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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쟁 조정 '환자 대변인' 변호사 56인 위촉…2년 활동[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의료분쟁 과정에서 환자들을 법적·의료적으로 지원하는 대변인 제도 첫 발을 뗀다.보건복지부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1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의료분쟁 조정 환자 대변인 위촉식을 개최했다.정부의 의료개혁 중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방안 중 하나로 추진되는 의료분쟁 조정 환자대변인 제도는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 조정 시 환자를 법적·의학적으로 조력하는 대변인을 통해 조정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당사자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2024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 연보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조정 신청 접수 건수는 1만672건이지만 조정 성공률은 67.2%에 그친다.이번 사업은 의료분쟁 조정을 활성화하고 조정제도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의료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인과 환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다.정부는 의료 분야 전문성이 있는 경력 3년 이상 변호사 중 공모와 심사를 거쳐 56인을 선정·위촉했다. 이 사업에 올해 국비 3억원이 투입된다. 이 날 위촉된 대변인은 사전 교육 등을 거쳐 2년간 환자 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중대한 의료사고인 사망, 1개월 이상 의식불명, 중증 후유장애 피해로 조정 등에 참여한 환자 및 가족은 환자 대변인 제도 지원 대상이며 중재 사건의 경우 환자와 보건의료인 양 당사자 모두 해당된다.대변인은 감정과 조정 전 과정에서 법률 상담 및 자문, 자료 제출 지원, 주요 쟁점·결과 검토 지원, 조정(준비)기일 시 의견제출 지원 등을 하게 된다.정윤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환자 대변인 전문 조력이 의료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자 대변인을 시작으로 의료분쟁 조정 전반을 개선해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위한 제도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2025-05-16 11:26:06이정환 -
치과의사들 숙원은?...치협, 23대 대선 정책과제 공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13일 2025 대선 정책 제안 23개 세부 과제를 공개했다.박태근 회장은 "치과의료는 국민의 기본적 건강권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라며 "이번 제안서는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실효성 있는 구강보건정책을 종합적으로 설계한 것으로, 치협 창립 100주년을 맞아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책임 있는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채 치협 대선 기획단 단장 겸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은 "치과의사의 사회적 역할, 우리나라 현 시대의 문제점에서 시작해 정책제안 주제를 발굴했는데 지난 8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 하향 및 개수 확대를 공약으로 발표했기에 치과계 입장에서는 좋은 선물을 미리 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박 단장은 "이번 정책제안서 발간을 계기로 정책적 화두들이 다소나마 정리되고 통일된 목소리로 정진하고, 국민구강보건 향상과 더불어 저출생, 초고령화 문제 극복까지 기여하자 했다. 또한 이번 정책제안은 예방 중심 구강관리 체계 전환, 공공성 회복, 미래 치과의료 인력기반 확립이라는 세 가지 전략 아래 구성됐다"며 "학회·지부 등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치협은 각 정당 및 국회, 유관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정책 반영을 촉구하고,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치과의료의 국가정책화를 위한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치협 대선 정책과제 제안 1. 노인& 65381;장애인 구강 기능(씹기, 말하기) 회복을 위한 필수 치과 서비스 공급 확대 과제 1. 치과 임플란트 급여 확대 과제 2. 틀니 건강보험 급여 확대 과제 3. 방문치과진료 및 방문구강위생관리 체계 확립 과제 4. 노인장기요양보험 구강보건서비스 확대 과제 5. 지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추진제안 2. 아동 충치 예방관리 종합대책 마련 과제 6. 아동 치과주치의 사업 전면 시행 과제 7. 아동 건강보험 레진 급여 확대 과제 8. 아동 불소도포 급여화제안 3. 성인 잇몸병 예방관리 서비스 확대 과제 9. 국가구강검진 의무화 및 검사항목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과제 10. 예비 성인(16~18세) 스케일링 급여 시행 과제 11. 국가 만성질환 관리 사업 연계 치주질환 관리 추진제안 4. 위기의 치과의료(과잉진료, 저수가 덤핑 치과) 정상화 과제 12. 불법 사무장 치과, 1인 1개소법 위반 치과 단속 및 처벌 강화 과제 13. 불법·과장 치과의료 광고 제재 강화 과제 14. 의료인단체에 자율징계권 부여를 통한 내부 자정 강화 과제 15. 의료인 중앙회 가입 의무화 및 의료기관 개설 시 등록신고 제도 도입제안 5. 필수 치과의료 공공성 및 구강보건 리더십 강화 과제 16. 공공 치과 시설 및 인력 확충 과제 17. 응급의료체계의 치과부문 개선 과제 18. 보건복지부에 구강정책관 설치 제안 6. 발전적 미래사회를 위한 치과의료 분야의 준비 과제 19. 치과의사 인력 적정 수급 및 양성 과제 20. 치과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과제 21.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 과제 22. 치과종사인력(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취업활성화 및 제도 신설 과제 23.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조속 추진2025-05-16 11:09:05강신국 -
약사 조제검수 하루 199분...자동화기계 썼더니 71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 조제약 검수 업무를 자동화 기계로 대체해보니 하루 199분 소요됐던 업무시간이 71분으로 감소했다.다만, 분할처방·식별기호 등 인식 정확도에 한계가 있어 정식 도입을 위해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임미영 계명대동산병원 병동조제파트장.임미영 계명대동산병원 병동조제파트장은 오늘(16일) 병원약사회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서 자동약품검수시스템 시범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약제부는 작년 1분기 약사들의 조제오류 검수에 소요되는 업무시간을 파악한 결과, 약사 1명당 하루 약 199분을 검수 업무에 쓰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검수업무 시간을 줄이고 고도화된 약사 업무를 확대하기 위해서 작년 5월부터 7월까지 8주간 자동약품검수시스템을 시범 도입했다.자동시스템은 약 포지 사진을 촬영해 이미 등록돼있는 약품 정보와 자동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약 400포를 3분 내에 검수할 수 있으며, 확인필요와 정상으로 분류되는 시스템이다.약제부는 자동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약 6주에 걸쳐 이미지 데이터를 저장하는 등의 사전준비를 진행했다.임미영 파트장은 “8주 동안 10만223포를 검수했다. 그 중 12,67인 1만2689포가 확인필요로 분류됐다. 