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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와, 이정건 목사의 '떼레레의 나라 파라과이' 출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도서출판 정다와는 4일 ‘떼레레의 나라 파라과이& 8211;37년 선교사가 그려낸 눈물겹고 유쾌한 이야기’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이정건 목사가 1989년 3월 고신교단 소속 선교사로 복음 불모지인 파라과이에 파송돼 사역하면서 겪은 일들과 문화 유적, 풍경 등을 엮은 것이다. 이 목사는 전 대웅제약, 한미약품, 광동제약의 홍보담당을 거쳐 현 광고홍보 대행사 올리브애드 이정백 대표와 쌍둥이 형제이기도 하다.저자인 이정건 목사는 “국내 서점의 여행 가이드북 코너에서 파라과이를 소개하는 책자를 거의 찾을 수 없어 선교사의 은퇴를 앞두고 파라과이에서 살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소개하고 싶은 이번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이 책에는 이 목사가 37년 간 선교사로 헌신하며 직접 듣고 경험한 이야기와 파라과이의 산과 강, 도시, 음식 등이 생생하게 담겼다.출판사는 이 책 제목에 나오는 ‘떼레레’는 파라과이 고유의 차 음료로, 차 통에 제르바라는 분말과 각종 약초를 넣고 차가운 얼음물을 부어 빨대를 가지고 돌려가면서 마심으로써 가족과 이웃의 공동체를 확인 하는 전통적인 차 문화라고 설명했다.정다와 측은 “이 책은 기독교인이나 선교를 꿈꾸는 목회자나 물론 신앙과 관계없이 새로운 세상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며 “책은 펼치는 순간 파라과이의 숨겨진 아름다운과 그곳에서 일어난 선교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5-06-04 17:41:14김지은 -
"생존 걱정하는 약대생들, 안정 대신 도전 고민 늘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젊은 약사들뿐만 아니라 예비약사인 약대생들도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그동안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국가고시에만 집중했던 분위기였다면, 최근에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예비약사들의 시선에서도 약국 과포화에 따른 출혈경쟁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창업기획단을 신설했다. 약사의 전문성과 면허를 활용해 진로의 가짓수를 새롭게 확대해나가겠다는 의도다. 최근 전국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첫 창업네트워킹 행사를 준비하기도 했다.데일리팜은 안석찬 약대협 창업기획단장(30, 전북대 약대 5학년)을 만나 약사 미래에 대한 학생들의 고민과 새로운 시도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안석찬 약대협 신설 창업기획단 초대 단장. 안 단장은 “창업네트워킹 행사에 예상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했다. 1~2학년의 비율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5~6학년의 비율이 높았다”면서 “저학년들에게는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열망이 크고, 곧 현장으로 나가야 하는 고학년들도 IT, AI에 관심을 갖고 지원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창업 분야에서는 병의원, 약국 관련 서비스에 지원자 40~50%가 관심을 보였다. 나머지는 플랫폼 앱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신약개발, 라이프스타일과 건기식, 펫 시장 등에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보건의료 1차 관문으로서 약국의 기능은 미래에도 달라지지 않겠지만, 약사들의 역할은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안 단장은 “약사로서 가장 오래 활동을 해야 하는 게 약대생들이다. 미래를 이끌어가야 할 사람이기도 하다. 능력 있는 학생들이 많다. 공부에 집중됐던 그들의 열망이 지금은 생존에 대한 걱정과 면허가 주는 안정감으로 뒤섞여 있다”고 말했다.6년제 수능 입학으로 전환 이후 약대에 들어온 학생들은 약국 외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안 단장은 “환자와 가장 접근성이 좋은 보건의료인은 약사라고 생각한다. 그 이점을 극대화해서 역할을 확장해나가야 한다. AI나 IT 기술이 도구가 될 수 있다”면서 “건강관리 분야에서도 약국과 잘 연결한다면 건강관리의 중심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약대생들의 변화가 곧 약사사회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비약사들의 과감한 시도로 약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다는 설명이다.안 단장은 “약사가 되고 나서 자신이 속해있는 테두리를 깨는 일은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학생들은 다르다. 더 큰 목소리를, 과감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 이번 창업네트워킹 행사도 그런 목적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이어 “변화하는 사회에서 약사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질적인 시도를 할 것이다. 학생들이 역량을 기르고 도전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이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안 단장은 미래를 준비한다는 의미의 ‘넥스트 웨이브’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는 약대생으로서 약사 진로가 다양한 가지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25-06-04 17:28:4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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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위기 해결 국정 최우선 과제로"...이 대통령에 요청[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이명재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의료위기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4일 "14만 의사회원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전례 없는 의료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는 비단 의료계에만 국한되지 않은,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에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의협은 "무엇보다 현행 의료 위기의 해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며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복귀 문제는 조속히 해결돼야 할 중대한 문제다. 이들이 교육현장과 수련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언급했다.덧붙여 "군복무 중이거나 군복무 대기 중인 전공의들의 문제는 더욱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국가의 부름에 응한 청년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어야 하고, 복귀할 방안이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의협은 또한 "젊은 의사들이 좌절하고 있는 비정상적인 수련환경과,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하는 부실한 교육환경을 개선해 달라"며 "단순히 의사 인력만 증원한다고 미래 의료가 개선되지 않는다. 내실 있는 교육과 실질적인 수련은 세계 최고 수준인 K-의료의 미래를 지키는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의협은 "의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며 "의사가 환자에 대해 최선의 판단을 내리지 못하면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의협은 "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함에 있어 전문가단체와 충분한 논의를 가져달라"며 "의료현장은 수많은 직역들이 얽혀 유기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다루는 의료정책 역시 유기적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의협은 "의료정책의 경우 탁상공론이 아닌, 의료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반영해 수립하고 시행돼야 한다. 협회는 일방적인 밀어붙이기가 아닌, 상호 존중과 소통의 자세로 국민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의료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을 정부와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위헌 논란과 함께 그 부작용이 이미 확인된 업무개시명령 제도는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의협은 "이번 의료 위기의 해결을 위해 대통령과 함께 최선의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국민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의협과 정부가 힘을 합쳐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2025-06-04 16:44:08강신국 -
