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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경 카드 꺼낸 JW중외제약, 호실적 이후 R&D 승부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JW중외제약이 실적 고공행진 속에서 기존 단독 대표 체제를 각자 대표로 전환했다. 영업을 맡은 신영섭 대표와 함께 R&D를 총괄하는 함은경 대표를 전면에 세우며 ‘투트랙 경영’에 들어갔다. 호실적을 기록 중인 지금,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현 성장’이 아닌 ‘다음 성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JW중외제약 역시 향후 성장의 무게중심을 R&D로 옮기기 시작했다.JW중외제약은 함은경 총괄사장 겸 JW메디칼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일 공시했다. 함 대표는 이사회 첫 여성 사내이사이자 여성 대표가 됐다.JW중외제약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986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5763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매출의 80%를 넘겼다. 연간 매출 75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실적을 이끄는 축은 명확하다.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와 영양수액 위너프 두 품목이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한다. 전문의약품(ETC) 매출도 3분기 1665억원으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그러나 이 같은 구조는 안정성과 동시에 구조적 리스크를 함께 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정 블록버스터 의존도가 높은 만큼, 적응증 경쟁 심화나 약가·시장 환경 변화가 발생할 경우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다. 함 대표는 1986년 입사해 39년간 그룹에 몸담은 정통 JW맨이다. 개발·마케팅·계열사 대표를 두루 거쳐 현재는 JW중외제약 R&D 총괄과 함께 C&C신약연구소 대표까지 겸하고 있다. 연구개발 중심의 대표이사 체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JW중외제약은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신영섭 대표는 영업·마케팅, 함 대표는 R&D·관리 중심이다. 회사가 밝힌 ‘전문성 강화’라는 명분 이면에는 이제 연구 성과가 곧 대표의 성과로 직결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함 대표 체제의 분수령은 단연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URC-102)다. 현재 글로벌 임상 3상 막바지 단계로, 수년간 JW중외제약이 ‘차기 블록버스터’로 공들여온 핵심 파이프라인이다.에파미뉴라드는 2022년 말 글로벌 3상에 돌입했다. 성공 시 JW중외제약은 자체 신약 상업화 또는 기술이전 병행 전략을 동시에 펼칠 수 있다. 반대로 결과가 지연되거나 실패할 경우, 현 실적 구조는 다시 리바로·위너프 의존 체제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임상 1상 단계의 표적항암제 JW2286, 탈모치료제 JW0061 등도 후속 자산이지만 아직은 중장기 카드에 머물러 있다. 결국 단기·중기 성장의 승부수는 에파미뉴라드에 실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업계는 JW중외제약이 지금까지 '실적을 증명한 회사’였다면, 앞으로는 ‘R&D로 성장을 증명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실적은 증명한 만큼 다음 단계는 신약 상업화·기술이전·파이프라인 확장이라는 조건이 붙는다.업계 한 관계자는 “JW중외제약은 지금까지 실적으로 신뢰를 쌓았지만, 앞으로는 신약이라는 불확실성을 통과해야 하는 구간”이라며 “함 대표는 그룹 최초의 여성 대표라는 상징보다, ‘첫 R&D 책임 대표’라는 무게를 훨씬 크게 짊어진 자리에 올라섰다”고 말했다.2025-12-03 06:00:57최다은 기자 -
JW중외제약, 함은경 총괄사장 각자대표 선임함은경 JW중외제약 대표이사.JW중외제약은 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1일 공시했다.이에 JW중외제약은 기존 신영섭 단독대표에서 신영섭, 함은경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된다.함은경 대표는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 졸업 후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홀딩스 경영기획실장,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 JW메디칼 대표이사, JW생명과학 대표 등을 역임했다. 두 대표이사는 각자대표로 경영을 공동으로 이끌면서, 신 대표는 영업·마케팅, 함 대표는 연구·개발(R&D) 및 관리 부문에 상대적으로 더 집중해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2025-12-01 17:52:42이석준 기자 -
JW중외제약, ‘CSL 비포’ 파트너십 50주년 기념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글로벌 제약사 CSL 비포(CSL Vifor)와의 파트너십 5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사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50년의 협력을 기리고 향후 파트너십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 기념식에는 CSL 비포 안토니우 주르당(Antonio Jordao) 글로벌 파트너 비즈니스 총괄, 패트릭 파처(Patrick Fatzer) 아시아태평양 총괄, 장마르크 모랑쥬(Jean-Marc Morange) CSL 베링 수석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 총괄 등이 참석했다.양사 인연은 1975년 12월 당시 대한중외제약(현 JW중외제약)과 하우스만 래버러토리즈 (Hausmann Laboratories, 현 CSL Vifor)가 경구 철분제 ‘훼럼’ 기술제휴를 맺으면서 시작됐다.이후 1976년 훼럼을 국내에 출시하며 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철 결핍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으며 추가 공급 계약을 거쳐 2005년 ‘베노훼럼’과 2011년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국내 출시로 이어졌다.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기념식에서 주르당 총괄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반세기 동안 이어진 상호 신뢰와 공동의 헌신이 국내 철 결핍·빈혈 치료의 지평을 넓혀왔음을 강조했다.신 대표는 “훼럼으로 시작된 협력은 이후 베노훼럼과 페린젝트 등으로 이어지며 양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열었으며 세월이 지날수록 더 깊고 빛나는 가치로 성장해왔다. 양사의 협력이 전 세계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글로벌 성공 스토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주르당 총괄은 “JW중외제약은 CSL 비포와 가장 오래 파트너십을 이어 온 중요한 제약사다. 페린젝트 등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양사의 파트너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감사패 전달에 앞서 진행된 임직원 대상 강연에서는 대한환자혈액관리학회(KPBM) 회장인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립암센터 김영우 교수가 국내 환자 혈액 관리 현황과 위 절제술 후 발생하는 급성 빈혈 환자 대상 페린젝트 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이시운 교수는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환자 치료 과정에서 페린젝트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기념식 이후 양사 관계자는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국내 현황과 CSL의 글로벌 사업 전략 등을 공유했다.JW중외제약은 CSL 비포와의 파트너십 50주년을 계기로 협력을 한층 강화해 국내 의료 현장의 철 결핍, 빈혈 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1975년부터 CSL 비포와의 동행은 국내 철 결핍·빈혈 치료의 선택지를 넓히고 치료 신뢰성을 높이는 토대가 됐다.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에게 검증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10-27 09:13:40이석준 -
제약 5곳 중 1곳 '독립이사' 추가해야...상법 개정에 불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곳 중 1곳이 상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독립이사(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개정된 상법에선 독립이사의 의무선임 비율이 기존의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를 비롯한 22개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독립이사 추가 선임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상장 제약 108곳 중 22곳, ‘독립이사’ 추가선임 필요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08곳 가운데 22곳(20%)은 이사회에서 독립이사의 비중이 3분의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말 이사회 구성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다.조사대상 5곳 중 1곳은 상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독립이사를 추가로 선임해야 하는 셈이다.지난 3일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영향이다. 상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전자주주총회 도입 ▲상장회사의 사외이사 명칭 변경(독립이사)과 의무선임 비율 확대 ▲감사위원 선임 시 ‘3%룰’ 확대 적용 등이다.개정안 공포 즉시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이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된다. 2027년부터는 전자주주총회가 도입된다. 기존의 사외이사라는 명칭은 독립이사로 변경되고, 상장회사의 독립이사 의무선임 비율이 기존 ‘4분의 1(25%)’에서 ‘3분의 1(33%)’로 확대된다.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의 의결권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로 제한된다. 제약업계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독립이사 의무선임 비율 확대다. 이 규정은 법 시행 후 1년간 유예된다.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이 가까운 시일 내에 공포·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실상 내년부터 독립이사의 추가 선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한미사이언스, 기존 사내이사·기타비상무이사 해임 불가피1분기 말 기준 독립이사 비율이 33% 미만인 제약사는 ▲한미사이언스(30%) ▲바이오니아 ▲리가켐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씨티씨바이오 ▲팜젠사이언스 ▲테라젠이텍스 ▲휴젤 ▲종근당(이상 29%) ▲티앤엘 ▲비올 ▲차바이오텍 ▲오스코텍 ▲바이넥스 ▲코오롱생명과학 ▲종근당바이오 ▲대한약품 ▲삼천당제약 ▲경보제약 ▲안국약품(이상 25%) ▲JW중외제약(29%) ▲툴젠(0%) 등이다.한미사이언스는 총 10인의 이사 중 사외이사가 3인(30%)이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김재교·임주현·임종훈·심병화·김성훈 사내이사와 신동국·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최현만·김영훈·신용삼 독립이사로 구성돼 있다.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정원은 10명이다. 경영권 분쟁 당시 10인의 이사회 정원을 11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임시주총에서 부결되면서 10인 체제가 유지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 이후 개정 상법을 충족하려면 기존 사내이사·기타비상무이사 가운데 한 명 이상의 해임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툴젠은 유종상·김유리 사내이사와 김재우·김진수·홍성준 기타비상무이사가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이 체제를 유지한 채로 개정 상법을 충족하려면 최소 3인의 독립이사를 신규 선임해야 한다.종근당의 경우 김영주·이규웅·이미엽·이우·이동하 사내이사와 창동신·정준호 독립이사로 구성돼 있다. 독립이사가 7인 중 2인(29%)에 그친다. 내년 이후 사외이사 최소 1인의 추가 선임이 요구되는 상황이다.JW중외제약은 사내이사 4인(신영섭·이경하·함은경·박찬희)과 독립이사 1인(정규언) 체제다. 마찬가지로 내년 이후 독립이사 1인의 추가선임이 불가피하다. 나머지 기업들도 최소 1인 이상 독립이사를 추가 선임해야 한다. 독립이사 추가 선임이 필요한 업체들의 경우 후보자를 물색하고 선임하기 위한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내년 초 독립이사들의 임기만료 시기와 맞물릴 경우 이러한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3%룰 강화·전자주총 도입도 제약바이오기업에 부담↑이른바 ‘3%룰’과 전자주총 도입도 제약바이오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개정 상법에선 3%룰이 강화됐다. 기존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감사 선임 시 각각 3%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개정 상법에선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해 3%까지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 감사 선임 과정에서 최대주주의 입김이 줄어드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감사 선임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기존의 3%룰에서도 감사 선임에 실패한 제약바이오기업이 적지 않았다. 올해 정기주총에선 EDGC와 네오이뮨텍, 덴티스, 제놀루션, 테라젠이텍스, 현대바이오가 감사 선임에 실패했다. 이들 모두 의결권 정족수 미달로 안건을 상정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3%룰이 강화될 경우 감사 선임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전자주총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개정 상법에선 2027년 1월부터 전자주총 병행 개최를 의무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유한양행·녹십자·종근당·한미약품 등 상당수 제약바이오기업은 코로나 사태를 전후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다만 여전히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기준 대규모기업집단 344개사 중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업체는 297개(86%)에 달한다. 실제 전자투표를 실시한 곳은 289개사(84%) 수준이다. 상장기업 5곳 중 1곳은 전자투표제를 실시하지 않은 셈이다.이런 상황에서 2027년 이후 전자투표제 도입이 의무화하면서 미도입 기업들은 전자투표 시스템 구축·유지와 보안 문제 해결 등에 적잖은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분석] 상법 개정과 제약산업2025-07-07 06:20:35김진구 -
