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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4대 비전 속도...3000억 외형 도전

  • 이석준
  • 2025-01-04 06:00:01
  • 조용준 회장, 글로벌 진출·R&D 확대·기업문화 등 키워드 제시
  • CDMO 500억대, 해외 법인, 큐리언트 최대주주 등극 등 키워드별 성과 도출
  • "중장기 성장전략 통해 획기적인 매출 확대 목표"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조용준 회장 4대 비전에 속도를 낸다. 토탈헬스케어, 글로벌, R&D 확대, 기업문화 등이 4대 키워드다.

4대 비전 밑그림은 그려졌다. 그간 선제적 투자에 의해서다. CDMO 사업은 500억원 이상으로 성장했고 글로벌 법인도 속속 세워지고 있다. 큐리언트 최대주주 등극 등 R&D 사업도 확대된다. 동구바이오제약만의 기업문화 DNA도 형성되고 있다.

조용훈 회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회장은 고(故) 조동섭 선대 회장의 '그러나 된다'는 경영철학을 계승, 이경옥 전 회장의 소통 중심 경영을 통해 회사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왔다.

조 회장은 4대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제품 라인업 확대 및 CDMO 사업 강화를 통한 토탈헬스케어 선도기업 도약 ▲필리핀, 베트남, 몽골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R&D 역량 강화 및 전략적 투자 확대 ▲소통과 혁신 중심의 기업문화 계승 등이다.

조 회장은 2005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당시 300억원대 매출을 별도 기준 2023년 2149억원으로 7배 이상 성장 시켰다. 조 회장은 이번 4대 비전을 통해 글로벌 토탈헬스케어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외형 3000억원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4대 비전은 수년전부터 준비중이다.

먼저 ▲제품 라인업 확대 및 CDMO 사업 강화를 통한 토탈헬스케어 선도기업 도약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탄탄한 제품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피부/비뇨기과 중심의 풀라인업을 확보했다. 이외도 일반, 내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전문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3분기 기준 피부과 처방 1위, 비뇨기과 처방 5위, 이비인후과 처방 11위를 달성하고 있다.

CDMO 사업은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 위탁생산을 목표로 한다. 특화제형 제조경쟁력을 바탕으로 치매치료제 등을 생산한다. 향남제약공장은 우수 의약품 제조기준(cGMP) 수준의 최첨단 설비 및 운영으로 안정적인 제약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제품 개발 및 원재료 구매, 생산, 품질관리에 있어 고객 권익 보호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제형 및 생산은 연질캡슐제, 경질캡슐제, 정제, 연고&크림&외용액제 등이며 패키징은 바이알, 병, 튜브, Alu-Alu, PTP 등이다. 다양한 적응증에 효능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맞춤형 제형 생산이 가능하다.

CDMO 매출은 2016년 217억원에서 2023년에는 526억원으로 확대됐다. 회사 2023년 매출이 214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CDMO가 전체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두번째 비전인 ▲필리핀, 베트남, 몽골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아시아 현지 거점 구축 ▲기술이전, 지분투자, 공동운영 ▲해외 현지 제조 및 유통 판매 ▲제3국 수출 ▲글로벌 사업경쟁력 확보로 매출 이익 극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는 몽골 현지 제조사와의 기술, 제조 협력으로 해외 생산 거점 구축 및 아세안 헬스케어 시장 유통 HUB를 구축햇다. EU/CIS는 파트너사가 구축한 현지 영업망을 활용해 더마코스메틱, 의약외품 등으로 유통을 시작하고 확대하고 있다. 미주도 파트너사 유통망을 통해 남미 국가에 제품 수출 시작 및 미주 지역으로 시장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투자 전략.
세번째 미션인 R&D 역량 강화 및 전략적 투자 확대는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전략적 투자(SI)와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의 재무적 투자(FI)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동구바이오제약은 SI로 직접투자에 대한 리스크 축소, 오픈 콜라보레이션 구축, 신사업 발굴, R&D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선다.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는 FI로 투자전문성(섹터별 투자전문가 구성), 글로벌 네트워크, 고수익 포트폴리오, 성장 재원을 확보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때론 직접 투자도 나선다. 지난해 4월에는 큐리언트에 100억원을 투입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큐리언트는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개발이 강점이다. 면역항암제 Q702와 항암제 Q901,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이 주요 연구 개발 제품이다.

네번째 미션인 소통과 혁신 중심의 기업문화 계승도 진행중이다. 회사는 수평적&유연한 소통(Relationship), 일&가정 양립 존중(Refresh), 성과창출 동기부여(Reward), 글로벌 인재 성장 지원(Redesign), 조직공헌 인정(Recognition)을 실현 중이다. 이를 통해 '들어오고 싶은 회사, 나가기 싫은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조용준 회장은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한 획기적인 매출 확대를 목표로 미래 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신약 개발과 메디컬푸드 등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예방에서 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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