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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쏟아지는 약국 반품…일련번호·밀어넣기 등 원인

  • 정혜진
  • 2017-12-22 12:15:16
  • 제약·도매 "연말 약국 반품량이 너무 많아"...약국 재고관리 실패도 한몫

연말이 되고 재고 정리를 서두르는 약구이 늘어나면서 제약사와 도매업체가 감당할 반품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약사는 늘어나는 반품을 미처 다 해소하지 못하고 반품을 반려하는 곳이 생길 정도다.

업계는 연말이면 반품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올해 만큼은 일련번호 제도 시행 등 다양한 이유로 예년보다 반품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제약사는 올해 하반기에만 수억원 어치의 약국 반품을 받았다. 7월부터 집계한 양이 방대해 결국 12월 중순부터는 반품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연말이 되면 약국들이 재고 정리와 유효기간 확인을 하느라 통상 반품량이 늘어난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에는 예년의 몇배 수준의 반품이 들어오고 있다"며 "우리 회사 사정에 의한 요인도 있지만, 일련번호 제도가 시행되면서 바코드가 없는 구제품을 반품하는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제약사 직거래 약국의 반품량이 많은 요인 중 하나로 제약사의 '제 발등 찍기'도 있다. 영업사원들이 밀어넣기 했던 제품들이 연말을 맞아 대량 반품으로 돌아오는 사례들이 그렇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지방까지 관리가 다 되지 않다보니, 밀어넣기로 실적을 채운 직원들을 일일이 관리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실적 압박에 우선 약국이 주문한 것처럼 공급해놓은 제품들이 연말을 맞아 한꺼번에 들어오는 사례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반품때문에 골머리를 썩기는 도매업체도 못지 않다. 도매업체는 거래선 유지를 위해 반품을 거부하는 제약사 제품도 약국이 반품을 요구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응해야 한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우리 업체 내부적으로 재고 관리와 선입선출을 철저히 신경쓰고 있지만, 약국 반품은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인 문제이지만, 제약과 도매, 약국이 모두 반품과 불용재고 때문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해결방안이 정말 없는건지 정부 당국에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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