"100년 기업 만들자"…제약 대표들의 남다른 출사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과거는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다. 기업들은 과거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줄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또 변화를 통해 시대의 흐름에 적응한다. 이를 통해 '100년 기업' 역사가 쌓이고 200년을 꿈꾼다.국내 최장수 제약사는 동화약품이다. 올해로 128년이다. 내년에는 유한양행이 100년 기업에 가입한다. 국내 제약업계도 전통과 문화가 쌓이고 있다. 제약사 오너(또는 대표)들도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만들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데일리팜은 올해 10주기별 생일을 맞은 제약사 오너(또는 대표)들의 과거 행보와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통풍·항암 파이프라인 구축...인공지능 플랫폼 체계화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전문경영인)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은 JW중외제약은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이라는 창업 이념을 바탕으로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왔습니다. JW는 남들이 외면한 필수의약품 개발에 앞장서며 국내 제약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왔습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JW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통풍, 항암, 탈모 등 주요 질환 영역에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기반의 R&D 플랫폼 ‘JWave’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개발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실적 측면에서도 리바로, 헴리브라 등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고부가 수액제 포트폴리오 확대로 탄탄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JW는 지속 성장을 목표로 시장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0% 이상, ROE 20% 이상을 달성하는 중장기 전략을 실행 중입니다.JW는 앞으로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치료 혁신에 기여하는 신약 개발을 통해 제약산업의 가치를 새롭게 써 내려가겠습니다. ‘생명존중’이라는 철학 아래, 사람을 위한 의약품을 만들겠다는 ‘도전정신’으로, 더 나은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진단~치료영역까지 전방위 헬스케어사업 강화이진아 바이엘 대표(전문경영인)바이엘코리아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바이엘의 한국 지사로 1955년 작물보호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1989년 바이엘코리아 법인 설립하고 헬스케어 영역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면서 지난 70년 간 한국 사회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Health for all, Hunger for none’이라는 미션 하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 제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2023년부터는 한국 시장이 글로벌 제품 전략을 수립하는 의사결정기관인 IPT(Integrated Product Team)에 공식 포함되면서 한국지사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만큼 이에 따라 향후 전사적 전략 수립, 신약 런칭 우선권, 예산 배정 등에서 기대할 만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바이엘은 심혈관, 안과, 종양, 여성건강, 영상의학에 이르는 핵심 치료 영역을 중심으로 ‘진단부터 치료까지’ 폭넓고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최근 성공적인 제품의 세대교체 과정을 거쳐 ▲신장과 심장의 염증과 섬유화를 타깃하는 새로운 기전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Kerendia)와 ▲투여 간격을 20주까지 연장해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Eylea) 8mg가 주력 제품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6월 1일부터 급여 적용이 되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Adempas)도 주력 제품 대열에 합류했습니다.바이엘 종양학 분야의 핵심 제품인 전립선암 치료제 뉴베카는 올해 안에 세 번째 적응증으로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etastatic hormone-sensitive prostate cancer, 이하 mHSPC) 허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올해는 바이엘 코리아가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자 재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만성 복합질환에 대한 솔루션의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바이엘 코리아는 차별화된 기전의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인 케렌디아와 망막질환 치료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아일리아와 같은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약제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혁신을 통해 국내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제형변경 의약품 및 만성질환치료제 포트폴리오 구축송수영 휴온스 대표(전문경영인)"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만이 애국이다."휴온스 설립자이신 고(故) 윤명용 회장은 기초 의약품의 부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광경을 접하며 적어도 약이 없어 사람이 죽어서는 안되겠다는 일념으로 제약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에 회사는 기초 주사제를 중심으로 국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의약품을 생산·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휴온스는 '인류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서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 또한 '신뢰, 품질, 감동' 세가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의료 서비스로 고객님들에게 신뢰받고 감동을 드릴 수 있는 휴온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국내 제약산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결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난 반세기 동안 다양한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한 휴온스는 위기에서 더 빛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휴온스는 사람의 나이로 치자면 불혹(不惑: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다)을 넘어 지천명(知天命:하늘의 명을 깨닫다)을 넘어섰습니다. 의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하여 온 휴온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생활 밀착형 의학적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휴온스는 안구건조증신약, 고혈압, 고지혈증 복합제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휴온스그룹 내에서는 바이오 연구개발 자회사 휴온스랩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는 궁극적으로 제형 변경 기술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휴온스는 최근 건기식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현 휴온스엔)에 합병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휴온스는 전문의약품 등 제약 분야에서, 휴온스엔은 건기식 분야에서 각각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효율성 및 기업가치,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해외 수출·비만치료 혁신신약 개발 순항...제2의 창업류기성 경동제약 각자대표(오너 2세)경동제약은 1975년 창립 이래 전문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며 수입에 의존하던 의약품을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해왔습니다. ‘진실되고 근면하게 창조하고 개발해 성심으로 봉사함으로써 인류의 건강과 행복의 길잡이가 되겠다’는 신념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해온 결과 현재 90여 종에 이르는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우수한 품질의 원료의약품 및 일반의약품을 생산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또한 1990년대부터는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온 결과 현재 일본을 비롯한 10여개국에 우수한 원료의약품과 완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출 증가를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서 세계로 뻗어가고 있습니다.경동제약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원료 의약품 내수 및 수출을 더욱 증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더불어 경동제약은 건강을 담당하는 제약기업으로서의 책무와 사명을 잊지 않고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우수 의약품 생산에 만전을 기할 것을 굳게 약속드립니다.최근 KDF1905(전립선 비대증 치료 개량신약)가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발매해 자사 매출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GLP-1 비만 치료제도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으로 큰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입니다.만성질환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한편 GLP-1 치료제, 장기 지속형 주사제 등 연구개발 영역을 넓혀가며 만성 질환뿐 아니라 혁신신약까지 제품력을 확장해 나아갈 계획입니다.생산기지 업그레이드...