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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 요양 급여 인정[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바이엘 코리아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성분명 리오시구앗)가 6월 1일부터 요양 급여가 인정된다고 21일 밝혔다.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아뎀파스는 WHO 기능분류 단계 Ⅱ∼Ⅲ에 해당하는 폐동맥고혈압 환자(WHO Group Ⅰ)로 진단이 확인된 환자로서 ERA(엔도텔린 수용체 차단제) 및/또는 PDE-5 억제제 폐동맥고혈압 약제에 반응이 충분하지 않거나 ERA 및 PDE-5 억제제 폐동맥고혈압 약제에 모두 금기인 경우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된다.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의 혈압이 상승해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폐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전체 폐고혈압의 3%에 해당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폐동맥 고혈압의 발병과 진행은 혈관활성인자의 발현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종종산화 스트레스의 증가와 NO(일산화질소) 경로의 조절 장애에 의해 결정된다.NO는 sGC(가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를 활성화하여 구아노신 삼인산(GTP)을 cGMP(고리형 구아노신 일인산)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NO-sGC-cGMP 경로에 장애가 생기면 혈관 평활근 세포의 통제되지 않는 증식으로 인해 혈관 폐쇄와 폐혈관 저항 증가를 유발할 수 있어 NO의 결핍은 폐동맥 고혈압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아뎀파스는 sGC자극제로, NO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sGC를 자극하여 세포 내 cGMP농도를 증가시키고, sGC를 낮은 농도의 NO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작용한다.이번 아뎀파스의 요양 급여 인정은 REPLACE와 PATENT 연구에서 확인된 임상적 개선 효과를 근거로 이뤄졌다.REPLACE 연구 결과 아뎀파스로의 전환이 치료 강화를 위한 전략적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아뎀파스 전환군이 PDE5 억제제 유지군보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24주 시점의 임상적 개선(clinical improvement) 도달률이 2.78배 유의하게 높았으며, 2차 평가 지표인 임상 악화 발생 위험은 90% 낮았다.정욱진 대한폐고혈압학회 회장(가천의대 길병원)은 "폐동맥고혈압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2~3년 내 사망할 수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약제 사용이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결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약물 치료의 병용 사용 옵션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회장은 "학회는 그간 국내에서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가 컸던 만큼 10년 넘게 해외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아뎀파스의 요양 급여 인정을 폐동맥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여는 중요한 진전으로 보고 환영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운동기능을 포함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아뎀파스는 2014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지속 또는 재발하는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CTEPH, WHO 그룹 4) 성인 환자에서 운동능력의 개선 ▲WHO 기능분류 2~3 단계에 해당하는 폐동맥고혈압(WHO 그룹 1) 성인 환자에서 운동능력의 개선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 받은 바 있다. 용량은 총 5가지로, 0.5mg, 1mg, 1.5mg, 2mg, 2.5mg이 있다.2025-05-21 10:25:41황병우 -
휴베이스, '데일리베이스 칼마디+K2' 리뉴얼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데일리베이스 칼미디'를 리뉴얼해 '칼마디+K2'로 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핵심은 비타민K2(MK-7, MenaQ7®) 성분을 새롭게 추가하고 식물성 비타민D3로 원료를 업그레이드한 점이다. K2는 칼슘이나 혈관이 아닌 뼈로 제대로 전달되도록 도와 뼈 건강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함께 적용된 식물성 비타민D3는 영국 ProTecNutra사의 해조류 유래 원료로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흡수율과 안전성 모두를 확보했다.이외에도 칼슘은 카리브해 산호 유래 코랄칼슘, 마그네슘은 쌀 발효 마그네슘을 사용했으며 전반적인 영양 설계를 자연 발효 기반 원료로 구성해 소화 흡수와 생체 이용률을 높였다.남태환 제품개발 담당이사는 "이번 리뉴얼은 성분 추가를 넘어 기능성과 흡수율, 안전성 모두를 고려한 전면 업그레이드"라며 "특히 위장부담이 적은 칼슘제를 찾는 고객층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베이스 칼마디+K2'는 하루 2캡슐 섭취 제품으로, 전국 휴베이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5-05-21 10:22:08강혜경 -
숙명약대 개국동문회, 강화도서 전회원 워크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개국동문회(회장 노진희)가 강화도에서 전회원 워크숍을 열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18일 열린 워크숍에는 아흔을 넘긴 2기 동문부터 48기 동문까지 80여명이 함께 하며 친목을 다졌다.노진희 회장은 "화창한 5월 하늘 아래 숙명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선후배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다"며 "함께 화개정원, 대룡시장, 전등사, 광성보, 초지진을 둘러보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행사에는 박정인·정명숙·홍춘기·이옥준·엄태순·조성오·윤복순·김인옥·장은숙·이지욱·서미영 자문위원과 권영이 삼익제약 대표이사가 함께 했다.2025-05-21 10:15:12강혜경 -
구로구약, '오늘만 소모임'서 회원·가족들과 친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 부암동에 위치한 김환기 미술관에서 회원 약사와 가족이 함께하는 '오늘만 소모임' 봄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참석한 약사와 가족들은 김환기 작가의 작품 세계를 전문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감상했으며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소통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구약사회는 '오늘만 소모임' 다음 행사로 관악구에 위치한 수제 맥주 전문 교육 업체에서의 수제 맥주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구약사회 측은 “다음 소모임에서는 직접 맥주를 만들며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행사에 많은 회원 약사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5-21 10:13:41김지은 -
