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071건
-
3년새 '7곳→1곳'...신약개발 바이오 기술특례 상장 가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해 기술특례제도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5곳 중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 한 곳으로 집계됐다. 2021년 코로나19 시기 기술특례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신약개발사 비중은 절반 이상이었는데 3년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기술특례 제도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총 15곳이다. 특례상장 제도는 수익성은 부족하지만 기술성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춘 제도다. 뚜렷한 수익원 없이 신약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바이오 기업의 주된 IPO 통로로 꼽힌다.기술특례 제도로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순수하게 신약개발 사업을 영위하는 곳은 디앤디파마텍 한 곳이다. 디앤디파마텍은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등을 보유한 업체다. 디앤디파마텍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지난 5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이외 기술특례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면면을 보면 의료기기나 의약품 제조 등 확실한 매출 기반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이엠비디엑스와 쓰리빌리언은 진단 사업을, 아이빔테크놀로지와 토모큐브는 생체 현미경 사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하스는 치과용 보철물 소재 개발을,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 배지를,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의료로봇을,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 제조를 전문 영역으로 내세운다.기술특례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기술특례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신약개발사 비중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기술특례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신약개발사 비중은 7% 수준이다. 올해 기술특례 상장 신약개발사 수는 2021년과 비교했을 때 7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했던 2021년은 기술특례로 상장한 신약개발사가 가장 많았던 해였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 전 세계적으로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2021년 기술특례로 상장한 신약개발사는 7곳을 기록했다. 2021년 기술특례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신약개발사 비중은 50%였다.이후 기술특례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신약개발사 비중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신약개발사 비중은 2022년과 2023년 30%대로 줄었다. 2022년 기술특례로 상장한 업체 중 신약개발사는 보로노이, 에이프릴바이오, 샤페론 등 3곳에 그쳤다. 2023년의 경우 지아이이노베이션, 큐라티스, 큐로셀, 와이바이오로직스 등 4곳이 기술특례로 상장한 신약개발 업체에 이름을 올렸다.바이오 시장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큰 신약개발 업종이 더 큰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다. 한국벤처캐피털협회에 따르면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벤처캐피탈(VC) 신규 투자액은 2021년 1조6770억원에서 2022년 1조1058억원, 2023년 8844억원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올 상반기까지 바이오·의료 업종에 대한 VC 신규 투자는 6772억원이었다.높아진 금융당국 상장 문턱 역시 기술특례 상장 신약개발사가 줄어든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당국은 신약개발 업체의 상장 요건으로 이전보다 까다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술성평가 시 상장예비기업의 사업성 항목을 보기 위해 ▲빅파마 또는 나스닥 상장사 대상 기술수출 이력 ▲기술수출 이력이 없을 경우 임상 2상 단계 데이터 등을 요구하고 있다.최근 들어선 금융당국의 심사 강도 역시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에만 금융감독원이 3곳의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공시를 냈다. 표적단백질분해(TPD) 전문 신약개발사 오름테라퓨틱,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온코크로스가 그 대상이다.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으면 기존 신고서의 효력은 정지된다. 통상 정정 공시는 금감원이 발행사와 상장 주관사에 자진 정정 방식을 권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금감원의 정정 요구 공시는 일 년에 한두 건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일각에선 코로나19 시기 과열된 국내 바이오 투자 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는 시각도 있다. 과거 금융감독이 상장 문턱을 낮추면서 수많은 신약개발 업체들이 쉽게 시장에 진입했다. 바이오 기업이 신약이라는 청사진만 제시하면 투자자가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바이오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대두되면서 국내 바이오 업계에 자정 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파두 사태 이후 기술특례 상장 붐이 일었던 시기에 상장한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에 대한 신뢰도 문제가 더욱 대두되는 분위기"라면서 "이에 따라 금융감독도 상장을 앞둔 신약개발사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2024-11-26 12:38:39차지현 -
[대약] 권영희 “전문약 재분류 활성화 국회 토론회 환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더불어민주당 김윤 국회의원과 데일리팜이 공동으로 오는 12월 2일 국회에서 진행하는 '전문약, 일반약 재분류 활성화 토론회'를 환영한다고 밝혔다.권 후보는 “지난 18일 안전성이 확보된 전문약을 상시 재분류해 일반약으로 자동 전환하는 일명 ‘오토드럭스위치’를 법제화하겠다고 공약한바 있다”며 “일반약 품목 확대는 의료 비용 절감,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확대, 일반약 시장 활성화를 통해 국민 보건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처방 의존도가 떨어지는 동네약국, 심야공공약국을 활성화하는데도 일조 할 것”라고 말했다.이어 “재분류가 약사법에 규정돼 있음에도 의약분업 이후 24년 간 두차례만 이뤄진 것은 복지부의 책임이 크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의약품 스위치가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상시 재분류 의무화를 위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권 후보는 또 “오랜기간 사용돼 안전성은 검증됐지만 처방 시장에서 밀려나 도태되는 전문약들이 있다”면서 “처방되지 않아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검증된 전문약을 자동으로 일반약으로 전환시킨다면 약국 경영에도 도움이 되고 제약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기도 부천 지역 회원 약국을 방문 중인 권영희 후보(기호 2번) 한편 이번 의약품 재분류 관련 국회 토론회 주제발표는 권경희 동국대 약대 교수, 김상봉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이, 패널 토론은 서동철 의약품정책소장을 좌장으로 각계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2024-11-26 12:20:05김지은 -
