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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분업예외 조제 일평균 1138건...약사 중재 13%[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상급종합병원에서 의약분업 예외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원내 조제할 때, 약사의 처방 감사·중재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처방감사 건수는 연 평균 12.8%로 사유는 상호작용과 중복처방, 용량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약제부 연구팀(정세영·박효정·김선영·정선영·민명숙)은 최근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3년간의 외래환자 원내 처방 중 처방감사 유형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외래환자 원내조제 시 처방감사 건수와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3년 동안 외래환자 원내약 처방건수는 166만1183건이었다. 약사 처방감사 기록이 있는 건수는 21만3062건으로 12.8%를 차지했다.일 평균 1138건의 외래 원내처방이 발생했고, 일평균 146건의 약사 처방감사 기록이 남아 있었다.약사의 처방감사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 2019년 4만7020건, 2020년 5만1436건, 2021년 5만5463건, 2022년 5만9143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처방 건수 대비 비율도 2019년에는 11.9%에서 2022년 13.7%로 매년 상승했다.처방감사 유형은 상호작용이 3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중복처방 31.7%, 용량 17%, 신기능 10.9%, 환자 맞춤 약료 3.9%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9년 대비 2022년 처방감사 유형별 변화를 살펴보면 상호작용은 97.8%, 중복처방은 20.0%, 환자 맞춤 약료 서비스는 291.7%, 복용간격은 297.4% 증가했다.약사의 처방감사 기록이 다빈도로 남겨진 진료과는 정신건강의학과(19.2%), 외과(17.8%), 소아청소년과(14.3%), 신장내과(13.2%), 신경과(6.3%), 순환기내과(5.9%), 혈액종양내과(5.4%), 안과(2.1%), 국제진료센터(2.0%), 소화기내과(1.7%) 순이었다.연구팀은 “진료과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외과, 소아청소년과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의약분업 예외사유에 해당되는 정신질환자나 장기이식 환자가 해당된다. 소아 환자의 경우에는 체중에 따른 용량 조절이 빈번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이어 “외래환자의 원내약 처방감사 기록을 분석한 결과, 최근 약사의 처방감사 업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2024-09-10 11:12:50정흥준 -
약대생·약사 네트워킹 플랫폼 '약플' 앱 출시로 전면 개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대생과 약사들의 네트워킹 플랫폼 ‘약플’이 모바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약플은 지난 2022년 12월 출시해 전국 37개 약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슈를 생산해온 플랫폼이다. 회원 5000명을 돌파한 시점에 베타 버전 앱을 통해 본격적인 활성화에 나선 모습이다.그동안 약플은 ‘약사의 가치를 플러스’라는 슬로건으로 약대생, 약사들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약대생들의 학술자료, 실무실습, 약사고시 등 학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줄 수 있는 각종 자료실뿐 아니라 전국 약대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연재 기사, 현직 약사와의 실시간 멘토링 등이 차별화된 콘텐츠다.일상의 달리기를 통해 기부하는 ‘러닝포엔젤’은 약대생들의 사회기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고, 미팅 매칭서비스와 연말 약플파티 등 다양한 오프라인 사업은 매번 이목을 끌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약플은 모바일 환경에서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며 현재 내 위치와 특정 지역의 정보들을 공유할 수 있고, 웹서핑 중 관심 기사는 즉시 약플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그 밖에 소모임을 개설하거나 가입할 수 있는 클럽서비스와 학술, 스터디 자료들을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스터디 자료실 등 유저 편의성을 대폭 강화해 선보였다.약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희정, 지은(중앙대 4학년) 학생은 “약학인 간의 통합 소통 채널부재와 디지털 접근성 저하로 인해 수도권, 비수도권 약대생 간 정보 격차가 심화됨은 물론 세대 변화로 인한 약학인 간 교류와 소통마저 단절 위기에 있다”며 “향후 약학인 간 소통 활성화와 디지털 정보 교류를 가장 큰 목표로 약플의 활성화와 다양한 서비스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나아가 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 증진뿐 아니라 약학의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약학인 통합 채널로서의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약플 웹서비스(yakple.com)는 종료 예정이며, 새로운 앱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다.2024-09-10 10:07:15정흥준 -
"제약 MA·BD가 하고 싶다면..." 선배가 짚어준 필요 역량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외국계 제약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이 약대생들에게 제약사 MA, BD 등 구체적인 진로 선택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전략학회(학회장 이수빈, 이하 PPL)는 지난 8월 31일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전국 약대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이날 강연에는 GSK코리아 김수진 부장(MKT),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방혜련 전무(MA), 제약개발전문가회 전략기획분과 이철웅 분과장(BD)이 연자로 참석했다.김수진 GSK 코리아 부장은 MKT 업무의 핵심은 비즈니스 플랜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마케팅 목표 설정 방법을 공유하며 실무자로서 어떤 역할을 하는 지를 설명했다.김 부장은 “논문이나 통계 기본 이해가 필요하고, 영어 공부는 필수다. 