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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병원협회,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로 명칭변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아동병원협회가 협회 명칭을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로 변경한다.14일 대한아동병원협회는 "대한아동병원협회 회원병원 대표 원장과 근무 의사들은 소아청소년 전문의로서 소아청소년 질환을 다루고 있으며, 무엇보다 전문과목명이 소아청소년의학과로 돼 있는 만큼 협회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 아래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로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2017년 4월 창립 이후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증진에 관련한 보건의료 정책 아젠다를 설정하고 정부·국민·환자, 환자보호자들과 함께 소아청소년 발달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 왔던 아동병원협회가, 명칭 변경을 통해 소아청소년의학의 전문단체로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하고 소아의료체계 붕괴 시대에 살고 있는 소아청소년의 건강 증진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담았다는 것.최용재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협회 산하 회원병원 120여곳은 코로나19 사태 때 국가 재난 극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음지든, 양지든 가리지 않고 오로지 소아청소년 건강 증진에만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소아청소년병원의 모습은 변함없이 발전된 모습으로 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회와 정부, 국민들도 붕괴된 소아의료체계를 바루 세우는데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와 함께 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최 회장은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로의 명칭 변경을 계기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소아청소년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회원병원이 소아청소년 진료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협회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소아청소년 건강 정책 마련 및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붕괴된 소아의료체계가 회생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한편 대한아동병원협회의 명칭 변경은 다음달 16일 개최되는 추계 학술대회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2024-10-14 09:36:59강혜경 -
숙명약대 개국동문회장에 노진희 약사 추대노진희 숙명약대 개국동문회 신임 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개국동문회 새 회장에 노진희 직전 부회장이 추대됐다.숙명약대 개국동문회는 13일 제36회 정기총회를 열고 노 전 부회장을 신임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노 신임 회장은 "창립 70년이라는 긴 역사와 전통으로 오늘이 있기까지 변함없는 사랑과 헌신으로 이끌어준 자문위원님들과 동문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19대 회장으로서 동문회를 이끌어온 서미영 회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동문회는 동문간 단합과 화합을 중시하며 약사사회의 일원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저 역시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참여하는 동문회, 화합하는 동문회, 발전하는 동문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약속했다.서미영 숙명약대 개국동문회 직전 회장과 노진희 신임 회장. 감사에는 이지욱·서미영 전임 회장이 선출됐다.서미영 직전 회장은 "제게 주어진 회장이라는 역할은 개인적으로는 버거운 일이었지만 19대 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역량으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의 직능을 선진화시키려는 다양한 노력이 국민에게 유익한 약료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며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는 초석이 되리라 믿으며, 이러한 노력에 우리 동문회가 함께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문시연 숙명약대 총장은 "바쁜 와중에도 전문성을 가진 직능인으로서 공동체를 만들어 가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창학 120주년을 맞이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학으로써 숙명이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전라옥 숙명약대 학장은 "설립 70주년을 맞은 숙명약대는 그간 6000여명의 동문을 배출해 이들 졸업생들은 지역약국, 병원, 제약, 연구소, 국가기관의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와 사회를 위한 핵심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고 그 중심에 개국동문회가 있다"며 "총회가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김미경 숙명약대 동문회장은 "숙명약대 동문회의 전통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모교와 약대동문회를 향한 많은 동문 여러분들의 큰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모교와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동문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더욱 발전하는 개국 동문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갈음했다.'