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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박영달 "공약발표가 사전선거? 선관위 경고 부당"[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가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의 경고 처분에 대해 부당하다며 항변하는 입장을 냈다.선관위가 박 예비후보에 대해 사전 선거운동에 따른 1회 경고 처분을 확정하고 4일 전체 회원 문자메시지를 통해 처분 내용을 알린데 따른 것이다.박 예비후보 측은 “이번 처분과 관련한 선관위 고발은 선거중립의무자인 현 대한약사회 상임이사에 의해 이뤄졌다”며 “해당 상임이사는 박영달 후보에 이어 권영희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고발을 진행했다. 이로인해 권 예비후보도 잠정 경고 처분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박 예비후보 측은 2명의 예비후보를 연달아 고발한 해당 상임이사의 행위가 중립의무자로서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 선관위에 질의한 상태라고도 알렸다. 해당 상임이사가 소속된 대한약사회 현직 회장이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이다.박 예비후보 측은 지난 2일 진행된 선관위 회의에서 박 예비후보는 경고 처분 확정, 권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잠정 경고처분을 결정했지만, SNS 상 사전선거운동 정황으로 함께 고발된 최광훈 회장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박 예비후보 측은 최 회장과 관련 SNS 상에 선거공약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을 더 보강해 선관위에 재차 고발 접수 할 계획이라고도 했다.한편 박 예비후보 측은 이번 처분 확정 전 선관위에 제출한 소명서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소명에서 박 예비후보 측은 “출마선언 과정에서 공약을 발표하는 것은 선거규정 위반이 될 수 없고, 현재 선거규정에 출마 선언 과정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이를 개인 SNS에 올리는 것이 선거규정 위반이라는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며 “바뀐 선거 규정이나 가이드라인에 그런 내용이 있다면 출마 예정자들에 충분한 고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선거규정 위반이라 하더라도 출마 예정자들에 같은 잣대로 처분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최광훈 회장의 SNS에 올려진 콘텐츠 역시 현재 선거운동과 무관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다.박 예비후보는 또 “경고 처분은 후보에 대한 엄청난 불이익이다. 선관위는 경고 처분에 신중해야 하고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에 의해야 한다”면서 “SNS의 사전선거운동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선거규정에 구체적 근거규정이나 예시가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선관위에 재심 요청을 하려 했지만 현재의 선거규정에는 재심 요청, 이의신청 절차가 없다고 한다”면서 “약사회 선거는 축제가 돼야 하고 공정한 게임이어야 한다. 선관위가 조금 더 전향적이고 개방적인 자세로 선거를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2024-11-05 10:26:25김지은 -
전북-강원-경북도약, 가을산행 하며 화합 다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강원-경북약사회는 지난 3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을 시작으로 무주군 덕유산 일원에서 3도약사회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3도 약사들은 진안 마이산 탑사를 구경하고 마이봉까지 등반을 하며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가을을 즐겼다. 약사들은 무주군 덕유산 국립공원에 도착해 곤도라를 이용해 향적봉 등반에 나섰다.행사에서 백경한 전북약사회장은 "바쁜 일상에 계절의 변화를 놓치고 살기 쉬운데 해마다 3도 교류회를 통해 단풍드는 풍경, 냇물 흐르는 소리, 가을 코스모스의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며 "동료 약사들의 밝은 미소와 서로를 향한 덕담과 응원 속에 단합된 모습으로 협조해 줘 약사 회무를 힘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영필 강원도약사회장, 고영일 경북약사회장은 전북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게 준비하느라 수고해주신 전북 임원들과 직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2024-11-05 10:07:0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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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박영달 "1호 공약은 약사공제조합 설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는 5일 약사공제조합 설립을 1호 공약이라고 발표했다.박 예비후보는 “의사협회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의료배상공제조합이 설립돼 있지만 의료사고를 냈을 때의 보상에 국한한다”며 “약사공제조합은 약화사고 보상기능과 함께 약사복지, 후생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교원공제조합이나 군인공제조합처럼 회원 약사들을 위한 광범위한 복지기능을 구상 중”이라며 “교원공제회처럼 저축, 보험, 대여, 상조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회원 약사의 신용으로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약국 개설 자금,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의 대출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재해복구 자금 지원, 상조지원 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타 일상생활에 필요한 특판상품, 여행, 숙박요금 할인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로 약사로서 삶에 긍지를 갖게 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또 “약사공제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법적 근거 마련과 공정거래위원회 인가가 필요하다”면서 “약학정보원처럼 별도 법인으로 설립해야 하지만 약사회가 실질적으로 운영권을 갖도록 출자금 부담 기준이나 임원에 관한 사항을 정관으로 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인가를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박 예비후보는 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회원의 기여금(보험료)을 기본으로 하겠지만 정부나 관련 기관 지원금을 만들어 나갈 수 있고, 가입된 약사 조합원의 바잉파워를 이용한 수익창출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장기적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여금 운용방식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운영할 위험관리시스템 도입과 정부와 협력해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건설공제조합이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고용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처럼 약사공제조합은 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협력해 정책 지원을 받는 방향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약사회장이 되면 기존 공제조합들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체계적 운영화 회원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2024-11-05 09:49:31김지은 -