시스템 도입 기간 검수시간이 199분에서 71분으로 64% 감소했다”면서 “2~3분 만에 400포를 검수하기 때문에 속도 면에서는 만족도가 있었다”고 말했다.기계가 촬영한 약포지 사진을 등록된 약품 정보와 비교해 조제오류를 검수한다. 시스템으로 수량 불일치를 걸러낸 사례. 이어 임 파트장은 “조제 검수 데이터가 이미지로 저장되고, 추적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프로그램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편의성도 있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계명대동산병원은 자동검수시스템 시운영 후 정식 도입하지 않았다. 인식 정확도와 약품 정보 사전 등록 등에서 개선 필요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인식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상으로 분류된 8만7525포 중 25건이 조제오류로 분류됐다. 적은 숫자이지만 정상 분류된 건들도 재검수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또 분할처방이 있을 경우 오검출이 많아졌고, 식별문자를 인식하지 못하는 등의 치명적 한계도 있었다. 이외에도 6정 이상 조제 시 ‘확인필요’로 분류되는 비율이 40%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문제도 있었다.임 파트장은 “만족도 조사를 해보니 속도는 더 이상 개선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성능 개선이 필요하다는 후기가 대다수였다”면서 “식별문자나 색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점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또 촬영되는 사진 품질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이어 “등록된 약품 정보와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해줘야 한다는 점은 불편이 있었다. 또 하드웨어 사용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있었다”면서 “(이 같은 이유로)실제 도입을 하지는 않고 8주간 시범 운영 후 중단했다”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2025-05-16 11:01:21정흥준 -
의협 "이재명 후보 공약인 비대면 진료...전면 허용 반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대선 후보들의 보건의료정책 공약에 대한 평가를 하고,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16일 21대 대선 보건의료공약 관련 입장문을 내고 "차기 정부는 현재 붕괴된 의료시스템을 회복시켜 의료를 정상화해야 할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되기 위해서는 의료전문가단체의 견해를 충분히 반영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이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대해 의협은 "비대면진료 허용에 대해 그동안 의료계와 각계 전문가들과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왔고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규제 필요성도 함께 제기돼 왔다"며 "하지만 현재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정부의 일방적인 전면 허용으로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무분별한 시장진입과 과도한 의료 이용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의협은 "비대면진료는 대면진료보다 의료의 질이 높아질 수 없고 오진의 위험성이 높은 방식으로 결코 대면진료를 대체할 수 없다"며 "이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초기부터 ▲대면진료 보조수단으로의 활용 ▲재진 중심 ▲의원급 중심 ▲전담기관 금지의 4대 원칙을 제안하며,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을 일관되게 반대하는 만큼 비대면진료 제도화는 반드시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후보 공약 중 하나인 필수약 수급불안 해소에 대해 의협은 "반복되는 필수의약품 품절 문제는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국가 차원의 생산·비축 시스템 마련과 공공제조시설 확보, 유통구조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즉 필수약 공급을 위한 제약사 인센티브 제공과 제도 개선도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의협은 "국민들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필수의약품 선정 과정에서부터 의료현장의 현실적 요구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될 필요가 있도록 의료현장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의약품에 대한 전문적 의학지식을 갖춘 의료계의 참여와 소통이 절대적"이라며 "또한 현재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대부분의 수급 불안정 의약품은 원재료 수급문제, 낮은 약가로 인한 제약사의 채산성 문제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약가 조정이나 국가차원의 공급 지원책 마련 등의 의약품 수급문제의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또한 김문수 후보의 의료시스템 6개월 내 재건 공약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나왔다.의협은 "현 정부의 의료 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붕괴된 의료시스템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또한 새 정부에서 빠른 시간 안에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현재와 미래의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생산해내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 신설 및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을 통해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방향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보건부 분리 신설에 대해서도 의협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시 신속한 대응과 보건의료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도록 보건복지부 분리를 통한 보건부 신설을 주장해 왔다"며 "대선후보 공약으로 담긴 점은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의협은 "신설되는 보건부는 전문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정책집행과 의료전문성을 갖춘 의사결정 구조를 갖추도록 해야한다"며 "특히 보건의료 전문가 중심의 조직 개편과 예산 운영을 통해 독립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행정기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2025-05-16 10:21:32강신국 -
강원도약,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강사 양성[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이효선) 의약품안전사용교육사업단(단장 김은영)는 15일 춘천을 시작으로 2025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강사 양성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도약사회는 이번 강사 양성 교육을 15일에는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 대회의실에서, 오는 22일은 강릉문화원 나눔방, 오는 29일에는 원주시약사회 회의실에서 3차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강원 지역 90여명 약사가 참석하며 약바로쓰기운동본부 김보현 본부장, 이주영, 이경희 단장, 백영숙 팀장이 강사로 2025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개요와 교구 설명, 토론을 주제로 진행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새로운 강사 발굴과 교육내용의 표준화, 강의 진행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이효선 회장은 첫날 강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진행해 주는 강사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먀 “올해 새로운 약사들이 강사 양성 교육에 많이 참석했는데 앞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25-05-16 10:18:14김지은 -
