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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AZ-GSK 출신 박상진 씨 영입

  • 어윤호
  • 2018-07-03 06:30:35
  • COO 내정...임상·R&D 등 의약품 개발 파트 총괄 예정

박상진 전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독일GSK 대표를 지낸 다국적제약업계 인사 박상진(49)씨가 삼성에 새 둥지를 튼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박상진 씨를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로 내정했다. 사내 직급은 전무이사이다.

이에 따라 그는 회사의 제품 개발 전략, 마케팅 등 직접적인 제약 비즈니스 관련 파트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며 회계, 인사 등 전반적인 경영은 이전과 동일하게 CEO인 고한승(56) 사장이 총괄하게 된다.

박상진 전무의 선임은 최근 진행된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와 연관성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바이오젠 지분율 49.9% 확보가 예정돼 오는 10월부터 공동경영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위한 공동대표, 혹은 임원 파견 등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박 전무가 바이오젠 측 인사로 채용된 것인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2017년 9월 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 소속인 폴 매킨지 등기이사(기타비상무이사)를 선임한바 있다. 즉, 실질적인 박 전무의 사내 포지션은 지켜 볼 부분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상진 대표가 의사 출신이고 경력사항을 볼때 제약 전문가로써 영입했을 가능성도 높다. 취임 후 등기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박상진 전무 채용은 바이오젠과는 무관하다. 회사가 R&D 중심에서 제품 판매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영업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 전무는 한국계 독일인으로 2000년 요하네스 구텐베르그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하이델베르그 만하임대에서 보건의료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아스트라제네카 한국법인의 지사장에 선임됐으며, 2013년 독일 GSK 대표를 역임한 후 올해 3월 동양네트웍스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한국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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