뉴로보, MASH 신약 임상 2상 환자 투약 완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의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과 파트2는 각각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총 95명의 MASH 환자가 투약을 완료했다.파트1에서는 DA-1241 50mg군, DA-1241 100mg군으로 나눠 DA-1241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파트2에서는 DA-1241과 시타글립틴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과 파트2 탑라인 데이터는 올해 말 도출될 예정이다.DA-1241은 GPR119를 활성화시키는 합성신약이다. 전임상 결과, DA-1241은 혈당 및 지질개선 작용과 간에 직접 작용해서 염증 및 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이 확인돼 MASH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DA-1241 글로벌 임상 2상의 마지막 투약이 완료되며 탑라인 데이터 확보까지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MASH 치료에 있어 독창적인 작용 메커니즘을 가진 DA-1241이 효과적인 MASH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4-11-05 09:17:22손형민 -
건약 "주민안전 위협하는 한빛원전, 수명연장 반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건약)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한빛원전의 수명연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냈다.건약은 3일 '2024 전국건약행사'를 맞아 전라남도 영광 한빛 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한빛원전이 폐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건약에 따르면 1985년 가동을 시작한 한빛원전을 주변 지역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수명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은 채 형식적인 통과절차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이 작성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는 사고 발생시 주민보호대책이나 적절한 안전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주민들의 보완요청이 있었지만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또 올해 6월 있었던 4.8규모의 지진 진원지에서 40km밖에 떨어지지 않았음에도 내진에 대한 안전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그간 100여건에 이르는 안전사고로 가동이 중단되거나 작업자들이 피폭을 겪는 등 끊이지 안전 문제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이날 건약 회원 40여명은 한빛핵발전소 대응 호남권 공동행동에서 활동하는 주민들과 만나 한빛원전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노후원전의 수명연장 반대를 촉구했으며 긴급상황임을 상징하는 SOS 글자를 몸으로 표현하기도 했다.건약 관계자는 "수면연장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한빛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전남 영광을 방문하고 퍼포먼스 등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빛원전의 수면연장 시도에 반대하는 활동에 연대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실현을 위해 실천하는 약사로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11-05 09:16:01강혜경 -
휴온스, 팬젠 최대주주 등극…CG인바이츠 지분 흡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팬젠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기존 최대주주 CG인바이츠 지분을 흡수하면서다. 휴온스는 2대주주에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코스닥 상장사 팬젠은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및 cGMP급 생산 시설을 갖추고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를 국내외에 위탁생산(CMO)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연구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성공 경험을 보유한 바이오 회사다.팬젠 파이프라인. 업계에 따르면 CG인바이츠는 93억원 규모 팬젠 지분(153만4878주)을 처분한다. 이에 CG인바이츠의 팬젠 지분율은 16.68%서 3.23%로 변경된다.해당 지분은 2대주주 휴온스가 받게 된다. 휴온스는 6월말 기준 11.70% 지분율을 가진 2대주주여서 1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약 25% 지분을 쥐게 된다.처분단가는 6050원이다. 4일 종가 5000원보다 21% 할증된 금액이다.CG인바이츠는 이번 팬젠 지분을 처분하면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 휴온스는 팬젠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팬젠 파이프라인을 흡수하게 된다.팬젠은 만성 신부전 환자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EPO 의약품 상업화에 성공해 국내(제품명 팬포틴) 및 말레이시아(제품명 Erysaa)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2021년 6월에는 터키 제약사 VEM사에 기술이전(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 9월에는 태국 품목허가를 받았다.휴온스와는 이미 협업중이다. 휴온스랩(휴온스글로벌 자회사)과 팬젠은 올 6월 'HLB3-002(성분명: 인간 유전자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의 임상 시험용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히알루로니다제는 인체 내 피하에서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직접 분해해 통증, 부종을 제거하는 성분이다. 정맥 주사를 피하 주사로 변경하는 약물 확산제로 사용되고 있다.2024-11-05 09:10:41이석준 -
닥터디자이너의원 영등포점, 콜라겐 주사 '레티젠' 도입최원혁 닥터디자이너의원 영등포점 원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닥터디자이너의원 영등포점은 최근 리얼 콜라겐 주사 레티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레티젠은 콜라겐 감소로 인해 건조하고 탄력을 잃은 피부에 직접 콜라겐을 채워넣어 피부 노화를 더디게 하고 탄력과 수분감을 채워주는 시술이다.콜라겐은 피부 조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성분으로, 레티젠은 순도 99.9%의 Type 1형 콜라겐을 직접 진피에 주입해 근본적인 노화의 원인을 해결하고 피부 재생 촉진을 돕는다. 특히 면역반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텔로펩타이드를 제거한 아텔로콜라겐을 사용해 다중필터 공법으로 고순도 콜라겐을 추출해낸 것이 레티젠의 특징이다.레티젠은 무균 충진 방식이 아닌 증기멸균 방식으로 제조되며, 진피의 pH 7.2와 가장 비슷한 수준의 중성 콜라겐이기 때문에 시술 시 나타날 수 있는 통증이나 부종 등을 최소화했다.레티젠은 단독 시술로도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피부 조직에 레티젠을 주입하면 리얼 콜라겐이 즉시 피부에 보충되어, 소실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 주입된 콜라겐은 피부 사이 틈을 채워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보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레티젠 콜라겐 속 ‘글라이신’ 성분은 콜라겐을 안정시키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체내에서 분해된 콜라겐 펩타이드는 피부 연조직 재생을 촉진하며 피부를 건강하고 윤기있게 가꿔줄 수 있다.최원혁 닥터디자이너의원 영등포점 원장은 “레티젠은 콜라겐 직접 주입을 통해 피부의 근본적인 노화를 해결하는 항노화 솔루션이다. 소실된 콜라겐을 보충해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콜라겐 생성으로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시술”이라며 “장점이 많은 시술이지만 개인차를 고려해 효과적인 시술을 위해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상담과 함께 체계적인 시술 계획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2024-11-05 09:06:34손형민 -