빅파마와 협업시스템 구축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창업주)명인제약은 ‘좋은 치료제, 넘치는 건강’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인 cGMP 생산기반을 꾸준히 구축했고 ‘단 하나의 불량품도 허용해선 안 된다’는 신념으로 원료 합성부터 완제의약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국제 기준에 부합되는 ‘고품질의 의약품’을 생산, 공급하여 국민건강에 이바지해 왔습니다.R&D 중심 경영을 통해 최첨단 cGMP 선진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으며,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발안 2공장에 2만0000㎡(6천여평) 규모의 펠렛전용 생산공장을 신규 착공해 Global Standard에 부합되는 c-GMP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2021년에는 이스라엘 연구개발 벤처기업인 Pharma Two B(P2B)에 지분투자(620만불/지분율 7.7%)를 단행했고 미국/캐나다에서 임상 3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파킨슨 치료제 신약(P2B001)의 국내독점 판매 및 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2025년에는 이탈리아 Newron사와 치료저항성 조현병 치료제 신약인 Evenamide 독점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유럽, 중미, 남미 및 아시아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2023년 6월 350억원을 출연해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2024년 6월에는 현금 1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총 45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명인제약은 ‘글로벌 제약시장’을 선도할 우수 의약품 개발 및 친환경 생산/연구시스템확보,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으로 투명경영시스템 구축, 국내외 구호의약품 지원 및 다문화장학재단 설립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 제약기업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IPO(기업공개)를 통해 더 큰 성장과 도약을 펼쳐나가겠습니다.K-유산균 세계화 앞장...마이크로바이옴 CDMO 확장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창업주)1995년 설립된 쎌바이오텍은 대한민국 1세대 바이오 기업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를 이뤄냈습니다. 세계 최초로 듀얼코팅 기술을 개발해 세계 특허로 등록하며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CBT 유산균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자체 개발한한국산 유산균 ‘CBT 유산균’은 미국 식품의약국 안전원료(FDA GRAS)에 세계 최다 등재되며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쎌바이오텍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건강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파마 혁신 기업’이라는 목표 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장암과 비만 치료제 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유산균을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특화 CDMO 사업을 확장할 예정입니다.쎌바이오텍은 국민 건강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국내 기준을 넘어선 수준의 안전성 검증을 지속하며, ▲GMP 인증 ▲ISO 9001 ▲ISO 14001 ▲해썹(HACCP) ▲할랄(HALAL) 인증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산균 기반 솔루션을 통해 세계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대장암 신약을 비롯해 유산균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전 세계인의 건강한 삶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비뇨기치료제 세계 최강자...항암라인 강화김준일 아스텔라스 대표(전문경영인)아스텔라스는 의료 혁신의 선도자로 혁신적 과학을 환자를 위한 실질적인 가치로 전환한다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비뇨기과, 면역억제제, 종양학 등 특정 치료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과 명확히 연관된 타깃 약물을 발굴하고, 미충족 의료 수요 및 임상 개발 실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집중 투자할 핵심 R&D 영역을 전략적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대표적으로 아스텔라스의 파드셉은 지난 해 말 유럽종양학회에서 전세계 의료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요로상피암(방광암) 최초의 ADC치료제입니다. 아스텔라스는 해당 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 30년만에 신약을 출시했고, 파드셉 병용요법으로 환자들은 2배 이상의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랜 시간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외 대안이 없던 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 치료에서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뤄낸 것입니다. 현재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와 유럽종양학회(ESMO)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 파드셉 병용요법을 유일한 1차 선호요법으로 강력 권고하고 있습니다.이처럼 한국아스텔라스는 기존의 비뇨기 질환 및 장기이식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급성골수성백혈병, 요로상피암, 전립선암, 위암 등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던 여러 암종에 혁신 신약을 제공하며 항암제 분야에서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2023년도부터 김준일 대표이사의 리더십하에 2년 연속 항암제사업부의 연매출이 35-40%씩 증가하고 있으며, 항암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신속한 국내 도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아스텔라스의 설립이념은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 제공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입니다. 이는 아스텔라스의 핵심 가치와 방향성을 나타내며 한국아스텔라스 역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우수 바이오벤처 지원...오픈이노베이션 확대신수희 암젠 대표(전문경영인)암젠코리아는 암∙염증성 질환∙일반 의학(General medicine) 및 희귀 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연구개발 측면에서 암젠은 ‘생명과학을 최우선(Biology First)’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수많은 혁신적인 바이오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하여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암젠의 연구개발은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휴먼 데이터를 통한 질환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 ▲다중 특이성 의약품 및 새로운 약물접근방식(Modality), ▲임상시험 혁신 등 총 네 가지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또한, 암젠코리아는 한국 바이오산업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우수 바이오벤처 지원과 소통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골든티켓, 바이오 데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과 R&D MOU를 통해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임상 시험 협력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최근 이중특이항체 BiTE® (Bispecific T-cell Engager) 기술을 이용하여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 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예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암젠은 다양한 표적을 타깃으로 하는 다중특이성 항체(Multispecifics) 기술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올해 암젠코리아는 국내 출범 10주년을 맞는 해로, 2032년까지 10개 이상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한국의 환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비전 하에 혁신 치료제의 국내 도입과 환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나가겠습니다.[창간기획] 80~10주년까지...제약 현재와 미래(2)2025-06-12 06:00:57이석준 -
10주기별 생일 맞은 제약사들, 각양각색 경쟁력 장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10년을 기점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다가올 10년의 미래를 계획한다. 그만큼 10년은 기업에게 특별한 숫자 이상이다.제약업계를 보면 올해 10단위 생일을 맞은 기업이 여럿이다. 대웅제약과 JW중외제약 80주년, 바이엘코리아 70주년, 휴온스 60주년, 경동제약 50주년, 명인제약 40주년, 쎌바이오텍 30주년, 한국아스텔라스제 20주년, 암젠코리아 10주년 등이다.이들은 업력에 따라 100년, 50년, 30년 기업을 꿈꾸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휴온스는 지주사 체제로 밸류 체인을 형성했다. 데일리팜은 10단위 생일을 맞은 기업들의 현재 위치(실적, 파이프라인, 방향성, 이슈 등)와 향후 비전을 살펴봤다. JW중외제약은 올해 80주년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194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을 기록했다. 1976년 코스피 상장 후 현재 55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매출은 업계 10위 수준이다. 회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연평균성장률(CAGR) 1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20%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2027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서겠다는 계획이다.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 오리지널 전문의약품과 고부가가치 품목 종합영양수액 등 수액제가 회사 주요 품목이다. 특히 헴리브라를 통해 희귀질환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JW그룹은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을 가동중이다. 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지주사는 3세 이경하 회장(28.43% 보유)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고(故)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 JW중외제약은 그룹의 핵심 사업회사로 신영섭 단독대표 체제다. 지난해말에는 총괄사장직을 신설하며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대웅제약도 올해 80살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 9곳 중 1곳이다.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등과 업계를 대표하는 대형 제약사로 평가받는다. 시가총액은 1조8500억원 수준이다.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227억원, 1480억원이다.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이창재, 박성수 각자대표 체제다.전문의약품이 강점이다.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이 대표적이다.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는 출시 3년차인 지난해 연간 매출 1000억원대 블록버스터 품목에 등극했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도 지난해 매출액 186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수출이 약 84%다.이외도 지난해 962억원의 매출을 올린 우루사는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다. 회사는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를 2030년까지 1조원 품목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1품 1조' 전략이다. 목표가 현실화되면 국내 제약업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대웅제약은 2002년 10월 대웅(분할 전 상호: 대웅제약)의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한달후인 2002년 11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지주사 대웅이다. 대웅은 2022년 최고비전책임자(CVO)로 돌아온 오너 2세 윤재승 CVO(11.61%)가 지배하고 있다. 바이엘코리아는 70주년이다. 바이엘코리아는 1955년 작물보호 사업을 시작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1960년대에 한일약품공업과의 기술제휴로 바이엘 제품 국내 생산이 이뤄졌다. 사실상 이 때부터 바이엘 제품이 한국에 도입됐다고 볼 수 있다.