국내 회사더라도 해외 딜러와의 소통이 필요라 영어가 필요하다”면서 “업계 관련 여러 기사를 읽어보는 것이 좋다. 빠른 포기보다는 적극성과 꾸준한 회복력을 지녀야 한다”고 조언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방혜련 전무는 MA의 필요 역량으로 협상 스킬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꼽았다. 제대로 된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또 회사가 추구하는 신약과 혁신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신약개발을 통해 얻어낸 가치를 어떻게 인정받을 것인지를 지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방 전무는 “팀 문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회사들을 인터뷰 한다는 생각으로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또 일을 통해 어떤 것을 성취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 금전적인 것보다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D 직무는 시장에 대한 이해력이 있어야 하고, 임상데이터를 볼 줄 아는 능력도 요구된다는 조언도 나왔다.이철웅 제약개발전문가회 분과장은 “BD는 주로 국내사가 하고 다국적은 흔하지 않다. 해외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팅을 하기 때문에 영어 능력은 중요하다”면서 “초기 단계에서는 엑셀과 경제적 평가가 중요하지만 임상데이터를 볼 줄 아는 능력도 함께 요구된다. 또 약대생이 BD로 가기 위해서는 어학 능력과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했다.2024-09-09 19:57:31정흥준 -
참약사,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메인비즈' 인증 획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메인비즈(MAIN-BIZ) 사업 인증을 획득했다.‘MAnagement(경영) INnovation(혁신) Business(기업)’를 뜻하는 메인비즈(MAIN-BIZ) 사업은 국제협력기구(OECD) 기업혁신지침 ‘오슬로 매뉴얼’에 근거해 우수한 경영혁신 중소기업을 확인하는 정부 제도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참약사는 벤처기업인증에 이어 최근 이노비즈(INNO-BIZ) 인증을 획득하고 연이어 메인비즈 사업까지 인증 받았다. ‘중소기업 3대 혁신기업 인증제도’라 불리는 세 부문을 모두 획득했다.작년 말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까지 받아 ‘기술, 혁신, 경영에서 복지’까지 기업 안팎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김병주 대표는 “이번 메인비즈 인증으로 금융, 연구개발, 인력, 판로‧수출, 세금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받게 됐다”며 “주력인 가맹사업과 약국 IT 솔루션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얻은 만큼 약국을 중심으로 한 토털헬스케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경영혁신에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참약사는 전국 약 500개 가맹점을 확보한 약국 체인이자 약사 플랫폼 솔루션 기업이다. 약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 마이 데이터 사업을 탑재한 간편한 처방전 접수 및 상담 시스템인 ‘사이렌 Rx’, AI 기반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소분 서비스인 ‘메디어리(mediary)’를 출시했다.2024-09-09 19:37:46정흥준 -
"평점 받으면 끝"...약국용 연수교육 받는 중소병원약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소·요양병원 약사들이 병원약사회가 아닌 지역 약사회에서 연수교육 평점만 충족하는 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이들 규모를 약 1700~2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데 연수교육 취지에서 벗어난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 약사회 연수교육은 개국약사를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병원약사 실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아 사실상 평점 충족에 의미를 둔 수강이다.병원약사회는 중소·요양병원 약사들은 실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받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병원약사회가 담당하고 있는 평점 인정 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필수 평점을 2평점에서 최대 6평점까지 높이는 방안을 약사회와 협의한다는 방침이다.그렇다면 중소·요양병원 약사들은 왜 병원약사회 회원 신고 없이 지역 약사회 연수교육을 찾게 되는 걸까.먼저 비용 부담이 원인으로 꼽힌다. 병원약사들은 면허사용자(병) 기준 대한약사회 중앙회비 6만원, 지부와 분회비 각 2만5000원씩으로 총 11만원을 낸다.만약 병원약사회에 가입한다면 올해 인상된 회비 기준으로 11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병원약사회 가입 조건이 대한약사회 신상신고이기 때문에 최소 22만원이 들어가고, 여기에 이수 평점에 따른 교육비 지출이 추가된다.병원약사회 교육비는 무료부터 3만원까지 차이가 나지만 평균적으로 분회 연수교육비를 상회하고 있다. 가령 서울 모 분회는 연수교육 시 병원약사에게 평점 당 5000원을 받고 있다.결과적으로 약사회만 가입했을 때와 비교해 회원 신고비 11만원에 교육비 차이에 따른 부담이 추가되는 것이다.하지만 비용 문제가 전부는 아니다. 시도지부 미이수자 보충교육으로 연수교육 평점을 채우는 병원약사들도 상당수인데, 지부별로 금액 차이가 있지만 보충교육은 1평점에 3~4만원의 비용을 내기 때문이다.이때는 비용 부담보다는 여러 차례로 나눠서 교육을 받지 않고 하루에 이수평점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이유로 보인다.비용과 이수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병원약사회가 교육을 자처하는 데에는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질적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 때문이다.지역 약사회 연수교육이 병원약사를 위해 준비되지 않는다는 점은 시도지부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시도지부 한 관계자는 “약국 약사들을 위한 교육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병원약사, 특히 중소병원 약사들이 들을 만한 프로그램이 없는 것은 맞다”고 했다.지난 2019년 서울시약사회는 미이수자 보충교육에서 병원약사를 위한 강의를 추가하는 시도를 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병원약사회는 교육장 앞에 부스를 설치하고 보충교육을 받으러 온 병원약사들을 상대로 정회원 문의를 받았다.