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37건
-
휴온스그룹 첫번째 해외 생산기지 만든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가 베트남에 마련된다.휴온스그룹의 화장품 부자재 및 의료용 유리용기 전문 기업 휴엠앤씨(대표 김준철)는 최근 베트남 생산공장인 HuM&C Vina(법인장 윤영준)의 착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휴엠앤씨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공장의 기업 등록을 마치고 올 초 베트남 법인인 HuM&C Vina 명의로 토지 및 인프라 전대차 본계약을 체결했다.휴엠앤씨가 확보한 부지는 1.5ha(약 4500평) 규모다. 총 예상 투자금은 70억 원 정도며 연내 완공 및 내년 1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까지 연간 6천만 바이알, 8천만 카트리지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이는 해당 두 품목의 국내 생산분 70%에 달하는 수치다.김준철 대표는 "착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베트남 생산기지 구축의 첫 발을 내딛었다. 2025년 상업생산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행해 생산량을 높여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휴엠앤씨는 앰플·바이알·카트리지를 직접 생산 및 공급하는 의료용 유리용기 전문 기업이자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NBR 소재 제품을 자체적으로 배합, 생산할 수 있는 원스탑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2024-04-03 08:03:46이석준 -
피엠지 첫 500억 돌파…레일라디에스 두달만에 36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피엠지제약 매출이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 신제품 레일라디에스정은 발매 두달만에 3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레일라디에스정을 연간 500억원 제품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피엠지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506억원으로 전년(409억원)보다 23.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14억→24억원)도 71.43%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2019년(283억원)과 비교하면 4년만에 80% 가까이 성장했다.호실적은 레일라시리즈가 이끌었다. 레일라정 135억원, 레일라디에스정 36억원 등 171억원을 합작했다. 전체 매출의 40% 정도를 차지했다.지난해 11월 출시된 레일라디에스정은 발매 두달만에 3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단순 계산하면 올해 200억원을 넘기게 된다.레일라디에스정은 레일라정(레일라연조엑스)과 세레콕시브 성분의 복합 개량신약이다. 레일라정은 한국피엠지제약이 개발한 국내 24호 신약이다. 자체 신약에 세레콕시브를 더해 복합제를 만들었다.레일라디에스정은 의료진 니즈를 반영한 작품이다.기존 레일라정은 의료 현장에서 골관절염 환자에 병용 처방되는 비율이 높다. 또 골관절염 환자에 대표적으로 처방되는 약제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인 점을 고려했다.이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 위장관 부작용이 적은 COX-2 억제제 세레콕시브와 레일라를 복합했다. 세레콕시브를 활성대조로 하는 3상 우월성 검정을 통해 레일라디에스정을 개발했다. 레일라디에스정은 자체 매출에 위수탁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피엠지제약은 20여곳 생산을 모두 맡고 있다. 진양제약, 명문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알리코제약, CMG제약, 삼일제약, 일화, 유니메드제약, 삼진제약, 에이치엘비제약, 안국약품, 팜젠사이언스, 동국제약, 대웅바이오, 경동제약, 바스칸바이오제약, 제뉴원사이언스, 광동제약 등이다.회사는 레일라디에스정은 연간 500억원 품목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한국피엠지제약은 레일라디에스정의 모태가 되는 국내 신약 제24호 레일라정을 개발하고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레일라디에스정의 성공도 자신하고 있다. 레일라디에스정을 통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회사는 레일라정은 2017년 227억원까지 키운 바 있다.2024-04-03 06:00:11이석준 -
유유제약 비뇨기 질환 치료제 필리핀 허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대표이사 유원상, 박노용)의 비뇨기 질환 치료제 '유힐릭스 연질캡슐(성분 두타스테리드)'이 필리핀 및 미얀마 품목허가를 받았다.2일 회사에 따르면 유힐릭스의 필리핀 제품명은 '아마다트(ARMADART)'다. 미얀마 제품명은 유힐릭스로 국내와 동일하다. 유힐릭스 연질캡슐은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의 개선 ▲급성 요저류 위험성 감소 ▲ 성인 남성의 남성형 탈모 치료 등 총 4개 적응증에 사용된다.동남아 의약품시장 진출전략을 분석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3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 수출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9년 동남아 제약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약 8%다. 이중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 주요 6개 국가 제약시장 규모는 약 200억 달러에 달한다.유원상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 의약품시장에서 유힐릭스 외에 항응고제 등 다양한 품목의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유유제약의 해외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4-04-02 13:54:45이석준 -
대화제약 김은석 단독대표 체제…2세 경영 본격화김은석 대화제약 단독대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화제약이 김은석(49)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2세 경영 본격화다.업계 최장수 CEO 노병태(63) 대표이사 회장은 사임한다. 노 대표는 1985년 영업사원에서 2008년 대표에 오른 입지적 인물이다.대화제약은 노병태, 김은석 각자대표에서 김은석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된다고 1일 공시했다. 노 대표는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직 모두 사임했다.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김은석 대표는 김수지(80) 명예회장 장남이다. 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와 성대 대학원 경영학과 출신이다. 부광약품에서 근무하다가 2008년 대화제약에 입사한 후 상무이사를 거쳐 2015년 3월부터 노병태와 각자대표를 맡았다. 올 4월부터는 단독대표 자리를 꿰찼다.대화제약은 성균관대학교 약학과 동기 김수지 명예회장과 김운장 명예회장 주축으로 1984년 설립됐다. 이후 동기인 고준진(78) 명예회장과 약학과 후배 이한구(77) 명예회장이 대화제약 경영에 합류하며 4인 경영 체제를 갖췄다.명예회장들은 상근 고문으로 물러난 상태다. 김은석 대표는 2015년부터 사실상 대화제약 후계자로 경영을 이끌고 있다.김 대표는 그간 성장동력 확보에 힘썼다.