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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에 감염병 속출...당정 "병원·약국 최대치 운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당정은 설 연휴 기간인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주간을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한다.특히 경증환자는 응급실 이용을 자제하고 가까운 약국 이용도 독려하고 설 연휴 문여는 병원과 약국을 최대치로 가동하기로 했다.16일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설 명절 응급의료 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당정협의회 이후 언론 브리핑에서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응급실과 배후 진료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가산은 250%로 지속 지원하고, 대응 주간에는 배후 진료 수가를 추가 인상하기로 했다"며 "응급의료행위는 150%, 권역지원센터 배후 진료 야간휴일 100% 가산 인상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응급실 과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흡기 질환자는 관련 클리닉 115개소와 호흡기 질환 협력병원은 197개소 통해 집중 진료하고, 지역 응급 의료기관과 응급 의료시설이 중증·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하도록 수가를 가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 추석 연휴 당시 이송에 어려움이 있었던 질환을 중심으로 이송을 전원 지원하고, 지역단위 지원책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보완했다"며 "소아 진료에 달빛어린이병원 103개소, 아동어린이병원 114개소 등 야간휴일에 최대한 운영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외에도 외래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최대치로 확보해 운영하기로 하고, 전국 응급실 413개소에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이 같은 조치는 새해 들어 호흡기 감염병 발생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월 첫째 주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1천명당 99.8명으로 전주 대비 약 1.4배 증가하는 등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김 의장은 "호흡기 감염병 관계 부처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총력 대응하면서 호흡기 표본 감시체계 지속 운영해 감시 정보를 국민과 유관기관에 즉시 안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산부, 어린이 대상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타미플루 등 치료제 재고와 물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향후 수급 불안을 대비한 정부 비축분을 적극 점검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연휴 기간에는 더 중증인 분들께 응급실을 양보하고 가까운 약국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우리 의료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도 여전하다. 아직도 전공의와 전임의 다수가 현장으로 돌아오고 있지 않으면서, 환자들 곁을 지키는 현장의 의료진들은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며 "더욱이 이달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길어진 만큼 이에 맞춰, 응급의료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우리가 논의할 주제들은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 여러분의 노고 없이는 불가능한 일들이다. 정부와 여당은 의료진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과 든든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시에 의료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난 14일 김택우 신임 의협회장이 취임했는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다. 무엇보다 의료 정상화를 위한 역할을 다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날 당정협의회에는 당에서는 김 의장을 포함해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등이 자리했다.2025-01-16 10:19:01강신국 -
동국생명과학, 의료AI 업체와 유방암 진단 솔루션 판권 계약동국생명과학-빔웍스 국내 유통계약 조인식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동국생명과학은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빔웍스와 유방 초음파 AI 진단 솔루션 'CadAI-B(캐디비)'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캐디비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유방 초음파를 실시간으로 진단 보조하는 솔루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지난해 7월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획득, 혁신성과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캐디비는 초음파 스캔 중 유방암이 의심되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 확률도 제공할 수 있다. 이로써 의료진이 더욱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고성능 서버 없이 모바일과 개인용컴퓨터(PC)에서 초음파 기기와 실시간으로 작동된다는 점도 장점이다.동국생명과학은 빔웍스와 협력해 유방초음파 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단순 유통 뿐만 아니라 홍보, 설치, 유지 및 보수, 교육 등을 포함해 캐디비 국내 유통과 공급을 위한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동국생명과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영제 혁신과 의료기기 유통의 중심에서 Total Healthcare Provider로 자리잡았다"면서 "캐디비의 국내 판매를 통해 초음파 영상 진단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했다.동국생명과학은 지난달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3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해 내달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 촬영 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 조영제가 온몸에 퍼지면 병변 조직과 정상 조직의 구별이 극대화돼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X-ray 조영제 '파미레이', MRI 조영제 '유니레이' 등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했다. 이외 유럽, 일본, 동남아 등 17개국과도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2억원과 85억원을 달성했다.2025-01-16 10:02:27차지현 -
메타센테라퓨틱스, 리퀴드 아임철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대표 박명규)와 당독소연구회가 철분제 복용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흡수율과 효능을 극대화한 신제품 '리퀴드 아임철'을 출시했다.리퀴드 아임철은 젖산철혼합분말을 주원료로 한 액상형 철분 보충제다. 망고농축액, 허브추출분말, 효소처리스테비아를 함유해 자연스러운 단맛을 구현했으며 철분 흡수와 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B6, 비타민B12, L-히스티딘, 아셀렌산나트륨 등도 포함돼 있다.포장 역시 간편한 스틱 포장으로 1일 1회, 1포만 섭취할 수 있으며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성인 등 모든 연령층이 섭취 가능하며 철분 부족으로 인한 증상들을 개선하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당독소연구회 관계자는 "철분제의 선택 기준은 흡수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리퀴드 아임철은 철분 흡수율을 높이면서도 맛과 건강을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리퀴드 아임철은 전국 당독소연구회 회원 약국에서 판매된다.2025-01-16 09:38:18강혜경 -
'올해 바이오 IPO 첫 타자' 오름테라퓨틱, 금감원 심사 통과[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신약개발 바이오텍 오름테라퓨틱이 금융감독원 문턱을 넘었다. 지난달 제출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면서다. 오름테라퓨틱은 내일부터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 내달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름테라퓨틱이 제출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오름테라퓨틱은 지난달 23일 금융위원회에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오름테라퓨틱은 2016년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한 TPD에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접목한 분해제-항체접합체(DA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PD는 표적 단백질 자체를 분해·제거해 질병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방식의 차세대 신약 플랫폼이다.오름테라퓨틱은 글로벌 빅파마와 연이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3년 11월 글로벌 빅파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에 급성골수성백혈병 신약 후보물질 'ORM-6151'에 대한 전체 권리를 양도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미국 버텍스파마슈티컬스에 자체개발 TPD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오름테라퓨틱의 IPO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오름테라퓨틱은 작년 말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이후 상장을 철회했다. 주식시장 급락 등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이후 오름테라퓨틱은 상장을 철회한 지 약 한 달 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IPO 재도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공모 주식 수를 줄이고 희망 공모가 밴드를 20%가량 낮췄다. 바이오 업종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몸값을 낮춰 IPO를 완주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정정신고서 희망 공모가 기준 오름테라퓨틱 예상 시가총액은 5023억~6279억원이다.IPO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름테라퓨틱은 2025년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첫 바이오 기업이 될 전망이다. 오름테라퓨틱은 내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내달 3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4~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25-01-16 09:30:08차지현 -