세비아코리아 '하이드라시프트', 복지부 신의료기술 등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를 통해 희귀암인 다발골수종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극중 주인공 ‘관식’이 다발골수종을 진단받고 투병 끝에 사망했기 때문이다.다발골수종은 골수 속 항체를 만들어내는 형질세포에 암세포가 생기는 혈액암이다. 건강한 형질세포는 우리 몸을 지키는 항체를 만들지만, 암세포로 변한 경우 비정상 단백질(M 단백질)을 과도하게 만들어 뼈를 약하게 하며, 신장기능까지 손상시킨다.다발골수종 치료제로 다라투무맙(Daratumumab)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 후 혈액 내에 남아있는 성분이 혈청 단백 전기영동(Serum Protein Electrophoresis,SPE) 및 면역고정 전기영동(Immunofixation,IF)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며, 실제와 다른 해석을 유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치료가 성공적임에도 불구하고, 검사에서는 마치 암 관련 단백질(M 단백)이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위양성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세비아코리아(지사장 이지연)는 이달 16일 다발골수종 치료 모니터링 시약 ‘하이드라시프트(HYDRASHIFT)’가 보건복지부 고시에 신의료기술로 등재(보건복지부고시 제2025-083호)됐다고 밝혔다.하이드라시프트는 다발골수종 치료 중 채혈된 환자 검체에 적용되는 체외진단 시약으로서 검체 내에 남아 있는 다라투무맙 항체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임상의가 M 단백의 실제 존재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로써 중요한 치료 판단 지점에서 혼란을 줄이고 신뢰도 높은 정보 제공이 가능해진다. 특히, 하이드라시프트는 신의료기술로 정식 고시됨에 따라 국내 의료기관에서 공식적인 진단 과정에 적용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다발골수종은 희귀암이지만 최근 고령화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 수는 10년 사이 약 2배로 증가했고,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한다.초기 증상이 뼈 통증, 빈혈, 피로감, 감염에 대한 저항력 저하 등으로 흔히 노인성 질환으로 간주되어 무시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현실의 다발골수종은 단순히 이름만 어려운 질병이 아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반응 평가, 그리고 그에 따른 임상적 판단은 환자의 예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세비아코리아는 하이드라시프트 외에도 다발골수종 진단부터 치료 후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검사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M 단백 존재 유무 확인이 가능한 SPE 검사 (Serum Protein Electrophoresis), M 단백의 유형 분석 검사인 IT검사 (Immunotyping), IF 검사 (Immunofixation), 최근 출시한 FLC 검사 (Free Light Chain) 등 세비아는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진단 도구들을 제공함으로써, 검사실 운영 효율성은 물론 의료진의 임상적 판단을 정밀하게 지원하고 있다.2025-05-16 09:55:52노병철 -
HK이노엔, '케이캡' 물질특허 분쟁 첫 대법원 승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이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테고프라잔)’ 물질특허 분쟁 3심에서 첫 승소했다. 케이캡 물질특허 분쟁 중 처음으로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 나머지 기업들과의 소송은 현재 2심에서 진행 중이다.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5일 라이트팜텍과 HLB제약이 케이캡 특허권자인 라퀄리아파마를 상대로 제기한 케이캡 특허분쟁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에 위법 등 특정 사유가 없다고 판단되면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제도다.라이트팜텍과 HLB제약은 올해 1월 특허법원으로부터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 이어 2월엔 이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라이트팜텍과 HLB제약의 주장에 상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며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케이캡은 2031년 8월 만료되는 물질특허와 2036년 3월 만료되는 결정형특허로 보호된다. 여기에 미등재 특허로 2036년 6월과 12월 각각 만료되는 용도특허·제제특허가 있다.제네릭사들은 2023년 1월 케이캡 물질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 심판에 40여개 기업이 뛰어들었다. 제네릭사들은 '적응증 쪼개기' 전략으로 물질특허의 회피에 도전 중이다. 케이캡의 5개 적응증 가운데 최초 허가 적응증 2개을 제외한 나머지는 연장된 물질특허 존속기간의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1심에선 HK이노엔이 먼저 웃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5월 오리지널사인 HK이노엔의 손을 들어주는 심결을 내렸다. 1심에서 패배한 제네릭사들이 불복했다. 특허법원에 심결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특허법원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일부 제네릭사를 상대로 HK이노엔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다만 2심에서 모든 판결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라이트팜텍과 HLB제약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가 불복한 항소심은 아직 판결이 내려지지 않았다. 제네릭사들은 5~6개 그룹으로 나뉘어 물질특허 회피에 도전 중인데, 이 가운데 1개 그룹의 특허도전이 최종 결론을 맞이한 것이다.제약업계에선 향후 다른 제네릭사들의 판결이 뒤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라이트팜텍과 HLB제약이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패소 판결을 받은 만큼, 비슷한 취지의 판결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물질특허 분쟁 외에 결정형특허를 둘러싼 분쟁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제네릭사들은 2022년 12월 HK이노엔을 상대로 케이캡 결정형특허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물질특허 분쟁과 달리 1심에서 제네릭사들이 승리했다. 특허심판원은 결정형특허 회피를 주장한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 심결에 기반해 지난 4월엔 처음으로 케이캡 제네릭이 허가를 받기도 했다.다만 이 제네릭이 곧바로 시장에 발매되기엔 무리가 따른다. HK이노엔이 결정형특허 1심 심결에 불복해 특허법원에 항소했기 때문이다. 아직 결정형특허 2심 판결은 내려지지 않았다. 더구나 케이캡 물질특허 분쟁의 경우 제네릭사 패소 판결이 특허법원과 대법원에서 잇달아 내려졌다. 큰 반전이 없는 한 2031년 8월 물질특허 만료 전까지 제네릭 발매에 부담이 따르는 상황이다.제네릭 견제가 없는 상황에서 케이캡의 처방실적은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의 지난 1분기 처방액은 5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2019년 발매된 케이캡은 이듬해 처방실적 1000억원을 넘어섰고, 이어 4년 만인 지난해엔 2000억원 이상 규모로 더욱 증가했다.2025-05-16 09:50:54김진구 -
