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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10월 국산신약도 고전…'펠루비'는 강했다

  • 가인호
  • 2017-11-22 12:14:57
  • 월 처방 13억 2배 성장, 3분기 누적 91억원 블록버스터 등극 예약

긴 추석연휴로 인해 10월 한달간 처방의약품 시장이 정체를 빚은 가운데 대원제약 국산신약 펠루비정이 짧은 처방일수에도 불구하고 2배 가까운 놀라운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펠루비정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9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1년 실적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등극을 예약했으며, 내년에는 150억원대 이상의 대형품목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데일리팜이 10월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짧아 전반적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0월 한달 처방액은 88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0.2% 하락했다.

상위사들도 정체를 빚었다. 처방 시장 1위 한미약품의 경우 상위 10대 품목 중 로수젯과 피도글, 한미탐스를 제외하면 7품목이 마이너스 성장했다.

종근당도 이모튼, 사이폴엔, 딜라트렌서방정만 실적이 상승했고 7품목이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10월 주요 국산신약 처방실적(단위=억, 유비스트)
대웅제약은 안플원을 제외한 9품목, CJ헬스케어 로바젯을 제외한 9품목, 동아에스티 스티렌투엑스를 제외한 9품목 실적이 모두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유한양행도 로수바미브, 듀오웰을 제외하면 8품목이 지난해 대비 처방실적이 감소했다. 영업일수가 짧아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최근 시장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던 국산신약들도 주춤했다. 보령제약 카나브는 월처방 27억원으로 지난해 33억원과 비교해 18% 감소했고, LG화학 제미글로의 경우 10월 처방 22억원으로 지난해 24억대비 8.4% 떨어졌다.

종근당 듀비에도 10월 처방 12억원으로 지난해 15억원과 견줘 16% 감소했다.

이같은 흐름속에서 대원제약 펠루비(서방)정은 10월 처방 13억원으로 지난해 7억원과 견줘 무려 79.2%나 성장하며 대조를 이뤘다.

극심한 처방약 시장 부진과 국산신약 실적 하락속에서 대원제약 펠루비의 성과는 대단하다는 평가다.

펠루비는 3분기 누적 매출액도 9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65억원대비 40% 성장했고, 이미 2016년 실적인 89억원을 넘어섰다.

대원제약 펠루비정
사실상 블록버스터 등극이 확정됐고, 남은 4분기 기간 어떤 실적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펠루비의 100억 돌파는 2009년 국산신약 첫 발매이후 8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펠루비의 반전은 서방정 발매 성공과 적응증 확대, 시장 리딩품목 특허만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펠루비는 지난 2015년 1일 2회로 복용편의성을 확대한 서방정 발매 이후 종합병원 처방이 급증하면서 전체적인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부작용을 최소화 시키고 골관절염외에 요통, 류마티스관절염 등으로 적응증을 늘려가며 처방 범위를 확대한 것도 성장의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결국 펠루비는 카나브, 제미글로, 듀비에, 놀텍 등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는 국산신약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내년 행보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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