이후 1989년 현재의 바이엘코리아 법인이 설립됐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아벤티스 크롭사이언스, 로슈 일반의약품 사업부, 한국쉐링제약, MSD 컨슈머케어 사업부, 몬산토 등을 순차적으로 인수 합병하며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대표 품목은 진통제 아스피린,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다. 올해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의 요양 급여 승인과 더불어 전립선암 치료제 뉴베카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351억원, 영업이익 112억원, 순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 현재는 한국 바이엘 그룹 역사상 첫 한국인 대표인 이진아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 선임은 바이엘 내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도가 높이 평가 받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초기부터 후기임상 그리고 RWD(실사용 데이터) 연구 등 한국의 우수한 R&D(연구개발) 환경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휴온스는 60살이다. 휴온스그룹에서 제약 파트를 맡고 있는 핵심 사업회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902억원, 영업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6월 코스닥에 입성했고 시총은 3500억원 정도다. 외형은 어느덧 10대 제약사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7년 매출은 2828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회사가 세운 전망치는 6560억원이다.주요 제품은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국내 최초 여성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 연속혈당측정기 'Dexcom G7', 고용량 비타민 주사제 및 건강기능식품 '메리트 시리즈' 등이다. 휴온스의 지난해 매출 중 전문의약품은 2669억원이며 이중 마취제는 516억원을 달성했다.미국 진출 제품도 늘고 있다. 최근 ‘1% 리도카인주사제 멀티도즈 바이알 (1% Lidocaine 200 mg/20 mL)’ 및 ‘2% 리도카인주사제 다회용(멀티도즈) 바이알(2% Lidocaine 400 mg/20 mL)’에 대한 의약국 품목허가(ANDA) 승인을 획득했다. 휴온스의 6, 7번째 미국 진출 제품이다.휴온스그룹은 최근 제2도약을 선언했다. 윤성태 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로 복귀하면서다. 윤 회장은 경제 위기 극복, 그룹 미래 핵심 먹거리 육성, 글로벌 시장 확대,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 확보 등에 집중해 그룹 대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주주(휴온스글로벌 42.84%)로 그룹 경영을 지휘한다.휴온스도 그룹 핵심 축으로 대도약에 힘을 보탠다. 휴온스는 송수영 단독대표 체제다. 송수영 대표는 그룹에서 휴온스글로벌, 휴온스재팬 대표도 맡고 있어 집안 살림 시너지 극대화에 맞춤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동제약은 50주년이다. 최대주주(17.51%)이자 2세 류기성 부회장과 김경훈 CFO가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939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1992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시총은 1900억원 수준이다.회사는 2023년 영업방식을 CSO(영업대행)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인 비용(지급수수료)이 발생하며 매출 감소와 창립 첫 적자(영업손실)를 냈다. 하지만 1년만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는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섰다.지난해 헬스케어 신사업도 출범하며 또 다른 변화도 추구한다. 의약품 외 건강기능식품과 의약외품에 대해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접근하는 방식으로 판매 채널을 전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이를 위해 회사 내에 헬스케어사업부를 신설해 2년 전부터 준비를 해왔고 프리미엄 헬스케어 브랜드 'WIAVIM(위아바임)'을 출시했다.류기성 대표는 "경동제약은 최근 제2의 창업이라고 불릴 만큼 변화를 주고 있다. 앞으로 있을 경동제약의 또 다른 50년을 위해서다. 버릴 건 버리고 장점을 살리겠다. (CSO 도입에 이어) 첫 번째 무기로 헬스케어 신사업을 출범했다"고 설명했다.경동제약은 2030년까지 연 매출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공장 건설을 통해 최소 5000억원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기존 의약품 사업의 확장과 더불어 CDMO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상단 좌부터)대웅제약, JW중외제약, 휴온스. 하단 좌부터)경동제약, 명인제약, 쎌바이오텍 명인제약은 오는 8월 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창립 40주년에 맞춘 이행명 회장의 도전이다.코스피는 주로 대형제약사의 전유물이다. 명인제약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수년째 호실적을 내며 스스로 코스피 기업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900억원을 돌파했다. 상장사를 포함해도 제약사 중 연간 영업이익 900억원 이상은 10곳이 되지 않는다. 명인제약의 예상 기업가치는 56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미래 동력도 쌓고 있다. 명인제약은 지난해말 이탈리아 뉴론(Newron)사와 치료 저항성 조현병 치료제 신약 '이베나마이드(Evenamide)' 한국 내 상용화(허가, 등록, 마케팅, 상업화)를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여기서 명인제약은 뉴론사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3상 전체 환자 중 10%를 한국에서 모집하며 해당 임상 비용을 자체 부담하게 된다. 또 이베나마이드 글로벌 전체 개발 비용의 일정 비율도 분담한다. 해당 3상은 최근 승인을 받았고 최소 1000명 규모로 진행된다.통상 글로벌 3상에는 수천억원 자금이 투입된다. 이를 감안하면 명인제약이 수백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명인제약이 가진 유동성의 힘이다. 회사의 현금성자산(단기투자자산 포함)은 2020년말 690억원에서 지난해말 2543억원까지 확대됐다.이행명 회장은 "상장 후 회사를 더 알려 좋은 약물을 도입하려 한다. 명인제약이 기업공개에 나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쎌바이오텍은 30주년이다. 2002년 코스닥에 입성했고 정명준 대표(최대주주 18.49%)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이다. 시총은 1200억원 수준이다.대한민국 1세대 바이오 기업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 국내 최초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유산균 국산화를 이뤄냈다. 세계 최초로 듀얼코팅 기술을 개발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CBT 유산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자체 개발한 국산 유산균 ‘CBT 유산균’은 미국 식품의약국 안전원료(FDA GRAS)에 세계 최다 등재되며 우수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10년은 상징적이다. 업체마다 10년의 단위가 쌓이면서 역사와 문화, 경쟁력도 쌓이고 있다"고 진단했다.[창간기획] 80~10주년까지...제약 현재와 미래(1)2025-06-11 06:00:55이석준 -
제약 전문경영 CEO 평균 15년 근속...오너 2세 16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제약 업계 최고경영자(CEO)는 평균 15년 회사에 근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한 회사에서 CEO까지 오르는 사례는 많지 않았다. 오너 경영인이 전문경영인보다 평균 3년 이상 더 오래 재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오너 후계자 평균 근속 기간은 16년으로, 이들이 단기 요직을 거쳐 대표직을 물려받는 게 아니라 체계적으로 경영 수업을 밟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제약 업계 CEO, 평균 16년 근속…오너경영인 평균 3년 더 재직데일리팜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 중 지난해 매출 상위 50곳의 CEO 67인을 분석했다. CEO의 근속 기간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산출했다.각 기업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 상위 50곳 CEO 67인의 평균 근속연수는 16년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30년 이상 재직한 초장기 CEO는 12명으로 전체 CEO의 18%를 차지했다.개인별로 보면 가장 오래 재직한 CEO는 남영우 국제약품 명예회장이다. 창업주 고 남상옥 회장 장남 남영우 회장은 국제약품에 52년 동안 몸담았다. 남영우 회장은 1974년 국제약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고 현재 아들 남태훈 사장과 2인 대표 체제를 운영 중이다. 이로써 남영우 회장은 제약 업체 50곳 중 최고령 CEO이자 최장수 CEO에 이름을 올렸다.이어 이광식 환인제약 회장(46년), 김동연 일양약품 부회장(46년), 김영진 한독 회장(41년), 백승열 대원제약 부회장(40년) 순으로 재직 기간이 길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38년),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회장(37년), 신영섭 JW중외제약 사장(36년), 유준하 동화약품 사장(35년),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34년),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32년), 이항구 알리코제약 부회장(30년) 등도 30년 이상 재직 CEO에 속했다. 오너경영인과 전문경영인으로 나눠서 볼 때 이들 간 재직 기간에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오너경영인 CEO가 전문경영인 CEO보다 3년 4개월 이상 오래 회사를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오너경영인 29명의 평균 근속 기간은 220개월, 전문경영인 38명의 평균 근속 기간은 180개월이었다.전문경영인의 재직 기간이 짧다는 건, 해당 기업에서 초기부터 근속한 인물이 많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CEO 자리에 오르기까지 오랜 시간 한 회사에서 경력을 쌓아온 내부 성장형 인사보다는, 임기제 성격으로 영입된 외부 출신 전문가가 많은 구조라는 의미다.특히 30년 이상 근속한 CEO의 대부분이 오너경영인이었다. 장기 집권 CEO 중 오너경영인은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7명에 달했다. 남영우 회장, 이광식 회장, 김영진 회장, 백승열 부회장, 강덕영 회장, 조용준 회장, 최성원 회장 등이다.전문경영인 중 재직 기간이 30년을 넘긴 CEO는 5명뿐이었다. 김동연 부회장, 조욱제 사장, 신영섭 사장, 유준하 사장, 이항구 부회장 등이다. 재직 기간 20년 이상으로 범위를 넓혀도 백진기 한독 부사장,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 배철한 명문제약 사장, 이창재 대웅제약 사장 등 4명에 불과했다.오너 후계자, 낙하산 아닌 준비된 리더…평균 14년 경영 수업오너경영인의 장기 재직이 도드라지는 가운데, 오너 후계자도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경영에 참여하며 '준비된 승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너 자녀들이 단기간에 경영권을 물려받는 게 아니라, 오랜 실무 경험 등을 거쳐 고위 임원으로 올라서는 양상이 포착됐다.작년 매출 상위 50곳 CEO 67인 중 창업주를 제외한 오너 2~4세는 총 23명이다. 이들 CEO의 평균 재직 기간은 192개월, 약 16년으로 나타났다. 제약 업체 50곳 CEO 67인의 평균 근속연수와 맞먹는 수치다.최근 경영권을 이양받은 젊은 오너 CEO들도 평균 근속연수가 긴 편이었다. 40대 CEO 12명의 평균 재직 기간은 172개월로 도출됐다. 나이가 어린 오너 후계자들 역시 평균 14년 이상 경영 수업을 받아 대표 위치에 오른 셈이다.(왼쪽부터) 이상준 현대약품 사장, 이원석 대한뉴팜 사장,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 40대 오너 후계자 중 가장 긴 재직 기간을 기록한 인물은 이상준 현대약품 사장이다. 1976년생인 이상준 사장은 22년 가까이 회사에 근무했다. 만 26세 전후에 입사한 것이다. 창업주 고 이규석 현대약품 회장 장손 이상준 사장은 2003년 현대약품에 입사해 2008년 상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후 2018년 각자대표에 올랐고 2021년 단독대표로 올라섰다.이원석 대한뉴팜 사장,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도 20년 이상 장기 근속한 CEO다. 1977년생 이원석 사장은 재직 기간이 241개월, 1981년생인 허승범은 재직 기간이 240개월이다. 두 CEO 모두 20대 초중반 회사에 입사해 장기간 경영 승계를 준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허승범 회장의 경우 대학 졸업 직후 바로 입사에 실무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강원호 유나이티드 사장(19년),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18년), 정유석 일양약품 사장(18년), 남태훈 국제약품 사장(16년) 등도 15년 이상 경력을 쌓았다. 윤인호 동화약품 사장과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의 재직 기간도 각각 11년씩으로 10년 이상 회사에서 경영에 참여해왔다.(왼쪽부터) 서진석 셀트리온 사장, 김정균 보령 사장 반면 서진석 셀트리온 사장과 김정균 보령 사장은 상대적으로 재직 기간이 짧았다. 서진석 셀트리온 사장의 근속연수는 6년, 김정균 사장의 근속연수는 3년이었다. 1985년생 김정균 사장은 제약 업체 50곳 CEO 중 최연소 인물로, 연령 자체가 어리기 때문에, 기업 내 재직 기간도 짧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부자(父子)가 2인 대표 체제를 꾸리며 '세대 공존형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례도 있다. 창업주의 장기 리더십 아래에서 오너 후계자가 경영 수업을 받으면서 점진적으로 책임과 권환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유나이티드제약(강덕영-강원호), 환인제약(이광식-이원범), 국제약품(남영우-남태훈) 등이 대표적이다.이번 집계에 포함된 제약사 50곳은 HK이노엔, JW생명과학,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경동제약, 경보제약, 광동제약, 국제약품,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한뉴팜, 대한약품,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메디톡스, 명문제약, 보령, 부광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일제약,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알리코제약, 에스티팜, 영진약품, 유나이티드,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제일약품,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테라젠이텍스, 파마리서치, 팜젠사이언스, 하나제약, 한독, 한미약품, 현대약품, 환인제약, 휴온스, 휴젤 등이다.[기획] 제약바이오 리더십 지형 분석(4)2025-04-10 06:20:16차지현 -