숙명의 사위'로 소개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해 준 많은 분들을 만나뵈니 반갑다. 앞으로도 약사사회에서 부드럽고 강한 힘을 계속 발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6급으로 약사들이 식약처에 입사를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친정을 찾은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숙명약대 동문들은 세상을 바꾸는 부드럽고 강한 힘을 통해 각 약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약사가 제대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성분명 처방이 제도화돼야 한다고 25년 전부터 주장해 왔으며, 서울시약사회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성분명 처방 원년의 해를 선언했고, TF를 만들어 시민단체, 의사회, 환자단체 등도 만나 설득하고 달려왔다. 지금은 숙원사업인 성분명 처방이 일정한 궤도에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약사회는 앞으로 성분명 처방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해 주시고 계시다"고 설명했다.권 회장은 한약사 문제에 대해서도 "약사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일반약 판매를 넘어 전문약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 약국, 한약국을 구분하고 면허범위 내에서 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한 약사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약사사회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약사로서 약업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법과 제도로 약사직능이나 약사의 역할을 어떻게 확대시킬 것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약사회원들의 가장 심각한 고민인 품절약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성분명 처방과 국제 일반명 처방이 필요하다. 또한 국가가 필수의약품에 대해 비축물자로 지정해 팬데믹을 대비할 수 있어야 하며, 한약사가 마약류를 취급하는 문제와 교차고용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비대면 진료 약 배달, 공적전자처방전 등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문회는 2025년도 사업을 점검하고, 세입·세출결산을 진행했다. 내년도 사업 계획으로 ▲전회원 대상 학술강좌 ▲동문강사 지원사업 ▲전회원 워크숍 ▲지부 동문회 ▲건강증진을 위한 걷기 행사 ▲재회의 날 ▲등산대회 ▲동문 인재 발굴 및 양성 ▲지도자 워크숍 ▲라파엘클리닉 약국봉사 ▲8월의 크리스마스 봉사활동 및 후원 ▲사회봉사단체에 후원물품전달 및 후원 등을 진행키로 했다. 내년도 예산은 7299만여 원이다.수상자 명단 ◆감사장: 박민호 구주제약 부장, 이시욱 현대약품 과장 ◆지부표창장: 송파구(지부장 김인옥), 강남구(지부장 장용자) ◆개인표창장: 김순덕, 안영향2024-10-13 19:46:05강혜경 -
특혜설에 조작의혹까지…타액키트, 약국에도 불똥튀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타액을 이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자가검사키트 논란이 불거지면서 판매 약국들 역시 어리둥절한 모습이다.비강 검체 채취 방식이 보편적인 자가검사키트와 달리, 해당 제품은 타액인 침을 이용해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니 약국에서도 실제 상당부분 판매가 이뤄진 제품이고 현재도 약국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약사들은 제품을 판매한 약국에도 불똥이 튀는 게 아닌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특혜설이 제기된 것은 지난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PCL은 2021년 8월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는데 심사위원들의 혹평을 받고 미승인됐다. 그런데 2022년 3월 2차 신청 때는 허가를 받았다. 임상기간은 4일, 허가를 받는 데까지는 딱 한달이 걸렸다"며 "문제는 허가가 난 뒤 하루 만에 윤 대통령 취임식에 공급된다는 보도가 나오고 때맞춰 주가까지 급등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뿐만 아니라 PCL 대표가 윤석열·김건희 부부와의 사적 친분을 대놓고 드러내는가 하면,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취임식 입장카드와 참석사진, 명절선물 등을 올린 부분 등을 지적하며 "식약처는 친윤석열·친김건희 업체로 알려진 PCL의 자가검사키트 허가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튿 날에는 임상시험 조작가능성도 제기됐다. 임상 조작가능성을 단독보도한 언론은 "지난해 11월 키트 임상 시험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공익신고가 식약처에 접수됐고, 한 달간의 행정조사를 거쳐 사건이 서울동부지검에 수사의뢰됐다. 이후 동부지검이 1월 서울 송파경찰서에 사건을 이관했다"며 "신고내용은 식약처 허가를 위해 업체가 의료재단에 임상시험을 의뢰하고, 이 결과가 식약처에 제출됐는데 이 과정에서 자료 조작이 있었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업체가 모든 임상 데이터가 기재된 결과보고서를 의료재단에 보내고 의료재단은 임상시험을 실제 실시하지 않고 자료에 서명만 하는 방법으로 임상 결과보고서를 만들었다는 것. 현재 의료재단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증인으로 채택된 업체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선우 의원은 종합감사에서 관련한 내용을 계속 질의한다는 입장이다.제품을 취급하고 있던 약국은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A약사는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 보니 찜찜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가 잠잠해져 키트 판매가 많지 않다 보니 최근에는 판매된 케이스가 많지 않지만, 특히 어린이 보호자를 둔 부모들의 수요가 있었던 제품"이라며 "우선은 제품을 빼두고 상황을 지켜볼 방침"이라고 말했다.B약사도 "약사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한 소식이 퍼지면서 약사들 역시 관심이 기울이는 모습"이라며 "타액키트의 정확성을 놓고 논란이 많아 취급을 중단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약국에서 해당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온라인몰에서도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당시 해당 제품도 수요 증가로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특수를 누렸던 제품 가운데 하나였다. 이 약사는 "만약 문제가 있다고 밝혀질 경우 약국으로의 반품 사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아가 제품군 전반에 걸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고 지적했다.2024-10-13 14:21:59강혜경 -