약사회, 29일 대한약사회장 선거 온라인 모의 투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대업)는 오는 11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모의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선관위는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관리규정 제37조의2에 따라 온라인 투표에 익숙하지 않은 투표권자를 대상으로 이번 모의투표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선관위는 “이번 모의투표는 본 투표에 앞서 온라인 투표 사전 경험을 통해 원활한 진행과 참여율 제고를 모색하기 위한 조치”라며 "투표권자는 온라인 투표 후 ‘네 맞습니다’ 문구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선관위는 오는 29일 전체 약사 온라인 투표권자를 대상으로 가상의 정보를 활용해 모의투표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유권자는 휴대폰(카카오톡 또는 문자메시지) 또는 PC 웹을 사용해 모의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선관위는 온라인 투표권자 중 선거인명부 확정 이후 휴대폰 번호 변경 등의 상황이 발생한 회원 약사는 오는 29일부터 12월 4일 오후 6시까지 이용 중인 통신사로부터 ‘통신서비스 이용증명원(통신사마다 명칭 상이)’을 발급받아 대한약사회 선관위에 제출하면 정보 정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온라인 투표일는 12월 10일 오전 9시부터 12월 12일 오후 6시 까지 진행된다.2024-11-26 12:09:01김지은 -
'23% 소액주주 확보'...한미 경영권 갈등 또 다른 변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소액주주들은 국민연금공단, 오너일가의 친인척과 함께 주요 변수로 꼽힌다.23.25%의 지분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에 나설 경우 임시주총 결과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3인 연합과 임종윤·종휸 형제는 소액주주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소액주주 표심 잡아라'…임주현·임종훈·신동국, 앞 다퉈 간담회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 신규 선임의 건 ▲감액 배당의 건 등의 안건을 다룬다. 표 대결을 앞두고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주요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3분기 말 기준 소액주주들이 확보한 이 회사 주식은 1590만1035주다. 지분율로는 23.25%에 해당한다.현재 3인 연합 측 지분율은 44.97%다. 이들이 승리하려면 66.67%가 필요하다. 의결권 3분의 2를 확보해야 이사 신규선임 안건뿐 아니라 정관변경 안건까지 통과시킬 수 있다.형제 측 지분율은 25.62%다. 이들은 의결권 과반 확보를 목표로 한다. 그래야 정관변경 안건뿐 아니라 이사 신규선임 안건까지 부결시킬 수 있다.소액주주들의 참여율을 100%로 가정했을 때 산술적으로 3인 연합이 승리하려면 21.70%의 지분율이, 형제 측이 승리하려면 약 24.38%의 지분율이 추가로 필요하다. 양 측이 추가 확보해야 하는 지분율 차이는 3% 미만이다. 참석률이 낮아져도 양 측이 추가 확보해야 하는 의결권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은 마찬가지다.격차가 근소한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이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 측 모두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접점을 확대하는 이유다. 실제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을 시작으로 임종훈 대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지난 8월 이후로 소액주주와 잇달아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는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에 모인 한미사이언스 주주 약 1000명으로 구성된 소액주주연대의 요청으로 성사됐다.먼저 소액주주와 만난 건 임주현 부회장이다. 지난 7월 26일 임주현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와 만났다.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임주현 모녀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사실이 발표된 직후 시점이다. 이 자리에서 임주현 부회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 방안과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계획 등을 설명했다.8월 16일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소액주주들을 만났다. 임종훈 대표는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투자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해외 매각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10월 30일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소액주주연대를 만났다. 신동국 회장은 임주현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포함한 3인 연합은 이사회 구성원으로 남아 공동 의사결정을 통해 배후에서 전문경영인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이밖에 임종훈 대표 주도로 감액배당을 추진하는 것도 소액주주를 겨냥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시주총 세 번째 안건으로 '자본준비금 감액'을 상정한다. 감액 배당이란, 기업이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주주에게 배당하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한미사이언스 자본금을 1000억원 줄이고, 이를 주주들에게 배당한다는 것이다. 일반 배당과 달리 비과세이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꼽힌다. 주주들 입장에선 배당금을 추가로 받으면서도 세금 부담은 피할 수 있다.소액주주연대 오락가락 행보…3인 연합 지지 철회 후 사실상 와해소액주주연대는 지난 3월 정기주총 당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을 지지했다. 당시 2.10%의 지분을 보유한 이들의 지지는 형제 측의 주총 표 대결 승리에 일부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이번 임시주총을 앞두고선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고 있다.소액주주연대는 신동국 회장과 간담회를 마무리한 직후 3인 연합 측을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신동국 회장의 진정성을 이해했으며, 소액주주들과 이해관계가 가장 유사하다는 이유를 밝혔다. 또 3인 연합의 상속세 해결 가능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공식 지지 선언 이후 소액주주연대 내에서 강력한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운영진이 독단적으로 3인 연합 지지를 선언했다는 비판이다. 또한 소액주주연대의 지지 선언 이후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2거래일 만에 30% 넘게 하락했다. 소액주주연대의 가세로 3인 연합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는 해석이 뒤따른 영향이다.결국 공식 지지 선언 사흘 만에 지지 철회로 입장을 번복했다. 이준용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3인 연합 지지 선언이 경영권 분쟁 재료 소멸로 해석돼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소액주주에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고민한다는 게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죄송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일련의 해프닝을 거치면서 소액주주연대의 결속력이 약해졌다. 