지난해는 미래 성장 동력인 시설 투자도 완료했다.404억원을 투입해 횡성 공장내 2공장 B동을 신설했다. TDDS(경피 약물전달시스템) 특화 기술을 바탕으로 TDDS 전문 제품 생산 시설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플라스타(첩부제), 카타플라즈마(습포제), 패치제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고 연간 연간 1억 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R&D성과도 도출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위암치료제 리포락셀(파클리탁셀)의 중국 허가 신청을 마쳤다. 연내 허가 및 시판이 점쳐진다. 리포락셀은 2016년 국내서 허가된 세계 최초 경구용 위암 개량신약이다. 파클리탁셀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유방암 3상도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장수 CEO 신화 노병태 대표는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 자리한다.노 회장은 1985년 대화제약 영업부로 입사했다. 이후 영업본부장과 마케팅 총괄 전무 등을 거쳐 2008년 대표이사로 승진했다.2013년 8월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2015년 3월부터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재선임되면서 6연임에 성공했다. 2015년부터 김은석 대표와 각자대표를 맡으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2024-04-01 14:30:08이석준 -
라온파마 매출 첫 100억 돌파…탈모 사업 급성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탈모치료제 전문기업 라온파마는 2023년 매출 104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대표 품목 탈모치료제 피나온정1mg 2000만티, 두타윈연질캡슐0.5mg 700만캡슐을 판매했다. 제조처 기준 가장 많은 생산량이다.피나온정은 피나스테리드 1mg 성분으로 오리지널 프로페시아정 제네릭이다. 두타윈연질캡슐은 두타스테리드0.5mg 성분으로 오리지널 아보다트연질캡슐 제네릭이다.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는 탈모치료제 투톱이다.라온파마는 그동안 경영혁신형 메인비즈 인증, 연구개발 전담부서, 탈모제품 특허 출원, 탈모 신약 제약사와 MOU체결, 탈모전담 영업사원, 모발학회 참석 등 탈모치료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올 2월에는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샴푸인 라온샴푸 브랜드를 출시해 전국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입점, 병의원, 약국 입점, 온라인 판매 등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라온샴푸는 라온파마와 에스겔코스메틱이 오랫동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출시한 탈모샴푸다.라온파마 관계자는 "설립 5년만에 100억원을 돌파, 피나온정1mg 2000만티를 달성했다. 올해는 탈모치료제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 피나온정, 두타윈연질캡슐을 주축으로 탈모치료제에 더욱 특화된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04-01 10:33:43이석준 -
테라젠바이오 백순명 대표 취임…글로벌 사업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테라젠바이오(테라젠이텍스 100% 자회사)는 백순명 연구소장(CTO)을 신임 대표이사(CEO)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회사는 테라젠바이오는 백 대표의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 기술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업계 내 리더십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테라젠바이오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전체 기술 미래를 재정의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다.백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병리학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조지타운 의과대학 교수, 미국 국립유방암대장암임상연구협회(NSABP) 병리과장 등을 역임하며 유전체 분석 및 개인 맞춤형 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 평가받는다.백 대표가 2004년 개발한 OncotypeDx 항암치료 효과 예측 검사는 50만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들이 불필요한 항암제 치료를 피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연구 논문은 연간 평균 5000회 이상, 총 8만 회 이상 인용됐다.국내서는 초대 삼성암연구소 소장, 연세의생명연구원장 및 유방암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암 유전체 분석과 표적 치료제 개발 연구 및 후배 양성에 힘썼다. 2020년 9월 테라젠바이오의 연구소장으로 취임하며 개인 맞춤형 암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다.백 대표는 "테라젠바이오의 최고경영자로서 차별화된 자체 개발 기술기반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고유 임상시험 유래 샘플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전체분석 CRO로 발전시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유전체 분석기반 개인맞춤암백신 개발을 통해 현재 치료제가 없는 난치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2024-04-01 10:15:24이석준 -
국전약품, LG화학 출신 최성열 CSO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은 LG화학 출신 최성열 CSO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소재사업 확장과 미래전략사업 수립을 위해서다.최성열 CSO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LG화학에서 35년간 경영기획, 중국지역총괄, 자회사 대표 등을 역임했다.화학소재 분야에서 다양한 글로벌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가다. 국전약품의 제약·화학 사업 분야에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LG화학에서 오랜 기간 경영기획과 글로벌한 사업경험, 네트워크를 보유한 최성열 CSO 영입으로 국전약품은 원료의약품 사업을 넘어, 전자소재, 신약 개발, 완제의약품, 바이오 사업 등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04-01 08:58:39이석준 -