충남도약, 대한약사회장 초청 간담회서 현안 토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가 대한약사회장 초청 간담회를 가지고 현안을 논의했다.도약사회는 12일 오후 6시30분부터 2024년도 제2차 이사회를 겸한 대한약사회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약학연맹(FAPA) 서울총회 학술대회와 전문약사제도,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대정부투쟁 등 현안에 대해 토의했다. 약사회는 2023년도 미이수회원 연수교육 최종 보충교육을 오는 25일까지 실시하기로 했으며, 10월 20일 제13회 충남약사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2024년도 제2차 연수교육과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 노후화된 약사회관 누수방지 공사진행 등 현안을 심의·의결했다.한편 간담회에는 최광훈 회장과 최용철 약사공론 전무, 박정래 충남약사회장, 정재황·이대수 총회부의장, 김병환·전대웅·황원선 감사, 이희영·윤광중·박준형·박예진·지은실 부회장, 김대석·김태형·홍지웅·임주빈·김희연·김경희·김진우·양정모·유길태·빈기철·이명근·유미선 상임이사, 박장춘·이전영·강신택 이사 등이 참석했다.2024-10-13 12:59:48강혜경 -
일교차에 감기환자↑…비수기 맞았던 약국, 기지개 켜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환자가 늘어나는 모양새다.1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감기환자가 늘어나면서 비수기를 맞았던 약국가에 환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처방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지역 A약사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감기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기침감기와 열감기가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예년 대비 환자 증가율이나 매출 등의 성장 폭은 더디다는 게 약사들의 얘기다.이 약사는 "환절기 감기환자와 비염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예년 대비 체감하는 부분이 크지 않다"면서 "한창 바빠야 할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예전같지 않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특히 올해의 경우 7, 8월 코로나19와 냉방병 등이 유행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가을 감기 환자가 예년 대비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경기지역 B약사도 "의원의 경우 독감접종 시즌이다 보니 환자들이 북적이는 모습이다. 반면 약국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면서 "10월 연휴가 끼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분주한 느낌은 덜하다"고 설명했다.10월 3일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 공휴일이 맞물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휴 전·후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는 것이다.실제 환자 수도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를 토대로 인플루엔자와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인플루엔자의 경우 최근 2년 대비 환자 수가 절반에서 1/4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0주차(9월 29일~10월 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3.8명으로 유행기준인 8.6명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3.8명으로 유행기준인 8.6명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7주 5.1명 ▲38주 4.6명으로 증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39주 4.6명 ▲40주 3.8명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과거 동기간 대비 비교해 보면 ▲'19년 3.9명 ▲'20년 1.4명 ▲'21년 1.0명 ▲'22년 7.1명 ▲'23년 14.6명 ▲'24년 3.8명 등으로 환자 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앞으로가 감기 유행에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기의 주요 원인인 리노 바이러스가 2주 전부터 증가하고 있는데, 해당 바이러스는 차갑고 건조하면 더 활성화된다"며 "감기환자가 당분간 증가하고 이후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B약사 역시 "올해는 더디게 감기가 유행하고 있지만, 소아과 인근 약국들의 경우 지난 달 대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라며 "환자 증감 등을 예측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가을, 겨울철 감기가 얼마나 유행할지 등이 약국에서도 관심"이라고 말했다.2024-10-11 15:11:57강혜경 -