'Dr.리쥬올' 병의원·약국 중심 전략 먹혔다…성장세 지속약국에 진열된 Dr.리쥬올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네오심플릭스(NeoSimplix)가 2024년 런칭한 화장품 브랜드 'Dr.리쥬올'이 병의원·약국 중심 전략을 기반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그간 상대적으로 K-뷰티의 유통채널로 주목받지 못한 국내 약국과 병의원을 소통 채널로 선택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Dr.리쥬올은 일반적인 화장품 유통망인 온라인 쇼핑몰, H&B 스토어 등을 과감히 배제하고, 약사와 의사의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병의원과 약국을 주요 채널로 삼았다. 일반 유통채널은 과감히 포기한 대신 의사와 약사가 직접 제품을 추천하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회사에 따르면 런칭 후 5달 된 Dr.리쥬올은 현재 생산마다 완판되며, 전국 2000여 약국에 입점해 약사와 소비자 모두의 호응을 얻고 있다.네오심플릭스 전략의 핵심은 '마케팅보다 진정성'이다. 성분에 대한 의학적, 약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설계된 만큼 전문가를 통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전달한다는 구상이다.정준호 네오심플릭스 대표(前 Bain & Company Consultant, 약사) "제품이 소비자에게 진정한 효능을 전달하려면, 성분의 과학적 분석과 현장의 피드백이 모두 반영돼야 한다"며 "의료 성분에서 유래한 원료들이 마케팅에만 활용되고, 실질적인 효과는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는 현실이 아쉬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병의원과 약국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제품 기획에 적극 반영했고, 단순히 기능성 화장품이 아닌, 피부 고민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결국 기존에 화장품 유통채널로 주목받지 못한 약국을 중심으로 전문가가 추천하는 구매 방식은 소비자의 신뢰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네오심플릭스 운영책임자인 윤찬종 공동 대표(약사)는 "국내 약국 수는 2만5000처 이상으로 전국 2000처 미만인 드럭스토어를 압도하며, 약사는 고객의 피부상태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적절한 제품을 제안할 수 있는 전문가"라며 "약국은 단순 판매점이 아니라 고객 맞춤형 홈케어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Dr.리쥬올은 런칭 이후 전국 다수의 약국에 입점하며 고객과 약사 양쪽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입소문을 통해 Dr.리쥬올을 찾는 소비자들의 약국 방문이 늘고 있으며, 제품 입고 직후 품절 사태가 반복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의 평가다.또 Dr.리쥬올은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95만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 인스타그램 채널 'Song of Skin'이 주최한 뉴욕 팝업 행사에 신생 브랜드로 초청받는 등 제품력을 알렸다.이밖에 Dr.리쥬올은 고비용 마케팅 대신, 성분에 관한 연구와 전문가 추천을 통해 브랜드를 키워가는 중이다.단기적 유행이 아닌, K-뷰티가 장기적으로 신뢰 기반의 브랜드 가치를 확립해 나가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정 대표는 "잘못된 성분 정보가 넘쳐나는 시장에서, 올바른 전달이야말로 브랜드의 핵심으로 약국과 병의원이 그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병의원과 약국에서 고객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또 그는 "회사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은 단지 많이 팔리는 화장품이 아니라, 약사와 의사가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선택지'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5-21 10:12:07황병우 -
휴온스엔, 여성건강 전문 브랜드 '마이시톨' 인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휴온스엔이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를 인수하며 생애 주기별 여성건강 제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휴온스엔(대표 손동철)은 최근 에이아이더뉴트리진(현 인터로이드)의 여성 특화 브랜드 ‘마이시톨’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마이시톨은 세대별 맞춤형 제품을 통해 폭넓은 연령층의 여성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노시톨 기반 여성 영양제 '마이시톨'을 중심으로 호르몬 밸런스 케어 등 여성 건강에 초점을 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전개하고 있다. 요로 건강 제품 ‘요로크랜’, 어린이 비타민 구미 ‘아이타민 꾸미’, ‘고함량 비타민D 4000IU 츄어블’ 등의 제품군도 보유했다.이번 인수를 통해 휴온스엔은 기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제품군에 여성 맞춤형 솔루션을 더해 ‘토탈 라이프케어 브랜드’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휴온스엔은 마이시톨 인수를 기념해 5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마이시톨 공식몰과 스마트스토어에서 ‘휴온스엔Ⅹ마이시톨 첫 만남 선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철분 영양제 ‘마이론씨 츄어블’ 1박스를 특별 증정한다.손동철 휴온스엔 대표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여성 건강에 특화된 브랜드 역량을 한층 강화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더욱 밀착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휴온스엔은 지난 5월 2일 휴온스 건강기능식품사업부를 휴온스푸디언스와 분할합병하며 건강기능식품 전문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유통, 마케팅까지 모든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올인원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토탈 라이프케어 브랜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2025-05-21 09:56:27이석준 -
식약처, 배란테스트기 5개 제품 수거·검사..."정상 성능"[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배란테스트기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수젠텍, 휴마시스, 아산제약, 브랜즈홀딩스, 스마일랩 등 제품 5개를 선정해 수거·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제품에서 정상적인 성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5개사 제품이 배란테스트기 국내 판매량의 84% 및 판매액의 89% 차지하고있다.검사 항목은 배란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는지를 확인하는 효능검사와 제품의 외관 상태를 확인하는 외관검사이며, 검사 결과 모든 제품에서 정상적인 성능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5월 21일 부부의 날을 계기로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배란테스트기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 사항을 21일 안내했다.배란테스트기는 소변 내의 황체형성호르몬 검사를 통해 배란일을 예측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로,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하는 출산 시기를 계획하고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배란테스트기는 소변을 이용하는 제품이므로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자의 월경 주기에 따라 배란테스트기 사용을 시작하는 날이 다를 수 있어 제품별 사용 방법과 유의 사항을 숙지하고 사용하면 더욱 정확하게 배란일을 예측할 수 있다.배란테스트기는 아침 첫 소변 사용금지, 검사 2시간 전부터 과도한 액체 섭취 금지, 평평한 곳에서 결과 확인, 제품별로 권장하는 결과 판독 시간 준수 등을 지켜야 한다. 배란테스트기를 통한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면 해당 시점부터 일정 기간 동안에는 배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참고하면 임신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일상과 밀접하게 사용되는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며, 국민들께서 제품을 신뢰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05-21 09:49:12이혜경 -