한성권 JW중외제약 부회장 퇴임…그룹 성장 기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성권(68·사진) JW중외제약 부회장이 지난달 31일자로 퇴임했다. 한 부회장은 JW그룹 성장에 혁혁한 공을 세운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1957년생으로 1984년 JW중외제약에 입사한 이래 재무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다.2007년 지주회사 JW홀딩스 설립 이후 재무기획본부장을 거쳐 2011년 JW홀딩스 대표이사, 2013년부터 JW중외제약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8년에는 다시 JW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았고 2023년 JW홀딩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지주사와 핵심 사업회사 대표를 번갈아 맡으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구체적으로 JW홀딩스에서는 2018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6년간 오너 3세 이경하 회장과 한성권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JW중외제약에서는 이경하, 한성권(2014년 3월~2017년 3월), 한성권, 신영섭(2017년 3월~2018년 3월) 체제로 4년간 대표 자리를 맡았다.JW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8877억원, 영업이익 1465억원으로 성장한 상태다. JW중외제약은 2024년 매출액 7194억원, 영업이익 825억원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한성권 부회장은 지주사 JW홀딩스와 핵심사업회사 JW중외제약 대표 역임 등 그룹 전반 경영에 참여하며 JW의 성장을 도모했다. 향후 그룹에서 비상근 고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진다"고 말했다.2025-04-07 06:00:09이석준 -
[서울] 김위학 회장 취임..."정책 대응 강화로 변화 대처"김위학 회장이 지부 회기를 넘겨 받아 흔들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51, 성균관대)이 대의원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집행부를 본격 출범한다.25일 시약사회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제7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한동주 총회의장은 연임됐다. 한동주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사사회는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서 있다.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약사회를 비롯해 시도지부와 분회가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고 임기를 시작한다. 약사사회가 혁신과 발전의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 의장은 “김위학 집행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며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역량과 지혜를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새롭게 시약사회를 이끌어갈 김위학 신임 회장은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앞으로의 회무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정책 분석과 실현 능력의 강화, 분회와의 유기적 협력 등을 강조했다.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김위학 신임 회장.김 회장은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문제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약무정책의 핵심이지만 정부 대응은 여전히 미흡하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한약사, 비대면진료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정책과 법률 전문가들의 조력을 바탕으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김 회장은 “지부와 분회 간 협력 문화를 조성하겠다. 상호 존중과 협력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면서 “여러 분야 약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 약국 경영 교육과 AI, 신기술 활용 교육을 도입해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권영희 직전 시약사회장도 새로운 집행부 출범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역할을 당부했다.서국진 한국마퇴본부 이사장, 강현구 서울치과의사협회장, 정성천 서울시유통협회장도 축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전했다.권영희 회장은 “시약사회는 3년간 많은 자산을 남겼다고 자부한다. 그 곁에는 언제나 함께해준 임원과 회원들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면서 “아직도 우리에게는 넘어가야 할 산들이 많이 남아있다. 비대면진료, 화상투약기, 편의점약 확대가 약사사회를 노리고 있고, 성분명처방, 동일성분조제에 대한 터무니없는 반대도 거세다”고 말했다.이어 권 회장은 “시약사회 발걸음을 신임 집행부가 더욱 위대한 길로 열어갈 것이라 믿는다. 약사사회의 집단지성을 불러일으키는 지혜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저 또한 새로운 3년을 향해 행동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왼쪽부터 우경아, 변수현, 이병도 부회장, 김위학 신임 회장, 위성윤, 김영진, 박일순, 김병주 부회장. 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254명 중 155명 참석, 34명 위임으로 성원됐다. 시약사회는 작년 사업 성과에 따른 결산액 13억3962만907원을, 올해 위원회별 사업 계획에 따른 예산 13억6250만4987원을 의결했다. 지부회비는 동결됐다.총회의장은 한동주 의장이 연임, 부의장은 회장과 의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새 집행부 부회장 9명은 김영진·변수현·위성윤·이병도·우경아·김병주·박일순·이용화·오건영 약사가 선임됐다. 또 신임 감사단에는 하충열, 권혁노, 박승현 약사가 선출됐다.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은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기타 토의사항에서 마퇴성금 모금을 두고 논의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기존대로 운영하고 내년에 재논의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외빈으로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서국진 한국마퇴본부 이사장, 강현구 서울시 치과의사협회장,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정성천 서울유통협회장 등이 참석했다.서울시장 표창패 수상자들.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수상자들.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수상자들. 서울시약사대상 수상자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가 시상했다. [총회 수상자 명단] ▲서울시장 표창패: 정혜원, 이윤표, 김주화, 최윤혜 약사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유상준, 김인학, 박현숙, 지용선, 윤은선, 신은종, 한정선 약사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유명경, 홍순필, 박의숙, 이도형, 박미선, 박세원, 정시온, 김은진, 조미라, 박경진, 권청진, 정은영, 노현재, 김성민, 이선미, 이재연, 이기복, 김영신, 이훈복, 손윤아, 안혜림, 김정은, 박형근, 정경은 약사 ▲약국경영대상: 이혜정, 손혜리, 조문경, 조진영, 최태진, 손병우, 김은교, 고윤선 약사 ▲서울시 약사대상: 이은경, 우경아, 김경우, 박명희, 임신덕, 박웅석, 노수진 약사2025-02-25 18:45:39정흥준 -
제약사들, 대표이사 체제 변경…2025년 성장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2025년 새해를 맞아 대표이사 체제를 변경하고 있다. 기업별 사정은 다르지만 궁극적으로는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움직임이다. 휴온스는 송수영, 윤상배 각자대표에서 송수영 단독대표로 변경됐다. 이에 송수영씨는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 핵심사업회사 휴온스, 휴온스재팬까지 단독대표를 맡게 됐다. 팬젠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송수영 대표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그가 휴온스그룹에 합류한 건 2022년이다. 이후 같은해 3월 휴온스글로벌 단독대표와 휴온스 각자대표를 꿰찼다. 올 8월에는 휴온스재팬 대표까지 맡게 됐다.송 대표는 그룹 합류 후 경영체제 혁신과 개혁을 담당했다.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로 글로벌 토스케어기업 도약에 힘썼다. 성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휴온스글로벌 매출은 2022년 6644억원, 2023년 7584억원, 지난해는 8000억원 이상이 점쳐진다.안국약품은 어진, 원덕권에서 어진, 박인철 각자대표로 간다. 오너 어진 부회장이 경영 복귀 후 약 두달만에 대표이사 체제에 변화를 줬다.안국약품은 CSO(영업대행)와 종합병원 등 직간접 영업 및 마케팅에서 고객 중심 비즈니스와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박인철 대표가 기존 영업조직을 혁신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 대표는 2016년 안국약품에 입사했다. 의약총괄사업부장, 마케팅본부장을 거쳐 안국약품 자회사 안국뉴팜 대표를 역임했다.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의 고객 분석을 통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영업전략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조창선에서 조창선 단독대표로 가동된다. 이민구 회장의 임기만료 때문이다.씨티씨바이오는 수년째 최대주주 파마리서치와 경영권 분쟁중이다. 양사는 올 3월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각자 사내이사를 추천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김신규, 김원권을, 씨티씨바이오는 이민구, 주근호를 제안하고 있다.조창선 대표는 씨티씨바이오 3대주주 에스디비엔베스트먼트(SDB) 인사로 지난해 3월 주총서 씨티씨바이오와 파마리서치가 모두 찬성한 인물이다. 씨티씨바이오 현 지분율은 파마리서치 외 1인(플루토) 18.32%, 이민구 회장 외 1인(더브릿지) 15.33%다. 이외 주요주주는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8.7%다.좌부터)송수영 휴온스 단독대표, 박인철 안국약품 각자대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동구바이오제약은 조용준 부회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조 회장은 4대 비전을 내세웠다. 토탈헬스케어, 글로벌, R&D 확대, 기업문화 등이 4대 키워드다.4대 비전 밑그림은 그려졌다. 그간 선제적 투자에 의해서다. CDMO 사업은 500억원 이상으로 성장했고 글로벌 법인도 속속 세워지고 있다. 큐리언트 최대주주 등극 등 R&D 사업도 확대된다. 동구바이오제약만의 기업문화 DNA도 형성되고 있다.JW중외제약은 총괄사장직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핵심 사업회사를 맡은 함은경 총괄사장은 이경하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함 총괄사장은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을 거쳤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올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올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 향후 기존 신영섭 대표와 각자 대표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간 역할을 보면 함 사장은 개발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2025-01-03 17:07:01이석준 -
