표하는 연구로 2014년 NEJM에 실렸다.이 연구는 고용량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포함, 여러 조절제를 사용했음에도 악화가 발생하는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특히 최초 선별검사에서 호산구가 150cells/㎕ 이상(1년 전에는 300cells/㎕ 이상) 증가한 환자를 모집했다.이들에게 메폴리주맙과 위약을 투여하고 연간 악화 발생률을 관찰했다.그 결과 32주째 메폴리주맙 75mg 정맥주사 치료군의 연간 악화 발생률은 위약군 대비 47% 감소했고, 메폴리주맙 100mg 피하주사 치료군 또한 53%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개선됐으며 천식 조절 만족도도 위약보다 더 높았다.SIRIUS 연구는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OCS)를 사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메폴리주맙을 투여했을 때 20~24주 후 OCS의 용량 변화를 관찰했다.그 결과, 위약군 대비 메폴리주맙 100mg 피하주사 투여군에서 OCS 투여용량은 50% 줄었고, 천식조절 만족도와 삶의 질 평가도 유의하게 개선됐다.이 연구는 항체약물 투여 시 OCS의 용량 감소를 입증한 첫 연구로 2014년 유럽호흡기저널(ERJ)에 실렸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하위분석을 통해 호산구 수치에 따른 악화 발생률, 삶의 질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한편 누칼라와 동일한 기전의 약물로는 한독테바의 '싱케어(레슬리주맙)'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파센라(벤라리주맙)'가 있다. 싱케어는 누칼라와 함께 급여 등재됐으며 파센라는 지난 7월부터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2024-09-21 06:00:53어윤호 -
의약품 광고심의 전과정 담은 웹드라마 제작 주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품광고심의에 대한 과정을 알기 쉽게 풀이한 쇼츠(Shorts) 형태의 유튜브 동영상이 업계 최초로 제작돼 관심이 모아진다.대웅제약은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광고심의팀과 공동으로 의약품광고심의 대면상담 서비스와 관련된 상황을 사례중심·문답형식으로 구성한 웹 드라마 영상을 제작하고 조만간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번 영상 제작의 목적은 일반의약품 광고심의업무 소개를 통한 협회·기업 간 유기적 소통과 대국민 홍보에 있다.영상 러닝 타임은 5분 내외로 제작됐으며, 9월 말 중 대웅제약 공식 유튜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영상의 주요 내용은 대웅제약 간판 일반약인 우루사·베아제·이지엔6·임팩타민과 관련한 광고심의 절차를 Q&A 등의 형식으로 제작, 유머를 가미한 웹 드라마다.대웅제약 사내 홍보팀이 기획한 이번 쇼츠 영상이 주목되는 이유는 지난 1년 간 제작한 유튜브 영상물의 폭발적인 조회수 있다.대웅제약 공식 유투브의 핵심 콘텐츠는 직장공감 웹 드라마 'D-오피스'로 평가된다.5분 분량의 쇼츠인 D-오피스는 지금까지 10여편이 공개됐는데, 가장 인기있는 영상은 최대 22만명 이상이 시청했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D-오피스의 인기에 힘입어 대웅제약 유튜브 채널은 1년 만에 구독자 3000명에서 10만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대웅제약 유튜브 채널 콘텐츠는 D-드라마를 포함해 It's 아르미 Time(힐링 유튜버를 꿈꾸는 아르미의 성장 스토리), 웅LAB(R&D 연구원이 알려주는 제약업계 트렌드), 건강 다 알웅(건강전문가의 헬스 조언), 웅FIT(일상 속 피트니스), 대웅로그(대웅제약 직원들의 일상), 약과사전(유익한 건강상식), 브랜대웅(대웅제약 대표 브랜드 소개) 등이 활발히 업로드 되고 있다.2024-09-21 06:00:52노병철 -
간협 "간호법 공포 환영...보건의료 공정·상식 지켜낼 것"[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간호사 등의 법적 지위와 권한을 명확히 하고 이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한 간호법 제정안이 20일 공포되자 간호사단체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간호협회는 "그동안 간호사의 업무는 의사를 보조하는 것으로만 인식돼 왔다. 그 이유는 의료법에 ‘간호사는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를 한다’는 한 줄이 간호사를 설명하는 모든 법적 근거였기 ??문"이라며 "하지만 지난달 28일 국회를 19년 만에 통과한 간호법이 공포됨으로써 국민의 보편적 건강권과 사회적 돌봄의 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간협은 "가장 중요한 것은 간호법이 만들어져 간호사가 해도 되는 직무와 하지 말아야 할 직무가 명확해져 국민 모두에게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는 점"이라며 "대한민국은 앞으로 간호법을 통해 보건의료의 공정과 상식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전국 65만 간호인은 언제나 그래왔듯 국민 곁에서,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전했다.2024-09-20 20:49:13강신국 -
'관행에서 음지로'…병원지원금 금지법이 가져온 변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국들과 약국 전문 중개 업계에서는 불법 병원지원금 근절 법 개정의 효과를 일정부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기존에 약국 개업 시장에서 처방 건수에 따른 지원금이나 병원 인테리어 비용 등을 약국에 노골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이 일정 부분 개선되고 있다.약사들은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올해 초 관련 법 개정이 주효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1월 의료기관·약국 개설을 앞둔 의사와 약사 간 금품을 주고 받거나 이를 알선·중개하는 행위가 확인되면 의·약사 자격정지 처분과 함께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개정 의료법·약사법이 통과됐기 때문이다.