병원약사회 정회원이 아닌 중소·요양병원 약사들을 상대로 교육프로그램과 학술·정책정보 제공 등 이점들을 알릴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중소·요양병원 약사들이 들을 만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지만, 비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를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중소·요양병원 약사들은 ▲지방 중소병원 대상 간담회·세미나 ▲지역별 학술 세미나 ▲온라인 세미나 ▲춘추계학술대회 등을 통해 교육을 들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병원약사회에서 최소 6평점을 듣도록 개편하는 방안은 비용이나 편의성 등이 아니더라도 약사회 지부·분회가 이해관계로 맞물려 있어 추진이 쉽지만은 않다.이에 병원약사회는 TF를 구성하고 선거를 앞두고 있는 대한약사회와 협의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2024-09-09 17:57:16정흥준 -
광주·전남마퇴본부 분리...광주 '함께한걸음센터' 열고 새출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전남지부가 분리되면서 광주지부가 사무실 이전과 함께 산하에 ‘함께한걸음센터’를 개소했다.광주마퇴본부는 지난 6일 오후 2시 서구에 새롭게 마련한 사무실로 이전식이자, 함께한걸음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신설된 센터에서는 지역 내 마약 중독자에게 입원·외래·심리치료 등을 연계·제공한다.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이 날 행사에는 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조윤정 조국혁신당 최고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박춘배 광주마퇴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광주·전남지부가 분리된 것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이 아닌 더욱 확대된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오늘 개소식이 단순한 시작이 아니라 더 큰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서국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은 “약사들의 후원을 통해 1992년 설립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 예방과 중독자의 사회재활을 전담하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단체로 성장했다”며 “그동안 광주·전남을 통합 운영해온 임직원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이어 서 이사장은 “분리된 광주지부는 모든 역량을 지역에 집중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청정국 대한민국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내·외빈 축사 후에는 기관 소개 및 사업 안내와 테이프 커팅식 등이 이어졌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광주지부 강미령 함께한걸음센터장은 “상담 및 재활 인력을 대폭 강화하면서 그간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을 확대·심화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수행하게 됐다”며 “광주는 이미 마약류 청정지역에서 벗어났지만, 청정도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광주시청, 광주경찰청, 광주검찰청, 광주보호관찰소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연대하겠다”고 밝혔다.2024-09-09 16:23:4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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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개업 목표라면 모여라"...부산시약, 길라잡이 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 근무약사위원회(위원장 박상휘)는 7일 오후 약사회관 7층에서 ‘2024 개국준비 길라잡이, 당신의 목표가 개국이라면 시즌2’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에는 회원과 약대생 등 약 60명이 참여했다.변정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사 개인이 개국에 관한 정보를 체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회원들의 갈증을 해소해 드리고자 202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개국 세미나를 준비했다”면서 “오늘 세미나가 정말 필요했던 정보를 제공해 드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시약사회는 회원들의 다양한 정보 요구와 니즈를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한발 먼저 앞서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이날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참석해 회원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최광훈 회장은 “시약사회가 마련한 개국세미나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가시길 바란다”며 “약사회는 병원불법지원금 금지법, 공공심야약국 법제화 등 회원보호를 위해 힘써왔고, 앞으로도 회원들이 마음 놓고 약국을 개설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상휘 근무약사위원장은 “오늘 세미나는 개국에 관한 전반적인 과정과 개국 관련법 등 약사들이 실무에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면서 “상세하고 실질적인 정보 및 조언을 전해주실 수 있는 강사들의 강의를 통해 모두 성공적 개국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2시간여 동안 진행된 강의는 네이버 카페 ‘개국을 준비하는 모임’ 운영자인 김은택 약사가 ‘실패하지 않는 개국 방법’에 대해, 모두의약국 이사인 김평수 약사가 ‘개국 관련법 마스터’에 대해 강의했다.김은택 약사는 개국 동향과 약국 개국 접근법, 약국 매물을 찾는 법, 신규약국·기존약국 접근법 등 약국매물 탐색에서부터 개국 후 약국관리까지 알찬 꿀팁을 공유했다. 김평수 약사는 자영업자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임대차보호법과 권리금, 독점권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또 시약사회는 회원들의 니즈에 맞는 더 나은 강의를 개최하기 위해 강의 종료 후 수강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강의 만족도와 개선사항, 개최 희망 강의 등을 조사했다.2024-09-09 14:25:56정흥준 -