이재명 공약 분석한 로펌 "의료·제약, 정부 공공성 강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보건의료·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정부 주도 공공성 강화 정책에 힘이 실릴 것이란 법조계 관측이 나왔다.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희귀난치성 질환 보장성 강화, 지역필수의료 인프라 강화와 연관된 비즈니스의 경우 기회의 문이 넓어 질 것이란 진단이다.비대면진료 제도화, 방문진료 확대로 장소적 한계를 넘어선 의료 서비스 제공이 확대되면서 의료산업과 관련 플랫폼 기술 산업도 활성화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제약산업 분야 공적 지원이 확대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회 요인이 커질 것이란 분석도 곁들여졌다.4일 법무법인 세종은 제21대 대선 결과와 영향 특별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약에서 의료·제약산업 공공성 강화를 예고했다.이에 새 정부는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때 국가 R&D 투자 방식으로 공공환원형 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이란 게 세종 분석이다.특히 국가필수의약품의 공공위탁 생산·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병원 신축·공공인수·공공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의료·제약 분야에 공적 지원이 확대되면서 유관 기업들의 기회 요인이 있을 것이란 분석으로, 공공성 강화와 산업 육성이란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 정부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고 제언했다.필수의약품 수급 불안 해소와 공급안정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제약사 인센티브 제공과 제한적 성분명 처방 추진을 포인트로 잡아 정책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했다.지역필수의료기금 신설을 공약한 만큼 지역의대와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필수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 정책 추진이 예상되면서 지역 의료기관에게 기회 요인이 커질 것으로 봤다.세종은 의약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차원에서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에 특히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했다.희귀난치질환 타깃 고가 혁신신약의 건보등재 기회의 문이 확대되고 RSA(위험분담제) 적용 확대로 신약 건보 진입 문턱이 상당히 낮아질 수 있다는 예견이다.비대면진료 제도화, 방문진료·주치의제 확대 공약에 따라 장소적 한계를 벗어난 의료 서비스 정책으로 의료산업과 관련 플랫폼 등 기반 기술 산업 역시 활성화 할 것으로 분석했다.이재명 정부의 의료개혁은 의료인, 전문가, 환자·시민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국민중심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거버넌스 중심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세종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상급종합병원까지 이어지는 의료전달 체계, 지역 의료 인프라, 의료인력 수급 등과 관련된 방향 설정에 대해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산업 기초 지형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라고 진단했다.세종은 "의료·제약산업 공공성 강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증대하고 시장 경쟁 구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한 비급여 의료행위 가격 관리 강화 등으로 의료기관과 관련 기업 수익관리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6-04 16:34:29이정환 -
란소프라졸+제산제, 2년만에 제품 추가…적응증 확장란소프라졸+침강탄산칼슘 복합제 명문제약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PPI 계열 항궤양제 성분 란소프라졸과 제산제 성분인 침강탄산칼슘이 결합된 복합제가 2년만에 저용량 추가 품목이 출시됐다.이번 저용량 품목은 기존 고용량보다 적응증이 4개 더 많다. 이를 통해 제약사들이 매출 확장에 나설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란소프라졸15mg과 침강탄산칼슘600mg이 결합된 제품 6개가 이달 급여 등재 동시에 시장에 본격 출시됐다.명문제약 '란스타정15/600mg', 유니메드제약 '란탄듀오정15/600mg', 한국유니온제약 '뉴란소엑스정15/600mg', 유앤생명과학 '란소앤정15/600mg', 하나제약 '란사톤듀오정15/600mg', 구주제약 '란소듀오정15/600mg'이 그 주인공들이다.이들 제품은 유앤생명과학에서 위탁 제조하며, 상한금액 모두 정당 619원이다.PPI+제산제 복합제는 PPI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왔다. 기존 PPI 제제는 위산에 약해 장용코팅이 적용돼 위 대신 소장에서 약물이 방출된다.이에 약물 흡수가 지연되고, 약효 발현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반면 PPI+제산제 복합제는 제산제가 위산을 중화시킴으로써 약물이 위내 및 소장 상부부터 흡수돼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란소프라졸+침강탄산칼슘 첫 제품은 2년 전인 2023년 6월 1일 출시됐다. 당시 제품은 란소프라졸 함량이 30mg 고용량이었다. 상한금액은 정당 910원.다만, PPI+제산제 복합제만 70여개 허가받은 상황에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란소프라졸+침강탄산칼슘 복합제 실적은 약 5억원에 불과하다.유나이티드 라베듀오(라베프라졸나트륨+탄산수소나트륨)가 같은 기간 126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하지만 이번 저용량 란소프라졸 복합제는 치료범위가 넓어져 시장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고용량의 경우 1. 활동성 양성 위궤양의 단기치료 2. 미란성 역류식도염의 단기치료 등 적응증이 단 2개였다.하지만 이번 저용량 복합제는 1. 활동성 십이지장궤양의 단기치료 2. 활동성 양성 위궤양의 단기치료 3. 십이지장궤양의 치료 후 유지요법 4. 위식도 역류질환 관련 증상의 단기치료 5. 미란성 역류식도염의 단기치료 6. 미란성 역류식도염의 치료후 유지요법 등 적응증이 6개로 늘어났다.제약사들은 제산제로 선택한 탄산칼슘 역시 탄산수소나트륨 대비 산 중화능력이 높고, 이산화탄소 과잉생산으로 생길 수 있는 산반동 부작용도 줄이는 등 장점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다만, 허가를 놓고 이견이 있어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는 등 우여곡절도 겪었다. 저용량 출시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에 추가 급여를 받은 것도 이런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제약업계 관계자는 "란소프라졸 자체가 저렴한데다 제산제의 이점, 적응증 확대 등을 잘 홍보해 나간다면 매출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2025-06-04 15:55:23이탁순 -
