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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버들환경 포스터' 그리기 대회 진행이도연 월성초 3학년 학생이 ‘일회용품의 악순환’을 주제로 미세플라스틱의 순환 과정을 정교하게 그려낸 이번 대회 대상작품.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임직원 자녀 대상 버들환경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올해 처음 실시된 직원 자녀 대상 버들환경포스터 그리기 대회는 환경 인식 개선 및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 기획, 우수작은 사내 캠페인 홍보물로 활용된다.이번 공모전은 직원 자녀 중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라는 주제로 진행, 총 84개의 작품이 응모됐다.작품의 심사는 ‘주제 적합성’과 창의성, 메시지가 간결하고 효과적인지를 보는 ‘활용성’ 및 작품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했다.내부 전문가들의 1차 심사, 562명이 참여한 임직원 온라인 투표와 외부 심사위원의 최종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과 장려상 16명 등 총 25 작품을 선정했다.대상은 ‘일회용품의 악순환’을 주제로 미세플라스틱의 순환 과정을 정교하게 그려내며 일회용품 사용의 폐해를 창의적으로 전달한 월성초 3학년 이도연 학생이 차지했다.대상 외에도 에코백 안에 푸른 지구를 담아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강조하거나 ‘유일한 지구, 한마음으로 지켜요’라는 앞글자로 유한을 나타내는 재치있는 포스터 등이 순위에 올랐다.입선작들은 환경캠페인기간 동안 유한양행 본사에 전시, 사내 인트라넷 로그인 화면에도 롤링 이미지로 삽입해 임직원들의 친환경 인식제고에 효과적으로 활용됐다.한편, 유한양행은 2019년부터 사내 환경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종이, 에너지, 일회용품을 주제로 7월부터 9월까지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2024-09-28 08:20:35노병철 -
유한양행, 저출산 위기극복 모범기업...ESG경영 실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 공유회’에 여성가족부 추천을 통해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성과 공유회는 저출생 극복 및 인구위기 대응을 위해 일과 가정의 균형이 우수한 기업 사례 및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국가적 차원의 자발적 노력과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행사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인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 정부, 경제계 기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유한양행은 ▲육아휴직 장려 ▲출산지원금 지원 ▲자녀학자금 지원(자녀수 제한 없이 전액 실비 지원) ▲사내 어린이집 운영 ▲ 난임휴가 제공 등 출산장려 및 자녀생애주기별 지원제도를 운영한 것에 힘입어 이번 공유회에 참가하게 됐다.올해로 창립 98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남녀고용평등, 가족친화, 워라벨 보장 등 임직원 복지를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TOP50을 목표로 각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인재 육성/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지난해 8월부터 임직원이 자녀 1명을 출산하면 1000만원, 쌍둥이일 경우 20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유한양행 관계자는“일과 가정의 양립, 워라벨 보장 등 저출산/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해 사내에서 다양한 제도들을 운영 중에 있다”며 “우수인력의 영입과 기존 임직원 및 가족들을 위해 각종 복리후생, 기업문화 개선 등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09-28 08:07:59노병철 -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 정맥주사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한 '스테키마정맥주사'를 허가 받으면서 모든 제형을 갖추게 됐다.기존 램시마와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인터루킨(IL) 억제제인 스테키마 제품을 더해 자가면역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셀트리온의 스테키마정맥주사를 허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적응증으로 프리필드시린지 방식의 피하주사제형(SC)을 허가 받은 바 있다.이번에 정맥주사 형태의 스테키마까지 허가 받으면서 오리지널과 같은 제형으로 경쟁하게 됐다.앞서 지난 4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먼저 정맥주사(Ⅳ)와 SC제형 2종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에피즈텍'을 허가 받았다.스테키마와 에피즈텍의 보험약가는 오리지널보다 약 26% 저렴하며 용량별로 각각 45mg 129만8290원, 90mg 134만2320원으로 동일하다.오리지널인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물질특허가 유럽의 경우 올해 7월, 미국은 지난해 만료됐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의 시장 규모는 약 26조4200억원으로 집계됐다.셀트리온은 스테키마의 국내 판매허가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도 허가를 획득해 본격적인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한편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가장 먼저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셀트리온 외에 동아ST(DMB-3115) 또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2024-09-28 06:42:15이혜경 -
대통령 직속 '바이오위원회' 시동…"주력산업 육성"[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윤석열 정부가 첨단바이오산업의 차세대 주력산업 육성을 목표로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국가바이오위원회는 연구개발·상용화·인허가 등 바이오 정책 전반을 심의하는 권한을 갖는다.바이오가 산업·안보·사회복지 관점에서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만큼 첨단바이오 분야 범국가적 리더십과 구심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27일 보건복지부는 국가바이오위원회 설치·운영 규정 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달 7일까지 의견을 받는다.연구개발, 상용화, 인허가 등 바이오 분야 전반에 걸쳐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투자, 정책, 규제 사항을 효율적으로 심의하는 게 위원회 기능이다.위원회는 ▲바이오 투자 전략 수립 ▲바이오 발전·경쟁력 저해 규제 발굴·개선 ▲바이오 글로벌 공급망 구축·전략기술 확보 등 안보 대응, ▲바이오 기술·산업 주요 정책·제도 ▲바이오 데이터 구축·활용 촉진 ▲바이오 국제공동연구 등 국제협력 ▲바이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및 관련 기관·단체 간 협력체계 구축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 클러스터 및 첨단 연구장비·시설 등 기반 확충 ▲2개 이상 중앙행정기관이 실시하는 바이오 관련 사업 간 연계·기획, 바이오 관련 대규모 사업계획 조정 ▲그 밖에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을 심의한다.바이오위원회 구성은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며 부위원장을 포함해 각 부처 장관급과 과학기술수석, 국가안보실 제3차장 외 현장·학계 민간 전문가 등 40인 이내 위원으로 구성한다.분야별 전문적 검토를 위해 분과위원회·특별위원회·협의체·자문단을 구성한다.국가바이오위원회지원단도 설치하는데, 위원회 업무·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지원단장은 대통령실 첨단바이오비서관이 겸임한다.제정안은 위원회·지원단 운영을 위해 대통령 소속기관 등 관계 기관 공무원 또는 임직원 파견·겸임 요청을 할 수 있게 했다. 위원회 존속기한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한편 이번 바이오위원회 행정예고 소관 정부부처와 부서는 복지부 바이오헬스혁신추진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바이오기술과,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다.2024-09-28 06:30:50이정환 -
