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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혁신기술형 벤처기업' 인증 획득알파경제 수상 모습알파경제가 언론사 최초로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인증은 알파경제가 보유한 독자적인 인공지능(AI) 특허 기술과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벤처기업 인증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엄격한 기준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알파경제는 그간 AI 기반 뉴스 분석 시스템, 빅데이터 활용 콘텐츠 제작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특히 알파경제는 10월 AI 모델 기반 콘텐츠 분석을 통해 노출 및 유입 효과를 개선하기 위한 언론 콘텐츠의 글로벌 배포 최적화 솔루션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이를 바탕으로 11월 언론사 최초로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는 뉴스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독자 경험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알파경제는 이번 인증을 통해 기술 기반의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김상진 미디어알파 대표는 "이번 벤처기업 인증은 알파경제가 단순한 언론사를 넘어 기술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췄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통해 미디어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5-12-01 14:14:13황병우 기자 -
녹십자홀딩스, 박소영 전략기획실장 영입박소영 신임 전략기획실장GC(녹십자홀딩스, 대표 허용준)는 신규 임원으로 박소영 전략기획실장을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박소영 신임 전략기획실장은 서울과학고와 서울대학교 응용화학부(화학공학)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테크노 MBA(Techno MBA)를 마친 전략·기획 분야 전문가다. 화학·공학 기반 전문 역량과 비즈니스 전략 수립 경험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박 실장은 AT커니(A. T. Kearney), 올리버와이만(Oliver Wyman) 등 글로벌 전략컨설팅사에서 경력을 쌓았다.이후 한국수출입은행(중소중견금융본부)에서 부부장(Senior Consultant)으로 재직하며 산업·기업 분석 및 전략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최근에는 한국아이큐비아(IQVIA)에서 매니지먼트 컨설팅 및 어드밴스드 애널리틱스(Management Consulting & Advanced Analytics) 조직을 총괄해왔다.회사 측은 박 실장이 컨설팅, 정책금융, 헬스케어 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GC의 중장기 그룹 전략 수립, 신규 사업 발굴,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GC 관계자는 "그간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GC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12-01 11:22:20황병우 기자 -
와이브레인, '솜즈' 공동 판매 개시…수면사업 플랫폼 강화불면증 디지털치료기기 솜즈의 앱 화면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이 불면증 디지털치료기기(DTx) '솜즈(Somzz)'의 본격 판매를 시작하며 불면증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연결되는 수면사업 플랫폼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와이브레인은 최근 에임넥스트의 불면증 디지털치기기 솜즈의 영업 및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에 따라 와이브레인은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및 신경과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하버드 헬스의 자료에 따르면, 불면증은 성인의 약 20%가 겪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우울증·치매·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정신건강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솜즈는 약물 없이도 불면증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인 인지행동치료(CBT-I)를 완전한 디지털 형태로 구현한 국내 최초 디지털치료기기다.치료방법은 앱을 통해 불면증 환자의 수면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인지행동 프로그램을 제공해, 약을 먹지 않고 불면증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수면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와이브레인은 올해 초 출시한 디지털 수면일기로 불면증 진단 지표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솜즈 판매로 불면증의 진단–치료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수면케어 체계를 갖추게 됐다.이번 협력을 통해 와이브레인은 우울증 전자약에서 불면증 치료 DTx까지 확장하는 멘탈헬스 전자약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며, 국내 수면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수면은 모든 정신건강의 출발점으로 와이브레인은 디지털 수면일기와 솜즈를 통해 약물에 의존하지 않는 차세대 수면치료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불면증 환자가 병원 밖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와이브레인은 자사 통합 디지털 플랫폼인 ‘마인드 플랫폼’을 통해 정신건강의학과의 질환 인지부터 검사, 진단, 치료, 관리까지 전 과정을 구현하는 국내 대표 멘탈헬스 전문기업이다.2025-12-01 11:12:56황병우 기자 -
에이아이트릭스, 350억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국내외 9개 벤처캐피탈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총 3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라운드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한리버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신영증권-BSK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가 참여했다. 여기에 KB증권-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검증된 임상 효용성,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확보된 자금은 주력 제품인 입원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와 의료진용 코파일럿 AI 솔루션 '브이닥 프로(V.Doc Pro)'의 기능 고도화,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등 핵심 전략에 투입될 예정이다.해외 사업도 본격화한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 3월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더불어 2023년 12월에는 미국 법인 설립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최근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Mayo Clinic Platform)과의 협력을 통해 모델 개발 검증과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많은 투자자분들의 지속적인 신뢰와 지원 덕분에 회사의 방향성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동일 기관의 지속적인 투자는 회사의 사업 전략과 제품이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확보한 자금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회사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에이아이트릭스의 혁신적인 AI 솔루션과 우수한 임상 성과, 명확한 사업 전략을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2017년 시드 투자와 2019년 시리즈 A에서 총 75억 원, 2021년 프리(Pre) 시리즈 B에서 35억 원, 2024년 시리즈 B에서 271억 원을 유치했으며, 이번 시리즈 C를 포함해 누적 731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2025-12-01 11:05:22황병우 기자 -