제15회 유일한상에 다자녀 출산·입양 가정 선정왼쪽부터 김우주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교수(14회 수상자),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김석태·엄계숙 부부, 윤정희·김상훈 부부, 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이광명 유한학원 이사.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 창업자 고(故) 유일한 박사의 뜻을 기리는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이 개최됐다.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15일 오후 6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15회 ‘유일한상’ 시상식을 열고, 저출산 시대 출산과 입양을 통해 생명존중과 돌봄의 가치를 실천한 두 가정을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석태·엄계숙 부부와 김상훈·윤정희 부부에게는 상금과 상패, 금메달을 각각 수여했다.김중수 유한재단 이사장 등으로 구성된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저출산에 기인한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출산과 입양을 통해 생명의 존중, 가정의 화목, 공동체의 번영을 가져오는 데 크게 기여한 김석태·엄계숙 부부와 김상훈·윤정희 부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조욱제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수상자인 두 부부는 출산과 입양을 통해 많은 자녀를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양육하고, 이 사회에 사랑과 생명의 가치를 확산하며, 나아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귀감이 되었다.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님의 뜻을 계승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분들을 찾아 수상자로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김석태& 8226;엄계숙 부부는 13명의 자녀 출산을 통해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고 출산 장려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인성 교육을 중시하고 나눔과 책임, 협력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모든 자녀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김석태·엄계숙 부부의 삶은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넘어 가족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미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상훈·윤정희 부부는 11명 자녀를 입양하여 사랑과 헌신으로 양육한 국내 최다 입양가정이다. 모든 자녀가 따뜻한 가정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양육하는 동시에 빈민 아동들을 위한 무료 공부방 운영 등 다양한 기부 및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부부가 한마음으로 신장을 기증하여 생명 나눔에도 앞장섰다. 김상훈·윤정희 부부의 삶은 입양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가가는데 큰 귀감이 되고 있다.유일한상은 일평생을 모범적인 기업가 이자, 교육자, 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로서 위대한 삶을 산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제정된 시상제도다.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인사를 선정, 시상하며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드높이고, 수상자의 공로를 알려 사회의 귀감이 되도록 하고 있다.2025-01-16 09:13:06노병철 -
[대구 달성] 김선우 회장 추대...총회의장에 서창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 달성군약사회 신임 회장에 김선우 정책기획이사(42, 영남대)가 선출됐다.군약사회는 14일 30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김선우 신임 회장을 필두로 총회의자에는 서창호 직전 회장, 부의장에는 배연희 감사를 선출하고 곽수명 부의장은 연임하기로 했다.감사에는 이기동 현 총회의장을 새로 선출하고 배웅탁 감사는 연임됐다. 김선우 신임 달성군약사회장 김선우 회장은 "지난 6년 동안 최선을 다해 주신 서창호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제가 나이로는 중간쯤인 것 같다. 중간 세대로서 잘 연결해 앞으로 3년 달성군 분회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 열심히 참여해 주시고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서창호 직전 회장은 "약사 사회는 디지털 전환과 환경 변화속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약사의 가치를 확장하고 새로운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며 "분회 조직은 몇몇 임원들의 열정만으로는 자칫 소수의 친목 모임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그래서 중앙회와 지부의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며, 이는 분회의 활성화와 조직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덧붙여 "대한약사회 지난 집행부는 공공심야약국과 전문약사 제도 법제화 등 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보상을 강화하는 법제화를 이뤄으며, 새 집행부가 이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며 "지난 6년간 함께 노력해준 임원들과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약사회 발전과 약사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이기동 총회의장도 "약사는 단순히 의약품을 상담하고 조제하는 역할을 넘어,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정책 변화 속에서 우리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며 "약사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이어 군약사회는 주요회무 및 감사보고와 2024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안 2560만여원을 심의하고 올해 예산안은 초도이사회로 넘겨 심의 확정하기로 했다.군약사회는 또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권선영 보건소장에게 전달하였다.총회에는 조용일 대구시약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상임이사들과 각 구·군 분회장, 금병미 제17대 대구광역시약사회장 당선자, 권선영 달성군 보건소장, 강효희 건강보험공단 고령지사장, 서보영 달성군의사회장, 백서기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장, 최주용 대경제약협의회 부회장 등 제약 및 도매업계 인사가 참석했다.[총회 수상자] ▲달성군수 표창 나희진(연세약국), 이동원(은행약국) ▲대구시약회장 표창패 및 감사패 표창 : 이원근(광장약국) 다제약물 자문약사 감사패 : 김미정(도담약국), 서창호(사랑모아약국) ▲달성군약사회장 표창패 - 의약품 부작용 보고 우수자 & 8211; 박수정(다나약국) / 우수반 & 8211; 3반 - 환자안전사고 보고 우수자 & 8211; 곽수명(명곡하나약국) / 우수반 - 5반 ▲달성군약사회장 감사장 윤이솜(달성군보건소 주무관), 박득정(동원약품 부장), 노종현(제일약품 매니저) ▲자살고위험군 방문약료 감사패(달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권대선(튼튼약국), 김미정(도담약국), 나희진(연세약국), 서창호(사랑모아약국)2025-01-16 09:10:32강신국 -
안국약품, 저당 젤리 'The 탱글한 애사비 5000'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국내산 프리미엄 사과를 자연 발효한 사과초모식초 (애플사이다비니거)를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 ‘The 탱글한 애사비 5000’ 젤리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애사비 젤리는 고품질 원료를 바탕으로 현대인의 건강과 간편한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안국약품의 애사비 젤리에는 사과를 자연 발효하여 얻은 사과초모식초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는 인위적으로 발효시킨 일반 식초와는 달리 사과를 자연에서 장시간 발효하여 초모와 유기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초모는 자연에서 발효된 식초에서 생성되는 생리활성물질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는 것을 막고 소화 기능을 증진하는데 도움을 준다.한 포당 5,000mg의 고함량 애사비가 함유되어 있으면서도 특유의 강한 식초 향을 최소화해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저당 젤리로서 부담없이 제품을 섭취하면서 가볍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또한,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1,000mg과 프락토올리고당 300mg 함유돼 애사비와 함께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원료들을 같이 챙길 수 있다. 젤리에는 나타드 코코까지 포함하고 있어 씹는 재미를 더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만감도 높여줄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차별점 중 하나이다.안국약품 관계자는 “The 탱글한 애사비 5000은 건강과 맛, 간편함을 모두 고려해 탄생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건강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2025-01-16 09:09:29노병철 -