부산시약, 소외 청소년 꿈 응원하는 '힐링콘서트' 열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7일 오후 3시 부산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1층 진인홀에서 청소년 60여명을 초청해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이날 시약사회는 후원물품을 부산광역시청소년쉼터에 전달했다. 후원품은 시약사회원들이 모금한 성금과 대한약사회, 부산약사신협 등이 후원한 후원금으로 마련됐다.시약사회가 주최하고 시약사회 사회봉사위원회(위원장 김미경),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김세희)가 주관한 이번 콘서트에는 문화자선단체 뷰티풀마인드 소속 연주자들과 부산시약사회 혼성합창단 파미온스의 무대가 준비됐다. 가출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에서 소외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이날 콘서트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이상순 부산시아동청소년과팀장, 최두주 대약 사무총장, 안순천 사상구약사회장, 박성수 부산약사신협이사장 등 내외빈 포함 13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변정석 시약사회장은 “청소년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과 어려움, 또 우리 사회가 같이 고민해야할 문제에 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그 일환의 하나로 힐링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며 “청소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으니 여러분만의 꿈을 세우고 절대 포기하지 말길 바란다. 시약사회는 언제나 여러분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밝혔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시약사회가 청소년을 위한 힐링의 자리를 마련하고 응원을 전한다고 하기에 함께 힘을 더하기 위해 왔다. 오늘 콘서트를 통해 청소년 여러분들이 무한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가길 바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정책을 펼치는 사람이 어른이다 보니 어른을 위한 정책은 많지만 청소년을 위한 정책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사상구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일을 펼쳐나가겠다. 여러분과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 시약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콘서트 1부에서는 뷰티풀마인드의 피아니스트 김경민, 피아니스트 강소연, 바이올리니스트 김미령, 첼리스트 김인하가 무대에 올랐다.특히 세계 유일의 뇌성마비 피아니스트인 김경민은 굽은 손가락을 펴기 위해 손가락 마디마다 연필을 끼워 넣고 연습했던 일 등 뇌성마비라는 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연주자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또 청소년들을 향해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했다.2부 무대에는 지역사회를 위한 예술봉사에 힘쓰고 있는 시약사회 혼성합창단 파미온스(단장 최정규)가 올라 ‘행복의 나라로’, ‘깊은 밤을 날아서’를 노래하며 관객과 함께 즐거움을 나눴다.콘서트가 끝난 뒤 관객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눈시울을 붉혔다”, “이렇게 감동적인 콘서트를 마련해주신 시약사회에 감사드린다”, “마음을 울리는, 말 그대로 힐링콘서트였다”며 공연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2024-09-09 14:08:0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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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퇴본부, 고려대 학생 대상 마약류오남용 예방 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서울지부(지부장 전웅철)는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소재 고려대학교에서 2024 하반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했다.고려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예방 교육·캠페인은 최근 불거진 마약 동아리 사건 등 급증하는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 마약류 불법사용을 근절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자리였다.예방 캠페인은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 마약류 모형 전시, 불법마약류 예방 OX 퀴즈, 홍보물 배부 등을 진행했다.예방 교육은 고려대학교 대강당 김양현홀에서 ▲불법 마약류 예방교육 총론 및 약물 유혹 시 대처 방법(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서울지부 두정효 재활부지장)을 주제로 진행했다.한편, 서울마퇴본부는 오는 27일 2024 정기 고연전이 진행되는 잠실야구장에서도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2024-09-09 13:32:2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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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주문도 위법...전문약 취급 한약국 모두 처벌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문약을 취급하다가 적발된 한약국 210여곳 중 1~2회 주문한 곳들에 대해서도 처분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앞서 복지부는 1~2회 전문약을 취급한 한약사 개설 약국 110여 곳은 주의 조치, 61곳은 행정처분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복지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에 처분을 요청했다. 최종 행정처분은 관할 지자체에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역 약사단체는 엄중 처분을 촉구에 나섰다.서울시약사회는 8일 밤 긴급 분회장회의를 소집하고 전문약 취급 한약사 개설약국 처분에 대한 문제 의식을 공유했다. 1~2회 전문약을 취급한 곳들도 단순 주의 조치로 마무리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회의 참석한 A분회장은 “초범이라고 해서 주의 조치로 끝내서는 안 된다고 본다. 