논란의 씨티씨 주총…향후 시나리오와 주주 민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주주총회가 논란 속에 종료됐다. 씨티씨바이오가 파마리서치 의결권을 제한(5% 이상 지분 무효)하고 주총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파마리서치는 위법성을 따지겠다는 입장이다.양 사의 법적 싸움이 예고된다. 의결권 제한에 대한 다툼, 주주총회 무효 소송, 대표이사 및 이사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이 전망된다. 이를 통해 임시주주총회 가능성이 대두된다.이번 주총에서는 향후 경영권 싸움 핵심 중 하나인 주요 주주 표심도 확인됐다.8%대 지분을 쥐고 있어 캐스팅보트로 꼽혔던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SDB)는 씨티씨바이오와 손을 잡았다. 다만 파마리서치는 왕개미 등 소액주주 민심을 잡으며 30% 초반대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SDB vs 파마+소액주주' 대결 구도가 확인됐다. 씨티씨바이오 정기주총이 29일 홍천공장에서 진행됐다. 주총장은 8시 전에도 가득찼지만 파마리서치 관계자들은 9시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양 사는 1년째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주총은 29일 홍천공장에서 열렸다.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이사 회장은 일신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이금호 사장이 의장으로 주총을 진행됐다.이금호 사장은 파마리서치 의결권에 하자가 있어 5% 이상 지분은 무효로 하겠다고 선언했다.씨티씨바이오는 자본시장법 제147조에 의결권 공동 행사에 관한 합의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며 주총에 앞서 수원지방법원에 의결권 공동 행사 위반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소했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 반발에도 향후 법적 다툼을 하면 될 것이라며 주총을 강행했다.결국 씨티씨바이오는 주총에서 조창선, 오성창을 사내이사로, 김영민을 감사로 선임했다. 모두 씨티씨바이오가 추천한 인물들이다.조창선의 경우 에스디비엔베스트먼트(SDB) 인사로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가 모두 찬성한 인물이다. SDB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 조영식 이사회 의장이 지분 100%를 가진 회사다.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 사내이사 추천인은 정관에서 정한 이사의 수 충족으로 상정하지 않았다. 또 파마리서치가 제안한 상근감사 성석훈은 부결됐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사내이사 아건은 후보자 자신사퇴로 부결됐다"고 설명했다.파마리서치 소송 예고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가 총회절차를 무시하고 파마리서치 의결권을 제한했다며 명확한 위법이라고 주장했다.회사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가 일부 주주와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본시장법 제147조에 근거해 의결권을 제한했다"고 말했다.이어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에 관한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다. 개표 결과 회사 측 의안에 반대한 주주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씨티씨바이오의 의결권 패배가 명백해지니 최후의 수단으로 위법한 수단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이민구 대표이사는 이미 의장 업무 수행도 거부할 정도로 위법함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상대 측 위법성을 명백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자본시장법 제 147조(주식등의 대량보유 등의 보고)는 일정비율이상의 주식 취득과 변동을 신속하게 공시해 주식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적대적 M&A를 목적으로 하는 음성적인 주식 매집을 방지할 목적으로 이른바 '5%룰'을 도입하고 있다. 다만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는 이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며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업계는 이번 주총이 절차를 무시했다며 주총 무효 또는 부존재확인 청구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씨티씨바이오가 표대결에서 밀리자 경영권을 뺏기는 것 보다는 이번 주총을 무효로 만들고 임총에서 다시 표대결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일종의 시간 끌기다.한 관계자는 "파마리서치가 주주총회 무효 소송을 진행하면 씨티씨바이오도 항소를 할 것이다. 이에 임총은 빠르면 12월에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이민구 회장의 임기만료도 올해 12월이다. 비슷한 시기에 임총이 열릴 것이다. 임총 전에 양 사는 지분 확보에 열을 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SDB는 씨티씨바이오, 나머지 주요주주는 파마리서치와 손을 잡았다. 지분율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밝혀진 것들이번 주총에서는 위법성 논란 외에도 주요 주주의 표심을 파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씨티씨바이오 현 지분율은 파마리서치 외 1인(18.32%), 이민구 회장 외 1인(15.33%), SDB(8.7%) 순이다. SDB가 어디로 움직이는 지에 따라 분쟁 향방이 달려있는 상황이다.3대주주 SDB는 씨티씨바이오와 손을 잡았다. 시장은 줄곧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과 조영식 의장을 같은 편으로 해석했다. 이에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을 이민구+조영식 vs 파마리서치 싸움으로 봤다.다만 파마리서치가 SDB측 사내이사 안건에 찬성하면서 양 사가 손을 잡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SDB는 조영식 의장의 친구이자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이민구 회장을 택했다.반면 소액주주의 민심은 파마리서치로 향했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주총에서 33% 정도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파마리서치 외 1인 지분율이 18.32%인 점을 감안하면 15% 가량 소액주주를 잡은 셈이다. 액트(ACT)를 통해 5% 이상 지분을 모은 소액주주 연대도 파마리서치를 택했다. 이외 주요 주주는 이택원(3.43%), 조호연(1.42%), 성기홍(1.38%) 등이 있다. 이들 중 상당수도 파마리서치를 향한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총 결과에 대한 반응은 갈린다. 한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의 주총 위법성을 떠나 파마리서치는 목적대로 이사회에 입성하지 못했다. 향후 임총까지 씨티씨바이오에 시간을 줬다. 향후 확보한 주주의 변심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다른 이는 "파마리서치가 주요 주주 표심을 얻은 만큼 향후 지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생산시설 등이 필요한 만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장내매수 등을 통해 지분을 늘려갈 것이다. 300억원 투자 예고 중 60억원이 남은 상태"라고 짚었다. 파마리서치의 지난해말 연결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유동성금융자산 931억원 포함)은 1603억원이다.씨티씨바이오 생산기지 전경.2024-04-01 06:00:56이석준 -