의대증원 다음은 비대면진료…여야정 입법 공감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비대면진료가 제대로 된 법적 근거 없이 5년째 시행되면서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올해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뜻을 모을 수 밖에 없게 됐다.정부여당과 야당은 국내 보건의료시스템 내 부작용 없고 합리적인 비대면진료 제도 이식을 위해 연내 의료법을 필히 개정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다만 구체적인 비대면진료 제도화 방향성은 물밑에 잠겨있다. 정부여당과 야당이 각자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하면 비대면진료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차를 확인한 뒤 입법을 위한 여야 협의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비대면진료 입법 논의가 본격화 할 시점은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을 둘러싼 의정갈등과 의료공백 해소 방안이 마련된 이후가 유력하다.의정갈등 장기화 사태가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전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가장 시급한 해결책을 필요로 하는 과제가 됐고, 비대면진료 제도화는 그 다음 순번표를 배정받은 셈이다.16일 비대면진료 입법이 올해 맞닥뜨리게 될 장면들을 내다봤다.정부, 작년 이어 올해도 비대면진료 제도화 선언정부는 오는 3월 이전에 의료계 협의를 거쳐 2026년도 의대정원 조정안을 마련, 1년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다.이에 정부여당과 야당도 오는 3월 의정관계가 정상 궤도에 오른 이후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법안 논의를 수면위로 띄우자는데 암묵적으로 합의한 분위기다.최근 보건복지부는 2025년 새해 주요 업무보고에서 의료법 개정을 통한 비대면진료 제도화 추진을 예고했다.비대면진료 제도화는 지난해도 복지부 업무 계획에 포함됐던 의제다. 하지만 지난해 2월 향후 10년에 걸쳐 매년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는 정부 발표로 전공의 사직 등 의사 집단행동과 의료공백 사태가 촉발되면서 논의가 멈췄다.모순적이게도 의사 집단행동·의료대란 사태는 시범사업 단계인 비대면진료 허용 범위를 단박에 넓히는 결과를 가져왔다.복지부는 의료공백으로 인한 국민 혼란을 해소하고 의료대란을 최소화한다는 이유로 비대면진료를 지난해 2월 23일부터 무제한 전면 허용 중이다.별도 신청이나 지정 없이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모두 초·재진 환자를 비대면으로 진료할 수 있게 풀었다. 이후 올해까지 1년여 간 비대면진료 입법 논의 시계는 멈춰 선 상태다.복지부는 올해에는 국회 입법에 적극 참여하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끝내고 제도화에 나선다는 의지다.다만 비대면진료를 어떻게 정의하고 누구를 대상으로 허용하고 어느 범위까지 시행할지에 대해서는 구체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복지부는 지난해 촉발된 의사 집단행동 사태로 인한 의료대란 대응을 위해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중이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새해 업무보고에서 "그간 시범사업 시행에서 축적된 자료를 정확히 평가해 제도화 때 보완해야될 부분을 잘 논의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종합평가 후 제도화 입법 계획을 피력했다.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비대면진료가 의료 접근성 개선에 공헌했다고 생각한다. 수요가 있는 만큼 빠른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지역의료를 튼튼히 하고 비대면진료가 파생한 부작용을 잘 교정해 중요한 진료 수단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발언하며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해왔다.복지부는 의대정원·의료공백으로 인한 혼란이 어느정도 갈무리되는 대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평가 작업과 함께 입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국회도 비대면진료 입법안 발의 스탠바이여야 정치권도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비대면진료 제도화 의료법 개정안은 21대 국회 여야 다수 의원이 각자 대표발의했지만 첨예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입법에 실패했다.22대 국회는 임기 시작 후 반년이 지난 현재까지 비대면진료 법안을 아직 발의하지 않았다.하지만 복지부가 새해 입법 필요성을 드러낸 만큼 의대증원 문제가 해소된 시점에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을 심사할 수 있도록 국회도 움직여야 한다.입법 방향은 적잖은 차이가 예상된다. 여당은 현 정부 입장을 골격으로 한 법안 설계가 예상되며 야당은 플랫폼 부작용 근절 등 법안이 보건의료를 지나치게 산업화하는 기폭제로 쓰이지 않는 쪽의 법안을 준비할 공산이 크다.국민의힘의 경우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비대면진료 제도화와 함께 비대면진료 처방 의약품 택배 배송까지 허용하는 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국민의힘이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 등 산업계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입법을 22대 국회에서도 발의할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국민의힘은 비대면진료가 국내 허용되면서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치료 접근성 강화에 기여했다는 복지부 입장에 공감하는 상황이다.비대면진료가 수 년간 시범사업을 이어오면서 의료체계 한 축으로서 입지를 굳혔으므로 속히 제도화해야 한다는 시각이다.특히 국민의힘은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유관 보건의료산업이 함께 육성될 수 있도록 법제화 할 당위성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비대면진료를 산업적 측면에서 바라 볼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첨단 보건의료산업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입법안이 예상된다.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관계자는 "21대 국회에서 의사, 약사 등 직능 반대가 비대면진료 입법 무산에 일부 영향을 줬다"면서 "조급하게 입법을 처리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었지만, 한 차례 입법에 실패하면서 불가피 시범사업 기간이 길어지고 허용 범위가 크게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 국회는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비대면진료가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정의에서 부터 허용 대상, 적용 질환 등 범위를 법제화 해야 할 것"이라며 "의정갈등이 해소 국면에 진입하면 법안 발의와 함께 심사에 속도가 붙을 수 밖에 없다"고 부연했다.야당은 비대면진료를 산업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고 제도화해선 안 된다는 시각이다.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이자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허용하되, 산업이 요구하는 부분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입법에 일부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5년여 간 비대면진료가 별다른 규제없이 무제한 허용되면서 비정상적으로 몸집을 키운 문제를 제도화 입법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야당 인식 저변에 깔려있다.특히 야당은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들이 이익 창출만을 타깃으로 현행 의료법이나 약사법 등이 금지하는 편법·불법성 서비스를 개발해 보건의료시스템 근간을 흔드는 문제를 규제할 필요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환자 편의성만을 앞세워 비대면진료를 제도화하면 대면진료, 대면복약지도 등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를 무시한 법안이 만들어지면서 의사, 약사 등 반발을 키우고 환자 건강과 의약품 오남용에도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게 야당 복수 의원들의 견해다.다만 야당도 지난 21대 국회 발의했던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 대비 22대 국회 발의 법안은 허용 범위가 불가피하게 넓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인정하는 분위기다.한시적 허용, 시범사업 등 비대면진료가 5년동안 시행되는 과정에서 전국민이 이용 경험을 쌓았고 실질적 혜택을 받은 만큼 허용 범위를 대폭 축소하는 식의 입법은 비대면진료 이용자들의 반발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민주당은 격오지 등에 거주하는 의료취약지 환자나 장애인, 노인, 중증질환자 등 거동불편자에 한정해 비대면진료를 허용했던 21대 발의 법안보다는 더 많은 환자군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는 법안을 낼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보건복지 정책위원회 조원준 수석전문위원은 "21대 법안과 견줘 22대 발의될 법안은 비대면진료 허용 범위나 지역, 적용 질환 등이 불가피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년간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비대면진료를 이용한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났고, 편의성을 체감한 환자 다수가 이용할 수 없는 방향의 입법이 이뤄지면 사회적 반발이 커진다"고 설명했다.조원준 수석은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비대면진료를 허용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조금 더 융통성 있는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법안심사 본격화 때 소아진료나 노인 환자 만성질환 등에 대해서 필요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라고 부연했다.이어 "그럼에도 무분별하게 진료를 양산하거나 의약품 처방을 늘릴 수 있는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에 대한 관리·감독·규제 기전은 법안에 꼭 담겨야 할 부분"이라며 "시범사업 단계에서 위고비 같은 인기 비만약이 과잉 처방되는 문제 등이 확인됐지만, 처방 중지 의약품 지정 등 정부 조치가 이뤄졌다. 즉각 중지해야 할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점도 입법에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년기획] 2025 의약정책 쟁점 전망2025-01-16 09:09:23이정환 -