'한의사 추가교육→의사면허' 시작은 의료정책연구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2년 추가교육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 면허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 주장의 시발이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인 것으로 알려졌다.2012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의대와 한의대의 통합을 통한 의료일원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45학점만 이수하면 한의사에게 의사 국시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1일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공개하며 "한의사 2년 추가 교육은 해당 보고서에 비하면 오히려 보수적인 제안"이라며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고 재차 제안에 나섰다.한의협이 제시한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의대와 한의대의 통합을 통한 의료일원화 방안 연구' 보고서. 이들은 "국정감사와 정부-서울의대 교수 비대위간 토론회에서 의료대란과 의사 수 부족을 위한 해결방안이 특별히 도출되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의사협회도 이미 1년 정도면 충분히 이수 가능한 45학점 정도의 추가교육 후 한의사의 의사 국시 응시 자격 부여와 이후 모든 시술이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하루 빨리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 제도 신설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한의협은 "보고서에는 이미 '한의과대학에서 강의에 의해 가르치는 내용이 의과대학에서 강의로 가르치는 내용의 75%를 이미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의학의 교육 영역에서 4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의사면허 시험 자격을 주고 시험에 통과하면 의사면허로 자유롭게 시술하게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실제 의협 의료정책연구소가 제시한 45학점은 2년이 아닌 1년의 추가 교육만으로도 가능한 학점"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의료대란 사태 속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의 신설이야말로 의대 증원 정원 보다 훨씬 빠르게 부족한 의료인력을 충원하고 무너지고 있는 공공의료를 회생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자, 현실적 대안"이라며 "양의계는 맹목적인 반대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의대정원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한의협은 당장 시급하고 부족한 지역·필수·공공의료분야에 의료인력을 투입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인 한의사 활용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추진을 지속적으로 정부와 시민단체, 정치권에 제안할 뿐만 아니라 의사협회와도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2024-10-11 10:24:07강혜경 -
1년마다 개폐업...약사울린 메뚜기 의사, 회생절차 돌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년 주기 개폐업을 반복하면서 약사들을 울린 메뚜기 의사가 개인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피해를 봤던 약사가 분통을 토하고 있다.약사 뿐만 아니라 해당 의사와 전대차 관계에 있던 치과의사 등의 소송이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메뚜기 의사가 개인회생을 신청한 것인데, 혹여 회생·파산 등의 절차를 거쳐 또 다시 개원 시도를 함으로써 유사한 피해가 되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2년 전인 2022년, 브로커에게 속아 약국을 개설했다 불과 75일만에 폐업한 A약사는 B의사가 개인회생을 신청한 사실을 알게 됐다.서울회생법원은 B의사와 채무관계 등이 얽혀 있는 치과의사 등에 회생절차 개시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의신청과 개인회생채권자집회의 등을 소집한다는 통지였다.개인회생제도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했으나 장래에 안정적이고 정기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개인채무자를 구제하기 위한 법적 절차'로, 사실상 채무의 일부를 면책한다는 것이 전제된다.문제는 개인회생이 받아들여질 경우 B의사와 전대차 관계에 있는 치과의사 등의 금전적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A약사는 "내과, 정형외과, 소아과, 아동발달센터 등이 들어올 것이라고 속여 수 개월을 끌었고, 인테리어 등을 마쳤지만 정상적인 처방은 전무했다. 또한 같은 방법으로 지역을 옮겨가며 수차례 개원과 폐원을 반복한 사실을 확인해 현재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형사소송도 진행중인 사건"이라며 "B의사가 회생을 하게 된다면 또 다른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특히 약국을 개설하는 과정에서 브로커 등이 의원 입점을 미끼로 분양·임대를 유도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보니 자칫 유사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해당 의사를 연계한 병원 관계자의 경우 '향후 병원 측에서 지원금을 요청할 수 없다'는 계약서상 특약사항이 명시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원 준비에 들어갈 게 많다. 인사치레로 성의를 표시하라"며 2000만원을 요구했고, 실제 1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이 약사는 의사를 상대로 지원금 요구에 대한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돈이 오간 것은 병원 관계자를 통한 거래였지만, 이 관계자는 지원금이 의사에게 전달됐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에 대한 소송 역시 검토중이라는 것.A약사는 "계약 과정에서 B의사의 전문의 자격증까지 확인했지만 여기까지 상황이 오게 됐다. 