법 개정 사실이 확산되면서 병원은 물론이고 중개업자나 약국 전문 브로커들 사이에서도 처벌 사례가 돼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 약국의 한 약사는 “우리 약국에서 근무한 약사들이나 후배 약사들의 약국 개설을 많이 돕고 있는데 최근들어 확실히 개국 시장에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기존에는 약국 초기 진입 시 노골적으로 병원 인테리어비나 처방 건당 지원비 등을 요구하는 것이 관례였다면 요즘에는 그런 사례를 쉽게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이전에는 의사는 물론이고 중개업자나 브로커가 중간에서 지원금을 당당하게 요구해 왔었다”면서 “법이 최근 개정된 만큼 첫 타자가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인지 공개적으로 중개업자가 병원 지원금을 요구하는 사례는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반면 법 마련으로 공개적 요구는 불가능해졌지만 편법이 양산될 수 있다는 우려는 존재한다.실제 대한약사회가 운영하는 의료기관 불법 지원금 신고센터로 약사들의 문의나 자문 요청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식으로 신고되는 건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사례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더불어 관련 증거 자료 등을 확보해야 하는데, 사전 준비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혐의를 입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신고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약사회 관계자는 “법 개정 전부터 관련한 문의는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신고센터로 정식 신고가 접수된 건은 없다”며 “문의가 들어오는 내용을 보면 다양하고 교묘한 방식들이 있다. 관련한 증거를 수집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4-09-20 18:53:34김지은 -
약사비전연구회, '약사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비전정책연구회가 약사 대상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연구회 측은 이번 공모전 진행 배경에 대해 “약사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민과 문제를 바탕으로 약국과 환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 정책을 제안 받기 위함”이라고 말했다.이어 “공모전에 제출된 아이디어는 약사회 또는 약사회장 후보들에게 제공돼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다”면서 “현장에서 약사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약사 사회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약사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로, 약사의 업무 환경, 환자 케어의 품질 향상, 약국 운영 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있는 정책 제안 등이 핵심이다.1명 당 최대 4개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으며, 연구회는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실제 약사회 정책으로 실현될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제출할 아이디어 예시로는 한약사 문제 해결 방안, 약국의 온라인 시대 대처방안, 약국 브로커 해결방안, 약사 퇴직연금 제도 등이 있다.이번 공모전은 약사, 예비약사, 약대생의 참여가 가능하며 오는 10월 4일까지 약사비전정책연구회 공모전 홈페이지(https://yaksavision.imweb.me/)에서 접수할 수 있다.출품된 아이디어들에 대한 공개 투표는 오는 10월 5일, 6일 양일간 진행되며, 결과 발표와 시상식은 10월 7일 진행된다.이번 공모전 1등에는 100만원, 2등 50만원, 3등은 25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선발된 정책은 한달 뒤 열리는 2회 공모전에서 콘텐츠로 재탄생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회 측 설명이다.연구회는 “이번 공모전은 약사들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약국 환경을 개선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다. 지금 바로 도전하길 바란다”고 참여를 독려했다.2024-09-20 18:31:30김지은 -
전국 약사가 수강하는 '서초에듀팜' 10월 1일 개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가 진행하는 서초에듀팜 27기가 오는 10월 1일 개강한다.이번 강좌는 10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줌 화상강의로 진행된다.구약사회는 이번 27기 강좌는 약사들이 새로운 작용 기전의 신약을 마스터할 수 있는 강의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약국에서 다빈도로 접하는 질병인 이상지질혈증, 소화기질환, 치매, 피부질환, 근골격계질환, 당뇨, 심혈관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 신약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미세먼지, 유행성 호흡기 질환으로 유병률이 급증하는 폐암 관련 신약과 기존 치료제 간 차별점 등도 강의에 포함된다.ㅅZOOM 화상강의로 진행되어 서울,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까지 전국 약사들이 수강가능하기때문에 매 시즌 300~500명 이상의 약사들이 수강했고, 수강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유명한 강의이다.