지지 선언 직전의 소액주주연대 지분율은 2.26%에 달했으나, 현재는 1.90% 수준으로 낮아졌다. 소액주주연대 대표는 자진 사퇴했다. 현재 이들은 어느 한 쪽을 지지한다는 공식 입장이 없다. 임시주총에서 다른 소액주주들과 마찬가지로 개별 의결권 행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3월 정기주총 때 소액주주 참석률 17%…양 측에 고루 의결권 행사소액주주연대가 사실상 와해되면서 23.25%에 달하는 전체 소액주주들의 표심은 더욱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는 양상이다.지난 정기주총 당시 소액주주들의 참석률은 12%였다. 이를 이번 임시주총에 그대로 적용하면 전체 소액주주 1590만1035주 가운데 190만8124주가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분율로는 2.79%다.소액주주들이 이번 임시주총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석한다면 경우에 따라 훨씬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일례로 참석률이 30%까지 높아지면 477만311주의 소액주주 표가 의결권을 행사한다. 지분율로는 6.98%다. 만약 이들이 어느 한 쪽으로 의결권을 몰아줄 경우 국민연금(6.05%) 이상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다만 소액주주들이 어느 한 쪽으로 몰표를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제약업계의 전망이다. 지난 정기주총 때도 소액주주들은 대체로 양 쪽에 고르게 의결권을 행사했다. 당시 일부 기관주주들을 중심으로 모녀 측에 조금 더 많은 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2024-11-26 12:08:32김진구 -
한미약품,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고소…"인내심 한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은 서울경찰청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도 함께 신청했다.한미약품은 임종훈 대표 주도로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업무방해 행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양 측 공방으로 흐를 문제가 아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정도로 핵심 사업회사를 공격하고 업무를 방해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임종훈 대표가 임직원을 동원해 한미약품의 재무회계·인사·전산업무 등 경영활동의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통제했다고 주장한다. 또, 별개 법인인 대표이사 업무 집행을 지속적으로 방해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수개월 전부터 이러한 업무방해 행위를 중단하고, 원상회복 및 업무 위탁 계약을 정상적으로 이행해 달라는 취지의 이메일과 내용증명을 수차례 발송한 바 있으나, 방해행위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게 한미약품 측 설명이다. 고소장에는 한미사이언스의 ▲무단 인사 발령 및 시스템 조작 ▲대표이사 권한 제한 및 강등 시도 ▲홍보 예산 집행 방해 등 여러 위력에 의한 위법행위 사실 관계가 담겨져 있다. 한미약품은 형법 제314조와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임종훈 대표와 한미사이언스의 업무방해 혐의를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형법 제314조는 '위력으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자에게는 업무방해죄가 성립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2015년 5월 선고된 대법원 판결에서도 업무방해죄에서의 '위력'은 반드시 업무에 종사 중인 사람에게 직접 가해지는 세력이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업무수행 활동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곤란하게 하는 행위도 포함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 행위도 마찬가지로, 지주사가 핵심 사업회사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자유로운 경영 활동을 제한하고 혼선을 일으킬 수 있는 무형의 세력으로서 형법 제314조에서 말하는 위력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고소는 임종훈 대표 개인으로 한정했지만, 임 대표 지시를 받은 한미사이언스 여러 임직원들도 적극 가담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2024-11-26 11:47:21김진구 -
[대약] 박영달 "동물약 약국 공급 거부 해결할 것"[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박영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기호 3번, 65, 중앙대)는 26일 일선 약국들이 동물의약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약사회장이 되면 관련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박 후보는 “동물약국에서의 동물약 구매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제약사들의 공급제한으로 인해 현장에서는 약을 구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1만1000여개 동물약국이 약을 못 구해 고통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회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한약사회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면서 “반려동물 보호자, 시민단체와의 공조를 통해 관련 근거자료를 마련하고 정부와 공급사에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박 후보는 또 “약정원은 지난 2015년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의약품 검색 서비스를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용의약품관리시스템과 연결해 제공하고 청구 프로그램에도 검색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진행된 바가 없다”면서 “이는 약사회와 약정원이 동물약에 대한 관심이 없음을 보여주는 실례”라고 지저했다.박영달 후보는 약학정보원에 연결된 동물의약품관리시스템이 주소가 변경됐음에도 관리되지 않아 연결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동물용 의약품 전문가도 약사”라며 “약국으로의 동물약 공급 정상화와 동물약 데이터베이스 마련, 약사법 개정으로 한약사의 동물약 취급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영달의 생각-동물의약품의 전문가는 약사(전문) 박영달의 생각-동물의약품의 전문가는 약사지난 8월 대한약사회는 넥스가드 등의 동물의약품에 대해 약국 공급을 거부하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을 약사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애드보킷 유통사 벨벳과 레볼루션 제조사 한국조에티스를 상대로 한 대한약사회의 공정위 제소 건이 대법원까지 간 끝에 결국 패배하며 약국으로의 공급이 제한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번 고발건 역시 경찰이 검찰 불송치를 결정하면서 법원의 판단조차 받지 못한 채 넥스가드의 약국 공급에는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동물약국에서의 동물의약품 구매 수요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러한 공급 제한 상황으로 현장에서는 약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유사 사례가 있는데 2021년 종근당제약에서 한약사에 대해 일반의약품 공급거부를 한 일로 검찰에서 불기소 된 적이 있다. 