또 다른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약사들 역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유사한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2024-10-10 23:19:01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관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를 관람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전휴선, 위원장 유수연)는 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을 단체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약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여약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웅장한 무대와 아름다운 음악에 매료돼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게 약사들의 후기다.전휴선 부회장은 "문화활동을 통해 회원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동료애를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회원들의 복지를 증진하겠다"고 말했다.2024-10-10 17:14:06강혜경 -
생명연구조합, 감염병 전략수립 한·일 공조 강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증거기반 감염병 연구개발 전략 강화를 위해 한·일간 감염병 연구 조사분석 교류·협력의 장이 마련된다.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 이하 생명연구조합)은 한일 감염병 연구개발 조사분석 포럼 개최 논의를 위해 9일 일본 의료연구개발기구(AMED) 산하 선진연구개발전략센터(SCARDA)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온라인 킥오프미팅을 시작으로 감염병 기술전략 수립 강화 차원에서 일본 SCARDA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생명연구조합 측은 "이번 대면회의에서는 양 기관은 거버넌스 및 사업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와 더불어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서로 간의 이해를 높였다"며 "우선 SCARDA 측이 감염병혁신연합과 유럽보건비상준비대응국이 주최하는 MCM R&D 라운드테이블이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됨에 따라 K-BIORIA가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생명연구조합은 추후 양국간 정보교류 확산을 위해 2025년 감염병 정책연구포럼에 SCARDA 참석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미영 생명연구조합 이사장은 "양국간 지속적 정보교류를 통해 정책적 함의를 도출해 증거기반 감염병 기술전략에 반영함으로써 아시아권 신속 공동 대응은 물론 나아가 글로벌 보건안보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4-10-10 14:57:01강혜경 -
한의계, 한의학 홍보대사에 구로다 후쿠미-조계현씨 위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한의학 홍보대사에 친한파 일본인 영화배우 구로다 후쿠미(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씨와 한국 야구계 레전드 조계현(KBO 전력강화위원장)씨를 임명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10시 구로다 후쿠미씨와 조계현씨를 한의학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가졌다. 구로다 후쿠미 배우는 예능계의 손꼽히는 친한파 인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80년대부터 한국을 오가며 30여년간 방송과 저작, 강연 등을 해왔다. 특히 한의학의 사상체질의학과 세상체형교정, 침치료, 추나요법 등이 소개된 '구로다 후쿠미의 한방안내'를 집필할 만큼 한의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다.조계현 위원장은 한국야구위원회가 선정한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 40인'에 선정된 스타 선수 출신 인사로,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과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 남자야구가 금메달을 차지할 때 투수코치로 활동하며 스포츠를 통한 국위선양에 일조했다.구로다 후쿠미 배우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일본보다 훨씬 앞서 있는 한국의 한의학을 평생 홍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조계현 위원장은 "운동선수 시절부터 한의약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약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열심히 홍보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약에 우호적이고 조예가 깊은 국내외 유명인사 두 분을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기념해 한의학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활발한 한의학 홍보활동을 기대하며 협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2024-10-10 14:39:39강혜경 -
대전시약, 약바로쓰기운동본부 3차 강사양성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약바로쓰기운동본부 강사양성교육을 진행했다.시약사회는 8일 약사회관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학생별 눈높이에 맞춤 교구사용 및 교육스킬 ▲다제약물 및 노인질환의 특수성에 관한 강의와 질의응답 등을 진행했다.교육은 송라미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과 최순옥 약사가 맡아 진행했다.송라미 본부장은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수고해 주시는 강사님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3차 강의를 통해 신규 약사님들에게 강의 노하우가 잘 전달될 수 있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용일 회장도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강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약바로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2024-10-10 11:05:30강혜경 -