CG인바이츠-헬스온클라우드 MOU…해외 사업 확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디지털 유전체 기반 신약개발 선도기업’ CG인바이츠(대표 정인철, 오수연)는 헬스온클라우드(대표 박억숭)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유전체 및 CRO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신규시장 진출 및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서다.CG인바이츠는 개인 맞춤형 건강 및 질환관리 분야의 전 주기 가치사슬 구축을 목표로 하는 인바이츠생태계(Invites Ecosystem)에 합류했다. 이후 기존의 일반적인 신약 개발 방식을 뛰어 넘어 유전체 분석과 AI, 생명정보학을 융합하여 한 차원 높은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신 시장 개척 및 진출을 위해 해외 병원 인수도 추진 중이다.수십년간 의료 현장을 누빈 베테랑 전문의들이 설립한 헬스온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는다. 콜롬비아, 멕시코 및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의 헬스케어 생태계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연결하는 SHA (Smart Hospital Alliance) 네트워크 역시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연합에는 유수의 한국 대학병원 및 미국, 영국, 싱가포르, 콜롬비아, UAE 등 9개국 30개 이상의 대형 병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CG인바이츠는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한 헬스온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CG인바이츠가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유전체 사업 및 CRO 사업을 중심으로 중남미, 중동 등 해외 신규시장 진출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정인철 CG인바이츠 대표는 “당사가 추진 중인 헬스케어 사업들이 헬스온클라우드의 디지털 의료 플랫폼을 통해 중남미, 중동 등 신규 해외 시장에 널리 알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 사의 협력을 통해 인바이츠생태계의 목표인 Beyond Healthcare가 보다 빠르게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헬스온클라우드는 현재 원격진료 관련 플랫폼 큐리스올(Curisall) 과 원격 의료교육 플랫폼 메드티스(Medtis)를 운영 중이다.2025-01-16 09:03:52이석준 -
동성제약·빈타이푸드, 혈당관리 쌀국수 개발 MOU좌로부터 레 티 저우(Le Thi Giau) 빈타이 푸드사 회장, 나원균 동성제약 대표이사.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나원균)은 지난 15일 베트남 빈타이푸드사(Binh Tay Food Joint Stock Company)와 당박사쌀 혈당관리 쌀국수 개발 및 생산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동성제약은 혈당 상승 방지 특허를 취득한 '당박사쌀'의 원료를 수출하고, 빈타이푸드는 해당 원료를 활용해 프리미엄 혈당 관리 쌀국수를 생산, 개발 및 전 세계로 수출할 예정이다.양사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품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동성제약의 '당박사쌀'을 통해 당뇨 환자의 효율적인 혈당 관리와 맛있는 식사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빈타이푸드는 연 매출3천만 달러, 임직원 300명, 공장 80,000㎡를 갖춘 베트남 굴지의 최대 식품 회사 중 하나로, 업력 70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유기농 비건 쌀국수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전 세계로 수출하는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베트남은 쌀 소비량 세계 3위의 국가로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국내 보다 2배 이상 많다. 이에 따라 당뇨 환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젊은 당뇨 환자의 사망률도 함께 높아지고 있어 혈당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양사는 동성제약이 출시한 혈당 상승 방지 기능성 '당박사쌀' 특허원료를 사용해 쌀국수 제품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 현지 당뇨 시장에 진출하여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레티저우빈타이푸드 회장은 "당박사쌀로 만든 쌀국수 등 올해 목표 매출은 5천만 달러 이상으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한국, 일본 등 전 세계 50여 개국 주요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나원균 동성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당사의 혈당 상승 방지 기능성 원료인 '당박사쌀'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당뇨병, 혈당관리는 국내와 베트남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트렌드이자 이슈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당뇨관리 신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당뇨시장을 타깃하고 글로벌 매출 확장을 지속적으로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동성제약은 이번 당박사쌀 특허 원료 수출을 시작으로 원료 공급 비즈니스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2025-01-16 09:00:38노병철 -
부산 특사경, 약국 등 동물약 취급업소 집중 단속[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는 오는 20일부터 4월 11일까지 동물병원, 동물약국, 동물용의약품 도매상 등 동물용의약품 취급업소와 성인용품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불법의약품 유통·판매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이번 단속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협하는 부정·불량 의약품 유통 판매 행위 및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위조의약품 불법 판매행위 등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건전한 의약품 유통, 판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단속내용은 ▲약사 면허대여 및 차용, 대여 알선 ▲동물용의약품 판매자격이 없는 자의 의약품 판매 ▲처방전 없이 동물용의약품 판매 ▲의약품공급자가 아닌 자로부터 의약품 구입 ▲불법·위해 의약품 유통 및 의약품 안전관리 위반행위 ▲위조의약품 유통·판매행위 등이다.이번 단속에서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시는 형사 입건과 관할 행정기관 행정조치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약사법에 따라 ▲약사가 해당 면허를 다른 사람에게 대여하거나 또는 누구든지 면허를 대여 받거나 면허 대여를 알선한 경우 ▲동물용의약품 판매할 자격이 없는 자가 의약품을 판매한 경우 ▲위조의약품을 판매한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방전 없이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한 경우 ▲의약품공급자가 아닌 자로부터 의약품 구입 등 의약품 유통품질관리기준을 위반한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박형준 시장은 "이번 단속으로 시민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불법의약품 유통·관리구조가 차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건전한 의약품 유통, 판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약사법 위반행위에 대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있으며, 제보는 특별사법경찰과 공중위생수사팀(051-888-3104~3106)으로 하면 된다.2025-01-16 08:39:07강신국 -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 29%↑…바이오 글로벌 판매 급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국산 의약품의 수출금액은 75억3959만 달러(약 11조원)로, 전년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최대 의약품 수출 국가는 미국으로, 전년대비 50% 증가한 13억5809만 달러(약 1조9800억원) 규모를 수출했다. 헝가리 수출액은 1년 새 4배 이상 늘어난 12억6522만 달러(약 1조8500억원)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수출금액이 많았다.작년 의약품 수출액 75.4억 달러…역대 두 번째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의약품의 수출액은 75억3959만 달러다. 엔데믹 이후 수출실적이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국산 의약품 수출액은 코로나 사태와 함께 급등한 바 있다. 2019년 36억9591만 달러였던 의약품 수출액은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66억8372만 달러로 1년 만에 81% 증가했다. 2021년엔 이보다 22% 증가한 81억2125만 달러를 기록했다. 당시 국산 코로나 백신을 중심으로 수출실적이 급등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다만 이후로는 2023년까지 2년 연속 감소했다. 2022년엔 전년대비 23% 감소한 62억7142만 달러로 감소했고, 2023년엔 58억5754만 달러로 더욱 쪼그라들었다.