한의계 "한의약분야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세워지기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에 한의계도 "한의약으로 국민건강을 돌보는 진짜 대한민국을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4일 "3만 한의사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모든 국민이 진료 선택권 제한 없이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진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정책에 각별히 신경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그간 한의사들은 국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 써왔으나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한 관련 제도의 미비, 턱없이 부족한 지원, 양방 편향적인 보건의료정책 시행 등 불합리한 정책과 규제로 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것.이들은 "이제 한의약의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인식하고 이를 보건의료정책에 반영하려는 대통령이 취임한 만큼 국민이 한의의료 서비스를 차별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로 세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공약으로 노인층 수요도를 고려한 어르신 대상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과 재활·한방 등 특화된 진료과목의 재택진료 서비스 다양화 추진을 채택해 공표했던 만큼 빠른 시일 내 현실화를 촉구한다는 주장이다.한의협은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SNS를 통해 '실손의료보험에서 한의과 비급여 보장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합리적인 한의 비급여 진료의 실손의료보험 보장 방안 마련으로 국민들의 의료 선택권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에 대한 실손보험 보장을 적극 지지한 바 있다"며 "임기 중에도 한의사의 자유로운 현대 진단의료기기 활용,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보장과 같은 정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이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국가전략 아젠다로 제안한 'K-이니셔티브' 정책을 실현하는데 한의약(K-Medi)이 핵심이 될 수 있음을 밝히며, 한의사 역시 의료인으로서의 소명을 완수해 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2025-06-04 15:21:23강혜경 -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이재명 대통령에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 정책 추진을 요청했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새로운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이끄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되길 기대한다"고 4일 밝혔다.협회는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지원과 산·학·연·관이 하나 되는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협회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공공적 사명을 수행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국가경제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자립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보건안보와 기술주권 확보의 전략적 기반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이어 협회는 "이제 우리 산업은 단기적 수출 성과를 넘어서,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생태계로 도약해야 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이를 위해 산업계의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혁신 노력은 물론, 정부의 일관성 있는 정책 지원과 산·학·연·관이 하나 되는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덧붙였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4대 과제를 중심으로 한 종합적 정책 추진도 주문했다.협회는 "우리는 바이오헬스 분야가 단순한 산업 영역을 초월하여 국가 생존전략의 핵심축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부가 ▲중장기적 관점의 국가 바이오산업 전략과 체계적인 R&D 투자 재설계 ▲규제역량 강화를 통한 예측가능하고 선제적인 정책추진 환경 조성 ▲AI& 8231;디지털 기반의 규제 혁신과 인프라 고도화 ▲인재 양성과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등 전략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이어 협회는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 경쟁력 제고라는 양대 사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5-06-04 14:57:48차지현 -
건약 "새로운 나라에는 새 의약품 정책 패러다임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새로운 나라에는 새 의약품 정책 패러다임이 마련돼야 한다며 '의약품 접근권'을 강조했다.건약은 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약품 관련 정책 변화도 기대하는 바"라며 "이 대통령에 대해 ▲의약품 수급불안정, 높아지는 약제비 문제 해결 ▲환자 안전을 도외시하는 산업육성만을 위한 규제완화 지양 ▲미프진 도입을 통한 여성 재생산권 보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첫 번째가 수급불안정이다.공약을 통해 의약품 품절사태 해소를 위해 생산시설 지원, 자급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국산원료 완제의약품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국가필수의약품을 위한 공공위탁생산 및 유통시스템 구축 공약 등이 담겨있기는 하지만 본질적인 문제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건약의 주장이다.이들은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의료가 부족한 지역병원에 인센티브를 더 주거나, 의료수가를 더 주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결국 수익성에 기반하지 않는 공공기반의 의약품 공급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제약사의 사회적 책임을 의무화하는 장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건보재정 안정화와 희귀난치성 질환 등 신약의 고가화 해소에 대한 정책 마련도 제시됐다.한국은 전체 의료비 대비 약제비 비중이 23.6%(2023년 기준)으로 OECD 국가들의 14.2% 보다 훨씬 높은 편으로 불필요한 의약품 남용, 비싼 국내 제네릭의약품 가격, 신약의 초고가화에 기반한다는 것.이들은 경제성 평가 생략제도 개선, 독점권 남용을 막는 특허법 등 관련 법률 개정, 제네릭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경쟁형 약가제도 도입 등을 해결방안으로 꼽았다.신약의 실제 임상적 가치를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 급여만을 내세우는 것은 독점에 기반해 엄청난 부를 벌어들이는 다국적 제약사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며, 국제적으로 비싸기로 유명한 한국의 제네릭 약값을 유발하는 약가제도를 내버려 두고 약제비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것은 결국 국내 제약기업이 내수시장만을 위한 기업으로 국한하게 만드는 문제를 반복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건약은 국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마련 필요성도 강조했다.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도 최근 개정된 영국·유럽의 사례를 참고해 개정하고, 기업들이 값싸고 질좋은 의약품을 전세계에 공급하기 위한 생산시설의 지원 역시 중요하다는 것.마지막으로 이들은 여성의 안전한 임신중지를 위한 미프진 도입 필요성도 주장했다.건약은 "건약은 광장에 나와 시민들과 함께 '누구나 아무런 걱정 없이 의약품을 안전하게 적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요구했으며, '과제중심형 지도자'라고 불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계속 감시할 것"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가전복 세력을 척결하는 것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모든 국민이 건강하게 살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첫 걸음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2025-06-04 14:54:45강혜경 -