'현금 부자' SK바사, 3564억 독일 CDMO기업 인수 마무리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독일 클로케그룹이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독일 클로케 그룹 카르스텐 클로케 CEO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3564억원 규모의 독일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인수를 마무리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축적한 현금을 바탕으로 외부 조달이나 차입금 없이 대형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의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를 위한 납입을 오는 10월 1일 종료한다. 당초 공고한 주식 취득 예정일이 10월 10일에서 9일 단축됐다.지난 6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를 발표한지 3개월만에 인수가 마무리되는 셈이다. 인수 금액은 3390억원에서 3564억원으로 174억원 증가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한 100% 자회사를 통해 독일 제약바이오기업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 60%를 인수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일 법인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인수가 진행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구주 2주를 2226억원에 매입하고 신주 1주는 1119억원에 인수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지카의 관계사 Technik-Energie-Wasser Servicegesellschaft mbH(TEW)의 구주 3주를 219억원에 인수하면서 TEW의 지분 60%를 확보한다. IDT 바이오지카와 TEW의 구주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수금액이 소폭 상향 조정됐다.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의 지분 40%를 유지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취득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클로케 그룹을 대상으로 757억원 규모의 신주 151만9543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IDT 바이오로지카 인수에 투입되는 자금은 2807억원으로 계산된다.지난 1921년 설립된 IDT 바이오로지카 독일과 미국에서 위탁생산 사업을 운영하는 대형 바이오 기업이다. 미국, 유럽뿐 아니라 10개 이상의 핵심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분석법 개발과 함께 임상부터 상업 단계까지 백신·바이오 전 영역의 원액 및 완제를 생산하며 직원 규모는 1800여 명에 달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차입이나 외부 조달 없이 보유 현금으로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다국적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맡으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원액과 완제품을 생산·공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에는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의 생산·공급도 시작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 2021년 매출은 9290억원으로 전년보다 4배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4742억원으로 전년대비 12배 이상 뛰었다. 2021년 4분기에는 매출 4509억원과 영업이익 2539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2159억원을 보유했는데 지난해 말에는 1조2741억원으로 확대됐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형 투자는 팬데믹 이후 두 번째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의 주식 650만주를 1102억원에 취득했다. 노바백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 5.5%를 확보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분 투자를 계기로 노바백스가 보유한 면역증강제인 '매트릭스 M(Matrix M)'을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 현재 보유한 자체 개발 백신들의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백신 기업 및 기구들과 21가 폐렴구균 백신, mRNA 백신 등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협력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투자는 코로나19 위탁생산 대금 미정산분을 지분 투자로 대체하려는 의도도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의 지분 인수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는다. 노바백스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 지급하지 않은 대금 중 일부를 주식 취득 자금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회계상으로는 노바백스가 미정산 금액 중 1102억원을 SK바이오사이언스를 지급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 자금으로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계상됐다.2024-09-28 06:18:51천승현 -