지난해엔 반등에 성공했다. 2023년 대비 수출액이 29% 증가했다. 202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연도별 의약품 수출액(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제약업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작년 3분기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누적 수출액은 3조2909억원이다. 전년동기 2조6211억원 대비 26% 늘었다. 1년 새 수출액이 6000억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잔고를 감안하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이후 작년 3분기까지 수주한 총 금액은 142억3500만 달러다. 이 가운데 74억9700만 달러를 납품하고, 67억3800만 달러가 수주잔고로 남았다. 고객사가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수주잔고의 예상 물량은 123억1700만 달러로 늘어난다.이밖에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녹십자, 유한양행, 휴젤, 동화약품, 대원제약, 보령 등의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의약품 수출액 성장에 기여했다.의약품 수입액은 89억8968만 달러로, 전년대비 5% 감소했다. 수출액이 크게 늘고 수입액은 감소하면서 의약품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줄었다. 의약품 무역수지는 2023년 35억8315만 달러 적자에서 지난해 14억5008만 달러 적자로 개선됐다.미국, 3년 연속 최대 수출국…헝가리, 1년 새 4배 껑충최대 수출 국가는 미국이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한 의약품은 13억5809만 달러 규모다. 전체 의약품 수출 실적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달한다.미국 수출액은 최근 2년 새 빠르게 증가했다. 2022년 8억4394억원에서 2023년 9억330만 달러로 7% 증가했고, 지난해엔 이보다 50% 더 늘었다. 미국은 2022년 독일을 제치며 최대 의약품 수출국가로 올라섰다. 이후로 수출실적 1위를 3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미국에 이어 헝가리가 수출실적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헝가리 수출액은 12억6522만 달러로, 2023년 3억1627만 달러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2023-2024년 의약품 수출액 상위 10개 국가(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헝가리 수출실적이 크게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유럽 수출 확대가 꼽힌다.헝가리는 셀트리온의 유럽시장 수출 허브 국가다. 셀트리온은 헝가리 현지법인을 유럽 수출 관문으로 삼아 직판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헝가리법인으로 셀트리온의 유럽 판매용 바이오시밀러 수출 물량이 집중됐다. 이런 상황에서 램시마SC를 중심으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가 지난해 유럽에서 선전했다. 램시마SC의 수출 국가가 확대되면서 전체 수출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이어 독일, 스위스, 튀르키예, 벨기에, 일본, 이탈리아, 브라질, 네덜란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일본과 네덜란드를 제외한 모든 국가로의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했다.독일 수출액은 5억4214만 달러로 2023년 4억9540만 달러 대비 9% 증가했다. 스위스 수출액은 4억3878만 달러로 61% 늘었다. 튀르키예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4억2280만 달러를, 벨기에는 29% 증가한 4억659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일본 수출액은 2023년 5억2847만 달러에서 지난해 3억3177만 달러로 37% 감소했다. 일본은 2023년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수출실적이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엔 7위로 내려앉았다.2025-01-16 06:20:50김진구 -
작년 외래 처방시장 역대 최대...의료 공백에도 호황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외래 처방 의약품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연거푸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처방 시장 상승세가 계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여파로 대형병원의 진료가 축소되면서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외래 처방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진단도 나온다.1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외래 처방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조4507억원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작년 외래 처방 시장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하며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처방 시장은 2020년 14조2441억원과 비교하면 4년간 34.2%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작년 1분기 외래 처방시장은 4조9081억원으로 전년대비 5.5% 늘었고 2분기에는 4조9590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처방규모는 5조1639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고 4분기에는 전년대비 8.2% 증가한 5조4197억원으로 또 다시 신기록을 경신했다.지난해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외래 처방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1월부터 6월 초까지 독감 유행이 어어졌다. 작년 23주차(6월 2일~8일)까지 독감 환자가 유행 기준 6.5명을 초과했다. 지난해 6월 15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가 6.3명으로 전주(6.9명) 대비 0.6명 감소하면서 처음으로 독감 유행이 멈췄지만 26주차(7월6일)부터 다시 유행 기준을 넘어섰고 작년 35주차(8월31일)까지 독감 환자가 유행 기준을 초과했다.지난해 9월부터 2024·2025년 절기 유행기준 8.6명에 못 미쳤지만 12월에 독감 환자가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주에는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가 73.9명으로 치솟았다. 작년 12월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1조88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뛰었다.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대형 병원 진료 축소 등 진료 공백이 장기화하고 있지만 전체 외래 처방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업계에서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대한 대형병원 진료 축소 움직임이 외래 처방 시장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한다. 대형병원의 진료 축소 여파로 입원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원내 의약품 사용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경증 환자들을 중심으로 대형 병원보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으면서 외래 처방시장의 공백이 최소화했다는 견해다.외래 처방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겪으면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코로나19 확산 첫해 2020년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15조2441억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2019년 처방규모는 전년보다 8.1% 증가했는데 1년 만에 성장세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당시 처방 시장 성장세 둔화는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2021년 처방금액은 16조2601억원으로 전년보다 6.7% 증가하며 2020년 부진에서 다소 회복했다.외래 처방시장은 2021년 4분기 전년보다 11.5% 증가하며 갑작스럽게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냈다. 2021년 말부터 나타난 처방시장 호황은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용도로 사용되는 해열진통제나 감기약, 항생제 처방이 크게 늘었다. 감기약 등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품귀현상마저 연출됐다.지난 2022년과 처방 시장은 전년보다 9.4% 확대되며 호황기가 계속됐다. 2023년에는 코로나19 종식에도 처방시장 성장세가 지속됐다. 2023년 외래 처방 의약품 시장 규모는 19조3098억원으로 전년대비 8.5% 늘었고 작년에서 호황기가 이어졌다.2025-01-16 06:20:37천승현 -