한림제약 안과사업부 분할, 한림눈건강 공식 출범김정훈 한림눈건강 대표이사한림제약은 안과사업부를 인적 분할해 안과 전문 자회사 한림눈건강을 12월 1일부로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분할은 안과 영역의 의약품 및 의약부외품, 의료기기 등 안과 분야의 토탈케어를 위한 사업 확충에 따른 것이다.또한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위한 전략적 재편으로, 독립적 경영 체계 구축으로 사업 효율화와 미래 성장 기반 확립을 목표로 한다.한림눈건강의 총괄책임은 지난 20여 년간 한림제약 안과사업부를 이끌어 온 김정훈 대표가 맡는다.한림눈건강은 수도 본부, 지방 본부, 종합병원 본부로 영업 구조를 재정비해 지역별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와 영업·마케팅 효율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설 법인의 출범과 함께, 한림눈건강은 눈 건강 플랫폼으로서의 창립 비전을 제시했다.이는 크게 ▲태어나서 평생까지’의 생애 주기형 케어 ▲기술 기반의 눈 보호, 축적 데이터를 활용한 시력 관리 ▲국내 기술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또 새로 구축할 조직 문화의 핵심 키워드로 'E.Y.E'를 제시하며, 선도적 시각(Envision), 사람 중심(Yield with People), 실행 중심(Execute)의 3가지 방향으로 조직 문화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국내 안과 시장은 국내 인구의 초고령화 및 디지털 기기의 사용 확대, 유전자 치료·AI 진단 등 기술 혁신의 기회 증가라는 양상이 맞물리며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다.국내 산업 분포는 안과 의약품 50%, 의료기기 30%, 기타 눈 건강 서비스 약 20%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방위적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더욱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분야다.한림눈건강은 기존 한림제약의 전문 역량과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황반변성 질환 관련 바이오시밀러와 경구제, 안구이식제, 차세대 안구 건조증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나설 예정이다.이를 통해 향후 수 년 이내에 연매출 10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정훈 대표이사는 "한림눈건강의 출범은 안과 분야에서 지난 수십 년간 축적해 온 한림제약의 전문성을 독립된 형태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더 민첩한 의사결정 구조와 강화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과 치료 환경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5-12-01 10:48:41황병우 기자 -
"EGFR 폐암, 맞춤형 1차 치료로 이동…뇌전이 전략 재편"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패러다임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특히 진단 초기부터 뇌전이를 동반하는 환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추신경계(CNS) 억제 능력과 장기 복용에 적합한 독성 프로필을 갖춘 약제 선택이 1차 치료 전략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는 상황이다.최근 'Clinical Lung Cancer'에 게재된 LASER201·301 통합 분석은 국산 3세대 EGFR TKI 렉라자(레이저티닙)의 뇌전이 억제 효과를 재조명한 연구로, EGFR 변이 환자의 치료 전략을 다시 정의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데일리팜은 해당 논문의 공동저자이자 한지연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만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최신 흐름과 CNS 전략, 병용요법 시대의 맞춤형 치료 방향을 들어봤다."진단 시점부터 뇌전이 40%…예후 좌우하는 핵심 변수"한지연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먼저 한 교수는 EGFR 변이 폐암에서 CNS 관리가 '부가적 고려가 아닌 치료의 출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전체 폐암 환자의 약 20~25%가 진단 당시 이미 뇌전이를 동반하고, EGFR·ALK·HER2 변이 또는 비흡연자에서 발생하는 폐암은 뇌전이 비율이 최대 40%까지 보고된다"며 "최근 글로벌 3상(MARIPOSA·FLAURA2)에서도 베이스라인 뇌전이 환자 비율이 약 40%에 이른다"고 말했다.이는 기저 뇌전이가 흔하다는 점을 보여줄 뿐 아니라, 전신 상태가 양호한 환자들조차 상당수가 뇌전이를 동반하고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미다.다만 증상 여부에 따라 예후는 크게 달라진다. 뇌전이가 있더라도 약 40%는 무증상 상태로 발견되지만, 신경학적 장애가 발생하는 단계에 이르면 예후가 급격히 악화된다.한 교수는 "뇌전이 증상으로는 지속적인 두통, 구역·구토, 시야장애, 어지럼증, 중풍(뇌졸중) 등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을 크게 제한한다. 결국 증상이 동반된 뇌전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주요 악화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LASER201·301 통합 분석…렉라자, CNS 억제 효과 재확인한 교수는 기존 1·2세대 EGFR TKI의 한계를 'EGFR 변이 자체를 표적하도록 설계된 약제가 아니었다'는 점으로 요약했다.정상 EGFR 억제에 따른 부작용 때문에 약물 농도를 충분히 높이기 어려워 BBB 투과성이 제한적이었고, 그 결과 CNS 관리에서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반면 3세대 EGFR TKI는 처음부터 변이 EGFR 선택성을 높이고 BBB 투과성을 강화해 개발된 약제로, 뇌전이를 동반한 환자에서도 훨씬 안정적이고 일관된 CNS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주목했다.독성 프로필에서도 차이가 분명하다. 한 교수는 "임상의 체감 독성 강도가 1·2세대를 10이라 한다면 3세대는 2~3 수준으로 장기 복용 적합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이런 상황에서 발표된 LASER201·301 통합 분석 결과에 대해 한 교수는 렉라자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추가 근거라고 평가했다.한 교수는 "뇌전이를 동반한 EGFR 변이 폐암 환자에서 국내 표준치료인 타그리소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두개강 내 효과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객관적 데이터로 보강했다는 게 핵심"이라며 "MARIPOSA 연구에서 레이저티닙 단독요법이 오시머티닙 대비 위험비(HR)가 0.9 미만으로 나온 흐름과 일관됐다"고 분석했다.또 그는 "두 약제가 전반적인 효능은 유사하지만 부작용 양상이 겹치지 않아, 환자가 특정 부작용을 견디기 어려운 경우 다른 약제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는 점은 임상적으로 매우 큰 장점이다"고 언급했다.즉 3세대 EGFR TKI가 하나가 아니라 두 가지라는 점 자체가 치료 전략 확대에 중요한 시사점이라는 시각이다.실제 렉라자는 전임상 단계에서 뇌혈관장벽(BBB) 투과 능력을 확인한 명확한 데이터가 확보됐다는 점에서 뇌전이 억제 측면에서 강점이 충분히 뒷받침되는 약제라고 평가받고 있다.한 교수는 "이번 통합 분석은 렉라자의 두개강 내 근거를 강화해 글로벌 신뢰도를 높였고, 환자별 부작용·상태에 따라 맞춤적으로 약제 선택이 가능해지도록 치료 전략을 확장했다"며 "향후 병용요법·신약 개발 흐름 속에서 임상적 판단의 폭을 넓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독성관리와 약제 전환…임상 차별화 전략 주목한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 '독성 관리'가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EGFR 변이 폐암은 장기간 동일 계열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타그리소의 경우 혈소판 감소, ILD, QTc 연장과 같은 심장 독성 등 특정 중증 부작용이 존재해 감량이 필요할 수 있다.그는 "현 권고 기준에 따르면 동일 부작용이 반복될 경우 용량을 40mg으로 감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40mg 감량 용량에서 약효 유지 근거는 매우 제한적이고, 뇌전이 환자에서 CNS 조절이 충분히 보장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는 점이 임상 현장의 가장 큰 우려다"고 밝혔다.이어 한 교수는 "EGFR 변이 폐암에서 CNS 진행은 곧 치료 실패와 직결되기 때문에, 감량 도중 질병이 진행되면 이후 약제 전환 전략의 폭도 크게 줄어든다"며 "이때 의학적으로 타당한 옵션은 표준 용량(240mg)에서 효과와 내약성이 이미 검증된 렉라자 단독요법으로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향후 이와 관련해 급여 기준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언했다.현행 급여 기준은 렉라자로 변경하기 전에 반드시 타그리소 감량을 시도하도록 강제해, 이 과정에서 환자가 다시 동일 부작용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또 감량 도중 질병이 진행될 경우 이후 렉라자로 전환해도 급여가 거절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한 교수는 "두 약제 간 약가 차이가 거의 없고, 오히려 렉라자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어 재정적 이유로 감량을 강제하는 근거도 부족하다"며 "결국 이러한 규정은 환자 안전·치료 연속성·보험 재정 측면 모두에서 비합리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2025-12-01 06:04:31황병우 기자 -
