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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유한, 얀센에 '레이저티닙' 1조4천억 기술수출

  • 어윤호
  • 2018-11-05 06:40:00
  • 비소세포폐암 표적함암제 개발 탄력…내년 3상 돌입 빠른 상용화 기대

유한양행이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미약품에 이어 대형 라이선스아웃 계약에 성공한 유한의 이번 계약 규모는 1조4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데일리팜 취재 결과,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최근 미국계 다국적제약사 얀센(J&J)과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YH25448)'에 대한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55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얀센은 레이저티닙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고 임상개발, 허가, 생산, 상업화를 진행키로 했다. 계약 지역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다.

지금은 개발이 중단됐지만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과 '올리타(올무티닙)'를 놓고 체결했던 계약(8500억원 규모)과 비교하면 레이저티닙 성과는 금액 면에서도 두배 가량 크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 성사는 지난 9월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된 레이저티닙의 1/2상 중간분석이 효능·안전성 면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주면서 물질의 가치평가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유한은 이번에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3분기 실적악화와 그로 인한 주가하락을 상쇄시킬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은 연결기준으로 올 3분기 매출 3786억원, 영업이익 1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99.3%까지 급감한 상황이다.

한편 레이저티닙은 연내 2상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글로벌 3상 임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직접 경쟁품목이 된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으로 인해 빅파마 얀센의 노하우까지 더해져 상용화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얀센은 TNF-알파억제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혈액암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 전립선암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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