동일한 결론인데 현재 상황은 많이 달라서 현재 800여곳의 한약사 개설약국은 비한약제제 일반의약품을 공급받는데 큰 문제가 없는 반면, 1만 1천개를 넘는 동물약국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이러한 회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한약사회의 더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약사법 개정의 승부사, 박영달 캠프는 반려동물 보호자 및 시민단체와의 공조를 통해 근거자료를 마련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2023년 12월 말 기준 동물병원은 5,135개소이나 행정안전부 데이터에 따른 동물약국은 11,195개로 그 수가 2배 이상 차이가 나므로 동물보호자의 접근성에서는 약국이 훨씬 우위에 있다. 또한 동물의약품의 가격 또한 큰 차이가 나는데, 실제로 많은 동물보호자들은 동물병원의 과도한 비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에 대해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약사회가 올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7.2%는 정부가 동물의약품의 정상적인 약국 공급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답하고 있다. 여기서 보듯이 의약품 공급 제한 문제에 대해서 약사회의 의견만을 피력하여 직능간의 갈등으로 갈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 보호자 및 시민단체들과 협력하여 근거자료를 마련하고 정부 및 공급사에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또한, 동물의약품의 전문가도 약사이기에 약학정보원 및 청구프로그램에서 동물의약품 데이터베이스를 준비해야 한다. 2015년 약학정보원은 약정원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용 의약품 검색서비스를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용의약품관리시스템과 연결하여 제공하며 청구프로그램에서도 검색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하였지만 그 이후 진행된 바가 없다. 심지어 현재는 약정원에 연결된 동물의약품관리시스템은 주소가 변경되었는데도 관리가 되지 않아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는 대한약사회와 약학정보원의 동물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없음을 나타내는 한 가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으며 동물약국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에 약사회는 동물용 의약품의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여야 할 의무가 있으나 이를 져버리고 있는 것이다.마지막으로 동물용 의약품에 대해 아무런 취급 권한도 없는 한약사들이 동물용 전문의약품에 해당하는 수의사 처방 의약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현실을 약사법 개정을 통해 완전히 끝내야 한다. 동물용 의약품의 전문가도 역시 약사이다. 실천의 달인 박영달은 약국으로의 동물의약품 공급 정상화와 함께 동물의약품 데이터베이스 마련, 약사법 개정으로 한약사의 동물의약품 취급 저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2024-11-26 11:33:38김지은 -
국립소록도병원 약무주사보 채용...연봉 상한액 6465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6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건국대학교병원은 신입, 경력 약사를 채용한다. 내년 1월 임용하며 신입의 경우 3개월 수습기간을 적용한다. 원서접수는 12월 2일 오후 2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주간 약사를 채용한다. 1년 이상 경력자를 우대하며, 한시적으로 정규직 결원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원서는 12월 24일 오후 12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국립소록도병원은 일반임기제 약무주사보를 채용한다. 7급 약무직 공무원이며, 연봉 상한액은 6465만원이다. 상시공고기간이며 원서접수는 12월 31일 오후 5시 30분까지 등기우편을 통해 가능하다.국립암센터는 정규직 약사 2명을 모집한다. 복지포인트 지급과 육아휴직, 진료비 감면 혜택,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의 복리후생이 마련돼 있다. 원서접수는 이달 29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연봉은 7000만원 이상이며, 시관 외 근무 수당은 별도 지급한다. 휴가비 지원과 어린이집 운영 등 복지혜택이 제공된다. 온라인 원서접수는 11월 30일 오후 5시까지다.의료법인한양의료재단은 약사를 모집한다. 병원 근무 경험자와 인근 거주자, 즉시 출근 가능한 약사를 우대한다. 장기근속 포상과 명절선물, 의료비 감면과 자유로운 연차 사용이 복지혜택이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가능하다.차의과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은 주간과 야간 약사를 채용한다. 초임 기준 연봉 8000만원이며 월 2회 당직이 있다. 야간은 회당 75만원을 지급한다. 3일에 하루 근무하며 법적 휴게시간을 준수한다. 채용 시까지 원서 접수할 수 있다.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은 정규 약사를 채용한다. 공고 게시기간 내 입사 시 연 60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지급한다. 합산 연봉 7060만원이다. 퇴직금 별도 지급하며 병원 경력자를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명지의료재단은 주간과 야간 약사를 각각 모집한다. 야간은 하루 60만원을 지급하며, 주간 약사는 종병 이상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장기근속 포상과 의료비 보조, 직장어린이집 등의 복리후생이 마련돼 있다. 채용 시까지 원서접수 가능하다.고려대부속안산병원은 시간제 주말과 주간 약사를 채용한다. 평일 주간은 오후 근무만 하거나, 풀타임 근무한다. 시간당 3만원을 지급한다. 주말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4-11-26 11:32:24정흥준 -
[대약] 최광훈 "권영희 후보는 거짓 선동 중단하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26일 권영희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를 향해 거짓 선동, 정치적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권 후보가 25일 성명을 내어 ‘약사직능 말살하는 의료영리화 의혹을 해명하라’고 최 후보를 직격한데 따른 것이다.최 후보는 “최 후보는 오랫동안 의료영리화 반대에 앞장 서 온 인물”이라며 “법인약국, 의약품 슈퍼판매 반대, 화상투약기 저지, 약 배달 반대 문제에 있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쟁에 앞장 서 왔는지 함께 한 회원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후보는 또 “앞서 발표한 공약은 적극적으로 약업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라며 “그 내용에는 약국의 전문성, 약사가 제공하는 건강정보 안내, 약국에서 디지털로 기록된 건강관리방법 안내라는 핵심업무 등이 담겨있다. 지금처럼 지역사회 건강관리의 중심에 약사가 우뚝 서고 약사 업무를 확대해나가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광훈 집행부는 복지부 등과의 협의 결과를 투명하게 회원에 공개해 왔다”면서 “복지부와의 밀약을 운운하며 의료영리화로 몰아가는 것은 선거승리에 눈이 멀어 제기하는 거짓 의혹일 뿐”이라고 비판했다.최 후보는 또 “권영희 후보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제기한 의료영리화 의혹의 저급함에 참담함을 표한다”면서 “최광훈은 의료영리화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2024-11-26 10:46:24김지은 -