젤잔즈 첫 제네릭 '젤토파' 등장…시장 판도 흔들까대웅제약이 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 퍼스트 제네릭 ‘젤토파’를 출시하며 판 흔들기에 나섰다. 화이자 블록버스터 '젤잔즈' 독점 체제가 처음으로 깨진 만큼, 단기 속도는 더디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제네릭 전환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젤토파 제품사진대웅제약은 지난 27일 JAK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젤토파정(이하 젤토파)'를 출시했다.젤토파는 화이자 젤잔즈(토파시티닙)의 퍼스트 제네릭으로 오리지널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확보해 동등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보이고 경제성과 복약 편의성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5·10mg가 동시 출시돼 류마티스관절염(RA), 건선성 관절염(PsA), 강직성 척추염(AS), 궤양성 대장염(UC) 등 모든 적응증을 확보한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이에 대웅제약은 당장 동일 성분 시장에서 젤잔즈 점유율을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대웅제약이 가장 먼저 내세우는 것은 비용이다. 현재 젤토파의 급여가는 1정 기준 10mg이 8307원, 5mg이 5005원이다. 젤잔즈의 각각 9773원(10mg), 5888원(5mg)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존재한다.복약 편의성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젤토파는 부형제 최적화를 통해 정제 크기를 오리지널 대비 최대 15% 줄였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령 환자나 만성복용 환자들의 복용 부담을 일정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초기 처방 전환은 관망세…중장기 신뢰 구축 필요현장 분위기는 관망세다. 가격 부분은 급여가 적용되는 치료제로 산정특례에 따라 환자부담금이 적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A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는 "산정특례 혜택 등 현재 환자의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가격 체감 차이는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환자들이 생물학적제제나 JAK억제제 등 질환과 치료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경제적인 부분이 상대적으로 큰 장애물은 아닌 상태다"고 설명했다.젤잔즈 제품사진대표적인 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질환 특성상 효과의 동등성을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조심스런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도 있다.여기에 현재 JAK 억제제 계열에는 젤잔즈 외에도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린버크(우파다시티닙), 지셀레카(필고티닙) 등 경쟁 약물이 이미 다수 포진해 있다.B 상급종합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같은 토파시티닙 성분이기 때문에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하지만 효과는 좀 더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본다"며 "류마티스 치료제들이 적은 용량에서도 환자 반응의 차이가 있어 임상과 별개로 현장에서는 상황을 관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어 "앞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 됐을 때와 같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며 "타 질환 보다는 제네릭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임상 현장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이미 젤토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시작한 상태다.A 전문의는 “다국적사 대비 영업 활동이 현장 깊숙이 들어오는 느낌은 있다”면서도 “다만 만성 자가면역질환 영역 특성상 영업·마케팅의 영향력이 단기간 성과로 바로 연결되기보다는, 장기적인 신뢰 구축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젤토파는 고가 치료제 위주의 JAK 억제제 시장에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대안”이라며 “장기복용이 불가피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옵션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업계는 젤토파가 당장 JAK 억제제 시장의 판도를 뒤집지는 못하더라도, 젤잔즈 독점 구도를 흔드는 ‘첫 균열’이라는 점에서 상징적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건은 대웅제약이 이 균열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얼마나 빠르게 연결시키느냐, 그리고 중장기적 마케팅·임상 데이터 축적을 통해 의료진 신뢰를 얼마나 공고히 하느냐가 될 전망이다.2025-11-29 06:34:37황병우 기자 -
다산제약, 국립목포대 약학대학과 산학협력 MOU 체결(우측에서 4번째, 3번째) 다산제약 생산본부장과 개발본부장이 목포대 약학대학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다산제약(대표 류형선)은 국립목포대학교 약학대학과 '신약개발 연구 및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다산제약은 협약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 ▲약학 전공 학생을 위한 현장 실무 및 실습 교육 지원 ▲대학과 기업 간의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인재 양성을 위한 세미나,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MOU는 단순한 산학 협력을 넘어, ‘산-학 통합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신약개발 역량 강화와 전문 약사 양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실현하려는 다산제약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향후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실제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국내 제약 산업 및 지역 제약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목표다.또 실무 실습 프로그램 설계와 정기적인 세미나 및 워크숍 운영을 통해 학생과 연구자들이 업계 동향 및 최신 기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다산제약 관계자는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실무 경험이 결합한다면, 국내 제약 산업의 연구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전진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 날 협약식에는 다산제약의 생산본부장(정인성 상무), 개발본부장(류호준 이사), 목포대 약학대학 학장(박진우 교수), 실무실습운영위원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2025-11-28 20:15:02황병우 기자 -