한 차례라도 문제가 있었다면 위법 사안에 따라 처분을 받아야 한다”면서 “각 자치구 보건소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엄중하게 처분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또 다른 B분회장은 “자치구와 보건소에서도 한약사 전문약 취급에 대한 문제 의식을 제대로 느끼면서 처분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적발된 한약국은 자체 폐기를 했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다. 주의 조치로 종결되지 않도록 분회장들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시약사회가 전문약 취급 한약국이 있는 자치구를 파악한 결과 25개 자치구 중 5곳을 제외한 구에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시약사회는 약사법의 정의와 목적에 맞게 엄중 처벌해달라는 공문을 각 자치구에 발송할 계획이다.권영희 회장은 “행정이 작동하지 않아 한약사들이 전문약 조제까지 침범하고 있다. 전문약 불법 취급 한약국 중 1~2회 약을 주문한 110여 곳에 대해서도 주의 조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 동일하게 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엄중한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 처분을 피해가는 나쁜 사례로 남길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권 회장은 “1~2회로 시작한 위법 행위에 대해 눈감아 주면 나중에는 문제를 더 키울 수 있다. 우리의 문제 의식을 서울시뿐만 아니라 자치구에도 전달하기 위해 분회장들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2024-09-09 11:40:10정흥준 -
약국 권리금 중개수수료 상한선 생기나...법 개정 첫 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공인중개사의 중개 행위에 권리금도 포함하는 법 개정이 추진되면서, 약국 권리금 중개수수료에도 상한선이 적용될 가능성이 생겼다.천정부지로 오르는 약국 권리금과 이를 악용한 중개브로커들의 수수료 장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서는 공인중개사가 중개하는 범위를 토지, 건축물 등으로 한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권리금을 포함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상가건물 권리금 계약은 임대차 계약과 같이 체결되기 때문에 법 개정을 통해 앞으로는 공인중개사가 권리금까지 중개 업무를 맡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권리금 외 상가 중개수수료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상 상한요율 0.9%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권리금과 같은 무형 자산의 가치는 중개보수 상한을 적용받지 않는다.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에서 상가 임대차계약 중개수수료는 0.9%로 상한율을 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5~10% 가량이 책정되고 있지만 약국 권리금 계약에서는 컨설팅 명목이 합산되면서 이를 크게 상회하는 경우들이 많다.특히나 약국 수요공급 불균형과 악성 브로커 영향에 따라 권리금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수수료 부담 또한 커지는 추세다.만약 공인중개사법이 통과된다면 상가 임대차계약 중개 수수료와 마찬가지로 권리금에도 상한율이 생기고 부담은 완화될 수 있다.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도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권리금도 중개 비용 상한액이 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또 공인중개사 업무로 포함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격을 갖추지 않은 브로커 업체들이 권리금 계약을 돕는 것은 불법이 될 수 있다.현재 다수의 약국 브로커 업체들이 경영컨설팅이라는 명목으로 약사들에게 고액의 권리금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 법 개정 시 공인중개사법 위반으로 권리금 중개 계약 취소 소송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2024-09-08 15:56:00정흥준 -
송파구약, 추석 앞두고 관내 복지단체 5곳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송파구약사회(회장 위성윤)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강미, 이사 박경아)는 지난 6일 추석을 앞두고 매월 정기후원하고 있는 관내 복지단체 5곳을 방문했다.도담하우스, 송파인성장애인복지관, 잠실종합사회복지관, 하상바오로의 집, 한빛청소년재단 등을 방문해 지원금과 물품을 후원했다. 이웃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도록 지원금과 과일, 라면 등을 전달했다. 복지관의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복지 향상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특히 잠실사회종합복지관에서 요청한 송파구재가 복지연합회(12개 기관소속)의 2024년 ‘행복한 동행 너나들이’ 사업에 응급지원키트 12세트를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안전하고 행복한 힐링 나들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여약사위원회는 정기 후원 5곳에 명절을 앞두고 연 2~3회 비정기적인 격려 방문도 실시하고 있다.2024-09-08 14:38:02정흥준 -
병원약사회 연수교육평점 개편 추진...약사회 협의가 관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약사는 병원약사회에서 연수교육 평점을 충족하도록 개편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중소병원과 요양병원 종사자 중 병원약사회에 회원 신고를 하지 않고 대한약사회 신고만 하는 약사를 약 2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이들 중 상당수가 약사회 시도지부에서 연수교육 평점을 채우고 있는 상황인데, 병원약사회가 이를 개편할 목적으로 TF를 신설했다.다만, 연수교육 평점 인정은 첨예한 사안으로 약사회와의 협의가 관건이다. 병원약사회는 올해 약사회장 선거 출마 후보들에게도 평점 인정 개편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병원약사회는 지난달 28일 ‘약사연수교육 평점 및 정회원 신고 개선 TF’ 1차 회의를 진행하고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 TF에서는 ▲약사연수교육 평점 체계 ▲교육비 및 회비 현황 검토 ▲평점 취득 체계 개선과 정회원 증대 방안을 모색한다.현재 의료기관 종사 약사는 매년 8평점, 6시간 이상의 연수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부득이할 경우 약사회 시도지부에서 6평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만 회원 신고를 한 병원약사들은 시도지부, 분회가 운영하는 교육으로 평점을 인정받고 병원약사회에는 따로 회원신고를 하지 않는 것이다.