씨티씨 주총 논란 속 종료…파마리서치 의결권 제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주주총회가 논란 속에 종료됐다. 씨티씨바이오가 파마리서치 의결권을 제한(5% 이상 지분 무효)하고 주총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를 통해 자사 추천이사 및 감사 안건만 통과시켰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의 재선임 안건도 현장에서 철회됐다.파마리서치는 반발했다. 30% 넘는 의결권을 보유했지만 이를 인정받지 못했다며 법적 절차 통해 씨티씨바이오의 위법성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표대결에서 밀리자 의결권 제한이라는 꼼수를 썼다는 지적이다.씨티씨바이오 정기주총이 29일 홍천공장에서 진행됐다. 주총장은 8시전에도 가득찼지만 파마리서치 관계자들은 9시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양사는 1년째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주총은 29일 홍천공장에서 열렸다. 주총장에는 수십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 가운데 철저한 신분 검사를 진행 후 입장했다.주총장 진입은 9시에 이뤄졌지만 실제 주총은 4시간 뒤인 오후 1시에 사실상 시작됐다. 주주 신원 확인, 중복 위임 문제 등으로 지연됐다. 여기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은 일신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이금호 사장이 의장으로 진행됐다.이금호 사장은 파마리서치 의결권에 하자가 있기에 5% 이상 지분은 무효로 하겠다고 선언했다.씨티씨바이오는 자본시장법 제147조에 의결권 공동 행사에 관한 합의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며 주총에 앞서 수원지방법원에 의결권 공동 행사 위반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소했다고 말했다.결국 씨티씨바이오는 조창선, 오성창을 사내이사로, 김영민을 감사로 선임했다. 모두 씨티씨바이오가 추천한 인물들이다. 조창선의 경우 에스디비엔베스트먼트(SDB) 인사로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가 모두 찬성한 인물이다.SDB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 조영식 이사회 의장이 지분 100%를 가진 회사다.다만 파마리서치가 제안한 사내이사 및 감사 등의 의안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또 이민구 회장의 재선임 안건도 현장에서 철회됐다.파마리서치는 총회절차를 무시하고 파마리서치 의결권을 제한했다며 명확한 위법이라고 주장했다.회사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는 파마리서치가 일부 주주와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본시장법 제147조에 근거해 의결권을 제한했다"고 말했다.이어 "의결권공동행사 약정에 관한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다. 개표 결과 회사측 의안에 반대한 주주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씨티씨바이오의 의결권 패배가 명백해지니 최후의 수단으로 위법한 수단을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 이민구 대표이사는 이미 사내이사직 사임을 표시했는데 이를 철회한 것도 법적으로 전혀 타당하지 않은 주장이다. 이민구 대표이사는 이미 의장 업무 수행도 거부할 정도로 위법함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상대측 위법성을 명백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업계는 이번 씨티씨바이오 주총이 절차를 무시한 중대한 흠결로 주총 무효 또는 부존재확인 청구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봤다.결과에 따라 양사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 요청하게 될 것이고 또 한번 표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씨티씨바이오 현 지분율은 파마리서치 외 1인(18.32%), 이민구 회장 외 1인(15.33%), SDB(8.7%) 순이다. 이번 주총을 통해 이민구 회장과 SDB가 손을 잡았고 파마리서치는 33% 가량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양 사 경영권 싸움은 1년이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3월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지분 7% 이상을 취득하고 경영 참여를 선언하면서 1년째 이어지고 있다.2024-03-29 16:46:54이석준 -
국전약품 "소재 공장 본격 가동…항암제 사업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이 4월부터 음성 소재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2027년 전자소재 사업 매출만 5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아브락산 제네릭 등 항암제 사업도 속도를 낸다.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CEO레터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이익 환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29일 밝혔다.홍 대표는 "국전약품 기반인 기존 원료의약품 사업을 확장하며 내실을 단단히 굳혀 나가겠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 처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의약품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고다. 신규 원료의약품 품목을 추가해 꾸준히 매출 실적을 이끌고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소재 사업도 속도를 낸다.홍 대표는 "오는 4월 음성 소재 공장이 2차 구역 건설과 PSM 심사를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를 주력제품으로 위탁개발생산(CDMO) 전략을 통해 이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반도체 소재의 상용화 품목을 늘리고 공장의 가동률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파트너사 협업을 통해 2027년 매출 500억원 실현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협업을 통해 R&D 부문도 경쟁력을 갖춘다.그는 "샤페론과 치매치료제 신약 개발, 티에이치팜과 당뇨, 고혈압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조인트벤처(KSBL)를 설립해 나노입자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KSBL을 통해 진행하는 항암제 제네릭 사업은 당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국전약품은 한자기를 배우면 10개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춰 100년 이상 가는 기업이 되겠다.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 이익 환원에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국전약품은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홍종훈 부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홍 부대표는 1995년부터 경영에 참여해 회사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발전을 이끌어온 주요 경영진이다. 홍 부대표는 향후 회사 비전과 미래전략을 제시하게 된다.주총에서 배당률 한도를 제거하고 배당기준일을 변경해 이를 사전에 공고할 수 있도록 개정하였다. 최근 배당절차 선진화 기조에 발맞춰 주주와 투자자가 배당 관련 내용을 확인 후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2024-03-29 09:44:32이석준 -