제일헬스사이언스 '투엑스비트리플', 판매 호조세[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비타민 라인업 ‘투엑스비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인 ‘투엑스비트리플’이 출시약 4개월 만에 완판됐다고 26일 밝혔다.투엑스비트리플은 2024년 6월 25일 출시되어 국내 약국으로 유통된 비타민 제품으로, 품절기간 약 한달반의 기간을 포함해 출시 4개월 만에 물량 10만 개가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이 제품은 B1에서 B12까지 활성형 및 비활성형의 다양한 비타민 B군 성분과 함께 비타민 C, D, E, 마그네슘, 아연, UDCA, COQ10, 타우린 등 다양한 기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B12 성분 3종을 함유한 것이 큰 특징이다.또한, 비타민 B군에서 다양한 활성형이 포함되어 있어 월등히 우수한 성분 구성을 자랑한다. 제품 대표 문구인 ‘강한 피로엔 강한 비타민’처럼, 육체적 피로뿐 아니라 신경 피로, 항산화, 간 건강까지 하루 한 알로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다.최준혁 제일헬스사이언스 매니저는 “올해 6월 출시 이후, 비타민 시장에서 많은 소비자와 약사님들로부터 복용과 효과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라며 “투엑스비트리플을 통해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져 고민이 많은 수험생을 비롯한 많은 소비자들을 위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계속해서 제공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일헬스사이언스의 투엑스비트리플은 전국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2024-11-26 10:39:25노병철 -
간협, 사랑의 연탄봉사로 따뜻한 온기 전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는 지난 23일 연말연시를 맞아 아카시아 마을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과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2024 사랑의 연탄봉사 나눔 활동을 펼쳤다.간협은 이날 10가구에 연탄 2500장을 기부하고, 각 가정으로 직접 배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탁영란 회장을 비롯해 손혜숙 제1부회장(간호돌봄봉사단 운영위원장), 한수영 당연직 부회장(병원간호사회 회장), 전화연 이사, 이미숙 이사, 윤원숙 이사, 김경애 이사, 김정미 이사(경기도간호사회 회장), 유재선 감사, 장보경 본부장 등 11여 명의 협회 임원 및 간호돌봄봉사단 소속 간호사 40여 명이 참여해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이들은 ▲연탄을 지게에 올리는 분배 작업 ▲연탄을 가정으로 나르는 지게 작업 ▲전달된 연탄을 창고에 쌓는 적재 작업 등의 역할을 분배하며 빠른 속도로 각 가정의 연탄 창고를 채워갔다.손혜숙 제1부회장(간호돌봄봉사단 운영위원장)은 "연탄 5장이면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다가올 추위에 대비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모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2024-11-26 10:32:22강신국 -
병원약사회, 내달 4일 의료용마약류 관리강화 국회토론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오는 12월 4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2024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김윤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병원약사회와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포럼’이 주관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와 보건의료계, 언론 등이 모여 ‘의료기관 마약류 관리 강화’를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의료기관에서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용 마약류 사용은 필수적이고 나날이 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특히 암 환자의 효율적인 통증 관리를 위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이 급증했다. 수술 후 적절한 통증 치료, 분만장에서의 마취 보조 목적과 무통 분만을 위한 마약 투약 등 대상 환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또한 수면제, 식욕억제제를 비롯해 코로나 이후 우울증 치료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용도 많이 늘어났다.하지만 의료용 마약류의 사용량 증가에 비례해 문제점도 함께 커지고 있다.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투여, 임의 폐기 및 불법유통과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오남용과 중독 사례가 증가했다.이에 정부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8년 5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NIMS)을 도입했다.지난 2020년부터는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기준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련해 마약류 처방 단계부터 안전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을 처방하기 전에 환자의 마약류 투약내역을 반드시 조회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관리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하지만 마약류관리자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은 병원의 20%, 요양병원의 18%는 마약을 처방하지만, 마약류관리자는 없으며 마약류관리자가 없는 기관에서 마약류 처방량이 2배 이상 많은 점을 지적하며 현재의 마약류관리자 지정 기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병원약사회도 작년 12월, 국회 정책토론회를 열고 의료기관 내에서 안전한 마약류 사용과 더불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 ‘의료기관의 마약류의약품 관리업무 최적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김정태 회장은 “NIMS 도입 이후 마약류 안전사용 기준 모니터링 등 기관 내 안전관리 활동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나 전담 인력은 없고, 수가 보상도 미미한 상황이므로 토론회를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를 통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정책 강화와 더불어 의료기관에서 마약류 처방 중재, 부작용 관리, 마약류 처방 프로토콜 개발 및 관리, 의료진과 환자 교육 등 다양한 역할에 매진하고 있는 병원약사들을 위한 적절한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24-11-26 10:24:25정흥준 -
성남시약사회장배 테니스대회 최재윤 약사 우승[데일리팜=강신국 기자] 2024년 성남시약사회장배 테니스대회에서 최재윤 약사가 우승했다.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24일 MK테니스장(경기 광주 소재)에서 2024 성남시약사회장배 테니스대회를 개최했다.테니스동호회 약테모(회장 정성희, 총무 김주한) 주관으로 열린 대회에서는 최재윤 약사(메디칼약국)가 우승을, 준우승에 권세웅 약사(논골종로약국), 김광석 약사(건강온누리약국)는 3위에 올랐다.한편 성남시약사회장배 테니스대회는 지난 2019년 제4회 전국약사테니스대회를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재개했다.2024-11-26 10:15:38강신국 -