CJ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 진단에서 예측까지 플랫폼 가속CJ바이오사이언스가 희귀 및 난치성 질환 진단 및 예측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정밀의학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선보였다.대한진단유전학회 2025 심포지엄 CJ바이오사이언스 발표 모습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7일 열린 '대한진단유전학회 2025 심포지엄'에서 다중 질환 코호트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발표를 맡은 오현석 CJ바이오사이언스 프로젝트리더(이하 PL)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과의 공동연구 결과를 중심으로 질환별 장내 미생물 변화와 임상 지표 간의 직접적 연관성을 제시했다.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임상 적용을 위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표준화와 대규모 데이터의 확보다.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EzBioCloud'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와 플랫폼을 구축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회사는 대규모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확보는 물론,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참조 데이터베이스(DB)를 강화 중이다.이를 통해 개발된 'Ez-Mx 플랫폼'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물학적 특징을 분석하고, 나아가 마이크로바이옴 기능을 예측해 인간의 건강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오 PL은 "연구에서 규명된 바이오마커를 임상 검사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샘플링부터 DNA 추출, 시퀀싱, 분석 파이프라인까지 전 과정의 표준화가 필수적"이라며 "Ez-Mx 플랫폼이 이러한 기술적 편차를 최소화하고 연구와 임상을 연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난치 질환별 '마이크로바이옴 시그니처' 발굴 성과이날 발표에서 CJ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유수 병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다양한 희귀 난치성 질환에서 임상적 의미를 갖는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 패턴 발굴 성과도 공유했다.오현석 CJ바이오사이언스 PL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비소세포폐암(NSCLC),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염증성장질환(IBD) 등 질환에서 특정 유익균의 감소와 유해균의 증가를 통해 중증도가 높을 수 있는 환자를 감별하거나 항암제 치료반응을 미리 예측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오 PL은 "다양한 질환에서 유사한 불균형 패턴이 반복되어 단순 장 건강 지표가 아니라 임상 예측 바이오마커로 확장될 수 있다"며 "환자 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의 임상적 의미를 정확히 규명하면 치료 반응성을 미리 구분하고, 질환 세부타입 별 맞춤 전략도 수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임상 데이터는 비단 진단 시장뿐 아니라 헬스케어 산업으로의 확장성도 보여준다는 평가다.희귀질환 분야에서 질환별 시그니처 기반 진단 정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마이크로바이옴은 희귀질환 진단의 실질적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를 위해 CJ바이오사이언스는 장내 미생물 분석뿐 아니라 개인별 불균형 유형에 따른 중재 전략(맞춤형 식이섬유 등)까지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이를 통해 정밀의료와 헬스케어가 한 축에서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CJ바이오사이언스 질환 별 진단 보조 및 예후 등 예측 가능성 결과 요약오 PL은 "환자별 불균형 패턴을 임상 수준에서 해석하는 플랫폼이 구축되면, 분석-중재-모니터링이 통합된 솔루션이 상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오 PL은 대변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의 임상적용 한계에 대한 지적과 관련해 임상적 필요성이 높을 때는 전문 의료기관을 통한 접근이 장벽을 낮출 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대변 샘플링은 환자나 일반인에게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고 진입장벽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전문 의료기관에서는 장내 조직·대변 기반 샘플링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오 PL은 "만약 환자가 필요로 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면, 처음에는 부담스럽더라도 몇 번 반복하다 보면 불편함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11-28 12:05:21황병우 기자 -
유한양행, '혁신형 제약기업 복지부장관상' 수상(좌측부터)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정책실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2025년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앞서 유한양행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3세대 비소세포폐암 ‘레이저티닙(국내 제품명 ‘렉라자’)’을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FDA 품목 허가를 획득한 성과를 냈다.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 R&D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유공포상 시상과 대표성과 발표로 진행되었다.오후에는 세션별로 글로벌 기술이전과 해외진출 성공사례, 기술의 사업화와 협력사례, 그리고 의료기기의 최근 성과에 대한 사례를 공유했다.혁신형 제약기업은 정부가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구축 등 연구개발(R&D) 중심의 혁신 역량을 갖춘 국내 제약사를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중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매년 표창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유한양행의 R&D전략팀 이준형 이사가 유한양행의 오픈이노베이션과 ‘렉라자’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신약 개발 성공률 제고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도입하게 된 배경과, 이를 통한 렉라자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이러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협력 기관들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 제약업의 생태계 변화를 이끌어 내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후속 임상과제 역시 오픈 이노베이션의 성과임을 발표하였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유한양행이 환자 중심의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으로서 온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11-28 12:00:55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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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약개발사업단, '2025 평가위원 워크숍' 성료‘2025 국가신약개발사업 평가위원 워크숍’ 단체사진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 이하 사업단)은 11월 27일에서 28일까지 양일간 여주 남한강 썬밸리호텔에서 ‘2025 국가신약개발사업 평가위원 워크숍’이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평가위원 워크숍은 국가신약개발사업의 과제를 심사하는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전문성, 공정성, 객관성을 강화를 위해 매년 마련되는 행사로, 올해는 약 100여 명의 평가위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행사는 박영민 단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고, 이어IMM인베스트먼트 문여정 전무의 ‘투자자 관점에서 보는 국내·글로벌 신약개발 트렌드’ 발표로 이어졌다.문 전무는 국내 바이오 시장의 구조적 특징과 글로벌 바이오 투자 트렌드를 분석하며 산업 전반의 현황을 조명하고,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또 글로벌 기준에서 기술과 기업가치를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하며 평가 과정에서도 고려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이어진 워크숍의 핵심 프로그램인 워킹그룹(Working Group) 활동에서는 ‘AI 신약 및 플랫폼 기반 과제’를 주제로 적용 사례, 평가 가이드라인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평가위원들은 모달리티와 개발단계를 기준으로 구성된 그룹에서 관련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며, 보다 심층적이고 구체적인 평가 기준과 항목을 도출했다.