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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 '최저가' 표방 위고비 공급가격 경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전용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위고비(세마글루티드) 가격경쟁이 빚어지면서 시장 판도에 미칠 영향을 놓고 관심이 모아진다.3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약국 전용몰의 위고비 판매가격이 일부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가격 조정에 대해 약국은 유통처가 늘어나면서 자체 경쟁 구도로 인해 가격이 조정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지난해 출시 당시 쥴릭파마코리아가 총판을 맡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종근당이 합류하면서 상대적으로 유통처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여기에 2일부터 플랫팜까지 위고비 판매를 본격화하면서 업계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플랫팜에 입점한 종근당이 기존 OTC에서 위고비까지 유통 품목을 확대하면서, 이용 약사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게 됐다. 도매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 하는 방식이다 보니 약국에서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플랫팜이 위고비 판매를 시작했다.용량별로 차이는 있지만 5가지 용량 전체를 놓고 볼 때 평균 2만원 가량 저렴하게 사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실제 기존 몰 대비 용량에 따라 1만3000원(0.25mg)에서 2만3000원(2.4mg) 가량 가격이 낮게 책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닥터나우 도매업체인 비진약품에서 '국내 최저가'를 앞세워 판매하고 있는 위고비.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나우와 나만의닥터 역시 자체 주문몰 내에 '국내 최저판매가'를 초기화면에 표출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나만의닥터 역시 펜당 구매 가격과 용량별 5펜 이상 구매 가격에 차등을 둬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약사는 "직거래 내지 최저가 등으로 일부 몰에서 가격을 인하하면서 사입가격이 낮아지고 있다. 고질적인 품절 문제 역시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판매가격 인하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비급여약의 경우 약국간 가격 경쟁이 치열한 대표 품목으로, 강남·종로 등 소위 성지약국을 중심으로는 판매가격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나만의닥터 최저가 지도에 따르면 3일 기준 0.25mg 최저가는 21만원, 2.4mg 최저가는 38만9000원이다.다만 성지 지역 이외 약국에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사제에 대해 원외처방을 권고하고 나섰지만, 아직까지 원내조제가 만연해 있으며 수요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다른 약사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의 경우 가격에 따라 소비자 수요가 결정되다 보니 동네약국들로서는 큰 메리트가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주사제의 경우 반품이 불가해 약국들 역시 물량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2025-12-04 12:10:58강혜경 기자 -
보령, 쥴릭파마와 '알림타' 동남아 공급 CDMO 계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은 아시아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쥴릭파마와 세포독성항암제 ‘알림타’의 동남아시아 공급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보령은 2027년부터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7개국에 알림타 주사제를 공급한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생산은 보령 예산 캠퍼스를 통해 진행된다.보령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각국 허가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보령 예상캠퍼스 전경(자료: 보령) 보령은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 전략의 일환으로 2022년 알림타의 국내 권리를 인수해 자사 생산 체제로 전환했다. 보령은 알림타 액상 제품 출시를 통한 제형 개선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보령은 지난해 12월 대만 로터스사와의 세포독성항암제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7월 체플라팜과 자이프렉사 공급 계약도 맺었다. 보령이 공급한 자이프렉사는 체플라팜을 통해 유럽과 북미 등을 포함해 최대 46개국에 판매된다.회사 측은 “이번 쥴릭파마와 알림타 공급계약을 맺으며 단순한 생산 공급을 넘어 ‘이익 구조의 질적 개선’과 ‘사업 체질의 글로벌 전환’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세포독성항암제는 항암 치료 분야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주요 제약사의 생산 축소로 인한 품절과 공급 지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보령은 의약품 비즈니스 인수를 통해 젬자, 알림타 등 세포독성항암제 공급 경험을 축적하며 수급 불안정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김성진 보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보령은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와 품질, R&D 역량을 바탕으로, 세포독성항암제 분야의 글로벌 공급 스페셜리스트로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10-30 09:55:31천승현 -
오젬픽, 국내 공급 시작…코프로모션 파트너 '열린 결말'[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티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영업·마케팅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젬픽 제품사진회사는 아직 국내사와의 공동판매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같은 성분의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를 종근당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만큼 파트너사를 선정할 가능성도 열려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25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협상이 진행 중인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을 국내에 우선 공급을 개시하기로 했다.2022년 4월 국내 허가된 오젬픽은 주 1회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Long-acting) GLP-1 주사제로 2형 당뇨병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성인에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단독 또는 다른 당뇨병 치료제와 병용 투여가 가능하다.지난 2023년 오젬픽 급여에 도전했지만, 최종 단계로 여겨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과정에서 이를 철회한 바 있다.당시 국내 제품공급에 불확실성이 발생함에 따라 예상 사용량 협상 과정에서의 문제가 결국 급여 적용까지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런 상황에서 이번에 노보노디스크가 오젬픽의 비급여로 우선 공급개시를 결정한 이유는 급여 등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오젬픽의 급여를 재신청해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을 요구한 서울 상급종합병원 A 내분비내과 교수는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오젬픽의 급여 등재에 대해서는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며 "실제 성사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약가 역시 합리적인 수준에서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고 제약업계와 학회 등 의견을 종합해봤을 때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2023년 당시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는 오젬픽이 장기 지속 GLP-1 수용체 효능제로서 같은 계열로 임상비교연구도 수행된 바 있는 트루리시티 주사제 수준의 급여 범위 인정이 적절하다고 약평위에 의견을 제시했다.약평위는 평가금액 이하 수용조건으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었는데 이를 노보노디스크가 수용한 바 있다. 