병원약사회, 대만·일본병원약사회와 학술교류 업무 협약FAPA 서울총회 현장에서 대만병원약사회와 협약식을 체결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최근 대만, 일본병원약사회와 정기적 학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은 약학 관련 교육과 연구, 학술 정보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약학 분야 발전에 공헌하기로 했다. 또 정기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우호를 증진할 것을 약속했다.지난 10월 31일 ‘FAPA 2024 Seoul’ 행사에 참석한 대만병원약사회 Chang, Yuh-Lih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을 만나 코엑스 컨퍼런스룸 205호에서 협약식이 진행됐다.윤민지 국제교류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조윤숙 부회장, 안효초 부회장, 이재현 국제교류이사, 이영희 고문 등이 참석했다. 대만병원약사회 참석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친선 강화의 의미로 양국의 문화를 상징하는 선물 교환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김정태 회장은 “병원약사회는 자금성국제약학포럼, 미국병원약사회(ASHP), 유럽병원약사회, 일본의료약학회 연회를 비롯해 많은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외국의 선진 약제서비스 수행 현황을 살피고, 한국 병원약제업무와 병원약사의 역할을 소개하는 등 국제교류에 힘쓰고 있다”면서 “대만병원약사회와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 함께 발전하고 양국 병원약사들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Chang, Yuh-Lih 이사장 역시 “한국의 반가운 환영에 깊이 감동하며 미국, 유럽에 이어 한국과도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고 답했다.지난 2일 일본병원약사회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11월 2일에는 2024 일본의료약학회 연회에 참석해 일본병원약사회 다케다 회장과 임원진, 병원약사회 명예회원인 다카오 오리 박사를 만나 협약을 체결했다.일본병원약사회는 2015년 도쿄 일본병원약사회 회의실에서 첫 협약을 맺은 후 이듬해 열린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키타다 회장과 야스오카 사무국장의 초청강의가 진행됐다.그해 가을에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일본 연자 발표가 이어졌다. 지난 2021년 추계학술대회에서 키히라 회장의 온라인 강의를 비롯해 지난해 다케다 회장의 기조강연까지 계속해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마찬가지로 병원약사회에서도 매년 일본의료약학회 연회에 참석해 좌장 및 구연발표, 포스터발표, 그리고 일본병원약사회와의 학술교류회 및 병원 견학을 등 다양한 학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김정태 회장은 “9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양국이 긴 시간 동안 인연을 이어올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주신 본회 명예회원 다카오 오리 박사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다케다 회장 역시 “일본의료약학회 연회 참석에서부터 병원방문까지 피곤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협약식까지 참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조금 늦었지만 국가 전문약사제도의 시작도 축하드린다”며 “함께해온 시간처럼 앞으로 더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병원약사회는 2014년 중국직업약사회와 협약해 지난 6월 한중교류 10년을 맞아 교류회를 가지기도 했다. 중국 협약 이후 2015년 일본병원약사회와 협약을 거쳐, 올해 대만병원약사회와 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12월에는 미국병원약사회와도 협약이 예정돼 있는 등 국제교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2024-11-05 08:56:12정흥준 -
클립스-이노백, 소유방염 동물백신 공동개발 업무 협약클립스비엔씨 지준환 대표(오른쪽)와 이노백 한태욱 대표이사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클립스비엔씨(대표 지준환) 와 동물백신 기업 이노백 (대표 한태욱)이 지난 1일 소유방염 동물백신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금번 협약은 클립스비엔씨에서 개발중인 Staphylococcus aureus (황색포도상구균, SA)백신과 이노백에서 개발한 대장균백신을 기반으로 ▲소유방염 예방백신의 연구 개발 ▲정부과제 추진 및 ▲제품 상업화를 위한 업무 협의 및 백신 판매를 위해 다각도의 협력을 할 계획이다.회사 측은 클립스비엔씨가 개발중인 SA백신은 토끼를 활용한 효력시험에서 SA에 의한 패혈증과 복막염에 대한 방어 효능이 확인됐으며, 이노백이 보유한 기술과 공동으로 진행한 선행연구에서도 소유방염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지준환 클립스비엔씨 대표는 "우리 회사에서 개발중인 MRSA 백신이 동물 백신으로도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며 "이를 계기로 이노백과 성공적인 소유방염 동물백신 개발을 통해 동물백신 시장으로 사업 영역 다각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또한 한태욱 이노백 대표는 "백신연구개발 분야에서 30년간 축적된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세계적 백신 제품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동물과 사람이 함께 건강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백신 제품상용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창출되는 소유방염백신 개발이 국내 및 세계 시장을 향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2024-11-05 08:48:45이탁순 -
원광약대 동문회장에 김영옥 전 식약처 안전국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동문회(회장 김좌진, 16회)는 지난 3일 3일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멀티미디어실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동문의 화합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박준형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된 이번 총회는 ▲감사패 전달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 ▲24년 주요 사업 실적 보고 ▲주요 안건 심의의 순서로 진행됐다.감사패는 원광대학교 총 동문회장 강영세 동문(1회), 문금란 동문(8회), 약사 문인 회장 소현숙 동문(16회)에게 돌아갔다.특히 이날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 장학재단인 원약 동문 장학재단(이사장 김좌진)에서는 재학생 15명(6학년 윤서현, 임지현, 박건일, 구회인, 5학년 곽다인, 조소희, 오승준, 박윤호, 김채은, 4학년 선재혁, 윤영광, 김수민, 홍수민, 3학년 이채송, 이태연)에게 총 15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지급했다. 마더스제약에서 약대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하는 전달식도 있었다.원광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 신임 회장으로 전 식약처 안전국장을 역임한 17회 김영옥 동문이 선출됐다. 김영옥 회장은 “언제나 참여해 주시고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시는 동문님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후원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모교와 동문회의 발전, 그리고 동문의 자부심을 높이는 원약동문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4-11-05 08:44:52이석준 -