간협 "새 정부 출범 환영...간호정책에 관심과 지원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4일 논평을 통해 새 정부의 출범을 환영하며,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시스템 혁신을 위한 간호 정책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간협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새 정부가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있어 간호정책이 핵심 축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간협은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 기준의 법제화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급성기 병원 확대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간호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신규 간호사 임상실습 강화 및 임상간호교수제 도입, 전문간호사의 역할 정립과 보상체계 마련을 통해 미래 간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간협은 고령사회에 대응한 지역통합방문간호센터 도입, 장기요양 내 방문간호 확대, 생애 말기 간호돌봄 서비스 마련 등을 통해 어르신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 구축도 과제로 제시했다.간협은 "이 같은 제언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간절한 외침"이라며 "새 정부가 간호 정책에 귀 기울이고, 국민 건강을 위한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주기를 진심으로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덧붙여 "새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기원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동반자로서 그 여정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06-04 13:16:22강신국 -
소아청소년병원협 "진짜 K-소아의료 만들어달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는 소아의료의 위기를 수없이 마주했지만 실질적인 구조개편 없이 보여주기식 대책과 단기수가 인상만 박복해 왔습니다. 그 결과 소청과는 기피과가 됐고, 취약지 병원은 문을 닫고 있으며 아이들은 점점 진료받을 곳을 잃고 있습니다. 이제는 진짜여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앞장서 진짜 K-소아의료를 시작해 주십시오."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가 새 정부에 K-소아의료를 당부했다. 미봉책이 아닌 제도와 구조를 전면 개편하는 근본적 전환을 통해 소아의료 정상화에 힘 써 달라는 것이다.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4일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선거기간 내내 '지금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은 저희에게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붕괴 직전 소아의료 현실에서 아이들과 의료진이 붙잡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었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소아의료는 진짜가 아니다. 소아의료는 꾸준히 무너져 왔으며 아이들이 아파도 병상이 없고, 응급실을 뺑뺑이 돌며 새벽을 맞고 중증 환아는 상급병원 전원조차 거부당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협회는 "아픈 아이를 품에 안고 울부짖는 부모의 간절함에, 밤새 아이 곁을 지키는 의료진의 책임감과 사명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소아의료의 생존과 발전에 응답해 달라"며 "이제 가짜를 버리고 진짜 K-소아의료를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지금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그 말, 부디 아이들의 의료에서부터 실현해 달라"고 덧붙였다.2025-06-04 12:54:52강혜경 -
글로벌제약, 이중항체 도입 속도…키트루다에 도전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주요 글로벌제약사들이 이중항체 도입을 통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BMS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이중항체 개발에 나섰으며 화이자는 지난달 중국의 3SBio의 이중항체 도입에 성공했다. MSD 역시 중국 제약사의 이중항체를 확보해 포스트 키트루다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4일 한국바이오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BMS는 최근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이중항체 후보물질 ‘BNT327’를 개발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에 따라 BMS는 바이오엔테크에 계약금 15억 달러(약 2조원)와 함께 2028년까지 20억 달러의 비조건부 성과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마일스톤과 계약금을 포함한 총 계약규모는 111억 달러(약 15조3000억원)다.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BNT327은 종양학에서 검증된 두 가지 상호보완적인 기전을 하나의 단일 분자로 결합한 새로운 이중특이성 항체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기존 키트루다가 타깃하는 바이오마커 PD-1과 혈관내피성장인자(VEGF)-A를 동시 타깃한다. VEGF-A의 차단은 종양의 미세환경에서 종양의면역억제 효과를 역전시키고 종양 세포에 공급되는 혈액 및 산소 공급을 차단해 종양의 성장, 증식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현재 BNT327은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바이오엔테크에 따르면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의 임상시험 환자가 이 약물로 치료받았다.바이오엔테크는 성명을 통해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이 키트루다를 비롯한 면역관문 억제제가 지배하고 있는 항암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 표준을 설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화이자도 지난달 중국 3Sbio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PD-1과 VEGF-A를 타깃하는 이중항체 후보물질 ‘SSGJ-707’을 확보했다. 선급금은 12억5000만달러, 주요 마일스톤 달성을 포함한 총 계약규모는 48억 달러(6조6000억원)에 달한다.현재 SSGJ-707은 중국에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부인암 등 다양한 고형암을 타깃해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키트루다 개발사 MSD 역시 PD-1, VEGF-A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MSD는 지난해 11월 중국 라노바메디슨으로부터 신약후보물질 ‘LM-299’을 최대 33억 달러에 인수했다. 계약금은 5억8800만 달러다. 현재 LM-299는 중국에서 임상 1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의약품 글로벌 매출 1위 키트루다…경쟁구도 형성되나주요 글로벌제약사들은 의약품 글로벌 매출 1위 품목 키트루다의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키트루다의 지난해 매출은 294억8200만 달러(약 43조원)로 2023년보다 18% 늘었다. 지난해 주요 면역항암제 매출 규모는 517억2300만 달러(약 75조원)였는데 키트루다의 점유율은 57%에 달했다.키트루다는 지난 2019년 처음 100억 달러를 매출 이상을 기록한 이후 성장세를 거듭하며 2022년 209억 3700만 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200억 달러 돌파에 성공했다.키트루다 등 면역항암제는 주요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PD-1/PD-L1 바이오마커를 타깃한다. 이에 여러 고형암에서 적응증이 확대되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효과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덜한 것도 면역항암제의 강점이다. 면역항암제는 1세대 항암제인 세포독성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 대비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 항암제는 자체 면역력을 강화해 항암효과를 내기 때문에 탈모, 구토, 오심, 설사, 골수 억제 등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경미하다.업계에서는 키트루다의 적응증 확대와 항체약물접합체(ADC) 등과의 병용요법에서 효과를 보인 부분이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의 병용요법 효과가 입증되면서 처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유방암, 위암, 폐암, 흑색조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도 긍정적인 임상 결과가 나오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키트루다는 의약품 전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2025-06-04 12:00:35손형민 -