심평원 기준 의료기관 종사 약사는 8285명, 대한약사회 회원 기준 6188명, 병원약사회 회원 기준 4517명이라는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연수교육 평점 인정 개편은 정회원 증대와도 연결돼있다. 현재 병원약사회 회원 80%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종사 약사이기 때문에 평점 인정을 손보게 되면 약 14%인 중소병원과 요양병원 회원을 더 확보할 수 있게 된다.이영희 병원약사회 상임고문은 “약사회만 회원 신고를 하고 병원약사회 신고하지 않는 약사를 약 2000명으로 보고 있다. 의료기관 근무약사는 병원약사회에서 8점을 필수로 하고, 부득이할 때만 약사회 지부에서 2평점을 인정하는 쪽으로 바꿔보려고 한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선거에 출마하는 차기 회장 후보들에게도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즉, 부득이할 경우 인정하고 있는 약사회 시도지부 평점을 6점에서 2점으로 낮추는 협의를 하겠다는 의미다.한편, 병원약사회는 올해부터 병원약사회와 약사회에 모두 회원 신고를 하지 않은 약사가 들어야 할 필수교육 2점을 유료로 전환했다. 둘 중 한 곳이라도 신고를 한 약사는 무료로 들을 수 있다.2024-09-08 14:20:23정흥준 -
'조제 확실'...비대면 플랫폼 약국제휴 서비스 논란나우약국에 제휴하면 조제확실 배지가 생성되며, 조제약 가격과 재고 유무가 공개된다. 비급여 탈모약과 다이어트약을 공개하고 있는 제휴약국 모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약국을 대상으로 출시한 프리미엄 제휴 서비스가 논란이 되고 있다.신청 약국이 다빈도 처방약을 구매하면 재고 유무와 가격을 공개하고, 소비자에게 더 잘 보이도록 ‘조제확실’ 표기를 달아주는 제휴 서비스다. 환자가 앱에서 조제약 구매를 할 수 있도록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즉, 기존 제휴보다 더 상위 개념의 프리미엄 제휴 서비스다.업체 측은 기형적 구조로 환자가 처방약 조제를 위해 약국을 찾아다녀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설명이다.필수항목 리스트는 비대면진료 다빈도 처방의 약 40%를 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향후 다양한 의약품을 더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제휴하는 약국에는 29개 상품명이 적힌 패키지 구매 리스트를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월 기준 나우약국 제휴에 가입한 약국은 전국에서 50곳이 되지 않는다. 노출 혜택에 따라 처방전 흡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제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업체 관계자는 “비대면 처방 빈도가 높은 약을 구비한 약국이 환자에게 약품별 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 약국의 약무 효율성과 환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약 수령 가능성을 높이는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제휴 신청 약국에는 다빈도 처방 40%를 소화할 수 있는 필수 의약품 구매를 안내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비대면진료 필수 성분 의약품’의 재고를 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약국은 플랜 내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닥터나우 기준으로 비대면 진료 처방전의 약 40%를 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필수 항목과 더불어 다양한 의약품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또 모니터링,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닥터나우는 올해 초 사업 목적에 유통업을 추가 등기하기도 했다.제휴된 나우약국들은 앱에서 탈모약과 다이어트약의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있다. 약사들은 가격별로 나열된 약국들 중 환자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을 예상하고 있다. 또 특정 의약품 필수 구매 조건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서울 A약사는 “특정 상품을 구입해야 제휴 가입을 해준다고 하면 그건 문제가 있다. 동일 성분 약들 중에서 약국이 선택해야 할 사안이다”라며 “또 비급여 약값을 이렇게 공개하면 가격 경쟁을 부추기게 될 것이다. 지금도 비밀은 아니지만 나열해 비교하게 된다면 더욱 과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법률 전문가는 필수항목 구매를 조건으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A변호사는 “약사법 관련해서는 어떤 서비스인지 더 면밀하게 들여다볼 문제지만, 약사가 판단해 의약품을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행위를 저해한다는 측면이 있다”면서 “무엇보다 특정 의약품 구매가 제휴의 조건이라고 한다면 구속조건부 거래나 거래강제 행위로 볼 여지가 있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구속조건부 거래란 ‘사업자가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쟁을 침해해 거래지역 또는 거래상대방을 제한해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구속하는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를 의미한다.2024-09-06 18:15:14정흥준 -
성북구약, 신규 개설약국 11곳 격려 방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상반기 신규 개설약국 11곳을 방문해 약국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또 구약사회는 약사 가운, 약국 활용 물품,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 2024 약국관리 가이드북, 약사업무수첩 등도 전달했다.특히 약국위원회에서 제작한 '바닥이 매우 미끄러우니 주의하세요'라는 내용의 미끄럼주의 부착판과 손조심 아크릴 부착판도 함께 전달했다.최명숙 회장은 "최근 약국에서 미끄러진 환자가 약국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 약국 내 낙상주의 안내 및 경고 문구 유무에 따라 배상 책임비율을 적용한다는 판례에 따라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또한 출입문에 혹시 모를 손가락 끼임등 사고를 대비해 주의고지 의무를 이행하기위한 아크릴판도 함께 전달했다“고 말했다.손조심 아크릴 부착판은 전 회원에게 배포 예정이다. 최 회장은 "힘든 경제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약국경영 활성화와 회원 고충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신규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2024-09-06 17:23:49정흥준 -