JW그룹 상장 4사, 최대 현금배당 예고…제약만 108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그룹 상장 4개사가 최대 규모 현금배당을 예고했다. JW중외제약만 108억원이다. JW신약은 5년 연속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그룹은 현금배당 외에도 자사주 취득, 자산재평가,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등 다양한 주주친환정책을 펼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은 2024년 결산 현금배당으로 각각 85억원, 108억원, 79억원을 책정했다. JW중외제약은 보통주와 우선주가 포함된 수치다. 나머지는 모두 보통주다.JW중외제약은 첫 100억원 돌파다.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도 역대 최대다. JW신약은 5년 연속 무증에 나선다.이로써 JW그룹 상장 4개사의 최근 6년(2018~2024) 현금배당 규모는 1500억원을 넘긴 1565억원이 됐다.해당 기간 현금배당 규모는 JW홀딩스 460억원, JW중외제약 578억원, JW생명과학 477억원, JW신약 50억원 등이다. JW신약은 2020년부터 현금배당을 중단했지만 이를 무상증자로 대체했다.JW그룹은 상장 4사의 현금배당 외에도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잇다.그룹은 사업연도 결산배당 공시를 당초 이듬해 2월에서 해당연도 12월로 앞당겼다. 주주가치 제고 및 배당에 관한 일반 투자자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함으로써 주주 친화적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JW중외제약은 12월 17일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기도 했다.자산재평가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나섰다.시화공장, 당진공장, 충주공장, 알펜시아(지분보유) 등 4곳이다. 자산재평가 결과 기존 장부가액 266억원에서 445억원으로 재평가차액은 180억원이다. 이에 자산이 180억원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전문경영인 보직 순환도 대표적인 주주가치제고다.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 JW그룹은 사실상 지주사(3세 이경화 회장 지배)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JW중외제약은 12월 2일자로 총괄사장직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 JW생명과학은 노정열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노 대표는 JW생명과학에서 제품플랜트장, HP연구센터장, 품질보증부서장 등을 역임했다.핵심 사업회사를 맡은 함은경 총괄사장은 이경하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함 총괄사장은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을 거쳤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올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올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 향후 기존 신영섭 대표와 각자 대표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2024-12-30 06:00:01이석준 -
JW그룹,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너지 극대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그룹의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이 올해도 가동된다. 이번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가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 JW그룹은 사실상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지주사는 3세 이경하(61)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고(故)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JW중외제약은 12월 2일자로 총괄사장직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 JW생명과학은 노정열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노 대표는 JW생명과학에서 제품플랜트장, HP연구센터장, 품질보증부서장 등을 역임했다.핵심 사업회사를 맡은 함은경 총괄사장은 이경하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함 총괄사장은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을 거쳤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올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올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 향후 기존 신영섭 대표와 각자 대표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JW그룹은 이번 변화를 포함해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가동되고 있다.상장사만 봐도 그렇다. JW그룹 상장사는 지주사 JW홀딩스와 그 계열사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등 4곳이다.최근 10년 대표이사 변경 역사를 보면 JW홀딩스는 ▲이종호, 이경하, 박구서→이경하, 전재광(2015.7) ▲이경하, 전재광→이경하, 한성권(2018.3)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차성남(2024.3)이다.JW중외제약은 ▲이종호,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한성권(2014.3) ▲이경하, 한성권→한성권, 신영섭(2017.3) ▲한성권, 신영섭→전재광, 신영섭(2018.3) ▲전재광, 신영섭→신영섭(2018.12) ▲신영섭→신영섭, 이성열(2019.12) ▲신영섭, 이성열→신영섭(2022.3) ▲신영섭→신영섭, 함은경(2025.3 전망)이다.JW신약은 ▲이경하, 김진환→김진환(2014.3) ▲김진환→백승호(2017.3) ▲백승호→백승호, 김용관(2022.12) ▲백승호, 김용관→김용관(2023.3), JW생명과학은 ▲차성남→함은경(2024.3)→노정열(2024.12)이다.종합하면 지주사 JW홀딩스는 이경하 회장을 중심으로 김진환, 박구서, 전재광, 한성권, 차성남 등이 대표이사를 맡는 오너+전문경영인 체제다. JW중외제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7년 3월부터 빠지고 한성권, 신영섭, 전재광, 이성열, 함은경 등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JW신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4년 3월 빠지고 김진환, 백승호, 김용관 등이, JW생명과학은 차성남, 함은경, 노정열 등이 전문경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2024-12-12 06:00:42이석준 -
JW중외제약, 함은경 총괄사장 선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함은경(61) 전 JW생명과학 대표가 JW중외제약 총괄사장에 선임됐다.업계에 따르면 함 사장은 올초부터 JW생명과학 대표를 역임해오다 지난 2일 사임했다. 그리고 2일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 임명됐다.함 사장은 서울대 제약학과 출신으로 1986년 입사 후 JW에서 30년간 근무했다.2004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2014년 JW홀딩스 경영지원실장, 2016년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 2017년 JW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대표이사, 2023년 JW생명과학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한편 기존 신영섭 대표는 대표이사직은 유지하돼 영업/마케팅 부문만 관장한다.2024-12-10 08:54:45이석준 -
엠에프씨 '실적·R&D·투자' 3박자…상장 경쟁력 어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에프씨(MFC)가 실적, R&D, 투자(시설) 부문에서 3박자 성과를 내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사상 최대가 점쳐진다. 기술력은 JW중외제약, 휴온스 등 국내 대형제약사 투자를 이끌어냈다. 투자 유치는 의약·소재 R&D 센터 등 시설 투자로 이어지며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오는 12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경쟁력을 어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장 시 제약업종 원료의약품 소재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이 된다.엠에프씨 실적 추이.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의약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는 최근 하나금융21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엠에프씨는 스팩 소멸방식을 통한 12월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엠에프씨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임에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최근 5년(2019~2023년)만 봐도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 반기는 117억원으로 첫 200억원 돌파도 점쳐진다. 해당기간 영업이익은 모두 흑자다. 상장 전후 수년간 적자를 내는 기술특례 기업과는 다른 행보다. 올 반기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사상 최대가 전망된다.실적은 R&D 산물이다. 엠에프씨는 중앙연구소, 의약소재R&D센터, 생산기술팀, 품질본부 등에 학사 24명, 석사 7명, 박사 8명 등 총 39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두고 있다. 65명 임직원 중 60%가 R&D 인력이다.황성관 대표(경영 및 연구개발 총괄)를 필두로 서기형 부사장(사업총괄), 박장하 부사장(글로벌본부 총괄), 최영재 상무이사(연구개발본부 총괄), 정원택 이사(생산기술 담당)가 R&D를 주도하고 있다.R&D 대표 작품은 고지혈증치료제(피타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등) 핵심 원료 'TBFA'다. 세계 최초로 고순도 결정화에 성공했다.엠에프씨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력 제약사와 잇단 사업 제휴를 맺었다. 상단 사진 왼쪽부터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와 황성관 MFC 대표. 하단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윤상배 휴온스 대표. 기술력은 각종 제휴로 이어지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엠에프씨에 50억원을 투자했다. JW중외제약은 엠에프씨가 생산하는 고품질의 원료를 공급받는다. 특히 회사 주력 제품 리바로 시리즈 원료의약품 생산을 엠에프씨에 맡기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기존에 리바로 원료를 일본에서 수입했다.휴온스와는 올초 신규의약품 개발 MOU를 체결했다. 휴온스는 엠에프씨가 생산하는 △일라프라졸 △제미글립틴 △바레니클린 △사쿠비트릴 발사르탄 등 고품질 원료를 공급받아 신규제품 개발에 나선다.파마리서치 100% 자회사 플루토와는 노인성 근감소증 치료제 신약 원료의약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기술력과 고품질 원료의약품의 만남이다.업계 관계자는 "엠에프씨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제약사 투자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벤처기업이 기술력으로 소재를 개발하고 대기업이 제품공급 및 시장을 확대하는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Win-Win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적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정부 과제도 이행하고 있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지난해 아세트아미노펜(원료) 생산기술개발기관으로 엠에프씨를 선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연연구과제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관리연구' 수행을 위한 움직임이다.이번 선정을 통해 아세트아미노펜 의약품 공급망 불안 우려를 잠재우고 동시에 한국 필수의약품 공급 역량을 강화했다. 엠에프씨는 국내 필수약 원료의약품 제조 비중을 높이고 품질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공급의 기틀을 마련했다.엠에프씨 과천 의약·소재 R&D센터. 선제적 투자…상장 후 동력 마련선제적 투자로 성장 동력도 확보하고 있다. 엠에프씨는 올초 과천 지식정보타운 디테크타워에 의약·소재 R&D센터를 새로 설립했다.의약·소재 R&D센터는 신약개발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자사 보유 기술력을 발휘해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만들어졌다.R&D센터는 신약 및 개량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업체와 공동으로 초기의 물질 디자인부터 유효물질, 선도물질을 도출하고 스케일업 최적화 공정개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화성 공장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화성 공장 GMP 생산시설을 이용해 임상 및 상용화 단계까지 모든 원료를 자체적으로 생산 할 수 있어서다.엠에프씨는 다년간의 원료의약품 허가 경험과 GMP 규제에 따른 품질관리 시스템도 확보하고 있어 신약물질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자료 제공도 가능하다.150억원 규모의 상장 자금을 통해 화성공장에 이은 제2공장 건설도 준비중이다. 2025년 착공이 목표다. 신약 및 개량신약 CMO, CDMO 사업을 통한 미국 FDA 등록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cGMP 기준에 부합하는 제 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2024-09-03 06:00:17이석준 -