약평위 통과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 등 과정이 남아 있지만 오젬픽의 등재 가격은 트루리시티와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정도로 책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오젬픽의 급여 논의가 궤도 위에 오르면서 국내제약사와의 공동판매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실제 지난 18일 노보노디스크는 종근당과 비만치료제인 위고비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10월 1일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위고비의 영업·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우선 노보노디스크는 오젬픽에 한정해서는 위고비 판매 초기단계와 같은 노선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노보노디스크 관계자는 "오젬픽은 위고비와 동일하게 쥴릭파마를 통해 국내에 유통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코프로모션이나 추가 영업 파트너십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다"고 밝혔다.다만 제약업계에서는 노보노디스크가 위고비와 동일한 유통망을 활용해 초기 시장 안착 속도를 높인 뒤 코프로모션 여부는 급여 적용 시점 이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 같은 이유에는 경쟁 치료제인 릴리의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있기 때문이다. 릴리 역시 마운자로의 당뇨병 적응증의 급여를 추진 중인 상황으로 공동판매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결국 노보노디스크로서는 위고비와 마찬가지로 오젬픽의 확장성에 방점을 둔 공동판매 전략을 취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노보노디스크제약 관계자는 "오젬픽의 우선 공급은 국내 2형 당뇨병 환자 및 의료진에게 하루빨리 공급하려는 강한 의지와 환자 중심 노력의 결과"라며 "공급개시와 동시에 환자 치료 접근성을 더 높이기 위해 오젬픽의 조속한 건강보험 급여 승인을 목표로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2025-09-27 06:13:52황병우 -
위고비 공급가 40%대 인하...마운자로에 '맞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위고비 공급가격이 오는 14일부터 40% 가량 인하된다. 약국 기재고에 대해서도 환급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노보노디스크는 쥴릭 등을 통해 약국 등에 변경되는 사항에 대한 안내했다. 데일리팜 취재를 종합해 보면, 최고용량인 2.4mg을 제외한 0.25mg, 0.5mg, 1.0mg, 1.7mg 등 4가지 용량의 가격을 인하한다.종전 단일 가격에서 용량별 차등가격이 적용되는데, 스타트 용량인 0.25mg의 경우 40%대의 인하율이 적용될 방침이다. 인하율이 적용되면 약국·의원 등 사입가격은 22만원대가 된다.다만 의료·약국 현장에서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인하율은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다.약국이 확보하고 있는 재고분에 대한 환급도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약국별 환급 절차와 환급액 등은 쥴릭 영업사원과 공급처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된다는 설명이다.일각에서는 위고비 가격인하 정책이 이달 출시되는 마운자로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이달 중순으로 출시가 점처지는 마운자로의 경우 6개 용량에 대해 차등 가격을 적용, 스타트 용량의 경우 위고비 대비 10만원 가량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기 때문이다.하지만 노보노디스크 측은 출시 이후 오랫동안 용량별 차등 정책을 검토해 왔으며, 단일 가격에서 용량별 차등 정책을 전격적으로 결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노보노디스크 관계자는 "유통과 약국, 처방 환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출하 가격 인하를 결정, 안내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위고비와 같은 혁신적인 치료제를 공급함에 있어 한국 비만 환자들의 치료 지속성과 접근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이러한 원칙은 치료제의 출고가를 정하는 데도 적용된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통해 한국의 비만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덧붙였다.2025-08-11 17:07:34강혜경 -
국내 상륙 '마운자로'…'위고비'와 유통 맞대결 예고[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릴리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마운자로가 이달 중순 등장을 예고하면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본격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릴리는 마운자로의 직접 유통을 진행할 예정으로, 공동판매사를 물색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의 판매 전략과 차별화를 뒀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이달 마운자로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릴리는 자체 영업, 마케팅 인력을 꾸리고 거래 중인 유통사를 통해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출시는 8월 셋째 주가 유력하다.마운자로의 국내 공급가는 2.5mg 27만8066원, 5mg 36만9307원, 7.5mg과 10mg은 52만1377원에 유통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국내 출시될 제형은 2.5mg과 5mg이다.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2.5㎎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투여 용량을 증량해야 한다. 최대 용량은 15mg이다.한국릴리 관계자는 “8월 셋째 주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마운자로는 우선적으로 2.5mg, 5mg만 국내 선보일 계획이지만, 환자 수요도에 맞게 향후 7.5mg, 10mg, 12.5mg, 15mg 등 고용량 제형도 차질없이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비만치료제 위고비, 젭바운드, 삭센다 한국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마운자로와 위고비 유통 방식에 차별화를 뒀다.최근 한국릴리는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을 포함해 30여 곳의 수도권, 지방 거점 의약품 유통업체들과 계약 논의를 시작했다. 계약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서울은 12곳에서 15곳, 지방은 10곳에서 14곳 사이의 의약품 유통업체들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한국릴리는 이번 마운자로 유통 전략에 있어 유통업체가 직접 요양기관에 납품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제약사는 공급가격까지만 개입하며 실제 거래가는 유통업체 자율에 맡기고 ‘너무 비싸지도, 너무 싸지도 않게’ 판매할 수 있도록 일정한 가격 가이드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릴리는 트루리시티 등 기존 GLP-1 약제들을 국내 공급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직접 유통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노보노디스크의 경우 현재 외국계 의약품 유통업체 쥴릭파마를 통해 위고비의 전국 유통을 맡기고 있으며, 블루엠텍 등 일부 유통 업체를 통해 요양기관에 공급하고 있다.최근에는 노보노디스크와 국내 제약사 종근당이 위고비의 공동판매를 진행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종근당은 알보젠코리아의 비만약 ‘큐시미아’를 국내 판매한 경험이 있다. 다만 회사에 따르면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은 없다.시장 관심은 마운자로가 위고비의 기세를 얼마나 꺾을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위고비는 국내 정식 출시가 지연되는 와중에도, 일부 채널을 통해 유통되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갔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위고비의 매출은 79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비만약 시장에서 위고비의 점유율은 73.2%에 달했다.세마글루타이드 성분 GLP-1 단일제인 위고비는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비싼 가격에도 높은 체중 감량 효과로 처방 수요가 급증했다. 위고비는 작년 4분기 매출 603억원을 올리며 단숨에 비만약 시장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해 3분기 비만약 시장 규모는 474억원을 기록했는데 위고비 출시로 1분기 만에 938억원으로 97.9% 치솟았다.마운자로, 위고비보다 더 큰 체중감량 효과 입증한국릴리는 기존 치료제보다 더 큰 마운자로의 체중감량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에 모두 작용해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주요 당뇨병·비만 환자들은 인크레틴이 저하되는데 GLP-1 분비 감소와 GIP 인슐린 자극 효과의 장애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GLP-1과 GIP는 식후 인슐린 반응의 3분의 2를 책임지고 있는 호르몬이다.당뇨병,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마운자로는 국내에서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 및 성인 비만(초기 체질량지수(BMI)≥30kg/㎡) 환자, 또는 한 가지 체중 관련 동반질환(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과체중(초기 BMI 27kg/㎡ 이상, 30kg/㎡ 미만)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됐다.