쎌바이오텍, 비타푸드 유럽 참가…K-유산균 글로벌 공략스페인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 전시장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비타푸드 유럽 2025(Vitafoods Europe 2025)’가 이달 20일(현지시각) 스페인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에 ‘듀오락(DUOLAC)’ 브랜드로 잘 알려진 쎌바이오텍은 K-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독립 부스로 참가했으며, 글로벌 수출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1997년부터 시작된 비타푸드 유럽은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다. 세계 건기식 시장의 트렌드와 기술을 조망하고, 업계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 박람회에는 162개국 1400개 기업이 참가하고, 2만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행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이번 박람회에서는 ‘Lifelong Health(평생 건강)’를 주요 트렌드로 건강한 노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성 원료들이 주목받았다. 면역 관리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개선, 근육 증가, 관절 건강, 폐경기 건강 등 건강한 노후(Well-Aging)에 대한 전 세계인의관심이 두드러졌다. 또한, ‘Healthy Gut, Healthy Life’라는 컨퍼런스 주제 아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높은 주목을 받았다.‘Healthy Gut, Healthy Life’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주목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는 장 건강뿐 아니라 면역력 증진, 성장발육, 체중 관리, 인지 및 정신건강,여성건강, 신진대사 조절 등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인의 필수 건기식으로 자리 잡았다.이에 따라 전 세계 기업들은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비타푸드 유럽 전시장 내에 마련된 쎌바이오텍 부스. 대한민국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쎌바이오텍 또한,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듀오락 브레인 가드(DUOLAC Brain Guard)’ 신제품을 가장 혁신적인 제품들을 모아 소개하는 ‘뉴 프로덕트 존(New Product Zone)’에 선보였다.‘듀오락 브레인 가드’는 고령층 경도인지장애 2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 총점이 섭취 전 대비 18.9% 증가(p=0.004)하며, 유의미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모든 참가자에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97% 이상의 높은 복약 순응도를 보여, 안전성과 실용성이 함께 입증됐다.이번 신제품은 비타푸드 유럽 2025에서 처음공개돼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비타푸드 유럽 2025서 만나는 K-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인기 속, 쎌바이오텍 ‘듀오락(DUOLAC)’은 K-유산균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듀오락은 K-유산균의 세계화를 선도해온 브랜드로, 국내기업 중 최초로 비타푸드 유럽에 독립 부스로 참여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2002년에는 유산균의 장내 생존율을 최대 221배까지 높인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을 해당 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이러한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쎌바이오텍 듀오락은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2006년에는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 해외 지사를 설립, 유럽 국가를 상대로 성공적인 수출 사업을 전개해 11년 연속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덴마크 시장점유율 2위를 고수하고 있다.쎌바이오텍 관계자가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쎌바이오텍은 이번 박람회에서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형 유산균의 강력한 생존력을 비롯해 ▲FDA GRAS 세계 최다 등재 ▲대장암 치료 신약 ‘PP-P8’임상 개시 ▲오케이 코셔(OK Kosher) 인증 획득 ▲다양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등 지난 30년간 축적해 온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K-유산균의 우수성을 집중 소개했다.부스에는 전 세계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상담을 위한 대기 행렬이 형성되는 등 K-유산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은 박람회 기간에도 K-유산균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2025-05-21 09:37:44노병철 -
마퇴본부, '중독 이해와 회복 동행 세미나'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는 지난 19일 가정의 달을 맞아 ‘중독 이해와 회복 동행 세미나’를 진행했다.이번 세미나는 중독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중독 당사자와 가족의 공동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회복의 길, 함께 걷는 우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중독의 치료적 이해를 돕는 전문가 강의와 실제 회복자 경험담 공유로 구성됐다.첫번째 세션에서는 ‘중독 사고와 치료과정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본부 측은 이번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중독을 개인 의지 문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이해하고 전문적인 치료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두 번째 세션은 ‘회복경험담’으로, 약물 사용 후 회복 과정에 있는 강사가 경험을 나누며 회복에 필요한 자원과 회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질의응답과 참여자들의 자유로운 발언을 통해 깊이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서국진 이사장은 “중독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가 함께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라며 “이번 세미나가 중독 당사자와 가족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지지하며 실질적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이를 통해 세미나의 긍정적 효과가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마약퇴치운동본부는 앞으로도 회복 지원을 위한 가족 중심의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342(용기한걸음센터)를 통해 24시간 마약류 문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2025-05-21 09:13:48김지은 -
제약 10곳 중 9곳 수출↑…삼바·셀트, 미국 매출 껑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분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의약품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10곳 중 9곳의 수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의약품 관세 부과 우려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미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셀트리온의 미국시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2배 각각 증가했다. SK바이오팜 역시 1년 새 47% 증가했다.주요 제약사 미국 수출액 껑충…셀트리온 3.5배·삼바 2.2배 껑충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0곳의 합산 수출액은 3조448억원이다. 작년 1분기 2조2729억원과 비교해 1년 새 34%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1분기 수출실적이 100억원 이상인 20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지주사는 집계에서 제외됐다.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팜의 경우 의약품 관세 부과 우려가 제기된 미국시장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미국 수출 증가는 전체 수출실적 상승을 견인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1분기 9469억원이던 수출실적이 올해 1분기 1조2983억원으로 37% 늘었다. 특히 미국 수출이 크게 늘었다. 작년 1분기 이 회사의 미국시장 매출은 2518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엔 5538억원으로 2.2배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기별 미국 수출액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이다. 전체 수출액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3%로, 올해 1분기 들어 처음으로 40% 이상으로 확대됐다.셀트리온의 미국 수출실적 증가폭은 더욱 크다.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북미시장 매출액은 668억원으로, 전년동기 192억원 대비 3.5배 늘었다. 