'대표이사 맞교환' 대형제약사의 보직순환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부 대형제약사가 대표이사 보직순환 승부수를 던졌다. 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서다. 내부 사정에 능통한 이들의 보직순환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왼쪽)과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 동아쏘시오그룹은 최근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를 핵심 계열사 동아에스티 사장으로 선임했다. 현재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는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으로 임명했다. 사장 맞교환 인사다. 8월 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정재훈 사장은 2011년 동아제약 운영기획팀장을 맡았다. 2018년 지주사로 넘어갔다. 이후 2021년 대표이사 부사장에 오른 뒤 2023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정 사장은 지난해 지주사 소속으로 동아에스티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에 올랐다. 조만간 사내이사로 재임명된다.김민영 사장은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경영기획실장을 지냈다. 2021년 동아에스티 사장으로 승진 후 202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번 인사로 9년 만에 지주사로 돌아간다.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적임자를 배치하게 됐다"고 했다.차성남 JW홀딩스 대표(좌), 함은경 JW생명과학 대표. 제약업계 순환보직의 대명사는 JW다.JW는 사실상 지주사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주사는 3세 이경하(61) 회장이 지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창업주 이기석 전 회장 손자이자 이종호 명예회장 장남이다.JW홀딩스는 올 3월 9년여간 JW생명과학을 이끌었던 차성남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JW생명과학도 계열사 JW메디칼 함은경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임명했다.JW의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은 수년째 유기적으로 가동되고 있다.최근 10년 대표이사 변경 역사를 보면 JW홀딩스는 ▲이종호, 이경하, 박구서→이경하, 전재광(2015.7) ▲이경하, 전재광→이경하, 한성권(2018.3)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차성남이다.JW중외제약은 ▲이종호,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한성권(2014.3) ▲이경하, 한성권→한성권, 신영섭(2017.3) ▲한성권, 신영섭→전재광, 신영섭(2018.3) ▲전재광, 신영섭→신영섭(2018.12) ▲신영섭→신영섭, 이성열(2019.12) ▲신영섭, 이성열→신영섭(2022.3)이다.JW신약은 ▲이경하, 김진환→김진환(2014.3) ▲김진환→백승호(2017.3) ▲백승호→백승호, 김용관(2022.12) ▲백승호, 김용관→김용관(2023.3), JW생명과학은 ▲차성남→함은경이다.종합하면 지주사 JW홀딩스는 이경하 회장을 중심으로 김진환, 박구서, 전재광, 한성권, 차성남 등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오너+전문경영인 체제다. JW중외제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7년 3월부터 빠지고 한성권, 신영섭, 전재광, 이성열 등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JW신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4년 3월 빠지고 김진환, 백승호, 김용관 등이 대표를, JW생명과학은 차성남에서 함은경으로 대표이사 체제가 변경됐다. 셀트리온그룹도 대표이사 순환보직이 자리잡은 곳이다.셀트리온은 ▲서정진→기우성, 김형기(2015.3) ▲기우성, 김형기→기우성(2018.3) ▲기우성→기우성, 김형기, 서진석(2023.12)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김만훈→김만훈, 김형기(2018.3), ▲김만훈, 김형기→김형기(2019.3) 등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통합됐다.셀트리온제약은 ▲서정진→김만훈(2015.3) ▲김만훈→서정수(2016.3) ▲서정수→유형호(2024.3) 등이다. 셀트리온 서진석(40) 대표는 서정진(67) 그룹 회장 장남이다.2024-07-03 06:00:27이석준 -
C&C신약연구소, 전립선암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은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대표 박찬희)의 표준치료제에 대한 불응성·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 연구가 ‘2024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의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 이하 ‘사업단’)은 2021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2년간 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XBP1s를 직접 억제하는 선도물질(리드화합물)을 최적화하고, 경구용 혁신 항암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XBP1s는 여러 고형암에서 많이 나타나는 단백질로, XBP1s의 과도한 발현은 각종 암의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XBP1s는 암세포 생존에 관련된 유전자 활동을 증가시켜 표준치료제의 효과를 저해하고, 면역세포의 항암 반응을 방해하여 암세포가 면역 공격을 피하게 한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선도물질은 C&C신약연구소가 자체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클로버(CLOVER)’를 통해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AI·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발굴했다.이 선도물질은 세포실험에서 XBP1s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이를 억제함으로써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종양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되었다. 전립선암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약물 반응 측정에서도 대조군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나타냈다.C&C신약연구소는 앞으로 XBP1s 표적항암제 선도물질의 구조 최적화 연구를 통해 2025년까지 비임상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방침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남성에게 두 번째로 흔한 암인 전립선암은 1차 표준치료인 호르몬 치료제의 저항성과 불응성 때문에 새로운 작용기전의 혁신 신약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XBP1s를 타깃으로 하는 선도물질을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형암에서도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항암 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C신약연구소는 JW중외제약과 로슈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이 1992년 설립한 국내 최초의 한-일 합작 바이오벤처로, 2020년 JW중외제약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2010년부터 자체 연구 과제를 수행해온 C&C신약연구소는 화학·생물 정보학 빅데이터에 AI와 딥러닝 기술을 결합한 R&D 플랫폼 ‘클로버(CLOVER)’를 통해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현재 종양 및 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10여 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 중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URC102)’,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이주포란트(JW1601)’,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 등을 JW중외제약에 기술이전했다.현재는 XBP1s 외에도 세포의 성장과 변이, 증식을 조절하는 STAT 단백질 타깃의 신약 탐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C&C신약연구소의 신약 파이프라인은 사업단 지원 과제로도 연이어 인정받고 있다. 2021년에는 STAT3 표적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선도물질 최적화 연구, 2022년에는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의 비임상 연구, 2023년에는 STAT5/STAT3 이중 표적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의 선도물질 최적화 연구가 각각 국책과제로 선정되었다.2024-06-25 10:49:45노병철 -
자사주·배당·실적...JW의 왕성한 주주친화정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가 왕성한 주주친환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주사는 3년만에 자사주 매입을 재개했고 그룹 상장 3사는 5년간 1000억원이 넘는 현금배당을 집행했다.실적도 고공행진이다. 핵심 사업회사 JW중외제약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신기록을 다시 썼다. Wnt 타깃 물질 등 R&D 과제도 순항하고 있다. 그룹 전체로는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정착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 모두 주주친환정책의 일환이다. 지주사 JW홀딩스는 최근 5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자기주식 취득은 6월 11일부터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 장내 매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JW홀딩스의 자사주 매입은 2021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 그해 4월 2일부터 2개월간 72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했다.회사 관계자는 "JW중외제약 등 사업회사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JW 상장 3사는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 등이다.최근 5년만 봐도 3사의 현금배당 합계는 1110억원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207억~248억원의 현금배당을 집행하고 있다.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경우 지난해 97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올해는 100억원 이상이 점쳐진다. 수년째 호실적이다.특히 JW중외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96억원으로 전년(630억원) 대비 58.2%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6844억→7500억원)과 순이익(299억→348억원)도 각각 9.6%, 16.7% 늘었다. 3개 부문 모두 신기록이다.일회성 기술료 없이 만든 실적이다. 전문의약품 사업이 선전했다.주요 제품별로 살펴보면 국내 최초 피타바스타틴 기반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은 지난해 매출 644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98.4%) 가까이 늘었다. 스타틴 단일제 '리바로'는 787억원으로 뒤를 받쳤다.급여 날개를 단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는 지난해 236억원으로 전년대비 4배(303.3%) 이상 급증했다.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는 751억원으로 31.9% 증가했다. 헴리브라는 올 1분기 첫 분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R&D도 과제도 순항중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Wnt 표적 탈모치료제(JW0061)다. Wnt 신호를 활성화해 모낭 생성 및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기전이다. 최근 미국 피부연구학회서 표준치료제 대비 효능 우위성 결과 발표했다. 전임상 완료 후 올해 임상 1상 진입 예정이다.JW중외제약의 Wnt 타깃 파이프라인은 최근 글로벌 4조원 빅딜로 재조명되고 있다. 머크가 4조원에 인수한 안과 생명공학회사 아이바이오텍의 주요 신약후보물질도 Wnt 표적이기 때문이다.