마운자로는 혈당조절뿐 아니라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 만으로 당뇨병이 없고 BMI가 30kg/㎡ 이상이거나 동반질환이 하나 이상 있는 과체중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URMOUNT-1 임상3상 결과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해당 임상에서 치료 72주째 마운자로 투여군은 평균 15% 이상의 체중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높은 용량을 투여한 군은 체중의 21%를 감량했다.특히 마운자로는 위고비와의 직접 비교 임상인 SURMOUNT-5에서도 체중 감량 효과의 우위를 나타냈다.임상 결과, 1차 평가변수에서 마운자로 투여군(10mg 또는 15mg)의 72주차 기준 평균 체중 감소율은 20.2%로, 위고비 투여군(1.7mg 또는 2.4mg)의 13.7%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개선된 체중 감소율을 달성했다.릴리는 마운자로의 임상에서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한 만큼 동일 성분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를 지난 2023년 11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당뇨병과 비만 적응증 모두 제품명 마운자로를 통해 유통된다.한국릴리는 마운자로의 2형 당뇨병 적응증을 통해 보험급여 신청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2025-08-08 06:00:00손형민 -
마운자로 국내 상륙 임박…용량별 판매가 달리 책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 임박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유통과 더불어 처방 형태 등이 주목받고 있다. 약국에서는 삭센다, 위고비 상황이 재연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운자로의 경우 이전 위고비가 쥴릭을 통해 유통했던 것과는 달리 거점 도매 형태로 유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국내 일부 제약사가 유통사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릴리의 직접 판매 하에 도매업체들이 유통을 담당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사실은 최근 릴리가 30여개 국내 도매업체들과 논의 자리를 가진데 더해 최근 지역 거점 도매들에 공문을 발송해 추후 마운자로의 유통을 요청하면서 전해졌다.마운자로의 출시 시점은 이르면 8월 말에서 9월로 점쳐지고 있다. 릴리 측에서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업계에서는 위고비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소위 ‘나눠맞기’가 마운자로의 경우 통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마운자로의 경우 2.5mg부터 5mg, 7.5mg, 10mg, 12.5mg, 15mg 등 총 6개 용량이 출시될 예정이며, 위고비는 0.25~2.4mg까지 총 5개 용량이다.릴리에서 마운자로의 용량 별로 단가를 다르게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고용량으로 갈수록 단가가 높아지는 만큼, 최고용량인 2.4mg을 나눠 맞으면 저용량을 처방받는 것보다 경제적인 위고비와는 상황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공룡 격인 마운자로 출시가 임박하면서 약사들도 유통 형태나 원외처방 여부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현재로서는 삭센다, 위고비 유통 초기 불거졌던 ‘원내조제’ 논란이 이번 마운자로 출시 이후 또 다시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약사법 상 위고비, 삭센다 등 자가주사제를 의사가 직접 조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 정부에서는 원외처방이 원칙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삭센다에 이어 위고비도 의원들이 원외처방보다 원내조제에 치중해 왔기 때문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새로 출시될 마운자로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의약품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병·의원에서 비급여에 고마진인 비만치료 자가주사제를 굳이 원외처방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위고비도 현재 대다수가 원내조제로 이뤄지고 있다. 마운자로의 경우도 초기 의원쪽으로 영업이 치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이 결정된 거점 도매들의 경우 기존 의원 거래가 없던 곳들도 마운자로에 한해 의원 거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약사사회에서는 삭센다에 이어 위고비까지 약사법의 허점을 이용해 원내조제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 대해 정부가 더 명확하게 지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주사제를 주사하는 경우’로 원내조제를 허용하고 있지만 이것을 지키지 않는 곳도 있고, 교묘하게 이것을 이용하는 곳들도 있다”며 “비만체료제에 대한 국민 관심과 수요가 높아진 만큼 정부가 실태를 조사하고 명확한 지침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 무분별한 원내 조제에 대해서는 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르면 8월말 출시 유력2025-07-02 18:13:23김지은 -
서울시약, 도매 관리약사 연수교육 407명 이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교육위원회(부회장 이용화·위원장 고윤선·김은준)는 지난 19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2025년도 의약품 도매업소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는 도매관리약사 407명이 참석해 약사회에서 실시하는 연수교육 4평점을 이수했다.교육내용은 ▲우리나라 의약품 유통산업의 현황과 전망(유상아 쥴릭파마코리아 전무)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일(임동균 서울대학교 사회학 교수)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스트레스와 트라우마(강지인 세브란스병원 교수)▲의약품 관리 및 유통 관련 최신 약사법(성희진 한국산업약사회 부회장) 등이었다.김위학 회장은 인사말에서 “약국, 병원, 도매, 제약, 공직 등을 아우르는 약사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약사직능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고민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매 관리약사들이 기탄없이 의견을 제시해 주시면 약사 회무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매관리약사는 매년 의약품유통협회에서 실시하는 KGSP교육 8시간을 이수하면 연수교육 4평점이 인정된다. 따라서 시도약사회 주관 연수교육 4평점을 이수해야 연수교육 8평점이 인정된다.2025-06-23 18:10:15정흥준 -
서울시약, 내달 19일 도매관리약사 대상 연수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교육위원회(부회장 이용화·위원장 고윤선·김은준)는 오는 6월 19일 오후 1시부터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2025년 의약품 도매업소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우리나라 의약품 유통산업의 현황과 전망(유상아 쥴릭파마코리아 전무)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일(임동균 서울대학교 사회학 교수)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스트레스와 트라우마(강지인 세브란스병원 교수)▲의약품 관리 및 유통 관련 최신 약사법(성희진 지오영 상무) 등 총 4평점이다.교육 접수는 6월 13일(금)까지 시약사회 홈페이지(www.spa.or.kr) 배너 또는 ‘약사회 게시판 → 공지사항’에서 신청하면 된다.교육 대상은 올해 6개월 이상 의약품 도매업소 관리약사 업무 종사자 및 예정자다. 동물의약품 및 한약유통업체 관리약사도 포함된다.김위학 회장은 “최근 약업계 등 보건의료 환경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 매년 연수교육을 통해 약사의 전문성을 시대에 맞게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며 “도매업소에 근무하는 약사님들도 소외되지 않고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약사회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매관리약사는 매년 의약품유통협회에서 실시하는 KGSP교육 8시간을 이수하면 연수교육 4점이 인정됨에 따라 시도약사회 주관 연수교육 4점을 이수해야 연수교육 8점을 완료할 수 있다.2025-05-29 18:24:06정흥준 -