이 회사의 북미시장 매출은 작년 4분기 이후 본격 확대됐다. 작년 3분기 342억원에 그치던 미국 수출액은 4분기 들어 902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 1분기 역시 6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의 전체 수출실적은 4133억원에서 5126억원으로 24% 늘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수출실적이 1년 새 909억원에서 1333억원으로 47% 증가했다.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미국시장 판매 호조가 실적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20년 5월 엑스코프리를 현지 발매했다. 이후 꾸준히 현지 매출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엑스코프리를 중심으로 미국시장에서 4387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GC녹십자 역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의 1분기 혈액제제류 수출액은 651억원으로 작년 1분기 154억원 대비 323% 증가했다. 여기서 알리글로의 미국 수출이 적잖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에서 알리글로의 판매를 담당하는 GC바이오파마 USA(GC BIOPHARMA USA)는 지난 1분기 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주요 기업들의 미국 수출실적 증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 우려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들은 의약품 관세 부과 우려에 대해 현지에 재고를 비축해두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경우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최대 21개월분의 재고를 확보해뒀다고 밝혔다. GC녹십자 역시 미국 내 재고 확보를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강력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엔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이때 의약품은 반도체와 함께 일단 예외로 뒀다. 백악관은 추후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을 별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관세 인하에 합의하면서 전반적인 관세 부과 우려가 낮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태다.조사대상 20곳 중 18곳 수출실적 증가…SK바사·동화 쑥조사대상 20곳 가운데 18곳(90%)의 수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동화약품의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두 회사 모두 해외법인 인수 효과가 수출실적으로 반영된 결과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출실적은 작년 1분기 61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엔 1297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실적 136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지난해 인수한 독일 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수출실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를 356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어 작년 4분기부터 IDT 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본격 반영됐다. 이 회사의 수출실적은 작년 1분기 61억원, 2분기 92억원, 3분기 37억원에 그쳤으나 4분기엔 1170억원으로 급등했다.동화약품의 1분기 수출실적은 61억원에서 263억원으로 334% 증가했다. 베트남 약국체인의 인수효과로 분석된다. 동화약품은 2023년 8월 베트남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를 391억원에 인수했다. 중선파마의 매출은 작년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동화약품의 분기별 수출실적은 2024년 1분기 61억원에서 2분기 403억원으로 증가했고, 작년 3분기부터는 꾸준히 250억원 내외의 분기 실적을 내고 있다. HK이노엔과 GC녹십자의 수출실적이 2배 이상 증가했다. HK이노엔의 경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중심으로 수출실적이 63억원에서 153억원으로 144% 늘었다. 이 기간 케이캡의 수출액은 13억원에서 39억원으로 1년 새 3배 증가했다. 녹십자 역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443억원이던 수출실적이 1027억원으로 132% 증가했다.이밖에 파마리서치, 동아에스티, 경보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의 수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동국제약, 일양약품, 휴젤, 유한양행, 셀트리온, 대웅제약은 10% 이상 증가했다. 반면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수출실적이 감소했다.1분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0곳 합산 수출액2025-05-21 06:20:39김진구 -
한미, 한달새 주가 40%↑...경영권 분쟁 구원투수들 '방긋'[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최근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달새 주가가 40% 상승했다. 지난해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 당시 모녀 측 구원투수 역할을 한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 단가에 근접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의 지난 20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18% 하락한 3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일 주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달 7일 주가가 2만5000원을 기록한 이후 주가가 40.0% 뛰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한미사이언스 주가 추이(단위: 원, 자료: 한국거래소) 한미사이언스의 주가 상승은 최근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모녀 측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투자자들의 주식 평가액 상승으로 이어진다.한미사이언스는 모녀 측과 형제 측의 경영권 분쟁 전개 과정에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주식 매입으로 가장 큰 변곡점을 맞았다.지난해 7월 한미사이언스의 모녀 측은 신 회장과 의결권공동행사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이 보유 중인 주식 중 444만4187주(지분율 6.5%)를 신 회장에 매도하고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하는 내용이다. 주식 거래 단가는 3만7000원이며 거래 금액은 총 1644억원이다. 송 회장은 보유 주식 815만6027주 중 48.5%에 해당하는 394만4187주를 매도했다. 임 부회장이 넘기는 주식은 50만주로 보유 주식 713만2310주의 7.0%다.모녀 측의 주식은 신 회장과 한양정밀이 매수했다. 신 회장이 송 회장의 매도 주식 중 174만1485주를 644억원에 취득했다. 한양정밀은 송 회장의 주식 220만2702주와 임 부회장의 주식 50만주를 총 1000억원에 매입했다.모녀 측은 신 회장 측에 주식을 매각한데 이어 사모펀드 라데팡스에 주식 일부를 넘기면서 백기사를 확보했다.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킬링턴과 주식 매매 계약과 의결권 공동행사 합의를 맺었다. 송 회장은 킬링턴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79만8000주(1.17%)를 279억원에 처분하고 임 부회장은 37만1080주(0.54%)를 130억원에 매각했다. 킬링턴은 사모펀드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기관이다.형제 측의 주식 일부가 모녀 측 백기사로 넘어가기도 했다. 임종훈 대표는 작년 11월 15일 보유 주식 105만주(1.54%)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 임 대표는 보유 주식 642만808주 중 16.4%를 305억원에 처분했다. 이후 킬링턴이 임종훈 대표가 처분한 주식 중 95만주(1.39%)를 시간외매매로 333억원에 취득했다. 임종윤 사장은 작년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한미사이언스 주식 45만6559주(0.67%)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140억원이다.