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의사노조 출범...원자력의학원 허위 임상중단 촉구
- 최은택
- 2017-12-17 09: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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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국회서 기자회견...양심적 진료권 보장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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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의사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의료인의 양심을 지키기 위한 결사다.
17일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산하 의사노동조합이 지난 9월 출범했다. 민주노총 산하 첫 의사노동조합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사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게 된 건 잘못된 병원을 고치기 위해서다. 이들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안에서 벌어지는 허위 임상시험의 문제점을 묵과할 수 없었고, 인사권자에게 갖은 압박을 받아오면서 진료권을 침해당하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들에게 전달되는 걸 보면서 참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허위 임상시험에 대한 내부고발로 동료의사가 해고되는 걸 보면서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7명의 폐암수술환자들에게 자가면역세포치료 임상시험을 진행했는데 이중 2명의 환자가 사망하고 3명의 환자가 재발했는데도 언론에서는 재발과 사망이 전혀 없는 새로운 치료기법으로 소개되고 임상시험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동안 수십억의 국민혈세를 지원받으며 허위임상시험을 여전히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18일 오전 11시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사노동자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하며, 양심적 진료와 병원정상화를 위해 투쟁해나갈 것을 결의한다. 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벌어지는 허위임상시험을 폭로하고 의사노동조합 출범도 선포한다. 이날 회견에는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와 함께 윤소하 의원, 윤종오 의원, 추혜선 의원이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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