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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작년 유럽 매출 6천억 돌파

  • 안경진
  • 2019-01-29 23:50:04
  • 베네팔리, 4Q 매출 1억2530만달러로 상승세...임랄디 첫 분기매출 1670만달러 집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지난해 유럽에서 매출 6000억원을 넘어섰다. 유럽 진출 첫 번째 품목인 '베네팔리'가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임랄디'는 첫 분기 매출이 '플릭사비'를 넘어서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각) 바이오젠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베네팔리와 플릭사비, 임랄디 3종은 지난해 유럽 누계매출 5억4510만달러(약 6100억원)를 합작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대주주로 유럽 현지에서 바이오시밀러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의 유럽 분기매출 추이(단위: 백만달러, 자료: 바이오젠)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억253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1.5%로 2분기 연속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베네팔리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이점에 매출 상승세를 나타내다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하락했다. 하지만 3분기 이후 매출이 반등하면서 2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베네팔리의 지난해 누적매출은 전년대비 30.9% 오른 4억8520만달러로 집계된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도 자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플릭사비의 유럽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410만달러로 집게됐다. 전 분기보다 23.7% 올랐다. 지난해 누계매출은 4320만달러로 전년대비 약 5배 늘었다. 베네팔리와 달리 시장진입 시기가 늦어지면서 시장침투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실적 소개(자료: 바이오젠 IR자료)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임랄디'의 발매 성적도 공개됐다. 임랄디는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이다. 지난해 10월 중순 휴미라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됐다.

지난해 4분기 임랄디의 유럽 매출은 1670만달러다. 발매 3년차를 맞은 '플릭사비'의 분기 매출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발매기간이 1개월 남짓에 불과한 데다 임랄디 외에 암젠의 '암제비타', 산도스의 '하이리모즈',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의 '훌리오' 등 4종의 바이오시밀러가 동시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애브비에 따르면, 휴미라는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휴미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17.5% 감소한 액수다. 애브비 측은 "휴미라의 분기 매출이 미국에서 9.1% 오른 반면,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으로 인해 14.8% 줄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바이오젠 관계자는 "유럽에서 10만명이 넘는 환자가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를 처방받았다"며 "지난해 10월 임랄디 출시를 계기로 TNF 항체 계열 주요 제품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 시장에 전부 발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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