적응증은 다르지만 기전 자체만 보면 시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JW중외제약은 Wnt 타깃 신약 개발은 물론 라이선스 아웃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JW의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 정착도 주주정책의 일환이다.그룹은 올 3월 JW홀딩스에 9년여간 JW생명과학을 이끌었던 차성남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JW생명과학도 계열사 JW메디칼 함은경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임명했다.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가동되고 있다.최근 10년 대표이사 변경 역사를 보면 JW홀딩스는 ▲이종호, 이경하, 박구서→이경하, 전재광(2015.7) ▲이경하, 전재광→이경하, 한성권(2018.3)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차성남이다.JW중외제약은 ▲이종호, 이경하, 한성권→이경하, 한성권(2014.3) ▲이경하, 한성권→한성권, 신영섭(2017.3) ▲한성권, 신영섭→전재광, 신영섭(2018.3) ▲전재광, 신영섭→신영섭(2018.12) ▲신영섭→신영섭, 이성열(2019.12) ▲신영섭, 이성열→신영섭(2022.3)이다.JW신약은 ▲이경하, 김진환→김진환(2014.3) ▲김진환→백승호(2017.3) ▲백승호→백승호, 김용관(2022.12) ▲백승호, 김용관→김용관(2023.3), JW생명과학은 ▲차성남→함은경이다.종합하면 지주사 JW홀딩스는 이경하 회장을 중심으로 김진환, 박구서, 전재광, 한성권, 차성남 등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오너+전문경영인 체제다. JW중외제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7년 3월부터 빠지고 한성권, 신영섭, 전재광, 이성열 등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JW신약은 이경하 회장이 2014년 3월 빠지고 김진환, 백승호, 김용관 등이 대표를, JW생명과학은 차성남에서 함은경으로 대표이사 체제가 변경됐다.시장 관계자는 "JW가 자사주 매입, 배당, 실적, R&D, 전문경영인 순환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평가했다.2024-06-14 06:00:33이석준 -
JW '소비자중심경영' 리딩...고객만족·성과, 정비례JW중외제약 과천 신사옥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이 소비자중심경영(CCM)을 새로운 경영화두로 삼고, 초연결사회에서의 기업과 소비자 소통·고객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주목된다.소비자중심경영(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의 완성은 CCM인증 획득에 있는데, 기업의 모든 활동이 소비자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개선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인증·평가의 궁극적 목적은 소비자 중심의 선순환 시장을 구축하는 데 있다.CCM을 처음으로 인증 받기 위해서는 정기 의무교육을 이수, 인증 이후에는 3년 간 효력이 유지된다. 재평가 통과 시 다시 3년 간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다.JW중외제약은 지난 2020년, 체계적인 VOC(Voice of Customer) 응대 시스템을 구축하며, CCM 인증 준비를 시작했다.이듬해에는 전 직원이 CCM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사내 의무교육 과정을 구성해 구성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도 했다.특히 2021년 4월에는 소비자중심경영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CCM 인증 준비에 돌입했다.위원회는 위원장인 신영섭 대표와 최고고객책임자(CCO)인 이세찬 JW홀딩스 준법경영본부장을 중심으로 구성, 고객 만족 관련 의사결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JW중외제약은 현재 소비자중심경영위원회 외에도 이슈 발생 시마다 유관부서와 협의체를 소집해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약품 처방의 일선에 있는 약사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표시자재 관련 회의체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주관부서인 CCM운영팀을 비롯해 제품개발, 품질보증, 경영관리, 마케팅,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부서의 관리자들로 구성된 CCM운영위원회는 고객 대응은 물론, 제품 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정기적인 회의체를 운영하고 있다.아울러 최근에는 재인증 시점 도래에 맞춰 JW CCM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를 비롯한 40여명의 운영위원들이 소비자중심경영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도 열렸다.결의식에 참석한 신영섭 대표와 운영위원, 유관 부서 임직원들은 최고 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제약사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서약서 작성과 소비자학 분야 전문가인 황진주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를 초청해 '2024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JW중외제약은 2022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선포식을 열고, 인증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CCM 위원장을 맡은 신영섭 대표이사(가운데)를 비롯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아울러 최근에는 재인증 시점 도래에 맞춰 JW CCM운영위원회 40여명의 위원들은 소비자중심경영 강화를 위한 결의대회와 서약서 작성도 진행했다. JW중외제약 측은 "소비자에게 선사한 오늘의 만족이, 함께하는 우리의 내일을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앞으로도 전사 차원에서 CCM의 가치를 공유하고, 각 자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소비자 이슈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CCM의 핵심은 기업 스스로 소비자 불만과 피해를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2005년 처음으로 도입된 CCMS(Consumer Complaints Management System·소비자 불만 자율관리 시스템)이 시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006년 1월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를 평가기관으로 선정, 2007년부터 연 2회 평가와 인증을 해왔다. 2011년 평가기관이 한국소비자원으로 변경되며 평가의 공신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2024-05-25 06:00:02노병철 -
JW중외제약, 소비자중심경영 강화 결의식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경기도 과천시 소재 JW과천사옥에서 ‘소비자중심경영(CCM) 강화 결의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22년 12월 CCM 신규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재인증을 앞두고 있다.결의식에 참석한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와 CCM운영위원, 유관 부서 임직원들은 최고 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제약사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서약서를 작성했다.이와 함께 소비자학 분야 전문가인 황진주 교수(서울대 소비자학과)를 초정해 ‘2024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JW중외제약은 앞으로 고객 만족 관련 의사결정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CCM운영위원회를 통해 소비자 권익 보호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창업정신인 ‘생명존중’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신뢰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JW중외제약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경영, 사회공헌활동, 준법윤리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조정원 주관의 CP등급평가를 준비하는 등 준법윤리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2024-04-18 10:05:08노병철 -
제약바이오협, 차기 이사장단 출범…이재국 부회장 선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이재국 전무를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임기 2년을 함께할 15명의 부이사장단과 이재국 부회장 등 상근임원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과 변화을 위해 제조품질혁신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등이 신설됐다.제약바이오협회는 15일 협회 4층 대강당에서 2024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부이사장단 후보들을 원안대로 선임 의결했다.윤웅섭 차기 이사장과 함께 오는 3월부터 2년간 이사장단을 구성할 부이사장사 대표는 ▲구주제약 김우태 회장 ▲대웅 윤재춘 부회장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 ▲동국제약 송준호 사장 ▲동아ST 김민영 사장 ▲보령 장두현 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제일약품 한상철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GC녹십자 허은철 사장 ▲JW중외제약 신영섭 사장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등 15명이다.이날 이사회는 노연홍 회장이 추천한 ▲이재국 부회장 ▲엄승인 전무이사 ▲장우순 상무이사 등 3인에 대한 선임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장병원 부회장 등 상근임원의 2년 임기는 이달 말로 종료된다.(왼쪽부터)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장병원 부회장, 윤성태 이사장, 노연홍 회장, 윤웅섭 차기 이사장, 이재국 차기 부회장. 이재국 차기 부회장은 대웅제약 이사 등을 거쳐 2013년 협회에 합류했다. 커뮤니케이션실장·기획본부장·상무이사 등을 맡은데 이어,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전무이사로 재직했다.이사회는 또 홍정기 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을 상무이사 후보자로 선임하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심사 결과 승인을 받는 것을 전제로 윤웅섭 차기 이사장에게 최종 선임 권한을 위임했다. 이사회는 차기 이사·감사에 대해서도 윤웅섭 차기 이사장이 제79회 정기총회에 추천권을 행사하도록 위임했다.이사회는 제조품질혁신위원회, 인재양성위원회, 사회공헌위원회, 바이오벤처특별위원회, 지식재산전문위원회 등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제조품질 혁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 인재 양성과 ESG 경영 확산 등에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이와 함께 협회 가입 시 납부해야하는 입회비의 1개월 납부 기한을 명시하는 등 일부 미비점을 보완한 회원관리규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이사회는 또 정관 개정안, 2023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2024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하고 오는 22일 개최되는 제79회 정기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2월 임기를 마무리하는 윤성태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취임 당시 중소기업과 중견, 대기업,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등 회원사들을 아우르면서 함께 커갈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지난 2년은 산업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드높아진 성원을 느끼며 산업 발전과 협회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노연홍 회장은 "올 한해 융복합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가속화, 품질관리 혁신과 의약품 공급망 강화, 예측가능한 약가제도 시행과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힘을 쏟겠다"면서 "제약바이오강국이라는 목적지로 가는 여정에서 여러분과 함께 난관을 극복해 가며 흔들림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정기총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 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정기총회에선 김정수 전 보사부 장관·한국제약협회장에 대한 제5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시상, 원희목 전 회장과 허일섭·조순태 전 이사장 등 올해로 만 70세를 맞는 3명의 전직 회장·이사장에 대한 공로패 수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 각종 표창 시상식과 함께 윤성태 이사장과 윤웅섭 차기 이사장의 이·취임식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2024-02-15 15:43:48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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