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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품절에 뿔난 약사들...14개 제약사에 공문 발송

  • 정흥준
  • 2019-03-04 18:44:49
  • 강동구약, 회원 의견 취합해 대응..."환자와 약사 모두 불편"

의약품 장기품절에 따른 약국 고충이 계속되자, 지역 약사회가 품절 품목을 취합해 제약사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장기품절은 환자 불편을 야기할뿐만 아니라 약국 신뢰도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이광희)는 최근 회원들로부터 공급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품절 상태인 의약품 목록을 취합했다.

출처:강동구약사회의 관내 약국 취합자료.
이에 구약사회는 총 14개 제약사의 22개 품목을 정리했다. 상당수가 외국계 제약사 제품이었다. 이중 바이엘이 안젤릭, 자렐토15mg·20mg, 카네스텐질정, 트라보코트크림, 시프로유로500mg, 아스피린100mg 등으로 가장 많았다.

또 한국BMS의 바라크루드 0.5mg·1mg,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가스티인씨알, 실로스탄씨알정 100mg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부광약품의 파자임, 중외제약의 듀파락이지시럽 등이 품절약 품목으로 접수됐다.

구약사회는 해당 제약사에 각각 공문을 발송하고, 아울러 서울시약사회에 취합 리스트를 전달했다. 이후 보다 조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이광희 회장은 "장기 품절약으로 인해 약국 불편과 회원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장기품절 상태인데도 병원 처방이 계속 나온다"며 "품절약 포함한 처방전을 가져오는 환자들은 몸도 불편한데 제대로 조제를 받지 못한다. 환자와 약사 모두 불편을 겪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장기품절 약은 결국 약국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다. 장기품절이 될 상황이면 제약사는 미리 알고 있을테니, 병원 영업이나 마케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약사회에 따르면 현재 공문을 발송한 제약사 중 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만 답변을 받았다.

이 회장은 "유나이티드제약은 제대로 공급하고 있는데, 유통사의 공급 문제로 약국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나머지 제약사도 공문에 답이 오면 상임위에서 다음 대응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상급약사회에도 알려 더 조직적이고 정책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BMS 관계자는 "약사회에서 보낸 공문이 우편으로 와서, 확인이 늦었다. 바라크루드의 경우 단기로도 품절된 적이 없다. 유통업체에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관련 내용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선 약국가에서는 제약사에 개선요청 외에도 장기품절약에 대한 일시적 급여중지를 주장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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