구약사회는 “약대 졸업 후 개발된 약물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배울 기회가 없어 신약 정보에 아쉬움이 느껴질 때가 많다”며 “최근 개발된 신약의 작용기전부터 임상적 유효성, 다빈도 부작용, 허가사항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설명을 들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질병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공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적용 약물을 정리해 임상약학지식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다양한 약물 간 차이와 장단점을 명확히 구분해 약국에서 환자를 상담할 때 수준높은 복약상담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서초에듀팜은 매 시즌 수백명의 약사가 강좌를 신청하고 있으며, 화상 강의 전환한 후 서울, 경기는 물론이고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까지 전국에서 약사들이 수강하고 있다.구약사회는 “약물에 대해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공부가 필요한 약사라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약사들에 꼭 필요한 정보로 채워진 8주 강의를 수강하면 지식 수준은 몰라보게 성장해 있고, 어느새 신뢰받는 약사로서 약국 경영은 활성화 돼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한편 이번 강의 신청은 서초구약사회(02-3474-7413)에 문자로 신청하면 된다.2024-09-20 18:18:34김지은 -
식약처, 새로운 위암 표적항암제 '빌로이'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가 수입하는 희귀신약인 '빌로이주100mg(졸베툭시맙)'을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빌로이주는 CLDN18.2(Claudin 18.2) 양성, HER2 음성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이거나 전이성인 위선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에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1차 치료제로서, 해당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약은 CLDN18.2(Claudin 18.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최초의 단클론항체 의약품으로서, CLDN18.2 단백질이 발현된 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면역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하게 한다.식약처는 CLDN18.2 양성으로 진단된 환자에게 빌로이주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환자 종양의 CLDN18.2 양성 여부 검사를 위한 동반진단 의료기기인 한국로슈진단의 VENTANA CLDN18 (43-14A) RxDx Assay도 같은 날 허가했다.한편 빌로이는 미국에서는 올해 1월 FDA로부터 제조위탁시설의 문제로 승인이 보류된 이후, 6월 재신청서를 제출해 11월 최종 승인여부를 기다리고 있다.유럽과 중국 등에서도 승인신청 중이며 현재 심사가 이뤄지고 있는 약물이다.일본에서 승인 근거가 된 2건의 3상 임상시험에서는 빌로이와 화학요법 병용그룹이 위약과 화학요법 병용그룹에 비해 1차 평가항목인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먼저 POTLIGHT 연구는 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이 있는 성인 환자 557명을 대상으로 졸베툭시맙+폴폭스요법(플루오로우라실, 류코보린, 옥살리플라틴)군과 위약+폴폭스군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했다.임상에서 졸베툭시맙 병용요법군은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무진행생존기간(PFS) 10.6개월을 기록하며 대조군 8.7개월 대비 길었다. 추가 연구결과에서도 졸베툭시맙 병용요법군은 전체생존(OS) 18.2개월로 대조군보다 2.7개월 개선했다.또 다른 GLOW 연구에서는 졸베툭시맙의 병용요법군의 PFS와 OS는 개선됐다. 연구는 졸베툭시맙+CAPOX요법(카페시타빈, 옥살리플라틴)과 위약+CAPOX요법을 비교했다.임상 결과, 졸베툭시맙 병용요법군은 PFS는 8.2개월로 대조군 대비 1.4개월 길었다. OS는 졸베툭시맙 병용요법군 14.4개월, 대조군 12.2개월이었다.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된 이상반응은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었다.2024-09-20 17:52:23이혜경 -
약국 1곳에 의원 1.4곳...무한 입지경쟁에 '치들약' 양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자리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입지 전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약국 거래에서 양수도가 여전히 우위를 차지하고 신도시나 신규 건물 등 신규개설도 늘고 있지만 못지 않게 증가하고 있는 형태가 '치들약-치고 들어가는 약국'이라고 하더라고요.소위 컨설팅이나 브로커에 의해 '만들어진 자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한 갈등이나 분쟁 이슈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실제 법률 전문가들에 따르면 창원경상대병원 사태 이후 주변 약국의 원고적격이 인정되면서 크고 작은 법적분쟁 역시 늘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로부터 약국 입지와 관련한 히스토리와 분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원인을 짚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들어보겠습니다.Q. 대표님, 약국자리가 기근이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기성세대 약사님들에게 물어보면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약국자리가 없었다'고 하시던데, 과거 트렌드와 비교해 봤을 때 최근 행태는 어떤가요? A. 