무분별한 위고비 원내조제..."재고 없을 때만 원외처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위고비 원내조제가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약사법상 ‘주사제를 주사하는 경우’로 원내조제를 허용하고 있지만 실상은 한 차례의 주사 행위도 없이 판매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작년 12월 위고비 비대면 처방이 제한된 후 원내조제를 하는 의료기관들이 많아졌다. 약사들은 “병원에 재고가 떨어졌을 때만 원외처방을 내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특히 ‘주사하는 경우’라는 예외조건을 갖추지 않은 원내조제가 횡행함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서울 A약사는 “재고가 떨어지면 다시 들어오기 전까지만 처방전이 나온다. 약국에 오는 환자들에게 물어보면 병원에서는 따로 주사를 해주지도 않는데 판매만 하고 있다”면서 “원내조제가 제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판매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A약사는 “또 권고 가이드라인상으로는 용량을 1단계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2~3단계로 처방을 하는 것도 무분별하다”고 덧붙였다.무분별한 원내조제는 주사를 하는 병의원에서도 오남용 사례가 확인돼 관리 감독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회원 1만명을 보유한 위고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나의 위고비에 바늘만 교체해서 여러 환자들에게 주사하는 일부 병의원의 ‘나눠맞기’ 사례가 공유되고 있다.또 공급가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병의원이 저가 원내조제를 하는 경우, 인근 약국은 더 민감하게 판매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서울 B약사는 “출시 때보다 처방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 번씩 온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으로 위고비 가격 확인이 쉬워졌고 온라인으로 정보도 공유하고 있어서 우리 약국도 가격을 낮췄다”고 전했다.쥴릭파마코리아는 약국과 직거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약사들은 경동사, 지오영 등 협력도매를 통해 위고비를 구입하고 있다. 쥴릭파마코리아에 따르면 공급가는 작년 10월 첫 국내유통 이후 변경하지 않았다.협력도매를 통해 위고비를 구매하는 약국 공급가와 비교하면 약 2만원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초저가 원내조제를 하는 일부 병의원에 맞춰 약국 판매가를 낮춘다면 사입가 수준으로 판매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2025-05-11 17:26:21정흥준 -
반짝 반등했지만...쥴릭파마, 유통 환경 변화에 실적 기복[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외형 성장에 부침을 겪었던 글로벌 의약품유통업체 쥴릭파마코리아가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쥴릭파마는 2020년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매출이 줄었지만 다국적제약사들의 신약 국내 유통을 새롭게 맡으며 회복세를 보였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쥴릭파마의 지난해 매출은 8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다.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직전해와 유사했다. 쥴릭파마는 스위스 의약품 유통글로벌기업의 한국법인으로, 지난 1998년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유통업체가 한국에 진출한 건 처음이었기에 국내 업계의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쥴릭대책투쟁위원회을 구성하는 등 쥴릭파마의 글로벌 제약사 품목 독점 공급을 막기 위해 강경 대응을 펼치기도 했다.그럼에도 쥴릭파마는 지난 2021년까지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왔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15년 7069억원에서 2016년 8894억원, 2017년 9709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쥴릭파마는 2019년 1조184억원을 기록하며 지오영, 백제약품에 이어 세번째로 매출 1조원에 돌파했다. 이 회사는 2020년에도 1조372억원을 기록하며 1조클럽을 유지했지만 이듬해 매출이 9100억원으로 떨어졌다. 또 2022년에는 885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2023년에도 매출 8500억원으로 전년보다 4.1% 줄었다.쥴릭파마는 의약품 유통환경 변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그간 쥴릭파마는 다국적제약사의 거래 독점을 통해 외형을 성장했다. 특히 국내 의약품유통업체는 다국적제약사의 의약품을 유통하기 위해선 쥴릭파마와의 도도매 계약을 성사켜야만 했다.다만 주요 다국적제약사들이 국내사들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제약사의 유통망을 활용하게 되면서 점차 쥴릭파마의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게 됐다. 또 국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다국적제약사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유통권을 가져오며 쥴릭파마의 주요 매출원이 줄어들게 됐다.일례로 지오영은 한국유씨비제약의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 건선 치료제 ‘빔젤릭스’ 등을 직접 유통하고 있다. 또 지오영은 피임약 ‘머시론’ 등 다국적제약사의 일반의약품(OTC) 판매에도 나서고 있다.또 국내 주요업체들은 3PL, 4PL 등 신식 물류시스템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갖췄다. 물류 시스템은 형태에 따라 4가지(1PL/2PL/3PL/4PL)로 나뉜다. 3PL은 물류 업무를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이며, 4PL은 물류 아웃소싱뿐 아니라 적합한 물류시스템을 컨설팅하고 IT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의미한다.대형업체들은 자체 물류 IT 시스템을 설립하며 주문·채권·수금 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등 통합 물류 전략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쥴릭파마는 3PL/4PL 물류시스템 활용에서도 경쟁자를 맞이하게 됐다.특히 국내 업체들이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추며 듀피젠트 등 주요 생물학적제제들의 유통도 진행하며 쥴릭파마의 외형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영업익은 반등했지만…경쟁은 가속 쥴릭 외에도 DKSH, 쉥커코리아 등 글로벌 의약품유통업체들뿐만 아니라 피코이노베이션, 블루엠텍 등이 온라인몰을 설립하며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다만 쥴릭파마는 지난해 매출이 4년 만에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도 최근에는 개선을 보였다. 쥴릭파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2022년 9억원으로 약 7년 만에 흑자전환됐다. 2023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43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쥴릭파마는 판매관리비, 임직원 급여 지급의 감소와 함께 원가율을 개선함으로써 영업이익 증가에 성공했다.쥴릭파마는 실적 개선으로 2020년부터 2년 간 이어졌던 완전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났다. 완전자본잠식이란 기업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마저 잠식해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접어든 상태를 말한다. 쥴릭파마는 2020년과 2021년 자본총계 -15억원, -145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쥴릭파마는 혁신신약들의 유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세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쥴릭파마는 지난해부터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유통을 담당하게 됐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로, 지난해 4분기 매출로만 6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대형 품목이다. 쥴릭파마는 비만치료제 삭센다 유통을 진행했던 경험으로 위고비 유통권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쥴릭파마는 면역항암제 리브타요의 국내 유통도 담당하게 됐다. 리브타요(세미플리맙)는 현재 한국에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단독요법 치료제, 전이성 또는 국소 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CSCC)과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승인됐다.또 지난해 쥴릭파마는 유럽 컨슈머 헬스케어기업인 카로헬스케어와 아시아 시장 공략 파트너십을 맺고, 무좀치료제 '라미실'의 국내 유통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2025-04-18 06:19:36손형민 -