[서울] 김위학 "네거티브 없는 클린선거 약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50, 성균관대 약대)가 상대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 선거로 공정경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위학 예비후보는 회원 민생 해결을 회무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결심으로 출마했다며, 이에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선거로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김 예비후보는 “약사회 선거관리 규정을 준수하고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는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약사회 리더를 결정하는 선거다. 후보자들의 네거티브 선거 전략으로 회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더 이상 되풀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공정한 경쟁과 정당한 선거운동으로 회장 선거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김 예비후보는 “약사회 선거가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정책선거, 약사직능의 미래에 대한 회원들의 뜻을 구체화시키는 공론의 장이 돼야한다. 공존과 화합의 의미를 극대화하는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2024-11-05 07:35:39정흥준 -
무코팅 정제 재평가, '미녹시딜' 등 8품목 제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문의약품 가운데 무코팅 정제(나정)에 대해 시행한 동등성 재평가에서 47품목이 추가적으로 살아남았다.5일 식약처가 공개한 '2023년도 의약품동등성 재평가 결과(2차)'를 보면 총 65품목 가운데 적합 47품목, 제외 8품목, 진행 중 10품목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개된 65품목은 지난 6월 공개된 1차 결과에서 재평가가 진행 중이었던 품목으로, 최종 10품목만 제외하고 재평가가 96.3% 가까이 마무리 됐다.이번 2차 재평가를 통해 제외된 8품목은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인 경보제약의 '레보코프정', 오스코리아제약의 '오스레보정', 크리스탈생명과학이 '씨지코프정'과 펜터민염산염 성분의 제이더블유신약 '펜터미세미정'이 포함됐다.또 재평가를 입증하지 못한 미녹시딜 성분의 탈모치료제인 한국유니온제약의 '유니미녹시딜정', 더유제약의 '모모시딜정', 오스코리아제약의 '미녹시온정',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인트로미녹시딜정' 이 제외됐다.재평가 제외사유는 취하/취소 품목, 수출용 품목, 대조약 등이 원인인데, 8품목은 취하/취소로 재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여전히 재평가를 밟고 있는 무코팅 정제는 종근당의 '코데닝정', 대원제약의 '펜키니정(펜터민염산염)', 큐엘파마의 '에르버트정', 한국파마의 '파마프로시클리딘정(프로시클리딘염산염)', 화이트생명과학의 '하이로진정(레보드로프로피진)', 이든파마의 '레브로신정(레보드로프로피진)', 테라젠이텍스의 '메네신정(베타히스틴염산염)', 한국넬슨제약의 '레드로프정60mg(레보드로프로피진)', 독립바이오제약의 '독립레보드로프로피진정', 천우신약의 '레프드론정60mg(레보드로프로피진)' 등이 있다. 의약품 동등성 평가는 유통 중인 동일성분·함량·제형의 제제가 실제로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갖는지 확인하기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비교용출, 비교붕해 등의 시험이다.지난 2020년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개정에 따라 기존 특정 성분제형 품목에서 전 성분제형 품목으로 확대하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경구용, 무균, 기타제제 순서로 6000여 품목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한다.2026년부터는 무균 제제와 나머지 기타 제제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지난해 재평가 대상은 전문의약품 중 무코팅 정제(나정)로, 대웅제약의 레보콜드 등 264품목이다.재평가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는 매년 3월 31일까지 '재평가 신청서'와 '의약품 동등성 시험계획서', 12월 31일까지 '결과보고서'를 각각 식약처에 제출해야 한다.임상재평가 자료제출 기한 연장은 1회에 한해 진행할 수 있으며, 이때 기한은 2년을 초과할 수 없다.기한 내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판매업무 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되며, 시험결과 동등성을 입증하지 못한 경우에는 해당 의약품에 대해 판매중지·회수조치가 이뤄진다.2024-11-05 06:42:15이혜경 -
일회용 점안액 판매 소비자 맞춤시대…오에수 활용 전략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옵투스제약이 PDRN 성분의 신제품 출시로 제품군이 다양해지면서 소비자의 요구도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판매 전략을 고민하고 있어 주목된다.이러한 고민의 일환으로 회사는 지난 12일 약사 자문단과 함께 소비자 맞춤형 판매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하는 3차 좌담회를 가졌다.이번 좌담회는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맞춘 상담 가이드를 통해 약국 현장에서 약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좌담회에서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별 맞춤형 판매 전략이 공유됐으며, 약사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상담 방법이 논의됐다. 이날 논의에는 김정은 약사(가나안약국), 남창원 약사(해피약국), 편승원 약사(울산e조은약국), 현고은 약사(샘물약국) 등이 참여했다.다양한 성분의 일회용 점안액, 어떻게 접근할까?약국에서 소비자들은 증상뿐 아니라 사용패턴, 경제적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을 함께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약사들은 각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제품별 상담 방법을 구체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약샤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디알프레쉬(CMC 1%)와 트레할로스가 제품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는 점이다.김정은 약사(가나안약국)트레할로스는 보존제 없는 점안액 중 히알루론산이 첨가되어 '보습력이 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처방되는 인공눈물 성분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고 통증을 동반한 건조감에도 강점이 있다.김정은 약사(가나안약국)는 "시력 교정 수술 환자들에게 시기에 따라 추천 제품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자극과 건조감을 느끼는 경우가 회복 시기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라며 "수술 후 3개월 이전에는 디알프레쉬나 트레할로스를 권하고, 6개월 이상이 지났으면 트레할로스와 디알프레쉬에프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남창원 약사(해피약국)또 남창원 약사(해피약국)은 CMC 성분의 디알프레쉬(CMC 0.5%), 디알프레쉬에프(CMC 1%)에 대해 가성비 좋은, 입문용 일회용 점안액을 찾는 소비자에게 좋다고 강조했다.남 약사는 "가벼운 건조증을 겪는 직장인들과 방부제 없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설명할 수 있다"며 "디알프레쉬에프의 경우 건조 증상이 심한 중증 안구 건조증 환자에게 추천할 수 있다. 보습 효과가 오래 지속돼 눈의 피로를 풀고 편안함을 느끼는 편"이라고 말했다.이어 편승원 약사(울산e조은약국)는 스마일 오투(포도당 성분)에 대해 "아침에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효과적일 수도 있어 영양을 공급해 가벼운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추천한다"며 영양 공급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설명하는 것을 제안했다.편승원 약사(울산e조은약국)이와 함께 자문단은 눈 건조증뿐 아니라 전반적인 눈 건강 관리를 위한 제품으로 원앤데이후레쉬를 권장했다.해당 제품은 포도당과 콘드로이틴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눈의 피로 회복과 영양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현고은 약사(샘물약국)는 "실제로 많은 소비자가 반복적인 눈 건조감의 개선, 즉 증상 완화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건조증 완화를 넘어 눈 건강을 고려해 다양한 효능을 갖춘 제품을 적재적소에 추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신규 캠페인, 패키지 리뉴얼 및 신제품 출시로 브랜딩 강화해옵투스제약은 PDRN 성분의 신제품 '피아렌'과 티트리 오일이 함유된 '오에수 눈꺼풀 클리너 티트리'을 10월 론칭했다.특히 '오에수 눈꺼풀 클리너 티트리'는 안검염 예방뿐 아니라 듀얼 면봉으로 세밀한 눈 관리가 가능하며 바로 재주문이 이루어질 정도로 약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또한 강지영 아나운서를 모델로 한 오에수 브랜드의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 점안액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다.약국에서는 오에수 셀프셀렉션 매대가 예쁜 디자인과 높은 공간 효율성으로 소비자와 약사들의 높은 호응을 얻는 중이다.2024-11-05 06:28:28황병우 -