제약바이오 3곳 중 2곳 반대표...입김 세진 국민연금[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국민연금공단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제약바이오 기업 주주총회에서 대부분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불합리한 경영 등에 명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모양새다. 국민연금이 기업의 향방을 결정하는 캐스팅보터로 부상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15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 74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 가운데 47개 주총에서 한 건 이상의 반대표를 던졌다. 반대표를 행사한 주총 비율은 약 64%다.국민연금은 일동제약, 동국제약, 대원제약, 부광약품, 한독, 에스티팜, SK바이오팜, 제이시스메디칼, 셀트리온, 지씨셀, 한미약품, 오스코텍,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등 정기 주총에서 한 건 이상의 안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냈다. 한미약품, 에스티팜, 동아에스티, 알테오젠 등 기업의 임시 주총에서도 반대 의결권 행사를 결정했다.국민연금이 제약바이오 기업 주총에서 반대표를 행사한 안건은 총 91개다. 반대 안건을 종류별로 보면 ▲이사 선임(31건·34.01%) ▲보수한도 승인(31개·32.98%) ▲정관변경 승인(17개· 18.68%) ▲주식매수선택권부여 승인(6건·6.83%) 승인 ▲재무제표승인(4개·4.26%) ▲이사 해임(2개·2.13%)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일동제약, 동국제약, 부광약품,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휴메딕스, 덴티움, 대웅제약, 한미사이언스, 파미셀, 동아쏘시오홀딩스, 루닛, 보로노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동아에스티 등 주총에서 이사 선임안에 반대를 표명했다.반대 이유로는 독립성 훼손, 직전 이사회 참석률 저조, 과도한 겸임 등을 거론했다. 과거 회사 재직 당시 기업가치를 훼손하거나 주주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한 경우 역시 이사 선임을 반대했다.국민연금이 선임을 반대한 임원에는 오너일가도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3월 개최한 동국제약 정기 주총에서 창업주 2세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보유 주식 중 20.12%를 권기범 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결권으로 행사했다.작년 3월 열린 휴메딕스 정기 주총에서는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휴메딕스는 지난 2010년 윤성태 회장이 인수한 업체다. 미용성형 필러를 포함해 관절염치료제 등 의약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윤성태 회장은 2017년 휴메딕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 후 등기임원으로만 보직을 유지하고 있다.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주총에서 창업주 2세 임종윤·종훈 형제 이사 선임에도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작년 11월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중립 의견을 냈다.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이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발발한 한미약품그룹은 지난해 3번의 주총에서 표대결을 벌였다.이외 국민연금은 작년 3월 부광약품 정기 주총에서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이제영 대표가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의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게 국민연금의 판단이었다. 검사 출신 이제영 대표는 OCI홀딩스 법무부, 감사실, 전략기획실 등을 거친 전문 경영인이다. 이제영 대표는 작년 부광약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국민연금은 지난해 리가켐바이오 정기 주총에서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을 일부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리가켐바이오 보유 주식의 6.66%를 이승호 대표 선임 반대 의결권으로 행사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작년 오리온그룹이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할 당시 양사의 가교 역할을 맡은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이다.국민연금은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에도 반대표를 많이 던졌다. 부광약품, 에스티팜, SK바이오팜, 셀트리온, 한미약품, 진시스템, 종근당, 에스디바이오센서, 한올바이오파마, 녹십자홀딩스, 대웅, 종근당홀딩스, 마크로젠 등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춰 과다하다고 지적했다. 지씨셀의 경우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하다고 봤다.국민연금은 부광약품, 한독, 제이시스메디칼, 오스코테그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진시스템, 원텍, 올릭스, 동아쏘시오홀딩스, 지아이이노베이션, 루닛, 보로노이, 알테오젠 등 주총에서 정관변경 안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사외이사 임기를 단축 또는 연장하는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재무제표 승인 주체를 변경하는 경우, 기존 주주의 권리를 희석할 수 있는 경우 등을 반대 사유로 꼽았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0월 말 기준 1171조원을 운용하는 자본시장 큰손이다.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지침에 따라 의결권을 행사한다. 지침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 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를 위해 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등 책임투자 요소를 고려해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그동안 국민연금은 제약바이오 기업 주총에서 대부분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이런 기조에 변화가 생긴 건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서부터다. 기관 투자자가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통해 책임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국민연금은 불합리한 경영 등에 명확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모양새다.단순히 거수기 역할에 그쳤던 국민연금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향방을 결정하는 캐스팅보터로 부상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전까지 국내 기업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반대한 대부분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영향력을 발휘할 만큼 높지 않은 데다 국민연금 반대 의견이 주주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분석이다.요즘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주요 경영 현안을 결정하는 데 있어 국민연금의 영향력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반대 또는 중립 입장을 표명한 94개 안건 중 부결된 안건은 총 10건에 달한다. 제이시스메디컬과 오스코텍의 정관변경 안건 등이 부결됐다.국민연금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대결에서 표결 결과를 가를 캐스팅보터로도 등극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간 표대결이 벌어진 작년 임시 주총의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각각 6.04%와 10.52%였다.국민연금은 지난해 한미약품그룹 주요 주총 안건을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로 회부,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전담하기 위해 2018년 출범한 자문기구다.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됐다.국민연금은 지난해 3월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에서 임주현 부회장을 포함해 모녀 측이 추천한 이사진 6인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다. 모녀 측이 추진한 한미약품그룹-OCI그룹 통합안에 찬성한 셈이다.그러나 같은 해 6월 개최한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 국민연금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남병호 헤링스 대표 이사 선임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 작년 11월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에서는 중립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달 열린 한미약품 임시 주총에서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제안한 4개 안건에 모두 반대 의견을 냈다.특히 국민연금은 지난해 8월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기도 했다. 일반투자 목적에서는 임원 보수, 이사 선임 반대, 배당금 확대 제안 등 단순투자보다 더욱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할 수 있다. 더욱 적극적인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의 경우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로 유지 중이다.2025-01-16 06:19:26차지현 -
지오영, 외자 스테디셀러 OTC 유통 라인업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오영이 최근 다국적제약사 일반약 3종에 대한 판권을 확보하면서 의약품 유통기업 1위로서의 영향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지오영이 판매 중인 일반약은 지르텍(UCB)·쎄레스톤지(바이엘)·머시론(알보젠)으로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유명하다.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지르텍·쎄레스톤지·머시론의 2023년 3Q까지 매출은 각각 110억·29억·45억 수준이다.지르텍(세리티진)은 국내 항힝스타민제 시장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다진 제품으로 전문의약품 씨잘(레보세티리진·UCB)과 함께 관련시장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씨잘과 지르텍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특발성 두드러기를 비롯한 피부염 및 습진 치료에 쓰인다. 1세대보다 진정, 졸음,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한국UCB제약은 지난 2022년 지오영과 지르텍10정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며, 지속적인 우상향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지르텍의 2020·2021·2022·2023년 외형은 102억·106억·124억·143억 정도로 형성돼 있다.다만, 정당 210원의 약가를 획득한 처방용 일반약 지르텍100정에 대한 판권은 제일약품이 갖고 있다.한국유씨비제약은 국내 유통업계 최대 규모인 지오영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새로운 시장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피부질환제 쎄레스톤지와 피임약 머시론에 대한 유통은 이달부터 지오영이 본격적으로 판매를 전담할 예정이다.쎄레스톤지 원개발사는 MSD이지만 2015년 바이엘이 머크의 전세계 일반약 사업부를 인수함에 따라 판권이 넘어갔다.현재 쎄레스톤지 판매권은 유한양행이 가지고 있으며, 유한양행과 지오영은 최근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쎄레스톤지는 50년 역사를 가진 피부질환약으로 바르는 스테로이드 복합제제 판매 리딩 제품이다.쎄레스톤지 크림은 스테로이드 성분(베타메타손 발러레이트)과 항생 성분(겐타마이신)의 복합제로 항염증 작용에 효과를 나타낸다.이 약은 2차 감염된 엘레르기성 또는 염증성 피부질환에 사용할 수 있고, 습진·접촉피부염·지루피부염·아토피피부염·광피부염·건선 등에 효능이 있다.쎄레스톤지의 2020·2021·2022·2023 매출은 30억·31억·32억·32억 가량이다.머시론은 3세대 피임약 가운데 에스트로겐 함량이 적다는 점을 커뮤니케이션하며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머시론정은 에티닐에스트라디올 0.02mg, 데소게스트렐 0.15mg 함유 제제로, 낮은 함량의 에티닐에스트라디올(1정당 0.02mg)을 함유한 초저용량 사전 경구피임약이다.2006년 경구피임약 대중 광고가 허용된 이후에는 국내 최초로 TV 광고를 선보이며 '우리나라 여성의 주도적인 삶과 선택'을 응원해 왔다.알보젠코리아는 지난 2019년 종근당과 머시론에 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계약을 종료했다.알보젠은 70~80억 밴딩 폭의 매출 진폭을 보이고 있다.2025-01-16 06:00:51노병철 -