사업단은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AI 신약 및 플랫폼 기반 과제를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둘째 날에는 김순남 R&D본부장이 ‘국가신약개발사업 2025년 운영성과 및 2026년 계획’을 발표하며 워크숍이 마무리됐다.사업단은 운영 2단계 전환이라는 중요한 시점에서, 1단계 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견고해진 지원 전략을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도 추진 방향과 계획을 제시했다.이번 워크숍은 평가위원들이 실제 평가 과정에서 고려할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자리로, 평가의 폭과 깊이를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박영민 단장은 "신약개발 과정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연구개발비 지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2026년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가 보다 공정하고 체계적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사업단은 평가위원 풀(Pool)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외부 평가위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신청 자격은 ▲박사학위 소지자로서 해당 전문분야 연구개발 경력이 5년 이상 ▲학·석사학위 소지자로서 해당 전문분야 연구개발 경력이 15년 이상 ▲대학의 해당 전문분야 전임강사 이상 ▲의사면허 소지자로서 해당 분야 경력 10년 이상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선정된 평가위원은 신약개발 과제 검토, 평가표 작성 및 의견 제시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국가신약개발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2025-11-28 11:51:13황병우 기자 -
신신HL, 고객감사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 진행신신제약의 건강 관리 전문 브랜드 신신HL이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이벤트에서는 신신HL 주요 제품을 최대 44%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전 제품 대상 15%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또한 베스트 리뷰 작성자 5명에게 네이버페이(Npay) 포인트 5만 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이벤트 대상 제품은 오리지널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미야리산U'와 신제품 '리포좀 마그네슘'을 포함해 수면, 관절 및 뼈, 혈행, 눈 건강 등 고객의 건강 니즈에 맞춘 다양한 신신HL 건강기능식품이다.미야리산U는 식약처로부터 소화불량, 식욕감퇴, 과식, 위체, 변비, 복부 팽만감 등 11가지 위·장 건강 효능을 공식 인정받은 의약외품이다.낙산균은 스스로 ‘아포(spore)’라는 단단한 껍질을 형성해 위산·담즙·열·항생제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생존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UDCA 성분이 담즙 분비를 촉진해 지방 소화를 돕는다.리포좀 마그네슘은 국내 최초로 리포좀 제형 기술을 적용한 분말형 마그네슘으로, 체내 세포막과 유사한 구조의 리포좀 제형을 통해 흡수율을 높였다.입에서 사르르 녹는 딸기맛 멜팅 파우더 타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신경 안정·근육 긴장 완화·에너지 활성화에 필수적인 마그네슘을 보충할 수 있다.조종호 신신HL 브랜드매니저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추가 쿠폰 발급과 리뷰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60년 이상 역사의 제약사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건강에 꼭 필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2025-11-28 09:20:32황병우 기자 -
"C&R·TI, 인공지능 CRO 구축…글로벌 임상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씨엔알리서치와 트라이얼인포메틱스(TI)가 AI 기술을 적용한 CRO 모델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두 회사는 임상 데이터 생성부터 분석까지의 반복 업무를 AI로 자동화(RPA)하고, 영상 판독·수집·분석까지 통합하는 플랫폼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 중이다.데일리팜은 윤병인 씨엔알리서치 사장과 김경원 트라이얼인포메틱스 대표(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를 만나 두회사의 협력 모델과 청사진을 들어봤다.(왼쪽부터)윤병인 C&R리서치 사장, 김경원 트라이얼인포메틱스 대표"임상은 데이터 산업…AI 자동화 모델 제시"윤병인 사장은 CRO 산업을 전통 CRO→글로벌→엔드투엔드→데이터 CRO로 진화하는 단계로 규정했다. 그는 씨엔알리서치가 이 네 단계 중 마지막 두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윤 사장은 "임상시험은 신약 효능과 안전성을 데이터로 증명하는 과정이다. 이 데이터를 수집하고, 생성하고, 검증하는 일을 사람이 반복적으로 해왔지만 이제 이 영역을 AI가 자동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목적을 위해 두 회사는 AI 기반 CTMS(임상시험관리시스템) 을 개발했으며, 내년부터 씨엔알리서치의 모든 임상시험에 전면 적용된다. 임상 운영 과정에서 병원 모집 패턴·진행 속도 등을 AI가 자동 분석해 제공하는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윤 사장은 "CRO의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고 인력 중심 수행에서 데이터 중심의 기술 집약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데이터 CRO 전환을 위한 체계를 구축 중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올인원(All-in-one)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김경원 트라이얼인포메틱스 대표이러한 씨엔알리서치의 기술 발전에는 자회사인 트라이얼인포메틱스의 역할이 크다.트라이얼인포메틱스는 영상기반 임상시험(IMAGING CRO) 분야에서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한 기업이다.현재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자동화된 데이터 큐레이션, 이상치 및 리스크 자동 탐지,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환경을 이미 상용화한 상태다.김 대표는 "임상 엔드포인트는 과거 검체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CT·MRI뿐 아니라 피부 영상, 수술 동영상도 바이오마커가 된다"며 "영상은 객관적 증거로 AI가 표준화·측정·판독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수준이 아니라, 데이터의 표준화 등 임상의 품질과 의사결정 속도를 향상시키는 CRO 모델에 집중하고 있다"며 "임상 데이터를 단순히 읽는 수준을 넘어서, 데이터가 의사결정을 이끄는 AI 기반 CRO로의 전환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글로벌 영향력 확장…지원체계 구축 필요성 강조씨엔알리서치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연결 매출 498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특히 다국가 임상 과제 매출은 전체의 약 16%를 차지하며, 3년 전 4% 수준에서 크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또 국책과제인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R&D’ 사업의 컨소시엄에 공동기관으로 참여해 유일한 CRO 참여 기업으로서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등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윤병인 C&R리서치 사장윤 사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국가 차원의 임상 데이터 인프라가 구축되면 산업 전체의 효율성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한국이 AI 임상 R&D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특히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향력 확장을 위해 해외 임상을 위한 인프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현재 씨엔알리서치는 태국에 임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싱가포르와 