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디 캅..."동남아 관광객 잡자"…POP도 변한다
- 김지은
- 2017-06-09 12: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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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중동 관광객 늘어…약사들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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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들어 해외 관광객 방문이 많은 명동, 강남 압구정 등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인과 중동에서 온 관광객이 늘고 있다.
중국의 한반도 사드 보복 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이 빠진 자리를 동남아와 중동 관광객들이 채우고 있다.
외국인관광 전문기업 코스모진여행사는 지난 3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관광객 통계를 분석했더니 동남아와 중동 관광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코스모진의 동남아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33%, 중동 관광객은 24% 각각 늘었다.
아울러 중국인 관광객이 줄었다는 소식에 여유롭게 한국 관광을 즐기고자 방한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여행사는 설명했다.
덩달아 명동, 강남, 홍대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약국을 방문하는 동남아와 중동인 관광객들도 늘엇다.
서울 명동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한 약사는 "확실히 전보다 이 주변으로 중국인은 줄어든 반면 동남아 관광객이나 히잡을 쓴 중동인들의 유동이 많아졌다"면서 "그만큼 동남아, 중동 관광객의 약국 방문도 늘었는데, 중국인들에 비해선 소비성은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중국인 처럼 대량, 박스 구매를 하진 않지만 급하게 약이 필요해 약국을 찾거나 구경하기 위해 찾아와 소소한 제품을 구매해 가는 경우는 많아졌다"며 "이런 고객의 복약지도나 상담을 하기 위해서라도 간단한 회화를 배워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약사들도 늘어나는 이들 관광객을 적절히 응대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관광객 응대를 위해 강남구 중앙약국 이준 약사가 '약학 인도네시아어 강의'를 진행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000만명의 국가로, 인도네시아어를 익히면 유사한 언어인 말레이시아어로도 소통할 수 있다.
이준 약사는 "중국정부의 한국관광 금지 조치로, 중국인들이 오지 않으면서 이들을 타겟으로 한 약국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이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같은 동남아 관광객이 한국 관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들은 중국관광객보다 한국에 더 길게 머무르며 지방에도 관광차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확실히 우리 약국도 중국인 방문은 줄어든 대신 동남아인이나 중동인이 오는 경우가 늘었다”면서 “우리 약국에선 이들을 응대할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기 위해 약국 문에 이들 언어로 쓴 안내문구를 게재하고 간단한 그림과 언어로 제작한 POP를 게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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