"약국약사 미리보기" 휴베이스, 약대협과 500명 대상 강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현직 약사들로부터 약국 운영 전반과 운영 철학 등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37개 약학대학 학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협회장 문현빈)과 함께 '약국경영 컨퍼런스'를 3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휴베이스x약대협 인사이트 컨퍼런스(이하 HIC)에 참여한 학생 수만 500여명이다. 휴베이스는 5일 영남대학교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국, 어떻게 하면 미리 준비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5명의 휴베이스 강사들과 함께 3차 HIC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강의는 3金(권리금, 세금, 임금)과 약국경영 및 개국의 기본기, 온라인과 오프라인 약국을 연결하는 블로그 중심의 텍스트 마케팅, 약국 데이터 기반 디지털약국까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학생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육예빈(원광대 약대 4학년) 학생은 "강사님들이 다시 약국 실무실습을 한다면 무엇을 얻고 싶은지" 질문했고, 브랜드엑스브릿지 고기현 대표는 "업무를 배우는 것에 더해 약국장 및 약국 구성원들과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다. 그래야 약국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에게 맞는 진로를 더 잘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조범진(우석대 약대 4학년) 학생은 "1인 약국이 다수인데, 1인 약국이 체인을 선택하는 게 의미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1인 약국은 혼자이기에 성장에 한계가 있고 외롭기도 하다. 체인약국은 시스템에서 함께 성장하는 만큼 약국경영 노하우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고, 가까운 약사 동료를 만드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3차 HIC를 추진한 장용혁 영남대 약대 학생회장은 "1, 2차 HIC 참석 후 영호남 지역 학생들에게도 좋은 강의를 공유하고 싶었다"면서 "3차에서는 약국경영 인사이트에 더해 강사님들이 미래 약사들의 다양한 고민들에 진솔하게 답변해 주셔서 약대 졸업 후 진로를 다방면으로 더 깊게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2024-10-10 09:51:53강혜경 -
한약사회 "교차고용 금지, 업권 축소…한의약분업 이행해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약분업 이행과 관련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한약사단체가 반발했다.한의약분업은 1993년 정부와 관계 직능단체, 시민단체, 의료 수요자 단체가 모두 합의한 사항으로 전국민과의 약속이자 30여년간 미뤄온 숙제라는 것. 이제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발언하는 것은 3500명의 한약사를 모욕하는 처사이자,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는 게 한약사단체 주장이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지난 8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다뤄진 한약사 문제 관련 질의와 관련해 조 장관의 소극적인 답변과, 한약사 고유 업무를 축소하려는 서영석 의원의 제안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특히 서 의원이 제안한 한약사-약사 교차고용 금지는 2002년 복지부에서 답변한 바와 같이 수십년간 전국의 약국에서 이뤄져 온 고용 형태로, 의료법상 서로 다른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의사, 한의사 등과는 달리 약사와 한약사는 둘 다 약국을 개설할 수 있다고 약사법에 명시돼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약사법 제44조 제1항에서 약국개설자를 해당 약국에 근무하는 약사 또는 한약사까지 포함한다고 언급한 점, 약사법 제21조 제2항에서 약국개설자 자신이 약국을 관리할 수 없는 경우 대신할 약사 또는 한약사를 지정해 약국을 관리하도록 한 점 등을 봤을 때 약사법은 교차고용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한약사회는 "서 의원의 제안은 법적으로 보장받고 있는 한약사 업권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된다"며 "2020년 복지부는 한약사와 약사간 교차고용을 금지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에 대해 한약사-약사간 교차고용은 현행 법률에 따라 가능하며, 이를 막는 것은 헌법상 권리인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회신을 한 적도 있다. 즉 교차고용 금지는 헌법에도 위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정부는 기득권 직능단체의 눈치를 보지 말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의약분업을 조속히 이행함과 동시에 한약사의 합법적인 업권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 당초 정부가 한약사 제도를 만들 때 내세웠던 명분을 어기고 30년간 한약사를 방기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10-10 09:21:38강혜경 -
양천구약, 탈북학생들에 장학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가 탈북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구약사회는 8일 양천경찰서 추천을 받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학교 생활에 모범이 되는 학생들 4명에게 장학금을 기탁했다. 최용석 회장은 "낯선 곳에서의 적응이 힘들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훗날 어릴 때의 고난의 일들이 좋은 추억으로 회상하게 될 것인 만큼 지금처럼 열심히 지내달라"고 격려했다.이날 약사회는 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경찰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며 나눔의 실천을 통해 탈북민의 안정적 사회정착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감사장을 시상했다.이날 행사에는 최용석 회장과 여윤정 여약사부회장, 김대성 총무위원장, 강혜옥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2024-10-08 18:05:24강혜경 -