'은행엽' 일반약 경쟁 과열…시장 반응은 '뜨뜻미지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SK케미칼 기넥신에프, 유융제약 타나민, 종근당 브레이닝, 동국제약 메모레인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 은행엽건조엑스 성분 기억력 개선 일반의약품 시장에 앞 다퉈 도전장을 냈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한 모습이다.올해 1분기 기준 은행엽건조엑스 일반의약품 시장 규모는 17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펼쳐진 과열 진입 양상을 감안하면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제약업계에선 80개 이상 업체가 은행엽건조엑스 성분 일반의약품 신규 품목허가를 받았고, 몇몇 기업은 TV광고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뇌기능개선 전문약 공백 노렸나…’은행엽건조엑스 일반약’ 허가 12건→88건 껑충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행엽건조엑스 성분 일반의약품 시장 규모는 171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163억원과 비교해 5% 증가했다.전년동기 대비 전체 시장 규모가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최근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앞 다퉈 시장에 진입한 점을 감안하면 당초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제약바이오기업들은 2023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은행엽건조엑스 일반의약품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뇌기능 개선 전문의약품들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자, 이 공백을 비슷한 효능의 기억력 개선 일반의약품으로 메우려는 시도가 늘었다는 분석이다.치매·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기능 개선 목적으로 처방받던 콜린알포세레이트·아세틸엘카르니틴·옥시라세탐 성분 전문의약품은 최근 임상재평가와 급여재평가 등으로 시장에서 퇴출됐거나 퇴출될 위기에 놓인 상태다.아세틸엘카르니틴과 옥시라세탐은 임상재평가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해 2023년 시장에서 퇴출됐다.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경우 여전히 처방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퇴출 위기에 놓여있다. 효능 논란이 불거진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콜린 제제는 효능 논란과는 별개로 급여축소 위기에도 놓인 상태다.제약사들은 정부 고시에 행정소송으로 맞서는 동시에, 대체 약물을 적극적으로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은행엽건조엑스 성분 일반의약품이 주요 후보로 떠올랐다. 실제 은행엽건조엑스 성분 일반의약품의 품목허가 건수는 2021년 7건·2022년 4건에 그쳤으나, 2023년 12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7건이 2023년 4분기에 허가를 받았다. 아세틸엘카르니틴과 옥시라세탐의 시장퇴출 시점과 대체로 일치한다.지난해엔 관련 품목허가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 한 해만 85개 제약사가 88개 제품을 신규로 허가받았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올해 들어 6개 제품이 추가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앞 다퉈 뛰어들었지만…1년 새 은행엽건조엑스 일반약 시장 5%↑ 그쳐이 시장에 대한 업계 전반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주요 기업들은 마케팅 역량을 집중했다.동국제약은 지난해 12월 '메모레인캡슐'을 발매했다. 메모레인캡슐은 은행엽건조엑스와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복합 성분의 일반의약품이다. 이어 지난해 5월엔 유명 배우를 모델로 TV광고를 송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종근당은 작년 2월 은행엽건조엑스·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복합 성분 일반의약품으로 '브레이닝캡슐'을 선보였다. 지난 2000년 허가받은 제품의 이름을 변경해 재발매했다. 5월엔 동국제약과 경쟁적으로 TV광고를 송출하며 인지도 제고에 집중했다.동국제약과 종근당은 지난해 은행엽건조엑스 성분 일반의약품을 발매하며 나란히 TV광고를 송출했다. 이밖에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등 대형제약사들도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허가받으며 은행엽건조엑스 일반의약품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그러나 시장에 신규 진입한 제품들의 실적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실제 동국제약 메모레인캡슐의 경우 2023년 4분기 3억원이던 매출이 점차 감소해 올해 1분기엔 5000만원 아래로 쪼그라들었다.종근당 브레이닝캡슐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작년 1분기 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면서 올해 1분기엔 1억원 미만의 실적을 내는 데 그쳤다. 다른 제품들도 부진하긴 마찬가지다. 대부분 제품이 1분기 1억원 미만의 실적을 냈다. 품목허가만 받은 채로 제품을 발매하지 않은 사례도 적지 않다.반면 기존에 시장을 주도하던 SK케미칼 ‘기넥신에프’와 유유제약 ‘타나민’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 1위 제품인 기넥신에프의 경우 작년 1분기 61억원에서 올해 1분기 62억원으로 1년 새 2% 증가했다. 2위 제품인 타나민은 26억원에서 28억원으로 8% 늘었다.2025-06-04 12:00:03김진구 -
보건의료노조 "광장의 목소리 잊지 말고 나아가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당선을 환영했다.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4일 "이재명 후보는 49.4%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반면 내략 세력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투표로 단호한 심판을 받았다"며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파괴해 온 극우 세력에 맞서 그것을 되살리는 역사의 전환점이자, 비로소 민주주의 회복을 향한 진정한 첫걸음이 시작됐다"고 밝혔다.이들은 새롭게 출범하는 이재명 정부는 지난 겨울 이후 광장에서 울려 퍼졌던 시민들의 목소리를 단 한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9.2 노정합의 이행과 의료개혁 실현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년 9월 체결한 '9.2 노정합의' 이행 의지를 밝히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노조는 "진보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 득표율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진보 정치를 다시 공론장에 올려놓았고 성장 가능성, 전환의 씨앗을 뿌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이는 수많은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의 연대와 헌신으로 함께 만든 소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이어 "보건의료노조는 청년,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등 촛불 광장에서 터져나온 목소리를 기억하며 갈등과 차별의 벽을 넘어 사회적 연대를 실천해 갈 것"이라며 "혐오와 차별 없는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를 넘어서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평등하고 평화로운 더 나은 진보 세상을 향해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6-04 11:56:20강혜경 -