대구 동구약, 신규 개국 약사들과 회장단 간담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구 동구약사회(회장 양경숙)는 지난달 21일 상반기 신규 개설 약국장들과 회장단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구약사회는 약국 운영하며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하고, 약사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또 구약사회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양경숙 회장은 “신규 약사들과 만나는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모임을 계속 이어 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2024-09-06 11:52:2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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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패키지로 오투약"...병원약사 요청에 잇단 개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수액제 라벨 색상 개선부터 전문약 유사패키지 변경, PTP 낱알 인쇄 변경까지 병원약사들의 환자안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제약사와 협회, 타 직능단체와의 조율도 필요한 문제지만 작년 신설된 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손은선 센터장.손은선 초대 센터장(세브란스병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년간의 개선 성과를 소개했다. 또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약사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약학대학 교육 과정에서부터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운영 2년차에 접어든 센터지만 기초 수액제 3사와 라벨링 색상을 통일하는 성과를 거뒀고, 패키지 디자인과 정제 성상변경, 백신 라벨 개선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손 센터장은 “2년 동안 바쁘게 진행돼왔다. 1년 간의 조율 끝에 수액라벨색상을 개선했고, 앞으로도 병원약사회 얘기를 들어 생산에 반영하겠다는 결론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오투약을 줄이기 위한 패키지 개선은 병원마다 개별적으로 목소리를 냈지만 센터 신설 이후 정제된 의견을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손 센터장은 “오투약은 연차와는 크게 상관이 없이 발생한다. 시스템으로 안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자동화도 이와 관련이 있다”면서 “병원에서도 약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방어벽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했다.이외에도 식약처 주도로 만들어진 협의체에서 의견을 제시해, 여드름 치료약에 가임기 복용주의 문구를 강화하는 개선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센터는 혼동되는 수액제 라벨색상(왼)을 개선하고, 정제 성상과 패키지 개선도 주도했다. 제약사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협회와 글로벌의약산업협회에 PTP 포장약 인쇄에서 낱알마다 약품명과 유효기간을 인쇄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손 센터장은 “제약사들도 여러 이유로 불가능한 상황들이 많다. 일방적인 제안보다는 제약사와 조율을 해서 가능한 범위로 개선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제약사 간담회를 통해서 위험성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센터에서는 패키지 개선 요구 외에도 다양한 안전사고보고가 이뤄지고 있다. 약사 주도로 환자안전 강화가 이뤄지고 있어, 약대 교육과정에도 관련한 약사 역할의 중요성이 담겨야 한다는 의견이다.손 센터장은 “앞으로도 환자 안전에 약사가 메인으로 활동할 것이다. 학생 ??부터 시작돼야 하는 활동이다. 하지만 현재 약학교육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서 “최근 세브란스에서는 간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관련 강의나 실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약대 교과목에도 반영될 필요가 있다. 이들이 결국 공공기관이나 제약사로 가서 개선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9-06 11:16:09정흥준 -
장경일 참약사 이사, 팜엑스포서 소분건기식 알고리즘 강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 지식정보책임이사인 장경일 약사가 ‘2024 제40회 호남 팜엑스포’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특강 세션 토크콘서트에서 ‘약사를 위한 개인맞춤형 알고리즘’을 주제로 발표했다.내년 1월 법제화되는 개인맞춤형 건기식 소분 판매 이슈를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은 행사였던 만큼 강연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는 후문이다.장경일 이사는 “AI 알고리즘에 대해 약국 약사들은 상반된 관점을 가지고 있거나 아직은 낯선 분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개인맞춤형의 구현을 위해서 알고리즘은 필수 요소”라며,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시키는 알고리즘의 활용법을 잘 알고 이를 효율적으로 적용하는 약사만이 이슈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참약사는 앞서 규제샌드박스 1차 사업에 선정돼 핏타민(Fitamin)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 드럭머거(Drug Mugger, 약 장기 복용으로 영양소가 고갈되는 현상)를 고려한 알고리즘 설계를 주도한 바 있다.최근에는 AI기반 건기식 소분 서비스인 ‘메디어리(mediary)’를 빅썸바이오와 론칭했다. 올해에는 메디어리의 온라인 모델과 오프라인 모델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내년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고도화 모델과 전 제품 최적화 알고리즘을 선보일 예정이다.장 이사는 “그 동안의 사업 운영과 연구를 통해 AI 알고리즘의 역할과 장점을 확실히 파악하게 됐다. 이용자가 직접 제공한 AI기반 개인맞춤형 알고리즘 데이터를 활용하기에 약사 상담으로 연결되는 과정의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장 이사는 “약사는 제공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복용약을 더블 체크하고, 주의사항이나 안내사항을 꼼꼼히 챙겨줄 수 있다”면서 “알고리즘의 결과를 해석하고 평가해 최종 판단을 하는 역할에 집중하게 돼 보다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2024-09-06 09:59:26정흥준 -