유유제약 타나민, 경도인지장애 치료시장 다크호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매년 9월 21일은 치매 극복의 날로 범국민적 치매 극복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국가에서 지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그러나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관리는 아직 부족하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 상병자수 현황 92만명,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현황 30만명으로 산정됐다.이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900만명 대비 치매 10.2%, 경도인지장애 3.3%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이다.치매 예방을 위한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조기 관리에 대한 니즈가 증대함에 따라 관련 의약품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일부 뇌대사개선제들이 효능을 입증하지 못함에 따라 대체의약품으로 은행엽 제제가 부상하고 있다.올 초에는 니세르골린제제가 건강보험에 진입했지만, 경도인지장애 처방이 어려운 적응증의 한계로 고용량 은행엽제제 대비 얼마나 시장을 확대할지는 지켜볼 부분이다.특히 고용량 은행엽제제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들을 토대로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경도인지장애에 처방할 수 있는 약제로 추천되면서 와형 확대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유유제약 타나민정은 독일슈바베 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표준화한 은행엽건조엑스 오리지널인 EGb761®을 유효성분으로 만든 뇌 및 말초순환개선제로 평가받고 있다.이 약물은 치매성 증상(기억력 감퇴 등)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 장애, 어지러움, 말초동맥 순환장애(간헐성파행증),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에 효과가 있다.타나민 유효성분인 EGb761®은 Extract of Ginkgo biloba 761의 약자로, 우수한 성분 배합비를 위해 독일 슈바베 그룹이 개발한 수많은 샘플 중 가장 뛰어난 761번째 샘플을 표준화해서 붙여진 이름이다.EGb761®은 27단계의 특허추출공정을 거쳐 57종의 성분에 대한 약리기전을 규명해 유해물질 26종을 제거하고 31종의 약효만으로 구성성분을 표준화시킨 원료다.유해성분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5ppm)의 1/10수준(0.5ppm미만)으로 낮춰 엄격히 관리하는 안전한 은행엽추출물이라는 점도 특징이다.EGb761®은 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 결과 높은 성분 일관성(batch-to-batch consistency)이 나타나 약리활성 편차가 적다.유유제약 타나민 독일 은행엽 재배 식물공장 전경. 유유제약은 타나민정을 은행엽의약품 시장 대표 제품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올해 4월부터 동아ST와 협업하고 있다.양사는 타나민정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종병 대상 영업은 동아ST와 유유제약이 함께 담당하고, 병& 8729;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ST가 전담하고 있다. 약국 대상 영업은 유유제약이 맡고 있다.권상아 유유제약 ETC마케팅팀 매니저는 "종합병원 및 병& 8729;의원 대상 국내 최고 수준의 영업마케팅 맨파워를 보유하고 있는 동아ST와 협업을 통해 500편 이상의 연구문헌이 발표된 EGb761®을 유효성분으로 만든 타나민정을 뇌기능 개선제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포지셔닝 시키겠다"고 밝혔다.2024-09-28 06:00:37노병철 -
삼일제약 'R&D·시설·실적' 3박자…기업가치 수직 상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R&D, 시설, 실적 3박자 성과를 내고 있다. 기업가치는 석달새 2배 넘게 상승했다. 잇단 성과 도출이 몸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일제약 주가 추이.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일제약 파트너 이스라엘 제약사 갈메드 파마슈티컬(Galmed Pharmaceuticals)의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Aramchol)' 임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간학(Hepatology')에 게재됐다.150명 환자 대상 아람콜의 글로벌 3상(ARMOR) 오픈 라벨 1년 결과다. 여기서 아람콜 300mg을 하루 2번 복용 환자의 간 조직 섬유화 개선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Hepatology는 미국 간학회(AASLD)에서 발행하는 간장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저널 중 하나다.삼일제약은 2016년 갈메드로부터 아람콜의 국내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들여왔다. 국내 최초 발매 후 20년간 판매권을 독점 보유하고 있다.MASH 치료제는 시장성이 크다. 올 3월 FDA 승인 최초 MASH치료제 마드리갈 레즈디프라는 올 2분기 매출만 1억4000만 달러(약 1850억원)를 거뒀다.MASH는 비알콜성 지방감염이 대표적 질환으로 비만으로 인한 질병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규모가 크지만 허가받은 치료제는 레즈디프라가 유일하다. 아람콜은 2호 MASH 치료제에 도전하고 있다. 3상 최종 결과는 내년 중 발표될 예정이다.삼일제약 베트남 공장. 아람콜이 R&D라면 베트남 공장은 시설 성과다.삼일제약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은 베트남 의약품청(DAV)으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았다. 이에 공식적으로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해당 공장은 연간 약 3억개의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현재 기준으로 3개 라인에서 생산이 이뤄지지만 향후 5개 라인을 추가로 증설해 모두 8개 라인을 설치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회사는 이번 베트남 GMP 인증 외에도 국내 식약처 KGMP 인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2026년말을 목표로 미국 cGMP와 유럽 EU-GMP 인증 절차도 곧 착수한다.삼일제약은 안질환 전문 제약사로 안과 의약품 생산 노하우 및 오랜 경험과 ‘엘러간(Allergan)’, 프랑스 ‘떼아(THEA)’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를 토대로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을 통한 성장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복수 기업과 파트너십 및 CMO 수주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실적도 내고 있다. 회사는 올 반기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액 1086억원, 영업이익 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3%, 42.8% 증가했다. 이에 연매출 최초 2000억원 돌파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매출액 증가 원인은 '리박트', '리비디' 등 기존 제품 라인업과 '레바케이', '아멜리부', '아필리부' 등 최근 출시한 신제품이 성장한 결과다.최근 고성장 추세에 있는 CNS(중추신경계) 사업부 매출도 반기 1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3% 확대됐다.CNS사업부는 2021년 기준 매출액이 67억원이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전담 영업팀을 구성하고 비아트리스, 산도스 등 정신과 의약품 신규 라인업을 지속로 확대한 결과 2022년 211억원, 2023년 28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성장하고 있다.'R&D·시설·실적' 3박자 성과는 기업가치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삼일제약 주가는 7월4일 7980원에 불과했다. 다만 9월 27일 종가는 1만6430원이다. 석달새 105.89% 오른 수치다.2024-09-28 06:00:01이석준 -