ADC 난소암 신약 '엘라히어',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난소암 신약 '엘라히어(Elahere)'가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새해 첫 희귀의약품 지정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구체적인 지정 적응증은 이전에 한 가지에서 세 가지의 전신 요법을 받은 엽산 수용체 알파(FRα) 양성이면서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저항성이 있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성인 환자에서 단독요법이다.애브비의 엘라히어(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는 미국에서 2022년 11월에 처음 가속 승인을 받았고 이후 올해 3월에 MIRASOL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전 승인을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유럽에서도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난소암 환자들은 초기 치료에 백금을 기반으로 한 항암제를 사용한다. 다만 많은 환자가 백금 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겪는데, 이 경우 백금 기반 항암제 단독요법을 통한 항암 효과를 보기 어렵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항체에 백금 기반 약물(페이로드)을 결합한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를 개발하고 있는 추세다.ADC인 엘라히어는 엽산 수용체 알파 항체와 튜불린 억제제인 '& 8203;& 8203;메이탄시노이드 페이로드 DM4'를 링커로 연결한 동종계열 최초의 약물이다.엘라히어의 유효성은 3상 MIRASOL를 통해 입증됐다. 임상에서 엘라히어 투여군은 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1차 평가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엘라히어는 화학요법 대비 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도 개선했는데, 엘라히어 투여군의 사망 위험이 화학요법 투여군 대비 33% 감소했다.객관적반응률(ORR)은 엘라히어군이 42%, 화학요법군이 16%였다. 반응을 보인 엘라히어군 중 완전반응은 5%, 부분반응은 37%였다.한편 애브비는 2023년 미국 바이오기업 이뮤노젠을 약 101억 달러(한화 약 14조7561억)에 인수하면서 엘라히어를 항암제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2025-01-16 06:00:00어윤호 -
"개국약사가 골프학과 신입생이 된 이유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40대 후반에 25학번 신입생이 됐네요. 원래 취미도 많지만 사람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 자체를 즐기는 것 같아요. 이런 시간과 경험이 저에게는 삶에 활력이 됩니다."경북 성주에서 다솜약국을 운영 중인 최우성 약사(대구가톨릭대, 47)는 최근 1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계명문화대학 골프피트니스학과에 입학했다.2년 전 골프를 시작했다는 그가 20여년 만에 신입생을 자처하며 대학에 입학한 것은 동료 약사들 사이에서도 회자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최 약사에게는 대학에서 골프 관련 학문은 물론이고 실전도 배우고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주변 권유로 시작해 아직 입문 수준이지만 골프는 계속 배우고 익히며 해야 할 운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우연한 기회에 가까운 대학에 성인도 입학이 가능한 골프학과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 지원을 하게 됐어요. 수시로 3명을 선발하는데 33명이 지원했더라고요. 예상보다 경쟁률이 높아서 놀랐죠.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당당히 25학번 신입생이 됐네요(웃음)."최근 골프족이 늘면서 관련 질환으로 약국을 찾는 환자도 많아졌다. 워낙 관심 있는 분야다 보니 골프 관련 주제가 나오면 환자들과 그만큼 이야기할 주제도 다양해졌다.최 약사는 골프를 통해 동료 약사들과 유대 할 기회도 늘었다고 했다. 4년 전 약국 체인 휴베이스에 가입한 최 약사는 올해 초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을 맡을 정도로 활발하게 회원 약사들과 교류하고 있다."체인에서 올해 처음으로 골프 대회를 개최하는데 동료 약사님들이 운영위원장을 맡으라 하시더라고요. 올 가을 대회를 앞두고 준비를 위한 단체방을 만들었는데 골프학과에 입학했다는 이유로 방장을 맡기도 했고요. 이것이 동료 약사들과의 또 다른 네트워크 채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필드에서 골프 연습 중인 최 약사. 최 약사는 그야말로 취미 부자다.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 누구보다 축구에 진심이었다. 10년 넘게 대구경북 지역 약사 대표로 약사회장 배 축구대회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작년부터 축구는 쉬고 있지만 또 다른 취미인 풋살 만큼은 계속 하고 있다.여기에 체인 내 동료 약사들과 함께하는 독서 클럽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매일 15분을 투자해 독서하는 모임인데 이것 역시 그에게는 빼놓을 수 없이 소중한 시간이다. 혼자보다는 함께하면 그만큼 동기 부여가 되고 동시에 흥미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최 약사의 지론이다.취미가 많다고 약국 경영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그는 스마트폰을 처음 접한 이후로 지금까지 매일매일 개인 생활비는 물론이고 약국 지출을 기록해 관리하고 있다. 소소한 것까지 지출을 기록하고 체크하는 습관은 약국 경영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생각보다 약국에서 월 단위 결제 등은 체크하지만 하루하루 어떤 결제가 이뤄졌고 어느 곳에 지출이 됐는지 체크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 과정에서 모르고 놓치는 부분들이 발생하기도 하고요. 스마트폰이 생긴 후로 어플에 계속 제 개인 가계부를 작성해 왔어요. 그것을 약국에도 적용을 하니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사실 귀찮을 수 있는 부분인데 습관이 되니 자연스럽게 그때그때 기록하게 되는 것 같아요. 동료 약사님들께도 권해드리고 싶네요."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최 약사의 모습. 워낙 사람들과의 소통을 즐기는 성격이지만 무엇보다 동료 약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힌 것이 약국은 물론이고 자신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최 약사. 체인에 가입해 지역 내 동료 약사들을 만나고 소통하던 것이 전국 단위로 범위가 확장되면서 그만큼 그가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졌다.여러 취미 활동과 더불어 동료 약사들과의 교류는 그의 삶에 활력이 되는 동시에 약사로서도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같은 자리에서 15년째 약국을 운영 중이에요. 전에는 일반적인 동네약국처럼 편하게 약국을 운영했었어요. 4년 전 우리 약국도, 약사인 제 자신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어요. 약국은 우선 인테리어를 통해 변신했고 저는 동료 약사들과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약사로서의 삶, 약국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많이 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약사로서의 삶 자체가 즐거워진거에요. 제가 변하니 약국 매출도 자연스럽게 올라갔고요. 사람과 소통하고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본업인 약국 경영과 약사로서의 생활의 활력을 얻는 선순환을 지속하고 싶습니다."2025-01-15 19:11:47김지은 -