의료 공백 반사이익일까...외래 처방시장 역대 최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외래 처방 의약품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처방 시장 상승세가 계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맞서 대형병원의 진료 축소 움직임에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외래 처방 시장이 호황기를 누렸다는 진단도 나온다.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총 5조16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의 5조84억원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지난 3분기 외래 처방시장 성장률 7.7%은 작년 2분기 이후 5분기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올해 3분기 누적 외래 처방금액은 총 15조310억원으로 전년보다 5.1% 증가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외래 처방시장은 전년대비 각각 5.5%, 2.1% 증가하며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 3분기 처방 규모는 2019년 3분기와 비교하면 5년새 39.6% 확대됐다. 올해에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외래 처방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올해 들어 6월 초까지 독감 유행이 어어졌다. 올해 23주차(6월 2일~8일)까지 독감 환자가 유행 기준 6.5명을 초과했다. 지난 6월 1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가 6.3명으로 전주(6.9명) 대비 0.6명 감소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독감 유행이 멈췄지만 26주차(7월6일)부터 다시 유힝 기준을 넘어섰고 올해 35주차(8월31일)까지 독감 환자가 유행 기준을 초과했다.2022년 9월 독감 유행 주의보가 2년 6개월만에 발령된 이후 올해 8월까지 2년 동안 한달 가량을 제외하고 유행 기간이 이어진 셈이다.올해 1분기와 2분기 처방 시장 성장률은 작년에 비해 다소 둔화했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처방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9.9%, 11.8% 증가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처방시장 성장세는 지난해에 못 미쳤다. 지난 2년 간 높은 성장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성장률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대형 병원 진료 축소 등 진료 공백혼란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전체 외래 처방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업계에서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대한 대형병원 진료 축소 움직임이 외래 처방 시장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대형병원의 진료 축소 여파로 입원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원내 의약품 사용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경증 환자들을 중심으로 대형 병원보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으면서 외래 처방시장의 공백이 최소화했다는 견해다.실제로 외래 처방시장이 주력 사업인 전통제약사들은 3분기 실적이 동반 상승했다.주요 대형 전통제약사 9곳 중 8곳의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확대됐다.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HK이노엔,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대형 제약바이오기업 10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10곳 중 7곳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외래 처방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겪으면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코로나19 확산 첫해 2020년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15조2441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2019년 처방규모는 전년보다 8.1% 증가했는데 1년 만에 성장세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2020년 1분기 처방액은 3조708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6%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성장률이 2.2%로 떨어졌다. 2020년 4분기 처방액은 전년동기보다 0.2% 감소했다.2021년 처방금액은 16조2601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하며 2020년 부진에서 다소 회복했다. 2021년에는 3분기까지 처방시장 성장세가 주춤했다. 2021년 1분기 처방실적은 3조8173억원으로 전년보다 2.9% 줄었다 같은 해 3분기 처방규모는 4.7% 증가하는데 그쳤다.당시 처방 시장 성장세 둔화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외래 처방시장은 2021년 4분기 전년보다 11.5% 증가하며 갑작스럽게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냈다.2021년 말부터 나타난 처방시장 호황은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항생제 처방이 크게 늘었다. 감기약 등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마저 연출됐다.지난해 코로나19 종식에도 처방시장 성장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외래 처방 의약품 시장 규모는 19조3098억원으로 전년대비 8.5% 늘었다. 지난 2021년 16조2601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18.8%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처방액은 20조원을 넘기며 역대 신기록을 또 다시 경신할 전망이다.2024-11-05 06:20:01천승현 -