골수이형성증후군 신약 '레블로질', 빅5병원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골수이형성증후군치료제 '레블로질'이 상급종합병원에 안착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제약 레블로질(루스파터셉트)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모두 통과했다.다만 레블로질은 아직 비급여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이 약은 지난해 8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보험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후 별다른 급여 관련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레블로질은 적혈구 생성자극제(ESA, Erythropoiesis-Stimulation Agent) 치료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였거나 부적합해 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최저위험, 저위험, 중등도 위험의 고리철적혈모구와 혈소판증가증 동반 골수형성이상/골수증식종양 ▲골수증식종양의 성인 빈혈 환자 치료 ▲적혈구 수혈이 필요한 성인 베타 지중해 빈혈 환자 등의 치료에 처방이 가능하다.시작 용량은 골수이형성증후군, 베타지중해빈혈에서 1.0mg/kg을 3주마다 1회 피하 투여한다.레블로질은 TGF-β 상과(superfamily) 리간드(ligand)에 의한 스매드(Smad) 2/3 경로의 과활성화를 억제해 적혈구 성숙을 유도하는 작용기전을 지닌다.이 약은 3상 임상 연구 MEDALIST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 위약군은 24주의 관찰기간 동안 8주 이상 연속적인 무수혈(수혈비의존)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 13%에 머문 반면, 레블로질 군에서는 38%에 달했다.같은 기간 12주 이상의 수혈비의존을 달성한 비율은 위약군과 레블로질군에서 각각 8%와 28%, 16주 이상의 수혈비의존의 경우 각각 4%와 19%였다.48주까지 관찰기간을 연장했을 때에는 위약군에서 16주 이상의 수혈비의존을 달성한 환자군이 7%에 머문 반면 레블로질군에서는 28%로 나타났다.한편 골수이형성증후군은 골수의 조혈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질환 중 하나로 60세 이상 고령에서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노인성 질환이다. 골수에서 혈액세포의 형성이상과 말초혈액에서 정상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감소를 특징으로 한다.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은 빈혈에 의한 피로감, 전신쇠약감, 운동 능력 저하 등의 증상이며, 빈혈이 심하면 두근거림,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의 증상도 나타나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세부 분류별로 임상 양상과 경과가 다양해, 약간의 빈혈만 있는 상태로 십수 년을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경우도 있으나 적혈구 감소에 의한 합병증 또는 급성백혈병으로 진행해 수개월 이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2024-09-28 06:00:00어윤호 -
수원시약 "3년 회무 마무리할 시간...끝까지 최선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26일 제2차 상임이사 및 반장 연석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김호진 회장은 "3년간의 회무를 마무리할 시기가 됐다. 그간 함께 수고해준 상임이사와 반장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남은 사업까지 잘 진행되면 좋겠다. 우리는 약사회의 모범이 돼 항상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약사 문제, 비대면 약 배달 문제, 시장 질서를 무너뜨리는 난매약국 난립 등 우리를 위협하는 많은 문제가 있다. 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어 시약사회는 오는 11월 23일 제21회 사랑 실천을 위한 자선 다과회를 개최하고 2025년 1반 1시설 지원사업 추진 안건을 논의했다.아울러 2024년 의약품 안전관리 사업 진행 상황 점검과 2025년 지역약국 실무실습를 성균관대학교 약대생으로 확대 진행하는 방안을 공유했다.상임이사회 종료 후 대한약사회의 주요 정책현안을 최광훈 회장에게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다.최광훈 회장은 병원 불법 지원금 수수·알선 금지 제도화, 가루약 등 조제 수가 인상, 약사 직능 보건소장 임용 근거 마련, 지역약국의 전문 약사 제도 신설,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통한 방문 약사 서비스 근거 마련 등 주요 회무실적 과 공적 전자처방전달시스템(PPDS) 참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약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한약사 문제에 대해 최 회장은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는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이날 최광훈 회장 외에 최두주 사무총장,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한희용 총무위원장, 한일권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이 참석했다.2024-09-27 20:00:46강신국 -
경기마퇴본부, 마약류 중독예방 강사 전문역량 강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는 지난 25일 소속 치료재활강사와 마그미약사를 대상으로 제1차 마약류 중독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문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을지대학교 백형의 교수가 '마약중독의 사례관리'를 주제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중독 전문가의 역량과 중독 문제를 겪는 내담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요소에 초점을 맞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중독 전문가의 역량과 중독 문제를 겪는 내담자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요소에 초점을 맞춰 중독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논의가 이뤄져 중독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료 접근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백형의 교수는 "지역사회에서 약물 사용자분들의 회복을 위해 활발하게 사례관리가 진행돼야 한다.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경기마퇴본부는 세미나를 통해 중독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및 치료에 필요한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역량강화 세미나는 12월까지 총 4회기에 걸쳐 진행된다.2024-09-27 19:50:52강신국 -
