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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성 전 LG생과 부사장, 폴루스바이오팜에 둥지

  • 천승현
  • 2018-06-15 06:30:00
  • 주주총회서 신규 이사로 선임 예정..바이오의약품 R&D 등 총괄 전망

추연성 전 LG생명과학 부사장(62)이 바이오시밀러 전문 업체 폴루스바이오팜에 둥지를 튼다. LG생명과학을 떠난지 2년여만에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복귀한다. 추 부사장은 폴루스바이오팜에서 연구개발(R&D)와 생산시설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추연성 전 LG생명과학 부사장
14일 폴루스바이오팜은 오는 4월24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중섭 폴루스 부회장과 추연성 전 LG생명과학 부사장을 신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공시했다.

추연성 전 부사장은 옛 LG생명과학에서 19년간 근무하면서 회사 R&D 업무의 핵심을 담당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추 전 부사장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첫 승인 국내 개발신약인 ‘팩티브’ 개발과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의 유럽 승인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약물동력학 박사를 취득한 후 훽스트메리언루셀 선임연구원을 거쳐 LG에 입사했다.

2000년 LG화학 상무, 2005년 LG생명과학 임상개발담당 상무, 2006년 LG생명과학 상무(연구개발본부장), 2009년 개발전략담당 상무, 2010년 LG생명과학 전무(국내사업부문장)를 역임했고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LG생명과학의 R&D부문과 신규 사업을 총괄했다.

당시 LG생명과학은 추연성 부사장을 승진 발령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바이오, 대사질환, 백신 등 3대 핵심사업의 철저한 준비에 주력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추 부사장은 부사장 승진 1년 만에 돌연 회사를 그만뒀다. 추 전 사장은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업체 스탠다임에서 고문을 역임했다.

추 부사장은 폴루스바이오팜에서 부회장을 맡아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폴루스바이오팜 관계자는 “추 전 부사장이 회사에서 공장시설이나 생산 관련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폴루스바이오팜은 지난해 말 폴루스의 최대주주 폴루스홀딩스가 인수한 기업이다. 폴루스홀딩스가 코스피 상장기업 암니스를 인수한 이후 폴루스바이오팜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폴루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란투스’ 등 1세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루스는 남승헌 전 셀트리온헬스케어 총괄 수석부사장, 박주호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소민영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등 국내 굴지의 바이오기업에서 바이오의약품 사업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포진해있다. 폴루스홀딩스의 최대주주는 남승헌 회장(지분율 66.87%)이다.

폴루스홀딩스는 폴루스와 폴루스바이오팜을 통해 본격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현재 폴루스는 경기도 화성시 장안 제2첨단산업단지 내 4만8000㎡ 부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향후 폴루스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권을 폴루스바이오팜이 담당하거나 폴루스와 폴루스바이오팜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된다. 폴루스바이오팜은 폴루스홀딩스에 인수된 이후 유상증자와 사채발행 등을 통해 약 8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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