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약값이 약사탓?…약준모도 JTBC에 항의서한
- 이정환
- 2017-06-12 06: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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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대광고로 약값 높여 국민부담 늘리는 제약사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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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약사 단체들이 최근 JTBC의 '위험하다 vs 약값거품 때문…논란의 의약품 직구' 보도에 대해 잇따라 반발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주 아로파약사협동조합이 JTBC와 손석희 사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한데 이어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도 가세했다.
일본수입위장약 카베진코와정 불법 의약품 해외직구 보도과정에서 해외 대비 높은 국내 의약품 가격을 약사 복약지도미비 탓으로 돌린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11일 약준모는 "JTBC는 불법 의약품 해외직구를 합리화하지 말고 국민 부담을 야기하는 의약품의 과도한 광고비와 과대광고를 적발하라"고 지적했다.
앞선 보도는 의약품 해외직구 증가 현황과 함께 해외 대비 높은 카베진 국내 약가를 제시했다.
아울러 약사들이 일반약 복약지도를 성실히 하지 않는데도 소비자들의 해외직구를 위험하다며 반대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약준모는 문제된 의약품 카베진은 제약사가 과도한 광고비를 환자들에게 전가한 대표적인 '광고의약품'이라고 규정했다.
제약사가 값비싼 대중광고를 시행하고 광고비를 약가에 반영한 뒤 약국에 유통하기 때문에 사실상 카베진을 판매하는 약사들은 세금을 제외한 뒤 얻는 마진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약사가 모든 일반약을 모든 환자에게 복약지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도 JTBC가 약사들이 불법 의약품 해외직구를 막고 있어 문제라고 조명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서울과 경기지역 공공심야약국 약사들은 아무런 정부지원 없이 환자들에게 일반약을 제공하고 복약상담을 진행중인 상황에서 해당 보도는 약사들의 원동력을 상실케 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해외직구 합리화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제약사가 집행중인 과대광고가 약가에 반영되는 점을 보도해야 한다는 것.
약준모 관계자는 "수입약은 수입상(제약사), 도매상을 거쳐 영업마진이 붙는다. 무분별한 광고비가 투입되면 약국의 사입가는 높아지고 소비자들은 비싼값에 약을 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JTBC가 국민 부담을 야기하는 광고약의 높은 약값을 고민한다면 제약사의 광고비를 파헤치고 과대광고로 국민을 현혹시키는 제약사를 적발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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