의협 "상급종병 구조조정, 현실감 없는 정책" 평가절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정부가 발표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계획에 대해 "그럴듯하지만 현실감 없는 정책"이라며 평가절하했다.대한의사협회는 27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 계획을 보면 가장 중요한 '중환자 개념'도 없고, 사업 추진 시 예상되는 의료현장의 문제점에 대한 대응책을 고려하지 않은 채 발표됐다"고 지적했다.의협은 "의료기관 역할 재정립 차원에서 그럴듯해 보일 수 있으나, 단기간에 시범사업 실행을 설계한 탓인지 실제 의료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은 현실감이 없는 정책"이라며 "특히 정부가 촉발한 의료대란 사태로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내년 전문의 배출에 대한 해결책도 없이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와 진료지원간호사 중심의 병원을 만든다는 것은 근본적인 기능을 망각한 채 만들어낸 졸속 시범사업임을 정부 스스로가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의협은 "전문의 중심 병원을 만든다면서 정작 전문의가 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자리를 간호사로 대체해 간호사가 전공의보다 더 숙련된 전문인력인 것처럼 포장하는 행태는 대학병원 존재 이유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통해 전공의에 대한 과중한 근로의존도를 낮추면서 밀도 있는 수련을 제공하고 중증 중심으로 진료하는 지속가능한 진료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연간 3조 3천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라 밝혔다.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와 중증질환 중심으로 전환하여 중증진료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일반병상은 최대 15% 줄이는 한편, 중환자실이나 4인실 이하 병실의 입원료 수가(의료행위 대가)는 50% 높여 중증 환자 치료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것이다.2024-09-27 19:44:06강신국 -
정부 "임시공휴일에 평일 진료비 받아라"...의료계 '반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0월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정부가 당일 병의원 진료비를 사실상 평일 진료비로 받을 것을 강요하는 듯한 발표를 해, 의료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27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해당일에 병·의원이 환자한테 평일 진료비를 받더라도 진찰료 할인행위로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료비를 할인하면 영리 목적으로 환자 유인, 알선한 것으로 보고 처벌한다'는 의료법 제27조 제3항을 해당일에는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예고 없이 정치적 이유로 갑자기 임시공휴일을 정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기관의 비용과 부담을 고스란히 의료기관들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행태라고 지적했다.의협은 "임시공휴일에 진료하는 의료기관은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에 따라 환자에게 기본진찰료의 30%, 응급실 진료비의 50%를 가산해 받도록 돼 있는데 복지부 발표를 접한 국민들은 당연히 해당일에 평일 진료비로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의료기관을 찾게 된다"고 주장했다.의협은 "의료기관들에는 임시공휴일에 근무하는 의사들과 직원들에게 당연히 지급해야 하는 휴일근무수당 등 평일과 다른 추가적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며 "이를 보전하기 위해 시행된 것이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이며, 의료기관들이 법률에 따라 보상받아야 하는 정당한 비용"이라고 말했다.의협은 "그런데 정부는 의료계와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료기관들이 '해당일에 공휴일 가산료를 받지 않고 평일 진료비를 받고 진료해도 처벌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 추진으로 촉발된 의료대란로 인한 국민 피해가 커지는 시점에서 국민 분노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생색을 내면서 의료계에 또 한 번의 희생을 강요하는 저급하고 몰상식한 행정의 전형"이라고 밝혔다.의협은 "임시공휴일에 평일 진료비 받고 진료한 의료기관에선 일한 의사와 직원들에게 휴일근무수당 지급하지 않고 기존 급여대로 지급해도 된다는 것인지 정부가 답해야 한다"며 "임시공휴일 지정 결정으로 발생하는 국민 부담이 우려된다면, 그 부담을 의료기관들과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전가할 것이 아니라,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을 국가 재정에서 충당해 지급하면 된다"고 언급했다.이에 의협은 "정부가 정한 임시공휴일에 진료하는 의료기관들이 법률에 따라 정당하게 받아야 할 추가 진료비를 마치 부당이득인 것처럼 호도하지 말고, 추가로 발생하는 환자 본인부담금을 정부가 부담하라"고 촉구했다.2024-09-27 19:32:01강신국 -
알권리 충족·건보재정 절감..."INN 이제 한번 해보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네릭의약품의 국제일반명(INN) 도입이 환자 안전과 더불어 건강보험 재정 절감,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는데 학계와 약계, 소비자가 공감대를 형성했다. 반면 정부는 사회적 합의와 설득이 우선이라며 보수적인 입장을 내놨다.INN은 의약품 작명법이다. 예를 들어 타이레놀 대신 '얀센아세트아미노펜'으로 명명하자는 것이다.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제네릭의약품의 국제일반명(INN)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약사와 학계, 보건의료단체, 소비자단체 관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토론에 참여한 각 주체는 제네릭의약품이 난립한 현 국내 의약품 시장 상황과 수년째 의약품 수급 불안정 현상이 개선되지 않는 현상을 지적하며 근본적인 제도 변화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이를 위한 대안 중 하나로 이날 토론회 화두에 오른 INN 제도화와 관련해서는 대체적으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는 한편, 제도화를 위한 방안에는 일정 부분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제네릭 난립에 따른 자원 낭비, INN 도입은 대안 중 하나”전문가들은 제네릭의약품 비중이 과도하게 높은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측면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INN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동숙 국립공주대 교수는 “병원은 물론 의원급에서도 제약사 약을 빈번하게 변경하게 바꾸고, 매월 1일에는 약가인하가 이뤄지면서 수많은 불용재고약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비효율을 유발하는 것인데 이런 문제의 실타래를 풀어갈 첫 단계가 INN 도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김동숙 국립공주대 교수,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엽합 정책위원장 김 교수는 “대체조제 활성화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나 불용재고를 해소하는 방안이라고 하지만, 대체조제가 잘 되려면 의약품 성분에 대한 명칭이 제품에 명명돼야 가능할 것”이라며 “필수의약품부터 INN 시범사업을 시작하거나 의료질 평가지원금이라는 제도 속 한 항목에 INN을 포함시켜 INN 처방을 하는 병원에 대해 가점을 부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상품에 명칭을 부과하는 행위 자체는 영리적, 상업적 결과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약품을 특히 제네릭의약품에 별도 상품명을 부여하도록 하는 것은 상업화, 영리화를 부추기는 것”이라며 “공공성, 공익성에 부합도는 동시에 비효율을 해결하는 수 있는 대안이라면 도입되는 것이 맞는 제도”라고 말했다. “국제일반명 도입은 환자 알권리 차원서 고려될 부분”국제일반명 도입을 소비자 알권리 향상과 더불어 환자 안전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는 “의약분업 과정에서 사회적 아젠다 중 하나로 소비자의 의약품에 대한 인지 수준을 높여 치료 수행도를 높이는 부분이 제시됐었다”며 “이에 대한 의제로 성분명처방, 대체조제 활성화가 제기됐지만 이 제도들은 모두 의사가 개입돼 있다. 