후계구도 완성·투자재원 확보…보령, 자산 매각 노림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이 보령파트너스에 17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여기엔 오너 3세인 김정균 보령 대표의 후계구도를 완성하고, 동시에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재원을 확보한다는 포석이 깔려있다.이를 위한 밑작업은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보령파트너스는 올해 6월 알짜 자회사인 보령바이오파마를 3200억원에 매각했다. 여기서 확보한 자금 중 일부를 보령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투입함으로써 후계구도 완성과 투자재원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분석이다.보령, 보령파트너스에 1750억 유상증자…김정균 대표 후계구도 완성4일 보령은 보령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17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809만7207주로, 발행가격은 주당 9670원이다. 납입일은 11월 13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29일이다.보령파트너스는 김정균 보령 대표가 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그의 직계가족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김정균 대표의 개인회사인 셈이다.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발행주식 총수는 6869만주에서 8678만707주로 늘어난다. 보령파트너스는 보령의 지분 20.85%를 신규로 확보한다.최대주주인 보령홀딩스는 기존 37.10%에서 29.36%로 줄어든다. 이밖에 특수관계인 지분은 ▲김은선 회장 10.40%→8.23% ▲김정균 대표 1.19%→0.94% ▲메디앙스 4.43%→3.51% ▲보령중보재단 0.69%→0.54% 등으로 각각 낮아진다. 김정균 대표의 보령에 대한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유상증자 후 김정균 대표의 보령 지분율은 29% 내외로 추산된다.보령파트너스를 통한 지분 20.85%와 개인 지분 0.94%, 여기에 보령홀딩스를 통한 7% 내외의 지분을 더한 수치다. 김정균 대표는 보령홀딩스 지분 약 25%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상 후계구도가 완성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가 보령에 합류한 지 10년 만이다.김정균 대표는 김승호 보령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김은선 회장의 아들이다.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과 졸업 후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회행정약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업을 마친 후 삼정 KPMG에서 재무 관련 경험을 쌓았다.2014년 1월 보령에 이사대우로 합류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았다. 보령 입사 후 전략기획팀·생산관리팀·인사팀장 등을 거쳤고, 2022년 대표이사로 승진해 장두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생산능력 확대·글로벌 진출 등 투자재원 확보…우주사업에도 힘 실린다보렬은 보령파트너스로부터 1750억원을 수혈받아 신사업 투자 재원을 늘릴 계획이다.보령은 증자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제약사업 강화를 위한 공장·설비 증설 ▲전략적 필수 의약품 확보·공급·유통 사업 확장 ▲장기적인 국가·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에 나선다. 공장·설비 증설을 통해 전략적 필수의약품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가적으로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인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현재 고성장 중인 제약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전략적 필수의약품을 인수하고 공급·유통하는 사업모델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의약품 대량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기반을 다진다.김정균 대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우주사업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그는 대표이사 취임 직후 우주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밝힌 바 있다. 인류의 우주 장기 체류에 핵심적인 인프라와 우주 의학 관련 사업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기업의 장기적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게 구의 구상이다.3200억원에 보령바이오파마 매각하며 후계구도 완성 밑그림후계구도 완성과 신사업 투자 확대를 위한 밑그림은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보령은 올해 6월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산업은행 PE실 컨소시엄과 보령바이오파마를 32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보령은 2022년 말부터 백신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이 기업의 매각을 추진했다. 당초 6000억원 규모의 매각을 원했으나, 번번이 무산되면서 매각대금이 낮아졌다. 결국 세 번의 매각 시도가 무산된 끝에 3200억원에 매각키로 했다.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홀딩스가 아닌 김정균 대표의 보령파트너스가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균 대표는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을 통해 현금 3200억원을 확보하고, 이를 후계구도 완성과 신사업 투자 확대에 투입하는 셈이다.보령바이오파마 진천공장. 다만 유상증자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반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은 이에 대해 '대규모 자사주 소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보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를 대규모로 소각할 것”이라며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 감소는 없을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추후 소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정균 보령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견고한 재무 실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2024-11-05 06:18:00김진구 -
"궤양성대장염 치료옵션 확대…교차투여 허용돼야"송주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궤양성대장염은 완치가 어렵고 지속적으로 치료제를 투여해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효과 좋은 약들이 다수 등장한 만큼 궤양성대장염 환자를 위해 치료제 간 교차투여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합니다."송주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궤양성대장염에 다양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처방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궤양성대장염은 대장의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장질환이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임상 경과가 다양한 궤양성대장염 특성상 환자들은 꾸준한 약물 치료가 현재까지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꼽힌다.대한장연구학회에서 조사한 2020 fact sheet에 따르면 궤양성대장염 환자 수는 2010년 16136명에서 2019년 37439명으로 10년 만에 2배가량 늘어났다.송 교수는 “궤양성대장염이 지속되면 대장암 발병 비율이 높아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치료제를 투여해 질환 관리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증상이 없어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안 되고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합병증이 발생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이어 “궤양성대장염은 다른 염증성장질환인 크론병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치료옵션이 많은 편이다. 다만 같은 궤양성대장염 환자라고 해도 질환 악화도가 상이하다. 임상 양상이나 현재까지 나와있는 자료를 근거로 약을 고르기 때문에 환자 맞춤형 치료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궤양성대장염에 다양한 치료옵션 등장했지만…'선택은 제한적'다행스러운 점은 이 질환에 다양한 치료제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궤양성대장염에는 항염증제, 부신피질 호르몬제제, 면역조절제, 항생제, 생물학적제제,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 S1P 수용체 조절제 등 여러 치료옵션이 출시됐다.