임종윤 사장은 지난해 12월 26일 한미사이언스 주식 341만9578주(지분율 5%)를 신동국 회장과 킬링턴에 1265억원에 장외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임종윤 사장이 신동국 회장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205만1747주를 759억원에 장외 매도하고 킬링턴에 136만7831주를 506억원에 처분하는 내용이다. 이중 신 회장이 매입키로 한 주식을 한양정밀이 대신 사들이며 주식 거래가 마무리됐다.킬링턴은 지난 2월 송영숙 회장과 임종훈 사장으로부터 각각 한미사이언스 주식 78만8970주와 192만주를 장외 매수했다. 매수 단가는 1주당 3만5000원이다. 신동국 회장은 지난 3월 킬링턴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100만주를 1주당 3만5000원에 취득했다.한미사이언스 오너 일가가 신동국 회장 측과 킬링턴에 매각한 주식 처분 단가는 모두 3만5000원과 3만7000원이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29일부터 지난 15일까지 6개월 가량 주가가 3만5000원 미만을 형성했다. 지난 16일 주가가 3만5000원을 상회하면서 매입 주식 일부는 이익 구간에 접어든 셈이다.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3만7000원을 넘어서면 신 회장과 킬링턴 모두 주식 평가액이 취득 가격을 넘어서게 된다.다만 신 회장과 킬링턴은 한미사이언스 오너 일가 측과 의결권 공동 행사 계약 체결하면서 우선매수권, 동반매각참여권(태그얼롱) 등의 조건을 포함해 주식 처분 가능성은 희박하다. 우선매수권은 한 쪽이 지분을 팔고자 할 때 먼저 살 수 있는 권리다. 동반매각참여권은 지배주주가 지분을 팔 때 다른 주주들도 동일한 가격에 팔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16.4%를 보유한 1대주주다.한미사이언스 오너 일가 주식 처분 내용(자료: 금융감독원) 한미사이언스는 경영권 분쟁 종료 이후 주가 움직임은 크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주요 변곡점을 맞을 때마다 주가는 크게 요동쳤다.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과의 통합 법인 출범에서 시작됐다.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지난해 1월 12일 각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OCI의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7.03%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은 OCI홀딩스 지분 8.62%를 확보하며 개인주주로는 OCI홀딩스의 최대주주에 등극하는 내용이다.하지만 한미사이언스의 OCI 통합 발표 직후 형제 측의 반발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했다.한미사이언스는 OCI와의 통합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작년 1월 15일 주가가 4만3300원으로 전 거래일 3만8400원보다 12.76% 올랐고 이튿날에는 주가가 가격제한 폭(29.79%)까지 뛰었다. 작년 1월 16일 종가는 5만6200원으로 이틀 만에 46.35% 상승했다. 형제 측의 OCI 통합 반대로 경영권 분쟁이 공식화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작년 1월 17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1월 17일 11.30% 떨어졌고 18일에는 10.93% 하락했다. 지난해 3월7일에는 주가가 3만7600원으로 내려앉으며 경영권 분쟁 발발 직후 발생한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작년 3월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형제 측 승리로 결론나자 주가가 급등했다.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 5명이 주주들의 과반 득표를 얻어 이사회에 진입했다. 당시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께 형제 측 승리 소식이 나왔고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10%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한미사이언스의 첫 표대결 이후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8월 5일에는 주가가 2만6750원으로 최고점 대비 52.4% 하락했다.첫 번째 표대결에서 형제 측 손을 들어준 신동국 회장이 모녀 측으로 돌아서면서 두 번째 분쟁이 촉발됐다. 모녀 측은 신 회장과 함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을 50% 가까이 끌어올리고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장악을 시도했다.한미사이언스의 두 번째 표대결이 가시화하자 주가는 다시 요동쳤다. 작년 10월 30일 종가는 5만2100원으로 8월 5일 대비 94.8% 상승했다.한미사이언스는 모녀 측이 연이어 우호세력을 확보하며 우세를 점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자 주가는 하락 흐름이 계속됐고 최근 들어 반등세가 계속됐다. 한미사이언스의 지난 20일 종가는 경영권 분쟁 직후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한 작년 1월 16일 5만6200원보다 37.5% 낮은 가격이다.2025-05-21 06:18:51천승현 -
"영향력 커지는 이중특이항체, DLBCL 치료 대안 부상"[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은 공격적인 성격으로 인해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으로 꼽히지만, 최근 신약이 속속 등장하며 치료 패러다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DLBCL의 생존 연장을 넘어 완치를 목표로 하는 가운데 이중특이항체 치료제의 역할도 주목받는 중이다.데일리팜과 만난 게오르크 렌츠(Georg Lenz) 독일 뮌스터대병원 교수와 이정옥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DLBCL 치료 옵션 다변화와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한 시기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게오르크 렌츠 독일 뮌스터대학병원 교수DLBCL 환자의 약 60%는 1차 치료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나머지 환자의 약 30~40%는 1차 치료에 불응하거나 재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환자별로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재발성 또는 불응성(relapsed or refractory, 이하 r/r)이거나, 3차 치료 이상을 받은 경우라도 환자들이 완치를 달성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는 게 두 교수의 설명이다.이 과정에서 ‘이중특이항체’나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이하 ADC)’등 혁신적인 신약의 등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 다만, 비호지킨림프종 중에서도 진행 속도가 빠르고 공격적인 특성이 있는 DLBCL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에 해당한다.해외, 특히 독일과 같은 국가에서는 DLBCL 환자의 재발 시점과 건강 상태에 따라 CAR-T 치료와 이중특이항체 치료제가 명확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았다.게오르크 교수에 따르면 독일은 엡킨리를 포함해 글로피타맙, 오드로넥스타맙 등 다양한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를 3차 치료 이후 단계에서 사용하고 있다.게오르크 교수는 "r/r DLBCL 환자가 3차 치료 단계로 넘어가는 경우, 이중특이항체 치료제가 하나의 선택지가 된다. 이전 치료 단계에서 CAR-T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3차 치료 단계에서 CAR-T도 하나의 치료 옵션으로 고려된다"고 설명했다.반면 한국은 2차 치료 이후 CAR-T 치료제가 킴리아 하나로 제한되며 이중특이항체 치료제 역시 비급여 상태다.이에 대해 이 교수는 "폴라투주맙 베도틴은 DLBCL 1차 치료에서 R-CHP과 병용요법으로 R-CHOP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 효과가 입증됐고, 해외 여러 국가에서는 1차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며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R-CHOP이 표준으로 고정돼 있어, 1차 치료 후 재발하는 환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특히 2차 치료 이후 국내와 해외 간 치료 접근성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미국에서 승인된 CAR-T 치료제는 총 3종이나, 국내에서는 킴리아 1종만 허가돼 있기 때문이다.이 교수는 "국내 치료 환경이 글로벌 표준에 미치지 못해 환자들이 실질적인 치료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킴리아 외에 악시셀, 라이소셀 등 CAR-T 치료제 추가 도입과 엡킨리를 비롯한 이중특이항체의 급여 적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확대되는 엡킨리 처방, 해결과제는 '치료 허들' 엡킨리와 같은 이중특이항체 등 신약의 제도권 진입이 중요한 이유는 r/r DLBCL 치료의 최종 목표가 완치이기 때문이다.