"감염병 유행인데 약이 없다"...의-약사 품절리스트 공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로 시작된 품절약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아 감염병이 유행을 보이며 의약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해열제, 콧물약, 항생제 등 처방해야 하는 약이 품절이다 보니 부득이하게 손에 익지 않은 약을 처방해야 하고, 기대만큼의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게 의사들의 얘기다.약국 역시 제약, 도매 등에 수소문해 약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는 곧 환자의 약국 뺑뺑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문제는 코로나19를 필두로 독감, 백일해, 마이코플라스마, RSV, 메타뉴모바이러스 등 소아 감염병 창궐이 멈추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23년 6월 해열제, 콧물약, 천식치료제 등 필수약 품절 실태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간담회까지 열어 정부에 문제해결을 촉구했지만, 1년 반이 경과하도록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최용재 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은 "품절 사태 이후 병원, 약국이 품절약 리스트를 공유하고 있다. 약국이 '오늘은 A, B약이 없어졌고, C, D약이 새로 왔다'는 식으로 공지하면 해당 약을 처방하는 식"이라며 "의사로서 환자에게 미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의사들 마다 손에 익은 '칼 같은 약'이 있는데, 품절 이슈로 인해 부득이하게 다른 약을 써야 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최 회장은 "생물학적 동등성을 통과한 약이라도 실제 써보면 약효에 있어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할 수 없이 어른 약을 갈아서 먹여야 하는데 약이 써 아이들이 토하거나, 못 먹고 끝내 입원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소아 필수약의 정상적인 공급에 초점이 맞춰져 정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문제를 풀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실제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아 감염병이 증가하는 데 대한 전향적 대응을 촉구했다.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소아의료체계는 지난해 발발한 소청과 전공의 사직과 지속된 전공의 기피 현상으로 더욱 심각해져 소아의료현장은 감염병 창궐과 맞물려 아비규환이 될 것"이라며 "올해 각종 소아감염병이 어떠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소아청소년병원협회 대표원장 중 85%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협회는 "소아청소년병원 대표원장들이 소아감염병 증가를 크게 우려하고 올해에도 소아감염병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답한 부분은 정부 당국이 심각하게 받아들여 더 이상 아이들이 소아감염병으로부터 고통받지 않도록 신년 초부터 고삐를 세게 당기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땜질식 대책 보다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머리를 맞대는 일을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환아 보호자의 마음으로 강력히 제안한다"고 당부에 나섰다.소아과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도 감염병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감염병 유행이 해열진통제, 콧물약, 천식약, 패취제 등 수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소아과 문전약국 약사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 해열진통제부터 콧물시럽, 항생제, 네뷸제제, 패취제제 등 수급이 지속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소아약을 전문으로 하는 제약사 품목 가운데, 주문할 수 있는 약이 없을 지경"이라며 "일련의 상황들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서울시약사회도 소아 필수약 품절 현황 파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약사회는 "각종 소아감염병이 유행함에 따라 소아과 오픈런, 무한대기 등 소아진료 대란이 반복되고 있으며 타미플루, 어린이 콧물약, 해열제 등 소아필수의약품의 품절로 인해 약국을 전전하며 의약품을 구하려는 이른바 약국 뺑뺑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각 분회를 통해 소아 처방을 주로 받는 약국 리스트 등을 취합했다.시약사회는 해당 약국들을 중심으로 소아 필수약 품절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2025-01-15 18:46:50강혜경 -
[부산진구] 김재식 연임 확정...총회서 만장일치 추대김재식 회장이 만장일치로 연임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진구약사회(회장 김재식)는 14일 저녁 7시 롯데호텔에서 제6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재식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김재식 회장은 “지난해 이웃돕기 성금, 데일리팜 분회자랑 콘테스트 우수상, 회원 영화관람, 단합대회, 이주민센터 물품전달, 관내 아동 영화관람 지원 등을 진행했다”며 “약사·한약사 직역구분, 품절약, 대체조제, 비대면 진료 등의 현안도 하나씩 해결하고, 이웃약국과 국민과 소통하며 안으로는 단합하고 밖으로는 직능 발전, 직역 확대에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되길 소원한다”고 밝혔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선거 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조언에 깊은 감사를 전해드리며, 이제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 선거후유증을 봉합하고,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무에 충실토록 하겠다”면서 “하나 되는 약사회, 힘 있고 실천하는 약사회, 회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축사를 전한 박진석 부산진구 부구청장은 “우수한 의약품 제공으로 구민의 건강을 위해 진력해주신 부산진구약사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미래 경쟁력을 갖춘 살기 좋은 부산진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총원 410명 중 참석 102명, 위임 125명으로 성원된 총회는 임원선출을 통해 김재식 회장과 윤태원 총회의장, 이은상·김귀인 부의장, 조태현·박근영 감사의 연임을 확정했다.이어 2024년 세입세출결산 8238만 1372원과 특별회계를 승인하고 ▲회원신고 미필회원 사후 관리 강화 ▲반회별 SNS 대화방 개설 통한 상시교류 ▲동호회 추가 개설 및 활성화 지원 ▲약국정화 사업 ▲약국소모품 공동 구매 ▲약국 노무 관련 업무 지원 및 강좌 개최 ▲약국경영활성화 정보 상시 제공 ▲회원고충 해결 ▲사회공헌사업 ▲약사 직능 및 권익 향상 사업 등 올해 사업계획과 그에 따른 예산 7600여만원을 초도이사회로 위임했다.또 부산진구청에 이웃사랑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시약에 회원명부 발행과 한약사 문제 강경 대응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총회에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박진석 부산진구부구청장, 이경조 보건소장, 박경옥 여약사회장, 류장춘·윤태원 시약 부회장, 정수철 회보주간, 홍은아·박성환 위원장, 백남공 약사신협부이사장, 각 구 분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총회 수상자] ▲부산시약사회장 표창=김태우(정다운약국) ▲부산진구청장 표창=정현미(양정메디칼약국) ▲부산진구약사회장 회원표창=박용(전포롯데약국) 박순석(부광약국) 김영수(가야로약국) 이경진(참진약국) 홍은아(홍약국) ▲부산진구약사회장 대외표창=이은정(부산시약사회) 김기택(부산약사신협) 송병효(백제약품)2025-01-15 18:42:3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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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설립에 건기식 판매까지...플랫폼 사업 확장 가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도매업체 설립에 이어 영양제 개발·판매까지 나서며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의료 서비스 중개에 집중했던 사업 모델에서 프리미엄 제휴를 통한 의약품 공급, 영양제 개발 판매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는 모양새다.최근 닥터나우는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글루타치온 제품 개발 소식을 알리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 시 1개 제품을 추가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닥터나우 소속 서울대 의료진들이 만든 제품이라며 ‘닥터나우의 첫 번째 건강식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플랫폼을 통해 누적된 건강 고민들에 대한 답변을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설명이다.닥터나우가 건강식품으로 글루타치온을 개발해 사전예약 판매하고 있다. 닥터나우가 건기식 판매에 도전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3년 식약처 소분 건기식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HY(구 한국야쿠르트)와 협업해 맞춤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약 9개월 만에 중단한 바 있다.이번에는 다른 업체와 협업하지 않고 직접 개발 판매에 나섰고, 이용자 수요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일선 약국들은 플랫폼이 도매업체 설립과 영양제 판매를 통해 수익모델 만들기에 급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서울 A약사는 “애초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앱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용자 수가 곧 구매 수요라고 보기 어렵다. 판매가 기대만큼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앞서 시도했던)맞춤 건기식 판매가 호응이 적었던 것도 그런 이유다”라고 말했다.이어 A약사는 “때문에 온라인 판매만 하지 않고 약국에 공급하려고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제휴 기관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걸 이용해 수익 모델로 만들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작년 설립한 도매업체를 통해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유통 품목 확장의 일환이 아니겠냐는 것.다만 복지부가 플랫폼의 도매상 설립을 통한 의약품 공급을 규제하는 법안에 수용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도매업체 설립을 활용한 약국 제휴 서비스는 제한될 가능성이 커졌다.경기 B약사는 “기존 서비스만으로는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매출을 만들어낼 방법이 없다보니 고민 끝에 내놓은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실제로 재작년 정부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재진 위주로 변경하면서, 당시 경영난을 겪던 플랫폼들은 의료기기, 영양제 등을 판매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한 바 있다.2025-01-15 18:32:1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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