외국산 의약품 밀반입해 마트 유통한 64명 검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내 반입이 금지된 외국산 의약품을 밀반입해 전국의 동남아 식품 마트에 유통·판매한 마트 업주, 수입상 대표 등 6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수출입 회사 대표 A씨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동남아 식품 마트 업주 63명과 종업원 1명 등 총 64명을 검거하고 불법 유통된 전문·일반약 약 200종, 총 5700여점을 압수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이 적발한 밀반입 의약품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12월경부터 태국 현지 구매 대행을 통해 반입금지 의약품을 식료품, 화장품 등 잡화와 함께 국내로 들여온 뒤 외국인 밀집 지역에 있는 동남아 식품 마트에 택배로 공급해 판매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특히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이 한국 의약품의 효과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자국 의약품을 선호한다는 점을 노리고 이를 조직적으로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동남아 마트의 마약류 제품 유통실태를 점검하던 중 해당 수출입 업체를 특정하고 경기·대전·광주·충북·충남·경북·경남·전북·전남 등 전국 판매처 63곳을 직접 방문 조사해 관련자 전원을 검거했다.이번에 유통된 제품 중 상당수는 진통제·항생제 등으로 일부는 약국이 없는 농어촌 지역에서 자국민 노인들에게 판매된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전남경찰청 관계자는 “불법 의약품은 오·남용 시 생명과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킬 수 있고 사후 구제가 매우 어려운 만큼 유통 사각지대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5-16 09:08:53강신국 -
안국문화재단, 2025 AG갤러리 신진작가대상 선정김형욱, 유아영, 김기태, 황정현, 한동국, 장현호(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 선정작가들의 대표작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 AG갤러리는 ‘2025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 최종 6명의 작가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은 매년 유망한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작품 전시를 후원하는 문화 환원사업이다.총 지원자 438명 중에서 모든 경력사항과 나이, 성별, 이름 등을 가린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예비심사에서 6명의 선정작가(김기태, 김형욱, 유아영, 장현호, 한동국, 황정현)를 최종 선발했다.5월 12일부터 6명의 선정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를 개최하여 현장에서 심사하는 본심사를 앞두고 있다. 본심사에서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4명이 결정되며, 이들에게는 각각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각 200만원씩이 작품 매입상으로 주어진다.특전으로는 안국문화재단과 AG갤러리에서 주관하는 각종 기획전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멤버십에 소속이 되며, 전시장 프라이빗 작가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특별히 처음으로 공모전 설명회를 통해 기존 공모전과의 차별성을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이에 많은 작가들이 호응하여 성황리에 공모전이 진행됐다”고 말했다.2025-05-16 09:05:00노병철 -
메디오젠 'GABA', 생성 유산균 국내 특허 등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메디오젠(대표 홍준호)은 스트레스 완화와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물질 ‘가바(GABA, γ-Aminobutyric Acid)’를 우수하게 생성하는 레비락토바실러스브레비스 MG5552 (Levilactobacillus brevisMG5552)'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해당 균주는 GABA 생성 능력과 항염증 활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지난 2023년 SCIE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이번에 특허로 등록된 유산균 레비락토바실러스브레비스 MG5552는 한국의 발효식품에서 분리된 메디오젠 자체 개발 균주이다. 해당 균주는 함께 분리된 균주에 비해 가바 생산능이 우수하다.또 염증 유발 물질인 산화질소(NO, Nitric Oxide)와 염증 유전자 발현에 관여하는 효소 iNOS(inducible Nitric Oxide Synthase)의 생성을 줄이고, 염증 신호전달 경로인 NF-κB(Nuclear Factor kappa-light-chain-enhancer of activated B cells)의 활성을 억제하는 항염증 효과를 입증했다.김병국 메디오젠 연구소장은 “가바는 신경 전달을 억제하여 신경 활동을 조절하며 간질, 우울증, 불안,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을 비롯한 여러 신경 질환과 관련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며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된 가바는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겸비하고 있어, 이번 특허 균주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메디오젠은 국내에서 식약처 고시 19종 프로바이오틱스를 모두 생산할 수 있다.아울러 총 75톤 규모의 제조시설로 GMP, HACCP, FDA 인증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바이오틱스 생산기업이다.2024년부터 본격화된 프로바이오틱스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통해 국내 여러 기업과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며, 고객 맞춤형 균주 개발 서비스 및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2025-05-16 06:34:10노병철 -