혁신신약 등 첨단학과 4개 대학 신설...약대 소속 2곳[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혁신신약학과 등 바이오 분야 첨단학과를 신설한 대학은 성균관대와 동국대, 인제대, 가톨릭대 4곳으로 확인됐다.이들은 교육부 첨단분야 학과 신설 승인을 받아 모집인원을 순증했거나, 자체 학내 개편을 통해 학과를 신설했다.성균관대와 인제대는 약학대학 소속으로 신설됐으며 나머지 2곳은 다른 단과대나 학부로 운영한다.교육부는 첨단분야 학과 신설 심사를 거쳐 매년 모집인원 순증을 승인하고 있지만, 공식 발표 없이 대학에 개별 통보만 진행하고 있다.이에 전국 37개 약학대학 중 ‘2026년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하지 않은 목포대와 강원대를 제외한 35개 대학을 집계한 결과 바이오 분야 첨단학과를 신설한 대학은 4곳이다.지난 3년 동안 바이오 분야 첨단학과를 신설한 대학은 가천대·경북대·서울대·계명대·고려대·덕성여대·아주대·한양대·순천향대·인하대 등 10곳이다. 올해까지 포함해 바이오 분야 첨단학과 신설 대학은 14곳으로 늘어났다.가톨릭대는 바이오로직스공학부를 신설해 올해 60명을 모집한다. 동국대는 첨단융학대학에 의료인공지능공학과 38명, 성균관대는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 33명, 인제대는 혁신신약·제약공학계열 100명을 선발한다.대학별로 학과 명칭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정부의 첨단분야 인재 양성 기조에 맞춘 바이오 분야 신설 학과들이다.약대 소속으로 학과를 신설한 대학은 기존 가천대·계명대·고려대 3곳에서 성균관대와 인제대가 합류하며 5곳으로 늘어났다.그 중 인제대는 교육부 첨단학과 승인이 아닌 학내 개편으로 혁신신약·제약공학계열 100명을 약대내 신설했다. 2학년 진학 후 제약공학, 혁신신약, 임상규제과학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한편, 혁신신약학과는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언급하면서 추진되는 교육 개혁이다.교육부는 정책 기조가 달라지지 않을 경우 매년 학과 신설을 늘려간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권 교체와 행정부 변화에 따라 내년 첨단분야 학과 신설이 이어질 것일지는 미지수다.2025-06-04 11:43:28정흥준 -
성남시약, 약사들과 오케스트라 공연 보며 친목 다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전성표)는 지난 3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회원약사들과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며 친목을 다졌다.행사는 시약사회 문화체육위원회(위원장 김진숙)가 주관한 문화기획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약사회원들에게 품격 있는 클래식 음악 감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힐링과 상호 교류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 참석한 57명의 약사들은 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전성표 회장도 직접 참석해 회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 활동을 통해 약사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시약사회는 '함께하는 약사'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문화 체험을 비롯한 참여형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2025-06-04 11:33:00강신국 -
이 대통령 "실용·시장주의 정부 될 것…네거티브 규제로 전환"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 출범을 선언했다.진보와 보수가 충돌하는 이념 정치가 아닌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는 실용 정치에 힘을 모으자는 메세지다.이대명 대통령은 "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자"며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다. 보수의 문제도 없다.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며 "이재명 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다"며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다"며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도 했다.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예고했다.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 발을 내딛습니다.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입니다.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입니다.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입니다. 한강 작가가 말한 대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미래의 과거가 되어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입니다.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대한민국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0위 경제력에 세계 5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며 K-컬처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나라. 이 자랑스러운 동방의 한 나라가 이제는, 맨손의 응원봉으로 최고 권력자의 군사쿠데타를 진압하는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의 이 위대한 여정을 대한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을 전 세계인이 경이로움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색 빛 혁명, K-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새 활로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뚜렷한 모범이 되었습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낡은 질서가 퇴조하고 새 질서, 문명사적 대전환이 진행 중입니다.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초과학기술 신문명시대, 눈 깜빡할 새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습니다.기후위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산업 대전환을 압박합니다. 보호주의 확대와 공급망 재편 등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변화에 뒤처져 끌려갈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며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복합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구하는 일, 성장을 회복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짐작조차 힘들 땀과 눈물,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그러나 그늘진 담장 밑에서도 기필코 해를 찾아 피어나는 6월의 장미처럼, 우리 국민은 혼돈과 절망 속에서도 나아갈 방향을 찾았습니다. 주권자 국민의 뜻을 침로로 삼아 험산을 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전진하겠습니다.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습니다.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습니다.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정권 이재명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입니다.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입니다. 국민 삶을 바꿀 실력도 의지도 없는 정치세력만이 권력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가르고 혐오를 심습니다.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습니다.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습니다.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냅시다.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습니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도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습니다. 이재명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입니다.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습니다.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하고, 부당하게 약자를 억압하며,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등,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켜 피해를 입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않겠습니다.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보장되는 나라, 두터운 사회안전매트로 위험한 도전이 가능한 나라여야 혁신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 개인도, 국가도 & 8203;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나가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위대한 빛의 혁명은 내란종식을 넘어 빛나는 새 나라를 세우라고 명령합니다.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습니다. 