다만 다양한 치료제들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궤양성대장염 치료의 경우 제한적인 건강보험 기준으로 인해 환자 맞춤형 치료보다는 급여 기준에 초점을 둔 치료가 이뤄진다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최근 궤양성대장염 치료 전략은 비교적 약한 치료제에서 강도가 센 치료제로 바꾸는 'Step up' 방식과 강한 약에서 증상을 호전시킨 후 약한 약으로 바꿔나가는 'Top Down' 방식으로 나뉜다. 다만 국내에서는 건강보험 급여기준 문제로 인해 'Step up' 방식의 일률적인 약물 치료가 대부분이다.송 교수는 "궤양성대장염은 위기만 지나면 괜찮아지는 임상양상도 있고, 보험문제를 고려하더라도 처음부터 생물학제제 등의 치료를 하지는 않는다”라면서도 “다양한 치료옵션이 등장했음에도 처방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송 교수에 따르면 증상이 비교적 잘 조절되는 환자도 있지만, 치료제를 투여했음에도 증상이 계속 나빠지는 등 다양한 사례가 나타난다. 환자의 임상경과는 다양한데 국내 보험급여 기준으로 인해 약물 치료법은 모두 유사하게 진행된다는 게 송 교수의 의견이다.송 교수는 “국내 보험 기준은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효과가 없을 때 다른 치료제들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에 이 치료제들을 먼저 사용한 이후 생물학적제제나 JAK 억제제들의 투여하게 되는데 한 치료제를 사용한 이후 약제를 변경하면 이전 약제를 사용할 수 없다. JAK억제제의 경우에는 교차 투여가 불가능하다”라고 토로했다.이어 “JAK 억제제의 경우 치료옵션이 3개나 등장했지만 환자들은 하나의 치료제 만 투여가 가능하다. 보험급여 기준 안에 있는 투여 옵션들을 다시 활용하기도 하지만 염증 조절이 안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라고 덧붙였다.또 “치료제마다 기전이 다 다르고 효과와 부작용 발생도 상이하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옵션이 확보돼야 한다. 여러 가지 약제를 교차를 투여하면서 환자에게 맞는 치료제를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2024-11-05 06:17:36손형민 -
여야의정협의체 완전체 출범, 의협 비대위 전환이 변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11일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을 예고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대한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여전히 불참 입장을 고수중이라 협의체가 개문발차할 공산이 큰 분위기다.다만 의협의 경우 오는 10일 임현택 회장 불신임(탄핵)안 결과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여부에 따라 협의체 참여 가능성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4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의 여야의정협의체 출범 일정 공표로 협의체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과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일단 오는 11일 협의체가 출범할 경우 참여가 비교적 확실한 쪽은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정부,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의대협회)다.의학회와 의대협회는 의료계 단체 중 가장 먼저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입장을 공식화하고 의대생들의 휴학을 조건 없이 승인해달라는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이후 교육부가 의대생 휴학 승인을 각 대학 자율 판단에 맡기도록 허용하면서 협의체 출범 가능성을 키웠다.하지만 의정갈등과 의료공백 사태 당사자로 평가되는 전공의들과 의협은 협의체 불참 입장을 변화없이 유지중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정원 재조정과 관련해 불가 방침을 고수중이라는 게 전공의들과 의협이 내세운 불참 이유다.의료계 관계자는 "전공의들과 전국의대 교수들은 의료공백 사태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2025년도 의대정원 원점재검토를 의정협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해왔다"면서 "그런데도 대통령과 정부는 내년 의대정원을 협의체 안건에 올리겠다는 약속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전공의단체나 의협이 협의체 참여할 이유가 없는 배경"이라고 귀띔했다.박단 전공의협 비대위원장도 내년도 의대증원분 백지화는 당연하며, 의대 입시도 멈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휴학한 의대 예과 1학년생 3000여명이 내년에 돌아올 경우 7500명이 한꺼번에 의대교육을 받게 돼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제1야당인 민주당도 사태 해결 핵심인 전공의들과 의협이 빠진 협의체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며 참여 의사를 명확히하지 않고 있다. 사건 당사자가 빠진 협의체를 억지로 가동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다는 논리다.지금대로면 한동훈 대표가 예고한대로 야당 없이 여야정협의체로 먼저 의료공백 사태 해결책 논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변수는 임현택 의협회장 탄핵 여부다. 의협 대의원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의협회관에서 긴급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과 '정부 의료농단 저지·의료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 구성' 안건을 함께 논의한다.이날 총회에서 임 회장 불신임안이 의결되고 의협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며 박단 비대위원장 등을 비대위 핵심 멤버로 선출할 경우 여야의정협의체 참여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의협 비대위가 집단 사직 전공의를 중심으로 재구성되면서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내년도 의대증원 전면 철회와 내년도 의대 입시 중단을 내세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진다는 얘기다.이렇게 되면 민주당 등 야당도 협의체 관련 참여 입장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진다.민주당은 "정부, 국민의힘과 달리 2025학년도 의대정원 증원 등 모든 문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며 "의료공백 사태 당사자인 전공의 참여 없이 협의체에 참여할 이유가 떨어진다"고 밝힌 상태다.한편 한동훈 대표의 여야의정협의체 출범 공표에 앞서 지난 2일 여당과 야당, 정부, 의료계는 서울 마포 모처에서 만찬을 가진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는 국민의힘에서는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한지아 수석대변인, 민주당에선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정부에선 한덕수 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의료계에선 의대협회가 자리했다는 전언이다.2024-11-05 06:10:01이정환 -
