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11:04:06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제품
  • #허가
  • #MA
  • 신약
  • 글로벌
  • GC
  • 약가인하
네이처위드

인공지능 '닥터 왓슨'이 제약바이오와 무슨 상관?

  • 노병철
  • 2017-05-25 05:34:58
  • [현장] 제약회사 CEO 초청 특별세미나
volume

데일리팜 창간 18주년 기념 '제약회사 CEO 초청 특별세미나'가 어제(24일) 오전 7시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비바체룸에서 열렸습니다.

'닥터 왓슨, 어떻게 진료하고, 어떻게 미래를 바꿀까'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정석 데일리팜/메디칼타임즈 대표, 원희목 한국제약협회장, 김옥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장을 비롯해 업계 최고경영자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인공지능 왓슨의 학습알고리즘을 활용한 질병 진단과 치료방법, 임상시험, 신약개발 등 헬스케어 전분야의 혁신사례를 알아보고, 미래가치를 분석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현장멘트] 이정석 대표(데일리팜/메디칼타임즈): "오늘 세미나에 참석해 주신 제약회사 대표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데일리팜 창간 18주년과 메디칼타임즈 창간 14주년을 맞아 존경하는 제약회사 대표님들을 모시고 소중한 시간을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세미나가 대표님들께서 회사를 경영하시는데 큰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데일리팜과 메디칼타임즈는 제약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언론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언 가천대 길병원 뇌신경센터소장은 치료 현장에서의 인공지능 현주소와 도입 배경 그리고 역할과 미래비전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왓슨의 암진단과 치료 방식은 관찰-이해-평가-결정 등의 과정으로 작동됩니다.

다시 말해 과거 의료 빅테이터에 대한 경험적 학습과 패턴분석으로 환자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현장멘트] 이언 소장(길병원 뇌신경센터): "IBM 왓슨 인공지능의 역사는 2011년 미국 저파디 퀴즈왕을 시작으로 2012년 의료에 응용했습니다. 길병원은 최고의 고객만족 병원 구축과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2016년 9월 왓슨을 도입했습니다. 왓슨을 활용한 진단과 처방은 다학제진료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학제 진료란 진료과별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아닌 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각 분야별 전문의들이 팀을 구성하고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진단하고 최상의 치료방법을 결정해 환자를 케어하는 방식입니다."

인공지능의 의료분야 응용은 의사와 환자 간 쌍방향커뮤니케이션과 진료 투명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이언 소장(길병원 뇌신경센터): "의료현장에서의 인공지능 도입은 기술적 충격보다 문화적 충격이 더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영향으로 이른바 로봇의사에 대한 환자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치료의 주체가 의사에서 로봇으로 넘어 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왓슨 도입 후 가장 큰 변화는 일방통행적 진료와 처방 패턴이 쌍방향커뮤니케이션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입니다. 환자의 알권리와 선택권 보장이라는 문제와 의사의 재량권 범위 교집합이 넓어졌다는 말이죠."

제약산업 영역에서도 임상과 신약개발 전과정까지 커버할 수 있어 기간과 비용적 측면에 획기적 변혁의 바람이 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사용해 개발한 노화억제 건강보조식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빅파마를 비롯한 이 분야 글로벌 시장은 빠르게 변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아직 법률적 한계에 부딪혀 OECD 국가 중 인공지능을 점목한 산업발전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한편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데일리팜 CEO초청 세미나는 제약업계 최고경영자들의 인적/정보 교류와 소통 아이콘으로 자리메김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