첫째,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대한국민에게 있습니다.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둘째,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함께 사는 경쟁 대신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전쟁만 남았습니다. 극한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남녀를 갈라 싸우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불평등 사회가 갈라치기 정치를 만나 사회존속을 위협하는 극단주의를 낳았습니다.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입니다. 가난해도 논밭 팔아가며 자식들 공부시킨 부모 세대의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처럼, 정부가 나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지원하며 투자하겠습니다.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습니다.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하여, 촘촘한 에너지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소멸위기 지방을 살리겠습니다.셋째,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한 지역, 기업, 계층에 몰아 투자하는 불균형발전전략으로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압축 성장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불균형성장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고,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게 되었습니다.이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발전전략을 대전환해야 합니다. 균형발전, 공정성장 전략, 공정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균형발전을 지향하고, 대·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특권적 지위와 특혜가 사라진 공정사회로 전환해야 합니다.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것이 지속성장의 길입니다. 성장과 분배는 모순관계가 아닌 보완관계인 것처럼, 기업 발전과 노동존중은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습니다.넷째, 문화가 꽃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백범 김구선생의 꿈이 이제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습니다.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국제 경쟁력입니다. 한국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시켜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적극적인 문화 예술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안전과 평화는 국민 행복의 대전제입니다. 안전이 밥이고, 평화가 경제입니다. 세월호,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 번영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입니다. 북한 GDP의 2배에 달하는 국방비와 세계 5위 군사력에, 한미군사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과 군사도발에 대비하되,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평화를 구축하겠습니다.불법계엄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와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생사를 넘나드는 숱한 고비에도 오직 국민에 대한 믿음을 부여잡고 국민께서 이끌어주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이제 국민께서 부여한 사명을 따라 희망을 찾아가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하나일 때 강했고, 국민이 단합하면 어떤 역경이든 이겨냈습니다. 일제의 폭압에 3.1운동으로 맞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가 놀랄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엄혹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아름다운 무혈혁명으로 국민주권을 되찾았습니다.우리 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이라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앞선 기술력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나라, 모범적 민주주의로 세계의 귀감이 되는 대한민국.우리 대한민국이 하면 세계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회복도 성장도 결국은 이 땅의 주인인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모든 국가역량이 국민을 위해 온전히 쓰여지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듭시다. 작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국가권력을 동원한 내란에 저항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희망세상을 열어가는 국민 여러분이 이 역사적 대장정의 주역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2025-06-04 11:27:32이정환 -
충북도약, 연수교육에 약사 천명 모여...장학금 바자회도 진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은 1일 엔포드호텔에서 2025년 충북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을 진행했다.'함께 배우는 약사! 함께 크는 전문성'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연수교육에는 1000명의 회원 약사들이 참석했다.연수교육에 참석한 익명의 한 약사는 "올해 처음으로 연수교육에 참석해 본 약사들의 수강 모습은 집중과 몰입도 면에서 놀라웠습니다. 다양한 분야와 세부적인 교육 내용으로 실질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로 구성된 것이 주된 이유였다"고 말했다.이어 “나이와 상관없이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열의가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 이것이 약사 사회의 흔들리지 않는 기반이자 앞으로의 희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장에는 2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제품홍보와 샘플증정, 경품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또 충북여약사회는 장학금 마련 바자회를 열어 현장판매와 더불어 사전주문 건에 대한 제품을 전달했다. 회원들의 기부도 이어져 모금함을 가득 채워졌다고 전했다.아울러 충북약대 출신으로 의약품 특허 및 의료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대건 변호사와 법률자문협약 체결했다.연수교육 종료 후 만족도 조사 결과, 약 76%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보통은 23%, 불만족은 1%로 집계됐다.2025-06-04 11:01:57정흥준 -
제약바이오협 "이 대통령 당선 축하...R&D 지원확대 시급"[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이재명 대통령에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21대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면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서 사회통합과 경제 성장, 대한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헌신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큰 지지를 보낸다”라고 4일 밝혔다.협회는 “상업화에 근접한 후기 임상과 기업들에 대한 R&D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라면서 “산업계는 정부의 과감한 육성지원을 디딤돌 삼아 혁신과 도전을 가속화하고, 성과를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3년 기준 정부의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예산 중 기업 등 산업 현장에 대한 지원 비중은 13.5%로 IT(44.5%) 등에 비해 턱없이 낮다고 협회는 제시했다.협회는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은 산업계의 부단한 도전과 혁신, 그리고 정부의 과감한 지원 등 민관의 역량이 모두 결집돼야만 가능하다”라면서 “정부의 제약바이오 R&D 정책 기조는 실질적 성과 도출을 중심으로 재편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제약바이오협회는 약가제도의 개선도 촉구했다. R&D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문이다.