[경남] 최종석 "대약 비대위원장 경험으로 플랫폼 규제"경남 창원, 김해 지역 약국가를 방문해 선거운동 중인 최종석 후보(기호 1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종석 경남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53, 전남대)는 25일 창원, 김해 지역 약국가를 방문해 회원 약사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한편, 지지를 당부했다.최 후보는 이번 방문에서 “비대면진료는 현재 시범사업 명목으로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실시되고 있다”며 “플랫폼이 불공정하게 가맹 약국을 모집해 특정 거래처를 연결하거나 약품 구매를 요구하는 등 그 폐해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대한약사회 공동 비대위원장을 맡아 약 배달을 막아낸 경험이 있다”면서 “앞으로 비대면진료 민간 플랫폼을 규제하는데 앞장서 회원 약사들을 보호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한편 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약사감시 자율정화 정착 유지 ▲품절 약 해결 ▲성분명 처방 쟁취 ▲연수 교육 품질 향상 ▲병원 약사 인력·수가 개선 및 연수지원 ▲플랫폼 중심 비대면 약 배달 저지 ▲한약사 일반약 불법 판매 금지 ▲편의점 약 품목 확대 저지 및 불법 판매 척결 ▲교품 단톡방 운영 ▲법률, 노무 서비스 연계 ▲행정처분 된 의약품 급여 정지 ▲대체 조제 명칭 변경 및 통보 방법 간소화 ▲근무약사와 병원약사 개국 지원 서비스 추진 ▲회원 학술, 여가, 동호회 활동 지원 등을 제시한 바 있다.2024-11-26 09:55:56김지은 -
한미 차남 주식 넘겨받았나...모녀 측 백기사 지분율 5%[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330억원 규모의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취득했다. 최근 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 측과 가현문화재단의 주식 일부를 매수한 데 이어 1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확보했다. 라데팡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주식 5% 이상을 확보하며 모녀 측의 백기사로 등극했다. 라데팡스가 신규 취득한 주식은 최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시간외매매로 넘긴 주식 일부를 넘겨받은 것으로 추정된다.한미약품 본사 전경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킬링턴 유한회사는 한미사이언스의 주식 95만주(1.39%)를 시간외매매로 신규 취득했다. 킬링턴은 사모펀드 라데팡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기관이다. 킬링턴의 주식 취득 단가는 1주당 3만5000원이다. 취득 금액은 총 333억원이다.라데팡스는 최근 한미사이언스 모녀 측으로부터 주식을 매수한 데 이어 추가로 주식을 사들였다.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지난 18일 킬링턴과 주식 매매 계약과 의결권 공동행사 합의를 맺었다. 송 회장은 킬링턴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79만8000주(1.17%)를 279억원에 처분하고 임주현 부회장은 37만1080주(0.54%)를 13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이다. 거래 목적은 ‘상속세 연부연납 세액 납부 목적의 대출 상환’이다. 주식 처분 단가는 1주당 3만5000원이다.송 회장 측의 주식 매각에는 가현문화재단도 참여했다. 가현문화재단은 보유 주식 343만885주 중 132만1831주(1.94%)를 킬링턴에 매각했다. 가현문화재단의 주식 처분 금액은 463억원이다. 거래종료일은 오는 12월 18일이다.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가현문화재단 등이 킬링턴에 처분하는 주식 매각 비용은 총 872억원이다. 지분율은 3.7%로 계산된다.라데팡스는 한미사이언스 모녀 측과 가현문화재단에 이어 추가 주식 취득으로 지분율은 5.09%로 증가한다. 라데팡스는 모녀 측의 특수관계인으로 편입된 상태다.라데팡스 측은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및 가현문화재단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 3.7%를 취득한데 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추가 지분을 취득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5%를 보유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라데팡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5%를 매입한 금액은 총 1205억원이다.업계에서는 라데팡스가 이번에 추가 취득한 주식은 모녀 측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한미사이언스의 임종훈 대표가 처분한 주식 일부로 추정한다. 최근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95만주 이상을 시간외매매로 처분한 주주는 임 대표가 유일하기 때문이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5일 임종훈 대표가 보유 주식 105만주(1.54%)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임 대표는 보유 주식 642만808주 중 16.4%를 처분했다. 주식 처분 단가는 2만9900원이며 처분 금액은 총 305억원이다. 임 대표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9.39%에서 7.85%로 낮아졌다. 임 대표는 주식 매각 이유에 대해 "모친인 송영숙 회장에게 빌려준 296억원을 받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고자 부득이하게 주식을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임 대표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해외 기관투자자에 주식을 처분했고 라데팡스가 해당 물량의 90%를 시간외매매로 사들였다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는다. 라데팡스가 임 대표의 주식 처분 단가보다 17% 비싼 가격으로 사들인 모습이다. 라데팡스가 추가 취득한 주식 단가는 3만5000원으로 모녀 측으로부터 매입한 주식과 같은 금액이다.결과적으로 임 대표의 보유 주식 중 1.39%가 모녀 측 백기사가 매입하면서 2.93%의 격차를 내주는 셈이 됐다.라데팡스파트너스 측은 “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등 최대주주연합과 뜻을 같이하는 조력자이며 책임 있는 주주이자 선량한 펀드의 관리자로서, 세금이나 부채 등의 문제로 시장에 출회하는 최대주주의 매도분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2024-11-26 09:54:07천승현 -
시믹코리아, 2025년 비전 발표…"고객 중심 가치 창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 65279;시믹코리아(대표 박혜숙)가 2025년 비전과 사업 목표를 담은 Q1 타운홀 미팅을 지난 20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시믹코리아의 2025년은 'The partner CRO the clients want to work with the most'라는 비전 아래,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하며 CRO 업계에서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타운홀 미팅에서는 네 가지 핵심 사업 목표가 발표됐다. 먼저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이다.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자는 의미다.두번째 전문성 강화와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구축하며, 품질과 신뢰를 보장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세번째 BD(비즈니스 개발) 시너지 증대이다. 전략적 협업과 혁신을 통해 재무적 성과를 극대화하고, 매출과 수익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는 목표다.마지막으로 효율성과 비용 최적화를 위한 도전이다. 효율적인 운영과 비용 절감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자는 다짐이다.임직원들은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단순히 회사의 방향성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업무를 통해 실행해 나갈 실질적인 과제로 인식해 실현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타운홀 미팅은 직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전략을 구체화하고, 모든 임직원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박혜숙 시믹코리아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단순히 고객과 협력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이 비전을 실현해 나갈 때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24-11-26 09:48:33이탁순 -