이중특이항체의 경우 먼저 개발된 CAR-T 치료제 대비 장기적인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상대적으로 독성이 더 낮아 고령 환자나 CAR-T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정옥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게오르크 교수는 "약 3년 정도의 장기 데이터가 축적되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다양한 데이터와 치료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엡킨리가 가까운 시일 내에 2차 치료 영역까지 확고히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그는 "현재까지 공개된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향후 치료 시나리오를 전망하면, 엡킨리의 병용요법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엡킨리가 CAR-T 치료제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치료 단계에서 더 앞선 위치로 이동하거나 r/r 단계 이전의 1차 치료 단계까지 진입할 가능성도 낙관적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실제 엡킨리는 미국 혈액학회 연례학술회의(ASH 2024)에서 발표된 3년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반응률(ORR)은 59%였고, 41%가 완전관해(CR)를 달성했다.이 교수는 "엡킨리의 경우 완전관해를 달성한 환자들의 36개월 생존율이 약 63%에 달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또 무진행생존기간(PFS)의 곡선이 일정 시점 이후 안정적인 '플래토(plateau)' 형태를 보인다는 점은 치료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고 설명했다.아직 CAR-T 치료만큼 장기 추적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아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엡킨리 역시 높은 반응률과 완전관해 달성 및 지속적인 반응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이 교수의 의견이다.글로벌과 국내 치료 환경 차이 명확…급여 현실화 필요현재 CAR-T 치료와 이중특이항체 치료제의 위치에 대해서는 CAR-T 치료 전 '가교 요법(bridge therapy)'과 상호보완적인 위치 등 여러 의견이 교차하고 있다.두 교수 역시 급여 조건이나 임상 경험 등을 고려했을 때 정확한 순서를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도 고령 환자의 경우 이상반응 관리 측면에서 CAR-T보다는 엡킨리를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게오르크 교수는 "엡킨리는 CAR-T 치료가 어려운 고령 또는 불응성 환자에게 의미 있는 임상 효과를 보였다"며 "특히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의 발생률이 낮고 예측할 수 있으며, 신경독성 증후군(ICANS)이 거의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교수는 "CAR-T는 제조에 약 한 달이 소요돼,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엡킨리를 우선 고려 할 수 있다. 엡킨리와 CAR-T 모두 연령 제한은 없지만 전반적인 신체 상태가 좋지 않거나 고령의 환자에게는 엡킨리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더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문제는 여전히 국내 급여 상황이 글로벌 표준 치료의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국내 DLBCL 환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최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급여 제도의 현실화와 치료 접근성 개선을 강조했다.이 교수는 "한국은 1차부터 3차 치료까지 전 단계에서 글로벌 표준과의 괴리가 존재한다. 따라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킴리아 외 다른 효과적인 CAR-T 치료제들의 도입이 이루어지고, 엡킨리를 포함한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들이 건강보험 급여 체계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DLBCL 환자를 진료하는 혈액내과 의사이자 대한혈액학회 임원으로서, 환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이중특이항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전문가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학회와 개별 의사 입장에서 목소리를 내고 필요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2025-05-21 06:04:44황병우 -
siRNA 이상지질혈증 신약 '렉비오' 약가협상 돌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연 1회 투약하는 이상지질혈증 신약 '렉비오'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에 돌입했다.한국노바티스의 siRNA제제 렉비오(인클리시란)는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기준소위원회에서 '죽상경화성심혈관질환(ASCVD) 환자의 심혈관 사건 감소'에 대한 기준 설정에 실패 후 '이형접합 가족형 및 가족형, 또는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적응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했다.노바티스는 약평위 조건을 수용하고 얼마전 약가협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렉비오의 최초 등재가 이뤄질지 지켜 볼 부분이다.렉비오는 연 2회 의료진이 병원에서 직접 투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단순이 투약 횟수가 줄었다는 것 뿐 아니라 자가주사가 아닌 병원에서 의료진이 직접 주사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제로 렉비오를 최대 6.8년 이상 투여한 죽상경화성 ASCVD 환자를 포함한 대상 환자군 중 78.4%는 목표 LDL-c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real-world 연구에서는 심근경색을 포함한 ASCVD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높은 군은(fully adherent) 낮은 군에 비해 중대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MACE, 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이 27% 더 낮게 나타났다.이 뿐만 아니라 복약순응도가 높은 군은 낮은군에 비해 연간 의료비용도 적게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돼 ASCVD 환자들의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까지 경감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렉비오가 제공하는 투약 편의성은 분명한 치료적 이점을 갖고 있다.스타틴, 에제티미브 복합제만 1조원 시장, 여기에 스타틴과 pcsk9억제제에 투입되는 재정을 더한다면 LDL-c 저하에 소요되는 재정만해도 1조5000억원에서 2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ASCVD환자의 LDL-c 목표 도달율은 24%에 그친다.한편 렉비오는 최근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지질 프로파일을 대폭 개선한다는 연구 데이터를 추가 확보했다.지난달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는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비오를 평가한 무작위 대조 임상 5건을 메타분석한 결과가 게재됐다.5건의 임상에는 총 4072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2129명이 렉비오군에 1943명은 대조군에 배정됐다. 분석 결과, 대조군 대비 렉비오 투약군에서 LDL-c가 51.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25-05-21 06:02:20어윤호 -