강서구약, 하반기 여약사위원회 일정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전휴선, 위원장 유수연)가 4일 제2차 여약사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주요 일정을 논의했다.회의에 앞서 전휴선 부회장은 "9월 27일과 28일 강서진로직업체험 지원센터가 주최한 드림 job 페스티벌에 약사직업체험 부스와 29일 건강서울페스티벌에 참여하고 봉사해 준 여약사위원님들께 감사말씀을 드린다"며 "오는 12, 13일 예정된 허준 축제 약사체험 부스에도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여약사위원회는 하반기 사회공헌사업으로 중증장애인시설 샬롬의집, 어르신보호시설 쟌주강의집, 아동보호시설 효주야네스의집 등을 각각 방문하기로 했으며, 생필품 등을 전달하기로 했다.또 9일에는 여약사위원들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뮤지컬 관람을 진행하기로 했다.김영진 회장은 "관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여약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여약사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이 구약사회 발전에 큰 힘이 되며, 약사회 역시 회원들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영진 회장과 전휴선 부회장 외 여약사위원 7명이 참석했다.2024-10-08 16:50:53강혜경 -
서울 강서구약, 지자체·의사회 등과 "마약 청정 강서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지자체, 의사회 등과 마약 청정 강서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구약사회는 8일 강서구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여해 강서구청, 강서경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강서구의사회 등과 함께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정보 공유 ▲예방 교육 및 홍보 등 예방사업 적극 추진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 홍보·캠페인 및 예방교육 실시 ▲관련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약속했다.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강서구가 마약없는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진 회장은 "마약류와 약물 오남용 문제는 사회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역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꼐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며 "강서구가 마약 청정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아울러 약사회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에 대한 지역 주민들 인식 개선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 강화 ▲마약류 범죄 감소 등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10-08 16:44:43강혜경 -
"공급가에 10% 더 붙여 품절약 판매"…글올렸다 뭇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품절약을 공급가격 이상 판매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약사가 뭇매를 맞고 있다.품절약을 웃돈까지 줘가며 구하는 상황이 보편화됐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약사 스스로가 사입가 이상 가격을 제시해 판매하겠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약사 커뮤니티에 품절약을 1.1배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항생제 시럽과 위소화성궤양용제를 판매하겠다며 각각의 수량과 유통기한 등을 명시한 글이었다"면서 "품절 사태가 심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사입가 이상으로 판매하겠다는 글은 좀 아니지 않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글을 올린 약사가 제시한 품목을 보면 수급이 불안정한 동광 알긴산나트륨액, 애니크라네오시럽, 라모크린네오시럽, 오구멘틴듀오시럽, 아모크라네오시럽 등이다.이 약사는 "해당 글을 보고 품절약 사태를 악용해 장사를 하느냐는 약사들 반응도 나왔다"면서 "글을 올린 약사도 잘못이지만, 품절약 사태를 방치하는 정부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비단 이같은 일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과 올해 1월, 4월에도 품절약을 사입가격 이상으로 판매하겠다는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작년 5월에는 슈도에페드린 제제를 3배 가격에 판매한다는 약사가, 올해 4월에는 이모튼 30캡슐을 보험가 대비 265% 올려 판매하겠다던 약사에게 공분이 쏟아졌다.실제 이같은 거래는 약사법상 저촉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약사법 제47조(의약품 등의 판매질서) 제3항에는 '의약품 공급자가 아닌 자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약국간 의약품 거래 내역서 예시. 예외범위 역시 '폐업하는 약국 등의 개설자로부터 의약품을 구입하거나 의사 또는 치과의사가 처방한 의약품이 없어 약국개설자가 다른 약국개설자로부터 해당 의약품을 긴급하게 구입하는 경우'로 한정하고 있으며, 약국 간 거래일, 거래처, 품목, 단가, 수량, 총 금액 등이 거래내역서를 교환토록 하고 있다.또 다른 약사는 "최근 들어 품절 현상이 심화되면서 다시 벤토린네뷸, 이모튼 등을 사입가 대비 1.5배에 구한다는 글을이 올라오고 있다. 오미크론 유행 당시 2~3배 가격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할 때 상황이 나아졌다고 할 수는 있지만, 품절약을 구하기 위해 품절약을 쟁여두고 사입가격 이상으로 판매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이어 "품절 사태를 약국의 책임으로만 맡겨 두다 보니 이같은 일탈행위들이 빚어지는 것"이라며 "품절약에 대해 처방을 막거나 처방 일수 제한, 혹은 대체조제 사후 통보 같은 간소화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2024-10-08 16:09:50강혜경 -