코로나치료제 '라게브리오' 처방 60세→70세 이상 상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공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의 처방 기준 연령이 27일부터 기존 60세에서 70세로 상향 조정된다.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당초 정부가 공급해온 코로나19 치료제 3종(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베클루리주)은 올해 내에 건강보험에 등재해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팍스로비드, 베클루리주의 경우 이미 품목허가를 받아, 지난달 25일부터 건강보험이 적용 중이다.라게브리오 처방 대상 변경 반면 라게브리오는 품목허가가 완료되지 않아 현재까지 긴급 사용승인만 유지되고 있다. 품목허가 재개까지는 추가 입증자료 필요 등의 사유로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질병관리청은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품목허가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겨울철 유행 및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당분간 정부 재고량의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라게브리오의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다.이에 국내·외 연구결과에서 효과성 증가가 확인되는 대상으로 처방을 제한, 라게브리오의 처방대상이 70세 이상 고령자로 한정된다.라게브리오에 대한 국가 지원은 올 겨울철 유행까지는 지속될 예정이며,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관찰하며 현재 관심 단계인 코로나19 위기단계의 조정 등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으로부터 고위험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라게브리오 등 코로나19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24-11-26 09:39:34강신국 -
알리코제약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대표 이항구)은 지난 25일 연말을 맞아 광혜원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면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알리코제약 임직원 30여 명은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고 김치 60박스(200여 포기)를 광혜원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김장 김치는 면내 노인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는 “알리코제약 기업 이념은 ‘함께 생각하고, 함께 땀흘리며, 함께 해결하고, 함께 보람 찾자’다. 임직지원들의 작은 정성이 전해져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알리코제약는 지난해 광혜원면 행정복지센터에 사랑의 백미 220kg을 기탁한 데 이어 꾸준한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2024-11-26 09:27:25이석준 -
서울시약, 내달 15·22일 미이수자 보충 연수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직무대행 황미경) 교육위원회(위원장 손리홍)는 12월 15일과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2024년도 약사연수교육 미이수자 보충교육’을 두 차례 실시한다.대상은 서울 지역 소속 분회 등에서 올해 약사연수교육 6평점을 이수하지 못한 개국약사, 근무약사 등이다. 필요한 점수만큼 신청해 이수하면 된다. 의약품유통협회 KGSP 8시간 교육을 이수한 도매관리약사는 4점을 신청·이수하면 된다.교육 내용은 ▲비만치료제 최신 지견(정인경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한약제제 습득과 활용법(배현 약사) ▲치매진단과 치료방법(윤보라 서울성모병원 교수) ▲스포츠에서 보충제 위험관리(이정연 이화약대 교수) ▲당뇨, 비만, 그리고 두뇌건강(김성건 약학박사) ▲슬기롭고 건강한 약사생활(양재욱 삼육대약대 명예교수) ▲담배의 진화-약사님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 등 6평점이다.교육 신청은 서울시약사회 홈페이지(www.spa.or.kr)에서 15일과 22일 중 원하는 수강날짜를 선택해 오는 12월 11일까지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약사회게시판 → 공지사항)를 참조하면 된다.시약사회는 1~2차 보충교육이 마무리되면 2024년도 약사연수교육 이수자 및 미이수자 명단을 대한약사회에 최종 보고할 예정이다.황미경 직무대행은 “약사 면허신고제가 시행됨에 따라 연수교육 평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아직 연수교육을 이수하지 못하신 약사들은 이번 기회에 꼭 이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2024-11-26 09:18:09정흥준 -
로엔서지컬, 국산 의료기기 평가사업 복지부 과제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로봇수술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대표이사 권동수)는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국산의료기기 대상 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의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수행한다. 사업의 주제는 역행성 내시경적 신장결석제거수술에서 수술로봇 자메닉스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결석분쇄를 위한 레이저의 압력 및 온도 측정 연구다.정부는이번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신장결석 분쇄 효과를 극대화하는 레이저 조사 프로토콜을 마련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로봇 가이드라인 및 의료 교육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과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18개월 간 진행되며, 총 과제비는 1억5600만원이다.로엔서지컬은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연구팀과 공동으로 이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조성용 교수는 2022년 자메닉스의 확증임상에 참여해 결석 제거율 93.5%의 유효성을 검증한 바 있다.본격 임상을 위해 이번 달부터 총 10명의 대상자등록을 시작했다. 이후 임상환자 대상으로 자메닉스를 이용한 신장결석 수술에서 결석 분쇄에 활용되는 레이저 조사에 따른 신장 내 온도와 압력의 변화 등을 평가하게 된다.로엔서지컬의 권동수 대표는 “국산 수술로봇의 세계화에 아낌없는 도움을 주는 서울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조성용 교수님과 이번 과제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다”며, “자메닉스를 활용한 안전한 레이저 조사에 대한 프로토콜이 마련돼 다양한 수술의 가이드라인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밝혔다.한편, 세계 최초 AI 기능이 탑재된 신장결석 수술로봇 자메닉스는 2021년 12월 식약처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신속심사 대상으로 선정, 2022년 10월 식약처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지난해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사용이 가능하다.3mm의 유연 내시경 로봇이 절개없이 요도로 인체에 진입해 신장결석을 제거하며, 호흡보상기능, 결석크기 가이던스 기능, 자율주행 기능 등의 다양한 AI 기능이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돕는다.2024-11-26 09:00:30노병철 -
