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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NOAC 경험 충분…개원가 처방 활성화돼야"

  • 어윤호
  • 2018-07-27 06:30:20
  • 초진 이후 심방세동 환자 1차의료기관서 관리 가능…시장 규모 확대 조짐 Up

국내 출시된 NOAC들
국내 처방경험이 쌓인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 NOAC)의 개원가 활용도가 얼마나 높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이엘의 '자렐토(리바록사반)',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다비가트란)', BMS·화이자의 '엘리퀴스(아픽사반)' 등 3개 품목이 2013년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고 2015년 '와파린'을 직접 대체할 수 있도록 급여기준이 확대됐다.

NOAC은 이제 확실한 '포스트 와파린'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아직 개원가에게 NOAC은 낯설다.

애초 INR 모니터링 장비의 부재와 처방 관리의 어려움으로 항응고제에 대한 접근을 꺼렸던 개원의도 충분히 처방이 가능하다는 강점과 기대감을 내포한 NOAC 출현의 주요 목표가 한국에서 달성되지 못한 셈이다.

이미 부정맥 전문의들은 개원가의 NOAC 처방을 권장하고 있다. 부정맥학회는 연자를 엄선해 6개 지역에서 NOAC에 대해 교육하고, 질환의 인지도 및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점점 더 확대할 계획이다.

심재민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상급의료기관 역시 만성심방세동의 경우 초진 이후 NOAC 처방 외 별다른 조치가 필요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수적인 검사 후 충분히 1차 의료기관에서도 뇌졸중 예방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NOAC 보유사들 역시 개원가 대상 프로모션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네번째 진입 품목인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은 최근 파트너사인 대웅제약과 함께 개원가 대상 NOAC 디테일 강화에 나섰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는 보령제약이 영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BMS와 화이자 역시 엘리퀴스의 국내사 코마케팅을 고려하고 있다. 단, 바이엘의 경우 아직 자렐토에 대한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여기에 국내사들이 특허를 회피하고 제네릭 출시까지 이뤄진다면 개원가 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심 교수는 "단지, 현재의 처방패턴이 우리나라는 저용량 선호도가 높은데, 사실 표준용량을 처방해도 안전성이 확보돼 무리가 없다. 개원가 처방이 활성화 될 경우 저용량 처방률이 더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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