지오영 3조 매출…백제약품·인천약품·복산나이스 1조원[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난해 주요 의약품유통업체 매출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갈등 영향으로 일부 병원들의 대금결제가 늦어지는 등 영업에 차질을 빚었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의 성장세는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16일 의약품유통업체 131곳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작년 총 매출액은 30조8396억원으로 2023년 29조2591억원보다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조4932억원에서 5조4978억원으로 0.1% 늘었다. 지오영의 지난해 매출은 별도기준 3조2069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22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682억원보다 8.9% 줄었다.지오영은 2020년 매출 2조원 이상을 기록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3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지오영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공적마스크 유통을 통해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2%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2008년 설립된 지오영 자회사 지오영네트웍스의 매출 증가세도 꾸준하다. 지오영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2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다. 지오영네트웍스는 의약품 도매업과 위생재료 및 의료기기 판매업을 목적으로 2008년 11월에 설립됐다. 지오영이 지분 100%를 보유, 지배하고 있다.지오영네트웍스의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영남지오영의 작년 영업이익은 6억2100만원으로 적자전환됐고, 강원지오영의 영업이익도 41.8% 감소했다. 의약품을 유통하고 수수료를 받는 유통업체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낮은 편이다.백제약품은 의약품유통업체 중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백제약품의 매출은 2023년 2조130억원에서 작년 매출 2조2941억원을 기록하며 14.1%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77억57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4.1% 늘었다. 백제약품은 매출 증가세 대비 고정비용 지출을 유지하며 영업이익 증가를 이뤄냈다.인천약품은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1조1287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늘었다. 영업이익도 86억7900만원으로 3.2% 증가했다.반면 같은 1조원 매출을 기록한 복산나이스의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복산나이스의 작년 영업이익은 68억7500만원으로 2023년보다 24.5% 감소했다. 복산나이스는 로션티슈 등 다양한 품목 등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복산나이스는 일본 다이오제지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약국전용 '에리에르 프리미엄 로션티슈'를 선보이기도 했다.쥴릭파마 반등…중소형 업체들도 성장세쥴릭파마는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쥴릭파마의 지난해 매출은 8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다. 영업이익은 43억4300만원으로 직전해 43억4400만원과 유사했다.쥴릭파마는 2019년 1조184억원을 기록하며 지오영, 백제약품에 이어 세번째로 1조원에 돌파했다. 이 회사는 2020년에도 1조372억원을 기록하며 1조클럽을 유지했지만 이듬해 매출이 9100억원으로 떨어졌다. 또 2022년에는 885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2023년에도 매출 8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0% 줄었다.다만 지난해 쥴릭파마는 다국적제약사들의 혁신신약 유통을 새롭게 맡으며 외형 성장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쥴릭파마는 지난해부터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면역항암제 리브타요 등의 국내 유통을 진행하게 됐다.지난해 가장 큰 매출 증가 폭을 보인 기업은 삼성팜이었다. 삼성팜은 지난해 매출 5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313억원보다 88.6% 올랐다. 영업이익도 1억900만원을 기록하며 51.4% 늘었다.서울유니온약품은 지난해 매출 61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4882억원보다 25.1%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2023년보다 26.3% 늘었다. 대전유니온약품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4.6% 늘었다. 유니온약품그룹은 서울을 본사를 중심으로 대전, 인천 계열사를 두고 있는 병원 납품 주력 의약품유통업체다.이외에도 부림약품, 아남약품, 두루약품, 경동팜, 남산약품, 디벨로바이오 등의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됐다.반면 중하위권 의약품유통업체 중에선 큰 폭의 매출 감소가 발생한 기업도 나타났다. 남경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98억원을 기록하며 2023년 499억원보다 60.2% 떨어졌다. 무지개약품은 전년보다 34.0% 매출이 감소했으며 비엘팜 역시 매출이 전년보다 26.0% 줄었다.2025-04-16 06:19:47손형민 -
지피테라퓨틱스 다시 수장 교체...김정헌 신임 대표 선임김정헌 신임 대표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의 수장이 약 세달 만에 교체됐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쥴릭파마코리아는 최근 커머셜 부문 사업 법인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ZP Therapeutics)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김정헌(50) 전 다케다제약 말레이시아 및 싱가포르 사장을 선임했다.지난 연말 취임한 이현주(48) 전 대표이사는 회사를 퇴임하고 얼마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사업부 총괄로 자리를 옮겼다.김정헌 신임 사장은 20년 가량 제약업계에 몸담아 왔다. 허가등록(RA) 업무를 시작으로 영업 지점장, 마케팅매니저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베테랑이다.지난 2015년부터 한국다케다제약에 합류해 소화기계 및 혈액계 제품을 갖춘 Internal Medicine 사업부 마케팅 매니저, 사업부 총괄(Franchise Head) 등을 거쳐 2019년부터 한국다케다제약 온콜로지 사업부 총괄을 거쳐, 말레이시아 및 싱카포르 법인장을 역임했다.한편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는 제약시장의 니즈와 변화에 맞춰 마케팅, 세일즈 프로모션, 제품 출시, 메디컬 e-detailing, 등록 및 허가, 마켓 액세스, 디지털화 및 데이터 분석 기반 세일즈 엑셀런스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 솔루션을 제공하며 제약 클라이언트들이 선호하는 커머셜 솔루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현재 다수의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브랜드를 라이선싱하고 있으며, 영업 및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주요 제약사들을 지원하고 있다.2025-04-08 06:00:21어윤호 -
유통사 "반품 불가"...센트룸 재고 떠안는 약국, 왜?센트룸 반품불가 원칙으로 인해 약국 내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센트룸 반품을 놓고 약국가 불만이 커지고 있다.유통사인 쥴릭파마가 약국에 대해 '반품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인데, 지역 약국가 얘기를 종합해 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려진 반품 불가 원칙으로 인해 약국 내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도 수두룩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의 한 약사는 "작년 7월 이후 센트룸 반품이 불가하다. 이전에는 반품이 가능했지만,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품이 불가하다는 답변만 돌아오고 있다"며 "이미 유기가 경과한 제품도 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반품 불가가 수입원과 유통사간 갈등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왜 수입원과 유통사 갈등으로 인한 피해를 약국이 떠안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수입원인 헤일리온코리아와 유통사인 쥴릭파마간 반품에 대한 입장차가 발생하면서 약국에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는 것. 헤일리온코리아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의 변경된 상호다.약사에 따르면 최근까지도 '담당자 매출액의 3% 반품' 등 구체적인 안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약사도 "일반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된 이후 약국 판매 역시 눈에 띄게 줄었지만 지명 품목이다 보니 약국에서는 구비를 해둘 수밖에 없다. 갑작스러운 반품 불가 정책은 약국으로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애먼 약국이 책임을 떠안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쥴릭파마도 해결 방안 모색에 나섰다. 쥴릭파마 측은 "약국에서 전달된 센트룸 반품 관련 피드백을 인지하고 있으며,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쥴릭파마코리아 제품 반품은 고객사와 비즈니스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업계 표준에 따라 고객 만족에 최우선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센트룸이 건기식으로 전환된 시점은 2017년으로, 국내·외 분류 차이 등으로 인해 일반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됐다.2025-02-24 17:22:08강혜경 -