한의계 "서양의학 전문가, 양의사로 명명하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의사'는 양의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면서 정확한 용어 사용이 필요하다고 나섰다.한의사와 한의학, 양의사와 양의학 같이 정확한 용어 사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8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한의사와 한의학, 양의사와 양의학으로 호칭을 정확히 함으로써 보건의료계에 뿌리 깊게 남은 일제의 잔재를 털어내야 할 때"라면서 "한의학과 서양의학은 각각 긴 역사와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두 학문 모두 인간의 건강을 다루는 의학이라는 범주에 속한다. 양의사만을 의사로 호칭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한의협에 따르면 대한제국 광무 4년(1900년) 1월 17일 관보에 내부령 제27호로 의사규칙이 반포되는데, 이 의사규칙의 제1조를 보면 의사를 '의학(醫學)을 관숙(慣熟)하여 천지운기(天地運氣)와 맥후진찰(脈候診察)과 내외경(內外景)과 대소방(大小方)과 약품온량(藥品溫涼)과 침구보사(針灸補瀉)를 통달해 대증투제(對症投劑) 하는 자를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는 것.즉 의학에 통달해 진맥과 침, 뜸, 한약을 처방하는 자를 의사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 정의대로라면 당연히 이 당시 의사는 지금의 한의사를 지칭하는 것이라는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는 지적이다.하지만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하면서 (한)의사와 (한)의학을 핍박하고 말살하려는 억압책을 펼치고 노골적으로 서양의학과 양의사를 우대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한의계와 양의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공고히 만들어지게 됐다는 것.이들은 "의사와 양의사로 명명돼야 마땅한 호칭이 일제에 의해 한의사와 의사로 지칭됐고, 그 결과 의사는 양의사라는 잘못된 인식이 광복 이후에도 정정되지 않고 오늘에까지 오게 됐다"며 "양의사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되면 서양의학 전문가임을 명확하게 해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현대 사회는 다양한 의료 체계가 공존하며 각 체계는 고유의 치료법과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한의사와 양의사는 모두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존재하지만 현재의 명칭 체계는 서양의학에만 의사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를 한의사와 양의사로 명확히 구분함으로써 두 의료 체계간 공정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의료 선택지를 인정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의협은 "한의학 또한 오랜 역사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한다. 따라서 양의사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써 서양의학 전문가들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두 분야의 구분을 더 명확히 할 수 있으며, 한의사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환자적 측면에서도 자신이 필요에 따라 한의학과 서양의학 중 선택할 수 있고, 나아가 의료 시스템 전반과 치료 방법을 더 명확히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수 있게 된다는 주장이다.이들은 "깊숙이 뿌리박혀 있는 일제 잔재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고, 보건의료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라며 "보건의료분야에서 일제의 잔재들을 말끔히 청산하는 작업을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으며 한의사와 양의사의 명칭을 재정립하는 것부터 지금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10-08 15:05:09강혜경 -
성동구약, 23일 약사연수교육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김영희)가 오는 23일 제3차 약사연수교육을 성동구약사회관에서 개최키로 했다.구약사회는 2일 제9차 상임이사회의를 열고 하반기 연수교육 일정과 한양대병원 약제과 간담회, 전지이사회 일정 등을 논의했다. 또 위원회별 사업계획 보고를 검토했다.한편 상임이사회에는 김영희 회장과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4-10-08 11:56:02강혜경 -
서울 강동구약, 11월 가을 한방 강좌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내달 한방 강좌를 연다.구약사회 한약건기식위원회(부회장 백지원, 위원장 박노정)은 11월 5일과 12일, 19일에 걸쳐 '2024년 하반기 가을 한방 강좌'의 일환으로 김남주 박사를 초청해 강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얼굴을 보면 건강이 보여요'를 테마로 한방상담학, 질환별 응용 한약제제, 한약제제와 건강기능식품 병용요법 등이 다뤄진다.5일에는 근골격계 질환 응용 한약제제, 12일에는 소화기 질환 응용 한약제제, 19일에는 불면 응용 한약제제가 계획돼 있다.구약사회는 "48년 한방 실전임상경력의 김남주 박사와 함께하는 약국한방강좌는 생약과 한약의 융복합, 기초부터 심화까지 한방에 끝내는 한방의 정수, 초보 약사도 쉽게 배워 응용할 수 있는 강의, 2025년부터 시행되는 건기식 소분 대비용으로 유익할 것"이라며 "수강자 전원에게 김남주바이오 제품과 석식, 교재 등도 제공한다"고 말했다.강좌 신청은 구약사회 사무국(02-472-0061)을 통해 가능하며, 타 분회 약사도 유료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2024-10-08 11:51:53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