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취급 약국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 김지은
- 2018-05-24 06: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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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여모, 약사 200명 대상 설문…약사들 "기저질환 있는 환자, 복용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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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핵산·유산균 복합제품 복용자가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약국에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깐깐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품을 취급하고 상담하는 약사들도 복용 대상에 대한 사전 이해와 제품 선택, 복용 방법 설명 등에 충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어린이 여성건강을 위한 약사모임(이하 어여모·회장 정혜진 약사)는 약사 200명을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한 여러 견해와 소비자 반응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복수 응답이 가능하도록 한 이번 조사에서 약사들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추천하는 이유로 면역력 증진(79.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변비(75.5%), 설사(61.5%) 환자를 선택한 약사가 많았고, 항생제 복용 후 장내 균총 안정화(47%), 피부질환(37.5%), 질염(36.5%)이 그 뒤를 이었다.

어여모 학술팀 배은경 약사는 "장점막 면역계는 우리 몸 전체 면역 시스템의 70% 차지하고 있고 유익균과 유해균 밸런스를 맞춰주는 게 중요하다"며 "항생제 장기 복용이나 인스턴트 식품 섭취로 장내 유해균이 과잉증식 하게되면 소화나 영양학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반드시 유익균을 체내에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은경 약사는 "유익균을 보충하기 위해선 발효음식을 먹거나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발효음식에는 유산(Lactic acid)을 만들어 내는 균이 주이고 이외에 많은 균이 섞여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이런 미생물 중 건강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을 선별한 것으로 주로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두 종류가 많이 쓰인다"고 덧붙였다.
약국에서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한 상담을 할 때 관련 고객이 궁금해하는 점으로는 복용방법 및 기간(79.5%)이 가장 많았고, 투입균수 및 보장균수(44.5%), 보관상태(25%), 이미 복용하고 있는 건강식품과의 상호작용(24%)이 그 뒤를 이었다.

건강한 소비자에는 복용에 큰 무리가 없는 프로바이오틱스도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말은 달라질 수 있다.
약사들은 급성 췌장염, 단장증후군, 면역저하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바이오틱스 또한 균인 만큼 질환이 있는 환자가 복용하면 균이 과하게 증식 될 수 있고, 복용 시 심각한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배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한 사람이 복용할 경우 대체로 안전하고, 이상반응이 나타나더라도 복부팽만, 더부룩함 등 가벼운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나 복용 후 심각한 반응이 있으면 중단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부작용을 숙지하고, 제품 선택 시 반드시 균주를 확인하며 KGMP 승인을 받은 믿을만한 회사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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