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 아토피신약 기술수출..."빅파마 3곳 경합했다"
- 이석준
- 2018-11-29 06:20:54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호필수 이사 "후보군 중 레오파마, 상업화 파트너 적합 판단…2020년 글로벌 2상"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JW중외제약이 덴마크 레오파마에 4500억원 규모(4억200만달러)에 기술이전한 아토피신약(JW1601)은 빅파마 3곳도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JW중외제약은 빅파마 계약 조건이 더 좋았지만 레오파마가 JW1601 상업화에 더욱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려 계약을 체결했다.
호필수 JW중외제약 이사(연구전략기획팀장)는 28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JW1601' 라이선스 계약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호 이사는 JW1601 라이선스 계약 과정에서 레오파마 외 빅파마 3곳에서 러브콜이 왔다고 설명했다.
호 이사는 "레오파마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는 이 회사가 JW1601을 마켓까지 가져갈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레오파마는 여러 아토피 치료제 라인업이 있지만 JW1601과 같은 경구제가 없어 집중력을 갖고 개발에 나설 수 있는 안성맞춤 기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오파마보다 빅파마 3곳 제시액이 컸지만 JW1601을 마켓까지 끌고 나올 수 있는 회사가 필요했다"며 "레오파마는 전 임원진이 나와 열정적으로 이같은 능력을 입증했고 JW중외제약은 최종적으로 레오를 선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약 물질 가치는 여러가지로 평가할 수 있다. 어떤 파트너와 접촉했는지도 중요 평가 지표다. 특히 상대방이 유수의 글로벌제약사라면 기술력에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질 수 있다. 한미약품이 사노피, 베링거인겔하임, 얀센 등과 손잡고 기업 가치가 급상승한 것과 같은 이치다. JW1601이 레오파마 외 빅파마 3곳에서 탐을 냈다는 사실은 물질 가치에 플러스 요소가 된다.
◆JW1601, 경쟁사 노바티스, 존슨앤드존스 개발 난항
JW1601과 같은 듀얼 기전 아토피신약은 노바티스와 존슨앤드존스가 개발에 나섰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화이자에서 스핀오프한 영국계 바이오벤처 지아코(Ziarco)는 JW1601과 같은 기전인 'ZPL389' 개발에 나섰다. 다만 2a상에서 주요 종결점(Primary endpint)인 가려움증 감소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발표 이후 노바티스는 2016년 12월 지아코를 인수해 새로운 2상 디자인을 준비중에 있다.
존슨앤드존스도 JNJ7777120을 개발하다 동물실험에서 부신 피질 기능저하증이 발생해 중단됐다. 후속파이프라인 JNJ 39758979는 염증과 가려움증 완화 효과를 보였으나 임상2a 도중 일부 용량 투여 환자에서 호중구 수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무과립구증(agranulocytosis)이 발생해 개발 단계가 멈췄다.
JW1601은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기전 보유 물질이다. 전임상에서 듀얼 기전을 입증했고 사람 세포에도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글로벌 2상 개시 목표…임상 디자인 양사 공동 논의
글로벌 2상은 2020년 개시가 목표다. 현재 진행중인 국내 1상을 마치고 글로벌 2상으로 바통을 넘긴다.
임상 디자인은 양사 협의 후 도출된다. 기술 수출 후 파트너에 전적으로 개발 권한을 위임하는 여느 계약과 다른 구조다. JW중외제약이 JW1601의 목표를 라이선스 아웃이 아닌 상업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호 이사는 "JW1601은 안전성이 뛰어나 어린아이에 쓸 수 있는 가장 좋은 타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피부과 글로벌 기업 레오파마가 JW1601 데이터를 100% 신뢰했고 유명 빅파마가 여러곳 달려든 것을 보면 잠재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JW중외, 아토피치료제 기술이전...'총 4500억 규모'
2018-08-24 11:00:07
-
JW중외제약, 기술수출 아토피치료제 국내 임상 착수
2018-11-07 10:25:39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개설허가 7개월 만에 제1호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2급여 생존의 대가...애엽 위염약 약가인하 손실 연 150억
- 3약국서 카드 15만원+현금 5만원 결제, 현금영수증은?
- 4부광, 유니온제약 인수…공장은 얻었지만 부채는 부담
- 51호 창고형약국 불법 전용 논란 일단락…위반건축물 해제
- 6P-CAB 3종 경쟁력 제고 박차…자큐보, 구강붕해정 탑재
- 7발사르탄 원료 사기 사건 2심으로...민사소송 확전될까
- 8파마리서치, 약국 기반 ‘리쥬비-에스 앰플’ 출시
- 9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1상 승인
- 10의협, 대통령 의료정책 인식 '엄지척'...저수가 해결 기대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