직역 간 이해 충돌되는 문제로 20년간 방치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INN이 제도화되면 소비자가 상품명이 아닌 자신이 복용 중인 의약품의 성분명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약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조윤미 미래소비자행동 상임대표, 연제덕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은 “INN 도입은 투약 오류를 줄이고 소비자 알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도”라며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과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연 부회장은 “INN이 정착하지 못한 것은 의사, 약사 직역 간 갈등이 원인이라기 보다 정부의 추진 의지 부족에 의한 것”이라며 “정부는 INN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INN 제도 도입이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하는 것이 아닌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국내 제네릭의약품 품질 향상과 신리성 제고에 도움이 됨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INN 도입 여건 갖춰졌는지 따져봐야…사회적 합의도 필요”정부는 국내에서 INN 도입이 가능한 여건이 형성돼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으며, 제도 도입에 대한 사회적 합의도 우선돼야 한다고 봤다.남후희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남후희 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국내에서 제네릭의약품에 대해 INN 명명이 가능한 여건이 갖춰져 있는지, 가능하다면 그에 따른 사회적 설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남 과장은 “현재 의약품 관리 체계에 있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중 합법적 측면에서는 대체조제가 있다”며 “국내에서 대체조제를 하는데 있어 통보의 어려움, 환자의 수용도 등 장벽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런 점에서 INN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이어 “INN 도입의 여건이 갖춰지고 사회적 동의와 합의가 이뤄진다면 INN 형태 제품명 도입이 현재의 의약품 관리체계의 불합리한 부분을 해결하는데 일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2024-09-27 18:44:00김지은 -
"대형병원 구조전환 올게 왔다"...문전약국 경영 적신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위해 채찍이 아닌 당근을 꺼내들면서 문전약국들은 지난 정책들과는 다른 여파가 예상된다며 우려하고 있다.그동안 상급종병의 경증환자 감소 정책은 환자 또는 의료기관의 부담을 키우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이번엔 의료기관에 지원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체질개선을 시도한다.정부는 10월 2일부터 상급종병을 대상으로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의료기관 신청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병원들은 중증 진료 비중을 50%에서 70%로 올리고, 중증 비중이 낮은 병원의 경우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상급종병 구조전환에 참여하는 병원들에는 연 3조 3000억원, 3년간 총 10조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중증수술 수가 인상, 중환자실과 입원료 수가 인상 등을 통해 뒷받침 할 계획이다.약사들은 정책적 효과를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면서도, 예상보다 약국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서울 빅5 문전 A약사는 “정부는 이번이 기회라고 보는 거 같다. 그동안에도 대형병원들은 계속 경증환자를 줄이려고 노력해왔다”면서 “정책 방향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정부 예산을 쏟아 부을 정도의 상황인가를 생각해보면 급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평가했다.A약사는 “참여하는 병원들이 꽤 되지 않을까 싶다. 병원은 정부 지원금으로 영향이 없이 경증환자를 줄일 수 있지만 약국은 아니다. 체감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겠지만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정부의 상급종병 구조전환 대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9년에는 상급종병 본인부담률을 50%에서 60%로 인상했다. 2011년에는 52개 경증질환에 대한 약제비 본인부담률 차등제를 도입한 바 있다. 2015년 2기 상급종병 지정부터는 경증환자 비율을 낮추도록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2020년에는 100개 경증질환의 본임부담률을 100%로 상향하기도 했다.해당 정책들이 경증환자의 이용 빈도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시간이 갈수록 서서히 상급종병으로 환자가 돌아오는 경향이 나타났다. 지난 2022년 심평원의 관련 연구 결과에서도 방문횟수 감소 등의 효과도 있었지만 정책이 지남에 따라 경증환자 비중이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또 다른 문전약국 B약사는 “상급종병을 찾는 환자들은 경증이라도 그만한 동기가 있어서 오는 것이다. 부담이 커져도 이용한다는 환자들이 있다”면서 “찾아오는 환자들을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병원이 나서서 비율 관리를 한다면 아무래도 줄어들 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2024-09-27 18:08:02정흥준 -
강릉시약, 회원 약사들과 ‘영화가 있는 가을밤’ 행사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도 강릉시약사회(회장 이기석)는 지난 25일 강릉CGV에서 회원 약사,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가 있는 가을밤’ 행사를 진행했다.구약사회가 회원 복지를 위한 이벤트로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100여명의 회원 약사와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이날 영화 베테랑2를 함께 관람했다.시약사회는 영화 관람을 위해 참석한 회원 약사와 가족들에 영화 티켓과 간식을 제공했다.2024-09-27 17:36:36김지은 -
제이시스메디칼, 가상 옥외광고 영상 유튜브 공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제이시스메디칼(대표 이재한)이 서울 삼성동에서 선보였던 FOOH(Fake OOH, 가상 옥외광고) 영상을 공개했다.FOOH는 현실의 배경에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를 결합해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표현된 가상 옥외광고를 의미한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달 30일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최초로 아나몰픽 기법을 활용한 3D 옥외광고를 선보였다.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광고 영상은 삼성동 케이팝스퀘어 전광판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지난 8월에 온에어된 덴서티의 3D 아나몰픽 광고가 상영되고 있는 장면에서 거대한 ‘덴서티’ 팁들이 전광판 위로 쏟아져 내리는 장면을 연출해 주목도를 높였다. 해당 영상은 1차 3D 아나몰픽 영상을 FOOH 영상으로 변형시켜 옥외광고용이 아닌 디지털용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27일 덴서티 공식 인스타그램과 제이시스메디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날부터 FOOH 영상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덴서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제이시스 관계자는 "이번 FOOH 영상을 통해 덴서티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전방위적인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제이시스메디칼은 피부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덴서티를 전속 모델 이영애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2024-09-27 17:35:19이석준 -