한미 표대결 이탈표 또 나올까...특수관계인에 쏠린 눈[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두 번째 표대결에서 특수관계인의 이탈표 등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 첫 표대결에서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측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된 친인척에서 이탈표가 나오면서 승부를 갈랐다. 모녀 측이 이사회 장악을 위해 의결권 66.7%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이탈표 발생 여부가 표대결 승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 신규 선임의 건 ▲감액 배당의 건 등의 안건이 다뤄진다. 이중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이 핵심 안건으로 지목된다. 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자 연합이 제안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고 추천 이사 2인이 선임되면 3자 연합 측이 이사회를 6대5로 장악할 수 있다.상법상 정관 변경은 주주총회 특별결의로 해야 하는데 특별결의는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 찬성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한미사이언스가 각각 공시한 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상 양측의 지분율은 각각 44.97%와 25.62%로 3자 연합 측이 우세하다. 다만 3자 연합 측 입장에선 의결권 득표율이 3분의 2가 넘으려면 국민연금공단(6.04%)의 지지를 얻고 소액주주(23.25%)로부터 우세 득표를 받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양 측이 확보한 특수관계인의 이탈표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3자 연합 측의 특수관계인에는 한미그룹 오너 일가의 직계가족과 친인척이 보유한 주식 283만3400주(4.14%)가 포함됐다. 형제 측이 확보한 의결권 중 229만2607주(3.35%)가 직계가족이 보유한 주식이다.만약 양 측이 임시주총에서 팽팽한 대결을 펼치는 상황에서 특수관계인의 이탈표가 나오면 표대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주총 전에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된 인물 중 이탈표가 나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하지만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의 정기주총 표대결에서 모녀 측에서 이탈표가 발생하면서 승패가 결정됐다.지난 3월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을 다뤘는데 임종윤 사장 측이 추천한 이사 5명 모두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사회 입성에 성공했다. 임주현 부회장을 포함한 모녀 측 추천 이사는 모두 득표율이 50%에 못 미쳤다. 형제 측 추천 인사와 모녀 측 추천 인사의 평균 득표율은 각각 52.0%와 48.0%로 격차가 작지 않았다.당시 주총 전날 양 측이 확보한 의결권을 적용하면 매우 이례적인 수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모녀 측은 총 2984만3912주(42.66%)를 확보하며 형제 측의 2849만8254주(40.56%)를 134만5658주(2.1%포인트) 앞선 상태에서 주총을 맞았다.주총에서 모녀 측 추천 이사 6명의 평균 득표 수는 2862만9764주, 형제 측 추천 이사 5명의 평균 득표 수는 3097만8029주로 집계됐다. 형제 측이 소액주주의 표심을 압도적으로 많이 가져가야 나올 수 있는 결과다. 하지만 모녀 측도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로부터 상당수 의결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소액주주의 일방적인 투표는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힘들다.모녀 측 주식 중 200만주 가량이 형제 측으로 넘어가야 최종 득표 수에 근접하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200만주는 의결권 행사 주식 5962만4506주의 3%가 넘는다. 업계에서는 당시 모녀 측의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된 200만주 가량이 주총에서 형제 측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했다. 모녀 측 특수관계인 중 200만주 가량이 형제 측으로 넘어가면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셈이다.이번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총에서 모녀 측의 우호지분 중 직계 가족을 제외한 친인척이 보유한 주식은 207만9015주(3.03%)다. 박빙의 승부에서 지분 3%가 이탈해 상대편 손을 들어주면 6%의 격차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한미그룹 오너 일가 보유 주식에는 환매조건부매매계약 주식이 있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환매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은 주식을 매도했지만 일정 기간 이후에 다시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조건부 주식매매 형태를 말한다.고 임성기 회장의 타계 이후 유족들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환매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을 적극 활용했다.모녀 측 보유 주식 중 215만9620주에 대해 환매조건부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송영숙 회장은 에쿼티스퍼스트홀딩스코리아와 31만2120주를 117억원에 처분하는 환매조건부 매매계약을 맺었다. 임주현 부회장은 총 184만7500주에 대해 환매조건부 매매계약이 걸려있다. 임종훈 사장도 보유 주식 중 에쿼티스퍼스트홀딩스코리와 환매조건부 매매계약이 체결된 235만3620주가 포함됐다.환매조건부매매계약이 체결됐더라도 주식을 매수한 에쿼티스퍼스트홀딩스가 아직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의결권은 유효하다. 하지만 에쿼티스퍼스트홀딩스가 주식을 팔았다면 의결권은 없다. 모녀 측과 형제 측이 공시한 보유 주식보다 실제 의결권은 적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실제로 지난 3월 주총에서 환매조건부매매계약으로 매도한 주식에 대한 의결권 축소가 발생했다. 지난 3월 정기주총 전에 모녀 측과 형제 측이 확보한 주식 수는 총 5822만581주로 집계됐고 주총에서 행사된 주식은 5962만4506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추가로 소액주주 등이 투표한 주식 수는 140만3925주에 불과했다는 계산이 나온다.양 측은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를 통해 추가로 200만주 이상 확보한 것으로 추정됐다. 환매조건부매매계약으로 매도한 주식의 일부가 매도되면서 모녀 측과 형제 측이 사전에 확보했다고 공개된 의결권이 실제로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식 수보다 부족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에쿼티스퍼스트홀딩스가 특정 주주로부터 매수한 주식만 일방적으로 매도했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환매조건부매매계약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2024-11-26 06:20:27천승현
오늘의 TOP 10
- 1작년 국산신약 생산액 8천억...케이캡·펙수클루·렉라자 최다
- 2셀트리온 ARB+CCB 시장 공략...이달디핀 1월 등재
- 3모기업 투자 부담됐나...롯데그룹, 호텔도 바이오 지원 가세
- 4[기자의 눈] 제네릭 옥죈다고 신약이 나오나
- 5[특별기고] 조제→환자 안전…미국서 확인한 약사 미래
- 6"14일 이내 심판청구 우판 요건, 실효성 약화 요인"
- 7'빔젤릭스' 염증질환 적응증 확대…생물의약품 경쟁 본격화
- 8정부, 보정심 가동...2027년 이후 의대 증원규모 논의
- 9체인약국 5000곳 돌파…약국 1곳당 매출 14.4억원
- 10800병상 규모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
-
상품명최고최저평균
-
케토톱플라스타(34매)13,00013,00013,000
-
게보린(10정)4,0003,0003,620
-
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
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
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