[기자의 눈] 씨티씨바이오 주총에 쏠린 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같은 경영권 분쟁이다. 다만 주목도는 낮다.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작은 중소형제약사 간의 싸움인 데다, 한미사이언스-OCI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한미그룹의 모녀-형제 간 경영권 이슈에 가려진 모습이다.다만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 간 경영권 분쟁도 한미그룹처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경영권을 쥐기 위한 지분 싸움이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 양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향후 씨티씨바이오의 앞날이 정해질 수 있다.오늘(29일)은 씨티씨바이오 정기주총이 있는 날이다. 시선은 홍천서 열리는 주총장에 쏠린다. 이날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가 각각 제안한 사내이사 또는 감사 선임의 건에 대한 표대결이 펼쳐진다.사내이사는 씨티씨바이오 제안 2명, 파마리서치 제안 2명,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제안 1명이 후보로 올라왔다. 감사는 씨티씨바이오 제안 2명, 파마리서치 제안 1명이다.파마리서치는 최근 SDB인베스트먼트가 제안한 씨티씨바이오 사내이사 추천인에 찬성표를 던졌다. SDB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최대주주 조영식 이사회 의장이 지분 100%를 가진 회사다.시장은 줄곧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과 조영식 의장을 같은 편으로 해석했다. 이에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분쟁을 이민구+조영식 vs 파마리서치 싸움으로 봤다. 다만 파마리서치가 SDB측 사내이사 안건에 찬성하면서 양 사 지분 싸움이 새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씨티씨바이오 현 지분율은 파마리서치 외 1인(18.32%), 이민구 회장 외 1인(15.33%), SDB(8.7%) 순이다. SDB가 어디로 움직이는 지에 따라 분쟁 향방이 달려있는 상황이다.만약 파마리서치와 SDB가 손을 잡는다면 향후 경영권 판도는 파마리서치쪽으로 급격히 기울 수 있다. 양 사가 지분을 합치면 단숨에 27% 넘는 지분율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이민구 회장 측(15.33%) 지분을 크게 앞서게 된다.주총에는 소액주주도 목소리를 낸다. 소위 1억원 이상을 쥔 왕개미들이 주총장을 직접 찾는다. 액트(ACT)로 지분을 모은 소액주주들은 파마리서치쪽에 의결권을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양 사 경영권 싸움은 1년이 넘어서고 있다. 지난해 3월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지분 7% 이상을 취득하고 경영 참여를 선언하면서 1년째 이어지고 있다.양 사는 주총을 앞두고 서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공방을 펼치고 있다. 그 사이 주가는 요동쳤고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지루한 싸움에 분수령이 될 주총이 오늘 열린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회사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결론을 기대해본다. 씨티씨바이오는 2022년 매출 1652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올렸지만 지난해는 매출 137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이다. 1년만에 다른 회사가 됐다. 턴어라운드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2024-03-29 06:00:46이석준 -
3세 윤인상 이사, 지주사 이어 휴온스 이사회 합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오너 3세 윤인상(35) 이사가 휴온스 기타비상무이사에 신규선임됐다. 지난해 지주사 휴온스글로벌 사내이사 신규선임에 이어 핵심 사업회사 이사회에도 진입했다.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휴온스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윤인상 이사(전략기획)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사회 의결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경영에도 직간접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이사회 구성원 중 하나다.윤 이사는 휴온스그룹 창업자 고(故) 윤명용 회장 손자이자 윤성태(60) 회장 장남이다. 2018년 휴온스에 입사해 로컬사업본부, 마케팅실, 개발실 등을 거쳤고 휴온스글로벌 이사(전략기획실장)로 승진했다. 윤 이사는 현재 휴온스글로벌 지분 4.16%를 보유한 2대 주주다.휴온스그룹은 이날 코스닥 상장사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 정기주총을 가졌다. 상장 4개사 모두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주총에서 ▲주력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효율적이고 투명한 주주환원정책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등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약속했다휴온스그룹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휴온스글로벌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7584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14%, 32% 증가했다. 휴온스는 연결 기준 매출 552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12%, 37% 늘었다.휴메딕스는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523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24%, 43% 성장했다. 휴엠앤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84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36%, 174% 늘었다.2024-03-28 15:51:53이석준 -
'매출 5년 전 회귀·5년 적자' 성장판 닫힌 조아제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조아제약이 5년 연속 적자(영업손실)다. 매출 규모는 5년 전으로 회귀했다. 실적 부진 장기화에 결손금은 300억원 가까이 쌓였다. 주주 배당은 20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기업가치(시가총액)도 하락했다. 2020년 8월 한때 2000억원을 넘었지만 지금은 500억원대로 내려왔다. 실적 부진과 기업가치가 맞물리는 모습이다.회사는 국내 사업 부문 영업 활성화 및 원가율 조정을 통한 수익 확대, 공격적인 해외사업, 새로운 수익 창출 사업 등을 통해 영업 상황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아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630억원으로 전년(689억원) 대비 8.6%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5억→68억원)은 확대됐고, 순이익(5억→-95억원)은 적자 전환됐다.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매출은 2018년(631억원)으로 회귀했다. 2021년(576억원) 저점을 찍고 2022년(689억원) 반등했지만 지난해 630억원으로 역성장하며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영업이익은 5년 연속 적자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영업손실 합계는 165억원이다. 