미국에는 지사를 두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법인을 연내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기업들이 해외임상으로 확장할 때 동행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윤 사장은 "다국가 임상에서 중요한 건 지역 수요보다 시간과 커뮤니케이션 효율로 한국이 경쟁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권역이 아세안"이라며 "국내 제약사가 해외에 진출할 때 국내 CRO도 함께 갈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그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이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트라이얼인포메틱스는 해외 시장에서 국내 CRO와 동일한 역할로 진출하지 않고 영상 기반 임상 시험과 데이터 솔루션 기업으로 직접 경쟁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김 대표는 "데이터를 받으면 판독하고, 결과를 돌려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지역 제한이 없다"며 "처음에는 국내 프로젝트를 수행하겠지만 이후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프로젝트 계약까지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확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끝으로 두 사람은 국내 CRO 회사가 해외무대에서 자리잡기 위한 지원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해외는 자국 CRO를 이용하는 경우 우대하는 정책 들이 있지만 국내는 관련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윤 사장은 "한국은 임상시험 강국이지만 여전히 글로벌 임상을 수행할 때 해외 CRO를 통하는 경우가 많다"며 "임상 경험은 국가자산인 만큼 특정 기업의 지원이 아니라 임상 기술을 국내에 축적하기 위한 산업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5-11-27 16:00:25황병우 -
동방메디컬, 필러 사업 확대…IPO 이후 체질개선 가속동방메디컬이 필러 제품의 성과 확대에 힘입어 매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지난해 기업공개(IPO) 당시 필러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내건 상황에서 시장 영향력 확보를 통한 매출 상승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는 양상이다.동방메디컬은 지난 1985년 한방침 제조사로 설립돼 40여 년간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최근에 필러, 봉합사 등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회사의 주력 필러 제품인 HA필러는 치료 및 미용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히알루론산이 주원료다. 동방메디컬은 독자적인 기술로 PNET(Preserved Natural Entanglement Technology) 기술을 개발했으며 화학적 가교제인 BDDE(1,4-Butanediol Diglycidyl Ether)를 최소한으로 사용해 히알루론산의 변형을 막고 안정화하는 데 성공했다.특히 IPO를 기점으로는 2021년 기준 48.6%의 매출 비중을 보인 미용 의료기기 분야를 2026년에 67.3%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한방 의료기기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해외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확대하는 데 적극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현재로서는 국내 실적이 중심이 되고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필러가 차지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동방메디컬의 필러 매출 비중은▲2022년 6.03% ▲2023년 11.03% ▲2024년 14.23%로 매년 상승했다.특히 올해는 분기별로 ▲2025년 1분기 19.68% ▲2025년 2분기 20.97% ▲2025년 3분기 23.44%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대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같은 기간 수출 비중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회사의 전체 매출이 상승함에 따라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필러 매출 상승에 힘입어 회사 매출 외형 역시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다.연결 기준 2022년 814억원이었던 매출은 2023년 908억원, 2024년 1151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돌파했다.또 2025년 3분기 누적 837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3분기 누적매출인 770억원보다 약 67억원의 매출을 더 올렸다.다만 영업활동의 증가에 따라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이 소폭 감소한 점은 추후 회사의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동방메디컬은 추후 미용의료기기 분야 매출 확대를 위해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를 소재한 더말필러 및 폴리엘락틱산(PLLA) 더말필러 등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한 상품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2025-11-27 14:33:04황병우 기자 -
셀트리온, 옴리클로 본격 매출 행보…6조원 시장 공략옴니클로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셀트리온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오말리주맙)'가 유럽 및 중남미 주요 시장에 출시되면서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무버(First Mover)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워 오리지널 제품인 졸레어(2024년 글로벌 매출 약 6조4992억원)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은 27일 옴리클로를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 출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브라질에 출시한 용량은 150mg으로 내년 초에는 75mg 제품도 추가로 출시해 환자 치료 옵션을 확대할 예정이다.앞서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옴리클로 출시 전부터 현지 의약품 구매 담당자와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제품 경쟁력 및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적극 알리며 인지도 제고 활동을 펼쳐왔다.이미 셀트리온은 브라질 의료진 대상 마케팅 활동은 활발히 진행 중인 상태다.셀트리온 브라질법인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브라질 알레르기·면역학회에 참가해 현지 의료진을 상대로 옴리클로의 임상 데이터와 치료 편의성을 알리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브라질에서는 셀트리온 주요 제품들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신규 출시 제품에 대한 성공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올 2분기 기준 혈액암 치료제인 트룩시마(리툭시맙)는 브라질 사립시장에서 약 80%(현지 시장 데이터)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인플릭시맙) 역시 동일 시장 영역에서 60%의 점유율로 처방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결국 다년간 셀트리온 제품을 처방해 온 브라질 의료진의 높은 신뢰와 선호도까지 감안하면 옴리클로 역시 빠른 시장 안착이 기대된다.