"의약품유통업계 위기 심화…협회 적극적인 소통 필요"[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의약품유통업계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유통협회를 중심으로 마주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대리입찰, 약가인하 등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 질서에 있어서도 협회가 깊이 있게 고민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유통업계가 마주한 현안들이 제약사, 약사와 관련이 있는 만큼 유통협회를 비롯해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세 개 단체가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구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이한우(78)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고문(전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약품유통업계에 이같이 조언했다.이한우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고문 이 고문은 건국대학교 상학과를 졸업해 1972년 JW중외제약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제약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이 고문은 원강약품과 원일약품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며 의약품유통업계에 발을 들였다.이 고문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제32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직을 역임했다.이 고문은 업권 수호 슬로건을 내걸고 유통마진 축소 움직임에 맞서 강경 대응을 펼친 사례도 있었다. 이 고문은 2001년 쥴릭대책투쟁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쥴릭파마코리아의 글로벌 제약사 품목 독점 공급을 막았다. 또 유통일원화 제도 폐지 저지를 위해 삭발투쟁까지 전개했다.협회장 재직 당시 이 고문은 일부 제약사가 유통마진 축소 움직임을 보이자, 전국 유통업체들과 연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만약 마진을 축소한다면 단체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도 내놓았다.이 고문은 이러한 노력 끝에 유통마진 축소를 막아낸 경험이 있으며, 이는 회원사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된다.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 고문은 유통부문에서 제6회 대한민국 약업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오협회 등 세 개 협회는 불법 의약품 유통 근절에 앞장서고 의약품 유통업의 선진화, 현대화를 통한 공급체계 건전성 유지에 기여한 이 고문의 공로를 인정했다.이 고문은 "제약사가 마진을 조정하려 하면 직접 찾아가 설득하고 회원사들에게 상황을 즉시 공유하며 긴밀한 대응을 했다"라며 "회원사들이 협회를 믿고 따라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산적한 유통업계 현안..."협회 중심으로 해결책 구상해야"일각에서는 최근 유통협회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다소 줄어든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신규업체들의 등장, 과열 경쟁으로 인한 낮은 마진 산정, 의대증원 갈등으로 인한 의약품·치료재료 등의 처방 감소로 의약품유통업계의 위기감이 최고조인 상황이다.경쟁이 심화되며 유통 마진율은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마진은 매년 반복되는 업계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업계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더해 온라인몰들도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제약사들이 자사 제품들을 온라인몰에서 독점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들까지 유통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협회는 이 같은 점에 강한 우려감을 표명하고 규탄하겠다고 하지만, 예의주시만 할 뿐 구체적인 대응방안 등은 나오지 않고 있다.이 고문은 "과거에는 마진 조정 문제가 발생하면 협회가 즉각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 만큼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부족한 것 같다"라며 "회원사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협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앞으로 의약품유통협회가 회원사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를 위해 협회가 교육, 홍보, 대응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현재 이 고문은 일선에서 벗어나 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의약품유통업계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는 게 이 고문의 생각이다. 이 고문은 ▲대리입찰 ▲국공립 의약품 입찰 약가인하 등을 업계 현안으로 꼽으며 협회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이 고문은 “약가인하, 대리 입찰 등 국공립병원 입찰 문제에 있어서 깊이 있게 고민해 봐야 한다”라며 “협회를 중심으로 분쟁을 풀어나가야 한다. 유통협회를 비롯해 약사회, 제약바이오협회가 의약품을 안전하게 공급하려는 목적이 같은 만큼, 세 개 단체가 모여 현안 해결뿐만 아니라 봉사활동 등 보람된 일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2025-02-21 06:18:43손형민 -
지피테라퓨틱스, 이현주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현주 대표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의 신임 대표에 이현주(48) 전 한국다이이찌산쿄 항암제사업부 총괄이 선임됐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쥴릭파마코리아는 최근 커머셜 부문 사업 법인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ZP Therapeutics)의 새로운 수장으로 이현주 대표를 영입했다.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인 이현주 대표는 국내 제약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항암사업 전문가다.그는 1999년부터 한독 마케팅, 사노피 마케팅, 한국로슈 항암제사업부 본부장, 한국노바티스 혈액암사업부 전무를 거쳐 지난해 한국다이이찌산쿄 항암사업부로 자리를 옮겨 얼마전까지 근무했다.한편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는 제약시장의 니즈와 변화에 맞춰 마케팅, 세일즈 프로모션, 제품 출시, 메디컬 e-detailing, 등록 및 허가, 마켓 액세스, 디지털화 및 데이터 분석 기반 세일즈 엑셀런스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 솔루션을 제공하며 제약 클라이언트들이 선호하는 커머셜 솔루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현재 다수의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브랜드를 라이선싱하고 있으며, 영업 및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주요 제약사들을 지원하고 있다.2024-11-14 06:00:21어윤호 -
위고비 품절대란…스타터 '0.25mg·0.5mg'부터 동났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출시 전 부터 기대를 모았던 위고비가 출발부터 품절대란을 보이고 있다.아직까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빚어지는 현상인데, 스타터 단계인 0.25mg과 0.5mg은 시중에서 구경조차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출시 초반 위고비가 품절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타터 용량인 0.25mg과 0.5mg 등의 수급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날부터 위고비가 약국으로도 입고되기 시작했다. 쥴릭파마코리아와 직거래가 있는 약국들에 우선 배정이 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2·3차 도매를 통한 거래 약국은 17일부터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하지만 대체로 여전히 수급은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까지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주문이 용이치 않다는 것. 일시적으로 쥴릭파마코리아 주문 서버도 다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첫날 위고비를 받은 약사는 "0.25mg와 0.5mg 각 1펜씩을 받았다"면서 "아직까지 물량이 많지 않다 보니 약국당 배정량이 매우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16일 위고비를 주문한 약국. 다른 약사는 "2·3차 몰을 통해 0.2mg과 0.5mg, 1mg 용량을 각 1개씩 주문했다"며 "문의는 많지만, 아직까지 약이 도착하지 않아 처방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처음 시작 용량은 0.25mg으로, 이후 0.5mg, 1mg, 1.7mg, 2.4mg으로 증량하는 방식으로 처방·조제가 이뤄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0.25mg과 0.5mg 용량에서 우선 품귀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또 다른 약사는 "0.25mg과 0.5mg, 1mg은 재고가 없고, 1.7mg과 2.4mg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라면서 "본격적으로 소비자와 의원에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가격책정 등을 놓고 여전히 약국이 고심하는 부분도 있지만,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처방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보니 우선은 1개씩이라도 재고를 확보하자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2024-10-16 22:28:57강혜경 -
