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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받던 약, 이젠 수출 31억달러…의수협 60년사

  • 이탁순
  • 2017-12-05 06:14:57
  • 5일 창립 60주년 기념식-통합회관 준공식 열어

의수협 마곡지구 통합회관 전경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이하 의수협)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1957년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15대 집행부까지 60년간 의약품 국산화와 수출 첨병 역할을 해왔다.

의수협 창립초기 미국 원조로 의약품 국산화에 급급했던 한국 제약산업은 이제 자립을 넘어 31억달러를 수출하는 데까지 성장했다.

의수협은 숙원사업이던 통합회관을 건립해 새로운 마곡지구에서 제약강국 달성을 위한 수출지원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원조배분 대의기관 필요에 따라 설립…생약수출조합과 합병

의수협이 탄생한 57년도는 6.25 전쟁이 끝난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의약품 국산화 필요성이 제기된 시기였다. 당시 의약품 물자가 턱없이 부족해 일본 등 인근 국가에서 수입에 의존했다.

의약품 수입과 국산화를 위해서는 외화가 필요했었는데, 미국 국제원조협력처(ICA:International Cooperation Administration) 자금이 주로 이용됐다.

하지만 ICA 자금 배정은 공매형식으로, 경쟁이 심했다. 이에 의약품 수출입업자들은 ICA 자금 배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의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대한의약품수출입협회(의수협 전신)가 결성되기에 이른다.

대한의약품수출입협회는 3월 31일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에 당시 백광약품 사장이던 조성호 사장을 투표로 결정했다. 초창기 사무실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있었다.

의수협은 1961년까지 진행된 ICA 원조자금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0년에는 한국생약수출조합과 합병에 성공, 지금의 양약과 한약을 아우르는 조직으로 변모했다.

86년에는 의약품 등 수출이 최초로 1억달러를 달성했고, 2005년 10억달러, 2016년에는 31억달러로 나날이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의약품 수출 첨병 역할을 해온 의수협이 있었다.

수출진흥과 한약재 관리 체계화

의수협은 수출진흥을 위해 해외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하고, 국내에서는 CPhI KOREA 박람회를 4회째 주최하며 해외 바이어들에게 한국 제약산업을 알리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수출진흥뿐 아니라 한약재 규격화를 위한 각종 법률 자문과 연구를 통해 한약재 품질향상에도 기여했다. 1992년에는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를 개소해 수입한약재 등 품질검사 기관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의수협은 표준통관예정보고, 수출지원, 교육, 병행수입화장품 동일검사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7년 사업예산은 150억원으로, 이는 72년 역사의 제약바이오협회의 예산 77억원보다 두배 가량 많은 액수다.

통합회관 숙원 이뤄...130명 직원 한 자리에

의수협은 그동안 숙원사업이던 통합 회관 건립을 마무리하고 5일 외빈을 초대해 준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위치한 통합회관은 440평 대지에 건축면적 248평, 연멱적 2169평,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지난 10월 20일 준공됐다.

지난달 18일에는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일하던 사무국 직원들이 이전을 완료했다. 같은달 27일부터 동대문에 위치했던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이 순차적으로 이전해 사무국 식구 30명, 연구원 100여명이 합쳐 총 130여명이 통합회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통합 회관 신축으로 협회 및 연구원의 시스템을 일원화해 보다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기대된다"면서 "특히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이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 수준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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