유나이티드, 매출 3000억·영업익 600억 돌파 동반 도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 돌파 동반 도전에 나선다. 모두 최초 기록이다. 영업이익률은 9년 연속 15% 이상을 정조준한다.유나이티드제약 실적은 꾸준함의 대명사다. 개량신약이 주력이어서 외형 확보는 물론 수익성도 챙기고 있다. 최근에는 489억원을 투입해 개량신약 매출 증대를 대비한 별동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수익을 투자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축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3분기 누계 매출 2155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따라 창립 첫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 돌파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통상 제약업계는 4분기에 실적이 좋은 편이다.개량신약이 실적을 이끌고 있다. 2분기 누계 매출은 실로스탄 202억원, 아트맥콤비젤 164억원, 가스티인 84억원, 오메틸큐티렛 70억원, 라베듀오 63억원, 라베미니 57억원이다. 6개 품목이 상반기만 640억원을 합작했다. 전체 매출(1442억원)의 44% 수준이다. 모두 개량신약이다.회사는 2010년 클란자CR을 시작으로 클라빅신듀오, 실로스탄CR, 가스티인CR, 레보틱스CR, 유니그릴CR, 칼로민S, 글리세틸시럽, 오메틸큐티렛, 페노릭스EH, 로민콤프시럽, 아트맥콤비젤, 라베듀오 등 개량신약 14개를 개발했다.개량신약은 신규조화를 이루고 있다. 상위 5대 품목 중 아트맥콤비젤, 오메틸큐티렛은 각각 2021년 4월, 12월에 출시됐다. 라베듀오는 2022년 2월 발매됐다. 기존 실로스탄과 가스티인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신제품이 가세했다.수익성 좋은 개량신약이 힘을 내니 영업이익도 창립 최대치를 향해가고 있다. 기존 신기록은 지난해 550억원이다.영업이익률은 9년 연속 15%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 회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5.02~19.72% 사이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달성하면 영업이익률은 20% 안팎이 된다.유나이티드제약 R&D 제품 발매 계획. 개량신약은 실적을 만들고 실적은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8월 세종 전동일반사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신축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5년간 총 48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개량신약 매출증대를 대비한 움직임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화수분이다. 현재 다양한 질환을 타깃으로 개량신약 30개 이상 품목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2029년까지 개량신약 발매 계획도 공개할 만큼 개량신약 개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투자 여력은 충분하다. 올 반기말 현금성자산은 1338억원(기타유동금융자산 1107억원 포함)이다. 그간 개량신약을 필두로 쌓아온 현금성자산이 투자로 연결되고 있다.2024-11-05 06:00:14이석준 -
폐색성비대성심근병증 신약 '캄지오스' 약가협상 타결[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폐색성비대성심근병증 신약 '캄지오스'가 보험급여 등재를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취재 결과, 한국BMS제약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폐색성비대성심근병증(oHCM, obstructive hypertrophic cardiomyopathy) 신약 캄지오스(마바캄텐)에 대한 약가협상을 타결했다. 한번의 연장 결정 후 빠르게 합의를 이룬 모습이다.캄지오스는 이에 따라, 연내 등재 고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 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재논의 판정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약평위를 통과하고 지난 8월 약가협상에 돌입했지만 협상 기일(60일) 동안 결론을 내지 못했다.캄지오스는 폐색성비대성심근병증의 발생 원인인 심장 마이오신과 액틴의 과도한 교차결합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유일한 치료제다. 마이오신을 액틴으로부터 분리시켜 과도하게 수축했던 심장 근육을 이완시켜, 비대해진 좌심실 구조와 좌심실 유출로 폐색을 개선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폐색성비대성심근병증은 오랜 시간 치료제가 전무해 오프라벨 약제로 증상관리가 이뤄져 왔다.실제 캄지오스의 등장으로 지난해 유럽심장학회(ESC)는 9년 만에 가이드라인은 업데이트했다. 과거 HCM 가이드라인은 개별 기관에서 보고된 소규모 관찰 데이터, 후향적 분석 결과 또는 전문가 합의 의견(consensus opinion) 정도의 근거만을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그런데 캄지오스가 상황을 완전히 바꿨다. 대규모 3상 무작위대조시험(RCT) 임상 연구 2건에서 캄지오스의 유의한 효과를 확인하면서 ESC 가이드라인에서 캄지오스는 치료옵션 중 최초로 가장 높은 근거 수준인 A로 권고됐다. 현재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여기에 3상 근거를 바탕으로 캄지오스는 미국 FDA서 획기적의약품지정(BTD)로 지정·허가됐다.한편 캄지오스는 3상 EXPLORER-HCM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해당 임상에서 캄지오스는 1차평가변수인 환자 증상(NYHA 등급)과 운동능력(최고산소섭취량, pVO2) 위약 대비 두 배 이상 개선했다.이중 캄지오스 투약군의 20%는 NYHA 등급과 pVO2 개선을 모두 달성했다. 운동 후 좌심실 유출로 폐색 지표도 4배 이상 감소했다. 캄지오스 치료를 받은 10명 중 7명은 수술을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지표가 개선됐으며, 30주간 일관된 효과를 유지했다.2024-11-05 05:59:35어윤호 -
최광훈, 재선 도전 공식화...내일 예비후보 등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69, 중앙대)이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최 회장은 4일 FAPA 2024 서울총회 결산을 위한 전문언론 기자간담회에서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예비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6일 후보 등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재선 도전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최 회장은 지난 3년 실마리를 풀어놓은 현안들을 끝까지 마무리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한약사문제, 성분명처방 해결을 지난 선거에서 공약했었는데 3년의 임기 동안 일정 부분 실마리를 풀었다”며 “집행부가 새로 바뀌면 이 문제들이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만큼 끝까지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임기 초 화상투약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등 난제들이 많았지만 이런 문제를 막아오며 구성된 인적 인프라를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자산을 현재의 현안들을 효과적이고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또 마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지난 3년간 현안을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한 만큼 앞으로의 3년이 주어진다면 회원 약사들을 위한 회무를 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그는 “회무를 시작하자마자 화상투약기가 통과되면서 저 자신도 많이 놀랐다. 이후 백방으로 뛰어다니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현안을 해결해 가는 자신감도 생겼다. 풍파를 겪으며 배움을 얻은 것”이라며 “재선에 도전해 회원 약사들에 봉사하고 약사사회에 이익이 될만한 일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약사회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오는 6일 오후 후보 등록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선거 키워드를 ‘멈출 수 없는 전진’으로 잡았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당초 정식 후보 등록 기간인 오는 12일 이후 후보 등록 예정이었지만 경쟁 후보들이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함에 따라 입후보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그는 “약사사회가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과로 말하고 싶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구체적 계획과 포부는 6일 예비후보 등록 이후 밝히겠다”고 전했다.2024-11-04 23:39:0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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