강남구약, 회원에 고급명찰 배포..."소속감 강화 목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는 최근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고급 명찰을 제작해 회장 주도로 직접 배포했다.이번 사업은 보건소의 약국 지도점검에서 지적됐던 명찰 미착용 문제를 해소하고, 구약사회 소속 회원으로서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구약사회에 따르면 고급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과 내구성을 모두 고려했다. 또 약국별로 제각각 사용하던 명찰 양식을 통일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대한약사회의 새로운 CI와 함께 '강남구약사회 정회원', '약사' 문구를 명확히 표기해 약사 신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약사와 한약사의 직능 구분을 명확히 하고, 구약사회 정회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회장이 회원 약국을 직접 방문해 명찰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회원약국과 분회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기회도 함께 마련했다.김형지 회장은 "약국의 전문성을 외부에 정확히 알리는 것은 물론, 회원들이 구약사회 소속이라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명찰 제작 사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약국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2025-05-20 19:23:58정흥준 -
"단양 가족소풍으로 화합"...포항시약, 회원들과 야유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북 포항시약사회(회장 김영훈)는 지난 18일 회원 친목 도모와 가족 나들이 목적으로 충북 단양에서 야유회를 진행했다.시약사회 회원들과 가족 60여명이 참여했으며, 단양의 명물인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시작으로, 단양 남한강 잔도 체험, 온달 관광지 답사 등을 진행했다.김영훈 신임 회장과 회원들은 이번 야유회 행사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김 회장은 "평소 약국 업무와 일상 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많은 약사회원들이 소풍에 함께 해서 기쁘다"며 "안전사고 없이 회원들 간 좋은 추억을 만들고 마무리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2025-05-20 19:07:14정흥준 -
해운대구약, 탁구동아리 '해랑탁' 구청장배 대회 출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해운대구약사회(회장 김연석)의 탁구동아리 '해랑탁'이 지난 18일 부산기장체육관 주경기장에 열린 제18회 해운대구청장배 탁구대회에 출전했다.이번 대회에는 해랑탁 탁구동호회 회장인 서규선 약사와 회원 약사 3명(전광우·이종광·지현우)이 단식과 복식 경기에 참여했다.서규선-전광우 복식조가 예선을 통과, 본선에 진출했다. 단식에서는 서규선 약사가 예선 통과후 본선 3회전까지 진출하는 성적을 거뒀다.김연석 구약사회장은 이번 탁구대회에 나간 해랑탁 동호회 약사회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에 직접 참석했다. 김 회장은 "바쁜 약국 현장에서의 피로함도 잊고 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환자들을 케어하기 위해 열심히 탁구로 건강을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최선을 다하는 경기모습에 응원하러 온 제가 오히려 힘을 얻게 됐다"라고 밝혔다.해운대구 탁구동호회인 해랑탁은 현재 서규선 회장을 비롯해 서광교, 전광우, 박영삼, 이종광, 지현우, 배은정, 권선희, 하영옥 9명의 약사들과 하동준 코치(복산약품)로 구성돼 있다. 함께 할 약사회원을 지속 모집하고 있다.2025-05-20 18:57:06정흥준 -
4050보다 돈 더 낸다는 2030...약국 상담서비스 온도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의 서비스가 조제 중심에서 환자 상담과 지역사회 건강관리로 확대돼야 한다는 건 모두가 공감하고 있습니다.다만, 다양한 약국 서비스가 개발·확대되기 위해서는 수요자들에게 비용을 지불할 충분한 의사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만약 수요자들이 비용을 추가로 낼 의지가 없다면, 그 원인을 파악해 해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미래 약국이 어떤 역할을 확대해갈지 계획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서비스 개발과 적정 보상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습니다.이 점에서 최근 약학회지를 통해 발표된 ‘지역사회 약국 서비스에 대한 추가 비용 인식과 결정 요인’ 연구는 흥미로운 결과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연구팀(성대 최한실 박사후연구원, 차의과학대 손현순 교수, 셰필드대 권성홍 연구원, 차의과학대 임수빈 대학원생, 성대 이진형 교수, 삼육대 김혜린 교수)은 일반인 12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약국 서비스별 추가비용 지불 의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응답자의 연령은 20대 225명(18.6%), 30대 284명(23.5%), 40대 271명(22.4%), 50대 227명(18.8%), 60대 이상 202명(16.7%)이었습니다.연구 결과 약국의 조제 서비스 보다는 복약관리와 지역사회 약사 서비스에 더 많은 돈을 추가 지불하겠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이를 통해 약국에 기대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다만, 여기서 눈여겨 볼만한 내용은 약사의 복약관리와 사회적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20~30대가 가장 높았으며 40~50대, 60대 이상에서는 추가 지불 의사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점입니다.정작 복약관리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연령층에서 서비스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의사가 없다는 뜻입니다.포괄적약력관리, 복약 모니터링상담 서비스는 2030에서 가장 높은 비불 의사를, 40대 이상으로 올라갈수록 지불 의사가 낮아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포괄적 약력관리 서비스는 20~30대와 비교해 40~50대의 추가 지불 의사가 약 28% 낮았습니다. 복약지속을 위한 모니터링과 상담 서비스에 대한 지불 의사는 20~30대와 비교해 40~50대가 약 24% 낮았고, 60대 이상은 33% 이상 낮았습니다.중장년층, 고령층 보다 2030세대에서 돈을 더 내고서라도 나은 복약관리 서비스를 받고 싶다는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겁니다.이와 관련 연구팀은 “2030세대의 추가비용 부담수준이 높은 건 고무적이지만, 동시에 약물복용이 많은 중장년, 고령인구가 약국에서 필요로 하는 약국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또 연구팀은 “복약지속을 위한 모니터링과 상담 서비스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지불의사가 20~30대와 비교해 유의미하게 낮게 응답했다”면서 “향후 서비스의 유익성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킬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득·학력 높으면 지불의사 높아져...약국서 느낀 만족도도 영향복약관리서비스에 돈을 추가 지불할 의사는 학력과 소득수준, 약국에서 느낀 만족도가 영향을 미쳤습니다.포괄적 약력관리 서비스는 대졸 이상 400만원 이상일 때, 약국에서 느낀 만족도가 있을 때 추가 지불 의사가 높게 나타났습니다.‘복약지속을 위한 모니터링 및 상담 서비스’는 소득이 200~400만원일 때부터 지불 의사가 2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대졸 이상, 약국 만족도 역시 마찬가지로 지불 의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결론적으로 보자면 소득 수준과 학력이 낮고, 약국에서 만족도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 복약관리서비스에 대한 추가 지불 의사가 낮다는 뜻입니다. 또 40대 이상으로 연령이 올라갈수록 추가 지불 의사가 떨어지고 있습니다.이처럼 복약관리서비스에 추가 지불 의사가 낮은 그룹들에게 어떤 원인들이 작용하고 있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해보입니다.하지만 앞으로 약사들이 어떤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포괄적 약력관리, 복약모니터링과 상담 등 복약관리서비스의 필요성을 어필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지역 약국 대상 전문약사제도 시행 등으로 조제 외 서비스를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는 꾸준히 커질 것입니다. 국민들이 미래 약국·약사에 어떤 서비스를 원하고 있고, 약국이 서비스 확대로 더 많은 수요자들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2025-05-20 18:36:03정흥준 -