상장제약 절반 수익성 악화…대형·중소업체 실적 희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분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 중 27곳(54%)의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감소한 업체는 50곳 중 15곳(30%)에 달한다.전반적으로 대형제약사의 매출·영업이익은 증가한 반면, 중소형제약사는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1분기에 2000억원 이상 매출을 낸 제약바이오기업 11곳 중 7곳(64%)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반면 매출 2000억원 미만 39곳 가운데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16곳(41%)에 그쳤다.대형제약사 11곳 중 9곳 매출 증가…삼바 37% 껑충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합산 매출은 8조5498억원이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1년 새 12%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사 가운데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1분기 매출 상위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주요 50개 기업의 합산 매출은 2023년 1분기 6조7817억원에서 작년 1분기 7조6395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엔 8조원 이상으로 2년 연속 10% 이상 늘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외형 확대가 합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은 1조2938억원으로 작년 1분기 9469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7370억원에서 8419억원으로 14% 늘었다.두 회사를 포함해 1분기 매출 2000억원 이상 대형제약사들의 외형 확대가 두드러졌다. HK이노엔은 1년 새 2126억원에서 2474억원으로 16% 늘었다. 유한양행과 종근당, 동국제약의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이밖에 녹십자, 대웅제약, 보령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제약사 11곳 중 2곳을 제외한 9곳(82%)의 매출이 늘었다.중소형제약 3곳 중 1곳 매출↓…일양·일동 10% 이상 감소반면, 1분기 매출 2000억원 미만 중소형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39곳 가운데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26곳(67%)에 그쳤다. 중소형제약사 3곳 중 1곳은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셈이다.일양약품과 일동제약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일양약품의 1분기 매출은 620억원으로, 작년 1분기 785억원 대비 21% 줄었다. 일동제약은 같은 기간 1511억원에서 1360억원으로 10% 감소했다.동구바이오제약, 광동제약, 한독은 1년 새 매출이 5% 이상 줄었다. 이밖에 제일약품, 삼일제약, 경보제약, 한미약품, 유나이티드, 삼진제약, 환인제약, 영진약품, 휴온스, 대원제약의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몇몇 중소형제약사는 매출을 큰 폭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 성장이 눈에 띈다. 작년 1분기 223억원이던 이 회사의 매출은 올해 1분기 1546억원으로 7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인수한 독일 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영향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독일에 설립한 100% 자회사를 통해 독일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60%를 3564억원에 매입했다.이밖에 파마리서치, 부광약품, JW생명과학의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 SK바이오팜, 휴젤은 20% 이상 매출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영업이익 증가 비중, 대형제약사 64% vs 중소형제약사 41% 수익성에서도 대형제약사와 중소형제약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기업은 대형제약사의 경우 11곳 중 7곳(64%)에 달했으나, 중소형제약사는 39곳 중 16곳(41%)에 그쳤다. 50개 기업의 합산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5964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602억원으로 78% 증가했다.마찬가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대형 제약바이오기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867억원으로 작년 1분기 2213억원 대비 2.2배 증가했다.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이 기간 154억원에서 1494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두 회사를 포함해 대형제약사 가운데 유한양행, 대웅제약, HK이노엔, 동국제약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녹십자는 150억원의 영업손실이 80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반면 종근당, 한미약품, 광동제약, 보령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중소형제약사의 경우 39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23곳(59%)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제약사 5곳 중 3곳은 수익성이 악화한 셈이다.경보제약, 동화약품, 삼천당제약, 동구바이오제약의 영업이익이 1년 새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에스티팜, 영진약품, 대원제약, 환인제약, 국제약품, 팜젠사이언스는 영업이익이 30% 이상 줄었다. 이밖에 하나제약, 유나이티드, JW중외제약, 삼진제약, 대한약품, 대한뉴팜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독은 작년 1분기 46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 17억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삼일제약과 현대약품도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동아에스티, SK바이오사이언스, 신풍제약, 명문제약은 작년 1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적자 상태가 이어졌다.반면 제일약품, 메디톡스, 알리코제약, 부광약품, 경동제약, 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부광약품은 오랜 적자 행진을 끊고 작년 3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 부광약품은 2022년 1분기부터 작년 2분기까지 2022년 4분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2025-05-16 06:20:28김진구 -
"은행잎제제·도네페질 병용, 치매 초기관리 가능성 확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은행잎추출물을 치매치료제 도네페질과 병용 투여하면 치매 원인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 개선 효능을 인정받은 은행잎추출물이 인지장애 치료에 추가 옵션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문가의 제언이다.순천향대병원 신경과 양영순 교수(대한치매학회 보험이사)는 최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경도인지장애 환자 관리 최신 트렌드 간담회’에서 도네페질과 은행잎추출물 병용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 ‘Efficacy of Ginkgo biloba as an adjunct to donepezil in amyloid PET-positive Alzheimer’s patients’를 소개했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발행된 국제 신경학 저널 프론티어즈인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됐다.양 교수는 “은행잎추출물을 도네페질과 병용시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형성되기 이전 올리고머 단계에서 이를 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라고 소개했다.해당 연구에서 아밀로이드 PET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알츠하이머 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도네페질 단독 복용군 60명과 도네페질과 은행잎추출물을 병용한 41명으로 나눠 12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이 연구에서는 SK케미칼의 기넥신이 사용됐다.