협회는 “신약이 개발되기까지 막대한 시간과 자원이 투입되지만 성공 가능성은 낮다”라면서 “혁신의 결실에는 정당한 가치가 부여되어야 하며, 예측 가능하고 통합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수익이 다시 연구개발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료의약품 제조 역량과 품질관리 고도화를 통해 국민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방파제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협회는 “건강한 사회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과 대한민국이 함께 짊어져야 할 시대적 책무다”라면서 “의약품 개발과 생산 역량이 경제 발전과 국가 안보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되는 오늘날, 경제와 국민 건강을 동시에 책임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다”라고 강조했다.2025-06-04 10:23:1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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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초대 복지부장관에 정은경·남인순 등 거론정은경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남인순 의원, 전현희 의원(왼쪽부터)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보건복지부 장·차관 인사를 비롯한 개각에도 시선이 모인다.4일 이 대통령이 당선을 확정 짓기 이전부터 새 정부 초대 복지부 장관으로 거론된 인사는 정은경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이다.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2022년 5월 질병관리청장에서 물러난 뒤 이듬해 9월 모교인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임용됐다가 지난달 29일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질병관리청장으로서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서 국가 보건 안정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재명 정부 초대 복지부 장관으로 거론된다.다만 정 위원장은 복지부 장관 하마평 관련 정권 교체 후 서울의대 임상교수 직책으로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그럼에도 정치권 안팎에선 그가 이재명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힌 만큼 새 정부의 보건의료 공약 실현을 위한 복지부 수장 자리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정 위원장 외 장관직책에 거론되는 인사는 민주당 4선 남인순 의원(송파구병)과 전현희 3선 의원(중구·성동구갑) 등이다.남인순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오랜기간 활동하면서 보건의료·제약산업 전반에 걸쳐 직능단체와 호흡해 온 데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선대위 직능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전현희 의원은 치과의사, 변호사 출신 정치인으로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약했다. 전 의원은 의료법학 전문가이자 치과의사로 활동한 경력을 갖췄다.복지부 차관으로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공약 TF 총괄팀장을 맡으며 이재명 선대위 공약 전반을 설계한 조원준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도 나온다.조원준 수석은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보건의약 분야과 제약바이오 산업, 건강보험재정 분야에서 '실천 가능한 진짜 공약' 수립에 방점을 찍으면서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이 대통령이 공약 실현을 위해 조 수석을 복지부 차관직에 기용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차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인사는 대통령실 인사와 내각 개편 이후 본격화 할 전망이나,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함께 오유경 식약처장 역시 오랜기간 개각에서 제외됐다는 점에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실제 대선에 앞서 지난달 이재명 지지선언에 나섰던 김대업 전 대한약사회장도 식약처장 물망에 오르는 분위기다. 김 전 회장은 민주당 이재명 선대위에서 직능대표자회의 부의장으로 일하며 약사 2831명과 함께 이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또한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본부 정책본부 산하 정책소통단 부단장으로 임명된 신영기 서울대약대 교수도 정부 보건 부처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로 거론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대표되는 보건 공공기관 수장도 교체가 될 지 관심사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과 강중구 심평원장은 각각 내년 7월,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남은 상태다. 이들이 임기를 다 채우고 물러날지, 아니면 도중 사퇴 이후 새 정부 새 인물이 임명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수장이 윤석열 정부 성향에 가까운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현 정부에서 조기 사퇴에 대한 압박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25-06-04 10:21:52이정환 -
'2090 관절·뼈건강'…휴베이스, 새 섹션사인 도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90 관절·뼈건강, 우리가족 면역·영양·피로.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약국 내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시각적 브랜딩 강화를 위한 신규 섹션사인을 개발·도입했다.섹션사인은 휴베이스만의 데이터 기반 공강분석 전략을 기반으로 개발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기존의 '대분류표' 개념에서 발전된 형태로 제품군의 성격과 소비자 니즈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메시지라는 설명이다.기존의 대분류표가 제품의 위치를 안내하는 데 그쳤다면 섹션사인은 약사의 상담 효율성과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한층 발전한 개념이라는 것. 여기에 브랜드 로고를 적용함으로써 약국 전체에 일관된 이미지를 전달하고 통일감 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휴베이스는 "섹션사인은 약사의 운영 스타일이나 약국 규모에 맞춰 원하는 메시지를 선택할 수 있다"며 "실제 도입 약국에서는 '상담이 더 수월해졌다. 연관제품을 함께 설명하기 자연스러워졌고, 섹션사인 메시지를 통해 고객 상담이 더 늘어난 게 느껴진다'고 만족감을 보였다"고 말했다.김현익 대표는 "섹션사인은 단순한 표기 시스템이 아닌 약국 공간 브랜딩을 위한 전략적 도구"라며 "섹션사인 도입으로 휴베이스의 브랜드 철학이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앞으로도 고객 경험과 약국 전문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2025-06-04 10:21:3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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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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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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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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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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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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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