해당기간 순손실은 4번이다. 2022년 3년만에 흑자전환(5억원)됐지만 지난해 111억원 순손실을 냈다. 종합하면 5년 간 영업손실 5번, 순손실 4번이다.회사 측은 "2020~2022년 3년 간 코로나19 영향이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사업부문 매출 감소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상승, 해외 사업부문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 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실적 부진 장기화는 각종 재무지표에 반영됐다.결손금(이익잉여금 마이너스)은 지난해 말 293억원이다. 전년 말(206억원)보다 87억원 쌓였다. 자본총계는 같은 기간 567억원에서 484억원으로 줄었다.결손금이 쌓이고 순손실이 잦아지면서 배당도 20년 이상 중단된 상태다. 조아제약은 2001년부터 제로배당이다. 회사는 199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후 배당은 2번 뿐인 셈이다.기업가치도 하락했다. 종가기준 조아제약 시총은 2020년 8월 26일 2057억원이다. 단 올 3월 27일은 571억원이다. 3년 7개월 만에 3분의 1토막 이상이 났다.조아제약 주가 흐름표. 턴어라운드 키워드 '동물의약품'회사는 국내 사업 부문 영업 활성화 및 원가율 조정을 통한 수익 확대, 공격적인 해외사업, 새로운 수익 창출 사업 등을 통해 영업 상황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대표적으로 조아제약은 최근 주총에서 동물용 의약품, 단미사료 및 배합사료, 기타 사료 등의 제조, 판매업을, 8항에 사료, 애완동물 및 관련 용품 도소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회사는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동물의약품 사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조아제약은 1988년 설립해 일반의약품을 통한 약국영업에 주력해 조은아이, 헤파토스, 조아바이톤, 가레오, 훼마틴, 잘크톤 등 총 200여 가지의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영업본부 산하 전국 15개 영업소에서 100여 명에 달하는 영업MR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약국영업 스페셜리스트로 제약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전국 체인망을 갖고 있는 약국 프랜차이즈 메디팜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일반의약품을 주로 하는 사업 특성상 장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조아제약은 조성환, 조성배 각자대표 체제다. 창업주 조원기 회장 장남 조성환 대표가 해외 사업과 R&D부문, 차남 조성배 대표가 국내 부문 경영을 총괄한다. 지분율은 조원기 11.18%, 조성환 5.97%, 조성배 2.42%다.2024-03-28 06:00:06이석준 -
네츄럴라이프, 손자녀 돌보는 노년층 지원한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네츄럴라이프(대표 김경락)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황혼 육아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캠페인은 최근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조부모의 손자녀 육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전국 노년층 대상 손자녀를 돌보는 어르신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네츄럴라이프는 한국노인종합복지협회를 통해 자사의 얼라이브! 원스데일리 포맨 및 포우먼 제품을 지원한다.한국노인복지관협회는 회원기관인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3월 15일부터 25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았다. 선정 기관의 황혼 육아 중인 어르신께 네츄럴라이프 얼라이브 멀티비타민을 지원할 예정이다.네츄럴라이프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손자녀 육아에 힘을 보태주고 계시는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사의 멀티비타민이 어르신들께 생기와 활력을 드린다면 더 없이 기쁘겠다"고 밝혔다.한편 네츄럴라이프는 2016년부터 맑고 깨끗한 강산만들기 프로젝트 '산청수수 캠페인'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영양소의 빈 곳은 물론 마음까지 채워주는 '마음채움 캠페인'도 매년 운영 중이다.이외도 저출산 시대를 맞아 출산맘을 응원하는 '출산맘 캠페인'과 '황혼 육아 응원 캠페인'까지 다양한 활동을 토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2024-03-27 08:35:52이석준 -
위더스제약, 맞춤형 직원 구성 변화…천억 시대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위더스제약 직원 구성이 달라졌다. 연구·생산직은 늘고 영업·사무직은 줄었다. 지난해 9월 준공된 안성공장과 CSO(영업대행) 체제 도입 등으로 달라진 변화다. 2023년 상장 후 최대 실적을 달성한 위더스제약이 체질개선을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의 지난해말 기준 직원 수는 206명이다. 전년 말 195명과 비슷하다. 다만 사업부문 직원 구성은 달라졌다.지난해 말은 연구직 24명, 생산직 122명, 사무직 33명, 영업직 27명 등 206명이다. 전년 말은 연구직 16명, 생산직 96명, 사무직 31명, 영업직 52명 등 195명이다.비교하면 1년 새 연구직 8명, 생산직 26명 늘고 사무직 2명, 영업직 25명이 줄었다.직원구성에 변화가 생기자 판관비 변화도 생겼다. 지난해 급여(퇴직급여 포함)는 60억원으로 전년(111억원) 대비 46% 줄었다. 반면 판매(CSO)수수료는 지난해 245억원으로 전년(68억원) 대비 260% 늘었다.위더스제약의 직원구성 변화는 공장 준공과 CSO 체제 도입 등과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회사는 지난해 9월 269억원을 투입한 안성공장이 준공됐다. 세계 최초 마이크로플루이딕 전용 시설이다. 회사는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하나만으로 2025년 매출이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마이크로플루이딕은 주사형 탈모치료제를 생산하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폴리머 기반 마이크로스피어 제제의 약물 방출 조절 어려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 공장이 준공되면서 연구직과 생산직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위더스제약은 지난해 영업 일부를 CSO로 전환했다. 판매구조 다변화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이에 판매수수료가 증가한 것으로 진단된다.위더스제약은 직원 구성 체질변화는 호실적으로 연결됐다.위더스제약이 상장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801억원으로 전년(647억원) 대비 23.87% 늘었다. 창립 최대 수치다. 1000억원 돌파도 목전에 뒀다.수익성도 잡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49억→79억원)과 순이익(25억→80억원)도 각각 62.15%, 221.04% 증가했다.선제적 투자의 힘이다. 위더스제약은 ▲269억원 투자 안성공장 ▲생동성시험 투자로 인한 약가인하 최소화 ▲유통채널 확대(CSO 등)에 따른 판매구조 다변화 등 앞선 투자를 진행했다.대표적으로 위더스제약은 수년 간 생동성 시험 등을 통해 자사 전환에 나섰고 이는 약가인하 최소화로 이어졌다.레가바정75mg, 아바젯정10/20mg, 피드그린정75mg, 아토렌정20mg, 듀로텔정40/20mg, 소로펜정, 팜시스정250mg, 타록시드정100mg, 아레온정10mg, 위더세프캡슐, 레가바정25mg, 세프포정, 테르나정, 위프로질정, 가스핀정, 세약틸정, 세로아핀정, 위더스파모티딘정, 아스틴정, 위더콕스캡슐200mg, 위피드정 등이 2020년 1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개발 완료된 자사생동입증품목이다.시장 관계자는 "위더스제약은 수년 간 수백억원 선제적 투자로 호실적을 내고 있다. 여기에 직원 구성 변화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2024-03-26 06:00:47이석준 -