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로 연간 처방액은 3190억원이다. 도네페질은 뇌에서 기억력과 주의력 등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억제헤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데 도움을 준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의 치료’ 적응증을 보유했고 주로 경증에서 중증도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처방된다.은행잎추출물은 혈액개선제로 사용되는 천연물의약품으로 뇌에 흐르는 혈류를 개선해 뇌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SK케미칼의 기넥신과 유유제약의 타나민이 대표 은행잎추출물 의약품이다. 지난해 674억원 규모 시장을 형성했다.은행잎추출물은 ▲말초동맥 순환장애(간헐성 파행증)의 치료 ▲어지러움,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귀울림) ▲이명(귀울림), 두통, 기억력감퇴, 집중력장애, 우울감, 어지러움 등의 치매성 증상을 수반하는 기질성 뇌기능장애의 치료 등의 효능을 승인받았다. 은행잎추출물 고용량(240mg)은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현기증(동맥 경화 증상)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정신 기능 저하’ 적응증을 인정받았다.양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단독 투여 대비 은행잎추출물 병용시 인지 기능 개선 효과와 함께 혈장내 베타아밀로이드의 독성 응집 경향도 유의하게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치료 효과 평가는 ▲혈액 기반 바이오 마커 MDS-Oaβ(Multimer Detection System& 8211;Oligomeric Amyloid β) ▲한국판 간이정시상태 검사K-MMSE ▲CDR-SB(Clinical Dementia Rating & 8211; Sum of Boxes) 등을 측정하는 형태로 약물 투약 전후의 변화를 관찰했다.MDS-Oaβ 검사에서는 도네페질과 은행잎추출물 병용 투여군에서 도네페질 단독군보다 높은 수치 감소가 관측됐다.12개월 후 도네페질 단독군 대비 기넥신 병용군의 혈장 바이오마커 평가 결과 MDS-Oaβ는 혈장 내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올리고머화 경향을 수치화한 바이오마커로 알츠하이며병의 조기 진단에 활용된다. 베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변형돼 독성이 강한 올리고머 형태로 전환되면 뇌에 플라크를 형성해 신경세포 손상과 뇌 위축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 장애, 알츠하이머병 등 뇌기능의 이상을 겪는 환자에서는 정상인에 비해 MDS-Oaβ 수치가 높게 측정된다.연구 결과 도네페질 단독 투여군에서 MDS-Oaβ 수치가 12개월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도네페질과 기넥신을 병용 투약한 군에서는 수치가 0.87에서 0.72로 17% 감소했다.양 교수는 “정상 단백질이 응집해 올리고머 형태가 되고, 이는 프로토피브릴(Protofibril) 단계를 거쳐 플라크를 형성해 뇌신경세포를 손상시킨다”며 “MDS-Oaβ 수치 감소가 올리고머화라는 초기 단계부터 질병 원인을 관리할 수 있다는 데에서 치매 초기 치료와 관리의 중요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K-MMSE 결과에서도 병용 투약군의 인지 기능 향상이 확인됐다. K-MMSE는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는 표준화된 인지기능 평가 도구다. 시간·장소 지남력, 기억력, 주의집중 및 계산력 등을 점수화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치매 선별 검사로서의 신뢰성과 타당성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12개월 후 도네페질 단독군 대비 기넥신 병용군의 인지기능 평가(K-MMSE) 결과 연구 결과 은행잎 추출물을 함께 복용환 환자의 경우 투약 전 21.2점에서 12개월 후 23.6점으로 2.4점의 인지 기능 개선이 확인됐다. 도네페질 단독 복용군은 22.7점에서 22.5점으로 소폭 낮아진 결과가 도출됐다.은행잎추출물 병용투여군은 투약 전 CDR-SB 점수가 3.4에서 12개월 후 2.6으로 0.8점 감소하며 일상생활 기능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도네페질 단독 복용군은 같은 기간 동안 3.4에서 3.6으로 소폭 증가했다. CDR-SB(Clinical Dementia Rating & 8211; Sum of Boxes)는 식사, 의사소통과 같은 일상생활기능 정도를 평가해 전반적인 치매 심각도를 평가하는 척도다.두 투약군 모두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고, 두통, 설사, 메스꺼움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일부 확인됐다. 도네페질 단독 투약군에서는 환자의 4.5%에서 어지럼증 반응이 나타났지만, 은행잎추출물 병용군에서 어지럼증을 보인 환자가 없었다.은행잎 추출물은 체내 혈행을 개선하는 의약품으로 뇌를 비롯한 전신에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해 어지러움증과 같은 증상이 완화할 수 있다. 실제 도네페질 복용 시 어지러움증을 수반하는 환자를 대상으로는 은행잎추출물 환자에게 급여 처방이 가능한 상황이다.도네페질은 치매의 근본적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 다만 도네페질과 은행잎추출물 병용 투여는 알츠하이머 뇌 기능의 증상 개선과 치매 증상 진행을 관리하는 상호 보완적인 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고 양 교수는 설명했다.양 교수는 “은행잎추출물은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 혈류 개선 등 기전을 지닌 의약품으로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을 억제하는 가능성이 확인됐다”라면서 “향후 타우 단백질, 염증 지표 등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연구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2025-05-16 06:16:27천승현 -
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비코그린' 역대 최악 실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코오롱제약(대표 전재광) 주력 일반의약품 매출이 성장동력을 상실, 경쟁제품 대비 하위권에 랭크되며 지속적인 우하향 매출 곡선을 그리고 있다.코오롱제약의 간판 일반약은 구내염치료제 아프니벤큐와 변비약 비코그린을 들 수 있다.2016년 출시된 아프니벤큐는 방송인 신동엽을 TV-CF 모델로 전격 기용하며, 마케팅 파상공세를 이어가며 시장에 안착하는 듯했다.실제로 2017년 1Q IMS헬스 데이터 기준, 리딩제품 알보칠 아성(10억1800만원)을 깨며 관련시장 왕좌(10억1900만원)에 근접하기도 했다.당시 아프니벤큐의 인기비결은 연고나 액체를 환부에 바르는 대신 국내 최초로 진통소염 성분인 디클로페낙을 '가글' 형태로 만들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했기 때문이다.TV 광고에서 개그맨 신동엽이 제품특징을 코믹하게 표현한 점도 초기 매출 급상승에 이바지했다는 분석이다.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아프니벤큐의 매출은 2016년 8억1000만원, 2017년 39억6000만원, 2018년 57억, 2019년 41억4000만원, 2020년 28억, 2021년 16억, 2022년 20억, 2023년 15억, 2024년 14억 수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구내염 1·2·3·4·5위 제품은 탄툼(41억)·헥사메딘(39억)·오라메디(32억)·알보칠(31억)·페리덱스(18억) 순위며, 아프니벤큐는 6위에 머물렀다.이는 론칭 이후 첫 발매 연도를 제외한 최악의 성적표다.사진 왼쪽부터 코오롱제약 구내염약 아프니벤큐액, 변비약 비코그린. 아프니벤큐의 영업·마케팅전략 패착은 소비자 지명구매 일반약에 대한 지속적이고 과감한 TV-CF 등 매체 투자 중단을 들 수 있다.인사돌·이가탄·타이레놀·잇치·비맥스 등 블록버스터 일반약들이 안정적 성장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브랜드 노출을 시도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광고 품목은 TV-CF 방영 횟수와 매출액이 정비례 관계에 있는데, 더 이상 광고를 온에어하지 않을 경우,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통설이다.아프니벤큐는 2019년 중·하반기부터 최근까지 CF·라디오·잡지 등의 광고를 사실상 중단해 소비자 지명 구매율이 급격히 저하된 것으로 추정된다.변비치료제 시장에서도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구 사노피 일반약사업부) 둘코락스와 명인제약 메이킨의 공세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지난해 둘코락스와 메이킨 실적은 각각 178억·115억인 반면 비코그린은 18억에 그쳤다.최근 5년(2020~2024) 간 매출 양상도 둘코락스(168억→178억)와 메이킨(69억→115억)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비코그린(24억→18억)은 역성장하고 있다.반면, 지난해 신규 발매된 마이더마 밴드 시리즈, 마이펜 진통제 시리즈 등 신제품은 제품 리뉴얼 및 라인업을 통해 시장 내 안정적으로 안착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2025-05-16 06:00:34노병철 -