"주문은 어디서?", "공부하자"…위고비 상륙 약국도 관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화제의 비만 치료제로 불리는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약국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미 유튜브 채널에는 위고비 효능·효과는 물론 부작용과 관련한 영상들이 상당수 올라와 있으며,약사들도 위고비 주문처부터 사용법 등을 미리 공부해 두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처방에 대비해 사용방법이나 부작용 같은 복약지도시 필요한 부분을 미리 습득해 두자는 것이다.위고비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오늘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주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의원 등에서는 광클 준비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지만, 아직까지 약국 유통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총 5종으로 0.25mg으로 시작해 16주가 경과한 뒤 1회 2.4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한다.국내 공급 가격은 37만2025원(4회·1개월 투여 기준)이며, 예상 소비자 가격은 70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다만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 및 약국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다.약국가의 관심은 위고비 처방 수요가 얼마나 될지와 높은 약가 부분이다.A약사는 "약국 역시 위고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약사들 간에는 물론 일부 소비자나 지인들까지도 위고비 관련 질문을 할 만큼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아무래도 삭센다가 출시됐을 때 같은 상황이 연출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삭센다의 경우에도 병의원을 중심으로 유통이 시작됐으며, 약국 유통 이후 가격경쟁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약사는 "우선 처방이 얼마나 될지가 관심이다. 공급 가격 자체가 40만원에 육박하다 보니 약국에서도 재고를 쟁이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일부 약국에서는 처방이 나오고, 소비자가 결제를 하면 주문을 해야 겠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B약사도 "소비자 니즈가 얼마나 될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또 공급 가격과 예상 소비자 가격 등이 공개된 부분 역시 마찰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약값이 공개되면서 처방 의료기관과 약국간 가격 경쟁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 약사는 "가격이 가장 스트레스일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비급여 최저가 등을 공개하는 플랫폼이나 사이트 등이 대거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다"며 "비대면 진료를 통한 처방 역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한편 위고비는 식사 후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GLP-1)과 유사한 성분(세마글루타이드)으로 이뤄져 있어, 시상하부를 자극해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신경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유발해 식욕을 억제하는 원리다.삭센다와 동일한 원리지만, 효과는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동안 투약했을 때 체중이 평균 14.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삭센다의 경우 56주 투약 후 체중감량 효과가 7.5%인 것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높은 셈이다.또 삭센다가 매일 주사해야 하는 것과 달리 위고비는 주1회 팔, 복부, 허벅지 등에 주사하면 된다는 장점으로 인해 일론 머스크 등 유명 인사들이 투약해 유명해 지기도 했다.한편 전문가들은 두통, 구토 등 부작용이 보고된 만큼 비만 환자에 한해 의사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2024-10-15 11:42:06강혜경 -
마운자로 유통사 무게추 어디로?…보령·종근당 물망[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티드)가 출시를 앞둔 가운데 릴리의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의 국내 유통사 선정 경쟁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마운자로 제품사진.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경쟁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국내 유통사 후보로 보령제약, 종근당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위고비 국내 유통사로는 노보노디스크 기존 비만약인 삭센다를 맡았던 쥴릭파마코리아로 예고됐다. 공급 가격은 4주분 37만원대로 책정됐다.마운자로의 국내 유통사 선정 경쟁이 주목받는 이유는 비만치료제가 가진 매출 잠재력 때문이다.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치료제인 만큼 국내 유통사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2023년 위고비 글로벌 매출액은 45억 달러(약 6조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 출시된 젭바운드(마운자로 비만 적응증 미국 제품명)는 1억7600만 달러(2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마운자로는 지난해 6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허가 이후 약 1년 만에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보조제 허가를 받았다.허가의 근거가 된 SURMOUNT-1와 SURMOUNT-2 연구에서 모든 용량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감량 결과를 나타냈고, 5% 이상 체중 감소 달성률 또한 마운자로군이 위약군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릴리가 신규 품목 허가가 아니라 적응증 추가 방식으로 허가받으며 출시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는 현재 내년 5월 출시를 점치고 있다.먼저 마운자로 유통사 후보로 먼저 거론되는 제약사는 보령이다. 릴리의 당뇨치료제 트루리시티의 상품 판매 계약을 맺고 유통을 담당하고 있어 비슷한 약물인 마운자로 이 유통에도 이점이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이 밖에도 보령은 지난 2020~2022년 일라이릴리로부터 특허가 만료된 항암제 젬자(젬시타빈)와 알림타(페메트렉시드),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레사(올린자핀) 등 국내 판권을 인수한 바 있다.보령 관계자는 "2016년부터 트루리시티 상품 판매 계약을 맺고 유통을 담당해 왔지만 새로운 의약품 파트너십 체결은 전혀 다른 문제로 사실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또 비만치료제 유통 경험이 있는 종근당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 종근당은 알보젠의 비만치료제인 큐시미아 공동판매·유통을 맡고 있다.큐시미아는 미국 기준 2012년 성인 비만치료제로 승인됐다. 단기 식욕억제제인 펜터민과 신경치료제인 토피라메이트 복합체다. 한국에는 2019년 말에 도입됐다.종근당 관계자는 "릴리 입장에서 국내 유통사를 선택할 때 비만약 유통 경험 등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 비만약 큐시미아 유통 경험이 있어서 거론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2024-10-08 09:48:44황병우 -
