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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삼성바이오로직스 차입금 '8700억' 동화·삼진 '0원'

  • 이석준
  • 2019-04-05 06:20:21
  • 로직스, 3공장 합계 공사비용 1조8000억…시설 투자 주력
  • 한미약품 6298억, 셀트리온 5167억…R&D 등 글로벌 진출 실탄
  • 동화약품, 삼진제약 금융부채 '제로'…동국제약 차입금 5배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총차입금이 9000억원에 가까워졌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은 각각 6000억원, 5000억원을 넘었다.

이들 기업은 시설 투자, 글로벌 임상 등이 다수 진행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삼진제약과 동화약품은 차입금 제로를 기록했다.

데일리팜은 지난해 매출 상위 20위 제약사들의 차입금(유동+비유동) 현황을 살펴봤다. 자료는 각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총차입금은 8727억원(유동 3866억원, 비유동 4861억원)으로 20곳 중 가장 규모가 컸다. 전년(5459억원) 대비 3268억원이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금융부채는 시설 투자와 연동된다. 이 회사는 생산설비 36만 리터(1공장 3만, 2공장 15만, 3공장 18만)와 임상용 생산설비 2000리터로 총 36만2000리터의 캐파를 확보하고 있다. 생산설비(CMO) 기준 세계 1위다.

시설 투자는 수년간 집중적(1공장 25개월, 2공장 29개월, 3공장 35개월)으로 이뤄졌고 3개 공장(1공장 3500억원, 2공장 7000억원, 3공장 8500억원)에 1조8000억원 공사비용이 들어갔다. 3공장은 지난해말 완공됐다.

연구개발비 대형제약사 차입금 규모 연동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은 지난해말 총차입금이 각각 6298억원, 51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한미약품은 1550억원 늘고 셀트리온은 1242억원 줄은 수치다.

한미약품은 릴리향 등 일부 기술수출 계약이 파기되거나 변경됐지만 얀센, 사노피, 스펙트럼 등에 기술이전된 물질들은 상업화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1년 미국 아테넥스와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의 기술을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총 11개의 신약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3개 계약이 파기됐지만 8개는 순항 중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1929억원을 썼다.

셀트리온 역시 다수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를 가동중이다.

레미케이드, 허셉틴, 리툭산 등 핵심 바이오시밀러 3개가 미국 허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전년(2253억원)보다 28.2% 증가한 2890억원을 투자했다. 제약바이오 기업 중 1위 규모다. 총차입금이 전년보다 줄긴했지만 20개 기업 중 3위에 해당되는 이유다.

이외도 GC녹십자 3943억원, 대웅제약 3869억원, 동아에스티 3504억원, JW중외제약 1752억원, 한독 1748억원, 일양약품 1418억원, 일동제약 1308억원, 유한양행 1186억원, 종근당 1045억원, 광동제약 1016억원 등이 1000억원 이상 차입금을 기록했다.

동화약품과 삼진제약은 지난해말 기준 차입금 제로를 기록했다. 동국제약은 2017년말 차입금이 100억원이 채 안됐지만 지난해말에는 553억원으로 급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부채 역시 자산이다. 여력 내에서 잘 활용하면 글로벌 진출 시기 등을 앞당길 수 있다"며 "단 기업에 따라 차입금 활용 기준은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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