인터루킨 아토피 신약 '엡글리스', 종병 처방권 진입엡글리스 제품 사진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아토피피부염 신약 '엡글리스'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의 인터루킨(Interleukin, IL)-13억제제 엡글리스(레브리키주맙)는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등 전국 9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엡글리스가 보험급여 등재에 성공할 경우 빠르게 처방으로 연계될 것으로 전망된다.엡글리스는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제시한 평가금액 이하(대체약제의 가중평균가 이하) 금액을 수용하고 현재 국민공단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 중이다.이 약이 등재되면 국내 임상현장에서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쓸 수 있는 치료옵션은 총 7종이 된다. 생물학적제제(주사제)로 '듀피젠트(두필루맙)', '아트랄자(트랄로키누맙)'가 있으며, JAK억제제(경구제)는 '린버크(유파다시티닙)', '시빈코(아브로시티닙)',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등이 있다.최근 보건당국이 JAK억제제를 기존 치료제(생물학적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장 경쟁은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엡글리스의 경우 등재에 성공하면 곧바로 제도 개선의 혜택을 볼 수 있다.한편 엡글리스는 2024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체중 40kg 이상)에서 국소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이들 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엡글리스는 주요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으며, 16주 투여 후 임상 반응을 달성하면 이후 유지 용량(250mg)은 4주마다 투여할 수 있어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유용한 1차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허가의 기반이 된 임상 연구는 ADvocate-1, ADvocate-2, ADhere 3상 임상시험이다.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성인 및 청소년 106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엡글리스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엡글리스 단독 요법을 평가한 ADvocate-1, ADvocate-2에서 엡글리스군은 유도기간(0~16주) 동안 EASI(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이하 EASI) 75가 각각 58.8%, 52.1%(위약군 16.2%, 18.1%), EASI 90이 각각 38.3%, 30.7% (위약군 9%, 9.5%)로 위약군 대비 개선됐다.또 1년 간의 유지요법 후(52 주차) 엡글리스군의 EASI 75 도달률은 81.7%(위약군 66.4%), EASI 90 도달률은 66.4%(위약군 41.9%)까지 증가하며 장기 치료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을 확인했다.2025-05-16 06:00:14어윤호 -
경기도약, 민주당과 대선 정책협약...성분명 등 6대과제 제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과 약사정책 협약식을 체결하고 공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연제덕 회장 등 도약사회 임원들은 14일 민주당 경기도당 연락사무소에서 김승원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회 6대 현안을 제안했고 양측은 이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도약사회는 이날 ▲의약품 품절 등 수급 불안정 사태의 근본적 해결 방안 마련 ▲성분명 처방 제도화 ▲약사-한약사 업무범위의 명확한 구분 ▲비대면 진료 제도화 관련 약 배달 허용 논의 즉각 중단 ▲공적 전자처방시스템 도입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사진 위.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과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연제덕 회장은 "직능간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보건 증진이라는 대명제를 전제로 정책제안서를 마련했다. 국민 건강과 직결된 현행 보건의료 분야의 법과 제도 일부에서 흠결, 왜곡, 방임으로 인해 일선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정부당국은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기는 커녕 애써 외면해 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연 회장은 "오늘 협약식이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안을 풀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향후 국가적 보건의료 과제와 경기도 지역 보건의료분야 현안에 대해 상호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김승원 도당위원장은 "경기도약사회의 국민보건 증진을 위한 노고와 헌신에 감사드린다. 정책제안서는 면밀한 검토를 통해 당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 약사님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화답했다.협약식에는 연제덕 회장을 비롯해 임원단과 박영달 전 회장, 김미숙 경기도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도약사회는 민주당 뿐 아니라 약사 현안에 대해 뜻을 같이하는 정당이라면 언제라도 약사회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고 전했다.2025-05-15 21:57:14강신국 -
중앙대 약대 동문회, 후배 재학생 29명에 장학금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정수)는 15일 약대 교수회의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재학생 29명에게 총 37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동문회는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이 ▲동문회장학기금 ▲여동문회 ▲손동헌 장학금 ▲김명섭 장학금 ▲손의동 장학금 ▲26회 동기회 ▲28회 동기회 ▲생약반 ▲큐엘파마 ▲칼라무스(합창동아리) ▲약품물리화학교실 ▲병태생리학교실 ▲약제반 등 다양한 기금과 단체 후원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김정수 동문회장은 전달식에서 “그동안 장학기금을 모아주신 동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을 받은 후배들도 받은 사랑을 되돌려줄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황광우 약학대학 학장은 “중앙대 약대는 어느 약대보다 장학금의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학교”라며 “아름다운 전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이날 행사에는 김정수 동문회장, 황광우 학장, 한갑현 수석부회장, 김인혜 여동문회장, 문준석 칼라무스(합창동아리) 회장, 이종혁 사무총장과 약학대학 교수진이 참석했다.한편 중앙대 약대 동문회는 후배들의 학업과 성장을 응원하는 취지로 다양한 장학 사업과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2025-05-15 19:59:35김지은 -