SK케미칼 골관절염약 '조인스' 누적 매출 6천억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은 조인스정(이하 조인스) 누적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서 개발된 천연물 골관절염 치료제가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조인스정이 최초다.출시 후 22년간 판매된 조인스 수량은 약 16억정이다. 한해 평균 7천만 정 이상이 처방된 셈이다. 2019년 4000억원, 2022년 5000억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후 2년 만에 1000억원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IMS 데이터에 따르면 SK케미칼 조인스는 지난해 37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관절염 치료에 증상 개선 약물로 장기간에 걸쳐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약 1400억원 규모의 SYSADOA (Symptomatic Slow Acting Drugs for Osteoarthritis) 계열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생약성분 치료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천연물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소염제와 동등한 통증감소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는 점이 출시 20년 이상 지속적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실제 조인스정은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소염·진통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속쓰림 등 주요 위장관계 부작용은 유의하게 낮추는 결과가 확인됐다. 20년 이상 처방을 통해 축적한 처방데이터도 조인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SK케미칼 김윤호 Pharma사업대표는 "조인스는 수십년 간 판매되며 국민 관절 건강에 기여해 왔다. 천연물과 골관절염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인스는 600여가지의 천연물 중 과학적인 스크리닝을 통해 항염 및 항산화 효과를 가진 3가지 생약 위령선, 괄루근, 하고초를 주성분으로 하는 골관절염치료제다. 출시 당시 조인스는 시사주간지 '타임' 2002년 6월 10일자 표지기사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약효의 검증을 통해 서양의학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된 바 있다.2024-03-25 09:11:59이석준 -
삼성제약 CSO수수료 급증…11년 연속 적자 불명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제약이 11년 연속 영업적자 불명예를 안았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영업손실 합계는 1100억원을 넘긴다. 매년 100억원 이상 적자를 봤다는 얘기다. 동종 업계에서 찾기 힘든 적자행진이다.높은 판관비율이 적자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도 매출은 520억원인데 판관비만 410억원을 집행했다. 이중 CSO(영업대행)에 건네는 지급수수료는 318억원을 차지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제약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손실, 순손실은 각각 520억원, 180억원, 248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과 순손실은 비슷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다.이로써 삼성제약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해당기간 합계 1155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1950억원이다.삼성제약의 줄적자는 높은 판관비가 원인으로 지목된다.회사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386억원, 410억원 판관비를 집행했다. 2개년도 매출이 520억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매출의 70% 이상을 판관비로 사용했다.판관비 대부분은 지급수수료다. 2022년과 2023년 각각 311억원, 318억원을 CSO에 지급했다. 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회사 관계쟈는 "3년째 500억원대 매출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나 외주 영업 등에 소요되는 수수료 및 경상 연구개발비 등으로 판관비가 발생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통상 CSO수수료 증가는 외형 확대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수익성도 챙기는 구조다.단 삼성제약은 2019년 23억원, 2020년 80억원, 2021년 185억원, 2022년 311억원, 2023년 318억원 등 지급수수료를 늘렸지만 매출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18억∼549억원 사이에 갇혀있다. 2018년 매출(465억원)과 지난해(520억원)를 비교하면 5년 간 외형은 55억원 확대에 그쳤다.체질개선 효과 미미삼성제약은 2021년 2월 공장을 팔고 외주 생산을 돌리면서 매출 원가를 낮추고 CSO 영업을 확대했다.3년 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매출 원가는 낮췄지만 지급수수료 증가 등으로 판관비가 늘어서다.시장 관계자는 "삼성제약이 체질개선에 나섰으나 결국에는 실리를 챙기지 못한 셈이다. 현 시점에는 직원만 줄고 CSO 사업만 키운 꼴이 됐다"고 말했다. 삼성제약의 직원수는 2017년말 200명에서 지난해 말 89명으로 줄었다.단 삼성제약은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회사는 "2021년 구공장(제1공장) 및 오송 호텔사업 부지 매각 등 자산을 처분해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지난해 젬백스앤카엘로 부터 알츠하이머 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독점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취득했다. 현재 알츠하이머병 국내 3상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올 초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발행 납입금이 입고돼 약 405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자금은 임상시험비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03-25 06:08:09이석준 -
