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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경영을 위한 CP수호자, '휴온스 GRC감사실'

  • 김민건
  • 2017-07-10 06:15:00
  • 제약윤리경영을 말한다 | [3] 이형석 휴온스글로벌 GRC감사실장

[3] 휴온스 이형석 GRC 감사실장

지난해 5월 휴온스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완료했다. 뒤이어 9월 휴온스 그룹의 전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그룹사 CP강화 선포식을 가졌다.

2014년 CP자율준수편람 등을 만들며 공식적으로 자율준수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도입을 선포했지만, 다시 한번 대내외적으로 CP강화와 정도경영을 상기시킨 행사였다. 상징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으로 행동화하겠다는 그룹사 차원의 의지의 표명이었다.

◆법무부터 영업부서까지 전문화된 CP관리 부서의 신설, GRC감사실

지주사 전환과 함께 이뤄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GRC(Governance Risk Compliance)감사실 신설이다. 감사실은 휴온스글로벌 산하 계열사 CP를 관장한다. 부서 신설과 함께 삼성전자 등에서 수십년 간 공정경쟁준수 경험을 가진 이형석 감사실장이 휴온스의 CP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전까지만 해도 CP업무를 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팀에서 운영을 해오며 병행업무의 성격이 있었습니다. GRC감사실을 CP와 감사까지 전담하는 부서로 만들며 업무를 더욱 강화하고 전문화 한 것입니다."

이형석 휴온스 GRC감사실 실장
휴온스는 2010년 클린카드 제도를 도입해 유흥주점 등 불건전업소에서 법인카드 사용을 제한했다. 그러나 사업이 확장하고 많은 업무가 진행되면서 모니터링 강화가 요구됐다. GRC감사실이 탄생한 배경이다.

GRC감사실은 전문성이 특징이다. 앞서 전략기획팀에서 CP업무 경험이 가장 많은 담당자와 법무 1·2팀에서 채권과 영업관리를 맡던 담당자, IT보안 전문가 등 각 분야에 특화된 담당자 5명을 선발했다.

여기에 올해부터 종합병원과 개원가에서 영업을 하던 담당자를 더해 총 8명으로 늘렸다. 특히 영업부서 출신이 CP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 감사는 "실제 영업행위를 하다보면 일탈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겠나"라며 "그런 경험을 가진 만큼 일반 직원보다 어떤 현장에서 무슨 일이 생길지 가장 잘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GRC 감사실의 첫 번째 임무는 CP관리와 교육이다. CP업무 점검을 위해 감사 권한을 부여했을 정도다. 두 번째가 보안업무다. 부가적으로는 채권관리와 소송 등을 맡고 있다.

휴온스 영업지점은 지역별 총 11개가 있다. 이중 매월 1곳에 감사실 정기감사가 이뤄진다. 고액처나 수금이상처 등 특이적인 곳이 발견되면 비정상 영업행위를 확인하고,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를 하는 특별감사도 수시로 진행 중이다.

이 때문일까? 이 감사는 "우리가 생긴 이래로 영업사원이 계속 불려오니 싫어한다"며 웃으며 말했다.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부서로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일 것이다.

◆"거래의 투명화, 불법 리베이트 규제는 계속 강화 될 것"

"결국은 거래의 투명화, 리베이트 관련 규제정책은 계속 강화 될 것입니다. 새로운 정부 정책과 시대적 추이 자체가 CP를 안 하면 회사의 존립 자체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예상되는 다양한 정부 정책과 사업 방향에 부합하는 강화된 규정을 만들 생각입니다."

2018년부터 경제적 지출보고서 작성이 의무화됐다. 휴온스도 차근히 준비해나가고 있다. 먼저 휴온스 그룹의 IT계열사를 통해 휴온스 그룹만의 지출보고서 관리 ERP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청탁금지법 교육을 맡았던 감사실도 확정된 지출보고서 양식에 따라 ERP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전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무엇보다 올해까지는 "잘못을 알려주면 된다"는 이 감사의 생각이다. 그는 "내년부터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관련 규정을 강화하고 전방위적인 모니터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실사례를 통한 현장 중심 교육에 나서며, 감사 권한을 부정 적발 보다 프로세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 CP관리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내실화, 2018년 CP등급 평가...최고경영자의 의지가 '핵심'

"다른 회사도 CP전담 부서가 있지만 CP관리와 감사를 한 곳에서 하도록 조직을 만든 것은 타 기업과 차별화 되는 부분입니다. 회사가 추구하는 준법경영을 위해 CP와 감사라는 두 중책을 준 것이 최고경영자 의지의 표현이고 저의 책무입니다."

휴온스는 지출보고서 의무화 이전까지 CP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감사는 "CP등급 획득도 중요하지만 A등급을 받았다고 투명하거나, 없다고 불투명한 것은 아니다"며 먼저 내실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 다음에야 제약바이오협회가 만든 자율평가등급, CP등급, 반부패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 등을 획득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변화의 빗방울이 있다"며 휴온스도 여기에 맞추려 노력 중이라고 했다. 그 중 최고 경영자의 의지야말로 휴온스 CP의 핵심이라고 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지주사 전환 이후 매월 전 계열사 홈페이지에 CEO칼럼을 쓰고 있다. CP운영에 대한 개념부터 다양하게 변하는 제약산업 정책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생각을 담고 있다.

그는 2010년 쌍벌제 시행 이후 경영이념으로 신뢰경영, 품질경영, 고객감동 경영을 세우고 윤리·준법·정도경영을 경영 지속의 근본으로 삼고 있다. 공정경쟁에 꽤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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