예나 지금이나 '좋은 약국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기관수 통계를 토대로 의원과 약국 수를 비교해 보면 지난해 약국 당 의원 수는 1.4개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2023년과 2018년, 2009년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2023년 의원 3만5717처, 약국 2만4700처=1.4 의원당 약국 1개 ▲2018년 의원 3만1718처, 약국 2만2000처=1.4 의원당 약국 1개 ▲2009년 의원 2만7000처, 약국 2만1000처=1.3 의원당 약국 1개로 15년간 큰 변화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오히려 2009년 대비 의원 수 증가(8700처, 30%) 대비 약국 수 증가(3700처, 17%)는 완만하다고 보여질 수 있습니다.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인구대비 요양기관수입니다.인구 증가대비 요양기관 수의 증가가 더 가파르다보니 개원을 한다고 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도, 고객 수의 확보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약국 매출의 80% 이상이 처방조제매출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약국 역시 적정한 경영상태를 확보할 고객 수를 확보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는 것이죠.특히 신도시 등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을 때 상당히 높은 분양가와 임대료 등이 일반화되면서 섣불리 투자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 성공 가능성 역시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결과적으로 더욱 안정적인 기존 상권을 비집고 들어가 기존 매출을 나눠먹는 소위 치들약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Q. 약국자리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 보니 약국 체인 등으로도 자리를 구해달라거나, 입지를 평가해 달라는 문의가 꽤 들어온다고 들었습니다.A. 맞습니다. 매년 공급되는 약사 수가 1800여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70% 이상이 약국가로 진출을 하다 보니 약국은 늘 포화상태일 수밖에 없습니다.또 최근에는 졸업 후 개국까지의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한정된 시장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다양한 풀(pool)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다 보니 약국체인으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휴베이스의 경우에는 기존 휴베이스 약사님들의 양도건이나 체인 본부로 직접 약국 입점 문의가 들어오는 경우 정보를 수집해 비개국 약사님들에게 주기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 매달 약국 개국, 경영 관련 컨퍼런스를 진행하는데 약국 권리분석과 입지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절감하는 부분입니다.Q. 거리기준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편의점, 카페 등의 경우 프랜차이즈간 거리에 관한 규정이 정해져 있고, 꽤나 잘 지켜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국의 경우 나란히, 혹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층마다 들어서는 경우도 꽤나 많은 것 같습니다. 약국의 경우 거리 기준이 없는 게 맞는지, 그리고 체인이나 약국 관련 업체의 경우 어떤 기준을 두고 있는지 궁금합니다.A. 약사법에 근거한 약국개설에는 담합 등의 이유를 제외하고는 약국간 별다른 거리규정을 두고있지 않습니다. 개별 약국의 건물상황, 가령 집합건물의 독점 조항 등 차이가 있을 뿐 이론적으로는 어디든 약국이 추가로 개설될 수 있습니다.약국체인이나 이른바 학회제품 등의 업체에서는 약국간 거리제한을 '자체적'으로 두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통상 '도보 기준 150m 내외'를 기본으로 가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거리라는 것이 특수한 공간(역사, 백화점 등)에는 일률적인 기준이 의미가 없을 때도 있어서, 상황마다 다른 조건들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일반적인 강한 경쟁상권은 통상 1차 150m, 2차 300m, 3차 1km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만, 지방의 경우에는 특정 지역에 병의원과 약국이 밀집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50m, 100m로 줄여서 판단하기도 합니다.Q. 기존 약사와 신규로 개국하려는 약사 간 '치들'에 대한 견해차도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수입 활동 등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보니 기존 약사가 무리하게 치들을 주장하는 때도 있고, 약국 간 갈등으로 인해 민원제기나 법정 다툼이 불가피하게 생기는 예도 있는 것 같습니다. 딱히 법은 없고, 도의에 맡겨야 하는 상황에서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결이 있을까요?A. 전체적인 인구는 감소하고 약사와 의사 공급이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현재의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즉, 한정된 파이를 계속 나누고 쪼개는 상황이 이어지리라는 것입니다.이러한 추세가 바뀌려면 각 개별 약국의 경영상태를 자세히 파악해 현 자리의 개국이 다른 조건(근무약사, 제약회사, 타 직역)의 근무조건의 결과보다 나은지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기존 개설 약국은 방어해야 하고, 신규 개설 약국은 상대적으로 공격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불편한 상황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그 신규 개설 약국이 합법적인 개설과정과 공정한 약국경영이 이뤄지고 있다면 어느 정도 수용해야 하는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이제 약국 시장도 경쟁의 시대라는 것을 인식하고, 우리 약국만의 강점을 계속 키워나가는 것만이 현재의 무한경쟁 시대에서의 생존법일 것입니다. 