강경두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옴리클로는 브라질에서 퍼스트무버로 출시된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서 시장 조기 진출의 이점을 앞세워 처방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브라질을 기점으로 내년부터 중남미 지역 내 옴리클로 판매 국가를 본격 확대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옴리클로는 지난 9월 유럽 출시 이후 독일∙스페인∙영국∙프랑스 등 주요국에서도 출시를 완료하면서 유럽 시장의 공략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셀트리온은 유럽 내 출시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가별 시장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직판 전략을 전개해 나가면서 시장 선점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스페인, 영국 등 입찰(Tender) 중심의 국가에서는 현재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없다는 점을 적극 활용해 입찰 우위를 선점하고, 독일 등 영업(Retail) 기반 시장의 경우 의료진과 약국 등 주요 공급 채널에 특화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옴리클로의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실제 이러한 판매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며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입찰 개시 전부터 옴리클로를 선주문하는 등 시장 진입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하태훈 셀트리온 유럽 본부장은 "옴리클로는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중 유럽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무버 제품으로 품질과 효능,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직판 체계를 통해 구축해온 셀트리온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옴리클로를 통해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출시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5-11-27 09:52:16황병우 -
삼진제약 독감백신 '잘 나가네'…고령층 백신 새판 짠다플루아드 쿼드 제품사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진제약이 독감 백신 사업 첫해부터 빠른 성과를 내며 신사업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세포배양 방식의 ‘플루셀박스’는 올해 초도 물량이 조기 완판됐고, 프리미엄 면역증강 백신 ‘플루아드 쿼드’ 역시 대학병원과 주요 내과 중심으로 초기 점유율을 확보하며 유통망에 안착하는 모습이다.삼진제약과 CSL시퀴러스코리아는 지난 6월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 및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의 국내 유통을 위한 전략적 판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제휴를 통해 이번 2025-2026 절기 독감 시즌부터 삼진제약은 플루아드쿼드와 플루셀박스쿼드에 대한 마케팅과 홍보를 담당하고 국내 유통은 백신 수입을 담당하는 CSL시퀴러스코리아와 공동 진행하고 있다.삼진제약은 구체적인 물량은 공개가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백신이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삼진제약 관계자는 "세포배양 백신인 '플루셀박스'는 도입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준비된 초도 물량이 시장에서 전량 소진(Sold-out)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플루아드 쿼드'는 일반 백신 대비 고가이다 보니 대학병원과 주요 로컬 내과를 중심으로 의미 있는 초기 점유율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조기에 완판된 세포배양 백신 '플루셀박스'는 기존 유정란 대비 효과 측면이나, 계란 알러지에 자유롭다는 강점이 의료진에게 어필되어 빠르게 소진됐다"고 말했다.삼진제약, CSL시퀴러스코리아 면역증강제 함유 플루아드 쿼드, 신규 광고 캠페인현재 삼진제약은 도입 초기 지역을 특정해 공략하기 보다 전국 시장을 타겟으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독감 백신의 경우 판매와 함께 반품관리도 주요 과제인 만큼 현장 지원을 통한 대응에 나선 상태다.삼진제약 관계자는 "공급된 물량이 해당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소진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백신 공급에 그치치 않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왜 고령층에게 면역증강 백신이 필요한지'에 대한 학술적 근거와 상담 포인트(Detailing)를 지속적으로 제공 중이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대비 독감 환자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백신 미스매치가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면역증강 백신의 가치를 알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WHO의 예측과 실제 유행 바이러스의 세부변이가 다를 때 면역증강 백신이 가진 교차 방어능력이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에게서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또 삼진제약은 당기적인 점유율 확보보다 장기적으로 고령층 대상 면역증강 백신 '플루아드쿼드'의 존재감을 키우는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같은 고위험군의 경우 일반 독감 백신만으로 효과나 면역 지속성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이 발표되는 만큼 면역증강제를 포함한 고면역원성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삼진제약 관계자는 "플루아드 쿼드의 강력한 면역 우월성을 집중적으로 어필하는 등 주요 병·의원을 타겟팅으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고령층에게는 면역증강 백신이 표준이라는 인식 확산과 이에 따른 '시장 선점(First Mover)'에 나서는 중이다"고 전했다.2025-11-26 06:18:15황병우 -
국가신약개발재단, 신임 이사장에 고성규 학장 선출고성규 국가신약개발재단 신임 이사장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가신약개발재단(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박영민)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성규 학장이 국가신약개발재단 제69차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이사장은 지난 10월 30일 공식 구성된 제8기 이사회에서 호선 방식으로 선출되며, 임기는 선출일로부터 2년이다.고성규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의학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MRC) 센터장과 세계보건기구(WHO) 협력센터 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 소장으로서 연구역량과 학문적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또한 미국 텍사스대학교 엠디앤더슨 암센터 방문교수이자 HCR 세계 상위 2% 연구자로 5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높은 연구성과를 보유 중이다.아울러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타당성(예타) 심사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 등으로 참여해 국가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규제 정책의 수립에도 기여해 왔다.이와 함께 대한민국 근정포장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경희대학교 한의대상과 연구대상 수상 등을 통해 연구 및 공공분야에서의 공헌을 인정받았다.고 이사장은 "국가신약개발재단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신약개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며 "박영민 단장이 추진해 온 선택과 집중 전략을 뒷받침하고, 연구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적 지원체계가 더욱 견고해지도록 제도·행정·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학계·산업계·연구현장이 긴밀히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연구성과가 정책·산업·규제와 연결될 수 있도록 이사회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2025-11-25 15:22:37황병우 -