인천시약, 지역 병원 약제 부서장들 만나 협력 방안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지난 14일 지역 내 병원약제부서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병원약제업무의 발전과 약사의 사회적 역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윤종배 회장은 이 자리에서 “병원약제부서장과의 정기적 교류를 통해 약사사회 전반의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병원약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이어가겠다고”말했다.약사회는 이 자리에서 오는 6월 8일 진행되는 제10회 인천약사 ‘팜 페어’와 연수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약물안전사용교육 강사 양성 및 교육 연계 활성화 방안 ▲다제약물관리 사업 사례 공유 및 협력 방향 ▲방문약료 및 요양시설 약물관리 사례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지부와 병원 약제부장들은 내년 통합돌봄 시행을 앞두고 향후 병원과 지역 약국 간 다제약물 관리 연계 모델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이 자리에서 최봉수 인천시약사회 수석부회장은 가정방문, 요양시설 방문을 통한 약물교육 활동을 소개하며 고령 환자 및 시설 거주 환자에게 맞춤형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시약사회는 “이번 간담회는 병원약사의 사회적 책임 확대와 환자 중심의 약제서비스 강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향후 정기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정보 교류와 공동사업 발굴을 이어가고 인천 지역 병원약사들의 전문성 제고와 지역사회 기여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시약사회 윤종배 회장, 최봉수 수석부회장,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어강해 본부장, 조영재 돌봄약료이사, 조민지 학술이사, 김윤선 병원약사이사와 인천 지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의 약제 부서장 7명이 참석했다.2025-05-15 19:51:58김지은 -
송파구약, 사회적 고립가구에 500만원 상당 후원품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송파구약사회(회장 최명수) 여약사위원회(부회장 박경아, 이사 류혜리)는 최근 송파구청 고립예방 협의체(이정희 주민복지국장)에 500만원 상당 후원품을 지원했다.송파구는 지역사회내 복지시설 및 단체와 고독사(고립)를 체계적으로 예방관리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조사단, 발굴단, 사업단으로 구분해 복지사각지대, 사회적 고립가구를 조사하고 일상생활 속 복지위기 가구를 발굴하는 중이다.이번 후원품 전달도 고립가구들을 위한 지원 목적으로 진행됐다.2025-05-15 19:44:08정흥준 -
"약사정책 대선 공약 반영을"…약사회, 김윤 의원과 간담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4일 더불어민주당 김윤 국회의원과 대한약사회관에서 경청 간담회를 갖고 약사현안에 대해 건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자리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서 보건의료 정책을 담당 중인 김윤 의원의 방문으로 진행됐다.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약사회 대선기획단 총괄기획단장인 권영희 회장과 공동단장인 16개 시도지부장들이 참석했다.약사회는 김윤 의원 측에 ▲품절약 해결방안 마련 ▲국민 중심의 성분명 처방 도입 ▲약사,한약사 업무 구분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구축·관리 ▲보건의료분야 규제샌드박스 대상 제외 ▲장기처방 분할조제 도입 등 기존의 6개 주요 정책과제가 대선 공약에 반영돼 정책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 밖에도 약사회와 김윤 의원은 지방의 보건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마약 예방 교육 강사 관련 문제, 국립약학연구원 설립 등 보건의료 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권영희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약사는 국민과 가장 가까운곳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약사회가 건의드리는 국민 중심의 보건의료 정책과 약사 정책이 공약에 잘 녹아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윤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약사회에서 제시한 정책 건의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특히 수급불안정 의약품 해결은 이재명 후보의 10대 공약 중 하나인 ‘필수의약품 수급불안 해소‘와도 궤를 같이 한다"며 "이외 건의사항 또한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약사회 16개 시도지부장, 부회장, 본부장, 상임이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지부장 등이 배석했다.2025-05-15 19:41:10김지은 -
'병의원 처방조제' 붙은 한약국...서울시약, 보건소에 민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15일 강동구보건소(소장 최정수)를 방문해 강동구 관내 한약국 개설 움직임과 관련해 민원을 전달했다.김위학 회장은 “직능 간 전문성에 따른 역할 명확화(약사와 한약사 업무 구분)”를 언급하면서 “약사법 제2조가 규정한 한약사의 업무범위를 벗어난 한약사의 불법행위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한약국 입구 외부에 ‘병의원 처방 조제’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는 것은 통상적으로 의료기관의 처방전에 따라 전문의약품 등을 조제 한다는 의미로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다. 개설자가 한약사인 경우 소비자가 이를 전문의약품 조제 가능 약국으로 오인할 소지가 크다”며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해당 문구는 약사법 제68조(허위·과장 광고 금지) 및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에 위배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를 속이거나 혼동을 유발하는 허위·기만적 광고로 간주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에 대해 최정수 강동구보건소장은 “관련 법령을 면밀히 검토해 위법·부당한 사항이 있는지 철저히 확인하겠다”면서 “소비자의 올바른 정보 접근을 보장하고,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법 취지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신민경 강동구약사회장은 “문제가 되는 한약국의 현장 표시 문구를 직접 확인하고, 법령에 근거한 행정지도나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신속히 취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이날 면담에는 김위학 서울시약사회 회장, 신민경 강동구약사회장, 김문관 전문위원을 비롯해 최정수 강동구보건소장, 강동구보건소 황상원 보건의료과장, 임경옥 약무팀장이 함께 참석했다.2025-05-15 19:35:3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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