항소심서 뒤집혔던 한약사 '리필택배'…대법 선고 눈앞[데일리팜=김지은 기자] 2년 넘게 지연됐던 한약사의 다이어트 한약 ‘리필 택배’ 사건의 대법원 선고 기일이 확정되면서 약사사회가 선고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대법원 재판부는 최근 한약사가 운영 중인 한약국에서 다이어트용 한약을 전화로 상담한후 택배로 배송, 판매한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 선고를 오는 6월 12일 오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1심 판결과 항소심 판결이 완전히 뒤바뀌면서 약사사회 높은 관심과 더불어 논란을 일으켰었다.사건은 A한약사가 지난 2019년 한약국에서 전화로 특정 환자와 다이어트용 한약에 대해 상담한 후 25만원을 계좌로 입금 받은 후 1개월 분 한약을 택배로 발송하면서 불거졌다. 이 사건은 민생사법경창단 수사에 의해 정황이 드러났었다.1심 재판에서 한약사 측은 자신이 판매한 다이어트용 한약은 식품공전에 수록된 식품 원료들로 제조한 것인 만큼 의약품이 아닌 식품에 해당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의약품을 택배로 판매했다는 전제로 한 이번 사건 공소 사실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하지만 1심 재판부는 한약사 측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당 한약은 식품이 아닌 의약품인 만큼 의약품을 택배로 판매한 것은 약사법 위반에 해당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판부는 각각의 원료가 식품에 해당하더라도 이를 종합해 조제한데다 택배 박스에 효능, 한약이라고 기재한 정황들을 종합할 때 이는 의약품에 해당한다고 봤다.이에 1심 재판부는 한약사의 약사법 위반 혐의를 인정, 벌금 100만원을 부과했다.상황은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한약사가 항소심에서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고 항소심 재판부가 이를 인정하면서 사건이 확대됐다.A한약사는 항소심에서 자신이 판매한 것은 의약품이 아닌 식품이라는 주장과 더불어 재주문으로 인한 의약품 택배 판매의 경우 약사법 제50조 제1항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추가했다. 한 차례 대면 상담을 해 의약품을 판매했던 환자에 전화 상담을 통해 택배로 동일한 약을 판매한 것은 재주문, 재판매에 해당한다면서 약사법 위반이 아니라는 주장이다.사실상 동일한 의약품이라면 택배 판매도 가능하다는 논리인데 항소심 재판부는 한약사가 주장한 ‘재판매’ 부분을 인정하며 한약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당시 재판부는 “피고가 전화로 환자에 한약을 판매하고 택배를 배송한 행위는 의약품의 주문, 조제, 인도, 복약지도 등 의약품 판매를 구성하는 일련의 행위 주요 부분이 이 사건 약국 내에서 이뤄진 것과 동일하게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면서 “이를 지적한 피고 주장은 이유 있다. 피고 항소는 이유 있어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었다.이에 2심 판결 이후 대한약사회는 재판부에 관련 내용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으며, 대한한약사회도 의견서와 탄원서를 2차례에 걸쳐 제출하며 맞불을 놓았었다.검사 측 항소로 이번 재판은 상고됐지만 2년 넘게 재판이 지연됐었다. 지난해에는 대법원 재판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쟁점에 관한 재판부 논의 중’이라며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 같은 재판부 입장에 대해 법률전문가는 약사사회로서는 긍정적인 시그널일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통상 ‘쟁점에 관한 재판부 논의 중’은 심리불속행 기각이 아닌 심리가 진행된다는 것인데, 이번 사건의 경우 검사 상고에 대해 별도 심리 없이 기각해 2심에서의 한약사에 대한 무죄 판결을 그대로 적용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당시 법률 전문가의 시각이었다.이에 대법원 판결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법원 판결에서 항소심 재판부의 무죄 판결이 그대로 인용될 시 추후 의약품 리필 택배 판매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2025-05-20 17:43:06김지은 -
태극제약 '벤트플라겔' 야외 활동 시즌 상비약될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낮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날이 이어지며 계절은 어느새 여름에 다다랐다.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쾌청한 날씨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피크닉, 캠핑은 물론 등산, 러닝, 사이클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야외 활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충돌이나 낙상 등으로 인한 타박상과 멍, 부기 등 외상이 빈번히 발생하는데 아무리 가벼운 부상이라도 적절한 초기 대처를 하지 않으면, 회복이 늦어지거나 통증이 장기화될 수 있다.이러한 외상에는 냉& 8729;온찜질 같은 처치와 함께 멍·부기 완화에 특화된 외용제를 사용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타박상에는 냉찜질? 온찜질? 타박상은 외부 충격이나 압력에 의해 연부 조직과 근육 등에 손상을 입어 피부에 출혈과 부종이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타박상을 입고 난 후 환부에 찜질을 하라는 조언을 듣게 되는데 이때, 냉찜질을 해야 할지 온찜질을 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정답은 ‘시기에 따라 찜질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라는 것이다.부상 직후에는 냉찜질이 좋다. 타박을 입은 직후에는 혈관이 파열되거나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혈액 조직 내로 스며들게 되는데, 냉찜질을 통해 혈관을 수축시켜 추가적인 출혈과 부기를 줄일 수 있다.냉찜질을 충분히 한 후, 온찜질로 전환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온찜질은 손상된 조직 주변의 혈류를 증가시켜 멍을 빠르게 흡수하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해 회복 속도를 높인다. 다만, 너무 뜨거운 온도보다 약간 따뜻하다고 느낄 정도의 온도(약 40~45도)로 찜질하는 것을 추천한다.태극제약 ‘벤트플라겔’, 멍·부기·통증에 동시 작용날이 더워질수록 짧아지는 옷차림 때문에 타박상 후 생긴 멍이나 부기가 눈에 띄기 마련이다. 특히 얼굴이나 팔, 다리처럼 쉽게 가릴 수 없는 부위라면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이럴 땐,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멍 치료제를 이용해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대표적인 멍 크림으로는 태극제약의 ‘벤트플라겔’이 있다. 주요 성분인 헤파린나트륨은 혈액 응고를 억제해 멍이 빨리 치료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정형에스신은 염증을 완화시키고, 모세혈관 투과율을 낮추어 부종을 억제한다.벤트플라겔은 야외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외상이나 운동 중에 발생하는 타박상뿐만 아니라 사고시 외상, 정맥류 부종, 정맥염의 진통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벤트플라겔은 끈적임이 적고 빠르게 건조되는 겔 타입으로 증상이 있는 부위에 얇게 마사지하듯이 발라주면 된다. 또한 자극적인 향이 없어 얼굴이나 약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2025-05-20 17:29:58이석준 -
강원대 약대 동문회, 동문 골프대회 갖고 화합 다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안병현)는 지난 18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파크밸리CC에서 ‘제3회 총동문 골프대회’를 진행했다.동문회는 이번 대회에 총 10개 팀 40여명 선·후배가 참가해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에서는 최수식, 김은영 약사가 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고, 김철수, 이효선 약사가 각각 남·녀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메달리스트는 79타를 친 서정민 약사가 수상했다.동문회는 이번 대회에서 럭키상, 분발상, 다더블파상 등 다양한 부문 시상이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경기 내내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동문 간 유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안병현 동문회장은 “5월의 맑은 날씨 속 함께한 모든 동문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선·후배 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안 회장은 또 “이번 대회를 후원해 주신 동문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동문회 활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대회 수상자 명단]▲우승: 최수식(남), 김은영(여) ▲준우승: 김철수(남), 이효선(여) ▲메달리스트: 서정민 ▲다파상: 서성민 ▲다보기상: 유연휘 ▲다더블보기상: 김정미 ▲다더블파상: 김성환 ▲럭키상: 안중수 ▲분발상: 박지혜 ▲롱기스트: 권영록 ▲니어리스트: 최영준2025-05-20 17:20:0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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