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시급 인상, 알바생 급증"...약국업체들 인력난
- 정혜진
- 2018-03-09 12: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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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직 급여와 격차 줄자 단기 아르바이트만 선호..."인재 키우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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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급여가 올라 경제적으로 부담이 는 것은 물론이고, 정규직 인력 구하기가 어려워졌다는 반응이다.
8일 약국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높은 급여를 줄 수 없는 중소기업들이 이전보다 정규직 직원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업체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최저시급 인상으로 보고 있다.
의약외품을 생산해 약국에 유통하는 한 업체는 "예전에는 시간제 아르바이트와 정규직 직원의 급여와 복지 차이가 커,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대부분 정규직으로 인력을 구해 장기적으로 인력을 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최저시급이 올라 시간제 아르바이트와 정규직 직원 간 격차가 줄어들자 오히려 이제 구직자들이 단기 아르바이트만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젊은 세대에 두드러지는데, 이들은 정규직으로 취업해 야근과 특근, 복잡한 업무를 소화하기 보다 정해진 시간에 가볍고 어렵지 않은 일만 해도 되는 아르바이트로 일하기를 선호한다. 책임이 많은 정직원으로 일할 때와 아르바이트 근무의 급여 차이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최저시급 인상은 물론, 노무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부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4대보험을 보장하는 등 아르바이트 인력의 복지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도 주요 원인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인력이 귀한 도매업체나 의약외품 업체에서 장기간 인재로 성장시킬 인력은 더 귀해졌다. 성실하고 숙련된 인력으로 성장할 직원 없이, 단기간만 일하고 퇴사하는 철새같은 인력만 간신히 공급된다는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약업계 외에도 급여가 높지 않은 중소기업이라면 비슷한 고충이 생겼을 것이다. 젊은 직원들은 짧게 일하고 퇴사해 해외여행을 가거나 쉬다가 다시 취업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이들은 연봉이 높거나 큰 회사가 아니라면 장기간 일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과도기겠거니 하며 버티고 있지만, 이런 추세가 장기간 계속되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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