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P에서 병포장으로 전환…국내 조제 환경 고려
- 이탁순
- 2017-06-03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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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빔스크정, 대웅 크레스토 병포장으로…텔미누보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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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병포장으로 바꿔 조제 불편이 사라지자 매출이 늘어난 제품도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오리지널약물을 제치고 급여에 성공한 SK케미칼의 뇌전증치료제 '빔스크정'은 기존 PTP에서 병포장으로 최근 전환했다.
회사 측은 국내 처방·조제 환경에 맞는 규격으로 56T/PTP에서 30T/병으로 규격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포장이 바뀐 용량은 50mg, 100mg, 150mg, 200mg이다.
대웅제약이 작년 4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는 이달부터 소포장 제품이 PTP에서 병포장으로 교체된다.
기존 28T PTP가 30T 병포장으로 변경된 것. 대웅제약 측은 글로벌 아스트라제네카의 정책으로 일부 제품의 포장이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목적이 어떻게 됐든 약사들의 조제 편의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건 대웅제약이 판매하는 크레스토의 제네릭약물인 대웅로수바스타틴은 병포장으로 시판되고 있다는 것.
PTP에서 병포장으로 전환해 실제로 매출 상승 효과를 나타낸 제품도 있다. 종근당의 텔미누보·텔미트렌이 대표적인 제품. 두 약물의 주성분인 텔미사르탄은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강해 병포장으로는 부적절했다.
하지만 종근당은 독자기술로 인습성을 개선해 병포장을 내놓으면서 작년말 텔미누보 독점권 만료로 동일 성분 제네릭이 나왔음에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텔미누보는 원외처방액(유비스트) 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상승했다. 또한 텔미트렌과 텔미트렌 플러스 역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 44% 성장했다. 약국가에서는 두 제품의 병포장 교체에 대해 호평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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