이연제약, 오스젠과 개발한 지혈용품 4등급 허가 획득이연제약 충주공장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이연제약은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스젠과 공동 개발한 'All-in-one 흡수성 체내용 지혈용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고 등급인 4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허가받은 지혈용품은 이연제약이 보유한 트롬빈 성분과 오스젠의 콜라겐 소재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복합 지혈제다.이 제품은 기존의 복잡했던 지혈 과정을 단일 제품으로 통합하여 수술 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였다.또 안정적이고 재현성 높은 지혈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트롬빈 성분에 대한 허가는 이연제약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이연제약은 해당 복합 지혈제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이는 트롬빈 기반 지혈제 시장에서 이연제약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시장 조사 기관 사이넥스의 ‘국내 의료기기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지혈제 시장규모는 약 2,700억원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이연제약은 이미 다림티센, 파비스제약 등과의 협력을 통해 트롬빈 공급 및 관련 지혈 제품을 판매하는 중이다.이와 함께 티앤알바이오팹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식약처 4등급 심사를 통과한 흡습성 체내 지혈용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지혈제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오스젠과의 독점 계약은 지혈제 시장 점유율 확대와 트롬빈 사업 구조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연제약 관계자는 "오스젠과의 성공적인 협력을 발판 삼아, 향후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융복합 제품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트롬빈의 활용 범위를 넓혀 지속 가능한 성장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5-11-25 14:10:14황병우 -
숙취 두통 원인 '아세트알데히드'…일반약 취어스액 주목취어스액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연말 모임이 늘어나면서 음주 후 숙취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단순 피로나 컨디션 저하로 생각하기 쉽지만, 숙취 두통의 주요 요인은 체내에 남아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점에서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알코올은 체내에서 알코올 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대사된다. 문제는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두통·구토·메스꺼움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숙취 원인 물질이라는 점이다. 신속히 분해되지 못하고 체내에 남으면 숙취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숙취 두통을 일반적인 두통처럼 진통제로 해결하려는 시도도 있지만, 음주 직후 약물 복용은 주의가 필요하다.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음주 후 복용 시 간 손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역시 위장관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이러한 상황에서 숙취 두통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익수제약의 ‘취어스액(삼두해정탕)’이 주목받고 있다.취어스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음주로 인한 구토, 목마름, 두통, 과음으로 인한 소화기능장애’ 효능을 인정받은 일반의약품이다.삼두해정탕은 동의보감에 기록된 처방으로 녹두·팥·검은콩 등 세 가지 콩(삼두)을 핵심 성분으로 한다.1997년 한국식품과학회지 연구에서는 이 세 가지 콩 물추출액에서 아르기닌, 아스파르트산, 글루탐산 등 아미노산 함량이 높게 검출된 바 있다.또 2009년 생명과학회지 연구에서는 아르기닌이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하는 ADH 작용뿐 아니라,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ALDH 작용도 촉진한다는 점이 확인됐다.아스파르트산과 글루탐산은 독성 물질인 암모니아를 처리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아미노산으로, 삼두의 ‘해독작용’ 근거를 뒷받침한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숙취해소 문구 사용 제품에 대해 2025년 1월부터 인체적용시험 또는 문헌고찰을 통한 실증자료 확보를 의무화했다. 과장된 숙취 광고를 제한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규제 강화로 기능성을 입증해야 하는 식품과 달리, 이미 효능을 인정받은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취어스액은 삼두 외에도 갈근, 창출, 진피 등 12가지 약재로 구성돼 두통·구토·갈증·소화장애 등 숙취 증상 전반에 사용 가능하다. 작년에는 수요 급증으로 일시 품절이 발생하기도 했다.2025-11-25 11:39:38황병우 -
대웅제약, 홍천군서 ESG 활동…디지털 헬스케어 의료봉사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대웅제약 관계자가 ESG 봉사활동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현장 의료 지원을 통해 의료 소외지역의 건강 격차 해소에 나섰다.대웅제약은 지난 10월 23일,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주민 약 80명을 대상으로 신영재 홍천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김동일 회장과 부회장인 강북삼성병원 예방검진센터 김원술 센터장을 비롯한 협회직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AI·웨어러블 기술을 기반으로 정밀 건강검진과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이번 봉사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지역에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홍천군은 지난 8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34%에 달하는 등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로 인해 경제활동 인구와 의료 인력 감소에 따른 의료서비스 격차가 커지고 있다.이날 봉사에는 대웅제약을 비롯해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 메디컬에이아이, 아크 등 주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참여했다.현장에서는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AI 심부전 조기진단 소프트웨어 ‘에티아 LVSD’ ▲AI 실명질환 진단 솔루션 ‘위스키(WISKY)’ 및 안저카메라 ‘옵티나(OPTiNA)’ ▲AI 기반 근감소증 분석 솔루션 ‘엑소메드–딥사크(DeepSarc)’ 등 첨단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운영됐다.검진 결과, 다수의 주민에게 건강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모비케어 검사에서는 검사자 60명 중 약 23명(38%)이 조기수축, 빈맥, 서맥 등 부정맥 의심 소견을 보였다. 특히 빈맥 의심 사례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복합 이상 소견도 5건에 달했다.‘옵티나’와 ‘위스키’를 활용한 안저 검진에서는 65명 중 30명(46%)이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실명질환 의심 소견을 보여, 노년기 안과 질환에 대한 예방 관리의 필요성이 드러났다.또한 ‘딥사크’ 검사에서는 66명 중 28명(42%)이 근감소 의심 단계로 분류됐다. 근감소증은 일상 활동 능력을 떨어뜨리고 낙상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현장에서는 유소견자들에게 개인별 운동법, 영양 관리 등 생활 습관 개선 방안을 제시했으며, 필요 시 병원 진료나 추가 검사를 통해 정밀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이번 봉사는 단순한 건강검진을 넘어,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를 실현함으로써 새로운 지역사회 건강관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AI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 개인별 건강지표를 기반으로 질환 위험도를 안내받고, 맞춤형 건강 상담이 이루어져 참가자 만족도 또한 높았다. 또한 별도의 설치나 장비 구축 없이 바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의료 소외지역의 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웅제약은 이번 홍천군 의료봉사를 포함해 육도·대부도 등 섬 지역 봉사 활동, 외국인 근로자·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 대상 건강검진 지원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2025-11-25 09:10:10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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