케이캡 18억·펙수클루 13억...P-CAB 신약 수출 시동[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이 본격적으로 수출실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3년 연속 해외 판매로 인한 수출실적이 발생했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도 지난해부터 해외 판매가 시작되면서 수출실적이 유입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상업적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수십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었고 현지 허가절차를 거쳐 판매 국가도 증가하고 있어 수출 확대가 전망된다.HK이노엔 케이캡, 2022년부터 누적 수출액 76억...총 46개국 진출 예고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케이캡은 상반기에 18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13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5억원을 올렸다.지난 2018년 국내개발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 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 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케이캡 해외 진출 현황(자료: HK이노엔) 케이캡이 수출 계약을 맺은 해외 국가에서 판매가 시작되면서 수출실적이 발생하고 있다.HK이노엔은 지난 2015년 중국 제약사 뤄신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케이캡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뤄신과의 계약은 계약금,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에 따른 단계 별 기술료 185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다.지난 2019년 2월엔 멕시코 제약사 카르놋과 중남미 17개국에 케이캡 완제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제품 공급금액을 포함해 10년 간 8400만달러 규모다. HK이노엔은 이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몽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등에 케이캡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케이캡의 수출 계약 국가는 총 46개국이다.케이캡은 수출 계약 이후 현재 허가 절차를 거쳐 중국, 필리핀, 몽골,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페루, 칠레 등 해외 8개국에 출시됐다.케이캡은 2022년 2억원의 첫 수출액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55억원의 수출실적을 나타냈다. 2022년부터 몽골, 중국, 필리핀 등에서 판매가 시작되면서 수출실적이 새롭게 가세했다. 2022년부터 케이캡의 누적 수출실적은 총 76억원으로 집계됐다. 케이캡의 공급물량에 대한 매출이다. 현지 처방 판매액은 월등히 클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케이캡이 점차적으로 해외 출시 국가를 늘리고 있어 수출액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케이캡은 지난 2일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6개국에서 ‘키캡’이라는 상품명으로 승인받고 연내 출시가 전망된다.케이캡이 국내에서 인정받은 상업성을 발판으로 해외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케이캡은 2019년 국내 출시된 이후 지난 7월까지 총 6174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대웅제약 펙수클루, 30개국 수출 계약...지난해 첫 수출실적 발생대웅제약의 P-CAB 계열 신약 펙수클루도 수출실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지난 2019년 발매된 케이캡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한 국내 개발 P-CAB 계열 의약품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08년부터 13년간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국산 신약이다.펙수클루는 지난해 첫 수출실적 4억원을 냈고 올해 상반기에 13억원의 수출액을 올렸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8월 필리핀에서 해외에 처음으로 발매되면서 수출실적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등에도 출시된 상태다.펙수클루 해외 진출 현황(자료: 대웅제약) 펙수클루은 현재 한국을 포함한 30개국에 시장에 진입했거나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품목허가 신청국은 중국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이다. 대웅제약은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14개국에 펙수클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펙수클루는 국내 시장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나타냈다. 펙수클루는 2021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2022년 하반기에만 처방실적 12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535억원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352억원을 기록하며 발매 2년 만에 누적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국내 개발 신약이 해외 시장 진출 이후 판매 실적으로 올린 사례는 많지 않다. 해외 국가와 기술수출이나 수출계약을 맺더라도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고 해외 허가를 받더라도 현지 시장 환경과 판매 업체의 사정으로 판매가 불발될 가능성도 있다.보령은 지난 2011년부터 고혈압신약 카나브와 카나브 복합제에 대해 중남미와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 계약을 연거푸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쥴릭파마 유통자회사 자노벡스, 중국 사업 파트너 글로리아 등이 카나브패밀리 공급계약을 해지하거나 축소했다. 카나브패밀리는 2022년과 지난해 수출실적이 각각 42억원과 3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1억원의 수출액을 나타냈다.SK바이오팜의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가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엑스코프리는 미국에서 2020년 2분기 첫 매출 21억원이 발생했는데, 올해 2분기에는 10분기에는 1052억원으로 확대됐다. 미국 출시 4년 만에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엑스코프리는 4년 동안 미국 누적 매출은 7269억원으로 집계됐다.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직접 판매하고 있다.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베돈은 2022년 4분기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누적 매출 9530만 달러(약 1300억원)를 기록했다. 롤베돈은 지난 2012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한 바이오신약이다. 스펙트럼은 지난해 4월 중추신경계·통증·염증 전문 제약사 어썰티오홀딩스에 인수됐다.2024-09-03 06:19:40천승현 -
지피테라퓨틱스, 무좀약 '라미실 원스' 광고 캠페인 시동[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쥴릭파마코리아의 커머셜 부문 사업법인 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가 무좀치료제 라미실의 TV 광고를 시작으로, 무좀 치료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인 여름을 대비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대표 제품인 라미실 원스의 ‘단 1회 적용’ 용법을 내세워, 편리하고 효과적인 무좀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라미실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동안 외용 항진균제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무좀치료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특히 라미실 원스는 최소 2~3주 동안 꾸준히 사용해야 하는 다른 무좀 치료제와 달리, 단 한 번의 사용으로 번거로움 없이 발가락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왔다.라미실 원스는 테르비나핀 1% FFS(Film-Forming Solution)를 함유해 빠르고 효과적인 증상 개선과 우수한 치료율을 보인다. 족부백선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위약 대비 환자의 가려움에 대한 평가가 현저히 낮았을 뿐만 아니라, 6주째 진균학적 결과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in vitro 실험에서 1회 적용 후 13일까지 테르비나핀 약효가 최소살진균농도 이상으로 각질층에 머무르며 유지돼 3개월 후 재발 위험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한바 있다.쥴릭파마코리아는 올해 3월 카로헬스케어와 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7개 시장에서 라미실 판매를 책임짐에 따라, 국내에서는 쥴릭파마코리아의 커머셜 사업법인 지피테라퓨틱스가 라미실의 마케팅, 유통, 판매를 담당하게 됐다.지피테라퓨틱스는 의약품 등록 및 허가부터 제품 출시, 마케팅, 마켓 엑세스, 세일즈 프로모션까지 이르는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종합비타민제 일반의약품 ‘액티넘’을 성공적으로 재출시한 바 있다.지피테라퓨틱스코리아의 관계자는 “라미실이 새로운 출발을 하는 만큼 수십년 동안 쌓아온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가면서, 지피테라퓨틱스의 전문적인 상업화 솔루션과 축적된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좀 치료 시장에서의 1위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라미실 원스의 광고는 5월 TVCF를 시작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OTT 플랫폼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2024-06-04 06:21:5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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