테라젠이텍스, 주윤정 신임 연구개발본부장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테라젠이텍스(대표 박시홍)는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전 영진약품 개발본부장이었던 주윤정 상무를 영입했다.주 본부장은 영진약품, 제뉴원사이언스, 케이티앤지생명과학, 삼천당제약 등에서 연구개발, 신제품기획, 임상경험을 보유한 개발전문가다. 숙명여대 약학과와 임상약학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제약사에서 27년 간 개발업무를 담당했다.주윤정 본부장은 "창사 이래 첫 1000억원 돌파 등 성장 가도를 달리는 테라젠이텍스 일원이 됐다. 더욱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반 기술 확보 등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겠다"고 말했다.테라젠이텍스는 주력 상품인 소화기관용제와 순환기관용제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대표 품목은 프라빅센, 넥스온, 엑스페라 등이다. 최근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고형제 라인 증축과 생산 설비 최신화를 위한 투자로 품질 향상과 효율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여기에 기존 조직인 개발사업부와 중앙연구소를 통합해 연구개발본부를 신설하는 등 매출확대를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장착하고 있다.2024-03-25 06:00:55이석준 -
우황청심원 시장 변화의 바람…익수제약 급부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우황청심원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익수제약 '용표 우황청심원'이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실제 용표 우황청심원은 지난해 4분기 주문 폭주로 품절 사태까지 겪었고 올 1분기만에 전년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익수제약이 광동제약 장기 집권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용표 우황청심원은 1988년부터 35년 가량 역사를 가진 익수제약 우황청심원 브랜드다. 2022년 140억원, 2023년 160억원 매출을 달성했고 '2023 소비자의 선택' 제약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2024 K-브랜드 어워즈' 제약부문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최근 판매량도 늘고 있다. 실제 광동제약의 우황청심원 가격 인상과 제품 품절 등이 대두된 지난해 4분기 평월 대비 5배가 넘는 주문이 몰려 창립 이래 첫 품절 사태를 겪었다. 이에 익수제약 대표이사는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2024년 2월 케어인사이트가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 대상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과 광동우황청심원환 모두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용표우황청심원액(사향대체물질함유)과 용표우황청심원현탁액(사향함유)은 각각 56위와 95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익수제약에 따르면 2023년 영업 담당자를 통한 거래 약국 수가 전년대비 2배 증가했으며 '익수몰(익수제약 공식몰)' 등을 통한 유통망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2024년 1분기 만에 전년도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연매출 180억원 이상을 점치고 있다. 회사는 소비자 입소문을 통해 제품 인지도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용표 우황청심원의 지속적인 제품 공급은 물론 베트남 현지 광고를 검토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1970년 창업 이래 국내 최초 반하사심탕 처방 액제화 성공, 은교산 처방 액제화 성공, 공진단 현탁액 특허 획득 등 한방생약제제 개발에 힘써 온 익수제약이 우황청심원 시장은 물론 한방제약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황청심원은 두근거림, 정신불안, 고혈압 등의 증상에 사용되는 한방 OTC 제품이다. 1925년 조선무약이 '솔표 우황청심원'을 처음 발매한 뒤 현재까지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진다.1925년 솔표 우황청심원을 발매한 조선무약은 1980년대부터 이영하, 선우은숙, 인간문화재 박동진·이매방 등이 출연한 TV CF에서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는 광고 카피를 사용했다.1974년 '거북표 우황청심원'을 발매한 광동제약은 1990년대부터 최수종, 이윤성, 이순재 등이 출연한 TV CF에서 '30년 최씨고집'을 광고카피로 내세우며 국내 우황청심원 시장을 조선무약과 양분했다.양강구도는 2000년 조선무약이 부도를 맞으면서 균열이 생겼다. 이후 삼성·익수· 녹십자·일화·보령·한국신약 등 여러 제약사가 시장에 진출했지만 광동제약이 대부분의 시장을 점유했다. 광동제약은 2017년 조선무약 상표권을 인수하기도 했다.현재 우황청심원 시장은 광동제약 주도하에 익수제약과 원광제약 등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우황청심원의 주요 원료인 사향·우황 등의 가격 상승 및 수급 난항으로 우황청심원 시장에서 철수하는 제약사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다.2024-03-22 19:29:09이석준 -
부광약품 '한미 우기석·OCI 이제영' 각자대표 가동[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은 한미약품 출신 우기석(58) 사내이사와 OCI 출신 이제영(50) 사내이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한미사이언스와 OCI가 통합을 추진하면서 부광약품에도 인사교류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OCI는 부광약품 최대주주다.회사에 따르면 우기석 신임대표는 한미약품 약국사업 본부장을 역임했고 온라인팜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온라인팜 성장을 주도했다.이제영 신임대표는 OCI홀딩스 전략기획실 전무를 역임중이다. 전략 총괄 책임자인 CSO(Chief Strategy Officer)로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 전략 수립 및 실행 등을 통해 OCI홀딩스 지주회사 전환에 기여했다.회사 관계자는 "우기석 대표는 제약업계 전문 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부광약품 실적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영 대표는 전략적 업무 수행 능력이 부광약품 체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우현 대표이사는 등기임원직에서 사임했으나 미등기 임원으로 부광약품 회장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자회사 콘테라파마 등 글로벌 신약 개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2024-03-22 17:18:32이석준
오늘의 TOP 10
- 1무상드링크에 일반약 할인까지…도넘은 마트형약국 판촉
- 2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3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4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51호 창고형약국 불법 전용 논란 일단락…위반건축물 해제
- 6P-CAB 3종 경쟁력 제고 박차…자큐보, 구강붕해정 탑재
- 7부광, 유니온제약 인수…공장은 얻었지만 부채는 부담
- 8발사르탄 원료 사기 사건 2심으로...민사소송 확전될까
- 9파마리서치, 약국 기반 ‘리쥬비-에스 앰플’ 출시
- 10실리마린 급여 삭제 뒤집힐까...제약사 첫 승소
-
상품명최고최저평균
-
케토톱플라스타(34매)13,00013,00013,000
-
게보린(10정)4,0003,0003,620
-
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
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
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