김종환 "한약사 해결 비대위, 대약선거 후보로 꾸리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63, 성균관대)이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들이 뭉쳐 ‘한약사 문제해결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자고 제안했다.또 한약사 문제 해결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어, 약사회장 선거는 내년 상반기로 미루자고 주장했다.김 전 회장은 지난 1일 전국 시도지부 임원들이 300명이 넘게 참석해 결의대회를 했지만 결국 하나의 목소리로 집약되지도, 별다른 소득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약사회 추진 방향과 시도지부의 주장이 전혀 다르게 전달되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김 전 회장은 “복지부 입장에서는 하나의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선거 때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공을 세우려는 욕심을 내고 있다. 한약사 문제 해결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 회원들에게 실망을 줘서는 안 된다”고 했다.복지부가 한약국 실태조사 뒤 행정처분을 예고한 시점이고, 이대로 문제를 방치할 경우 국민 건강에 위해를 끼치고 여기에 정부 책임이 있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에 골든타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김 전 회장은 “복지부가 마침내 한약국의 문제점을 인식했다는 것이 큰 성과이다. 한약사들은 한약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약사 행사를 했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또 방관하고 있던 복지부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인식해야 한다. 문제를 방치하면 한약국을 약국으로, 한약사를 약사로 오인해서 발생하는 국민 건강 위해와 배신감을 어떻게 보상하고 설득할 수 있겠나. 이걸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에 골든타임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나아가 한약사 일반약 판매에 대해서도 단속을 진행하는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 전 회장은 “한약국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인식하도록 하고, 한약사의 업무범위를 분명하게 경계를 그어 두 번 다시는 약사의 영역을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후속조치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약사회 내부적으로 분열되고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 우리는 시기를 놓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정부와 여당이 의료시스템 개선에 한약사 문제를 포함시키도록 전달하고, 야당에게는 면허범위를 벗어난 한약사에 대한 처벌 조항을 강화하는 내용을 국정감사에서 다루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그는 “약사들끼리 약사회관에 모여 우리들만 알 수 있게 쇼를 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없다. 최광훈 회장은 직무를 내려놓고 한약사 문제 해결 비대위에 권한을 양도하고, 대한약사회장 후보 4명이 집단지도 체제를 구성해 한약사 문제에 집중 노력하기로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내년 상반기에 치르는 것이 성과를 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후보 개인의 안위보다는 약사회원 전체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 신속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2024-09-05 19:57:28정흥준 -
약학회장 후보 김형식·이병훈 확정...23~30일 투표로 선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차기 대한약학회장 선거에서 성균관대 약학대학 김형식 교수(58)와 서울대 약학대학 이병훈 교수(62)가 맞붙는다.약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54대 대한약학회장 선거 후보자로 기호 1번 김형식, 기호 2번 이병훈 교수를 확정했다.선거운동은 오는 22일 자정까지다. 6일에는 후보자 토론회가 진행되며, 향후 약학회와 약사공론 홈페이지를 통해 토론회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기호 1번 김형식 성균관대 약대 교수(위)와 기호 2번 이병훈 서울대 약대 교수. 회장 선출은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오는 23일부터 30일 정오까지 약 1주일에 걸쳐 투표가 이뤄진다. 오는 30일 오후 2시 선관위가 투표 결과를 확인해 공지할 계획이다. 선거 후 10월 초 이사회를 열고 회장 선출이 마무리된다.기호 1번 김형식 후보는 선거공보를 통해 ▲연구의 균형발전 ▲학회 참여의 균등 기회 ▲학술지 균형발전 ▲최신 동향 반영된 학술대회 ▲글로벌 교류확대 ▲학술지 위상정립과 국제화 ▲국가 과학기술 정책개발 ▲회원 및 재정 확보 ▲미래약학자 양성이라는 카테고리로 세부 공약을 제시했다.기호 2번 이병훈 후보는 ▲학술지를 회원 품으로 ▲학술대회를 세계적 수준으로 ▲산학연구 활성화를 통한 연구비 확보 ▲예산 혜택 회원에게 ▲약학계 목소리를 과학기술 정책으로 ▲재정 확충 및 건정성 개선 ▲다학제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 ▲약학회 아시아 약학의 중심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 ▲미래약사직능 발전 지원 등 10대 핵심추진사업을 제시했다.구체적인 공약 내용은 각 후보 선거 공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09-05 16:36:2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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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10정)4,0003,00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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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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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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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