국민 60% "의약품 상품명보다 INN"…제도화 화두로박혜경 차의과대학 임상약학대학원 교수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민의 절반 이상은 제네릭의약품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의약품 명칭과 관련해서는 60% 이상이 국제일반명(INN)을 선호하고 있었다.차의과대 임상약학대학원 박혜경 교수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네릭의약품 국제일반명(INN)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요 국가의 제네릭의약품 INN 사용현황과 소비자 선호도, 정책 도입에 따른기대 효과 등을 설명했다.박 교수는 우선 이 자리에서 국내에서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INN 제품명 도입이 필요한 이유와 그에 따른 기대 효과를 설명했다.그는 “동일성분 제네릭이 150여개나 되는 국내 환경에서는 유사의약품 명칭으로 인한 사용 오류 위험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또 발사르탄, 라니티딘 등 원료 불순물 이슈 발생 당시 상품명 중심 의약품 사용 환경으로 인해 환자의 인지나 회수가 지연되는 상황이 초래됐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 당시 성분명, 제품명을 구분하지 못해 발생한 타이레놀 품절대란과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미인지, 불신으로 인한 국민 불안 등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다”며 “환자 성분에 인지 미비로 동일약품의 중복, 상호작용 등이 발생하고, 의사, 약사 등 보건의료인의 의약품 성분 확인과정 추가로 의약품 관리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이에 박 교수는 제네렉의약품에 대한 INN 제품명이 도입되면 의약품 사용관리의 효율화, 사용 요류 감소, 전반적으로 환자 안전성 증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는 제네릭 의약품 명칭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 ‘제네릭의약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인 50%만이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제네릭 의약품 제품명 유형에 따른 선호도와 동일여부 파악 용이도를 보면 품목 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응답자의 60% 이상이 상품명보다 INN제품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 교수는 “이번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가 INN 제품명이 의약품 성분 파악이 쉽고, 유사한 이름으로 인한 medication error를 줄일 수 있다고 응답했다”며 “전반적으로 INN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이런 측면에서 박 교수는 INN 제도 도입과 관련해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 평가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과정과 더불어 단계적으로 제도를 확대해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는 “허가 의약품 중 혼동가능성이 큰 의약품, 유사 제품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 후 전체적으로 의무화 하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며 “더불어 의약품명을 일관성있기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식약처 내 의약품 명칭 유사성 검증 시스템을 마련, 한글 명칭 유사도 평가 기준 마련 알고리즘 개발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2024-09-27 17:22:24김지은 -
"동일 성분 약만 108개"…제네릭 국제일반명 도입부터(왼쪽부터) 이의경 전 식약처장, 김윤, 서영석 국회의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김승원 국회의원.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제네릭의약품의 국제일반명(INN) 도입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국회에서 진행됐다.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서영석 의원실일 주최하고 경기도약사회가 주관한 ‘제네릭의약품의 국제일반명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국내 의약품 제품명 현황과 INN 도입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김승원 국회의원은 “고혈압으로 계속 약을 복용 중인데 병원을 잠깐 옮기면서 약 이름을 알지 못해 난감함을 겪었다”며 “국민들도 상황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오늘 자리에서 의약품 명칭과 관련한 제도 마련에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좋은 결론이 났으면 한다‘고 했다.서영석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에는 현재 2개 대란이 있다. 의정갈등에 따른 의료대란과 약품 대란”이라며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기본적으로 지켜줘야 할 부분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 국민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될 수 있도록 오늘 토론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윤 국회의원도 “의약품 상품명처방이 왜곡된 약가제도와 맞물려 많은 제네릭의약품을 유통하고 있고 이는 투약오류와 더불어 약제비의 과도한 지출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국내 제네릭 약가는 선진국의 2배 수준이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성분명처방 도입이고, 성분명처방으로 가는 구체적 방안이 국제일반명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김 의원은 또 “국제일반명을 사용한 의약품에 한해 성분명처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현재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간이 국제일반명을 보편화하는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타이레놀 제네릭은 70개, 노바스크 제네릭은 108개”라며 “주요 선진국은 90% 이상을 상품명을 국제일반명을 사용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10%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의약품을 상품명으로 처방 받은 경우 환자는 그 성분을 인지하기 어려워 과다복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약국에서는 동일 성분, 함량 약이 수십종을 보유해 불용재고를 가져오고 건강보험 재정의 손실을 가져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제일반명 도입은 건강보험 재정 절감과 의료인과 환자 간 소통체계를 확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달 발의된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법과 더불어 이번 국제일반명 논의를 계기로 법제화로 갈 수 있는 길로 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2024-09-27 16:48:32김지은 -