약사님들이 '브랜딩'에 집중하고, '나만의 브랜딩'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지요.결국 각자의 브랜드로 무장한 약국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얘기의 의미를 생각해 볼 때인 것 같습니다.[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4-09-20 17:48:44강혜경 -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부담금 대상에 퇴방약 제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부담금 납부 대상에서 퇴장방지의약품이 한시적으로 제외된다.여기에 피해구제급여를 부당이득한 사람에 대한 제재부가금을 현행 2배에서 5배로 상향조정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의견조회에 나섰다. 이번 개정령안은 내년 2월 21일부터 시행된다.피해구제 부담금은 의약품 제조·수입자의 생산·수입액 등에 비례해 공동 분담하는 기본부담금과 피해구제급여가 지급된 의약품에 부과되는 추가부담금으로 운영하고 있다.앞서 식약처는 현행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진료비의 지급 상한액으로 규정된 2000만원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규정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현재 안정적인 피해구제 부담금 재원 운영현황과 그간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피해구제급여의 진료비 보상 상한선을 높일 예정이다.하지만 환자 치료에 필요하나 경제성이 없어 업계가 생산을 기피하는 퇴장방지의약품에 대해서는 부담금 납부 대상에서 한시적으로 제외해 업계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약사법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급여의 부당이익에 대한 제재부가금 규정을 신설한다.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급여의 부당이득에 대한 제재부가금을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관한 법률'과 동일하게 2배에서 5배 이내로 상향한다.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부작용 피해구제급여를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수급한 경우 피해구제급여액의 2배를 부과하도록 돼 있지만, 그동안 공공재정환수법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부작용 피해구제급여 부당이득 제재부가금은 공공재정환수법이 제정된 2019년 이전에 도입됐기 때문이다.식약처는 이 같은 내용의 규정 개정령안을 오는 10월 30일까지 의견 조회를 거쳐 내년 2월부터 시행한다.2024-09-20 17:29:27이혜경 -
P-CAB '자큐보정' 911원…케이캡·펙수클루보다 저렴[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큐보정'이 내달 911원에 급여 등재된다.이는 기존 P-CAB 계열 약제인 케이캡(HK이노엔)과 펙수클루(대웅제약)보다는 저렴한 금액이다. 애초 대체약제(PPI+P-CAB) 가중평균가 90% 이하를 수용하면서 예견된 약가다. 다만 펙수클루와 큰 차이는 없어 제일약품으로서는 고수익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평가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자큐보정 등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 제품 3종은 내달 911원에 등재된다.온코닉 자큐보정20mg를 비롯해 제일약품 큐제타스정20mg, 제일헬스사이언스 온캡정20mg 등이 대상이다. 3개 제품은 공동 허가를 받았다.자큐보는 지난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가진 P-CAB 계열 약제다. P-CAB 계열 약제는 HK이노엔의 '케이캡정', 대웅제약 '펙수클루정'이 판매되고 있다.특히,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문제 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PPI 제제는 최대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4~5일이 소요되는 반면, 자큐보정은 복용 즉시 효과를 발휘하고,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2023년 유비스트 기준 P-CAB 계열 약제 시장규모는 2176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케이캡이 1582억원, 펙수클루가 535억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제일약품은 동아ST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상한금액 911원은 펙수클루정40mg 939원보다 28원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단, 국산신약 약가우대를 받은 케이캡정50mg 1300원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케이캡과 펙수클루 두 국산신약이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라 아쉬움은 있지만, P-CAB과 PPI 계열 약제를 더한 위식도역류질환 시장이 9000억원이라는 점에서 후발주자라도 점유율 확대 기회는 있을 것"이라며 "약가가 기존 P-CAB 약제보다는 낮지만, PPI 제제보다는 높아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대할 만 하다"고 말했다.제일약품은 높은 약가에 욕심을 내기보다 빠른 등재에 더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9일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결정을 수용한 지 10일만에 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을 종료했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서면 심의도 마쳤다.심평원 약평위 심의부터 건정심 보고까지 채 한달도 걸리지 않은 것이다. 회사가 약가협상 생략금액을 선택하며 신속급여를 원한데다 정부도 국산신약 우대 차원에서 빠르게 급여절차를 진행했다는 분석이다.2024-09-20 17:02:50이탁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