최광훈 "의약품 수급불안정에 장기처방 제한 검토 필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에서 장기 처방 제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 회장은 26일 국회에서 진행된 ‘제약산업 육성 및 의약품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과 더불어 해결 방안 등을 언급했다.최 회장은 “국민 건강을 위해 의약품 확보와 원활한 공급은 필수의료에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라며 “현장에 있는 약국 약사와 병원약사들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매일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약사들이 부족한 의약품에 대해 서로 보완하고 조절하는 상황에서도 180일, 360일 등 장기 처방이 빈번하게 발행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의약품 처방일수를 90일 선에서 처방하는 방안도 제안해 볼 수 있겠다”고 했다.이날 토론회 패널토론에 참석한 민필기 부회장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으로 인한 약국가 고충을 언급하며 ▲대체조제 간소화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필수의약품 비축 ▲사용량약가연동제 일시 제외 등 세 가지를 해법으로 제시했다.민 부회장은 “최근 정부가 상급병원 구조전환에 9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는데 그 1%인 900억원만 의약품에 투자해도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며 “의사 진료도 중요하지만 환자를 살리는 것은 결국 약이다. 정부 차원의 보다 많은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정책토론회는 국회 김미애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2024-09-27 16:21:23김지은 -
약사-한약사단체, 여론선점 안간힘…선거 겹치며 과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 문제'를 놓고 약사단체와 한약사단체간 이슈 선점 경쟁이 뜨겁다.특히 올해 12월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약사회 수장을 뽑는 선거가 예고돼 있어 여느 해 보다 여론몰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더욱이 직전 선거가 있었던 3년 전 보다 한약사의 약국 개설과 전문약 취급 공표 등이 공공연해지면서 관련 이슈에 불이 붙고 있다. 지역에서도 한약사 약국 개설로 인한 갈등과 민원이 빈번해짐에 따라 문제 해결 필요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왼쪽)과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소리 높이는 약사회-한약사회, 그들만의 리그되나= 지난 8월 복지부가 처방전 없이 전문약을 불법 취급한 한약사 약국 61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예고하면서 탄력이 붙었던 한약사 문제가 주춤한 모양새다.지자체는 처분 대상 한약사 약국에 대해 처분을 예고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처분 내역 등이 통지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례적인 처분에 고무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이제는 교차고용을 금지하도록 하겠다"면서 국회와 정부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시사했다. 지난 9일부터 진행한 대통령실 앞 릴레이 시위도 오는 30일 마무리된다.시위 첫날인 9일 대통령실을 찾아 피켓 시위를 진행한 한약사회도 26일 국회와 복지부 앞에서 각각 규탄집회를 열어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이날 규탄집회에는 한약사회 뿐만 아니라 한약학과 학생 250명이 함께 참석했으며, 한약사회장과 경희·원광·우석대 한약학과 학생회장의 삭발식도 단행됐다.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장 앞에서 첩약보험확대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벌인 이후 두번째다.한약사단체가 국회에 전달한 의견서에는 '한약학과 커리큘럼에 의약품 전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약사회 방해로 인해 제약회사 약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교차고용은 합법이다', '한약제제 분류에 대해 관련 직능이 함께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대통령실 앞 시위와 국회·복지부 앞 규탄집회의 반응은 미온적이라는 게 복수 관계자의 얘기다.약사회 주변 관계자는 "한약사 단체는 물론 약사 단체 목소리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지는 못하다. 퍼포먼스 이외에 국회의원 등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면서 문제 해결에 소리를 높이고는 있지만, 각각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약사회장 선거, 또 '한약사 문제' 핵심공약 될 듯=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도 한약사 문제는 후보를 막론하고 손에 꼽히는 핵심공약이 될 전망이다.'한약사=약국개설자=의약품 판매 가능'을 주장하고 있는 한약사단체. 한약사 문제 해결에 대한 니즈가 실제로 높은 데다 '한약사=약국개설자=의약품 판매 가능'이라는 프레임을 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더는 상황을 좌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엄연히 약사법 제2조에는 '약사란 한약에 관한 사항 외의 약사에 관한 업무(한약제제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다)를 담당하는 자'로 명시돼 있고 '한약사란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약사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 명시돼 있어 한약사가 한약 이외 일반약 에 치중해 약사 행세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지난 선거에서도 한약사 문제 해결은 후보들의 공통 공약으로 꼽힌 바 있다. '해(결한다 약배달) 결(론낸다 한약사) 사(생결단 성분명)'를 자처하며 후보로 나섰던 최광훈 회장 역시 3대 핵심 공약 가운데 한약사를 포함한 바 있다.때문에 이번에도 동일한 한약사 문제를 놓고 누가 차별화된 플랜을 내놓을 것인지도 관심사다.처방조제 등을 명시했다 논란이 됐던 금천 소재 한약사 약국. 지역의 한 임원은 "한약사 약국 개설이 당연해지고, 심지어는 처방전 없이도 처방조제를 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도 본인의 블로그 등에 버젓이 올라오면서 한약사 문제에 대한 지역약사회 임원은 물론 회원들의 반발도 매우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도리어 한약사들이 약사와 한의사에게 면허범위를 침해 당하고 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하고 있다"면서 "품절약이나 경영적인 이슈 못지 않게 한약사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2024-09-27 15:37:1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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